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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트랜짓 노후 차량 2031년까지 전면 교체

NJ트랜짓 이사회가 40년 넘게 운행된 낡은 열차를 2031년까지 모두 새 열차로 교체하기 위한 총 27억3300만 달러 규모의 계획을 승인했다.     이사회는 14일 프랑스 열차 제조사 알스톰 트랜스포테이션과의 기존 계약을 연장해, 새 여객열차 200대와 디젤·전기 겸용 기관차 12대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승인했다.   새로 도입되는 ‘멀티레벨 III’ 열차는 2층 구조로 돼 있어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기관차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동력차 40대, 운전석이 있는 차량 60대, 일반 객차 100대로 구성된다.     멀티레벨 III 열차와 함께, 선로에 전기가 깔려 있을 때는 전기로, 아닐 때는 디젤 엔진으로 움직일 수 있는 듀얼 모드 기관차 12대가 도입돼 현재 사용 중인 오래된 기관차들을 2031년까지 모두 대체하게 된다.     이로써 1970~80년대에 도입된 ‘애로우’와 ‘코멧’이라는 이름의 노후 객차 약 600대는 순차적으로 퇴역할 예정이다.   새 기관차 중 일부는 2026년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며, 열차 고장 없이 달릴 수 있는 평균 거리(MDBF)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노후 차량 노후 차량 전면 교체 노후 객차

2025.05.15. 21:19

[글마당] 노후엔 위드(대마초)를 피며

전시회를 함께 하는 인도에서 온 나이 어린 통통한 여자를 만났다. 우리는 반가워서 포옹했다. 그녀 코트에서 대마초 냄새가 났다. 내가 물었다.   “너 위드 피냐?” “응. 너는?”     “오래전 친구들과 핀 적 있어. 더 나이 들고 몸 상태가 시원찮고 고통이 오면 피우려고. 이제 합법화됐잖아.” 내가 대답하자 그녀가 말했다. “너 피고 싶으면 내 스튜디오에 와. 함께 피자.”   그녀와 나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그런데도 그녀는 나를 밀어내지 않고 초대했다.   결혼하고 바로 어느 해 연말, 맨해튼 그랜드 스트릿, 커다란 스튜디오에 많은 친구가 모였다. 그중 한 친구가 워싱턴 스퀘어에서 사 온 대마초를 우리는 돌아가며 폈다. 그 당시는 불법이어서 숨어서 피는 중이었다. 갑자기 내 옆에서 피던 여자가 “불이야. 불났어. 너무 뜨거워.”   우리는 모두 깜짝 놀라 그녀를 흔들며 정신 차리라고 했다. 그녀는 또다시 “물이야. 홍수 났어. 나 떠내려가. 살려줘. 나 좀 잡아줘~”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왕좌왕했다. 난 대마초를 피우니까 평면적으로 들리던 음악이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여 음정 하나하나가 내게 가까이 다가오듯 들렸다. 음악에 빠져 4차원 세계에서 헤매는데 갑자기 여자가 불이야. 물이야. 난리를 치는 바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식욕이 왕성해진 나는 먹을 것을 찾아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을 늘어지게 하는 대마초를 계속 피던 친구들은 참 게을렀다. 정오가 지나야 일어들 나서 꼼지락거리다 어둑해지면 다시 피곤했다. 나는 돈도 없고, 살기 바빠서 자연적으로 그만두었다.     두 아들 모두 Climbing Gym에서 바위를 탄다. 그러다 큰 아이가 떨어졌다. 허리를 다쳐서 병원에 들락거려도 낫지 않다가 3개월가량 대마초로 효험을 보고 회복됐다.     “너 자주는 피지말아. 게을러진다.”   “냄새가 싫어서 필요할 때만 해요. 엄마도 몸이 아프면 펴요. 사다 줄까?”   “지금은 말고 조금 더 있다가 몸이 나빠지면 필 거야. 그때는 네가 사다 줘.”   “친구 아버지가 위드 라이선스가 있어서 가게가 여러 개 있어요. 라이선스 없는 가게들은 문을 닫았잖아요.”   “어쩐지 가게들이 우후죽순 생겼다가 사라져서 궁금했는데. 네 친구 아버지 돈을 긁고 있겠다.”   나는 대마초가 합법화된 후, 노후 대책으로 우선순위에 올려놨다. 고통이 심해지면 피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여유롭게 생을 마감하고 싶어서. 이수임 / 화가·맨하탄글마당 대마초 노후 3개월가량 대마초로 대마초 냄새 위드 라이선스

2025.05.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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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노후 보장 '매직 넘버' 126만 달러

은퇴 후 편안한 삶에 필요하다고 여기는 '매직 넘버'가 12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0만 달러 줄어든 수치지만 실제 저축액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지난 14일 노스웨스턴 뮤추얼이 발표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은퇴 자금 목표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126만 달러는 2022년과 2023년 수준과 비슷하다. 이번 조사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기 전에 실시한 것이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존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며 은퇴 자금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은 은퇴 기간 매년 은퇴 전 소득의 80% 수준을 저축하라고 권장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현재 은퇴 자금과 목표 금액 사이의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은퇴 준비가 잘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연소득의 10배 이상을 저축한 이들은 9%에 불과했다. 가구 평균 연소득이 약 8만 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매직 넘버'를 충족하기 위해선 약 120만 달러, 즉 연 소득의 15배가 필요하다.   은퇴 자금을 다 쓰고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51%나 됐으며 이 중 35%는 이에 대비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죽기 전에 자산을 다 써버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확신하는 이들은 16%에 불과했다.   은퇴 자산이 있는 4명 중 1명은 현재 연소득 수준의 1년 치 이하만 저축해 둔 상태였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는데 노년층으로 진입하는 이들의 은퇴 준비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65세 도달 인구가 매일 1만 명 이상에 달하는 '피크 65(Peak 65)' 시기는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퇴 준비의 핵심 요소인 의료비 지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65세로 은퇴한 경우, 의료비로 평균 16만500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조사에서 일하는 연령대는 평균적으로 31세에 은퇴 저축을 시작해 65세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징적인 것은 젊은 세대일수록 저축을 더 빨리 시작하고 더 이른 은퇴를 계획하며 기대 수명도 더 높았다.   1997년~2012년에 태어난 Z세대는 평균 24세에 저축을 시작했으며 61세 은퇴를 목표로 했다. 34%는 100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반면, 1946년~1964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는 평균 37세에 저축을 시작했으며 72세 은퇴가 목표였다. 100세까지 살 것이라 보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는 세대는 1965년~1980년생인 X세대였다. 이들은 연금 없이 스스로 은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첫 세대다. X세대의 52%는 현재 저축액이 연간 소득의 3배 이하였다. 54%는 은퇴 시점까지 충분한 자산을 마련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Z세대(37%)나 밀레니얼 세대(46%)보다도 높은 수치다.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X세대는 준비는 부족한데 은퇴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더라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제는 X세대가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X세대 중 연간 소득의 10배 이상을 저축한 이들은 6%에 불과했다. X세대의 48%는 은퇴 후에도 일을 계속할 계획이며 이들 중 56%는 경제적 필요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미국인의 평균인 40%보다 높은 수치다.   로버츠 최고현장책임자는 Z세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Z세대는 더 일찍 저축을 시작하고 투자를 늘리며 다양한 부의 축적 방식을 탐색하고 있다"며 "다른 세대보다 더 낙관적이며 새로운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사회보장제도의 존속 여부와 은퇴 후 인플레이션이었다. "사회보장연금이 내가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유지될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가 우려를 나타냈고 30%는 은퇴 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안유회 객원기자연금 노후 은퇴 저축 은퇴 자금 은퇴 자산

2025.04.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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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IRA<개인은퇴계좌>플랜으로 계획된 노후 준비를

1. 2024년 IRA의 기본 개념과 불입한도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개인은퇴계좌)는 은퇴연금을 각자가 준비하게 하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세금혜택을 주는 것이라고보면 되겠습니다. Non-Qualified 플랜, 즉 비공제 플랜은 세금공제나 유예혜택이 없으며 나중에 인출할 때 원금에는 세금이 없지만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반면에 Qualified 플랜, 즉 공제플랜은 세금 혜택이 있으며, 가입시 세금공제나 세금유예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생명보험이나 은행의 체킹계좌에서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라면 이것은 Non-Qualified플랜이라고 보면 되며 상여금플랜, 퇴직연금플랜 등이 해당됩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Traditional IRA, Roth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등은 모두 세금과 관련있는 Qualified플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50세이상의 부부가 연간소득 $100,000을 올리고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한다면, 연방세와 주세를 포함하여 약 $13,696을 납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금보고전에 IRA에 부부 각각 $8000씩 최대한도금액인 $16,000을 저축한다면 세금을  $10,140로 줄일 수있어  $3556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금액을  연금상품에 다시 투자할 경우 복리로 불어나며 나중에 은퇴자금으로 쓸 수 있는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복리계산을 해보면 절감금액은 20년후에 15만달러정도 됩니다.     이제 Traditional IRA와 Roth IRA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Traditional IRA는 가입 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지금 당장의 세금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출할 때 원금과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Roth IRA는 가입 시 세금 공제는 없지만, 은퇴 후 인출할 때 원금과 이자 모두 세금이 면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Roth IRA를 선호하는 이유는, 은퇴 후 세금 면제 혜택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라면 SEP IRA나 SIMPLE IRA와 같은 플랜을 통해 큰 금액을 불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4년기준 SEP IRA의 불입한도는 최대 $69,000이고 SIMPLE IRA는 50세미만은 $16,000, 50세 이상은 $19,500입니다.  〈표1 참조〉       2. IRA인출 규정   Traditional IRA는  세금이 연기된 계좌이기 때문에 59세 6개월 이전에 인출하게되면 원금과 이자에 대하여 10% 조기인출벌금을 내게됩니다. Roth IRA는 59세 6개월이전에 인출하게되면 자신이 불입한 원금에 대하여는 세금이나 벌금없이 인출이 가능하지만 이자 또는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과 함께 10%벌금을 내게 됩니다. 특히 계좌개설후 5년이 경과해야 이자부분을 세금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th IRA인출에 대한 몇 가지 예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 구입을 위한 인출, 장애가 발생한 경우, 그리고 일정한 의료비나 교육비 지출 등을 위한 인출은 조기 인출 벌금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또한, Traditional IRA는 필수최소인출 규정(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 있어서 2024년기준으로  73세가 되면 매년 일정금액을 인출해야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50%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Roth IRA는 평생인출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73세 이후에도 계속 투자하고 유지가 가능합니다. 다만, 상속을 받은 경우에는 상속인이 필수최소인출규정을 지켜야합니다.         3. 2024년 IRA불입소득한도와 불입시기   Roth IRA의 경우, 소득 범위에 따라 불입이 제한됩니다.     싱글 또는 가구주인 경우, MAGI(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조정된 총소득)가 $146,000 (2025년 $150,000)보다 적어야 불입이 가능합니다. 총소득이 $146,000에서 $161,000 사이일 경우는 부분적으로 불입할 수 있고 $161,000 이상이면 Roth IRA에 불입이 불가능합니다.       부부가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 MAGI가 $230,000(2025년 $236,000)보다 적으면  Roth IRA에 불입할 수 있고, $230,000에서 $240,000 사이에서는 부분적으로 불입이 가능하며 $240,000 이상이면 불입할 수 없습니다. 부부가 각자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MAGI가 $10,000 이상일 경우 Roth IRA에 불입할 수 없습니다. 〈표2 참조〉     Traditional IRA는 불입하는데 소득 한도는 없으나,  조정총소득과 세금보고형태, 그리고 직장은퇴연금 플랜 가입 여부에 따라 세금공제한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장에서 401k와 같은 은퇴 연금 플랜에 가입해 있으면, 401(k)와 Traditional IRA는 각각 독립적인 은퇴계좌이므로 둘 다 동시에 기여할 수있지만 Traditional IRA의 불입 한도가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401(k)의 불입한도는 2024년 기준50세 미만은 $23,000, 50세이상은 $30,500(2025년 $23,500/ $31,000) 입니다. 싱글의 경우 총소득 $87,000이하, 부부가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 $143,000이하이면 IRA에 불입시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표3 참조〉   Secure Act 2.0(강력퇴직연금법안 2.0)이 2022년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근로소득만 있다면 70세 이후에도 Traditional IRA와 Roth IRA의 불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근로소득이란 과세소득을  의미하며 급여, 보너스, 자영업소득, 프리랜서 소득 등이 포함되며 이자소득이니 소셜연금등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IRA 불입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24년에 대한 IRA 불입을 하시는 경우, 2025년에 해당하는 금액도 함께 불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4년도 불입은 세금보고 기한인 2025년 4월 15일 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회계사에게 IRA 불입액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만약 세금 연장을 받았다면, 연장된 기간의 마지막 날까지 IRA에 불입할 수 있습니다.         4. SEP IRA 와 SIMPLE IRA의 비교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두 가지 특별한 연금 플랜, SEP IRA와 SIMPLE IR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적인 IRA는 $7,000 또는 $8,000의 불입한도가 있어서 세금 혜택을 크게 받지 못한다고 느끼실 텐데요. 그럴 때 더 많은 금액을 불입하여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SEP IRA와 SIMPLE I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두 가지 연금 플랜은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먼저, SEP IRA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SEP IRA는 자영업자나 사업체 운영자에게 아주 적합한 연금 상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불입 한도가 매우 크다는 점인데요, 2024년에는 최대 $69,000까지 불입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라면 소득의 최대 25% 까지 불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SEP IRA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고용주만 불입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직원은 SEP IRA에 돈을 넣지 않고 고용주만 불입을 합니다. 불입 대상이 되는 직원은 21세 이상이고, 지난 5년 중 3년 이상 일한 직원이어야 합니다. 만약 사업체가 3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고용주만 최대한도인 $69,000까지 불입할 수 있습니다. SEP IRA는 사업체 세금 보고일 전까지 설정하면 되며, 세금 보고를 연장하셨다면 연장된 기한 내에 설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고용주가 매년 본인과 직원들의 은퇴계좌에 불입할 금액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SIMPLE IRA는 고용주와 직원이 모두 불입하는 연금 플랜입니다. 고용주는 직원 급여의 1%에서 3%를 매칭하여 불입할 수 있으며, 직원도 동일한 비율로 불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는 직원급여의 2%씩 정해진금액을 불입할 수도 있습니다. 2024년에는 SIMPLE IRA에 최대 $16,000까지 불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19,500까지 불입이 가능합니다.     SIMPLE IRA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설정 마감일이 10월 1일로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2024년 세금 보고를 위한 SIMPLE IRA는 이미 설정 마감일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2025년을 위한 SIMPLE IRA는 지금부터 설정이 가능합니다.  〈표4 참조〉   그렇다면  401(k)와 비교하여 SIMPLE IRA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SIMPLE IRA는 401(k)에 비해 설정과 운영이 간편하고, 관리 비용이 적어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플랜입니다. 401(k)는 복잡한 규제와 높은 행정 비용이 있지만, SIMPLE IRA는 이러한 부담이 적어 경제적입니다.     결론적으로, SIMPLE IRA는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적합하고, 401(k)는 더 높은 불입 한도를 제공하지만 운영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5. SECURE Act 2.0과 중소기업을 위한 세금 혜택   2022년, 미국 의회는 SECURE Act 2.0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은퇴 플랜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금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이 법은 401(k), SEP IRA, SIMPLE IRA 등 은퇴 플랜을 설정하려는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은 은퇴 플랜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초기 비용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택스크레딧 (최대 $5000)   SECURE Act 2.0은 중소기업이 은퇴 플랜을 시작할 때 최대 $5000까지의 스타트업 택스크레딧을 제공합니다. 이 크레딧은 플랜 설정과 관련된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은퇴 플랜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플랜을 설정할 때 발생하는 법적, 행정적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이 혜택은 특히 자금이 제한된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원 매칭 불입에 대한 크레딧 (직원당 최대 $1000)   또한, 고용주가 직원에게 은퇴 플랜에 불입하는 매칭 금액에 대해 직원당 최대 $1000까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주가 직원에게 401(k) 또는 SIMPLE IRA 플랜에 매칭하여 불입한 금액에 대해 이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용주가 직원들의 은퇴 자금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자동불입 (EACA) 설정에 따른 추가 혜택 (매년 $500)   SECURE Act 2.0은 자동 불입 시스템(EACA: Eligible Automatic Contribution Arrangement)을 도입할 경우, 기업에 연간 $500의 세금 크레딧을 제공합니다. EACA는 직원들이 자동으로 은퇴 플랜에 불입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이는 직원들이 은퇴 자금을 보다 쉽게 적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직원들에게 자동으로 은퇴 플랜에 불입하게 하여, 불입을 촉진시키고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는 이러한 자동 불입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금 혜택을 받으며, 비용 효율적으로 직원들의 은퇴 준비를 돕게 됩니다.   ▶엠제이보험 마크 정 대표   Office: 323-272-3388,   Cell: 213-820-3162개인은퇴계좌 노후 roth ira인출 ira인출 규정 simple ira

2025.03.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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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IRA<개인은퇴계좌>플랜으로 계획된 노후 준비를

1. 2024년 IRA의 기본 개념과 불입한도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개인은퇴계좌)는 은퇴연금을 각자가 준비하게 하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세금혜택을 주는 것이라고보면 되겠습니다. Non-Qualified 플랜, 즉 비공제 플랜은 세금공제나 유예혜택이 없으며 나중에 인출할 때 원금에는 세금이 없지만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반면에 Qualified 플랜, 즉 공제플랜은 세금 혜택이 있으며, 가입시 세금공제나 세금유예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생명보험이나 은행의 체킹계좌에서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라면 이것은 Non-Qualified플랜이라고 보면 되며 상여금플랜, 퇴직연금플랜 등이 해당됩니다. 반면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Traditional IRA, Roth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등은 모두 세금과 관련있는 Qualified플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50세이상의 부부가 연간소득 $100,000을 올리고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한다면, 연방세와 주세를 포함하여 약 $13,696을 납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세금보고전에 IRA에 부부 각각 $8000씩 최대한도금액인 $16,000을 저축한다면 세금을  $10,140로 줄일 수있어  $3556의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금액을  연금상품에 다시 투자할 경우 복리로 불어나며 나중에 은퇴자금으로 쓸 수 있는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복리계산을 해보면 절감금액은 20년후에 15만달러정도 됩니다.     이제 Traditional IRA와 Roth IRA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Traditional IRA는 가입 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지금 당장의 세금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인출할 때 원금과 이자에 대해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Roth IRA는 가입 시 세금 공제는 없지만, 은퇴 후 인출할 때 원금과 이자 모두 세금이 면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Roth IRA를 선호하는 이유는, 은퇴 후 세금 면제 혜택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라면 SEP IRA나 SIMPLE IRA와 같은 플랜을 통해 큰 금액을 불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4년기준 SEP IRA의 불입한도는 최대 $69,000이고 SIMPLE IRA는 50세미만은 $16,000, 50세 이상은 $19,500입니다.  〈표1 참조〉       2. IRA인출 규정     Traditional IRA는  세금이 연기된 계좌이기 때문에 59세 6개월 이전에 인출하게되면 원금과 이자에 대하여 10% 조기인출벌금을 내게됩니다. Roth IRA는 59세 6개월이전에 인출하게되면 자신이 불입한 원금에 대하여는 세금이나 벌금없이 인출이 가능하지만 이자 또는 투자수익에 대해서는 세금과 함께 10%벌금을 내게 됩니다. 특히 계좌개설후 5년이 경과해야 이자부분을 세금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oth IRA인출에 대한 몇 가지 예외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 구입을 위한 인출, 장애가 발생한 경우, 그리고 일정한 의료비나 교육비 지출 등을 위한 인출은 조기 인출 벌금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또한, Traditional IRA는 필수최소인출 규정(Required Minimum Distribution)이 있어서 2024년기준으로  73세가 되면 매년 일정금액을 인출해야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50%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Roth IRA는 평생인출의무가 없습니다. 따라서 73세 이후에도 계속 투자하고 유지가 가능합니다. 다만, 상속을 받은 경우에는 상속인이 필수최소인출규정을 지켜야합니다.         3. 2024년 IRA불입소득한도와 불입시기   Roth IRA의 경우, 소득 범위에 따라 불입이 제한됩니다.     싱글 또는 가구주인 경우, MAGI(Modified Adjusted Gross Income:조정된 총소득)가 $146,000 (2025년 $150,000)보다 적어야 불입이 가능합니다. 총소득이 $146,000에서 $161,000 사이일 경우는 부분적으로 불입할 수 있고 $161,000 이상이면 Roth IRA에 불입이 불가능합니다.       부부가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 MAGI가 $230,000(2025년 $236,000)보다 적으면  Roth IRA에 불입할 수 있고, $230,000에서 $240,000 사이에서는 부분적으로 불입이 가능하며 $240,000 이상이면 불입할 수 없습니다. 부부가 각자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MAGI가 $10,000 이상일 경우 Roth IRA에 불입할 수 없습니다. 〈표2 참조〉     Traditional IRA는 불입하는데 소득 한도는 없으나,  조정총소득과 세금보고형태, 그리고 직장은퇴연금 플랜 가입 여부에 따라 세금공제한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직장에서 401k와 같은 은퇴 연금 플랜에 가입해 있으면, 401(k)와 Traditional IRA는 각각 독립적인 은퇴계좌이므로 둘 다 동시에 기여할 수있지만 Traditional IRA의 불입 한도가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401(k)의 불입한도는 2024년 기준50세 미만은 $23,000, 50세이상은 $30,500(2025년 $23,500/ $31,000) 입니다. 싱글의 경우 총소득 $87,000이하, 부부가 조인트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 $143,000이하이면 IRA에 불입시 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표3 참조〉   Secure Act 2.0(강력퇴직연금법안 2.0)이 2022년 미국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근로소득만 있다면 70세 이후에도 Traditional IRA와 Roth IRA의 불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근로소득이란 과세소득을  의미하며 급여, 보너스, 자영업소득, 프리랜서 소득 등이 포함되며 이자소득이니 소셜연금등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IRA 불입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24년에 대한 IRA 불입을 하시는 경우, 2025년에 해당하는 금액도 함께 불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4년도 불입은 세금보고 기한인 2025년 4월 15일 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또한, 회계사에게 IRA 불입액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만약 세금 연장을 받았다면, 연장된 기간의 마지막 날까지 IRA에 불입할 수 있습니다.         4. SEP IRA 와 SIMPLE IRA의 비교   자영업자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두 가지 특별한 연금 플랜, SEP IRA와 SIMPLE IR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반적인 IRA는 $7,000 또는 $8,000의 불입한도가 있어서 세금 혜택을 크게 받지 못한다고 느끼실 텐데요. 그럴 때 더 많은 금액을 불입하여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SEP IRA와 SIMPLE IRA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두 가지 연금 플랜은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요?   먼저, SEP IRA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SEP IRA는 자영업자나 사업체 운영자에게 아주 적합한 연금 상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불입 한도가 매우 크다는 점인데요, 2024년에는 최대 $69,000까지 불입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라면 소득의 최대 25% 까지 불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SEP IRA의 큰 특징 중 하나는 고용주만 불입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직원은 SEP IRA에 돈을 넣지 않고 고용주만 불입을 합니다. 불입 대상이 되는 직원은 21세 이상이고, 지난 5년 중 3년 이상 일한 직원이어야 합니다. 만약 사업체가 3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고용주만 최대한도인 $69,000까지 불입할 수 있습니다. SEP IRA는 사업체 세금 보고일 전까지 설정하면 되며, 세금 보고를 연장하셨다면 연장된 기한 내에 설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고용주가 매년 본인과 직원들의 은퇴계좌에 불입할 금액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SIMPLE IRA는 고용주와 직원이 모두 불입하는 연금 플랜입니다. 고용주는 직원 급여의 1%에서 3%를 매칭하여 불입할 수 있으며, 직원도 동일한 비율로 불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는 직원급여의 2%씩 정해진금액을 불입할 수도 있습니다. 2024년에는 SIMPLE IRA에 최대 $16,000까지 불입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19,500까지 불입이 가능합니다.     SIMPLE IRA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설정 마감일이 10월 1일로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2024년 세금 보고를 위한 SIMPLE IRA는 이미 설정 마감일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2025년을 위한 SIMPLE IRA는 지금부터 설정이 가능합니다.  〈표4 참조〉   그렇다면  401(k)와 비교하여 SIMPLE IRA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SIMPLE IRA는 401(k)에 비해 설정과 운영이 간편하고, 관리 비용이 적어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유리한 플랜입니다. 401(k)는 복잡한 규제와 높은 행정 비용이 있지만, SIMPLE IRA는 이러한 부담이 적어 경제적입니다.     결론적으로, SIMPLE IRA는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에게 적합하고, 401(k)는 더 높은 불입 한도를 제공하지만 운영이 복잡하고 비용이 많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5. SECURE Act 2.0과 중소기업을 위한 세금 혜택   2022년, 미국 의회는 SECURE Act 2.0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은퇴 플랜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금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이 법은 401(k), SEP IRA, SIMPLE IRA 등 은퇴 플랜을 설정하려는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은 은퇴 플랜을 도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초기 비용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택스크레딧 (최대 $5000)   SECURE Act 2.0은 중소기업이 은퇴 플랜을 시작할 때 최대 $5000까지의 스타트업 택스크레딧을 제공합니다. 이 크레딧은 플랜 설정과 관련된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은퇴 플랜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플랜을 설정할 때 발생하는 법적, 행정적 비용을 크게 줄여주는 이 혜택은 특히 자금이 제한된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직원 매칭 불입에 대한 크레딧 (직원당 최대 $1000)   또한, 고용주가 직원에게 은퇴 플랜에 불입하는 매칭 금액에 대해 직원당 최대 $1000까지 세금 크레딧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용주가 직원에게 401(k) 또는 SIMPLE IRA 플랜에 매칭하여 불입한 금액에 대해 이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고용주가 직원들의 은퇴 자금을 증대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자동불입 (EACA) 설정에 따른 추가 혜택 (매년 $500)   SECURE Act 2.0은 자동 불입 시스템(EACA: Eligible Automatic Contribution Arrangement)을 도입할 경우, 기업에 연간 $500의 세금 크레딧을 제공합니다. EACA는 직원들이 자동으로 은퇴 플랜에 불입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이는 직원들이 은퇴 자금을 보다 쉽게 적립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은 직원들에게 자동으로 은퇴 플랜에 불입하게 하여, 불입을 촉진시키고 장기적인 재정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주는 이러한 자동 불입 시스템을 도입하여 세금 혜택을 받으며, 비용 효율적으로 직원들의 은퇴 준비를 돕게 됩니다.   ▶엠제이보험 마크 정 대표   Office: 323-272-3388,   Cell: 213-820-3162개인은퇴계좌 노후 roth ira인출 ira인출 규정 simple ira

2025.03.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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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노후 위한 연금과 보험

노후의 재정적 안정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바 이지만, 이를 위한 계획이 부족하면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매년 오르는 물가상승과 고령화 사회가 진행됨에 따른 의료비 증가, 그리고 예상보다 길어진 은퇴 기간은 개인의 재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생연금 어뉴이티와 롱텀케어 보험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평생연금 어뉴이티는 은퇴 후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입니다. 미리 일시금으로 일정 금액을 납입해 두고, 원하는 시점부터 평생 동안 정해진 수입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은퇴 후 예상치 못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변동성이 큰 투자 상품에만 의존하게 되면 시장 상황에 따라 소득이 불안정 할 수 있지만, 평생연금 어뉴이티는 불안정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 받게 됩니다. 수입의 지급기간 또한 평생을 보장하기 때문에 소셜연금의 부족분을 충당하거나 자산의 고갈로 인한 생활비 충당의 걱정없이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롱텀케어 보험은 장기 요양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줍니다. 노후에 건강 문제로 인해 스스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기 어려워지면, 병원이나 요양원에 장기적으로 입소하거나 간병인을 고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발생하는 의료비용은 미국에서 65세가 되면 자동으로 발급 받는 메디케어로도 커버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 의료비용 자체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비한 보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롱텀케어 보험은 매달 의료비용을 현금으로 지급 받기 때문에 개인적인 장기 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도 있고, 필요에 따라 원하는 요양시설에 들어 가실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긴 시간동안에 막대한 의료비용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노후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생연금 어뉴이티와 롱텀케어 보험을 포함한 전략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이러한 금융 상품을 고려하고 준비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품위 있는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단, 개개인의 재정적인 상황과 원하는 계획에 따라 올바른 상품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나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정적 걱정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꿈꾼다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문의:(562)644-4560 라이언 우 / 블루앵커 재정보험은퇴 준비 연금 노후 노후 생활 보험 준비 의료비용 지출

2024.12.29. 14:41

노후·은퇴 생활 정보 강좌 개최…라구나우즈한인회 내달 7일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내달 7일(목) 오후 4~7시 5번 클럽하우스에서 노후 생활 관련 강좌를 개최한다.   1부 행사에선 병리학 전문의 이강민 강사의 ‘노후의 건강과 행복’, 노인학 박사인 서경남 강사의 ‘리빙 웰, 다잉 웰’ 강좌가 마련된다.   식사 후 2부에선 심종택 부회장이 ‘롱텀케어를 포함한 은퇴’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석준호 부회장이 ‘양도소득세 연기 트러스트(Deferred Sales Trust) 관련 은퇴 소득’에 관해 설명한다.   회비는 없다. 한인회 측은 선착순 200명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및 예약은 전화(845-220-6258, 253-583-6588, 408-489-0656)로 하면 된다.노후 은퇴 노후 은퇴 노후 생활 정보 강좌

2023.08.30. 7:00

노후 모텔이 57유닛 아파트로…부에나파크 어센트 단지

노후한 모텔을 아파트로 전환, 홈리스를 돕는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어바인의 비영리기관 잼보리하우징코포레이션(이하 잼보리)은 지난달 24일 부에나파크 시와 함께 옛 에어포트 인 자리에 건립한 ‘어센트(Ascent)’ 아파트 단지(8180 Commonwealth Ave)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총 57개 스튜디오 유닛으로 구성된 어센트는 잼보리가 부에나파크 시와 함께 정신과적 문제를 겪거나, 몸이 아픈 홈리스 출신 주민을 위해 건립한 첫 영구 지원 거주 시설이다. 입주 자격은 지역 주민 중간소득의 50% 이하 소득을 올리는 빈곤층이다.   총 2330만 달러가 투입된 이 단지에선 입주자가 다시 홈리스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삶에 필요한 기술 훈련, 정신과 상담 등을 제공한다.   28유닛은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이에게 배정된다. 입주자는 OC보건국의 출장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임상환 기자아파트 노후 노후 모텔 스튜디오 유닛 비영리기관 잼보리하우징코포레이션

2023.05.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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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물, 스프링클러도 없어"…타운 화재로 주민·상인 피해

지난 26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한인타운 7가와 후버 스트리트 인근 2층 주상복합의 피해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1층 세무사 사무실의 업주인 조지 페랄타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사라졌다”며 “모든 것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2층에서 살아온 입주민 캐롤라인 오스왈트는 “내가 처음으로 나만을 위한 삶을 꾸려나가던 집이었다”며 “더는 그 집은 없다”고 눈물 흘렸다.   이날 화재 발생 직후 1층 업주 등과 2층 입주민 약 10여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삽시간에 번진 불은 이들의 사업장과 보금자리를 모두 불태웠다.   27일 현재 LA시장실 위기대응팀과 적십자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건물 내부가 완전히 소실돼 막대한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LA소방국(LAFD)에 따르면 노후한 해당 건물 내부에는 스프링클러 등 화재 진압 설비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방화 용의자는 이 건물 2층의 여동생 집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우다가 오후 3시쯤 출동한 경찰과 대치극을 벌였고 화재 직후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뒤 체포됐다.  이 남성은 무기 사용 및 폭행, 방화 혐의로 구금된 상태로 경찰은 방화 여부와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스프링클러 노후 노후 건물 타운 화재 입주민 캐롤라인

2023.01.27. 22:24

[보험 상식] 노후를 대비한 보험

라크레센타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50)는 최근에 생명보험에 가입했는데 그 이유가 독특하다. 20만 달러 보험금으로 평생 플랜에 가입한 김씨의 가입이유는 '자식들에게 욕먹기 싫다’는 것.   김씨의 말은 이렇다. 지금 김씨와 같은 세대는 부모들이 생명보험 없이 세상을 떠나도 당연한 일일 뿐이지만 차후에 김씨가 노년이 되면 너도나도 생명보험 하나쯤은 가입돼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식들이 ‘왜 우리 부모는 젊었을 때 생명보험 하나 들어두지 않았을까’라며 원망할까 두렵다는 것이다.   처음 들었을 땐 농담처럼 여겨지는 데 곰곰이 되씹어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얘기다. 지금 70세가 넘은 세대들에게 생명보험은 낯선 선택일 뿐이었다. 열심히 일하고 자식 키워낸 한인 이민 1세대들 가운데 장례비용 또는 상속용으로 생명보험을 가진 비율은 주류 사회보다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이민사회를 일궈내고 엄청난 교육열로 1.5세와 2세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 1세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지만 1세대들에게 생명보험은 그저 하나의 선택사항일 뿐이었다.   하지만 2~30년 후 예상해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현재 베이비 부머 세대에 해당하는 40대 초반에서 60대 중반 세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훗날 이들이 노년이 되면 최소한의 생명보험이라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이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따라서 자식들에 대해 배려하는 생각이 부족해서 생명보험 하나 가입해 두지 못한 부모라는 원망을 듣고 싶지 않다는 김씨의 말은 베이비 부머 세대라면 이해할 수밖에 없는현실이다.   베이비 부머 세대를 필자는 이전 칼럼에서 ‘끼인 세대’라고 표현했다. 자신은 부모를 모셔야 할 최소한의 의무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자녀들로부터는 부양받지 못하는 억울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노년이 되면 자녀들에게 의지하고 부양받는 것이 당연시됐다면 지금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자녀들에 대한 희생은 똑같이 하면서도 차후에 자녀들에게 기대거나 부양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한이 없는 것이어서 '욕먹기 싫어서 생명보험 든다'는 김씨의 말 뒤에는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참고로 김씨가 가입한 생명보험은 보장형 평생보험으로 저축형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낮으면서도 보험금과 보험료가 100% 보장되는 플랜이다. 흔히 50세가 넘은 가입자의 경우 섣부르게 저축형 플랜을 선택하기보다 보험의 목적이 상속 또는 장례비용이라면 보장형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보험료를 내면서 저축 효과를 기대해도 만일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하면 자칫 보험금과 보험료가 보장되지 않는 부정적인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뒤늦은 보험가입이라면 안정적인 보장형 플랜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보장형 플랜이라도 장기 간호보험(롱텀케어) 혜택이나 중병 보험 등이 포함된 플랜들이 나와 있어서 꼭 자신의 보험금을 주는 목적이 아니라도 본인의 노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다양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노후 보험 생명보험 가입률 생명보험 하나쯤 저축형 보험

2023.01.11. 17:42

[디지털 세상 읽기] 암호화폐와 노후 자금

최근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태로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며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사실 암호화폐는 지난해 최고점을 찍은 후로 가치를 많이 잃은 상태다. 그런데 이런 하락장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많은 경우 젊은 층이다. 워낙 등락폭이 심해서 위험한 투자 상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장년층 이상에서는 투자를 망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령에 따라 다른 접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젊은 사람들은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봐도 다시 회복할 시간이 있기에 모험을 해볼 만하지만 은퇴가 멀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자산 운용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세계 5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퇴직연금 운용으로 유명한데, 최근 암호화폐를 투자 종목에 포함하겠다고 선언해서 파문이 일었다. 미 노동부에서는 암호화폐처럼 불안한 투자 종목은 연금이 유일한 수입원이 될 은퇴자들에게 너무나 위험하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운용사의 입장에서는 세대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지 않으면 아예 연금 관리를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을 두려워한다. 지금은 젊은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암호화폐 시장에 장년층이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암호화폐 노후 암호화폐 시장 최근 암호화폐 사실 암호화폐

2022.05.18. 20:11

[열린 광장] 암호화폐와 노후 자금

최근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의 폭락 사태로 많은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보며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사실 암호화폐는 지난해 최고점을 찍은 후로 가치를 많이 잃은 상태다.     암호화폐의 대명사 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 11월 기준으로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런데 이런 하락장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은 많은 경우 젊은 층이다. 워낙 등락폭이 심하고 가격이 불안정해서 위험한 투자 상품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장년층 이상에서는 투자를 망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령에 따라 다른 접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젊은 사람들은 투자에서 큰 손실을 봐도 다시 회복할 시간이 있기에 모험을 해볼 만하지만 은퇴가 멀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큰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미국에서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자산 운용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수적인 투자를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퇴직연금 운용사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세계 5위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는 퇴직연금 운용으로 유명한데, 최근 암호화폐를 투자 종목에 포함하겠다고 선언해서 파문이 일었다.     연방 노동부에서는 암호화폐처럼 불안한 투자 종목은 연금이 유일한 수입원이 될 은퇴자들에게 너무나 위험하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나 운용사의 입장에서는 세대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암호화폐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지 않으면 아예 연금 관리를 다른 회사로 옮길 것을 두려워한다.     지금은 젊은 투자자들이 대부분인 암호화폐 시장에 장년층이 늘어나는 건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열린 광장 암호화폐 노후 암호화폐 시장 최근 암호화폐 사실 암호화폐

2022.05.16. 17:11

[전문가 칼럼] ‘노후의 복병’ 인플레이션

“그게 언제 가격인 줄 알아요?” 내가 물건 가격을 보고 놀라면 아내가 하는 답이다. 가만 보면 물가는 고혈압을 닮았다. 평소 가격 상승을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생활을 궁핍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고혈압처럼 인플레이션을 ‘침묵의 암살자’라 부르는 이유다.   인플레이션은 높든 낮든 오래 지속할 경우 구매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2% 인플레이션이라면 별것 아니라 생각할 것이다. 100개 살 수 있던 물건을 5년이 지나도 90개는 살 수 있다. 하지만 20년 지나면 67개밖에 사지 못하며 30년 후에는 55개만 살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5%라도 되면 돈의 가치는 30년 후에 지금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인플레이션은 노후에 특히 위험한 ‘노후’의 암살자라는 점이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노후에 직면하는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보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한 인플레이션보다 높을 수 있다. 노후에는 젊을 때와 지출 구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령자는 냉장고·자동차 같은 내구재 지출보다 여가·보건·의료 같은 서비스 지출이 많다. 그런데 물가 구성 항목 중 내구재 제품 가격보다 서비스 가격이 더 오르기 때문에 물가 부담이 크다.     특히 고령으로 갈수록 지출에서 의료비 비중이 높아지는데 의료 서비스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경우 62세 이상 고령자들의 지출 항목을 중심으로 물가를 계산한 CPI-E(elderly)는 구성항목 중 의료비 비중이 11%로 CPI에서의 5% 비중보다 많다. 이러다 보니, CPI-E가 CPI 상승률보다 연 0.4%포인트 정도 높다.   인플레이션의 위협이 더 큰데도 노후에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단이 별로 없다. 젊을 때는 근로소득이 있고 그 일부를 투자해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임금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인상되기에 근로소득은 물가에 연동되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주식 같은 투자자산 역시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가치가 오른다. 기업은 실물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젊을 때는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덜 걱정해도 되는 이유다.   하지만 나이 들어서는 정반대 입장에 놓인다. 근로소득이 거의 없고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도 주식 같은 투자자산보다는 채권·예금 같은 안전자산이다. 그러다 보니 물가가 상승한다고 해서 소득이 증가하는 것도 아니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따라 오르는 것도 아니다. 요즘처럼 물가상승률보다 예금 금리가 낮은 경우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금융자산의 구매력이 떨어진다.   이처럼 노후에 맞이하게 되는 인플레이션은 높든 낮든 본질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 특히 장수사회에서는 노후 기간이 길어지므로 파괴력은 커진다. 혹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지기라도 한다면 중대한 위협이 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일반 소비자물가보다 높게 물가 상승률을 상정해 대비한다. 2%가 일반 소비자물가상승률이라면 노후에 직면하는 물가상승률은 4~5%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보유한 금융자산의 수익률 목표를 너무 안정적으로 잡으면 안 된다. 적어도 물가상승률 이상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부동산·주식·물가연동채권 같은 자산을 보유하고, 물가상승도 따라가지 못하는 자산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 원리금을 보장하는 자산은 단기적으로 안전해 보이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실질 가치가 떨어지므로 구매력 측면에서 안전한 자산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의료비 상승에 대비해 제약·바이오·헬스케어·요양 관련 부문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도 방법이다. 제약회사가 수명 연장의 신약을 개발했다면 내 수명도 더 늘어나게 되지만, 이들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보유 자산의 가치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개구리에게 따뜻한 물은 오히려 위험하다. 물이 뜨거워져도 뛰쳐나오지 않고 그 안에 안주하다가 죽기 때문이다. 장수 사회는 낮은 인플레이션도 치명적이 될 수 있다. ‘침묵의 암살자’에게 나의 평안한 노후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자산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실질 가치를 잃지 않는 자산임을 명심하자. 김경록 /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전문가 칼럼 인플레이션 노후 일반 소비자물가상승률이라면 물가상승률 이상 금융자산도 주식

2021.12.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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