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는 전날의 폭락세가 진정되면서 반등을 모색했으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과 부진한 자동차 월간 판매실적이 발목을 잡아 또 하락세로 마감됐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7.27포인트(0.55%) 하락한 6726.02로 마감됐고 나스닥 지수는 1.84포인트(0.14%) 떨어진 1321.01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4.49포인트(0.64%) 내린 696.33을 기록 1996년 10월 이후 12년 5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날에 이어 12년래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의회 발언을 통해 AIG가 계속된 부실로 정부 지원을 받게된 것에 분노를 느낀다면서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금융회사의 도산이 경제에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진정 선택의 대안이 없었다."며 정부 조치를 항변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금융회사들의 부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후 주가는 다시 소폭의 반등을 모색했지만 1월 기존 주택판매가 7.7% 하락했다는 소식에다 자동차 업체의 판매실적이 지난달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009.03.03. 21:25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가에 대해 한마디했다가 스타일을 구겼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일 폭락하는 주가를 의식해 "지금이 주식을 살 시점"이라며 주식투자를 독려하는 발언을 했으나 이날 다우존스 주가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기회를 이용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지금 매입하는 것이 적기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식투자를 간접적으로 독려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주가는 대통령의 권유에도 오히려 더 얼어붙는 투자심리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주가는 하루하루 오르고 내리는 양상을 보이기 마련이며 월스트리트의 주가 등락에 지나치게 열중하다 보면 장기적인 전략을 그르칠 수 있다"며 "내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소용돌이치는 그날 그날의 시황이 아니라 미국이 성장의 발판을 회복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제가 궁극적으로 회복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뉘앙스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또 과거의 실수를 시정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며 지금 발생하고 있는 막대한 손실은 과거의 잘못에 따른 당연한 반작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과 브라운 총리는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금융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9.03.03. 18:23
다우 지수가 12년 만에 최저치로 밀리며 7000선이 붕괴됐다. 원화 환율은 달러당 1600선을 위협받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서 세계최대 보험사인 AIG의 실적악화로 정부가 추가 금융 지원에 나서는 등 금융불안 우려가 고조되면서 폭락장세가 연출됐다. ◇ 무너지는 주가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개장초부터 팔자주문이 쇄도하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다우 70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다우는 전날보다 299.64포인트(4.24%) 하락한 6763.29에 마감됐다. 이는 1997년 4월 이후 최저수준이며 지난 2007년 10월9일 사상최고치(14164.53)와 비교하면 반토막도 안되게 폭락한 것이다. 또한 나스닥 지수는 54.99포인트(3.99%) 밀린 1322.85를 S&P 500지수는 34.27포인트(4.66%) 내린 700.81을 각각 기록했다. 한인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미은행은 18.64% 하락한 0.96달러에 장을 마쳤다. 나라 6.37% 윌셔 10.50% 중앙 4.75% 등 한인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러셀 이 웰스파고증권 투자담당 수석부사장은 "연초만 해도 7000선이 무너질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의 국영화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AIG의 추가 자금지원이 오늘 증시폭락을 촉발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부사장은 또한 "다우지수가 6000선을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덧붙였다. ◇ 환율 1550원대로 하락 1600원선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힘입어 전일 대비 20원이 떨어진 155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9.7원 오른 1590.0원으로 급등 출발해 곧바로 1600원선까지 뚫어낼 기세를 보였지만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하면서 1580원대로 낮춘 후 1585.50~1594.00원 사이에서 공방을 벌이다 장 막판 1550원까지 하락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환율이 올랐지만 그 상승폭이 지나치다는 고점 경계감이 있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이 환율안정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외화 유동성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내 금융시장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환율 불안을 가중시키며 일부 개인 및 기업에서는 ‘달러 사재기’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09.03.02. 21:39
한미은행 주가가 2일 1달러선 밑으로 하락하며 한인 은행권이 "과연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한인은행 주가도 이미 큰 폭으로 밀린 상태여서 한미의 주가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 주가는 이날 22센트 18.6%나 빠지며 96센트로 마감됐다. 사상 최저치다. 나라은행은 2.50달러로 윌셔와 중앙도 각각 4.26달러와 2.81달러로 떨어졌다. 증자를 해야하는 한미의 입장에서 주가 1달러선 붕괴는 자칫 어려움을 더 가중시킬 수도 있는 만큼 은행권과 투자자들이 매우 경계하는 모습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한미의 경우 신청한 1억달러규모의 TARP(구제금융) 자금을 아직 승인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하고 "주가가 1달러도 안되는데다 사실상 TARP 이외의 자본증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TARP 승인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한미은행의 토털리스크 자본비율은 지난 해말 기준 10.7% 수준. 감독당국이 강조하는 12%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3200만달러 이상의 자본증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 시세인 주당 1달러 수준에서 증자를 한다면 총 발행주식수만 4600만주에서 7800만주로 늘게되고 주식 가치가 그만큼 희석되게 돼 사실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채권등 다른 방식으로 증자를 추진할 수도 있지만 수익률 등 가격 결정이 어려워 이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상업용 부동산가치 하락이 이제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상황은 더 나빠질 수 있다며 따라서 M&A(인수 합병)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을 보이고도 있다. 반면 한미은행과 다른 일각에서는 한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섣불은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유재승 행장은 2일 "정규장에서는 1달러선이 붕괴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1.03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최근의 급락세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시장이 안정되면 주가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급락세가 대형은행의 국유화 논란이 불거지며 다우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며 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이날 씨티그룹은 20%나 폭락하며 1.20달러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8.1% 웰스파고 10.4% 급락했다. 대표적인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도 15%나 폭락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한미은행의 개별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금융주 전반적인 급락세에 기인한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 "현재의 주가 수준이 사실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있다. 이를 반증하 듯 1달러 밑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시장에서 퇴출시키던 나스닥증권거래소도 이미 1달러미만 주식의 퇴출을 4월까지 유보한 상태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한미의 어려움은 곧 한인 은행권 전체의 어려움이 될 수 있다"며 "빠른 시간내에 한미가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용훈 경제전문기자
2009.03.02. 21:25
7000선 무너진 증시 2일 다우존스지수가 결국 7000선을 힘없이 내주었다. 달러화 강세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달새 달러당 200원가량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세계 각국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미국외엔 대안이 없다는 대안부재론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폭락과 달러화강세에 대해 분석했다. 버핏 '부정적 전망'이 부채질 ◇다우폭락 결국 다우지수 7000선이 붕괴됐다. AIG의 추가 공적자금지원으로 제2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워런 버핏의 '부정적인 시장전망'도 폭락 장세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정부가 AIG의 자금지원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금융불안감을 촉발시켜 장 초반부터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7000선을 내주더니 결국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1500억달러를 AIG에 수혈한 바 있는 정부는 이날 4번째로 30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인수를 포함하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불안 우려로 대형투자자들의 금융관련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티그룹은 20% 웰스파고는 10.4%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1%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해 금융주들이 다우지수의 폭락장세를 이끌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일 "금년 내내 경제가 휘청거릴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의 심리 불안을 가중시켰다. 세계 경제 유일한 안전자산 ◇달러강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6.2%를 기록하고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도 왜 달러 매수세는 여전한가. 대부분의 외환전문가들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초토화된 가운데 달러화가 유일한 안전자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대안 부재론'에 한발 더 나아가 달러화 강세의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이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가장 먼저 탈출할 것이라는 가정이 힘을 얻음에 따라 외환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달러화 강세 배경이다. 외환선물중개회사인 GFT의 통화리서치 담당책임자인 케이시 리엔은 "미국은 경기부진에 대응해 매우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대응한 최초의 국가"라면서 "이에 따라 미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달러화 강세에 대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천문학적인 규모에 달하지만 글로벌 투자가들은 미국이 이를 충분히 갚아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백정환 기자
2009.03.02. 20:00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씨티은행에 대한 국유화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1997년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50.89포인트(3.41%) 하락하면서 7114.78을 기록, 1997년 5월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S&P 500지수는 26.72포인트(3.47%) 하락한 743.33에 거래를 마쳐 역시 12년 만인 1997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나스닥종합지수도 3.71% 내린 1,387.72로 떨어졌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18.9%, S&P 500지수는 17.7%나 빠졌다. 미국 증시에서 2007년 10월 이후 사라진 시가총액은 10조달러에 달한다.
2009.02.23. 21:42
한인은행 주가가 10일 폭락했다. 금융구제안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회의적 시각으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미은행 주가는 전일비 23센트, 11.39% 하락하며 1.79달러로 장을 마쳤고 나라은행은 1.03달러(20.93%) 폭락한 3.89달러에 마감됐다. 윌셔은행도 6.30달러에 마감, 73센트(10.38%) 밀렸고 중앙은행은 73센트(19.26%) 폭락하며 3.06달러로 주저앉았다. 중앙은행 거래량은 31만주로 3개월 일평균 거래량의 3배가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은행관계자들은 이같은 폭락장세에 대해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보였고, 나스닥시장의 은행지수가 7% 가까이나 폭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거래량이 많은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와 함께 일부 마진콜도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30%(1.33달러) 하락한 5.56달러를, 중국계의 이스트웨스트는 14.22%(1.48달러)가 하락한 8.93달러를 기록하는 등 나스닥시장의 은행지수는 114.34포인트, 6.85%가 폭락한 1553.93을 나타냈다. 한편 다우지수는 이날 381.99포인트 하락한 7888.88로, 나스닥지수는 66.83포인트 급락한 1524.73으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42.73포인트 떨어진 827.16을 기록했다. 유용훈 경제전문기자
2009.02.10. 22:02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지수 8000선을 회복했다. 3일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41.53포인트, 1.78% 상승한 8078.3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87포인트, 1.46% 오른 1516.3으로 장을 마쳤다. 또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13.07포인트, 1.58% 상승한 838.51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장만해도 오바마 정부의 금융구제안에 대하 불확실성으로 혼조세가 이어졌으나 장 후반들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2009.02.03. 19:33
뉴욕 증시가 금리동결과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였다. 28일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196.89포인트 2.41% 급등한 8371.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3.44포인트 3.55% 상승한 1558.3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8.38포인트 3.36% 오른 874.09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FRB는 발표문을 통해 경제가 더욱 약화됐다며 당분간 제로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장기국채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활동이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같은 전망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크다는 입장을 보였다.
2009.01.28. 21:48
21일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79.01포인트나 급등한 8228.10으로 마감 붕괴 하루 만에 다시 8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6.21포인트(4.60%) 오른 1507.07로 마감했다.
2009.01.21. 21:23
은행들의 실적 악화에 따른 금융 불안 우려와 함께 실업증가 등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15일 뉴욕증시의 주가가 200포인트가량 급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5포인트(0.15%) 오른 8212.49로 마감 6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개장 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이 점차 커져 낮 12시40분께 낙폭이 200포인트에 달하면서 한때 8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0포인트(1.49%) 상승한 1511.84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2포인트(0.13%) 오른 843.7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JP모건체이스의 4분기 순익이 76%나 급감한 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지원을 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돼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한편 이날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8달러(5%) 내린 배럴당 3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2월 인도분 금과 구리도 각각 0.2% 2.3%씩 하락했다.
2009.01.15. 19:53
12일 뉴욕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이 돌아옴에 따라 대규모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가 올 들어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주말보다 125.13포인트(1.46%) 떨어진 8474.05로 마감돼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2.80포인트(2.09%) 하락한 1538.7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09포인트(2.26%) 내린 870.26을 기록했다. 주가는 이날 보합권의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악화됐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다우지수의 낙폭이 15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유가는 5일째 급락세를 보였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주말 종가보다 3.24달러(7.9%) 떨어진 배럴당 3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9.01.12. 19:35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5.40포인트(2.72%)나 급락한 8769.70으로 마감 88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3.32포인트(3.23%) 내린 1599.06으로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906.65로 28.05포인트(3.00%) 떨어졌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5.95달러(12.2%)나 떨어진 배럴당 42.63달러에 마감됐다.
2009.01.07. 19:06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때문에 지난해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평균 30%의 재산 손실을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 등 언론들은 6일 컨설팅업체 스펙트렘그룹이 작년 11월 순자산가치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미국 내 750개 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재산 손실이 40% 이상이라는 응답자도 17%에 달했다. 55%는 생활수준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재산을 갖지 못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2009.01.06. 20:51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를 힘찬 오름세로 시작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31일 종가보다 무려 258.30포인트(2.94%)나 급등한 9034.69로 마감 작년 11월5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90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8포인트(3.50%) 오른 1632.21로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8.55포인트(3.16%) 상승한 931.80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 경기가 2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새해 경기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꺾진 못했다. 악성 지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과 화두는 새해 새롭게 출발하는 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오바마 행정부가 내놓을 경기 부양책의 효과에 모아졌다.
2009.01.02. 21:21
뉴욕 증시가 마지막 장을 상승세로 ‘고통’의 한 해를 마감했다.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08.00포인트(1.25%) 오른 8776.39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1포인트(1.42%) 상승한 903.2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26.33포인트(1.70%) 올라선 1577.0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지난 2007년 말 대비 33.84% 폭락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52.7%가 떨어졌던 1931년 이후 7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하락률이 40.5%에 달해 사상 최대의 낙폭 기록을 수립했고 S&P 500 지수도 38.5%나 급락하면서 1937년 이후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 새해 주가의 향배는 경제 회복 여부에 달려 있어 오바마 행정부가 내놓을 경기부양책의 성패 여부에 따라 주가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지속으로 주가도 올 2분기까지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08.12.3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