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재선 캠페인을 위한 공적자금 지급을 거부한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CFB)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담스 시장은 19일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위원회가 “자의적이고 편향적이며 위헌적인 방식으로 약 470만 달러의 공공 자금 지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CFB는 2024년 말부터 아담스 선거 캠프에 대한 매칭 펀드 지급을 거부해왔으며, 그 이유로 불완전한 문서 제출과 불법 기부 의혹을 들었다. 특히 위원회는 아담스 캠프가 요청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았고,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담스 측은 이에 대해 “연방 부패 혐의가 이미 올 봄에 기각됐음에도, 위원회가 여전히 근거 없는 의혹을 이유로 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정치적 편향이 작용한 반민주적 행위”라고 반박했다. 아담스 시장은 앞서 5월에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첫 번째 소송은 7월 11일 브루클린 연방 판사 니콜라스 가라피스에 의해 기각됐다. 당시 아담스 측은 기각 결정에 불복했으나, 캠프가 위원회에 제출해야 할 답변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소송은 결국 각하됐다. CFB는 뉴욕시의 공공 매칭 자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인 기부금(최대 250달러)에 대해 8대1 비율로 매칭 자금을 지급한다. 이는 후보자들의 정치적 표현과 공정한 경쟁을 돕기 위한 제도다. 이번 소송은 선거를 11주 앞둔 시점에서 제기된 것으로, 아담스 시장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 중이며, 조란 맘다니, 앤드류 쿠오모, 커티스 슬리와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맘다니는 약 170만 달러, 슬리와는 190만 달러의 매칭 자금을 이미 수령한 상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선거자금위원회 아담스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 아담스 시장 아담스 캠프
2025.08.19. 21:01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재선 캠페인을 위한 공적자금 지원을 다시 한 번 거부당했다.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CFB)는 “아담스 시장의 선거 캠프에 의심스러운 기부금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뿐더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공적 자금인 매칭 펀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뉴욕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는 소액 기부금(최대 250달러) 1달러당 최대 8달러까지 매칭펀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잃게 된 것. 위원회는 “자체 진행 독립 조사를 포함, 모든 입수 가능한 증거에 기반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담스 캠페인의 토드 샤피로 대변인은 즉각 반발하며 “모호하고 근거 없는 주장이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대응했다. 당초 위원회는 아담스 시장이 지난해 말 연방검찰에 의해 부패 혐의로 기소된 후 그의 공적자금 지원을 거부한 바 있다.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기소가 기각되자, 판결을 뒤집기 위해 지난 5월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달 기각됐는데, 연방법원은 아담스 캠페인이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제공을 늦췄고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결정은 아담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결정된 조란 맘다니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누구인지를 다투는 가운데 나왔다. 이들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 계획을 밝혔고, 부유한 기부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뛰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매칭펀드 아담스 뉴욕시장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 자금 매칭펀드
2025.08.07.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