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자금위원회(CFB)는 “아담스 시장의 선거 캠프에 의심스러운 기부금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뿐더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공적 자금인 매칭 펀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뉴욕시장에 출마하는 후보는 소액 기부금(최대 250달러) 1달러당 최대 8달러까지 매칭펀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잃게 된 것.
위원회는 “자체 진행 독립 조사를 포함, 모든 입수 가능한 증거에 기반해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아담스 캠페인의 토드 샤피로 대변인은 즉각 반발하며 “모호하고 근거 없는 주장이며, 매우 우려스럽다”고 대응했다.
당초 위원회는 아담스 시장이 지난해 말 연방검찰에 의해 부패 혐의로 기소된 후 그의 공적자금 지원을 거부한 바 있다. 아담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기소가 기각되자, 판결을 뒤집기 위해 지난 5월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난달 기각됐는데, 연방법원은 아담스 캠페인이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 제공을 늦췄고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결정은 아담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가 민주당 뉴욕시장 후보로 결정된 조란 맘다니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누구인지를 다투는 가운데 나왔다. 이들은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 계획을 밝혔고, 부유한 기부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