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종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에반 최(수영) 선수와 헤나 박(육상) 선수가 각각 달라스 선수단 남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최우수 감독상은 김은정 육상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주체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한)은 지난 12일(토) 오후 5시 뉴송교회에서 달라스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최우수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단, 자원봉사단, 그리고 후원 업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장 신자겸 목사,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그리고 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 헤나 오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장인 신자겸 목사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신 목사는 40여 개 교회를 연결해 대회 둘째 날인 6월21일(토) 선수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교회협의회가 제공한 도시락은 각지에서 출전한 선수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는 이번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가장 큰 부분을 감당했다는 평을 받는다. 여성회는 달라스 선수단 출범식에서 300명 분의 식사를 비롯해, 대회 첫날인 6월20일(금) 1,500명 분의 저녁식사 등을 제공했다. 부동산협회는 후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온 5명의 국악팀원들의 손발이 되어 대회 기간 내내 그들의 교통, 관광, 식사, 공항 픽업 등의 일을 맡았다. 남자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에반 최 선수는 이번 미주체전 수영 종목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헤나 박 선수는 육상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다관왕에 등극했다. 김은정 육상 감독은 달라스가 육상에서 961점, 마라톤에서 655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육상과 마라톤에서 나온 1616점은 달라스 선수단의 총점인 6,541점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육상과 마라톤이 달라스 종합우승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는다. 시상식 후에는 각 종목별 선수단이 단상에 올라 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장덕환 전 달라스 체육회장, 김성한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선수단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하고 치르면서 여러분 모두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흘렸는지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 팀워크,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땀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여성회는 이날 해단식에서도 참석자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니 채 기자경기장 선수 최우수 선수들 달라스 선수단 종목별 선수단
2025.07.18. 8:13
지난 2003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 달라스에서 세 번째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은 달라스 한인사회가 똘똘 뭉쳐 이뤄낸 역대 최고의 대회라는 평을 받는다. 특히 달라스 차세대 체육 꿈나무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향후 달라스 한인사회의 생활체육계의 미래가 밝다는 전망이 나왔다. 달라스는 총점 6,541점을 기록하며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점수를 보탠 종목은 육상으로, 달라스는 이 종목에서 961점을 가져왔다. 마라톤은 육상과 별도로 점수가 계산됐다. 달라스는 10km 마라톤에서 655점을 획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일) 오전 7시 샘 휴스턴 트레일 파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달라스는 금메달은 시카고의 송영빈 선수에게 내줬다. 하지만 조재훈(2위), 이정석(3위), 제이슨 슈나이더(달라스) 선수들이 선전하면서 달라스는 육상에 이어 마라톤에서도 큰 점수를 확보했다. 그 외 종목별 점수는 골프(631점), 배구(264점), 배드민턴(235점), 볼링(152점), 사격(481점), 수영(640점), 씨름(170점), 아이스하키(132점), 족구(66점), 축구(767점), 탁구(372점), 태권도(696점), 테니스(319점) 등이다. 달라스는 아쉽게도 농구와 야구에서는 한 점도 따내지 못했다. 달라스 선수단은 역대 최대 인원인 임원과 선수 676명으로 구성됐다. 자원봉사자 197명을 포함해 참관인 등 달라스에서만 1천여 명이 이번 미주체전에 참가해 대회가 큰 잡음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미주체전 달라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임원 700명과 선수 2,800명을 비롯해 달라스 및 타 지역 경기 참관인 500명 등 총 4,000여 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전남교육청에서 골프, 육상, 수영, 볼링 등의 종목에 선수 19명과 임원 10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전라북도에 기반을 둔 ‘청음’이라는 국악단도 전남교육청과 함께 달라스를 방문해 전통 국악과 창작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20일(금) 파머스브랜치에 소재한 스타센터 멀티스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31개 지역 체육회와 16개 경기 협회의 기수단이 입장하면서 화려하게 시작됐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선수단을 필두로 각 지역별 선수단이 입장했고, 달라스가 마지막으로 입장하면서 개막식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 박부연 감사의 체육헌장 낭독에 이어 달라스의 방한결·강현아 선수가 선수 선서를 했다. 개막식의 하일라이트는 성화 점화식이었다. 달라스 체육회 초대 회장인 정교모 회장 부부가 모형 성화를 들고 개막식 무대위에 오르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청음 국악단,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시범단, 무용인 박지애 씨가 이끄는 숨 공연단, 달라스 코리안 쳄버 콰이어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한인사회 안팎의 유력 인사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머나먼 타국에서 성실히 살아가며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오고 계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미국대한체육회 정주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제23회 미주체전이 놀랍게 발전하고 있는 달라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 정영호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미주체전은 함께 땀 흘리고 활동하는 가운데 소통하며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든 선수들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 김성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달라스 미주체전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류사회에서는 마크 비지 텍사스 연방 하원의원, 테리 린 파머스브랜치 시장,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2003년과 2017년에 이어 세번 째로 미주체전을 유치한 달라스는 한인사회의 강한 결속력과 역량을 보여주는 도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미주 한인 사회가 하나로 결집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 하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미주체전은 달라스 한인 단체들의 협력이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와 달라스 교회협의회가 힘을 모아 선수단에 식사를 제공했고, 북텍사스 한인 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는 대회 기간 내내 모든 경기장에 의료지원 인력을 파견해 선수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이 주축을 이룬 자원봉사단은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했던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토니 채 기자〉 한인사회 미주체전 달라스 한인사회 미주체전 달라스 달라스 선수단
2025.06.27. 10:21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 출전하는 달라스 선수단이 지난 14일(토) 오후 5시 뉴송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출정식을 통해 종합우승을 위한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달라스를 대표해 총 17개 종목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참석해 종합우승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뉴송교회 성선제 부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출정식에서 달라스 미주체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장덕환 전 달라스 체육회장 겸 이번 미주체전 선수단장, 크리스 김 달라스 체육회장, 정교모 초대 체육회장,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김성한 조직위원장이 장덕환 선수단장에게 미주체전기를 전달하면서 이날 출정식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장덕환 단장은 미주체전기를 힘차게 휘두르며 달라스에서 세 번째 치러진 미주체전의 종합우승 의지를 다졌다. 유성은 달라스 탁구협회장이 ‘체육인 헌장’을 낭독했고, 방한결 남자선두 대표와 강현아 여자선수 대표의 선수 선서식이 진행됐다. 종목별 선수단이 단상에 올라 출전 보고를 했다. 달라스는 이번 미주체전에 17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킬 계획이다. 종목별 출전 보고에 이어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조직위원회 임원진 및 자원봉사자들을 소개하며 “이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이번 미주체전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미주체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회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앞서 선수단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의 정성 어린 노력으로 달라스 체육회는 날로 변화하고 있고, 이번에는 2017년에 이어 이곳 달라스에서 미주체전이 다시 개최된다”며 “이번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우리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금메달을 향해서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우선이다. 모든 선수가 다치는 일이 없이 미주체전을 마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그동안 땀 흘렸던 훈련들이 귀한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달라스 대표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원성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미주 한인체육대회는, 스포츠를 매개로 미주 동포사회가 하나 되어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드높이는 뜻깊은 축제이기에 희망의 빛이라 할 수 있다”며 “달라스 한인사회는 지난 2003년과 2017년 두 차례 이미 미주체전을 치른 바 있어 그 노하우와 조직력을 통해 이번 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성 회장은 “이번 미주체전의 슬로건은 ‘하나 된 열정, 함께하는 도전, 빛나는 승리’입니다”며 “선수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부상 없이 정정당당하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도광헌 출장소장, 정교모 체육회 초대회장, 장덕환 선수단장, 크리스 김 체육회장도 축사를 통해 달라스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미주체전은 6월20일(금) 개막식을 필두로 22일(일)까지 사흘간 달라스 및 인근 지역에서 펼쳐진다. 달라스 선수단은 17개 공식 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종목은 축구로, 연령별 모든 경기에 총 97명이 참가한다. 그 뒤를 이어 수영 56명, 육상 46명, 태권도 46명, 배구 36명, 아이스하키 32명, 골프 29명, 탁구 28명, 배드민턴 25명, 야구 21명, 테니스 21명, 족구 18명, 사격 15명, 농구 14명, 볼링 13명, 씨름 1명 등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개막식은 20일(금) 오후 6시 파머스 브랜치에 소재한 스타센터 멀티스포츠(StarCenter Multisport)에서 열린다. 주소는 2400 Pike St., Farmers Branch, TX 75234다. 〈토니 채 기자〉 미주체전 종합우승 달라스 미주체전 달라스 선수단 달라스 체육회장
2025.06.20. 8:32
“2024년 달라스 한인사회, 팬데믹 딛고 활동의 기지개” 중단됐던 행사 재개, 활발한 모습 되찾아 … 언론 지형 새롭게 재편 1. 주간포커스·중앙일보 달라스 창간 주간포커스(대표 김현주)가 올해 5월 달라스에서 창간하며 지역사회 한인 언론계의 변화를 몰고 왔다. 지난 5월21일(금) 열린 창간식에는 100여명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주간포커스의 창간을 축하했다. 창간식에는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와 정구현 미주중앙일보 편집국장을 비롯해 김현주 달라스 지사 대표, 스티브 베빅 캐롤튼 시장, 낸시 클라인 캐롤튼 부시장, 리차드 플레밍 캐롤튼 시의원,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등이 참석했다. 다수의 광고주들도 창간식에 참석해 주간포커스와 중앙일보의 달라스 창간을 축하했다. 주간포커스는 18년전 콜로라도 덴버에서 창간된 언론 매체로, 특화된 지역사회 뉴스를 바탕으로 한인 언론계를 선도해왔다. 달라스에서는 창간호부터 총 136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달라스 한인사회 및 텍사스 지역 뉴스를 비롯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과 광고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 달라스,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 종합 우승 올해 6월14일과 15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달라스 선수단이 미주 전체 종합 우승과 입장상 1등의 쾌거를 이뤘다. 선수단은 임원 10명을 포함 총 4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6명의 선수와 25명의 가족선수 등 총 4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번 달라스 선수단은 금메달 34, 은메달 24, 동메달 19개로 총 77개의 메달을 손에 거머쥐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선수 가족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준비하고 이끄는 과정을 통해 한인장애아들이 미국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터전을 마련해주는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3.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 7년만에 공연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달라스 한인 연극협회(회장 김길수)가 7년만에 연극 공연을 펼치며 한인사회 문화활동 활성화에 불을 지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최종원 배우도 연극에 합류해 뜻 깊은 무대를 한인들에게 선사했다. “꿈꾸는 포장마차-거위의 꿈”이라는 타이틀의 연극 공연은 9월15일(일) 저녁 6시에 어빙 아츠 센터(Irving Arts Center) 카펜터 홀에서 펼쳐졌다. 미국에 온 이민자들 모두가 다함께 좋은 미래를 꿈꾸며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포장마차에 하나 둘 모여 다양한 삶의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위로를 받는다는 스토리다. 4. 전영주 변호사, 한인 최초 주하원 선거 출마 전영주 변호사가 한인 최초로 텍사스 주하원 115지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안타깝게 석패했다. 전영주 부호는 지난 11월6일 오전 개표가 99% 진행된 상태에서 총 31,265표, 득표율 45.9%를 기록하며 총 36,894표(득표율 54.1%)를 기록한 민주당 소속 카센드라 헤러난데즈 후보를 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이후 115지구에서 계속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온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 6년간 이 지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얻었던 가장 높은 득표율이 2022년 43.3%였던 것을 감안하면 전영주 후보는 2018년 이후 공화당 후보로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비록 전영주 변호사가 이번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공화당 후보로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전영주 후보의 이번 도전은 앞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 달라스도 12.3 비상계엄 시국 선언문 발표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달라스 한인사회도 큰 영향을 받았다. 미 전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재외동포사회의 규탄의 목소리가 확산된 가운데 달라스 한인들도 이에 대한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회장 오창석)과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는 올해 12월9일(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탄핵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는 달라스 호남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등 호남향우회 초청으로 참석한 한인들도 다수 있었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의 주재웅 고문은 “세계사에 그 유례가 없는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과 정체성을 일순간에 무너트린 윤석열은 즉시 체포 구금되어야 한다”며 “4.19, 5.16, 6.10 민주화 항쟁을 거치며 민중들의 피와 희생으로 쌓아 올린 민주주의 근간을 통째로 흔들어 윤석열이 얻고자 하는 것은 본인과 김건희의 모든 사법적 리스크를 없애고 윤씨 왕조를 열고 영구 통치라도 꿈꾼 것인가”라고 힘주어 말했다. 6. 한인 업주 살해범 조완벽에 20년 징역형 선고 지난 2023년 4월 3일(월) 로얄레인 선상에 위치한 한인 운영 ‘해피데이’ 주점에서 총으로 업주를 쏴 살해한 한인 조완벽(63세, 영어명 Wan Byuk Cho)씨에게 징역 20년 실형이 선고됐다. 달라스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조완벽 씨는 올해 11월11일(월) 살인(murder)과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assault with deadly weapon) 두 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선고받고 실형에 처해졌다.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 혐의에 대해서 유죄를 받은 조씨에게 법원은 18년 징역형을 선고했고,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와 함께 20년이 선고됐다. 다만 법원은 조 씨가 두 형량을 동시에 복역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 20년 징역형이 선고된 것이다. 형량이 선고된 직후 조 씨는 법원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텍사스 주 교도소로 이송됐다. 선고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기 전 조씨는 아들, 아내, 여동생, 제부 등과 짧게 침착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7. 달라스, 제23회 미주체전 유치 올해 8월24일(토) 라스베가스 골드코스트호텔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의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달라스가 내년 6월로 예정된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를 유치했다. 이 날 회의에서 달라스 체육회 크리스 김 회장은 내년 미주체전을 달라스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고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당초 제23회 미주체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였다. 8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자들은 미주체전 지속을 위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고, 2년마다 미주체전이 제대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시켜줄 장기적이고 확실한 후원 기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의원들 모두 후원금 모집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에 동의했다. 8.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재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올해 재개됐다. 올해 9월3일(화) 카우보이스 골프클럽(Cowboys Golf Club)에서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달라스 한인사회에서는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단일 친선 골프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총 150명이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수고했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 단일 종목으로는 텍사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천주교 신자들 뿐 아니라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9. 경찰 자녀 장학사업, 7개 도시로 확대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가 올해는 7개 도시 경찰국으로 확대돼 진행됐다. 올해 8월17일(토) 오전 11시 코펠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달라스, 캐롤튼, 루이스빌, 프리스코, 코펠, 플레이노, 어빙 경찰국에서 각 두 명의 장학생이 선발돼 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경찰국 국장 및 대리인, 그리고 장학생과 그 가족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장학사업은 지난해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행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올해는 북텍사스 한국여성회가 후원 단체로 빠지고 대신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공동 주최 단체로 들어갔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행사를 후원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북텍사스 지부(회장 차혜영),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 한미여성회(KIMWA)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시스(SYNCIS)가 올해 후원 단체로 합류했다. 10. 한인 테니스협회, 팬데믹 후 첫 대회 개최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테니스협회(DFW Korean Tennis Association, 회장 다니엘 김)가 팬데믹 이후 첫 대회를 개최하며 활동의 기지개를 폈다. 복식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에 출전한 달라스 선수단을 후원하기 위해 열렸다. 달라스 뿐만 아니라 오스틴과 휴스턴 등 타 도시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고,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문화권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중앙일보 달라스 한인사회 달라스 선수단 중앙일보 달라스
2024.12.20.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