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7일부터 23일까지(한국시간)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선수단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전국체전에 미국 선수단의 사무총장 겸 총감독으로 참가하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달라스 지역 선수들은 각 종목별로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쳐 대표로 확정됐다.
먼저 볼링에서는 달라스의 김정숙 선수가 여자 볼링 종목에 참가한다. 여자 볼링팀 감독은 달라스의 정성일 감독이 맡는다. 김정숙 선수는 올 여름 달라스에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 선발전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미국을 대표해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골프 종목에는 미국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하며, 그중 달라스에 이신우 선수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골프 코치는 이신우 선수의 남편인 조영민 코치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 출전한다.
태권도에서는 달라스의 주소민 선수가 참가한다. 주소민 선수는 지난해 경상남도 김해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해외동포 부문 태권도 겨루기 여자부 57-67kg급 결승전에서 언니인 주지윤 선수와 결승전에서 맞붙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그 외 황철현 전 달라스 체육회장, 박부연 전 달라스 체육회장이 검도와 스쿼시 경기임원으로 참가한다.
재미대한체육회 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에 본부임원 24명, 경기임원 50명, 선수 62명, 참관인 28명 등 총 16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출전 종목은 축구, 골프, 태권도, 테니스, 볼링, 스쿼시, 탁구, 검도에 더해 수영, 레슬링, 사격, 유도 등 개인출전까지 총 12개다. 미국 선수단은 해외경기부 종합 우승 5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한 회장은 “각 종목의 선수들은 달라스를 대표하여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25년 만에 개최하는 전국체전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