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 폭염 주의보와 대기질 경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전날부터 내려진 폭염 주의보가 17일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고 발표했다. 체감온도는 최대 화씨 100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기온은 화씨 80~90도대지만,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게 느껴진다. 앞서 폭염이 예상되면서 뉴욕주 보건국은 어린이·시니어·심장 및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머물 것을 권고했다. 뉴욕시정부는 각 지역마다 위치한 쿨링센터 정보를 공유하며 에어컨이 없는 시민들에게 이용을 당부했다. 같은 시간대에 뉴욕 일원에는 대기질 경보도 발령됐다. 오존 수치가 오르면서 공기질 지수는 10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흡기 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으며, 격렬한 야외 활동은 피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편, 뉴욕 일원에는 이날도 국지성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보되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2인치의 강우량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경보는 이번주 초 뉴욕시를 강타한 폭우로 전철역이 침수되고 일부 지역이 마비된 상황 이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시정부는 “더운 여름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관심을 가져달라”며 “폭염과 대기오염에 대비한 안전 수칙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대기질 주의보 대기질 주의보 폭염 주의보 대기질 경보
2025.07.16. 20:17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북부 '노스 림' 지역서 최근 발생한 산불이 수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화재로 인한 대기 오염으로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에 17일 오전까지 대기질 경보(Air Quality Alert)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15일 시카고를 포함하는 쿡을 비롯 레이크, 케인, 윌, 그런디, 맥헨리, 듀페이지, 켄달, 포터, 뉴턴, 재스퍼 카운티 지역을 대상으로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대기오염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서 발생한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이 시설에서 사용되던 염소가스가 방출된 것을로 알려졌다. 염소가스는 공기보다 무거워 협곡 내부에 머물면서 방문객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공원 관리소 측은 설명했다. 연방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년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중서부 대기질 경보 중서부 지역 국립공원 북부
2025.07.16. 13:27
캐나다 산불에 따른 대기질 경보가 또 발령됐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7일 주 전역에 대기질 건강 주의보를 발령하고, “모든 주민이 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대중교통시스템 비상 알림을 활성화하고 N95 마스크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산불 연기는 지난 6월 뉴욕 하늘 전체를 오렌지색으로 물들였던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을 것이지만,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불 연기를 뉴욕으로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연기는 18일 오후까지 북동부에 남아있을 전망이다. 뉴욕시 5개 보로는 이번 여름 캐나다 산불 연기의 여파로 이미 몇 차례 타격을 입은 바 있고, 그중 최악은 대기질 지수(AQI)가 400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6월 초였다. 이번 주 연기가 얼마 동안 뉴욕에 머무를지는 알 수 없지만,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하고 스스로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달 브리핑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날씨 때문에 대기질 관련 문제는 앞으로 뉴욕 주민들에게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주민들은 Notify NYC 경보 시스템(https://a858-nycnotify.nyc.gov/)에 가입해 대기질 주의보 및 기타 긴급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N95 마스크는 그랜드센트럴스테이션, 펜스테이션 등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대기질 뉴욕주 대기질 대기질 경보 대기질 주의보
2023.07.17. 20:27
캐나다 최악의 산불 여파로 29일 애틀랜타 시에 대기질 경보인 '코드 오렌지'가 발령된 가운데, 다가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온 또한 높을 것으로 예보돼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지아 천연자원부(EPD) 산하 환경보호과는 공기 중의 오존에 민감한 노인, 어린이, 천식 및 폐 질환 환자 등에게 해롭다는 의미로 코드 오렌지를 발령한다. 디애나오서EPD 산하 대기보호과부과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특히 조지아 북부 지역 공기 중에 일부 높은 미세 입자 물질이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캐나다 산불로 인간 연기가 조지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드 오렌지 경보는 대기 중 오존 수치 상승으로 인한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 스미스 피치트리시티 기상청 기상학자는 "조지아로 유입되는 연기는 북쪽 지역과 비교하면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며 조지아 주민들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AJC에 전했다. 대기질 경보에 더해 이번 주말 애틀랜타 지역에 높은 온도가 예상되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매체폭스5뉴스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29일 최고 온도가 화씨 94도, 30일 금요일은 96도, 1일 토요일은 가장 높은 97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과 토요일 체감온도는 화씨 100도가 넘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 야외활동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천식이 있는 사람은 흡입기를 가까이 두고 창문을 닫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것도 좋다. 만약 열사병 등 급성 열손상 증상이 보이면 서늘한 곳으로 가서 물을 마시거나 뿌리거나 머리에 부으며 천천히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독립기념일 대기질 독립기념일 연휴 대기질 경보 조지아 천연자원부
2023.06.29.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