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 로워 웨커 드라이브

복잡한 시카고 다운타운의 도로에 정점을 찍고 있는 길이 있다. 바로 로워 웨커 드라이브(Lower Wacker Drive)다. 웨커 드라이브 지하 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길은 말 그대로 지상의 웨커 드라이브 아래에 난 길을 뜻한다.     웨커 드라이브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강이 만나는 곳을 따라 난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다운타운 길과 달리 남쪽에서 출발하면 오른쪽으로 휘는 곡선 모양을 갖고 있다. 시카고 강 노스와 사우스 브랜치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울프 포인트에서 남쪽 브랜치 방향으로 웨커 드라이브는 달린다. 이 길을 따라 걷거나 운전을 하다 보면 시원한 시카고 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산책을 위해 조성된 리버 워크가 가지런히 정돈된 모습으로 펼쳐진 것을 볼 수 있다. 강 건너편으로는 옥수수 빌딩을 포함해 트리뷴 타워, 더 마트, 구 IBM 본사 건물, 시어스 타워, 시빅 오페라 하우스, 레오 버넷, 런던하우스, 333 웨커 등과 같은 시카고를 상징하는 건물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엄격하게 얘기하자면 로워 웨커 드라이브는 지하 도로가 아니다. 도로 이름에 로워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지만 지상의 웨커 드라이브 밑에 있을 뿐 지하 도로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시카고의 태생적인 특징에서 연유한다. 즉 시카고는 일종의 큰 늪지대에 세워진 도시였기 때문에 애초 지하 깊숙히 땅을 파고 도로는 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강 수위보다 높게 도로를 내고 건물을 세워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시카고 강변에서 바라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시카고강 북쪽에서 남쪽의 웨커 드라이브를 바라보면 확인할 수 있는데 웨커 드라이브는 일반 도로와 같은 선상에 자리잡고 있어 일종의 2층 도로고 로워 웨커 드라이브는 강 수면 약간 위를 따라 도로가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로워 웨커 드라이브의 탄생은 미시간 호수와 시카고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시카고의 지리적인 특징으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로워 웨커 드라이브의 탄생은 1893 시카고 박람회를 설계했던 다니엘 번햄과 에드워드 베넷에 의해서다. 번햄이 20세기 초에 발표한 1909 시카고 플랜에 로워 웨커 드라이브가 포함돼 있었다. 시카고 플랜은 미국 최초의 도시 종합 발전 계획으로 현재의 시카고를 만든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이후 1920년 공사를 시작해 지금도 흔히 불리고 있는 더블 데커(double-decker) 도로가 생겨났다. 이후 조금의 변화는 있었지만 더블 데커의 본래 취지는 유지됐다. 즉 지상은 깔끔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지상 아래로는 실용성을 갖추는 것이다. 지금도 로워 웨커 드라이브를 통해 대형 트럭의 배달과 운반 작업, 쓰레기 수거, 주차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것이 다른 도시의 일반적인 터널이나 지하 도로와는 상반되는 점이다. 로워 웨커 드라이브는 지상과의 분리를 통해 미각적인 측면도 확보했고 실용적이기도 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웨커 드라이브를 따라서는 대형 트럭을 보기 어려운 것이다. 이쪽 구간에서는 트럭은 로워 웨커드라이브를 통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로워 웨커 드라이브를 가장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배트맨 다크 나이트와 블루스 브라더스다. 이 영화는 모두 로워 웨커 드라이브에서 추격신을 찍어 유명해졌다. 배트맨 다크 나이트는 그 유명한 배트모빌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 도로다. 배트맨이 이 차를 타고 로워 웨커 드라이브를 타는 장면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블루스 브라더스 역시 검은색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오래된 시카고 경찰차를 개조한 차량으로 어두컴컴한 로워 웨커드라이브를 달리는 모습이 대표적인 모습이다. 로워 웨커 드라이브가 비록 지하는 아니지만 자연광이 들지 않은 곳이다보니 조명에 큰 영향을 받는다. 예전에는 초록색 조명을 비춰 운전자의 시선을 돕고자 했지만 요즘에는 노란색 조명으로 교체됐다. 어둠이 짙게 내린 도로 위를 노란색 조명이 비추고 있으면 다소 을씨년스러운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 이런 음흉한 분위기가 1년 365일 펼쳐지는 곳이 바로 로워 웨커 드라이브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노숙자들이 종종 이곳에 천막을 치고 생활하곤 한다. 그리고 어둠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범죄의 소굴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악명 높은 마약 거래상이었던 쇼마리 레겟이 시카고 경찰 로 바우어를 총으로 살해한 사건이 이 곳에서 시작됐다. 이후 시카고 경찰은 해당 지역을 폐쇄하고 노숙자들이 진입할 수 없도록 철제 펜스를 설치했다. 이전까지는 하루 200여명이 넘게 노숙을 했었으나 요즘은 하루 20여명으로 줄었다는 것이 관련 시청 부서의 통계다.         물론 로워 웨커 드라이브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당황해할 때도 있다. 일단 어둡고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며 교통 신호도 많지 않아 일반 도로에서 운전할 때와는 사뭇 다른 점을 느낀다. 또 요즘엔 필수인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을 때가 빈번하다. 2018년 내비게이션 업체가 GPS 수신기를 로워 웨커 드라이브에 설치해 이를 해결해보고자 했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워 웨커 드라이브를 통해 시카고의 역사와 문화, 건축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시카고만의 독특함은 이런 배경을 통해 창조되고 시카고언들을 통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드라이브 웨커 드라이브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강 북쪽

2025.05.28. 12:26

썸네일

"햄버거 사러 간 AI?" 웨이모, 드라이브스루서 '길막'

 드라이브 웨이모 ai 웨이모

2025.04.10. 13:54

썸네일

어바인 동물 보호소 연말 기부 행사 열어

어바인 동물 보호소(6443 Oak Canyon)가 연말 기부 드라이브 행사를 열고 있다.   내달 15일까지 지속될 이 행사는 보호소가 돌보는 애완동물들을 위한 연례 행사다. 보호소 측은 포뮬라, 수건, 장난감 등의 기부를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rvineanimals.org/holidaydrive)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49-724-7740)로 하면 된다.드라이브 어바인 어바인 동물 연말 기부 포뮬라 수건

2024.12.23. 19:00

일리노이 첫 24/7 드라이브 스루 DMV 오픈

일리노이 주민들은 이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통해 차량 스티커 구입 등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 총무처가 시카고 서버브에 주 1호 드라이브 스루 키오스크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20일 롬바르드시의 837번지 웨스트모어-미터스길에 24시간 운영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키오스크를 오픈했다. 새로운 롬바르드 시설은 드라이브-스루 키오스크를 비롯 18개의 전기차 충전기, 30개의 결제 스테이션과 고객 서비스 스테이션 등도 포함됐다.   이 키오스크는 은행의  ATM처럼 차량 안에서 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업무를 보는 방식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총무처의 서비스는 차량 스티커 구입과 차량 등록 갱신, 운전면허 갱신 등이다. 주 총무처는 향후 18개월 동안 이와 같은 24시간 운영 드라이브 스루 키오스크를 시카고를 포함한 주내 전역에 100개 이상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드라이브 스루 키오스크는 주총무처가 지난 가을 시카고 6곳을 포함한 15개 지역에 설치한 식품점 키오스크와 유사하다. 다만 식품점 매장 내 설치된 키오스크의 경우 식품점 운영 시간 내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드라이브 스루 키오스크는 운영 시간에 제한이 없어 24시간 주민들이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주 총무처장관은 "새로운 시설은 '원스톱 샵'(One-Stop-Shop) 모델을 지향하기 위해 연중무휴 드라이브-스루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 서비스가 앞으로 주민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총무처는 롬바르드에 첫 드라이브 스루 키오스크를 오픈한데 이어 DMV 지점 역시 재개장했다. 한때 주 전역에서 가장 바쁜 DMV 지점이었던 롬바르드 지점은 자리를 이스크게이트 쇼핑 센터 안으로 옮겼다. 롬바르드 지점은 작년 13만4000건의 차량 등록 등의 업무와 12만5000건의 운전면허 갱신 등의 업무를 처리해 항상 주민들이 기다리는 줄이 길었다. 롬바르드 지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주총무처 웹사이트(ilsos.gov)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드라이브 연중무휴 드라이브 운영 드라이브 반면 드라이브

2024.12.23. 14:20

썸네일

헤일리 정, '드라이브 칩 앤 펏' 동남부 1등

조지아주 존스크릭에 거주하는 한인 헤일리 정(14) 선수가 15일 조지아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 '씨 아일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드라이브 칩 앤 펏(Drive, Chip and Putt)' 동남부 지역 3차 결선에서 1등을 차지했다.   1등에 오른 헤일리 양은 내년 4월 어거스타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날 '드라이브 칩 앤 펏' 전국 파이널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헤일리 선수의 디비전에 동남부 지역에서만 100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했으며, 3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 끝에 동남부 주니어 1등을 차지했다. 헤일리 정 선수는 "아주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기쁨을 나누고 전국 결선대회에서 1등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라이브 칩 앤 펏' 대회는 골프의 3가지 스킬로 경쟁하는 대회로, 선수들은 단 9번의 샷으로 평가받는다.골프 드라이브 선수 드라이브 조지아 한인 조지아주 존스크릭

2024.09.17. 15:39

썸네일

드라이브 바이 슈팅에 길가던 12세 소년 숨져

    롱비치에서 9일 밤, 갑자기 다가온 차량에서 발사된 총격으로 함께 길을 걷고 있던 12세 소년이 숨지고 14세 소녀는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사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2200블록 루이스 애비뉴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피해를 당한 18세 미만 미성년자 3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전 이들 청소년은 보도를 걷고 있었고 이때 최소 2명의 남성이 탑승한 차량이 다가오더니 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당시 몇 명의 용의자가 총을 발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을 받은 피해자 3명 가운데 에릭 그레고리 브라운 3세로 밝혀진 12세 소년이 상체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14세 소녀는 하체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었고 13세 소녀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롱비치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경찰국 측은 참을 수 없는 총기 폭력으로 어린 생명이 삶을 짧게 마감했다면서 이 같은 비극을 만든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들이 어떤 차량을 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드라이브 슈팅 이들 청소년 롱비치 경찰국 경찰국 측은

2023.05.10. 15:57

썸네일

인앤아웃 버거 드라이브스루서 일촉즉발 언쟁

    샌타클라리타 지역 인앤아웃 햄버거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앞차와 뒤차 간에 언쟁이 격해지면서 셰리프까지 출동하는 볼썽 사나운 꼴이 벌어졌다.   일종의 로드레이지 사건으로 분류된 이날 언쟁은 23일 오후 12시 30분 경 샌타클라리타 5번 프리웨이와 올드 로드가 만나는 인근에 위치한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발생했다.   줄 서 있던 다른 고객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앞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내려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든 병을 뒤차에 마구 뿌린다.   이에 뒤차에 타고 있던 성인 여성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나와 그들에게 소리치고 병물을 뿌리며 반격한다.   이들의 언쟁과 상대차에 대한 액체 공격은 수 분 동안 이어지고 매장 종업원과 다른 고객들의 개입으로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매장 종업원의 신고로 셰리프 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언쟁 당사자들은 서로 상대에 대한 기소를 원하지는 않아 모두 훈방 조치됐다.   이날 두 차량 간의 언쟁이 왜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타클라리타는 한인도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분쟁 당사자 가운데 한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일 기자드라이브 일촉즉발 일촉즉발 언쟁 언쟁과 상대차 햄버거 매장

2023.04.24. 10:47

썸네일

타운 7가·그래머시 55유닛 7층 아파트

LA 한인타운에 55유닛 규모의 7층 높이 아파트(조감도)가 들어선다.   부동산 매체 어바나이즈LA에 따르면 16일 부동산 개발업체 그래머시 프로젝트는 LA 한인타운 그래머시 드라이브에 위치한 주택 부지에 7층 높이 아파트 신규 개발 공사 신청서를 LA시 개발국에 제출했다. 개발 부지는 현재 1920년대에 지어진 주택 두 채(708~712 S. Gramercy Dr.)가 자리하고 있다. 새로 건설될 아파트는 주차자리 28대와 유닛 55개로 구성됐다. 이 중 6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된다.   매체가 공개한 조감도에 따르면 건물 외벽은 회색 석조로 꾸며지며 옥상엔 어메니티 데크(deck)가 설치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드라이브 55유닛 아파트 주택 두개자리 아파트 신규

2023.02.26. 18:00

‘금값’ 달걀…양계장 드라이브 스루 인기

21일 오전 9시 치노의 인적 드문 길가.  토요일 아침 고속도로를 벗어나자 집보다 나무가 더 많은 풍경이 먼저 눈에 띄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보니 한적한 동네와 달리 유난히 차가 길게 줄 서 있는 농장이 눈에 들어왔다. 차들은 우회전 차로를 따라 직진 차로까지 점령했다.   긴 자동차 대기 행렬 합류해 사람 걸음보다 느린 속도로 전진하던 게 40분째. 차들 사이로 흰색 간판에 ‘드라이브스루’ 단어와  빨간 글씨의 ‘빌리스 양계장(Billy’s Egg Farm)'이라는 단어가 보였다.     농장에 들어서서 창문을 내리자 희미하게 비릿한 가축 냄새가 났다. 500피트 앞 펜스 넘어 빨간색 농장 건물 아래 수많은 닭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다.   차들이 줄을 이어 건물 그늘막으로 들어오면 직원 3명이 차를 한 대씩 맡아 주문을 받는다. 옆에 보이는 가격 안내표엔 AA등급(케이지 프리: 방목 사육) 계란이 개수별로 가격이 나뉘어있다. 12개와 20개짜리 계란은 라지, 엑스라지, 점보 모두 각각 5달러와 8달러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본스와 랄프스와 비교해서 엑스트라 라지 기준으로 2~3달러 정도 저렴했다.   바삐 움직이는 직원들 모두 뛰어다니느라 숨이 찬 듯 보였지만 입에는 친절한 미소가 가득했다. 점보 사이즈 계란 20개입 2판을 주문했다. 계란을 전달해준 직원은 “사람이 많아서 차 한 대당 90개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어 미안하다”며 “오늘 갓 수확해서 파는 신선한 계란이라 분명 맛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계란을 구매하러 온 A씨는 “근처에 살아서 자주 방문한다”며 “질 좋은 계란을 믿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인기로 방문객이 많아져 기존 구매자들은 불편함이 늘었다고 툴툴댔다. A씨는 “요즘 계란값이 많이 올라 사람들이 더 몰려드는 것 같다”며 “평소에는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양계장을 처음 방문한 이들은 방문 이유로 가격, 편리함, 재미를 꼽았다. B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우 신선한 계란이 있다고 해서 처음 왔다”며 “이처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편리하고 꽤 재미있는 발상인 것 같다”고 엄지를 들어보였다.   30년째  이곳 빌리스 양계장을 운영 중인 빌리 마우씨는 25년 전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마우씨는 “처음 식료품점 드라이브스루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나도 저렇게 하면 제품을 많이 팔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하는 계란에 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우씨는 “가족이 운영하고 우리 손으로 직접 사료를 먹이고 계란을 수확한다”며 “매일 2만5000여 개의 계란을 수확해 당일 모두 판매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년까지만 해도 일평균 300명이던 고객이 500명으로 대폭 늘었다”며 “몰려든 고객으로  정오가 되면 팔 계란이 없어서 문을 닫는다”고 했다. 빌리스 양계장은 오전 8시에 문을 열어서 오후 5시까지 운영했었다. 운영시간이 5시간이 단축된 걸 보면 수요가 폭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우씨는 “사료와 계란을 담는 박스 등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있다”며 “이웃들에게 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사진=우훈식 기자드라이브 양계장 요즘 계란값 20개짜리 계란 엑스트라 라지

2023.01.23. 21:33

썸네일

귀넷 '드라이브스루' 재활용 수거 행사

귀넷 카운티가 '미국 재활용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평소 재활용하기 힘들었던 물품을 수집해 재활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로렌스빌 '쿨레이 필드'(2500 Buford Drive)에서 오전 9시~오후 12시 동안 진행되며, 귀넷 카운티 고형 폐기물 관리 부서와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및 귀넷의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 '귀넷 클린 & 뷰티풀'에서 후원한다.     재활용품을 가지고 오는 주민들은 차에 타고 있어야 하며, 직원들이 직접 차에서 물품을 내린다. 이때 물품은 모두 일회용 컨테이너에 담겨 있어야 되고, 컨테이너는 돌려받지 못한다.     이날 수거하는 물품 종류로는 전자제품, 의류, 운동화, 타이어 및 종이 등이 있다. 작은 전자기기는 무료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콘솔 텔레비전의 경우 35달러, 벽걸이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는 15달러, 프린터는 5달러를 받는다.     흔히 재활용되는 전자제품으로는 DVD·CD 플레이어, 키보드, 스피커, 핸드폰, 마이크 등이 있다.     수거 수량이 한정된 품목도 있다. 타이어는 차량 한 대당 8개까지, 페인트(라텍스 혹은 오일 성분)는 10 갤런까지다. 종이 파쇄 서비스도 제공하지만, 복사용지 상자 5개 용량까지만 받는다.   한편 미국 재활용의 날은 11월 15일이며, 전국적으로 재활용 교육 및 선전을 하는 날이다.  윤지아 기자드라이브 재활용 재활용 수거 재활용 교육 수거 수량

2022.11.01. 13:25

썸네일

원숭이두창 백신 드라이브스루 접종소도 등장

뉴욕시 일원에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공급이 늘면서 드라이브스루 접종소도 등장했다. 28일 웨스트체스터 메디컬 센터에 설치된 드라이브스루 백신 접종소의 모습. 한편, 이날 척 슈머 연방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가 뉴욕시에 8만 회분·뉴욕주에 총 11만 회분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드라이브 원숭이 백신 접종소 웨스트체스터 메디컬 뉴욕시 일원

2022.07.28. 21:18

썸네일

낫토, 마파두부, 라멘 그리고 섹스

제목이 시사하듯 주제는 성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음식을 동반한 성. 세 여자의 이야기가 3부작으로 나뉘어, 그들의 섹스와 음식을 소재로 전개된다. 코미디처럼 보이는 드라마, 그러나 그 내면에는 깊은 현대인의 슬픔이 잠겨있다. 음식으로 시작된 대화는 섹스로 이어지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 속에 숨어 있는 일본인들의 성과 음식이 소소하게 다루어진다.     첫 번째 이야기. 디자이너 이나츠와 그의 아내 메구미, 젊은 부부이지만 벌써 섹스 부재 현상이 완연하다. 거동이 불편한 남자 쿠리타가 메구미가 집에 없는 사이 이나츠의 집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이 메구미와 불륜 관계에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나츠는 분노 대신 호기심으로 쿠리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던 쿠리타는 병원에서 메구미를 만나 관계를 맺었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생메주 ‘나토’가 등장한다.     쿠리타가 떠난 후 메구미가 돌아와 나토를 먹는 모습에 성적 자극을 느끼는 이나츠. “변태와 관능의 경계선은 어디일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소품.     두 번째 이야기는 운전으로 인한 공황장애 증세가 있는 회사원 아카네의 이야기. ‘마파두부’ 소스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향하던 그녀는 운전 미숙으로 한 남자를 차로 친다. 그 남자는 1부에 등장했던 쿠리타.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의 부탁으로 아카네는 그의 집 쪽으로 향한다. 둘은 차 안에서 마파두부에 관한 얘기를 나누게 되고 아카네는 쿠리타의 이야기에 이끌리며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마조히스트적 호기심을 발견한다.     마지막 3화는 라면 가게가 주무대이다. 애인과의 관계를 끝내고 싶어하는 엘리트 광고 에이전트 이케야마, 그는 이어폰으로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가며 대화가 금지된 라면 가게에 들어선다. 이어폰 속 목소리의 주인공(쿠리타)은 이케야마의 애인 모모카와 자신이 지금 함께 있으며 섹스를 즐기고 있다고 말한다.     모모카는 바로 어제 이 라면 가게에 들러 라면을 먹으며 강렬한 성적 욕망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남자는, 처음부터 그녀를 응시하고 있던 쿠리타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원하는 욕망을 시선으로 표현하고 함께 라면 가게를 떠난다.     세 여자를 잇는 것은 못생기고 초라한, 누가 보아도 성적 매력이 전혀 없는 남자 쿠리타다. 그는 세 여자의 남자들이 찾아내지 못했던 그녀들의 은밀한 성을, 일본인들이 흔하게 즐기는 음식 이야기로 요리해 여자들을 자극하고 마침내 군침 도는 성이라는 비밀의 선물을 각자에게 던지고 사라진다.     쿠리타는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숨어있는 변태적인 행복을 상징한다. 요시다 코우타 감독은 각기 다른 인물과 소재를 다룬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의 성에 드리워져 있는 어두운 단면을 파헤친다. 그리고 음식을 대입시켜 섹스를 배고픔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욕망으로 묘사한다.   김정 영화평론가드라이브 영화 섹슈얼

2022.04.22. 20:05

썸네일

스와니 거주 한인 소녀 '드라이브, 칩&퍼트 대회' 우승

  스와니에 거주하는 한인 2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2 드라이브, 칩&퍼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커밍에 위치한 호크릭 초등학교에 5학년으로 재학 중인 카일리는 이날 열린 대회에서 10~11세 여성부에서 18점으로 우승했다. 카일리는 드라이브 165.5야드, 칩 합계 28피트 5인치, 퍼트 합계 3피트 5인치를 기록했다.   카일리는 "이번 대회는 정말 즐거웠다"라며 "우리 가족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내가 놀랍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며 "소년들에게 제가 골프를 잘 친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드라입, 칩&퍼트 대회는 PGA, 마스터트 토너먼트, 드라이브, 칩&퍼트가 재휴하여 열리는 청소년 골프 대회이다. 7~15세 소년 소녀들이 참가해 칩, 퍼트, 드라이브의 정확성을 평가로 실력을 겨룬다. 미국 30개 주 유소년 80명만이 초청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일리는 권기호 조지아 대한체육회 전 이사장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권 전 회장에 따르면 카일리는 골프를 6살때부터 시작했고, 지난해 열린 지역 예선에서 2위, 서브 리저널 대회에서 1위, 동남부 5개 주 리저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자 12~13세 부문에서도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출신 한인 2세 제니 김이 우승을 차지했고 여러 한인 2세들이 출전해 활약했다. 카일리 배(7~9세) 3위, 캘리스타 한(7~9세) 7위, 앰버 리(10~11세) 3위, 제이슨 박(12~13) 5위 등을 기록했다. 박재우 기자드라이브 스와니 퍼트 드라이브 소녀 드라이브 퍼트 대회

2022.04.04. 15:53

썸네일

드라이브 스루서 총격…LA 타코벨 직원 사망

사우스 LA의 한 패스트푸드 점에서 총격 사건으로 매장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쯤 사우스LA 센추리와 아발론 불러바드 교차로에 위치한 타코 벨 매장 드라이브 스루 이용 차량 탑승자가 총격을 가해 매장 직원 1명이 숨졌다. 매장 직원은 사건 발생 당시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던 용의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몸통에 총을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범인은 반자동 권총을 사용했다.   경찰은 20세~25세로 보이는 남성 용의자 2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코 벨 측은 성명을 통해 “충격적인 비극”이라면서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원용석 기자드라이브 총격 직원 사망 매장 드라이브 매장 직원

2022.01.09. 20:56

전미 영화 비평가 협회, 올해도 아시안 영화 주목…‘드라이브 마이 카’ 4관왕

올해도 아시안 영화가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전미비평가협회(NSFC)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에는 한국영화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3년간 아시안 영화가 두 차례 작품상을 수상했다.   NSFC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56회 연례 모임에서 2021년 최고의 작품으로 ‘드라이브 마이 카’를 선정했다고 9일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보도했다. NSFC는 또한 ‘드라이브 마이 카’에 감독, 각본, 남우주연상도 수여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연출한 ‘드라이브 마이 카’는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토코)를 만나 삶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지난해 7월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원용석 기자영화 드라이브 아시안 영화 드라이브 마이 전미 영화

2022.01.09. 18:43

"드라이브 샷은 쇼, 퍼팅은 돈" 맞아? 틀려?

LPGA KPGA 우승 제조기 퍼팅 전문코치 최종환 1월 10일-14일 퍼팅클래스 어바인서 특별 개최 인증교습가 과정 1:1 프라이빗 레슨, 그룹 레슨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 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 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 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 코치 노하우 멘탈 트레이닝 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 조절그린 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949)800-9688 과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드라이브 퍼팅 퍼팅클래스 어바인 퍼팅 코치 최종환 퍼팅

2022.01.02. 14:06

썸네일

'드라이브 샷은 쇼,퍼팅은 돈' 맞아? 틀려?

   지난 2020년 세계랭킹 94위였던 한국의 김아림 선수가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메이저대회 제 75회 US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3언터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우승자였다. 사실 기대 이상의 선전이었다. 2019년 개최된 제 74회 US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6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첫 우승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를 놀라게 한 깜짝 등장이었다. 그리고 2021년 제 63회 한국오픈에서는 200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언 투어에 데뷔해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이준석 프로가 감격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위의 세 선수들의 공통점은 모두 무명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프로골프에서 신인 선수들이 노련한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깝다. 운이 아니라면 단연 그 우승 비결에 촉각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골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무엇일까? 너무 많지만 장타의 드라이버,정교한 아이언 샷, 정확한 페어웨이 우드 샷 등의 스윙일까? 아니면 무너지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멘탈일까? 위의 세 선수의 공통점은 한 사람으로부터 퍼팅 코칭을 받았다는 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대한민국 유일의 퍼팅 코치 최종환 코치가 그들의 우승 뒤에 있었다. “드라이버 샷은 쇼, 퍼트는 돈”이라는 골프 명언을 떠오르게 하는 최코치의 존재감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환 퍼팅 아카데미 원장인 최코치는 미국 프로스포츠의 트렌드인인지 훈련을 퍼팅에 도입한 대한민국 최초의 퍼팅 코치다. 퍼팅만을 전문적으로 티칭하는 코치는 국내에서 최종환 코치가 유일하다. 최코치로부터 퍼팅 레슨을 교습 받았다는 인증 과정은 왠만한 프로들도 이수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과학적이고 정교하다.  최코치는 늘 이렇게 말한다. “최고의 골프 선수들은 눈을 훈련한다. 뇌와 무의식을 자극하는 시각인지 능력이 중요하다. 만약 퍼팅이 안되면 홀을 보고 퍼트를 해라” 라고 강조한다. 인지능력이 최코치의 티칭 포인트다.    최종환 코치가 새해를 맞아 이곳 캘리포니아를 찾는다. 어바인에 위치한 골프 전문 교육회사인 블루엠 USA와 함께 2022 퍼팅 클래스를 개최한다.  기간은 2022년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어바인 소재 스타 골프에서 인증 교습가 과정,1대1 프라이빗 레슨 그리고 그룹 레슨 클래스로 열린다. 1일 인증 교습가 과정은 골퍼의 경기력 요소,개인적인 패턴에 따른 훈련 계획 및 개선 과정,코치 노하우,멘탈 트레이닝,장비 활용법, 연습 매뉴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대 1 개인 퍼팅 클래스는 퍼팅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집중 레슨 형식으로 치러진다.그룹 퍼팅 클래스는 베이직 스트로크,거리조절,그린리딩을 3시간 동안 집중해서 배우는 과정이다.    최코치의 퍼팅클래스 커리큘럼은 우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출발시키는 베이직 스트로크와 자신이 원하는 거리만큼 보내는 스피트 컨트롤, 마지막으로 전 세계 투어 프로들이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그린 리딩 방법이 핵심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949)800-9688 과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드라이브 쇼퍼팅 퍼팅 코치 퍼팅 클래스 최종환 퍼팅

2021.12.31. 15:10

썸네일

[글로벌 아이] ‘드라이브 마이 카’가 전하는 말

 크리스마스엔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를 봤다.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소설집 『여자없는 남자들』에 실린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일본에선 올 여름 개봉했다가 내년 아카데미 영화제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재상영이 시작됐다. 코로나19가 안정돼 어디를 가든 북적이는 연말의 도쿄, 영화관도 만석이었다. 179분짜리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앞서 걷던 관객이 옆 친구에게 속삭인다. “근데 한국이 왜 저렇게 많이 나오냐? 좀 이상하더라.”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겐 스포일러일 수 있다. 주인공은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다.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 아내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분노와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 삶, 2년 후 가후쿠는 히로시마연극제에 안톤 체호프의 작품 ‘바냐 아저씨’의 연출자로 참가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전사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난다.   과거에 붙잡힌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킨다는 기본 얼개는 소설과 같다. 하지만 영화에는 원작엔 없는 연극 ‘바냐 아저씨’의 연습 장면이 길게 등장한다. 이 연극엔 일본과 한국·대만·필리핀 등 여러 국적의 배우들이 참여해 각자의 언어로 연기를 한다. 히로시마에 터를 잡은 한국인 부부의 이야기도 비중있게 나온다. 심지어 영화의 마지막은 한국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미사키의 모습이다. 영화를 본 일본인의 의문(불만?)은 여기서 나왔을 게다. 이건 일본 영환데, 왜 보기싫은 한국인들이 잔뜩 나오는 거야.   그 느낌이 뭔지는 알 것 같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 예술인들이 함께 무대에 서고, 영화를 찍고 교류하는 모습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점점 더 미워하고, 코로나19까지 닥치면서 예술 분야에서도 무언가를 함께 도모하는 게 불편해진 상황. 나 역시 영화를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진행되는 연극 같은 걸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감독의 답은 아마도 희망적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배우들이 만나 처음 하는 일은 각자의 언어로 대본을 되풀이해 읽고 또 읽으며 서로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그렇게 상대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이해의 순간이 찾아오고, 그것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단절된 개인들이 제 몫의 암울함 속에 허우적대는 듯한 이 계절, 더없는 위로를 건네는 영화를 만났다. 한·일 관계의 미래까지 생각이 뻗어나간 건 분명 직업병일테지만. 이영희 / 한국 중앙일보 도쿄특파원글로벌 아이 드라이브 마이 드라이브 마이 국제영화상 예비 도쿄 영화관

2021.12.29. 20:14

가든그로브 ‘토이 드라이브’

가든그로브 시가 연말 저소득층 아동에게 전달할 장난감 기부를 받는 ‘토이 드라이브’ 행사를 시작했다.   이 행사는 지난 1일 시작됐으며,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가든그로브 시청(11222 Acacia Pkwy), 부에나클린턴 청소년 가족 센터(12661 Sunswept Ave), 매그놀리아 파크 패밀리 리소스 센터(11402 Magnolia St)에 새 장난감, 보드 게임 등을 기부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ggcity.org/community-services/holiday-drive)에서 찾아볼 수 있다.가든그로브 드라이브 토이 드라이브 가든그로브 시청 장난감 기부

2021.11.02. 18:3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