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타호 일대 스키장에서 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걸쳐 가주와 네바다 경계에 위치한 이 지역에서는 최근 눈사태 참사와 잇단 사고로 올해 들어 최소 15명이 숨지면서 겨울철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네바다주 더글러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정오 직전 헤븐리 마운틴 리조트 볼더 로지 구역에서 두 건의 스키 사고가 발생해 남성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구조대와 스키 패트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모두 숨졌다. 사망자는 니컬러스 자밀 하다드(33·미시간주)와 브라이언 로버트 프리아스(58·가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폭설 이후 눈사태 위험과 지형 함정이 급격히 커진다며,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는 백컨트리 활동과 단독 스키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시에라네바다 산악지대 캐슬 피크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눈사태 참사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 당시 백컨트리 투어 일행 15명은 폭설 속 이동 중 눈사태를 만나 9명이 숨지고 6명이 구조됐다. 가이드 3명을 포함한 사망자 대부분은 숙련된 스키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지난 19일 북스타 캘리포니아 리조트에서는 한인 콜린 강(21)씨가 블랙다이아몬드 슬로프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무 주변 눈에 형성된 ‘트리웰(tree well)’에 빠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본지 2월 23일자 A-4면〉 관련기사 스키타던 한인 숨진채 발견…스키 강사 슬로프서 실종 트리웰은 깊은 적설로 생긴 빈 공간으로, 한 번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려운 위험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길 기자사망사고 레이크 레이크 타호 시에라네바다 산악지대 시에라네바다 산맥
2026.02.23. 20:24
한인 스키 강사가 레이크 타호 인근 스키 슬로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최근 대학을 졸업한 뒤 레이크 타호 인근 스키 리조트에서 스키 강사로 근무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플레이서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9시쯤 노스스타 캘리포니아 리조트의 블랙 다이아몬드 스키 슬로프에서 21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다음 날인 20일, 사망자가 콜린 강(Colin Kang·사진)씨라고 공식 확인했다. 당국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비영리 인명 구조 단체 ‘타호 노르딕 서치 앤 레스큐 팀’과 함께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강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강씨가 실종 당시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타라 쇼딩거 노스스타 총지배인은 20일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현재 강씨의 정확한 실종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셰리프국 대변인 엘리스 소비아는 20일 “강씨가 스키를 타던 중 나무 주변에 형성된 ‘트리 웰(tree well)’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리 웰은 나무 주위에 눈이 쌓이며 형성되는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한 번 빠질 경우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고 주변 눈이 무너질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북가주 프리몬트 출신으로, 지난해 샌호세주립대학교(SJSU)를 졸업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학생과 지인들에게 학교 차원의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는 최근 인명 사고가 잇따르면서 스키어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시에라 네바다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형 눈사태로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네바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고는 17일 캐슬 피크 인근에서 가이드 4명을 포함한 15명 규모의 백컨트리 스키 원정대가 매몰됐다는 구조 요청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6명은 구조됐지만 수색 과정에서 8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1명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레이크 한인 레이크 타호 한인 추정 발견 스키
2026.02.22. 19:34
올 여름부터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인기 있는 해변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네바다 주립공원 관리국은 12일 올 여름 하반기부터 레이크 타호의 샌드 하버 주립공원(Sand Harbor State Park) 방문객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8월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평일은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관리국은 "이 초기 시험 기간은 직원과 방문객이 새로운 절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2025년 4월에 완전한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당일 즉흥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 오전 10시 30분 이후에는 공원 수용 인원에 따라 선착순으로 입장이 허용될 것"이며 "도착일 이전에 예약한 경우에는 환불 불가한 예약 수수료 5달러가 부과된다. 그러나 당일 예약의 경우 예약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예약제를 시행하게 된 이유는 성수기 동안 깨끗하고 맑은 호수가 있는 샌드 하버 주립공원에 배와 해변 이용객들이 붐비는 매력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교통 체증이 발생했기 때문. 관리국 관계자는 "이 새로운 예약 시스템은 28번 프리웨이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여행 계획을 개선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무영 기자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레이크 타호 사전 예약제 방문객 예약 레이크 타호
2024.06.12. 15:37
마크 트웨인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 극찬했던 레이크 타호는 겨울 스키여행으로 유명하지만 그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인해 여름철 여행으로도 그만이다. 토파즈 컬러 영롱한 레이크 타호는 길이 22마일, 폭 12마일에 수심 1645피트에 달하는 언뜻 보면 호수가 아닌 바다처럼 보일만큼 광활하다. 해발 6225피트에 위치한 레이크 타호는 화산 폭발 후 그 자리에 빙하가 흘러들어오면서 형성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간 호수이며 북미에서 수심이 세번째로 깊은 호수다. 이곳에 거주했던 인디언들은 레이크 타호를 신의 거주지라 여겼다고 할 만큼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여행 계획 50번 프리웨이를 타고 한참을 운전해 가다보면 어느새 산길로 변하는데 그 울창한 침엽수림을 구불구불 올라가다 보면 갑자기 딴 세상으로 타임슬립해 간듯 눈 앞에 광대한 호수가 짠~하고 나타난다. 여행의 시작은 이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71마일 가량의 순환도로에서 시작하면 된다. 호숫가 백사장 주변엔 캠프장, 호텔 등이 드문드문 보인다. 순환 도로를 따라 운전하다보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에메랄드 베이(Emerald Bay)와 샌드 하버 주립공원(Sand Harbor State Park)이 있다.이외에도 타호 비스타(Tahoe Vista), 카넬리안 베이(Carnelian Bay), 슈가 파인 포인트 주립 공원(Sugar Pine Point State Park)이 자리잡고 있어 관광 포인트마다 내려서 구경하려면 하루를 할애해도 모자라므로 가기 전 꼼꼼히 계획을 세워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좋다. ▶뭐 하고 놀까 일단 걷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호수 주변에는 165마일에 이르는 아름다운 타호 림 트레일(Tahoe Rim Trail)이 있는데 이 트레일엔 정상까지 높이가 9000피트에 이르는 산봉우리들도 있는 등 코스 난이도가 다양하다. 트레킹 코스 중 산악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 있는 곳도 있으며 헤븐리에서는 집라인을 타며 허공을 가르는 짜릿함도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팰리세이즈 타호(Palisades Tahoe) 해발 8200피트에 위치한 하이캠프(High Camp) 풀장에서 수영을 하며 느긋한 한 때를 즐겨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될 것이다. 또 에메랄드 물빛이 아름다운 노스 쇼어(North Shore)에서는 카약 또는 패들 보드를 대여하면 반나절 정도 신나게 호수 위를 가를 수도 있다. 만약 보다 장시간 호수를 감상하고 싶다면 가이드를 동반한 보트 투어를 예약하면 된다. ▶숙소 및 식당 레이크 타호는 세계적인 휴양지답게 곳곳에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타호 키스(Tahoe Keys), 스테이트라인(Stateline), 헤븐리 빌리지(Heavenly Village) 등에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과 리조트가 몰려 있는데 만약 편의시설이 중요한 관광객이라면 식당과 쇼핑이 용이한 헤븐리 빌리지에 숙소를 잡는게 좋다. 이곳엔 메리어트 호텔부터 팀버 롯지 등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이 위치해 있다. 만약 나이트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해라스(Harrah’s), 하베이스(Harveys), 하드락(Hard Rock) 등 유명 호텔 및 리조트 체인이 몰려 있는 테이트라인을 고려해볼 만하다. 가볼만한 식당으로는 트러키(Truckee)에 위치한 수제 맥주 전문점 '피프티 피프티 브루잉 컴퍼니(Fifty Fifty Brewing Company)'에 들러 페일 에일, 포터를 비롯해 오크 버번 통에서 숙성시킨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등 독창적인 수제 맥주를 맛볼 만하다. ▶가는 길 LA에서 차로 가는 가장 가까운 길은 101번→170번→5번→14번을 이용해 북쪽으로 향해 가다보면 395번 도로와 합쳐진다. 이후 네바다로 들어서게 되는데 사우스 레이크 타호로 가기 위해서는 50번을 타면 된다. 총 460마일로 7~9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는 LA에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새크라멘토까지 간 다음 50번 프리웨이를 타고 들어갈 수도 있다. 거리는 총 485마일 정도인데 시간은 395번을 타는 것과 비슷한 9시간 정도 소요된다. 만약 9시간 운전이 부담되면 새크라멘토에서 하룻밤 묵어 가는 것도 좋겠다. 항공편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버뱅크나 LAX에서 리노로 가는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알래스카, 사우스웨스트, 제트블루 등이 있으며 항공료는 왕복 130~400달러 선. 논스톱의 경우 1시간 15분정도지만 라스베이거스나 샌프란시스코 경유 시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에메랄드 안식처 에메랄드 베이 레이크 타호 타호 비스타
2023.07.13. 21:09
27일 폭설이 내린 북가주 레이크 타호 인근 뉴 와슈 카운티 고속도로에서 20여대의 차량이 연쇄충돌하는 눈길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1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는 보고 되지 않았으나 사고현장 수습을 교통을 통제하면서 일대에 극심한 교통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진 캘트란 트위터]눈폭탄 카운티 고속도로 사고현장 수습 레이크 타호
2021.12.27.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