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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에 빠지다] “아주머니 만세!”

 초행길에 헤매는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 길을 알려주고, 혹여 배고플까 김밥 한 줄을 손에 쥐여주는 손길.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 무릎의 흙을 털어주는 익숙한 손짓. 온 세상을 자식처럼 품는 마음으로 한국 문화의 명맥을 꿋꿋이 이어가는 이가 있다. 바로 한국의 엄마이자 중년 여성을 일컫는 다정한 호칭, 한국의 ‘아주머니’다.   한국의 예술, 공예, 문화 행사에는 유독 남성보다 아주머니들이 더 많이 눈에 띈다. 실제로 필자가 참석했던 일부 전시회나 공연에서는 관객 중 남성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이는 단순히 여가 생활을 넘어, 자녀를 다 키워낸 후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지적·예술적 갈증을 해소하려는 열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우리는 예술을 후원하고 그 생명력을 유지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예술을 창조하는 아주머니들에게 큰 감사를 표해야 한다. 노리개, 보자기, 자수, 직조, 도예 등 전통 공예부터 회화와 조각 같은 현대 순수 예술, 그리고 춤과 음악처럼 가장 전위적인 공연 예술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위대한 성취 중 상당수는 여성들의 손에서 이루어졌다. 사실 그들의 예술은 박물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갈하게 차려낸 밥상 위에, 한 땀 한 땀 기운 옷가지 위에도 아주머니들의 미학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   한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수가 여성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강 작가 역시 그중 한 명이다. 화가 천경자의 대담한 색채, 혹은 작가 박완서의 섬세한 문장 속에서도 우리는 한 시대를 살아온 여성의 삶과 고뇌를 마주한다.   ‘아주머니’와 ‘아줌마’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금방 배우게 되는 애정 어린 용어다. ‘아주머니’는 더 존중하는 표현이다. ‘아줌마’ 또한 서로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는 따뜻한 단어가 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사람들이 이 단어를 무례하게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이들은 무지한 것이며, 자신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한국에서 엄마와 중년 이상의 여성들보다 더 큰 존경을 받아야 할 대상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아주머니를 떠올릴 때면, 짧은 파마머리 둘레를 꽉 조이는 머리띠 위에 햇빛 가리개를 쓰고,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신은 모습을 고정관념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옷차림을 한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복장은 허영이 아닌 ‘기능’에 충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제든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된, 이른바 ‘전투복’에 가깝다. 햇빛 가리개 아래에는 세상의 흐름을 꿰뚫는 초롱초롱한 눈빛이 있고, 편안한 옷 속에는 재빠른 생각만큼이나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한 다부진 몸이 있다. 때로 꾹 다문 입술은 애정 어린 꾸지람을 솔직하고 재빠르게 쏟아낼 준비가 되어 있다.     버스 빈자리를 향해 몸을 밀치고 나아가는 모습에 대해 누군가 불평한다면, 비켜서서 그녀의 당연한 왕좌를 내어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녀의 거친 손은 한 가정을 일으켰고, 그 가정들이 모여 오늘의 한국 사회를 만들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이들의 헌신에 바쳐진 마땅한 자리다. 그녀가 얼마나 중요하고 위엄 있는 존재인지 모른다면, 이제는 입을 다물고 무엇이, 그리고 누가 한국 문화를 위대하게 만드는지 배울 때다.   독자들에게도 이제 함께 외칠 것을 제안한다.   “아주머니들 만세!”   (이 글의 일부는 곧 출간될 로버트 털리의 회고록 『잉크타운(Inktown)』에서 발췌했습니다.)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이메일([email protected])/페이스북(Facebook.com/RobertWTurley) 로버트 털리 / 코리안아트소사이어티 회장K컬처에 빠지다 아주머니 만세 아주머니들 만세 한국 문화 예술 공예

2025.06.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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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만세!' 만세 삼창이 샌디에이고에 울려 퍼졌다.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주최하고 교역자협의회와 한미시니어센터가 공동 주관한 '3·1절 106주년 및 유관순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월 1일 샌디에이고 연합감리교회의 펠로우십 센터에서 열렸다.     한인회, 교역자협의회, 시니어센터 등 주요 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의 한인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기념식, 3부 오찬 및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교역자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됐는데 김용태 목사(SD영락교회 담임)가 '3·1절과 유관순'이란 주제로 설교를 했으며, 2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대통령기념사 대독, 앤디 박 한인회장, 한청일 한미시니어센터 회장의 축사, 독립선언문 낭독(임천빈 한인회 명예회장)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의 3·1절 노래와 만세삼창으로 기념행사를 마쳤다.     이날 앤디 박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3·1 운동 106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올해의 3·1절은 샌디에이고시와 오션사이드시가 지난 2019년 '유관순의 날'을 제정한지 6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모두 3·1 정신을 계승하고 일치단결해 한민족의 역량을 높여 조국의 평화 발전에 이바지하며 이민자로서 주류사회에서도 모범적인 시민으로 살아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념식 후에는 한인회가 참석자들에게 오찬을 제공했으며 샌디에이고 무용협회 단원들의 공연과 김영옥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각각 무대에 올려져 갈채를 받았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법인  '토털유스프로덕션(TYP)' 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식도 진행됐다. TYP는 2012년 창립됐으며 현재 8~12학년생 약 30여 명이 활동 중인 단체다. 이들은 봉사 단체 등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하며 자신들의 정체성 함양과 함께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위한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임이다. 한인회는 2세들에게 3·1 절의 역사적 사실과 그 정신을 알려주기 위해  TYP 소속 학생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샌디에이고 한인회와 TYP는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 한인 밀집 지역의 공공도서관들에게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박세나 기자대한독립 만세 샌디에이고 한인회 한인회장 한청일 한인회 교역자협의회

2025.03.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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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부르고 행진하며 3·1 정신 기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가 개최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 단체 관계자와 정치인, 교계 인사 등 약 200명 참석하는 성황 속에 열렸다.   지난 1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 참석자들은 법왕사 현일 스님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높이 들고 만세 삼창을 하며 선조들의 저항과 희생을 떠올렸다. 참석자들은 행사를 마친 뒤 태극기를 흔들며 한인회관이 있는 US메트로뱅크 몰 내를 도는 ‘태극기 대행진’도 벌였다.   이날 기념식은 조봉남 회장의 환영사,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 토머스 이 신부의 기도, OC원불교당 이정길 교무의 독립선언문 낭독, 권성환 LA총영사관 부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 회장은 “일제에 항거한 선조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자”라고 말했다.   설증혁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장, 박굉정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권석대 OC한우회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등은 선조의 숭고한 희생을 차세대에 전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자는 취지의 축사를 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인 장미라 미주광복회장은 상해임시정부를 위해 활동한 조부 장현근, 광복군으로 활약한 조모 신정숙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 뒤 “대한민국 만세”란 말로 연설을 마쳐 듣는 이를 숙연하게 했다.   지경 소프라노는 특별 찬양을 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2부 순서에선 무궁화합창단(단장 강성희), 샬롬합창단(단장 조영원), 실비치합창단(단장 김형구)이 기념 공연을 선보였다. 임상환 기자만세 행진 태극기 대행진도 만세 삼창 기념식 참석자들

2024.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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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삼창하며 광복절 경축…OC한인회 78주년 기념식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지난 15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제78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잔 노 상근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은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묵념을 올리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는 조봉남 회장의 광복절 기념사,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의 기도, 권성환 LA부총영사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박굉정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은 경축사에서 "한미동맹을 강화해야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상일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일제 강점기 선조들의 고통은 짐작하기도 어렵다"라며 "순국 선열과 애국 지사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영 김 연방하원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장,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도 축사를 했다.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행사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OC법왕사 현일 스님 주도로 만세 삼창을 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OC한인회관이 속한 US메트로뱅크 몰을 1바퀴 돌며 태극기 대행진 재현식도 가졌다.  지경 소프라노, 샬롬합창단, 실비치 합창단 등은 축하 공연을 했다.   임상환 기자광복절 만세 광복절 경축 광복절 기념사 만세 삼창

2023.08.16.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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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만세 외치며 3·1 정신 되새겨…한인회 104주년 기념식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조봉남)는 지난 1일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잔 노 상근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 참석한 이들은 순국 선열 및 호국 영령에 묵념을 올리며 3·1 정신을 되새겼다.   행사는 조봉남 회장의 환영사, 심상은 OC기독교교회협의회장의 기도, 이정길 OC원불교 교무의 독립선언문 낭독, 대통령 기념사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조 회장은 “순국 선열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과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장, 김동수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지역협의회장의 기념사에 이어 이선자 전 OC여성목사회장이 3·1절 시를 낭송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3·1절 노래를 제창한 데 이어 OC법왕사 현일 스님의 주도로 만세 삼창을 했다.   기념식은 태극기 행진으로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OC한인회관이 속한 US메트로뱅크 몰을 1바퀴 돌았다.   기념식에 이은 3·1절 기념 공연엔 실비치합창단과 샬롬합창단, 지경 소프라노, 박춘희씨(한국무용) 등이 출연했다. 임상환 기자독립 만세 독립 만세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2023.03.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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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오는 '만세 보령 쌀' 시온마켓 7곳에서 판매

시온마켓에서 만세 보령 쌀을 조만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충남 보령시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만세 보령 쌀과 조미김, 버섯, 농가공품이 2008년 이후 16년 연속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지난달 31일(한국 시각) 밝혔다.   이번 수출 선적물량은 15t(7만 달러 상당)으로, LA지역 등의 시온마켓 7개 지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1차분으로 비슷한 물량을 수출했다.    보령시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황진 쌀과 황진 현미 150여t을 미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조미김, 은행 한과, 마른 멸치, 건 나물류 등도 지난해 세계 각국으로 2000만 달러 넘게 수출했다. 우훈식 기자시온마켓 만세 만세 보령 시온마켓 7곳 연속 수출길

2023.01.31. 23:37

[문장으로 읽는 책] 소설 만세

나는 소설을 한 사람의 삶에 들어가 그의 마음과 감정을 살피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알고 확인하는 것을 넘어 알게 된 것에 책임감을 갖고 그편에 서서 적극적으로 그를 믿고 변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소설에 매료되고 지금도 소설을 사랑하는 핵심적인 매력이 그것이다.   정용준 『소설 만세』   그러니까 소설이란 “단 한 사람의 편에 서서 그를 설명하고 그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다. 소설가가 쓴 소설예찬, 혹은 소설가를 꿈꾸는 이들에 대한 가이드북이다. “어떤 사람이 소설을 쓰는가? 내면에 무엇인가 가득한 사람이 소설을 쓴다. 다른 사람이라면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생각들을 하며 의문과 질문을 품고 어느 것 하나 사소하고 일반적인 것으로 바라보지 않으며, 그렇게 바라볼 수 없는 사람이 소설을 쓴다.”   소설가를 꿈꾼다면 일단 써야 한다. 재능은 두 번째 문제다. “소설을 쓰면 소설가가 된다. 더 나은 소설을 쓰면 더 나은 소설가가 되는 것뿐이다.” “많은 사람이 믿고 예상하는 것처럼 재능은 소설가가 되는 데 필수적인 요건도 아닐뿐더러 막상 소설을 써 보면 크게 도움도 안 된다. 물론 소설가에게 필요한 재능이 있긴 하다. … 계속 쓰려는 마음과 그 마음을 지켜내는 능력과 그 능력에 의지해 소설 쓰기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여러 어려움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계속 소설을 써 나가는 행동력, 그것이 바로 재능이다. 용기를 내는 작가가 되자. 용감하게 쓰자.” “소설을 쓸 때 글쓰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소설 만세 소설 만세 소설 쓰기 행동력 그것

2022.08.22. 19:27

한인사회 77주년 광복절 기념…"만세, 만세, 만세"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틀랜타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먼저, 한인 오케스트라 뉴애틀랜타필하모닉은 지난달 31일 개스사우스 시어터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양국 국가는 물론 아리랑 등 다양한 곡들이 연주됐다.   애틀랜타 소재 한국학교들과 교회들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 수업, 광복절 예배 시간을 가졌다.   섬기는학교는 지난 13일 개학식에서 광복절을 기념해 전교생이 만세 삼창을 외친 뒤 광복절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보충 수업을 통해 광복절의 역사를 배웠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도 전교생이 태극기를 그리는 시간을 갖고 순국선열을 기리며 각반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보기도 했다.   나눔선교교회는 지난 14일 광복절 77주년 기념 예배를 열고 국민 의례,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시간은 물론 만세 삼창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큰 행사는 단연 애틀랜타 한인회가 개최한 광복절 행사였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15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사회의 정치인들도 함께해 한국의 광복절을 축하했다. 박윤주 주애틀랜타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했고, 김상민 교회협의회 회장이 순국선열을 기리며 기도를 했다.   광복절 노래는 물론 만세삼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을 통해 애국지사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한인회의 광복절 행사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결정으로 한인사회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단 비판이 나오자 한인회는 9월 중 공청회를 열고 제막식을 미루기로 했다. 박재우 기자만세 한인사회 광복절 기념사 만세삼창 순국선열 광복절 행사

2022.08.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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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 울려퍼진 '만세 삼창'

 토론토 한인회(회장 김정희)가 주최한 제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온주의 방역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참석자 간 2미터 거리두기를 비롯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삼일절 기념식은 박보흠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등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와 함께 시작됐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이후 시작된 본 행사에서는 가장 먼저 김득환 주토론토총영사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토론토 한인회 김정희 회장의 제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 기념사, 이춘수 전임 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김정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 운동에 앞장선 애국지사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함께 현대를 살아가는 한인 동포들의 화합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은 김정희 한인회장이 강조한 동포들의 화합이 가장 잘 표현된 순간이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 동포 모두가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으며, 김홍양 한카노인회 회장의 주도로 진행된 만세 삼창에서는 참석한 동포 모두가 큰 목소리로 '만세'를 외쳤다.   온타리오주의 정치권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 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을 축하했다.   온주의 조성준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일절 기념식 축하와 함께 애국지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토론토 한인회는 "먼저 어려운 시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삼일절 기념식을 위하여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원홍 기자토론토 만세 토론토 한인회 만세 삼창 김정희 한인회장

2022.03.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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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도 "만세, 만세, 만세"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지난 1일 노크로스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한인회장을 비롯,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최병일 미 동남부한인연합회 회장, 박형선 민주평통 수석 부회장, 김상민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주독립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상민 한인교회 협의회 회장이 개회 기도를 했고 이홍기 회장, 최병일 회장, 박형선 부회장 등이 기념사를 전했다. 박윤주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홍기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들은 만세를 외친 선조들처럼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하고 애틀랜타 한인회를 건강하게 재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효민 양 등 7명의 지역 한인들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 노인회 회장은 '만세 삼창'을 진행했다.   독립유공자 남현서 선생의 손녀 남미쉘씨(스와니 거주)는 남 선생의 소개 시간을 통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남씨는 "남 선생은 일제 강점기 동안 독립운동 활동을 했으며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던 중 체포돼 2년 옥살이 하셨고 62세 나이로 돌아가셨다"라며 "이번 문재인 대통령 재임시 4형제 모두가 건국훈장 받았다"고 소개했다.   특별공연 순서도 있었다. 소프라노 유니스 강씨가 '삼일절 노래'와 '8호 감방의 노래'를 불렀고, 애틀랜타 국악원의 대북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이 기부한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이종호 지음·포북)' 도서를 나눠줬다. 박재우 기자만세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애틀랜타 애틀랜타 한인들

2022.03.02.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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