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7월 미국 투어를 확정한 가운데 박지성의 참여 여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유의 참가 선수 명단은 투어가 임박한 7월 초가 돼야 확정될 예정이다. MLS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겨루는 경험을 위해 해당 경기에 팀 주전선수들이 모두 나서 뛸 예정"이라며 "맨유 선수들은 6월 선수 계약 시즌이 시작하고 박지성도 이적설이 돌고 있어 7월이 돼야 선수 명단을 보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는 올해가 두 번째로 모두 5차례 경기를 갖는다. 7월 13일 보스톤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첫 경기를 갖고 20일 시애틀 사운더스 23일 시카고 파이어에 이어 27일 뉴저지에서는 MLS 올스타와 경기를 갖는다. 이어 7월 30일 워싱턴 D.C.에서 FC 바로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미국 투어를 마친다. 지난해 맨유와 MLS 올스타는 휴스턴에서 맞붙어 5-2로 맨유가 승리를 거뒀고 박지성 등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일부 주축 선수들은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2011.04.26. 20:12
1월의 마지막 주말 프랑스와 영국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30일 박주영(25.AS 모나코)이 프랑스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이청용(22.볼턴)과 스코틀랜드의 기성용(21.셀틱)도 풀타임 출장하며 팀내 입지를 굳혀 갔다. 31일엔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스널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30일 열린 OGC 니스와의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7 8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9분 네네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에 선제골을 안긴 박주영은 1-1로 맞선 후반 15분 네네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한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모나코는 3-2 승리를 거두며 최근 4연승과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박주영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38라운드 중 22라운드를 소화한 시점에서 8골.3도움을 기록 프랑스 진출 첫 시즌(2008~2009)에 기록했던 5골.6도움을 이미 넘어섰다. 득점 순위는 6위로 뛰어올랐다. AFP통신은 "모나코의 박주영 영입이 옳은 선택이었음을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섰다. 11경기 연속 선발출장. 팀은 0-2로 패했고 이청용도 전반 43분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몸싸움 도중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받아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전반 24분 50여m를 드리블하며 수비수 3명과 골키퍼를 제친 후 슈팅을 날리는 놀라운 장면을 보여줬다. 팬들은 "마라도나나 긱스(맨유) 급의 플레이를 이청용이 해냈다"며 경탄했다. 기성용은 해밀턴과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달 17일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은 28일 하이버니안전에 이어 해밀턴전도 무리없이 소화해 내며 자신을 향했던 우려의 시선을 걷어냈다. 셀틱은 1-0으로 승리했다. 하남직 기자
2010.01.31. 22: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30)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은 31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아스널전에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3-1 승리의 쐐기골을 넣었다. 박지성의 골은 정규리그 9경기째에 나서 터트린 올 시즌 첫 골이자 지난해 5월2일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2-0 승) 쐐기골 이후 무려 9개월 만이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7승2무5패(승점 53)가 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첼시(17승3무3패ㆍ승점 54)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33분 상대 골키퍼 마누엘 알무니아의 자책골과 전반 37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에 이어 박지성의 쐐기골로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한 골을 넣은 아스널에 2점차 승리를 낚았다. 맨유는 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아스널 수비 3명을 제치고 골라인 근처까지 파고 들어와 오른발로 살짝 차올린 공이 알무니아의 손끝을 스쳐 아스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알무니아의 자책골. 기세가 오른 맨유는 4분 뒤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된 루니의 추가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수비 때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이 바로 루니에게 내줬고 루니는 다시 오른쪽에 있던 나니에게 연결했다. 이어 나니가 하프라인부터 홀로 공을 몰고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파고 든 루니에게 찔러줬고 루니가 달려들며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루니의 이번 시즌 20홀 골이자 리그 개인 통산 100호골이었다. 박지성은 후반 7분 만에 시즌 첫 골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하고서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박지성이 혼자 치고 들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 알무니아와 일대일로 맞선 상태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는 후반 35분 베르마엘렌에게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박지성은 87분을 뛰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교체될 때까지 공수에서 모처럼 제 몫을 해냈다. 김문호 기자
2010.01.31.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