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오르면서 텍사스 주민들이 더위로 인한 신체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럽다. 그러나 더위로 인한 신체적 영향만이 걱정거리는 아니다. 극심한 더위는 곤충 및 설치류와의 접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일부 생물들은 인간처럼 극한의 온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식지를 찾고 있으며 다른 생물들은 생리적인 특성상 더운 환경에서 오히려 번성하며 개체 수를 늘린다. 일부 해충은 덫, 화학약품, 위생 관리 등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개체수가 빠르게 증가하면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6월 27일자 달라스 모닝 뉴스는 무더운 여름철에 해충과 설치류들이 보이는 행동에 대해 소개했다. ▲모기와 파리(mosquitoes and flies) 높은 기온은 모기와 파리의 생애 주기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여러 해충 방제 회사에 따르면, 파리는 따뜻한 온도에서 알에서 성충으로 더 빠르게 성장한다. 뜨거운 기후는 알이 부화한 후 더 많이 살아남는데에도 도움을 주어 전체 개체수가 증가할 수 있다. ▲불개미(fire ants) 불개미는 더운 여름날 낮에는 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텍사스 A&M의 디지털 매가진 ‘애그리 라이프 투데이’(AgriLife Today)에 따르면, 이는 개미들이 개미집을 짓지 않고 대신 땅속으로 들어가 더 시원한 온도와 수분을 찾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개미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시원한 시간대에는 여전히 먹이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며 비가 온 후에는 다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바퀴벌레와 전갈(cockroaches and scorpions) 바퀴벌레와 전갈은 더위를 피하고 물을 찾기 위해 인간과 같은 장소, 즉 실내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두 생물 모두 작은 틈이나 균열을 통해 집 안으로 침입하는데 능숙하다. 애그리 라이프 투데이는 외벽을 점검해 해충이 침입할 수 있는 입구를 최소화할 것을 권장한다. ▲쥐, 박쥐, 들쥐(rats, bats and mice) 설치류 역시 극심한 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주 은신처를 찾는다. ‘달라스 포트 워스 야생 동물 관리국’(Dallas Fort Worth Wildlife Control)에 따르면, 이 생물들은 수분을 섭취하기 위해 물을 찾아다니며 특히 야외 반려동물 급수기, 누수된 배관, 고인 물을 자주 찾는 경향이 있다. 야생동물 관리 단체에 따르면, 일부 설치류는 여름철에 번식이 더 쉬워지기도 한다. 개체수의 증가와 여름철 음식 공급의 증가가 결합돼 설치류가 인간 거주지 가까이 몰리는 현상은 번식 및 침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무더위 해충과 설치류들 일부 설치류 텍사스 주민들
2025.07.01. 7:31
메이컨, 콜럼버스 등 조지아주 중부 지역을 시작으로 18일부터 화씨 90도 이상의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닥친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절기상 하지인 오는 21일부터 체감온도가 최고 105도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4시 42분(동부시간) 여름을 알리는 하지에 이른다. 국립기상청(NWS)은 메이컨, 콜럼버스, 애슨스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90도 이상인 더위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17일 예보하면서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오를 수 있다. 기상청은 조지아 중북부 지역에 16~22일 내내 돌풍과 뇌우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데이비드 챈들리 예보관은 “낮 시간대의 열과 습기가 결합하면 저녁에 국지성 집중 호우 및 폭풍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비가 그친 뒤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낄 수 있다”고 전했다. 폭풍 발생 확률은 오는 19일 60%로 가장 높다. 21~22일 폭풍 가능성은 30%에 그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이번주 무더위 안팎 무더위 메이컨 콜럼버스 폭풍 가능성
2025.06.17. 14:33
내일(20일) 남가주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그친 후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며, 샌퍼낸도밸리의 오후 최고 기온이 23일 99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TLA 기상학자 헨리 디카를로에 따르면, 20일 저기압 시스템이 남가주를 통과하면서 비가 내릴 확률이 높다. 국립기상청은 “비가 내리더라도 강수량은 0.05인치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북반구에서 가을은 공식적으로 22일 시작되지만, 기온은 오히려 더위가 예상된다. 샌퍼낸도밸리의 오후 최고 기온은 오늘(19일) 73도에서 23일에는 99도까지 약 25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디카를로는 “계절이 바뀌는 첫 달은 대개 기온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무더위 무더위 예상내일 남가주 단비 기온 변동
2024.09.18. 20:21
기후변화에 따른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 사용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CBS뉴스는 kWh당 전기료가 지난 2019년 0.14달러에서 2024년 3월 기준 0.18달러로 28.5% 증가하면서 물값, 개스비를 포함한 유틸리티비용이 1인당 월 300달러에 달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네이처 커뮤니케니션에 게재된 2022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료 상승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면서 소득의 6%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에너지 빈곤’ 가구가 전국의 16%에 달한다. 보고서는 빈곤선 이상의 생활을 하는 520만 가구가 에너지 빈곤을 겪고 있으며 주로 흑인, 히스패닉, 인디언 커뮤니티 등이 불균형적인 영향을 받는 등 에너지 불평등이 점점 더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요금은 천연가스 가격 변동, 산불 위험, 송전 및 배전을 비롯해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결정되는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달리 사라지지 않는 요인으로 더위를 지목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더위가 엄습한 가운데 기온 상승은 여름철 폭염, 겨울철 눈 폭풍과 같이 극심한 기상현상을 초래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정전 역시 주요 문제 중 하나로 비영리단체 클라이메이트 센트럴의 과학자들은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서 발생한 주요 정전 원인의 80%가 날씨 때문이라고 밝혔다. 더위와 에너지 빈곤의 상관관계는 AP-NORC 공공업무 연구센터가 지난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다. 더위가 전기요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가 39%,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30%에 달해 열 명 중 7명 가까이가 더위가 전기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풍, 홍수, 폭염, 산불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공과금 지출을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도 약 4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에너지 이슈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으로 청정에너지를 손꼽고 있다.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전기 생산량의 60%가 화석 연료 연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재생 에너지 사용은 전체 전기 생산의 21%에 불과했다. 2020년 3월 보고서에서는 기후 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변전소 변압기 수명 단축 등 에너지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연간 기후 변화 관련 지출이 최대 25%까지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적극 대처한다면 2090년까지 예상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2021년 미국진보센터는 청정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할 경우 전국 가구가 에너지 비용만으로 매년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음을 찾아낸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료 에너지 전기료 상승 에너지 빈곤 에너지 비용 폭염 무더위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08. 19:54
땀이 많이 나고 입이 깔깔한 무더운 여름, 입맛을 돋우려 '강남회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43년 전통의 코리아타운 최고의 식당으로 평가받는 강남회관에서는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을 별미들을 스페셜 세일하고 있다. 제일 먼저 강남회관은 43주년 스페셜 이벤트로 탱글탱글한 활어를 할인가에 제공하고 있다. 활어 소자는 기존 130달러에서 104달러, 중자는 180달러에서 144달러, 대자는 225달러에서 180달러에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이자 둘이 먹어도 푸짐한 육수 불고기 2인분은 89.98달러에서 72달러에 세일하고 있다. 설탕 없이 과일과 야채로만 육수를 만들기 때문에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야들야들한 불고기를 건져먹고 국물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면 이보다 근사한 한 끼도 또 없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강남회관은 예부터 '밥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맛이 좋은 간장게장도 신메뉴로 출시했다. 특유의 맛과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골고루 스며들어 있어 중독성이 강하지만 게장 특유의 비린맛과 짠맛을 잡아 남녀노소 누가 먹어도 부담이 없다. 깊은 풍미와 짭조름한 맛으로 시들해진 입맛을 돌려줄 간장게장은 59.99달러에 선보인다. 강남회관에 마련된 야외 패티오에서 각종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며, 시큐리티가 있어 더욱 안전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에 위치하며, 쉬는 날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문의:(323)937-1070 ▶주소: 4103 W. Olympic Blvd, Los Angeles강남회관 무더위 강남회관 별미 여름 입맛 육수 불고기
2024.07.31. 22:11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LA한인타운의 푸드 코트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팁과 주차비 부담이 적은 푸드 코트는 시원하기까지 하니 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8일 점심시간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푸드 코트가 손님들로 꽉 차 있다. 김상진 기자인산인해 무더위 푸드 코트 점심시간 코리아타운 팁과 주차비
2024.07.08. 20:23
덥고 습할 때 지나친 야외활동은 위험하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 염분 손실로 인해 근육 경련이 생기거나 무력감, 피로가 몰려오게 된다. 극심한 더위를 견디지 못하여 우리 몸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상실하면 열사병으로 이어져 심장, 간, 신장, 장의 손상 위험이 매우 커진다. 게다가 이러한 온열질환에는 약이 없다. 해열제는 시상하부에서 체온을 높이는 신호가 되는 물질(프로스타글란딘 E2)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감염이나 염증으로 인해 열이 오를 때 해열제를 먹으면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원리이다. 하지만 열탈진(일사병), 열사병의 경우는 이와 다르다. 몸을 식히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다. 인체가 과열되면 식히는 방법은 땀밖에 없다. 땀을 흘리는 건 별 도움이 안 된다. 땀이 표면에서 증발하면서 열을 흡수해야 피부 체온이 낮아진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증발하지 않고 줄줄 흘러내린다. 피부로 혈액을 보내어 식힌 다음 내부 장기의 열을 제거해야 하는데 피부 온도 자체가 내려가질 못하니 긴급 상황이다. 몸이 끈적끈적한 여름날일수록 더 괴로운 이유다. 이럴 때 우리 몸은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고 더 많은 땀을 흘리고 주변부로 혈액 공급을 늘린다. 결과적으로 혈압이 내려간다. 그래서 더운 날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쓰러질 위험도 커지니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조심해야 한다. 이뇨제, 혈압약, 조현병 치료제, 항우울제를 복용 중인 경우는 더위에 더 취약하게 될 수 있다. 약이 탈수를 촉진하거나 땀을 내는 기능에 영향을 주어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용 중인 약을 끊으면 안 된다. 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험한 일이다. 더운 날씨에 몸이 과열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더 현명한 대책이다. 무더위에 약은 없지만 다행히 물리적으로 몸을 식힐 수는 있다. 물을 자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더운 날 야외활동을 삼가야한다. 가능하다면 이른 아침, 밤 시간처럼 기온이 낮아질 때로 바깥 활동을 제한하는 게 좋다.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을 추천한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그늘을 자주 찾아 쉬어야 한다. 폭염에도 어쩔 수 없이 일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물, 그늘, 휴식이 필수적이다. 더위를 이겨내라고 강요해서는 곤란하다. 직장에 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것을 허용하고 실외 작업장에서 폭염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게 고용주의 의무이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켜서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줘야 한다. 집에 에어컨이 없을 때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공공장소나 무더위 쉼터를 찾아서라도 몸을 식혀줘야 한다. 폭염을 이겨내는 진정한 지혜는 주변의 누구도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 돌보는 것이다. 정재훈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무더위 약도 무더위 쉼터 피부 체온 체온 조절
2024.07.04. 18:00
남가주에 최고 기온이 90도대에 이르고 밤 기온도 70도가 넘으면서 각종 여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주말 한인마켓에서는 대표적인 여름철 간편식인 냉면 밀키트, 냉면육수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김스전기에서는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용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LA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위치한 김스전기는 2주 전만 해도 하루 평균 5~6대가 팔리던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가 지난 21일부터 하루 평균 20대씩 판매되고 있다. 김스전기는 현재 충전식 손 선풍기(9.99달러), 탁상용 선풍기(12.99~29.99달러), 타워형 선풍기(39.99~74.99달러),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29.99~94.99달러)를 판매한다. 에어컨은 두 종류의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하며 가격은 399.99달러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선풍기는 타워형 선풍기”라며 “디자인이 예쁘고 날개가 없어 소음이 덜하다. 바람도 다른 선풍기와 비교해서 더 시원하다”고 설명했다. 얼음 정수기와 시원한 바람이 나와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도 인기 상품이다. 코웨이는 아이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저번 달에 비해 각각 50%와 20% 급증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스 정수기를 계약하면 200달러 현금 비자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2개를 계약하면 LG 코드리스 청소기가 공짜다. 한인마켓들의 여름 상품 매출도 껑충 뛰었다. 냉면, 아이스크림에 더불어 식혜, 여름용 과일 등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점의 황종필 매니저는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여름 제철 과일 매출이 20%나 늘었다”며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손님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름의 대표 음식인 냉면과 아이스크림류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다. 마켓 측은 이에 풀무원 냉면(6.99달러)을 26일까지 3.99달러로 반값 할인한다. 한남체인에 따르면, 냉면 밀키트와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지난주보다 30% 늘었다. 저렴한 가격에 활용도가 높은 냉면 육수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종류는 장충동 동치미 냉면 육수, 대림 동치미 냉면 육수, 7가 동치미 냉면육수 등이며 가격은 1봉당 99센트다. 한남체인도 현재 아이스크림, 냉면 등 여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타운 빙수 전문점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주말 마당몰에 위치한 설빈 앞에는 빙수를 먹기 위한 손님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설빈의 조나스 사란다난 매니저는 “지난 주말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를 찾는 고객들로 매장이 북적였다”며 “2주 전보다 고객이 크게 늘어 긴 대기 줄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인기 메뉴는 딸기와 망고 빙수라고 전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무더위 타워형 선풍기 선풍기 대용 공기청정기 판매량
2024.06.24. 20:13
이번주 남가주 일부 지역에 최고 90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지만 주말쯤 기온이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24일) LA시의 최고 기온은 화씨 87도로, 전날의 90도에 이어 낮 동안 뜨거운 열기가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주 팜스프링스와 빅터빌 지역의 최고 기온은 100도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팜스프링스는 무려 111도까지 올라 주의가 요구된다. LA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최고 약 83도의 기온이 대체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저 기온은 화씨 65도 정도로 밤과 새벽에는 더위가 사그라들고 서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100도를 넘겼던 밸리 지역은 이번 주 최대 95도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날씨는 목요일까지 맑은 하늘을 보이다가 주말에는 일부 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주 월요일(7월 1일) LA지역은 최대 기온이 87도로 다시 소폭 오르며, 화창한 날씨가 유지되다가 수요일(7월 3일)부터는 다시 구름 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무더위 초반대 la 무더위 주말쯤 기온 최저 기온
2024.06.23. 19:44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California Science Center)의 수족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800여종의 어패류를 모아 놓은 수족관은 더위를 피하기 안성맞춤이다. 사이언스센터의 특별 전시를 제외한 일반 관람과 수족관 입장은 무료다. 20일 오후 수족관을 찾은 학생들이 수조 속의 물고기를 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무더위 수족관 오후 수족관 캘리포니아 사이언스센터 california science
2024.06.20. 18:48
LA한인타운 노상에서 또 한명이 사그라들었다. 21가 인근에서 노숙자 셸터를 운영하는 김요한 신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길거리에서 살아가던 안태홍(65)씨가 지난 18일 밤 숨을 거뒀다는 전화였다. 지난 9일 사망한 한인 노숙자 피터 최(34)씨 이후 들려온 또 다른 비보다. 〈본지 4월 12일자 A-3면〉 LA는 봄 기운이 완연하다. 잿빛 길바닥은 여전히 차갑다. 그 괴리는 좁혀지지 않는 LA의 만성 문제다. 노숙자들에게 현실은 여전히 희망이 없다. 안씨가 죽었다는 길거리로 직접 나가봤다. 그곳에서 한인 노숙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19일 오전 10시 50분, 올림픽 길과 세인트 앤드루스 교차로 북서쪽 코너다. 이곳은 LA한인타운의 작은 스키드로다. 한인 노숙자 10여명이 텐트를 치고 몰려 산다. 안씨도 그중 한명이었다. 도로를 지나가는 차들의 소리는 시끄럽다. 길거리의 사람이었던 안씨의 죽음은 그 소리에 묻히고 있다. 안씨가 살던 텐트 안을 살펴봤다. 작은 전구 하나만 달랑 달려있다. 라면 봉지 두 개가 눈에 띈다. 핏자국이 흥건하다. 냉랭한 텐트 안은 생전 안씨의 삶을 대변한다. 노숙자들도 감정이 있다. 옆 텐트의 노숙자에게 안씨의 사망 소식을 아는지 물었다. 노숙자 박준씨는 “어젯밤이었다. 텐트를 열었는데 안씨가 엎드린 채 죽어있더라”며 “김요한 신부에게 사망 사실을 알렸고, 김 신부가 현장으로 직접 와서 보고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뉴욕에서 사업가로 활동했다. 위험한 길거리에서 산지는 1년째다. 그의 한쪽 눈은 벌겋게 퉁퉁 부어있었다. 사연을 들어봤다. 그는 “한인타운 맨해튼 플레이스 인근에서 텐트에서 자고 있을 때 갑자기 한 남성이 들어와 총을 쐈다”며 “그때 사건으로 눈 하나를 실명했다”고 했다. 노숙자도 자리싸움을 한다. 타인종 노숙자들로부터 텃세에 시달리기도 한다. 한인 노숙자들이 한인타운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씨의 삶은 곧 길거리 사람들의 인생이다. 안씨의 사망 소식은 그들에게도 슬픔이다. 안씨의 사연을 묻는 기자 질문에 다른 노숙자들은 “말할 기분이 아니다”라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김 신부도 텐트를 찾았다. 안씨가 눈을 감은 그 자리에 성경 한권을 두고 향을 피웠다. 연고가 없으니 김 신부라도 망자를 챙겨야 했다. 그는 “조만간 셸터에서 장례식을 조촐하게라도 열어줄 계획”이라고 했다. 김 신부는 전화기에 있던 동영상 하나를 보여줬다. “열심히 살고, 열심히 돈 벌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살겠다.” 생전 안씨의 밝은 모습이었다. 안씨는 그렇게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그는 순복음기도원과 은혜기도원에서 봉사까지 할 정도로 인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단, 냉랭한 현실은 의지를 계속 꺾었다. 안씨 뿐만 아니다. 한 블록을 더 걸어가 봤다. 중앙루터교회 앞이다. 또 다른 노숙자인 이강원 씨를 만났다. 그는 과거 아가페 홈미션을 운영했던 사역자였다. 노숙자를 챙겨주던 이가 노숙자가 된 셈이다. 이씨는 아가페 홈미션을 운영하며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씨가 작은 유리 파이프에 힘겹게 불을 붙이고 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담배는 아니다. 물어보니 마약류를 흡입 중이라고 했다. 그의 몸은 앙상하다. 옷도 제대로 걸치지 않았다. 말도 횡설수설이다. 길거리에서의 삶이 얼마나 황폐한 지 짐작이 된다. 치아는 거의 다 부식됐다. 말투는 어눌하다. 이씨는 “길거리로 나온 지 5년이 넘었다”며 “기부금도 줄어들어서 아가페 홈미션을 운영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남성 노숙자만 있는 게 아니다. 이씨는 “한인 여성 두 명도 이 근처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더는 대화를 이어가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리곤 멍한 눈으로 작은 유리 파이프에 입을 댔다. 맑은 하늘이 무색하다. LA한인타운 노숙자들의 삶이다. LA한인타운=김경준 기자무더위 노숙자 본래 한인노숙자쉼터 한인 노숙자 노숙자 텐트촌
2024.04.21. 20:11
월남전참전 워싱턴국가유공자회(회장 조창석)가 지난 10일,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메릴랜드 포토맥 소재 카더락 파크에서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삼복(三伏)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말복을 맞아 기록적 폭염에 기력을 충전하고 친목을 다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창석 회장은 “회원들의 건강도 지키고 친목을 재점검하는 차원에서 매년 여름 말복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참전자회는 앞으로 있을 한인단체들의 8.15 광복절 행사를 비롯해 18일 윤석열 대통령 환영 행사에 참석 계획을 갖고 있다”며 향후 일정을 알렸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무더위 기력 삼계탕 나눔행사 월남전참전 워싱턴국가유공자회 광복절 행사
2023.08.11. 13:38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속 문자 그대로 피서가 절실해 지는 때다. 뜨거운 아스팔트 지열이 작렬하는 도시를 벗어나 청량한 바람 부는 자연 속을 유유자적 거닐며 번잡한 속세의 일일랑 다만 며칠이라도 잊고 싶어지는 그런 때 콜로라도 아스펜이 떠오른다. 세계적 휴양지인 이곳은 겨울철 휴가지로 유명하지만 여름엔 선선한 날씨와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로 전세계 여행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8월 한낮에도 80도를 넘기지 않는 아스펜의 여름은 장엄한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하이킹 카야킹 플라이 낚시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행사가 매일 개최돼 한 여름밤 꿈같은 한때를 즐길 수 있다. 겨울과는 또다른 매력이 넘쳐나는 여름 아스펜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하이킹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한 아스펜 여행에서 하이킹은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아스펜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그중 마룬벨스 시닉 트레일(Maroon Bells Scenic Trail)이 가장 유명하다. 마룬벨은 마룬크릭 밸리 위로 솟은 종모양 봉우리로 미국 자연경관 사진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 트레일은 야생화로 둘러싸인 마룬 호수를 비롯해 마룬과 노스 마룬 봉우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인기. 길이는 약 1마일 가량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자동차 또는 셔틀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데 아스펜 공식사이트(aspenchamber.org)에서 미리 예약해야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하이랜드 빌리지에서 출발하는데 요금은 16달러 자동차 주차는 요금은 10달러다. 만약 이 보다 더 긴코스를 원한다면 왕복 3.6마일 코스인 크레이터 레이크 트레일(Crater Lake Trail)에 도전해 볼 만하다. ▶곤돌라로 아스펜산 오르기 세계적 스키장이기도 한 아스펜산은 여름엔 그저 산 위에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여름철엔 스키 곤돌라를 타고 아스펜산을 오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15분 가량 올라가면 산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아스펜산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을 뿐더러 9월 3일까지는 매주 일요일엔 라이브 뮤직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 9월2일~10월2일 매주 금토일엔 요가 클래스(20달러) 및 자전거 하이킹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18홀 골프 코스도 있으며 캐주얼 레스토랑 선데크(Sundeck)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어 일단 아스펜산에 오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곤돌라 탑승료는 1회 왕복 티켓이 35달러이며 3일 패스는 44달러. 티켓은 공식 사이트 또는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 관람 여름철 아스펜을 여행하는 또다른 재미는 매일매일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는 것. 클래식 애호가들에겐 이미 널리 알려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은 여름철 이곳을 방문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엔 올해도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세한 스케줄및 입장권 예매는 웹사이트(aspenmusicfestival.com)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스펜 산타페 발레단 공연을 비롯해 아스펜 극장(Theatre Aspen)과 휠러 오페라 하우스(Wheeler Opera House) 스눕독이 공연했던 밸리업(Belly Up)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호텔 & 식당 고급 휴양지인만큼 고급 호텔도 즐비해 호캉스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절로 된다. 유명 호텔들은 대부분 아스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1899년 오픈한 고풍스런 호텔 제롬(Hotel Jerome)을 비롯해 5성급 호텔 세인트 레지스(The St. Regis Aspen Resort) 아스펜 대표 럭셔리 호텔인 더 리틀 넬(the Little Nell)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라임라이트 호텔(Limelight Hotel) W호텔 등이 유명하다. 이들 호텔 중 일부는 주중 숙박객들에 한해 2박 예약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 제롬 소재 파인 다이닝인 프로스펙트(Prospect)와 더 가든(The Garden)을 비롯해 최근 아스펜 핫플로 급부상한 보스크(Bosq)에서는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유기농 식당인 스프링 카페(Spring Cafe) 신선한 로컬 육류와 치즈를 이용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트 앤 치즈(Meat and Cheese) 등도 인기 식당. 이외에도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파머스 마켓도 들러볼 만한데 이곳에선 신선한 로컬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며 푸드코트에선 간단한 식사와 스낵도 맛볼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아스펜 관광청로키산맥 무더위 하이킹 로키산맥 아스펜 공식사이트 여름 아스펜
2023.08.10. 20:38
올해 1-7월 워싱턴 지역 평균기온이 60.5도로 1870년 기상관측 이후 세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1-7월 평균 기온이 올해보다 높았던 해는 2012년( 61.7도)과 2017년(60.9도)였다. 올해 7월 한달 기준으로 놓고보면 15번째로 기온이 높았고 26번째로 강수량이 적었다. 1-7월 강수량은 16.78인치로 26번째로 건조한 기간이었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886년(46.43인치)였고 최근 10년 평균은 28.27인치, 최근 30년 평균은 24.66인치였다. 올해 낮최고기온이 90도를 넘었던 날은 19일이었다. 8월도 평년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8월 평년 평균기온은 79.4도, 작년은 80.4도였다. 한편 7월까지의 기상 패턴과 달리 8월은 평년 강수량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이번달부터 엘리뇨 현상이 더욱 강화돼 8월 강수량이 3-5인치로, 평년치 3.25인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무더위 워싱턴 지역 평년 평균기온 무더위 지속
2023.08.02. 14:52
#. 시카고 무더위 대비 '쿨링 센터' 6곳 오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카고 시가 '쿨링 센터'(Cooling Center) 6곳을 오픈한다. 시카고 응급관리국(OEMC)은 이번 주말 최고 기온 화씨 100도에 이르는 폭염에 대비해 6곳의 쿨링 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가 오픈하는 쿨링 센터는 ▶잉글우드(1140 W 79th St) ▶가필드(10 S Kedzie Ave) ▶킹(4314 S Cottage Grove) ▶노스 애리아(845 W Wilson Ave) ▶사우스 시카고(8650 S Commercial Ave) ▶트리나 다빌라(4312 W North Ave) 센터 등이다. 보건 당국은 이와 함께 공립도서관, 스플래시 패드 등을 보유한 시카고 공원국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다고 전했다.@KR #. 주지사 ‘위기 임신 센터 폐지’ 새 낙태법 서명 일리노이 주 낙태 시설 근처에서 운영 중인 ‘위기 임신 센터’(Crisis Pregnancy Center)가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27일 "낙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 또는 기만을 통해 낙태를 막는 행위를 금지하겠다"며 관련 법안에 대해 서명했다. 이 법안은 즉시 발효됐다. 해당 법안은 소비자 보호의 일종으로 임산부 또는 여아에게 초음파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 낙태를 막고 임신을 권유하는 단체의 설립과 운영 등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 지지자들은 "일부 단체는 여성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낙태를 막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론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여성에게 올바른 대안을 제공하는 것과 언론의 자유를 막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일리노이 콰메 라울 검찰총장은 "언론의 자유를 막는 것이 아니라, 거짓과 잘못된 정보를 막겠다는 의도"라며 앞으로 ‘위기 임신 센터’들을 효율적으로 폐쇄시키겠다고 밝혔다. @KR #. 시카고 북부지역 주민들 불법입국자 시설 반발 중남미 출신 불법입국자 시설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시카고 시는 시 북부 지역 브로드웨이 아모리 파크 필드 하우스를 불법 입국자들의 임시보호소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으나 엣지워터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브로드웨이 아모리 파크는 엣지워터 커뮤니티의 각종 지역 행사 및 어린이 놀이터, 지역 스포츠 경기 등이 열리는 대표적인 장소다. 엣지워터 주민들은 불법 입국자들을 돕는 것은 반대하지 않지만 브로드웨이 아모리 파크가 아닌 인근에 비어있는 교회 등으로 임시보호소를 옮길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불법입국자들의 거처를 두고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면서 일부에서는 이들에게 일할 권리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불법 입국자들이 노동을 통해 수입을 올리게 되면 더 이상 임시보호를 위한 지원금과 보호소 운영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무더위 시카고 무더위 시카고 북부지역 쿨링 센터
2023.07.28. 13:48
1~4월 기온 사상 세번째 기록 '고온다습' 여름까지 이어질 듯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 여름 조지아주는 덮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기상청(NOAA)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기온이 조지아주가 1895년 기상 기록을 시작한 이래 세번째로 높을 정도로 이상기후를 보여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5도나 높았다. NOAA는 이런 고온 현상이 여름까지 이어져 남부 절반 지역에서 예년보다 기온도 높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에는 조지아의 평년 기온에 가까웠다. 그러나 1~3월 조지아 평균 기온은 화씨 56.4도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6.4도나 높았다. NOAA 기상 예보관 조나 인펀티는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장기간에 걸친 온난화 영향이라고 말했다. NOAA는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10개의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확률이 99%이며 1850년 이래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가능성도 28%나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초 기온 상승은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전세계 1~4월 기온은 지구 기상관측 사상 네번째로 높았다. 최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캐나다 서부 등 북서 태평양 지역이 90도 이상 올라가는 열파를 경험하면서 사상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NOAA는 또 앞으로 몇달 안에 태평양 수온이 오르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팸 녹스 조지아대 농업기후 학자는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해수온도가 허리케인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시작되는데, NOAA는 다음주 중 공식 예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조지아 무더위 여름 조지아주 기록고온다습 여름 조지아대 농업기후
2023.05.18. 14:15
10월을 향하는 9월의 마지막 주말 남가주의 기온은 세자릿수로 오르며 또다시 무더위를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초 가주를 강타했던 폭염만큼 심하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높은 기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LA 지역과 인랜드 지역은 23일부터 평균 낮 기온이 평년보다 화씨 5~10도 상승해 밸리 지역은 100도, 산과 사막 지역은 9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25~27일은 평균 기온보다 10~20도 높아 최고 106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또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는 90도를 넘을 전망이며 팜스프링스는 최고기온이 108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더운 주말 동안 ▶차 안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홀로 두지 말고 ▶가능한 수분을 많이 섭취하며 ▶직사광선을 피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 등의 안전 지침을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무더위 주말 주말 동안 이번 주말 마지막 주말
2022.09.23. 19:54
가마솥더위, 강더위, 된더위, 무더위, 복달더위, 불더위, 불볕더위, 삼복더위, 찜통더위, 한더위 등 우리말에는 더위를 뜻하는 단어가 참으로 많다. 이 가운데 요즘처럼 후텁지근한 더위를 뜻하는 낱말은 어느 것일까? 습도와 온도가 모두 높아 푹푹 찌는 듯한 더위를 일컫는 말은 ‘무더위’다. ‘무더위’는 ‘물’과 ‘더위’가 만나 이루어진 말로, ‘물더위’에서 ‘ㄹ’이 탈락하며 생겨난 단어다. “무더위는 끈적끈적하게 느껴진다” “요즘 같은 무더위엔 제습기가 도움이 된다” 등처럼 쓰인다. ‘무더위’와 비슷한 표현으로는 ‘찜통더위’가 있다. 뜨거운 김을 쐬는 것과 같이 무척 무더운 여름철의 기운을 ‘찜통더위’라 부른다. “7월을 들어서니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비슷한 말로는 ‘가마솥더위’가 있다. 가마솥을 달굴 때의 아주 뜨거운 기운처럼 몹시 더운 날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같은 더위라도 ‘불더위’ ‘강더위’ ‘불볕더위’ 등은 ‘무더위’ ‘찜통더위’와 결이 다르다. ‘무더위’ ‘찜통더위’가 습도가 높은 더위를 의미한다면, ‘불더위’ ‘강더위’ ‘불볕더위’는 습도가 낮은 더위를 가리킨다. ‘강더위’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고 볕만 내리쬐는 심한 더위를, ‘불더위’와 ‘불볕더위’는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쬘 때의 더위를 이른다. ‘된더위’ ‘복달더위’ ‘삼복더위’ ‘한더위’는 모두 한창 심하고 강한 더위를 뜻한다.우리말 바루기 불더위 무더위 불더위 불볕더위 가마솥더위 강더위 찜통더위 한더위
2022.09.14. 18:20
이번 주 남가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폭염 속 근로자 보호를 위한 규정 마련은 미적지근하기만 하다. 비영리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기후변화에 발맞춘 직업안전청(OSHA) 등 연방 법이 시행되면 적어도 연간 5만 건의 온열 질환 관련 부상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최근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라 매년 치솟는 여름철 기온에 맞춰 근로자들이 시원한 공간에서 일하며, 유급 휴식과 물 공급,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제한 등의 추진이 가속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0년 약 90%의 토지 관리 및 토목 관련 근로자는 직업 특성상 근무 시간의 3분의 2 이상을 땡볕에서 보내야 했다. 남가주에서도 최근 무더위 속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 패서디나에서 UPS를 배달하던 24세 직원은 90도가 넘는 더위 속 트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LS에 따르면 2011~19년 폭염으로 인한 사망 근로자는 한 해 평균 38명으로 나타났다. 또 OSHA은 2019년에만 43명의 근로자가 폭염으로 사망했으며 2400명 이상이 심각한 부상과 질병을 겪었다고 밝혔다. 더그 파커 OSHA 서기관보는 "지난해 10월부터 규정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다며 "그러나 인력 부족과 심사 및 절차 관계상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방 감사원(GAO) 측도 OSHA를 비롯해 정부 기관의 규정 제정이 초기부터 완성까지 적게는 15개월에서 길게는 19년까지 걸릴 수 있고, 평균 7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가주 직업안전청(Cal/OSHA)의 온열 질환 예방 표준에는 사업주는 현장근로자에게 ▶시간당 약 1ℓ의 물 제공 ▶80도 이상일 경우 그늘 제공 ▶근로자 요청에 따라 정기적인 휴식 및 냉방 제공 ▶온열 질환에 대한 응급 대처 요령 교육 등을 제공하고 보호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김예진 기자무더위 근로자 부지관리 근로자들 근로자 요청 온열 질환
2022.08.10. 20:49
무더위와 홈리스 한낮 평균기온이 9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기승이다. 최근 ABC뉴스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주 등 비교적 더운 지역의 노숙자들이 고온에 노출되면서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매년 약 1500명이 무더위로 사망한다. 이 중에서 절반가량이 길거리 노숙자로 추정된다고 ABC는 전했다. 이는 허리케인, 홍수,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기록적인 가뭄과 더위가 동시에 찾아왔다. 워싱턴 대학의 공중보건학 크리스티 엘 교수는 “더위로 인한 홈리스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사망자가 일반인이었다면 대규모 인명피해로 보도되었을 것”이라며 각 정부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글거리는 한낮 그늘막도 없는 LA 한인타운 버스정류장에서 한 홈리스가 지친 표정으로 앉아 있다. 글·사진=김상진 기자무더위 홈리스 홈리스 사망자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길거리 노숙자들
2022.08.1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