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강(61·한국명 강찬웅·사진) 전 USC 국제관계학과 교수에게 제기된 성폭행 소송 3건 중 1건이 약 2년 만에 합의로 마무리됐다. USC 측은 “양측이 해결책을 찾게 돼 기쁘다”면서도 “강 교수는 지난달 19일부로 더는 USC 교직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USC 교내 언론 ‘모닝 트로잔’은 USC와 강 교수 측이 박사과정 제자였던 피해자 김규리씨가 제기한 소송〈본지 2024년 8월 29일자 A-3면〉과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관련기사 한반도 전문가 데이비드 강 교수 성폭행 피소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김씨 측 변호인은 바버라 마이어스 판사에게 피고 측과 ‘무조건적 합의(unconditional accord)’에 도달했음을 통보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합의 조건과 보상 규모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로 김병수 USC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은 이날 예정돼 있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USC 측은 강 교수에 대한 퇴임 또는 해직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USC 웹사이트에는 강 교수의 사진과 정보가 삭제된 상태다. 강 교수에 대한 법적 소송은 모두 종료된 것은 아니다. 해당 사건 외에도 성폭행·성희롱 관련 소송 2건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USC 국제관계학 박사과정 학생 이나영씨가 유사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또 강 교수가 코치로 활동했던 LA 지역 사립학교 필그림스쿨 여자축구팀 소속 15세 여학생 역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성적 행위를 이유로 별도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본지 2025년 10월 16일자 A-3면〉 관련기사 USC 한인교수 데이비드 강 또 성희롱 피소 앞서 김씨는 강 교수가 지난 2021년 11월 식사 제안을 계기로 접근한 뒤 연구 조교로 채용하고, 이후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강 교수가 머리카락을 만지며 외모를 언급하고 종이를 말아 엉덩이를 때리는 등의 행위를 했으며, 교사와 학생 간 불륜을 다룬 영화를 보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형식적인 사과 이후 논문을 폄하하고, 관계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지도교수 교체를 압박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송윤서 기자성폭행 데이비드 국제관계학과 교수 지도교수 교체 무조건적 합의
2026.04.07. 22:27
USC 박사과정 제자로부터 성희롱 및 보복 조치 혐의로 피소됐던 데이비드 강(한국명 강찬웅) 교수가 원고 측과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2년 가까이 이어온 법정 공방은 일단락됐다.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원고 측 변호인은 지난 4월 6일 바버라 마이어스 판사에게 USC 및 강 교수 측과 ‘무조건적 합의(unconditional accord)’에 도달했음을 통보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과 보상 규모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의는 당초 예정됐던 본안 재판 시작 당일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재판부는 사전 심리를 통해 원고인 김모 씨가 USC를 상대로 제기했던 인종·성별·국적 차별과 보복, 부당해고 등 주요 청구를 기각하거나 원고 측 취하를 결정한 바 있다.〈본지 2026년 3월 25일자 A-1면〉 관련기사 USC 데이비드 강 교수 일부 혐의 기각…한인 조교생이 제기한 소송 당시 마이어스 판사는 강 교수에 대해서도 보복과 젠더 폭력 등의 혐의는 배제했으나, ‘고의적인 정신적 고통 유발’ 혐의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024년 8월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지도교수이자 학과장이었던 강 교수가 2021년부터 사적인 식사를 제안하며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강 교수가 자신을 연구조교로 채용해 직접 감독하는 위치를 악용했으며, “아이들에게 엄마가 필요하다”거나 딸의 생리대 쇼핑을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성적 고정관념이 담긴 언행을 일삼았다고 기술했다. 특히 김씨는 강 교수의 이러한 요구를 거절하자 연구조교직에서 사실상 해고됐고, 이전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던 박사 자격시험 논문에서도 낙제 점수를 받는 등 학업적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소를 제기했다. 이번 합의로 재판 절차가 모두 중단됨에 따라, 지역 사회와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명문대 교수와 제자 간의 법적 분쟁은 공식 종료됐다.성희롱 한인 소송 합의 한인 교수 무조건적 합의
2026.04.07.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