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 사진 교실 ‘미주 바람의 눈(대표 이정필 사진작가)’이 창설됐다. 미주 바람의 눈은 지난 2011년 한국 수도권을 기반으로 설립된 사진 학교 ‘바람의 눈(대표 김연수)’의 첫 해외 지부다. ‘바람의 눈’은 전직 언론인들이 만든 사진 학교로 현재 10기까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아마추어 사진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졸업생들이 계속해서 사진 작업을 이어가는 ‘바람의 눈 사진 동호회’도 운영 중이며 매년 인사동 마루아트에서 정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중앙일보, 문화일보 등에서 30년 간 사진기자로 근무한 김연수 대표는 ‘바람의 눈’ 외연 확대를 위해 이정필(사진) 작가와 협력, 미주 지부를 공동 창립했다. 역시 언론인 출신인 이정필 대표는 지난 8년 동안 어바인 지역의 코암(KoAm) 사진 동호회에서 강의를 해왔고 2021년부터 그룹전과 개인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미주 바람의 눈은 첫 개강을 앞두고 오는 27일(월) 오후 2시 부에나파크의 AJL 아트 갤러리(관장 줄리엣 이, 8600 Beach Blvd)에서 설명회를 연다. 진행을 맡은 이 대표는 “초심자와 경력자를 위해 시작반과 연구반 강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작반은 4개월 과정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카메라, 컴퓨터, 프린트까지 마스터하는 집중 코스다. 경력자와 시작반 이수자를 위한 연구반은 토론과 실기 과정을 제공한다. 수강생은 매주 이론 강의와 야외 촬영 등 두 차례 모임을 갖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올해 한국 바람의 눈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대대적인 전시 행사가 기획 중인데 미주 바람의 눈 수강생들도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미주 바람의 눈이 남가주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등용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15-2534)로 하면 된다.바람 교실 미주 바람 협력 미주 사진 교실
2025.01.22. 19:00
14일(오늘)과 15일(내일)이 LA 지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일주일을 넘기며 무려 1만 2300여 개가 넘는 가옥과 건물이 파손되고 최소 25명이 사망한 가운데, 오늘과 내일 예보된 강풍이 산불 진화와 인명 보호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우선 기상 당국은 14일 시간당 최대 풍속 70마일의 강풍을 예고하며 약 4000개의 가옥과 건물이 화재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립기상청(NWS)은 15일 정오까지 LA 카운티를 비롯한 벤투라 카운티 등에 산불 적색경보인 ‘PDS(특별히 위험한 상황)’를 발령했다. NWS 측은 “PDS는 산불 관련 시나리오 중 가장 극단적인 위험 상황에 쓰이는 경보”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미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3일 오후 4시 현재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로 각각 2만3700에이커와 1만4100에이커가 불탔으며 아직까지 진화율은 각각 15%와 33%를 기록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따르면 현재 주민 9만2000명에게는 대피 명령이, 8만9000명에게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LA 북부의 이튼 산불로 현재 17명, 팰리세이드에서는 8명이 사망했다. 샌퍼낸도 밸리 북쪽에서 발생한 허스트 산불은 현재 800에이커를 태우고 95% 진화된 상태다. 산불 진화와 확산 저지를 위해 자원도 대거 투입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인력과 항공 지원 투입을 예고한 가운데 13일 오전부터 멕시코 소방대원 72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동시에 가주주 방위군 1000명이 추가로 배치돼 화재 현장의 치안과 확보에 나선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3일 오전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 25억 달러의 승인 요청을 주 의회 지도부에 제안했다. 이어 주 의회가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통해 지원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LA 카운티의 긴급 대응, 정리 및 복구를 위한 10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튼 산불은 지난 7일 남가주 에디슨 전력탑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미 피해 주민들은 에디슨에 관련 시설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팰리세이즈 산불은 자연 발화가 아닌 누군가의 실수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며 당국은 테메스칼릿지 트레일 부근에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당국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총 1만7600여 가구에 전력을 차단했으며 추가로 12만7000여 가구에 추가로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며 당국의 발표에 귀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캐서린 바거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번 한 주는 기존 화재 진화와 새로운 화재 예방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여 추가 인명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대피 지역에서의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 활동도 강화돼 현재까지 절도 및 관련 범죄로 40여 명이 체포됐다. 당국은 범죄 위험을 이유로 대피 명령이 내려진 구역에는 오후 6시부터 오전 6시까지 통행 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자선의 행렬도 지속하고 있다. LA 지역을 소속으로 한 스포츠팀들이 총 8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약속한 가운데, 다저스타디움 등 주요 경기장들은 오는 17일 경기장 주차장에서 옷과 신발 등 구호품들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한다. 동시에 OC 지역의 식당 100여 곳은 14일 하루 매출의 20%를 구호 기금으로 기부한다. 〈관계기사 2·3면〉 관련기사 불씨 옮겨붙지 않게 집 주변 ‘제로 존’ 만들어야 대기 오염 최악…외출시 N95 마스크 착용 산불 피해자 지원센터 오픈…생필품·지원금 신청 가능 “산불 피해 성금 모금합니다” 사기꾼도 기승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바람 풍속 중대 고비 산불 진화 최대 고비
2025.01.13. 20:44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노래다. 내 개인적 느낌이지만, 이 노래를 들으면 죽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죽음에 대한 공포감도 크게 줄어든다.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말아요/ 거기에 나는 없어요/ 잠들어 있지도 않아요/ 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이 되어/ 저 드넓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어요” 몸은 죽었지만 넋과 얼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당신을 지켜주겠다는 이 노래는 사후세계에 대한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종교적인 관점이다. “가을에는 햇살이 되어 들녘에 내려 비춰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지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깨워주고/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드려요.” 일반적인 장송곡이나 추모곡은 산 자들이 죽은 이를 애통해하고 위로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노래는 그와 반대로 죽은 이가 산 자들을 위로하는 관점의 시라는 점이 신선하게 돋보인다. 그래서 설득력도 강하다. 이 노래를 만든 사람은 일본의 소설가이자 작곡가, 그리고 가수로도 활동한 아라이 만(新井滿, 1946~2021)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죽은 이를 위한 추모곡은 많았지만, 죽은 이가 산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노래는 이게 처음이지요.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이 수십억 광년 떨어진 곳에 간 게 아니라 바람이 돼서 내 곁에 있다는 가사는 사람들에게 위로는 물론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줍니다. 그게 이 노래의 힘이죠. 나도 얼마 전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노래는 아라이 만이 암으로 아내를 잃고 괴로워하는 친구를 위해 만든 노래로, 2003년에 일본에서 발표되어 사회적 신드롬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모든 장례식장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오고, 전국 각지에 노래 연구모임이 생겨났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물론, 작곡가인 아라이 만의 장례식에서도 이 노래가 울려퍼졌다. 한국에서도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이 노래를 불러 김수환 추기경 추모곡,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으로도 사용이 되었고,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조계종을 비롯한 여러 추모행사에서 이 노래가 추모곡으로 사용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이 노래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적신 것은 가사의 울림 때문이다. 이 가사는 작자 미상의 영문 추모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다. 이 시는 마릴린 먼로 25주기 추도식(87년)과 9·11테러 희생자 1주기 추도식 등에서 낭독됐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노래로 만들어진 적은 없었다. 이 노래 가사의 원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인디언들에게 전래하여 오는 시(詩)라는 설에 공감한다. 사후세계에 대한 관점 때문이다. 인간은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노래 가사처럼 나도 죽은 뒤에 무덤 속 관 안에 누워 있지 말고, 바람이 돼서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되면, 죽음이 두렵지만은 않다. 불어오는 바람도 전과 달리 새삼스럽다. 오래전 세상 떠난 그리운 사람들이 바람이 되어 찾아온 것 같아 엄청 반갑고 고맙다. 그런데 다정하게 말을 거는 것 같은데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참 안타깝다. 마종기 시인의 시 ‘바람의 말’이 떠오른다.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 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바로잡습니다=지난 5일자 문화산책 '미국에 감사하는 마음' 내용 중 ‘6·25재단 설립자'는 구성열씨로 바로잡습니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바람 노래 가사 대통령 추모곡 팝페라 가수
2024.07.11. 20:37
알프스의 숨겨진 보석 동쪽 계곡 돌레미티(Dolomiti)로 가는 길은 너에게로 가는 길과 닮아있네. 기억나지 않는 일을 기억하려는 시간 동안 나무는 숨 쉬지 않았고 들꽃은 개화를 멈추었네. 2.000 고지 높이의 산행은 숨이 차지 않았네. 보는 사람들과 누리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난 왜 마음이 아파지는 걸까? 얼마나 더 걸어야 하나? 뒤돌아보지 않는 삶을 살 순 있을까? 오랜 시간 누리고 살지 못해 내게 또 미안하네. 하늘은 산등성이를 내려다보고 산에는 작고 앙증한 꽃 비올라, 꽃 한 송이 흐드러진 마음 보라색 꽃잎으로 펼쳐 보듬고 보라색 메아리, 비올라 꽃 한 송이. 산을 오르다 보면 산이 나를 데리고 가네. 푸른 가지 흔들며 오라 하네. 산에 잠깐 머무는 동안 발끝으로 수액이 흐르고 여러 장의 꽃잎이 피어나네. 하늘이 맞닿은 곳에 구름계단을 만들고 한참을 오르다 보면 덩그렇게 산봉우리와 구름과 나만 남았네. 맞은편 산등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 나는 이곳에, 또 저곳에도 살고 있었네. 버려진 땅은 없었고 눈이 녹아 내리는 물가에서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네. 소리가 사라져 버린 땅, 그림자 지나간 숨결과 걸음 흔들어 깨워도 기척이 없네. 누구는 집으로 가고, 누구는 집을 떠나고 있네. 산을 내려오면서 집으로부터의 나를 기억하지 못하네. 차창 밖으로 너를 보고 있네. 너는 산 정상을 향해 걷고 있네. 멀어지는 너를 돌아다보았네. 햇살 아래 사라져 버린 너는 눈 덮인 알프스로부터 내려온 보라색 메아리가 되었다. 나의 사랑이 죄가 된 날부터 산 속에 피어난 비올라 한 송이 안개처럼 내 속에 살아가고 있네. 독수리의 높은 창공을 날았네. 아래는 아찔했었네. 날개가 없어도 날 수 있는 게 신기했네. 성당의 뾰족한 탑 위 십자가 고공 낙하를 시작했네. 양팔로 방향을 조절하고 오른발은 엑셀레이터, 왼발은 브레이크 도착한 곳은 알프스 산골 마을, 작은 돌멩이로 높지 않은 담장을 쌓고 하늘이 올려다 보이는 알프스 작은 정원엔 들꽃이 피기도 하였네. 한때는 사랑에 목이 메었네. 밤낮 그의 이름에 토씨를 달고 그의 주변에 꽃씨를 뿌렸네. 그에게 나는 하루가 열리는 호흡이었다가 버린 후 어딘가에 남겨질 먼 발 등성이가 되기도 하였네. 나의 발끝부터 사라지는 꿈. 거의 몸의 절반이 보이지 않았네. 백포도주 한 잔을 비울 즈음 나는 사라졌네. 콘도라를 타고 구름 운하를 건너는데 신기하게도 우린 한 배를 타지 못했네. 두리번거렸지만 그는 내 곁에 없었네. 나는 그의 향기를 가져와 들꽃이 되었네. 베네치아의 새벽이 되었네. 하늘에 오래 남겨진 구름은 없네. 늑대가 양의 다리를 물었다가 두 마리의 악어가 되기도 하고 저무는 노을로 피어나기도 하였네. 누구나 그런 거라네. 처음 그 설렘으로 몇 년은 버티고 몇 년은 지워져 가는 것이네. 알프스 설산 눈물처럼 흘러내려 한 번도 손 잡지 못한, 막연히 따뜻했을 다른 하늘, 다른 풍경으로 마주 잡는 것이네. 백팔번의 천둥이 치고 셀 수 없는 별들이 저물어도 나는 그 앞에 그는 내 앞에 무엇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네. 출렁이는 물결 위에 내려놓은 시간, 그 시간이 여전히 나를 끌고 가고 있네. 베네치아에 남겨진 바람이 되는 것이네. (시인, 화가) Kevin Rho 기자신호철의 시가 있는 풍경 바람 알프스 산골 보라색 메아리 마음 보라색
2024.04.22. 12:53
마음이 허하면 그 때가 그리워진다. 사는 것이 옹골차지 못하고 빈틈이 생기면 속이 빈 것처럼 허전해진다. 수목들은 한여름 찌는듯한 더위와 폭우에도 악다물고 잘 버텨냈다. 코발트빛 하늘 높이 뭉게구름이 목화꽃처럼 흩날리고 한줄기 스쳐가는 가을바람이 심장을 찌르고 달아난다. 며칠째 마음에 송송 구멍이 났다. 시나브로 떨어지는 마른 꽃잎에 울적해지고, 스쳐가는 그대 눈빛처럼 초록을 잃어가는 잎새들은 쓸쓸하다. 이유도 사연도 없이 그냥 잠시 시계를 멈추고 싶은 날. 안간힘 쓰며 헤어나려고 바둥대지 않고 ‘구름에 달 가듯이’ 살기로 한다. 천번 만번, 죽을 때까지 생각해도 답을 찿을 수 없는 생의 의미를 찿으려 애쓰지 않고 강물 따라 바다로 흘러갈 작정을 한다. 유년의 바다에는 떠있는 지푸라기도 그립다. 망아지처럼 뛰놀던 날들, 그 시절에 먹었던 음식들이 생각난다. 마음이 공허해지면 무엇인가 채우고 싶어지는 것일까. 갈피없이 마음이 흔들리는 날엔 바싹하고 고소한 돈까스가 추억의 쟁반 위에 떠오른다. ‘돈까스’는 나의 소울푸드(Soul food)다. 내 영혼의 동반자다. 건강식 먹는다고 보통 때는 안 해 먹지만 영혼의 돛단배가 밑바닥으로 가라앉을 징조가 보이면 서둘러 앞치마를 입는다. 양념에 살짝 잰 돼지고기에 밀가루로 옷 입히고 계란물 바른 뒤 빵가루 입혀 튀긴 뒤 새콤달콤한 소스 뿌리면 끝! 양배추 잘게 채쳐 곁들이면 생일 날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했던 경양식식당 음식이 부럽지 않다. 사람은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해진다. 배가 부르면 만사가 든든해진다. 소울푸드는 삶의 허기를 채우는 영혼의 레시피다. 음식은 단지 생존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속에 추억과 사랑을 담고 있어 지친 삶의 원동력이 된다. 소울푸드는 상처 난 마음을 다독거려주고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영혼도 흔들리고 소리 없이 흐느낀다. 인생이 빠져나올 수 없는 덫이고, 덫에 걸려 덧없이 흘러간다 해도 ‘그 때가 참 좋았지’ 하는 때가 온다. 돌아갈 수 없는 날들을 뒤로 하고 비 오는 날 창 밖을 무심히 바라보면 유년의 기억은 빗방울로 눈물로 흘러내린다, 우리 아이들 소울푸드는 양념 안 바르고 튀겨 소스에 찍어먹는 닭날개 요리다. 우리 동네에만 있는 식당이다. 도착하기 전 미리 주문해 첫 식사메뉴로 수십개씩 후다닥 먹어치운다. 아들은 엄마 상봉보다 치킨 먹고 싶어 집에 온다고 너스레를 떤다. 소울푸드는 미국 남부에서 노예 제도를 통해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전통 요리의 총칭이다. 남부에서 형성된 미국 흑인들의 식문화는 20세기 초반에서 중반에 걸쳐 흑인들이 북부로 대거 이주해 미국 전역으로 전파된다. 흑인들의 식생활이 ‘소울 푸드’라는 명칭을 얻게 된 것은 1960년대인데 당시 흑인들의 문화에 ‘소울 음악’등 ‘Soul’이라는 단어가 유행한 것에서 유래한다. 소울푸드는 어머니 젖가슴처럼 따스하고 감미롭다. 세월에 묻혀 얼굴은 잊어버려도 혀끝에 맴도는 유년의 촉감은 영원히 남는다. 나이 들어도, 늙어도 어릴 적 즐겨먹던 입맛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지만 다시 민물로 돌아와 알을 낳는다. 숨겨둔 일기장 속의 연애편지 꺼내보듯, 혀끝에 맴도는 추억의 단맛은 세월을 비껴간다. 다시는 싱그러운 그 하늘로 돌아갈 수 없다 해도, 가을 바다 떠도는 황금빛 잎새에서 유년의 고소한 맛을 떠올리듯, 아이들이 맞이할 무궁한 세월 속에 영혼의 맛을 기억하기를. 바람이 갈비뼈 치고 달아나는 허전한 날들이 오면. (Q7 Editions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갈비뼈 바람 경양식식당 음식 돈까스가 추억 며칠째 마음
2023.09.05. 13:34
온종일 쏟아지는 소나기 없다 눈감고 엎드려 기다려보면 푸른 하늘 흰 구름 나무들까지 지친 그대 일으켜 힘을 주리니 세상이 그대를 외면해도 분노하거나 괴로워마라 성실한 삶은 세월이 가면 눈 속 노송같이 드러나는 것 그대가 바라는 행복이란 들길에 바람처럼 스쳐 가는 것 행복한 순간들 모두 보내고 세월 가면 그때 후회하는 인생 실패한 과거 마음 두지 마라 반만 이루어도 성공한 사람 인간의 욕심은 태산보다 커 줄이고 버리기 전엔 채울 수 없다 흰 구름 바람 따라 청산을 넘듯 강물이 산을 돌아 바다에 가듯 고난과 패배도 넘고 견디면 그대 작은 가슴에 평화가 오리 지나간 세월 너무나 짧듯 살아갈 날들도 긴 게 아니다 막아서는 장벽 돌고 넘어 강물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살자 강언덕 / 시인시 강물 바람 세월 가면 구름 나무들 과거 마음
2023.05.25. 19:19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5월이 됐지만 이번 첫째 주는 저온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최고기온이 지난주보다 10도 낮은 화씨 60도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산간지역은 최고 기온이 50도 선에 머물 전망이다. 특히, 5000피트가 넘는 산간지역에는 4~8인치의 눈과 천둥·번개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늘(2일)부터 4일까지 남가주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해안과 계곡지역에는 0.25~0.75인치, 산악지역에는 0.5~1인치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미 1일 이른 오전에 LA지역에는 보슬비가 내렸으며 최고 기온은 65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LA다운타운의 5월 평균 강우량은 0.32인치인데 이번 주 비 예보로 평균 강우량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이번주 바람 오렌지카운티 지역 평균 강우량 예보로 평균
2023.05.01. 20:30
그의 바람 꽃 바람 풀잎 바람 강 바람 산 바람 구름 바람 타고 별을 따로 달을 만나러 태양의 뒷마당에 숨으셨나요 여기 지금 제5 계절의 따스함에 봄의 시작 수선화의 창살 보입니다 선생님이신가요? 기다립니다 노란 꽃잎을 선생님의 새로운 정원에 가지고 가신 꽃들 모두 모두 계절의 여왕으로 피워 주세요 선생님! 많은 날들은 아니었지만 그날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꼿꼿하셨던 모습! 몇번이고 다시 뵙고 싶습니다 얼마나 아프셨나요? 죄송합니다 우린 너무 몰랐습니다 그 깊으신 아픈 속내… 특히 미주 뉴욕, 뉴저지 중앙일보 글마당을 시문학에 다 심고 가신 깊은 뜻 감사합니다 편안히 가세요 우주의 뒷마당에서 영원히 뵙고 싶고 만나고 싶습니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바람 김규화 중앙일보 글마당 미주 뉴욕
2023.02.17. 18:26
바람은 붓으로 배롱나무 흔들고 익어가는 감나무 가을의 빛을 토한다 봉선화 터질듯한 씨앗 주머니 주황색 꽈리 주머니 망 속에 익어가는 포도알 새들의 계절은 깊어간다 나팔꽃 넝쿨 기어오르고 하얀 수국 탐스러운 송이는 사람 마다의 꿈이 매달린 들녘에 향기로 연인의 가을이 오고 있다 떠나야 했던 제비 마지막 눈 맞춤 한 마리 아롱지는 강남 길 텅 빈 하늘에 신기루의 남쪽 하늘 남쪽 바다 바람의 집 풍경 소리 들려온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바람 남쪽 하늘 씨앗 주머니 주황색 꽈리
2022.09.16. 17:56
누가 바람을 본 적 있나요 약하게 때론 강하게 나뭇잎이 흔들리고 고개 숙인다 꽃이 피고 흔들린다. 지는 꽃잎이 바람을 가르고 향기를 전하며 갈대를 만나면 소리를 낸다 오래전 바람에게 배운 잊혀가는 기억들 강가에서 불어오는 한 줌 바람의 싱그러운 속삭임에 귀 기울이면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듣지만 천개의 바람으로 자유롭게 날아 어제의 바람과 오늘의 햇살 꽃씨 속 어머니 찾아 바람은 떠나면서 언제나 제가 원하는 길을 간다. 새로운 길을 찾아서 이재숙 / 수필가·리버데일글마당 발자취 바람 오래전 바람
2022.06.10. 17:26
모든 자연에는 빛깔이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때 형형색색의 조화로운 배합에 매료되어 탄성을 지르곤 한다. 그런데 한평생을 살면서 바람에도 빛깔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얼마 전에 제주도에 사는 오연준이란 소년이 부른 ‘바람의 빛깔’이란 노래를 동영상을 통해 듣게 되었다. 10여세 안팎으로 보이는 아주 귀여운 소년이 아주 청아한 목소리로 눈망울을 깜박이며 불렀다. 가사 내용도 아주 시적인 서정이 담겨 있어서 감동을 주었다. 이 노래 제목이 ‘바람의 빛깔’이었다. 이 노래는 듣고 들어도 마음이 새로워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나는 바람의 빛깔은 어떤 색깔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일상에서 무심히 넘겨버린 내 무딘 감성을 깨우쳐 준 두 마디 ‘바람의 빛깔’ 그 노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만이 생각할 수 있다고 그렇게 말하지는 마세요/ 나무와 바위 작은 새들조차 세상을 느낄 수가 있어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그대 마음의 문을 활짝 열면 온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한적하고 깊은 산 속 숲 소리와 바람의 빛깔이 뭔지 아나요/ 바람의 아름다운 저 빛깔을…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죠/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다면 바로 그런 눈이 필요한 거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이 노래 가사에서 내가 감동을 한 대목은 ‘달을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뭘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와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죠’이다. 달을 보고 늑대가 왜 울까 하고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상식적으로 늑대는 사나운 짐승으로 사람을 공격하고 다른 짐승을 잡아먹기 때문에 맹수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런 사나운 짐승도 아름다운 달을 쳐다보면 감격하여 운다고 생각해 보기도 하고 추운 겨울바람은 견뎌도 외로움은 견딜 수 없다고 울부짖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본다. 양심이 없고 말 못하고 정서가 없는 동물일지라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 도취하여 울음으로 감정을 표출할 수 있다는 파라독스가 나오는 것이다. 혹은 아무 감성이 없다고 생각한 동물도 밝은 달밤엔 외로움을 견딜 수 없다고 울부짖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만물의 영장으로 태어난 인간이 아름다운 바람의 빛깔을 볼 수도 없고 느낄 수도 없다면 늑대에게도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 없죠’는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다. 나무가 잘 자라도록 가꾸어 열매도 맺게 하고 큰 나무는 재목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게 해야 하는데 충분히 자라기도 전에 성급하게 베어 버리면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요즈음 한국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학대와 폭행 사건으로 죽음으로 몰고 가는 어른들 특히 부모들의 횡포가 극에 달한 것을 볼 수 있다. 자기 친자식까지 죽음으로 몰고 가는 비정한 부모들, 하물며 성직자까지도 딸에게 폭행해 죽게 한 이 현실을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지 난감하다. 새순과 같은 어린 연약한 생명을 잘 보살피고 양육해야 하는데 자라기도 전에 나무줄기를 꺾어 버리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 노래 가사처럼 얼마나 크게 나중에 될지도 모르는데 어린이의 장래를 전혀 볼 줄 모르는 눈이 먼 부모들. 그러니 늑대보다 감성이 메말라 버린 사람들. 우리가 모두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좀 배우면 좋을 것 같다. 자연은 우리들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말했듯이 자연에 고개 숙이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자연과 친해지는 것이 정서를 키우고 감성이 풍부해지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바람의 빛깔이 무엇일까. 바람의 빛깔은 무지갯빛처럼 아름답다. 바람이 하는 일을 한 번쯤 생각해 보자. 민들레꽃을 만나 요정이 되어 꽃씨까지 날려 보내는 바람을 만나면 나도 꽃이 되고 싶다. 송홧가루를 날려 보내어 소나무 향을 피우고 봄에 피는 갖가지 꽃들의 향기를 산들바람으로 흩날려 온 세상에 스며들게 한다. 그 향기는 지친 몸과 마음에 파고들어 보듬어주고 진정시키는 약보다 더 좋은 자연의 선물이 된다. 바람이 물을 만나면 물결을 일으켜 반짝이는 푸른 물빛이 되고 불가에 머물면 훨훨 불붙게 하여 어두운 온 세상을 환히 밝히는 붉은 빛으로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것이다. 바람이 없다면 물 없는 사막처럼 너무나 무미건조한 삶이 될 것 같다. 노래 가사처럼 바람이 보여주는 빛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심금을 잔잔히 울린다.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바람을 통한 갖가지 빛을 서로가 본다면 이심전심이 되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름다움의 극치에 서로가 눈에 불을 켜 바라볼 때 눈에 불꽃이 튀어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사람이 바람의 빛깔을 볼 수 없다면 바람은 폭풍을 일으켜 바람의 위력을 보여주며 바람의 빛깔을 느껴 보라고 우리를 조용히 흔들 것이다. 바람의 빛깔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과 영혼의 눈이 열린다면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다. 김수영 / 수필가수필 빛깔 바람 늑대 울음소리 노래 가사 모두 자연
2021.12.09. 18:51
“내년에는 꼭 취업이 됐으면 하는 게 간절한 바램이다.” “나의 바램은 내년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끝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소망이나 희망 등을 이야기할 때 ‘바램’이라는 낱말을 많이 쓴다. 그러나 ‘바램’은 틀린 표현이며 ‘바람’이라고 해야 바르다. 생각이나 소망대로 어떤 일 또는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한다는 의미를 지닌 단어는 ‘바래다’가 아니라 ‘바라다’이며, ‘바라다’를 명사형으로 만들면 ‘바람’이 된다. ‘바램’은 ‘바래다’를 명사형으로 만든 형태다. ‘바래다’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한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낱말이다. 따라서 ‘바램’은 “이 옷은 이미 색 바램이 심해져 더 이상은 못 입겠다” 등처럼 쓸 수 있다. “나는 네가 행복해지길 바래”에서와 같이 ‘바라다’를 ‘바래’라고 활용해 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역시 잘못된 표현으로 ‘~길 바라’ 형태로 써야 한다. 정리하면 소망과 기원을 나타낼 때는 ‘바램’ ‘바래’가 아니라 ‘바람’과 ‘바라’를 써야 한다.우리말 바루기 바램 바람
2021.12.08. 18:10
“한인 이민사가 이제 10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2세들이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전면에 나서서 봉사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인회장 선거에 나선 것은 이런 사명감 때문입니다. 제가 당선되면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뉴저지한인회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오는 9일 열리는 뉴저지한인회 제30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이창헌 후보. 1세대 또는 1.5세대라고 할 수 있는 기호 1번 김일선 후보와 일종의 신구 대결을 펼치게 된 이 후보는 선거공약과 미래 한인회 운영에 대해 “젊은 힘을 보탠다○라는 큰 그림으로, 또 주요 분야에 대해서는 “세심한 실천 계획”을 밝혔다. “이민사회를 개척한 부모님 1세대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2세들은 이러한 1세들의 노력과 희생에 대해 감사하면서 한편으로 이를 다음 세대와 연결해 미국사회에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는 한인사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려면 젊은 세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한인회장이 되면 다양한 사업을 통해 1세대와 미국에서 교육 받은 젊은 세대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담당해 역동적인 한인회, 활기 넘치는 한인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인회장이 되면 추진할 당면 사업으로 ▶한인 권익신장 ▶한인 정치력 신장(정치 꿈나무 육성) ▶한국 정부와 유대강화(영주권자 권익 향상) ▶한인 경제 활성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한인 시니어 복지지원 ▶소수민족 연대 강화 ▶코로나19 예방활동 ▶한인회 사무실 운영 정상화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추석잔치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인회 사무실 운영과 관련해 이 후보는 ▶풀타임 근무 사무총장 채용 ▶차세대 이사 적극 영입(역할 강화) ▶재정 자립(연방과 주정부 비영리단체 지원금 확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종자돈 마련(기금마련 골프대회/한인회 후원의밤 개최 등)을 착실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인사회가 빠르게 실버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감안해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신청 안내와 점심 제공 등의 경로 사업을 실시하고, 한인 시니어들의 신명나는 생활을 위해 경로잔치 등도 구상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 후보는 “선거공약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뉴저지한인회를 발전시킨 1세들을 모시고, 의견을 듣고 수렴해 한인회를 운영하는 것”이라며 “최근에 일부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의 성향과 검증 등을 두고 여러가지 불미스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젊은 후보 입장으로서는 깨끗하게 한인 유권자들의 의사를 묻는 선거를 통해 당락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30대 뉴저지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9일 뉴저지 한인회관 및 4곳의 H마트 지점(포트리·리지필드·리틀페리·에디슨)에서 실시된다. 문의 201-667-3663. 박종원 기자한인회 바람 한인회장 선거 한인회관 건립 한인회 사무실
2021.12.01.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