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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두 나선 베세라, 측근 비리에 ‘흔들’… 20년 참모 자금 횡령 유죄 인정

가주 주지사 선거에서 최근 가장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던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측근의 선거자금 횡령 사건으로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20여 년간 함께 일한 핵심 측근이 베세라 전 장관의 선거자금 계좌에서 20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경쟁 후보들은 베세라 전 장관의 책임론과 법적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고 있다.   LA타임스는 13일 션 맥클러스키가 지난해 12월 베세라 전 장관의 휴면 선거자금 계좌에서 20만 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맥클러스키는 베세라 전 장관의 연방 하원의원 시절부터 함께 활동한 핵심 참모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맥클러스키와 정치 컨설턴트 데이나 윌리엄슨은 선거자금 계좌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22만5000달러를 빼돌린 뒤 여러 단체를 거쳐 해당 자금을 맥클러스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윌리엄슨은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수사에는 금전 지급과 은행 사기 관련 혐의가 포함됐으며, 검찰은 맥클러스키의 통화 및 문자 메시지 내용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베세라 전 장관은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도 그는 피해자로 분류됐다. 베세라 전 장관은 LA타임스에 자신이 대배심에 출석하는 등 수사에 협조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경쟁 후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베세라 전 장관의 정치적 부담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같은 민주당 후보인 톰 스타이어는 “법적 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은 “베세라 전 장관이 예비선거에서 상위 2명 안에 들더라도 이후 연방 법무부 기소가 이뤄질 경우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세라 전 장관은 자신이 공모자로 지목되거나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유권자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예비선거 막판 판세를 흔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에릭 스왈웰 전 연방 하원의원이 성폭행 스캔들 여파로 중도 하차한 뒤 베세라 전 장관이 가장 큰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왔던 만큼 이번 논란이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함께 일했던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DHS) 장관도 공개적으로 베세라 전 장관 지지를 유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마요르카스 전 장관은 지난 12일 폴리티코 주최 안보 서밋에서 “가주 주지사 선거에는 유능한 후보들이 많다”며 “워싱턴DC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가주 주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중립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베세라 전 장관이 선두로 올라섰다. 에머슨칼리지가 13일 공개한 조사에서 베세라 전 장관은 지지율 1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동안 선두권을 유지해온 공화당의 스티브 힐튼과 민주당의 톰 스타이어는 각각 17%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김경준 기자베세라 선두 선거자금 횡령 선거자금 계좌 하비에르 베세라

2026.05.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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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캘리포니아 흔들리나”…공화당 집권 가능성 부상

민주당의 에릭 스왈웰 전 연방 하원의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가주 주지사 후보를 사퇴〈본지 4월 13일자 A-2면〉했지만, 공화당 후보들의 지지율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성폭행 의혹’ 파문 확산에…가주지사 후보 스왈웰 “후보 사퇴” 현재 판세가 이어질 경우 민주당 강세 지역인 ‘블루 스테이트’로 불리던 가주에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 출신 주지사가 배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에머슨칼리지가 16일 발표한 스왈웰 전 의원의 후보 사퇴 이후 첫 가주 주지사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선두를 달리던 공화당 후보인 정치평론가 스티브 힐튼은 지지율 17%로 1위를 유지했다. 또 다른 공화당 후보인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은 14%로 뒤를 이었다.   공화당 후보 2명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기존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에는 일부 변동이 감지됐다.   스왈웰 전 의원이 사퇴하면서 뒤를 쫓던 억만장자 톰 스타이어가 난립하는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1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당내에서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해 온 점을 고려할 때, 스왈웰 전 의원 지지층 일부가 스타이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이어 후보는 지난 9일 LA한인타운을 방문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정책에 일정 부분 동의하지만, 지금의 가주는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4월 10일자 A-3면〉   다만 전체 후보 가운데서는 비앙코 후보와 지지율 14%로 동률을 기록하며 1위 힐튼 후보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민주당 군소 후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위권에서 단숨에 당내 2위로 올라서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 10%를 기록해 포터 전 의원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에머슨칼리지 조사에서 베세라 전 장관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후보 중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예비선거를 약 40일 앞둔 상황에서 부동층이 상당해 향후 판세가 요동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가주는 정당과 관계없이 예비선거 득표 상위 두 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탑 투(top-two)’ 방식의 선거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구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다수 출마해 표가 분산될 경우, 공화당 후보 두 명이 모두 상위 득표자가 돼 오는 11월 본선에서 맞붙는 상황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스왈웰 전 의원이 공식 후보 사퇴 기간 이후 하차하면서 투표용지에 이름이 그대로 인쇄될 예정이어서,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에머슨칼리지 여론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가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경준 기자반사이익 베세라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들 공화당 후보들

2026.04.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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