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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 부앙가 베스트11 선정

LAFC 공격수 드니 부앙가가 5일,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3년 연속 베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조셉 마르티네스(2017~19년) 이후 처음이다.     부앙가는 올해 LAFC 선배인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를 달성했으며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또 손흥민과 함께 18경기 연속 득점을 합작하며 리그 듀오 최다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부앙가는 올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서 3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는 24골 9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유효슈팅 73개 1위, 총 슛 150개 2위, 기대득점 21.92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150경기에서 101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LAFC는 오는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플레이오프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시간은 미정이다.  송윤서 기자부앙가 베스트 베스트 11 득점 신기록 구단 최다

2025.11.05. 20:09

[LAFC 승리] 다저스 걱정마…LA엔 손흥민 있다!

LAFC의 손흥민이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9일 오후 7시 30분, LAFC는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오스틴 FC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의 MLS 플레이오프 데뷔전이다.   경기 시작 한 시간을 앞둔 BMO 스타디움은 일찌감치 몰려든 팬들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검은색과 금빛의 LAFC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구단의 첫 우승을 기원하며 곳곳에서 응원 구호를 외치고, 경기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기대감에 가득 차 있다.   본지 취재진도 손흥민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현장에서 밀착 취재 중이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응원 열기 속에서 ‘손흥민 효과’가 실감나게 전해지고 있다.   한편, BMO 스타디움 내 LAFC 팀스토어에서는 손흥민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자와 티셔츠에는 한국어로 ‘손흥민’, ‘로스앤젤레스’라고 새겨져 있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BMO 스타디움=김상진·장열·김경준·송윤서·송영채 기자LAFC 손흥민 미주중앙일보 MLS 중앙일보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 BMO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LA축구 쏘니 흥부 듀오 부앙가

2025.10.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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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쏘니 단짝 부앙가 "언젠가 한국서 뛰고 싶어"

  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곁에는 늘 함께 뛰는 또 한 명의 에이스가 있다. 공격 라인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팬들 시선을 사로잡는 선수, 바로 드니 부앙가다. 손흥민이 입단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단짝으로 자리 잡은 두 사람은 ‘흥부 듀오’라 불리며 축구팬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부앙가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아온 선수인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본지는 지난 3일 한국 언론 최초로 LAFC 퍼포먼스 센터에서 부앙가를 직접 만나 그의 축구와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축구선수가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형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형은 일찍 축구를 그만뒀지만, 나를 경기장에 데리고 다니며 축구의 매력을 알게 해줬다. 특히 생일에 함께 갔던 르망 FC와 마르세유 경기가 결정적이었다. 그때의 경험이 결국 내가 축구선수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한 출발점이 됐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랐지만, 가봉 국가대표팀을 택했다. “프랑스 대표팀과 가봉 대표팀 중 선택의 기로에 있었다. 나처럼 프랑스에서 태어나 가봉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친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이 합류를 권유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 가봉은 아버지의 모국이고, 가족의 뿌리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가족과 더 나은 삶을 위해 MLS에 왔다는데. “MLS를 선택한 건 당시 내 커리어와 가족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고 전혀 후회는 없다. 오히려 그 선택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매우 만족한다. 아내와 두 아이 모두 LA 생활을 무척 좋아한다. 떠나고 싶어하지 않을 만큼 모든 게 잘 맞는다. 가족이 행복하게 지내는 걸 느끼는 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것이 내가 커리어를 이곳에서 이어가는 큰 이유가 되기도 한다.” LAFC는 어떤 의미를 가진 팀인가. “처음으로 나를 미국으로 데려온 팀이기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첫 한 달은 쉽지 않았다. 문화, 언어, 시차 등 많은 부분에서 적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편안하게 느끼고 있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손흥민 이적 소식에 포지션 경쟁에 대한 부담은. “사실 손흥민이 이곳에 올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어디서든 뛸 수 있는 선수다.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그의 기량과 수준은 누구나 알다시피 최고다.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합류했다는 건 엄청난 보강이다. 그와 함께 뛰게 된 것이 정말 행복하다.”   ‘흥부 듀오’에 대해서는 들어봤나. “트위터에서 봤다. 한국에서 내 이름과 손흥민의 이름을 따서 그렇게 부른다는 걸 알고 있다.”   손흥민과 빠르게 가까워졌는데. “모든 게 자연스러웠다. 처음부터 잘 맞았다. 경기장 안에서는 그의 수준이 워낙 높아 호흡을 맞추는 게 어렵지 않았다. 경기장 밖에서도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지금까지 LAFC에서 함께 뛰어온 선수 중 단연 최고의 동료 중 한 명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만나나. “자주 만나고, 메시지도 주고받으며 자주 연락한다. 이런 교류가 쌓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끈끈한 유대감이 생겼다. 그것이 경기장 안에서 호흡을 맞추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공중 앞구르기 세리머니가 화제다. “축구선수가 되기 전 브레이크 댄스를 했다. 그때 배운 기술 중 하나가 공중 앞구르기였다. 내 친구 오바메양도 비슷한 세리머니를 한다. 그래서 ‘이건 내 시그니처가 될 수 있겠다’ 싶어 계속하게 됐다.”     매번 그렇게 하면 다리에 무리는 안 가나. "(웃음)전혀 문제없다. 항상 준비가 돼 있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경기장에서 언제나 결정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 팬들과 가족에게 큰 즐거움을 주고 싶고, 또 어떤 방식으로든 기억에 남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경기에서는 늘 100%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경기장에서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항상 따뜻한 성원을 느낀다. 손흥민을 잘 도와서 최대한 많은 어시스트를 하고, 그가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또 언젠가 한국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면 기쁜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 LAFC 퍼포먼스 센터=김경준 기자부앙가 한국 단짝 부앙가 한국 축구 가봉 국가대표팀

2025.10.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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