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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민자의 딸, 소상공인 지원 주도할 것

가주 재무장관 피오나 마가 내년 중간선거에서 가주 부지사직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주 하원 임시의장(Speaker pro tempore)을 역임했고,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가주 재무장관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지난 30년간 공직 생활을 통해 커뮤니티를 위한 정책을 실현해왔다. 이민자의 딸로서 소상공인의 삶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강조한 그는, “이제는 더 넓은 무대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다시 봉사하고 싶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부지사 선거 출마 계기는. “공인회계사로 사회 활동을 처음 시작해 28세에 아시아계비즈니스협회(ABA) 회장이 됐다. 그때부터 여성과 소상공인들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정치인들과 협력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처음 들였다. 이후 오랜 시간 정치인으로서 내가 잘하는 일을 해왔지만 한계가 있었다. 부지사는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장의 당연직을 겸임할 수 있어서 소상공인 지원과 가주 경제 개발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서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왜 피오나 마여야 하는가. “현재 4명이 부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중 내가 가장 경험이 많고 가주 전체를 관장하는 업무를 해본 후보가 나뿐이다. 특히, 재무장관으로서 주의 재무 상태나 예산 업무에 대해 다른 후보들보다 정통하다고 자부한다.”     가주 재무 건전성 어떤가. “오는 2025-26 회계연도에 약 120억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이후 두 회계연도 기간에도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예산은 개인과 기업의 세금, 판매세에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 그러나 최근 경제활동이 활발한 부유층과 기업들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세수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재정 부담이 가장 큰 도시는. "지금으로써는 LA다. 올해 초 산불 사태로 큰 타격을 입었다. 사람들이 주택을 다시 짓지 않고 살지 않는다면 재산세 등 세수 감소로 이어진다. 또 할리우드의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도시 내 생산 활동이 크게 떨어졌다. 세수입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대규모 예산 삭감이나 긴축 재정 필요하지 않나. “현재 개빈 뉴섬 주지사가 우선순위가 낮은 순서대로 예산 삭감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불체자 의료보험 지원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인 해결책이 못 된다.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세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소득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또 물류,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촉망받는 산업군의 투자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불체자에 대한 납세자 부담이 큰데. "불법체류자 지원은 선의에 의한 정첵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 지원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주의 재정 상황과 예산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 우선순위 하단에 있는 항목들은 지금처럼 재정 상황이 안 좋을 때 쳐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빈 뉴섬 주지사가 최근 불체자의 건강보험을 중단키로 한 것이다."   노숙자 지원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은데. “동의한다. 시스템 개선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노숙자 예산이 주 정부에서 카운티를 거쳐 시 정부로 향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 정부가 책정된 예산을 온전히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중간에 각종 수수료나 서류 작업 등으로 떼어진다. 차라리 주 예산을 최일선에 있는 노숙자 지원 기관에 바로 전달하는 편이 낫다. 주 정부가 해당 기관들의 과거 이력 등을 조사해 예산을 전달하면 노숙자 지원에 실효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중산층의 재정 부담은 어떻게 덜 수 있나. “주택 소유가 핵심이다. 주택을 소유해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많은 중산층 인구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한 다운페이먼트 지원 프로그램처럼, 주 정부가 주택 구매자의 초기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이후에 상환받는 구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가주를 떠나는 회사들이 많다. 규제 완화 필요하지 않나. “산업 트렌드가 변하듯이 규제도 계속해서 발전해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산업군의 실무자, 이해관계자 등을 만나 그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청취해 정부가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현재 재무장관으로서 하는 일이기도 하다. 부지사가 돼서 더 다양한 산업군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월드컵, 올림픽 등으로 인한 적자 우려가 있다.  "월드컵과 올림픽 등 빅 스포츠 이벤트를 위해 경기장과 건물들을 새로 짓는다. 이들 건축물이 대회 이후 유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저소득층 아파트나 상업용 건물로 재활용해야 한다. 또 참가국들로부터 보증금 성격의 투자를 받는 것이다. 그 돈을 가지고 해당 국가의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LA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자는 것이다. 일례로 이탈리아는 샌프란시스코에 이노빗(INNOVIT)이라는 창업 및 문화 허브를 조성했다. 이탈리아는 이노빗을 통해 자국의 창업가 및 기업들의 미국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국민연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도 북미 지역 투자를 강화하고, 기금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했다."   LA와 샌프란시스코 잇는 초고속 열차 사업 언제 끝나나.  "솔직히 잘 모르겠다. 오랜 시간 논의됐지만 언제 실현될지 알 수가 없다. 랜초쿠카몽가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의 경우,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웨스트가 주관하는데 LA-샌프란시스코 초고속 열차 사업도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이라면 더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한인 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실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깊다. 바쁜 와중에도 한국 드라마는 놓치지 않고 보고 있으며, ‘사랑의 불시착’이 최애 드라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한인 사회가 가주 내에 있다는 사실이 매우 감사하다. 이민자의 딸로서 한인들이 타국에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희생을 했는지 공감한다. 한인 사회는 아메리칸 드림의 좋은 예시를 보여주며 이민 사회에 귀감이 된다. 요즘같이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뒤숭숭한 시기에 서로를 돌보며 더 견고한 한인 사회가 되길 바란다.” 김경준 기자재무장관 부지사 재무장관 피오나 부지사 선거 내년 중간선거

2025.06.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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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환 전남 경제부지사 “농수산물 수출확대에 주력”

전라남도 박창환 경제부지사가 이끄는 전남도 경제사절단이 지난 24일 LA에 도착했다.     경제사절단은 오늘(26일) 제51회 한인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경제사절단을 이끄는 박 부지사는 한국 기획재정부, 주미대사관 재경 참사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예산 통으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 소통 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맛과 멋의 중심지인 남도의 대표 식품기업들이 동포와 현지인들에게 남도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해외 상설매장과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 코스트코 등 온·오프라인 미국 수출기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개최와 2025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및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국제 행사를 통해 K관광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지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남도 맛의 세계화에 나선 전남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올해 한인 축제 참가 규모는.   “전라남도 대표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20개 부스가 운영된다. 지난해 15개 참가 기업 식품들이 빠르게 완판되면서 올해 전남도 8개, 여수·완도·해남 12개 등 20개 기업으로 늘었다. 신안 게장, 나주 보리굴비, 장흥 자반 볶음, 광양 매실청 등 지역별 최고 농수산 식품을 준비했다. 올해는 시음·시식회도 준비했다.”     -남가주 농수산물 판매 현황은.   “한남체인 LA 전남홍보관 4곳과 자연나라 브랜드를 통해 H마트, 시온마켓, 갤러리아마켓 등에서도 전남도 특산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한국 김수출액은 1조원 규모로 80%가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냉동김밥 수요가 높아 지난 13일 전남 장성 현대푸드가 만든 냉동김밥도 미국 선적을 마치고 곧 한인마켓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에 개장한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에서는 50개사가 103개 이상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은.     “전남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을 진행한다. 남도축제 세계화를 추진하며 국내 관광객 1억명과 해외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공표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남도 미식 세계화, 템플스테이, 해양 치유 등 전남 웰니스, 고택 및 종가체험 등 남도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준비했다.” 이은영 기자박창환 부지사 전남도 경제사절단 전남 농수산식품 전남 세계관광문화

2024.09.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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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최악산불 발생 한 달] "솥 걸고 1만 명 밥짓기…눈물났다"

“알로하! 정말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셔서, 사랑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다시 힘내서 일어서겠습니다.”   태평양 ‘천국의 섬’ 마우이가 화마에 휩쓸려 115명이 사망한 지 30일째를 맞았다.   마우이 카운티의 구호와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해온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는 8일 본지와 화상 인터뷰에서 “정신없이 바쁘다”는 표현을 담담하게 내놨다. 그는 거의 매일 마우이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주와 연방 조사 작업이 순조롭도록 지원도 해야 한다.   취임 8개월 만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자연재해에 맞닥뜨린 루크 부지사는 ‘이제 조금 안정을 찾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원인 조사를 비롯해 실종자에 대한 확인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 중”이라며 “그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아직 380여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작은 섬에서 서로 위로하고 커뮤니티를 챙기는 주민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화마로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가 동네에 솥을 걸고 하루에 1만2000여 명의 식사를 해내는 것을 보며 눈물이 나면서도 뿌듯했죠. 진정한 사랑과 관심은 궂은 날에 더 빛을 내는 것 같아요. 마우이 카운티에 매일 구호물자로 가득 찬 컨테이너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정치지도자로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지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정부는 연방의 도움을 받아 임시 거처를 만드는 일과 궁극적으로 영구 주거지 건설을 시작하는 일에 향후 2~3개월 집중할 예정이다.   마우이 지역 여행 재개에 대해 그는 “서부 마우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열려있으며 오하우 등 다른 하와이 주민들도 다시 방문해서 마우이 주민들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에 대한 국제사회와 미국 내 지원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는 한국 정부가 가장 먼저 재정적 지원 200만 달러를 보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LA한인회와 남가주 내 수많은 한인 단체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열심히 활동해온 마우이 한인회는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도 모범적이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았다.   루크 부지사는 미주 한인사회에 전할 메시지가 있다며 “기도해주고 걱정해주신 한인사회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저를 위해서도 전화, 이메일로 연락해주신 많은 가족 친지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실비아 루크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9살 때 하와이로 가족 이민 왔다. 샌프란시스코대 법대 졸업 후 변호사 활동을 하다 98년에 하와이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고 지난해 제15대 부지사에 뽑혔다. 한인으로는 이민 역사상 최고위 선출직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부지사 루크 부지사 하와이 부지사 실비 루크

2023.09.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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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주지사, 타헤샤 웨이 신임 부지사 임명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8일 타헤샤 웨이(사진) 주 내무국장을 차기 부지사로 임명했다. 웨이 신임 부지사는 오랜 투병 끝에 지난달 세상을 떠난 쉴라 올리버 부지사의 공석을 채우게 됐다.   머피 주지사는 “고 올리버 부지사는 정부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였으며 아무도 그를 진정으로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웨이 내무국장을 부지사로 임명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지사직이 공석이 된 후 머피 주지사는 45일 이내에 새로운 부지사를 임명해야 했다. 이 경우 별도 의회 승인을 받을 필요는 없다.   1971년 브롱스에서 태어난 웨이 부지사는 브라운대에서 영문학 및 미국 문학 학사학위, 버지니아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1998년 뉴저지주 변호사가 된 뒤 2006년 퍼세익카운티의회 의원이 됐다. 2017년 주지사로 당선된 머피 주지사는 그를 주 내무국장으로 선택했다.  김은별 기자부지사 주지사 머피 뉴저지주지사 웨이 부지사 머피 주지사

2023.09.08. 17:50

한인 최고위 선출직 영예…루크 하와이 부지사 취임

실비아 장 루크(사진) 하와이주 부지사가 취임식을 통해 포부를 밝히고 이민 와서 배운 교훈을 소개해 감동을 줬다.     루크 부지사는 하와이 닐 플레이스델 센터 아레나에서 5일 열린 취임식 연설에서 “모두 알다시피 나는 한국에서 태어나 9살에 이민 왔으며 학교 첫날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했지만 담임 선생님이 방과 후에 매일 지도를 해주셨다”고 회상하고 “그런 경험과 도움, 친절함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이 과정을 통해 나는 우리가 ‘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며 “오늘 이 자리에 와계신 나의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조시 그린 주지사와 함께 현재 ‘전환기’를 맞이한 하와이를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취임사 전후로 동료 하원의원들과 상원의원들을 소개하며 익살스러운 경험을 소개해 청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부지사 루크 루크 부지사 취임식 연설 취임사 전후

2022.12.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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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부지사, 검찰총장 민주 당선

 뉴섬 주지사의 당선에 이어 부지사에도 엘레니 코우나라키스 현 부지사가 당선됐다. 개표율 35%인 8일 오후 9시 30분 주요 언론들이 총 개표수에서 62%를 차지한 부지사의 당선을 확정했다. 검찰 총장에는 현 롭 본타 총장이 역시 61%를 득표해 당선됐다. 총무장관직에도 현직인 셜리 웨버 장관이 62%를 득표해 당선됐다. 검찰총장 부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검찰 총장 웨버 장관

2022.11.08. 22:45

첫 한인 부지사 탄생하나…민주당 실비아 장 룩 의원

미국 한인 이민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부지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하와이에 가족과 함께 이민한 실비아 장 룩(한국명 장은정·55·사진) 주 하원 재무위원장은 최근 열린 민주당 부지사 후보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로써 장 후보는 같은 당 주지사 후보인 자쉬 그린과 러닝메이트로 오는 11월 8일 치러지는 총선거에 도전한다. 상대는 공화당의 제임스 아이오나 주지사, 세아울라투파이 부지사 후보다.   장 후보는 29일 캠페인 웹사이트(www.sylvialukeforlg.com)에 “가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략적이며, 여러 번 선거를 치른 경험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주 하원의원 경력을 통해 입법부와 행정부의 다리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당선하면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첫 부지사에 오르는 한인이 된다.   장 후보는 1998년 제26 지구에서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2013년까지 내리 당선됐다. 이후 제25 지구로 지역구를 옮겨 현재까지 주 하원의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24년간 주 하원에서 일하면서 부의장, 전쟁대비위원장, 재무위원장 등을 지냈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하와이주가 민주당 텃밭이기에 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후 지금까지 하와이 주지사는 총 8명 중 6명이 민주당 출신이다.   장 후보는 “주민들의 수요를 맞추고, 하와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당선하면 주지사와 주 의회를 오가며 법안을 결정하는데 이상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와이대와 샌프란시스코대 법대를 졸업하고 3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주 하원에 입성했다.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위한 예산 획득과 하와이 한인사회가 추진하던 무비자 입국을 허가하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부지사 한인 한인 부지사 하와이 한인사회 민주당 부지사

2022.08.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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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부지사 역할 두고 논쟁

뉴욕주지사 민주당 후보와 짝을 이뤄 나선 3명의 부지사 후보들이 부지사의 역할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     15일 ‘스펙트럼뉴스’가 주최한 뉴욕주 부지사 민주당 후보 토론회가 안토니오 델가도 뉴욕주 부지사, 다이애나 레이나 전 뉴욕시의원, 애나 마리아 아칠라 시민운동가 등 세 명의 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들은 각각 캐시 호컬 후보, 톰 수오지 후보, 주마니 윌리엄스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단, 예비선거에서는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가 각각 출마해 별도로 표를 받게 되며, 본선거에서는 주지사와 부지사 후보가 정당 별로 묶여 함께 표를 받는다.     이들은 뉴욕주정부 내에서 부지사 역할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애썼다.     현재 부지사로 재임중인 안토니오 델가도 후보는 부지사의 역할에 대해서 “주지사와 함께하는 보다 적극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륜을 강조했다. 델가도 후보는 브라이언 벤자민 전임 부지사가 뇌물 스캔들로 지난 4월 사임한 후 캐시 호컬 주지사에 의해 발탁됐고 부지사에 취임한 지는 채 한달이 안됐다.     반면, 이민자 시민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욕’의 공동설립자로 주마니 윌리엄스 후보와 함께 나선 애나 마리아 아칠라 후보는 “조용히 뒤에만 서있는 부지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부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이는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재임 당시 부지사였던 캐시 호컬 현 주지사의 당시 역할을 겨냥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톰 수오지 후보와 함께 나선 다이애나 레이나 후보는 브루클린을 대표한 뉴욕시의원과 뉴욕시정부에서의 경력을 강조하면서 “실제 입법과 행정경험이 풍부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브루클린보로장으로 재임 당시 부보로장을 역임했었다.     연방대법원이 뉴욕주 총기휴대 제한을 뒤집을 판결을 내릴 경우에 대해 델가도 후보와 아칠라 후보는 총기금지 구역을 확대 지정하는 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레이나 후보는 타주에서 반입되는 불법 총기를 규제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을 시행할 방침을 전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부지사 뉴욕주 부지사 부지사 후보들 뉴욕주지사 민주당

2022.06.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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