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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총기 범죄 더 이상 없어야

        토론토 리젠트 파크 지역에서 올해 초 발생한 총기 사건으로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아버지와 성인 아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해당 동네는 사건 발생 몇 주 전만 해도 총기 관련 사망 사건이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있던터라 사건 발생 후 동네 분위기가 급변했다.   왈리드 코갈리 알리, 리젠트 파크 지역 리더는 “리젠트 파크 사회발전 계획에 250만 달러를 투자했던 토론토 시의 지원이 올해 5월 종료된 후 최근에야 재개되었다”고 밝히며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투자 부족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토론토에서는 총기 사건이 전년 대비 36% 증가한 470건 이상 발생했으며, 살인 사건 중 약 60%가 총기와 관련되어 있다. 12월 기준으로 2024년 살인 사건은 84건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경찰은 올해 총 940건의 총기 관련 체포를 했고, 약 700개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 세이어 경찰 대변인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법률 개혁을 통해 반복 범죄자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절도와 강탈 사건은 2024년에 약 25% 감소했으며, 자동 번호판 인식 시스템(ALPR)이 도입되어 하루 110만 건 이상의 차량 번호판을 스캔하며 사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토론토 시는 "SafeTO"라는 10년 계획을 통해 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빈곤, 노숙, 정신 건강 문제 등 사회적 요인에 중점을 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알레한드라 브라보 시의원은 "모든 부문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젠트 파크 주민들은 지역 자립과 사회적 포용이 범죄를 줄이는 핵심이라고 믿고 있다. 왈리드 코갈리 알리는 "지역사회가 서로를 돌보고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지역 투자와 공동체 의식을 통해 범죄와 트라우마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총기 범죄와 같은 폭력적 사건을 줄이기 위해선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육 기회 제공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사회 전반의 지원을 통해 토론토는 여전히 북미에서 비교적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총기사고 토론토 북미 캐나다 리젠트파크

2025.01.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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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작년 북미 매출 1억1700만불…2021년보다 두배나 증가

CJ제일제당의 ‘햇반 백미’가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약 1억1700만 달러(1600억원)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1년의 2배 규모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비비고 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는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가공밥은 CJ제일제당의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 하나로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 입점해 성장세가 높다.   CJ제일제당의 조사 결과 북미 소비자는 라이스볼(rice bowl)을 먹을 때 흰 밥을 섞어 먹거나 고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가 하면 볶음밥을 할 때나 초밥, 롤, 부리토를 만들 때도 즉석밥을 활용했다.   햇반 진출 초기에 ‘한국식 쌀밥’은 찰기가 없는 장립종 쌀에 익숙한 북미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의 조리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또 흰쌀밥이 글루텐이 많은 빵이나 짠 볶음밥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탄수화물이라는 인식도 생겼다.햇반 북미 북미 소비자 햇반 백미 햇반 진출

2024.04.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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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북미 매장 1000개 목표 보인다

CJ푸드빌·SPC그룹 등 ‘K 베이커리’ 식품 기업들이 미주법인에서 매출이 압도적으로 성장하면서 미주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각각 매장 1000개를 내겠다는 게 목표다.     이처럼 두 업체가 국내 시장 영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매출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CJ푸드빌 미주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뚜레쥬르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영업 이익은 40%나 늘었다. 파리바게뜨 역시 지난해보다 약 30~40% 증가했다.     ‘K 베이커리' 식품 기업들의 매출 증가는 가맹점 사업으로 전환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2000년대 초 미주시장 진출 초창기 양사 모두 직영점 위주로 운영하다가 2010년대 초반부터 가맹사업으로 전환했고 이후부터 매출 증가에 탄력이 붙었다는 것이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가맹점 비율이 전체 매장의 85%에 이르고, 뚜레쥬르는 90% 수준이다. 이전에는 한인 거주 밀집지역 중심으로 매장을 열었지만, 한인 외에 타인종들의 한국식 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한인 지역으로 영업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CJ푸드빌은 지난 21일 뉴욕 맨해튼 인근 뚜레쥬르 100호점인 브롱스빌점을 개장했다.   2004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열은 뚜레쥬르는 2009년부터 가맹점 사업으로 전환한 후 현재 LA·뉴욕·뉴저지·매사추세츠 등 26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120호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CJ푸드빌 측은 LA한인타운 내 3개 점 포함 남가주에서 총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LA와 뉴욕 등 동서부에서 각 1개 점, 총 2개만 직영점이며 나머지는 가맹점이다.     법인 측은 “이전에는 한인 점주가 절대 비중을 차지했지만 최근 2~3년 사이 신규 매장 오픈 상담에서 한인 비중이 50% 미만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뚜레쥬르는 현지 진출 14년만인 2018년 CJ푸드빌의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또한 가맹점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 뚜레쥬르의 지난해 점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내에 제빵 공장 시설을 준비 중인 CJ푸드빌이 현지 빵 생산체계를 갖추면 가파르게 매장 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올해 워싱턴·노스캐롤라이나·테네시 등에 진출해 160여 개의 가맹 계약 체결과 60여개 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100호점을 넘었고, 지난 2월 가맹점으로만 100호점을 돌파했다. 미국 내 매장 수는 139개다. 캐나다에도 올해 3월 1호점을 열며 북미 대륙으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LA·샌디에이고 중심의 서부 거점, 뉴욕·뉴저지·보스턴 등 동부 거점, 실리콘밸리 인근 주요지역 외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테네시, 하와이 등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SPC그룹은 2005년 LA에 첫 매장 파리바게뜨 웨스턴 점을 열며 미국에 처음 진출했다. 파리바게뜨는 미주시장 성장 요인으로 고객이 직접 매장에서 빵을 고르는 셀프시스템과 시간대별 제품 진열 차별화가 현지인들의 수요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베이커리 북미 베이커리 식품 전체 매장 매장 1000개

2023.08.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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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북미에서 이산가족 실태 조사

한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의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26일(한국시간) 통일부에 따르면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이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이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 별도로 시행하는 것이다.   해외 거주 이산가족 현황은 지난 2021년 3차 이산가족실태조사 때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 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누락이나 오류 같은 데이터베이스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과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산가족 북미 이산가족 실태 해외 이산가족 이산가족 현황

2023.05.25. 21:59

오헤어, 19년 연속 북미 최고 공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 19년 연속 북미 최고의 공항에 선정됐다.     여행 전문 잡지 '글로벌 트래블러 매거진'(Global Traveler Magazine)은 최근 2022 항공 관련 각 분야 최고를 뽑았다. 전문가, 독자, 그리고 이용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순위를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오헤어 국제공항은 '북미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North America)과 함께 '최고 공항 식사'(Best Airport Dining)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북미 최고 공항 부문에서는 오헤어 국제공항에 이어 마이애미 국제공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덴버 국제공항, 그리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이 2위~5위를 차지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은 세계 최고 항공사 2위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 1위로 평가됐다.     한편, 인천 국제공항은 아시아 최고 공항이자 세계 최고 공항 4위, 그리고 세계 최고 면세 쇼핑 2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공항은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기내 서비스와 최고 승무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한항공은 최고 국제 항공 퍼스트 클래스 2위와 최고 기내식 부문 3위를 기록했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장관은 최근 로리 라이트풋 시장 등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오헤어 공항이 미국 내 최초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Global Alliance Hub)가 될 것이라며 총 71억 달러 규모의 신청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탑승 게이트 처리 능력이 25% 이상 확대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항공사 라운지 및 보안검색대도 증설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오헤어 북미 오헤어 국제공항 마이애미 국제공항 하마드 국제공항

2022.12.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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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북미 매출 사상 최대, 23% 성장

농심은 올해 북미 지역 매출이 4억8600만 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매출과 비교하면 23% 증가하는 것이다.   농심은 신라면을 북미 시장 성장을 이끈 제품으로 꼽았다. 신라면(봉지면) 매출은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8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육개장 사발면과 신라면 블랙(봉지면) 매출도 각각 지난해보다 37%, 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입점 점포 확대에 따라 현지 대형마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에서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2% 늘었고 크로거와 샘스클럽에서도 각각 매출이 31%, 89%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라면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도 늘어나 성장세에 탄력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올해 4월 미국 제2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미국 제1공장 생산량이 포화상태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한국에서 물량을 수출하는 상황에 이르자 제2공장을 설립한 것이다.   이어“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오는 2025년까지 8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고 수년 내 미국 시장에서 일본을 꺾고 1위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3%로 일본 토요스이산(49%)에 이어 2위다.   한편 올해 농심의 해외 매출(법인+수출)은 지난해보다 9% 성장한 12억4990만 달러로 예상된다.농심 북미 농심 북미 해외 매출 농심 관계자

2022.11.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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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북미 사이트 해킹 당해…일부 고객 개인 정보 유출

삼성전자의 미국 법인 사이트가 최근 해커의 공격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고객 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측은 뉴스룸 공지를 통해 7월 말 승인되지 않은 제삼자가 미국 시스템 일부를 해킹해서 고객 정보를 빼갔다고 알렸다.   업체는 사이트에 가입한 일부 고객의 ▶성명과 연락처 ▶생년월일 ▶인구통계 정보 ▶제품 등록 정보 등이 이번 해킹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커가 고객의 소셜시큐리티번호, 크레딧이나 데빗카드 정보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탈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시스템에 대한 보안 조치를 취했으며 외부의 전문 사이버 시큐리티 업체는 물론 사법 당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업체 웹사이트(www.samsung.com/us/support/securityresponse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성철 기자삼성 북미 고객 정보 정보 유출 인구통계 정보

2022.09.07. 20:31

뉴욕한미산악회 북미 최고봉 정복

뉴욕 일원의 준 프로급 베테랑 산악인 단체인 뉴욕한미산악회(회장 박승찬)가 북미 최고봉인 알래스카 소재 드날리 정상(2만310피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박상윤 등반대장을 선두로 한상근·박윤권·최에릭·박승찬·조성태 대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드날리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박승찬·조성태 2명의 공격조가 험난한 루트를 어렵게 밟아가며 정상(2만310피트)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원정대는 이날 박상윤 원정대장을 포함해 원정대 6명 전원이 마지막 캠프인 5번 캠프를 출발, 정상공격에 나서 오후 4시쯤 모두 정상 근접 지점까지 전진했다.   그러나 박상윤 원정대장은 안전을 고려해 대원 4명은 하산하게 하고, 박승찬·조성태 두 대원을 계속 정상에 도전하게 했다. 이어 체력 등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두 대원이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고 마침내 밤 10시 35분에 드날리 정상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등정에 성공한 뒤 “지난 1년간 계획한 훈련 과정에 따라 정상을 오를 수있어 뉴욕 산악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돼 기쁘다”며 “무엇 보다도 고소적응을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며 혈당 산소량을 조절해 충분한 건강 상태를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이어 “그동안 해외 원정을 통해 축적된 산악회 노하우와 최근 미 대륙 최고봉 휘트니 마운틴 전지 훈련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상윤 원정대장은 이번 쾌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뉴욕 일원 산악인들과 협력해 세계 유명산을 등정하게 되길 원하며 뉴욕한미산악회에서는 내년 히말라야 8000미터급 쵸오유 등정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한미산악회는 그동안 ▶남미 최공봉 아콩카과 마운틴 ▶시애틀 마운틴 레오니아 ▶페루 쵸피칼퀴 마운틴 등의 등정에 성공한 뛰어난 기록을 갖고 있다. 박종원 기자뉴욕한미산악회 북미 박상윤 원정대장 조성태 대원 아콩카과 마운틴

2022.06.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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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40% 북미 선택…49%는 해외에 본사 둬

해외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10개 중 4개가 북미 지역을 선택했으며, 절반 가까이는 본사를 해외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해외 무역관을 통해 창업자 중 1인 이상이 한국인인 스타트업 198개를 대상으로 해외 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 스타트업의 40.4%가 북미에 진출했으며 이 중 60%는 실리콘밸리를 선택했다. 이어 중국(20.2%), 동남아(15.25), 유럽(11.1%) 등의 순으로 스타트업이 많이 진출했다.   진출 분야는 모바일(10.1%), 인공지능(9.6%), 라이프스타일(7.6%), 에듀테크(7.1%), 뷰티(6.6%), 게임·엔터테인먼트(6.1%) 등으로 특정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진출 기업의 제품·서비스 유형은 ‘무형 서비스·애플리케이션·솔루션’(62.6%)이 주를 이뤘고 ‘유형 제품·무형 서비스 결합’ 20.2%, ‘유형 제품’ 11.1% 순이었다.   해외 진출을 택한 이유로는 ‘해외 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와 고객층을 늘리기 위해서’가 39%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 투자유치가 용이해서’와 ‘해외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각각 4.5%였다.   또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49.5%는 본사를 해외에 뒀다.   해외 진출 형태는 ‘해외 법인 설립’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진출 방식으로는 ‘단독 투자’가 71.2%,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플립)가 8.1%였다.   직원 수는 ‘3~5명’(28.8%)과 ‘6~10명’(24.2%), ‘1~2명’(15.7%) 등 10명 이하가 절반을 넘었다.   연 매출 규모는 ‘1만달러 이하’가 28.3%, ‘100만달러 이상’이 27.8%로 아령형 분포를 나타냈다. 해외 진출 준비 기간에 대해선 65.2%가 ‘1~2년’이라고 답한 가운데 ‘1년 미만’과 ‘3년 이상’은 각각 11.1%와 17.9%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올해도 스타트업이 기술 실증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과 연결해주는 사업을 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주요 경진대회에 참가해 수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스타트업 북미 해외 진출 해외 투자유치 해외 시장

2022.01.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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