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메리칸 동부지구(AL East)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 블루 제이스 [토론토블루제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bluejays]
토론토와 캐나다 전체를 대표하는 야구팀 ‘토론토블루제이스’를 향한 캐나다 스포츠 팬들의 열기가 대단하다.
리서치 기관 비비데이터(Vividata)가 발표한 2025년 스포츠 조사에 따르면 블루제이스 팬층은 메이저리그에서 팀을 향한 애정이 가장 높은 그룹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팬들은 지난 1990년대 초반 연속 우승 이후 30여 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아메리칸 동부지구(AL East) 우승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토론토블루제이스 선수 및 관계자들의 모습. [토론토블루제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bluejays]
비비데이터의 팻 펠레그리니 대표는 “블루제이스의 팬층은 메이저리그 다른 팀들에 비해 다소 연령대가 높지만 열정만큼은 강하다”며 “경기를 빠짐없이 지켜보고 선수들을 전폭적으로 응원하며, 또 한 번의 10월 야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제이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AL East) 우승을 차지하며 오랜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거둔 지구 우승으로,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한 성과였다. 이 승리는 팀과 팬 모두에게 월드시리즈 도전 의지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북미 메이저리그에서 캐나다를 대표하는 유일한 구단이다. 블루제이스의 팬층이 토론토를 넘어 캐나다 전역에 걸쳐 형성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치 캐나다 국가 자체를 대표하는 하나의 야구팀처럼 여겨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블루제이스를 향한 팬들의 열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