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만이 골프의 전부가 아니다. 비거리는 물론 정확도, 코스 운영 능력을 앞세워 우승을 다짐하는 팀이 있다. 바로 한양대 남가주동문회(회장 짐 허)다.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단골 출전팀으로 다크호스다. 올해 대회에는 강윤성, 이흥렬, 홍은택, 문현모 선수가 시니어부 경기에 출전한다. 네 선수 모두 5~6회 참가 경력이 있는 베테랑들이다. 일반부에서 뛰던 이들이 이제는 시니어부에 출전한다. 한양대팀 선수들의 평균 핸디는 9.5로 동문회에서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승일 골프단장은 “지난 17일 인더스트리힐스 골프 코스에서 동문 대회가 있었는데 이날 선수 선발을 겸했다”며 “실력 순으로 뽑았기 때문에 우승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개인 연습은 물론, 단체 연습에도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 하 단장은 “각자 일정 때문에 단체 연습을 자주는 못 했지만, 선수들이 대회 개최지에 두 차례 방문해 코스 매니지먼트에 각별히 신경쓰며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곡 크레스트컨트리클럽은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비거리가 멀리 나간다고 점수를 낼 수 있는 코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 남가주동문회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는 100여 명의 동문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정기 골프모임을 매월 2~3회 진행하고 있으며, 한양대총장배 골프대회를 매년 2회 개최하고 있다. 또, 매년 가든그로브에서 진행되는 한양대 글로벌최고경영자 과정(HGCEO) 졸업식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한양대 총장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모교 의 발전 방향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아울러 동문회 고문인 이용기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후원으로 후배 학생 4명을 초청해 15일간 서부 투어를 시켜주는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지난 1939년 설립된 한양대학교는 올해 개교 86주년을 맞았다. 한양대의 모체인 동아공과학원은 한국 최초의 사립 공과대학으로 한양대 공과대학의 역사와 명성은 이곳에서 시작됐다. 이공계뿐 아니라 경영, 행정, 예체능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고문,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등이 한양대 출신이다. 35회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팀 - 한양대학교 <9> 최정예 우승 한양대 남가주동문회 한양대총장배 대회 한양대팀 선수들
2025.05.29. 19:38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지만, 대회 자체를 즐길 겁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문회(회장 조혜진)는 남다른 결속력으로 유명하다. 선후배 간 끈끈함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선이다. 이화여대는 1886년 한국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설립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진리, 평화, 창조’를 교육 이념으로 삼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단단한 동문 네트워크 역시 자랑거리다. 동문회에는 별도의 골프 모임이 있을 정도로 골프에 진심이 동문이 많다. 서정주 골프클럽 회장은 “실력 있는 동문이 너무 많아 선수 선발이 고민일 정도”라며 “엄격한 과정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갖춘 대표팀을 구성해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한 준비와 각오가 남다름을 보여준다. 골프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이들은 단단한 동문 의식과 모교 사랑을 자랑한다. 자기관리와 열정, 팀워크로 뭉친 이들의 끈끈함은 그래서 특별하다. 골프 모임 회원인 베로니카 남궁 씨는 “동창회 골프 대회 출전을 통해 선후배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좋다”며 “우승이 목표지만 과정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동문회는 정기적으로 자체 골프 토너먼트도 갖는다. 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장학기금으로 사용한다. 올해 토너먼트는 내달 23일 부에나파크 소재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다.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가 설립한 이화여대는 한국 최초의 사립 여학교이자 한국 최초의 종합대학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화’라는 교명은 한국 여성 교육의 전통과 정신을 상징한다고도 볼 수 있다. 이화인들이 교육, 경제, 문화, 정치, 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을 뽐내는 것도 이런 이유다. ▶동창회 골프 참가 신청 및 문의: (213) 368-2556/이메일:([email protected]) 관련기사 [35회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팀-경동고 <1>] "스코어카드로 명문고 증명할 것" 김경준·송영채 기자35회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팀-이화여대 <2> 우승 목표 동창회 대회 이화여자대학교 남가주동문회 이화여대 동문회
2025.05.18. 19:16
지난 2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콜트맨 내셔널 체임버 뮤직 콩쿠르(Coltman Chamber Music Competition)에서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현악4중주팀 Doxa가 치열한 경합을 펼쳐 1등과 전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전국 대회로 매년 각 주에서 200여 팀이 참가하는 미국 최고의 체임버 뮤직 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되었으며, 예선전에서는 참가자들이 영상 제출을 통해 심사를 받아 이 중 상위 10개 팀이 선발되어 현장 오디션으로 준결승전을 진행했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라이브 연주로 우승을 겨뤘다. 1등과 대상을 거머쥔 Doxa팀은 바이올린에 리나 김, 지유 이, 비올라에 케일라 김, 첼로에 노아 최로 구성됐는데, Doxa는 그리스어로 ‘영광’ 이라는 뜻이다. 바이올린에 리나 김은 바이올리니스트 유키모리와 박민정을 사사하고 있고, 바이올린에 지유 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휘은을 사사, 비올라 케일라 김은 비올리스트 지나 콜레티를 사사하고 있고, 첼로에 노아 최는 첼리스트 사라 구의 학생이다. 이번 우승으로 Doxa 연주실황이 KMFA 89.5 클래식 라디오방송에 방송될 예정이다. Doxa팀은 미국 최고의 전설적인 현악 사중주단 에머슨 쿼텟(Emerson Quartet)과의 매스터 클래스와 5월 8일 미국 인디애나에서 열리는 피셔프 국제 콩쿠르 결선을 앞두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우승 이번 우승 한인학생 현악팀 콜트맨 콩쿠르
2025.03.20. 20:15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소식에 LA 전역이 축제 분위기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과열된 열기로 범죄가 발생했다. 상점이 약탈당하는가 하면, LA 메트로 버스가 불에 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NBC, KTLA 등 보도에 따르면 LA 라이브 인근 나이키 매장 등 다운타운 내 여러 소매점에서 약탈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LA 주민 다수가 다저스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 생긴 혼란을 틈타 범행을 저질렀다. 소매점의 창문, 합판 등을 부수고 침입해 물건을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2명이 약탈 혐의로 LA 경찰국(LAPD)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운타운 지역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점 ‘포고 데 차오’ 건물 창문에는 그래피티 낙서가 도배되기도 했다. 해당 낙서는 다저스의 우승과 관련된 외설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날 LA 지역 곳곳에는 수많은 군중이 거리에 나와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LAPD는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해산 명령을 내렸다. LAPD는 다저스타디움 인근 선셋 불러바드, 다운타운 내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 9가와 플라워 스트리트 교차로 등에서 해산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오전 12시 50분쯤에는 에코파크 애비뉴와 웨스트 선셋 불러바드 인근에서 LA 메트로 버스 한 대가 불에 타 전소됐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당시 버스 안에 있던 운전사 1명과 승객 5명 모두 화재 발생 전에 하차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PD는 한동안 계속될 우승 축하 열기에 대비하고 범죄 예방 차원에서 전술적 경보(Tactical Alert)를 내렸다. 김경준 기자분위기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 약탈 혐의 다저스타디움 인근
2024.10.31. 21:27
24년 만이다. 경동고등학교가 지난 2000년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서 일반부 우승을 한 이후 올해 시니어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동고 시니어팀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244타를 기록했다. 준우승팀인 연세대 시니어팀과 3타 차이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경동고팀의 우승 비결은 끈끈한 우애였다. 대회 이후 진행된 리셉션에서 경동고팀 선수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형, 정말 수고 많았어”, “네가 다했지, 뭐”라고 말하며 격려를 건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경동고 남가주 동문회 설립 50주년이다. 동문회 총무이기도 한 이근중 선수는 “선수들끼리 즐기면서 하자고 다짐했었다”며 “동문회 설립 50주년에 이런 겹경사가 생겨서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문회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이 선수는 “이우철 동문회장을 비롯해 여러 동문이 격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에 보답하듯이 조성룡 선수는 이날 부상으로 받은 유틸리티 골프채를 다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를 위해 동문회 측에 기증하기로 했다. 2000년도 대회 당시 일반부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조 선수는 “꾸준히 매주 1회씩 라운딩을 나가 실력을 다져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동고 야구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도 있었다. 바로 강경원 선수다. 그는 “경기 도중 가능성은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우승을 할 줄은 몰랐다”며 “야구 선수 시절 힘이 아직도 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항 선수는 아침 일찍 샌디에이고에서 왔다. 최 선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우승해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니 옛날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경준 기자시니어부 우승 시니어부 우승 우애로 우승 경동고팀 선수들
2024.06.09. 21:04
6월의 푸른 잔디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모교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승부의 세계는 그야말로 치열했다.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선수들의 열정은 프로 못지 않았다. 동시에 곳곳에서는 웃음꽃도 만발했다. 동문간 우애는 필드 위에서 더욱 깊어졌다. 매 홀을 다니며 승부의 순간들을 스케치로 담아봤다. ○…중대부고 김연광 선수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첫 다섯홀에서 무려 버디만 4개를 기록했다. 같은 팀에 있던 한 선수는 “초반부터 4언더라니… 말이 안 나오네”라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김 선수에게 컨디션을 물었다. 고수는 역시 겸손하다. 김 선수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아닙니다”라며 자기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부보다는 ‘깔맞춤’이 먼저다. 이날 대회는 선수들의 패션 감각도 돋보였다. 그야말로 알록달록이었다. 이화여자대학교팀의 경우 두 가지 색의 유니폼을 입었다. 연두색과 초록색이다. 물론 왼쪽 가슴엔 이화여대 로고를 박았다. 시니어부에 출전한 경기여고팀은 정열의 빨간색으로 통일했다. 배명고등학교팀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상큼한 중년들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서울대학교 장유호 선수가 12번 홀 티샷에서 해저드를 냈다. 선수들은 즉시 경기 운영을 담당하는 마셜을 불렀다. 정확한 경기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OB나 해저드 벽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후 경기 진행을 두고 선수들이 진지하게 토론을 벌였다. 마셜이 와서 일단락되나 싶었지만, 토론은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한 선수는 “명랑골프였다면 ‘야, 그냥 넘어가서 쳐’라고 하겠지만 대회니까”라며 경기에 진지하게 임했다. ○…이화여대팀의 한 선수가 티샷에 섰다. 본지 사진 기자가 멋진 드라이버 샷을 렌즈에 담기 위해 숨죽이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쑥스러워하며 “지나가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그만큼 시합에 대한 부담이 큰 것 같았다. 본지 사진 기자가 웃으며 “파이팅입니다”라고 말하자 경직됐던 얼굴에서 갑자기 웃음꽃이 폈다. 그리고 이 선수가 날린 드라이버 샷은 멋지게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이날 날씨는 최고 기온이 90도에 육박할 정도로 더웠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누구 하나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시니어 팀의 기세가 대단했다. 17번 홀에서 티샷을 친 공군과학고 우광렬 선수는 다른 학교 선수들을 처음 만나지만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 서로 ‘굿샷’을 외쳐주고 “언제 이민을 왔느냐”며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우광렬 선수는 “좋은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진행하게 돼서 좋고 모두가 우승을 향해 경쟁하지만 동시에 즐겁게 공을 치고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많은 선수가 그린에서 고전했다. 예상치 못한 라이와 빠른 그린 스피드 때문에 여러 선수가 그린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경기 운영위원이 그린 스피드가 ‘12’라고 하자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런 가운데 숭실대팀 탁재동 선수가 4번 홀(파3)에서 가볍게 파를 기록하자 주변 선수들이 부러운 눈빛으로 탁 선수를 바라보기도 했다. ○…골프의 묘미는 역시 숏게임이다. 선수들은 비교적 거리가 짧은 파3 코스를 더 어려워했다. 중앙대팀 허운동 선수는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치기 전 다른 홀에 비해 연습 스윙을 조금 더 오래 했다. 그만큼 파3 코스에서는 선수들이 신중을 기했다. 허운동 선수가 친공은 다행히 잘 뻗어 나갔다. 살짝 슬라이스가 나긴 했지만 ‘이만하면 다행이다’ 표정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골프장을 찾은 타인종 골퍼들은 수많은 한인 선수들을 보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한 타인종 골퍼는 선수들에게 “무슨 대회인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동창회’ 골프 대회라고 하니 다들 놀라며 어느 학교 동문회인지 묻는 등 신기해하는 모습이었다. 한 골퍼는 “나이가 들어도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 동문끼리 모여 즐겁게 골프를 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럽다”며 “미국에서도 학교 동문회 간의 골프 대회 같은 걸 주최한다면 많은 사람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수록 선수들이 지칠 만도 하지만 오늘만큼은 절대 그럴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가 선수들의 얼굴에 가득했다. 저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11번 홀에서 경동고팀 조성룡 선수의 공이 그린 바로 앞 러프에 떨어졌다. 그린 바로 앞인만큼 더 신중을 기해 오래 연습 스윙을 했다. 수차례 스윙 연습 끝에 공을 홀컵 바로 앞에 붙였다. 팀원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조 선수는 기분 좋게 홀아웃을 해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회가 열린 캐년크레스트컨트리클럽은 연회장, 레스토랑, 테니스장, 수영장 등을 갖춘 리버사이드 지역의 유명 프라이빗 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윤창기(80)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윤 회장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회장은 약사 출신으로 1972년에 도미했다. 이후 약국 등을 20여 개나 운영했고 부동산 개발 및 투자자로도 활동했다. 미래은행 이사장도 역임한 인물이다. 관련기사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 성황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 오늘(6일) 성황리 개최 글=장열·김경준 기자·사진=김상진 기자동창회 골프대회 이모저모 승부 우승 학교 선수들 주변 선수들 아마추어 대회
2024.06.06. 21:34
한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원맨쇼를 앞세워 난적 호주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서는 꿈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2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동점골과 손흥민의 역전골에 힘 입어 연장 혈투 끝에 호주를 2-1로 물리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과 25위 호주는 만날 때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쳐왔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호주와 역대 상대전적에서 9승11무9패로 균형을 맞췄다. 2010년대 이후 맞대결에서도 3승3무2패로 앞섰다. 한국은 또 9년 호주전 패배도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당시 0-1로 뒤진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던 손흥민(토트넘)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이번엔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함께 선발 출전했다. 대회 직전 부상 당한 황희찬은 앞서 열린 조별리그 바레인전, 요르단전은 결장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선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최전방은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맡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2선 공격에 나섰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졌다. 포백 수비 라인은 설영우(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울산), 김태환(전북)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번 대회에서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주도권 쥐고 전반 내내 호주를 압박했다. 그러나 골로 연결하진 못했다. 그러자 호주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크레이그 굿윈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전을 볼 점유율에서 70-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슈팅에선 0-6, 유효 슈팅은 0-2로 밀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국 선수들의 발까지 무거워졌다. 충분히 쉬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사우디와 16강전을 치른 뒤 이틀 밖에 쉬지 못한 반면 호주는 일찍 16강을 치러 나흘이나 휴식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동점골이 터지지 않자, 다급해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양현준(셀틱)을 연이어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를 펼쳤다. 절체절명의 순간 손흥민이 움직였다.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셋을신들린 듯한 몸놀림으로 돌파한 손흥민은 네 번째 선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킥 키커로는 황희찬이 나서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사우디와의 16강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추가 시간에 나온 한국의 동점골이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연장 전반부터 몰아쳤다. 이번엔 손흥민의 발끝이 번뜩였다. 연장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차 그림 같은 역전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지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피주영 기자손흥민 우승 한국 축구대표팀 호주전 패배 극적인 동점골
2024.02.02. 21:01
한마디로 압도적이었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연세대학교 글로벌 CEO 총연우회(이하 YGCEO) 선수들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YGCEO 선수(박사천·강석봉·김기수·이규인)들이 기록한 점수는 합계 234타(최고 성적 3인 합산)다. 2위 팀(고려대학교사대부고·248타)을 무려 14타 이상으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YGCEO 장준 회장은 “첫 출전임에도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친 것이 우승하게 된 이유”라며 “처음부터 우승이 목표였고 평소대로만 친다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코스에 따라 바람도 많이 불었다. 샌드캐년컨트리클럽은 홀마다 높낮이가 많아 코스가 까다롭다. 이러한 조건은 YGCEO 선수들에게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 회장은 “대회 전 선수들이 미리 와서 라운딩하며 공략법을 익혔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며 “워낙 골프를 잘 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잘해낼 거라 믿었다”고 전했다. YGCEO가 골프에 강한 이유는 탄탄한 선수층에 있다. YGCEO는 산하에 골프분과위원회까지 두고 매달 정기적으로 골프 모임을 갖고 있다. 매번 4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골프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연말에는 골프 토너먼트까지 개최하며 우의를 다진다. 장 회장은 “워낙 잘 치는 선수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고 실력에 기복이 없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며 “첫 출전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하며 종합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은 연세대학교와 LA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함께 시작한 전문 경영자 학습 프로그램이다. 경영, 문화, 예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면서 지난 10년간 7기까지 미주 지역에서 28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각 분야의 CEO, 이사급 등의 한인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골프, 하이킹, 북클럽 등의 모임도 함께 하고 있다. 관련기사 [종합우승 연세대 GCEO] "평소 실력이면 우승, 긴장 풀려 애써" 2연승, 총 7회 우승 금자탑…시니어부 우승 중대부중고 평균 75세, 필드 위 노익장 과시…최고령 경기여고 시니어팀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종합우승 연세대 GCEO 우승 실력 우승 긴장 종합 우승 우승 트로피
2023.06.23. 20:40
올해 중앙대부속 중고등학교가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이어 2연승을 거머쥐었다. 합계 244타를 기록한 중대부중고 시니어 팀은 올해까지 통산 7회 우승을 한 실력파다. 매년 함께 동창회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중대부중고 팀은 김연광(69), 유광수(70), 류재용(65), 전용선(65) 선수로 이루어져 있다. 김연광 선수는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7타를 오버해서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승을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선수는 19년 전 애리조나로 이주했지만 매년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를 위해 LA로 올 만큼 골프에 대한 열성이 뛰어나다. 류재용 선수는 “4명의 선수가 골프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함께 활동한 지 벌써 23년째”라며 “선수 간의 끈끈한 단합이 우승할 수 있었던 키 포인트”라고 기뻐했다. 시니어 우승팀은 트로피와 함께 야마하 골프 드라이버를 상품으로 받았다. 관련기사 [종합우승 연세대 GCEO] "평소 실력이면 우승, 긴장 풀려 애써" 2연승, 총 7회 우승 금자탑…시니어부 우승 중대부중고 평균 75세, 필드 위 노익장 과시…최고령 경기여고 시니어팀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우승 중대부중고 시니어부 우승 우승 금자탑 시니어 우승팀
2023.06.23. 20:38
챔피언의 등장이다. 필드에서의 위용은 경쟁팀들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지난 2022년 열린 제32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의 우승팀 리라초등학교가 올해도 출전한다. 한 번만 우승한 게 아니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은 지난 201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 김종한 선수는 “무조건 우승해서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겠다”며 “역사를 쓰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은 전년도 우승 멤버인 김종한, 박도경 선수를 비롯한 한재승, 이주하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번 팀에서는 싱글 플레이어인 이주하 선수가 비밀 병기다. 대회 출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온다. 리라초등학교 선수들은 결연하다. 스토리가 있는 팀이다. 지난 2015년 우승했을 당시 선수로 뛰었던 손정우 동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하늘로 간 ‘친구’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김 선수는 “리라초등학교 동문회장까지 역임했던 고 손정우 동문은 우리 골프회의 간판선수였다”며 “중앙일보 골프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는데 떠나간 친구를 위해 올해 꼭 우승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이 이번 대회에 우승을 자신하는 이유는 또 있다. 대회가 열리는 샌드캐년컨트리클럽은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 선수들이 자주 찾는 골프장이다. 그만큼 코스에 익숙하고 경험이 많다. 김 선수는 “자주 가는 곳이기 때문에 홀마다 코스 공략에 자신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 누가 우승을 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리라초등학교는 학교법인 리라 학원이 지난 1965년 설립한 사립 초등학교다. 노란 교복이 상징이다. 특히 한국 빙상계의 간판선수 중 대부분이 리라초등학교 출신이다. LPGA의 골프 여왕 박지은 선수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관련기사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연세대] 필드 위에 뜬 신촌 독수리…"우승 노리겠다" [동창회 골프 참가 용산공고] "고른 성적으로 시니어부 우승 잡겠다" “두 번째 우승컵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배명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한양대] "우리는 단골 출전팀, 다크호스 되겠다" 대회 역사 첫 시니어·일반부 동반 우승 목표…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서울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학성고] "첫 출전, 단합하는 멋진 모습 보여줄 것" "장타자 앞세워 비거리로 승부하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숭실대 동창회 골프-건국대 “이번 참가 계기로 동문회 활성화 점화”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리라초등학교 우승 하늘 동문회팀 선수들 전년도 우승 이주하 선수
2023.06.20. 21:55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하리니 로건(14)양이 올해 내셔널스펠링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개최된 대회 결승전에서 로건은 21개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맞춰 12명의 결승전 참가자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로건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내셔널스펠링비 우승 내셔널스펠링비 우승 올해 내셔널스펠링비 우승 트로피
2022.06.03. 20:39
올해 시니어부 우승을 차지한 중대부고의 저력은 대단했다. 합계 237타를 기록한 시니어팀은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우승을 끌어냈다. 올해까지 통산 6회 우승을 한 실력있는 이 팀의 사총사는 유광수(70), 류재용(65), 김연광(70), 전용선(65)씨. 매년 같은 멤버로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대회에서 중대부고를 빛내고 있는 정예멤버다. 특히 김씨의 경우 애리조나에 거주하고 있지만 매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LA로 오는 열성선수다. 그는 “19년 전 LA에서 애리조나로 이사갔지만 매년 이 대회 덕분에 동창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골프 실력도 겨룰 수 있어 일석이조의 기쁨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유광수씨는 “퍼팅할 때 처음 몇 홀은 그린이 느리다고 느꼈는데, 뒤로 갈수록 그린이 빨라져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6회째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시니어 우승팀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고급 드라이버가 부상으로 제공됐다. 김수연 기자부고 우승 시니어부 우승 우승 성과 시니어 우승팀
2022.05.20. 22:28
국립서울과학기술대 남가주 동문회 산하 골프회는 동창회 골프대회 때마다 입상권에 오른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개인전 우승자도 배출했다. 올해 골프대회에서는 ‘단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골프대회에는 60~80대 동문 실력파 4명이 참가한다. 골프회 장광 사무총장은 “동문 24명이 매달 한 번씩 모여 정기모임을 열고 있다”며 “그동안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대회를 통해 동문회 존재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서울과학기술대는 1910년 개교한 경기공업고등학교가 전신이다. 이후 공립경기공업고등전문학교, 국립서울산업대학, 국립서울과학기술대로 학교 명칭을 바꿨다. 장광 사무총장은 “경기공업고등학교 졸업한 분들이 많지만 국립서울과학기술대 동문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이 많다. 골프대회를 계기로 남가주 각지에 사는 동문들 연락(213-841-4380)을 받아 반가운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32회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팀 국립서울과학기술대 우승 국립서울과학기술대 동문회 국립서울과학기술대 남가주 단체 우승
2022.05.16. 18:32
제56회 프로풋볼(NFL) 수퍼보울 챔피언 LA 램스 우승 퍼레이드가 16일 열린다. 램스 우승 퍼레이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슈라인오디토리움에서 LA메모리얼콜로시엄까지 이어진다. 약 1.1 마일 구간이다. 램스 멤버들은 로열 스트리트와 제퍼슨 불러바드 교차로에서 출발해 피게로아스트리트까지 내려간 뒤 엑스포지션 파크 드라이브에서 11시45분쯤 콜로시엄 입구로 들어가게 된다. 또 콜로시엄 올림픽 플라자에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우승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램스 팬이면 누구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팬들은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혹은 24시간내 받은 안티젠 음성 테스트 결과나 48시간내 받은 PCR 음성 결과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을 통해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메트로에서 제퍼슨/USC나 엑스포파크/USC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일각에서는 2020년 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팀 LA 레이커스와 역시 같은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 우승 퍼레이드도 램스 우승 퍼레이드와 합동으로 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들 팀은 당시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팬데믹으로 인해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다. 레이커스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14일 램스, 레이커스, 다저스가 합동 우승 퍼레이드를 열었으면 좋겠다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우리(레이커스)가 다저스, 램스와 함께 우승 퍼레이드를 해야 한다”며 “퍼레이드 마무리는 멋진 라이브 콘서트로 장식하자!! LA는 챔피언의 도시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퍼레이드로 인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인근 거리가 폐쇄된다. 110번 프리웨이에서 엑스포지션 불러바드 출구와 39가로 진입하는 익스프레스 레인 역시 이 시간에 폐쇄될 예정이다. 원용석 기자퍼레이드 우승 우승 퍼레이드 퍼레이드 마무리 파이널 우승팀
2022.02.15. 14:42
수퍼보울 우승 수퍼보울 우승
2022.02.13. 20:45
LPGA 우승
2022.01.31. 19:43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31일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천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 대니엘 강(미국·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6천만원)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LPGA 투어에서는 지난주 2022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대니엘 강에 이어 개막 2주 연속 교포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가 1번 홀(파5) 버디와 2번 홀(파4) 보기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같은 조에서 2위로 출발한 대니엘 강이 1번, 3번 홀(파3) 버디로 11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이후 매치 플레이를 방불케 하는 두 선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파를 지켜나가던 리디아 고와 대니엘 강은 11번 홀(파4)에선 나란히 예리한 아이언 샷으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냈다. 대니엘 강이 12번 홀(파4) 버디로 잠시 균형을 깨뜨렸으나 13번 홀(파3) 티샷 실수 여파로 보기를 적어내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5번 홀(파4)에선 리디아 고가 까다로운 롱 퍼트를 떨어뜨리며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다음 홀(파5)에선 두 선수 모두 세 번째 벙커샷을 잘 붙여 버디를 솎아내 한 타 차가 이어졌다. 리디아 고는 18번 홀(파4) 티샷과 이어진 샷을 연이어 벙커에 빠뜨렸으나 파를 지켜내 승기를 굳혔고, 대니엘 강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렸으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니엘 강은 간발의 차로 우승은 놓쳤지만, 개막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유카 사소(일본)가 이날 5타를 줄여 3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찰리 헐(잉글랜드)과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혜진(23)이 6언더파 282타,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달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공동 8위로 통과, 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전에서 톱10에 진입했다. 양희영(33)은 공동 13위(4언더파 284타), 전인지(28)는 공동 20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Q시리즈를 1위로 통과해 최혜진과 함께 이번 대회 데뷔전에 나선 안나린(26)은 공동 34위(이븐파 288타)에 이름을 올렸고, 홍예은(20)과 김아림(27)은 공동 40위(1오버파 289타)에 올랐다.LPGA 우승 우승 경쟁 투어 통산 우승 상금
2022.01.30. 21:18
창단 우승
2021.12.14. 20:5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난 2일 26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 이틑날도 팬들의 흥분과 감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메트로 지역 일부 교육구가 브레이브스의 우승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오는 5일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메트로 지역 캅과 풀턴 교육청은 브레이브스 우승 퍼레이드에 맞춰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지했다. 캅 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캅 카운티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우승 퍼레이드와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교육구 전 지역에 걸쳐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풀턴 교육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월드시리즈 챔피언 등극을 팬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김지민 기자 김지민 기자퍼레이드 우승 우승 퍼레이드 브레이브스 우승 우승 축하
2021.11.03. 16:23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WS)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애틀랜타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7전4승제의 격전에 들어간다. 애틀랜타가 애스트로스에 먼저 4승을 거두면 26년만에 WS 우승 감격을 누리게 된다. 에틀랜타는 월드 시리즈 진출로 연일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 등 지역 언론들은 브레이브스 사진과 기사로 지면을 장식했고, 브레이브스의 홈 구장 트루이스트 파크가 있는 더 배터리(The Battery)는 주말 내내 인파가 몰렸다. 24일 더 배터리를 방문한 한 한인은 "(챔피언십) 시리즈의 여운이 남아 놀러 왔다"면서 "휴스턴까지는 못 가지만 경기가 있는 날 배터리를 계속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에는 휴스턴으로 떠나는 선수들을 배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팬들은 트루이스트 파크 배터리 애비뉴 3루 게이트 밖에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선수들은 레드 카펫을 밟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들뜬 분위기 만큼 티켓 가격도 덩달아 고공행진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첫 경기는 26일 오후 8시 9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1차전 선발로 휴스턴은 프람베르 발데스, 애틀랜타는 찰리 모튼을 예고했다. 홈 경기로 펼쳐지는 29~31일 3~5차전 경기의 일반 티켓 예매는 브레이브스 포스트 시즌 예매 웹사이트(braves.com/postseason)에서 26일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다. 티켓 수량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지만 극히 제한된 수량일 것이라고 AJC는 보도했다. 2차 판매 웹사이트인 스텁허브(Stubhub) 등에서 거래되는 티켓 가격은 구단이 직접 판매하는 티켓보다 훨씬 비싸다. 스텁허브에서는 25일 오후 3시 현재 3~5차전 경기 4층 코너 자리가 각각 900달러, 940달러, 799달러(수수료 제외)에 거래되고 있다. 홈 플레이트 바로 뒤, 덕 아웃 뒤, 찹하우스 등의 티켓은 장당 1만 달러를 넘어섰고, 체어맨 좌석은 무려 3만3333달러에 달한다. 한편 브레이브스의 WS 진출은 정치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4월 조지아 주의회에서 추진된 선거법 개정(SB 202)에 항의하며 올스타 게임 개최지를 애틀랜타에서 콜로라도주 덴버로 옮기자 공화당 진영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애틀랜타의 월드 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자 즉시 "스테이시 아브람스와 MLB가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주민들로부터 올스타 게임을 앗아간 반면, 브레이브스는 이번 시즌 월드 시리즈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고, 이를 조지아, 홈으로 가져 왔다"고 트윗을 올렸다. 배은나 기자애틀랜타 우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월드시리즈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021.10.25.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