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뉴욕 전철 통근자들에게 가장 큰 불편을 안겨준 노선은 F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F, 6, 2, N, A노선이 가장 많은 지연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노선은 뉴욕 전철 시스템에서 가장 길고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노선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MTA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24개 노선 중 F노선에서 총 2677건의 지연을 유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다. 퀸즈 자메이카-179스트리트역에서 시작해 맨해튼을 거쳐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스틸웰애비뉴 역까지 운행하는 F노선은 총 길이가 27마일에 달한다. 가장 지연이 심한 노선 2위는 맨해튼 동부를 주로 운행하는 6번 노선으로 2628건의 지연 사고가 발생했다. 3위는 브롱스, 맨해튼, 브루클린을 관통하는 2번 노선(2627건), 4위는 같은 3개 보로를 운행하는 N노선(2277건)이 차지했다.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를 잇는 A노선은 2236건으로 5위에 올랐다. A노선은 총 길이 32마일로 시스템 내에서 가장 긴 노선이다. 전철 지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대중의 행동(public conduct)’, 즉 무질서한 승객이나 범죄, 그리고 경찰 대응 등으로 규정하는 요인들이 꼽혔다. 또한 유지보수 문제와 ‘운행 환경’ 이슈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운행 환경에는 문을 억지로 잡고 있거나 승객이 승하차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을 지체하는 등의 상황이 포함된다. 실제로 2025년 상반기 F노선 지연 사고 중 604건이 대중의 행동, 범죄, 경찰 대응과 관련됐으며 458건은 유지보수, 295건은 운행 환경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전철 노선에서 경찰 및 의료 관련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은 1만1000건 이상으로, 전체 지연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인프라 및 장비 문제로 인한 지연도 8600여 건에 달해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MTA 대변인 카일라 슐츠는 이 같은 지연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정시 운행률은 85%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인스는 지연이 가장 적은 5개 노선도 함께 발표했다. 상반기 동안 가장 지연이 적었던 노선은 총 883건의 M노선이었다. 지연 949건으로 두 번째로 적었던 L노선은 2006년 지하철 최초로 아날로그 신호 시스템에서 무선 기술을 활용한 현대식 시스템으로 전환된 노선이다. 그 외 B노선(1018건), J/Z노선(1062건), R노선(1131건)도 지연이 적은 노선으로 꼽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상반기 지연 상반기 f노선 전철 지연 이들 노선
2025.08.10. 18:5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시작 후 약 6개월간 뉴욕시에서의 이민 단속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뉴욕타임스(NYT)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데이터를 활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트럼프 취임 후 6월 말까지 ICE는 뉴욕시에서 최소 2365명을 체포했다. 이는 트럼프 취임 전 같은 기간 체포된 이들의 수와 비교하면 거의 200% 증가한 수치다. NYT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가 거주하는 뉴욕시를 겨냥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지난 5월 말 스티븐 밀러 백악관 고문이 체포 건수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이민당국을 압박한 뒤 체포 건수는 급증했다. 5월 말부터 뉴욕시에선 매일 평균 33명의 이민자가 구금됐다. 직전 달까지 뉴욕시 일평균 구금자는 약 11명이었는데 3배 수준으로 늘었다. 구금된 경우 12시간 이상 시설에 방치되는 경우도 대부분을 차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중범죄 경력이 있거나, 갱단에 속한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생각보다 중범죄자 체포, 추방이 빠르게 늘지 않자 최근에는 비자 오버스테이 등 단순 서류미비자까지 겨냥하고 있다. 버클리 로스쿨 집계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체포된 이민자의 절반 이상(54%)은 형사 고발이나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죄 판결이 있는 체포 대상자 706명 중에서도, 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157명에 불과했다. 벌금 납부를 미뤘거나 음주운전 기록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뉴욕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ICE에 체포된 고연수(20)씨가 전날 풀려난 가운데, 뉴욕 일원 이민옹호단체들은 ICE 요원들이 이민법원 출석자들을 마구잡이로 구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목소리를 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법원 심리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체포하는 것은 오히려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한인회는 한국 정부 측에 관심과 지원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한국 정부가 외교 채널로 최근 반이민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추방 및 체포 사례 실태조사와 정보공유를 요구했다. 또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뉴욕총영사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트럼프 상반기 트럼프 취임 뉴욕 이민법원 중범죄자 체포
2025.08.05. 20:03
애틀랜타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800명 가까운 한인이 올해 상반기 국적을 이탈하거나 상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조지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하는 관할지역에서 올들어 6월까지 한국 국적을 이탈한 사람은 211명, 상실한 사람은 576명으로, 총 787건이 접수됐다. 국적 이탈이란 출생과 동시에 선천적으로 한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취득한 복수국적자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인 2세 남성 등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병역 의무를 면제받기 위해서는 18세가 되는 해 3월 31일까지 국적 이탈을 신청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그 시점으로부터 한국 국적이 자동 상실되는데, 법적으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리하기 위해 국적상실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 시민권을 취득한 당사자가 재외공관에 자진 신고해야 문서상으로 국적 상실이 완료된다. 애틀랜타 관할 지역에서 국적 이탈과 상실 건수는 최근 수년간 증가세를 보이는데, 동남부 한인 인구 증가, 국적 이탈 시기 홍보 등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김원연 민원영사에 따르면 2022년 공관에서 국적을 이탈한 한인은 328명, 상실은 878명으로 총 1206명이 신청했으며, 2023년에는 이탈 377명, 상실 1147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2024년에는 이탈 346명, 상실 1078명이 공관을 통해 신청했다. 윤지아 기자동남부 상반기 국적 이탈과 동남부 국적 국적 상실
2025.08.04. 14:44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고객만족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빗썸과 코인원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6월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업비트(대표 오경석) △빗썸(대표 이재원) △코인원(대표 이성현, 차명훈) △코빗(대표 오세진) △고팍스(대표 조영중)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거래소 이름' + '고객' OR '거래소 이름 + 만족' 등이며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업비트가 총 2만9,241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상반기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웰*라는 블로거는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유동성으로 투자자들은 원하는 시점에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코인이 상장된 점과 대응이 신속해 투자 편의성이 좋다"고 덧붙였다. 같은 달 코**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업비트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거래소 중 하나로 간편한 UI를 갖추고 있으며, 강력한 고객확인제도(KYC)를 적용해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블****라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업비트는 메인 화면도 깔끔하고 코인 검색이나 거래시에도 화면이 직관적이라 초보자도 금방 적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업비트는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OTP 인증과 콜드월렛 비중을 높이는 등 보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이 1만6,35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상반기 고객 만족도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빗썸이 오는 8월15일 인적분할을 단행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IPO(기업공개) 기대감에 시장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빗썸의 이번 인적분할은 규제 대응, 사업 전략 이원화, IPO 최적화라는 큰 그림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주주 보호 장치가 마련돼 긍정적 기대감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달 m***라는 유저는 빗썸과 KB페이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제휴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상자산 투자에 망설이던 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자연스럽게 투자의 첫발을 떼도록 했다"며, "KB페이와 연동을 통해 입금 과정도 편리하게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코인원이 같은 기간 2,671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고객 만족도 3위에 자리했다. 지난 6월 뽐뿌에는 코인원이 카카오뱅크 앱에 제공 중인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의 연동 범위를 확장해 선보인다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 따르면, '내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는 기존 가상자산 시세정보에 연동범위를 고객의 코인원 보유 자산 정보까지 확장했다. 이어 코빗 1251건, 고팍스 417건 순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5개 가상자산거래소의 고객 만족 포스팅 수는 전년동기대비 50%이상 급증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상승으로 투자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고객 만족도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정현식 기자가상자산거래소 상반기 가상자산거래소 고객 상반기 고객만족도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2025.07.17. 18:40
뉴욕시 올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시 교통국(DOT)은 "올해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87명"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28명에서 32% 줄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뉴욕시 사상 가장 적었던 2018년 상반기와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보다 전기자전거나 스쿠터 등 동력 이륜차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시 교통국은 설명했다. 올해 들어 관련 사망자 수는 총 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명) 대비 39% 줄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6명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운전자나 탑승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상반기 29명에서 15명으로 48% 줄었고, 일반 자전거 운전자 사망은 1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63명에서 올해 51명으로 19% 줄었다. 전반적으로 교통사고가 줄어든 가운데, 특히 브롱스(-43%)와 퀸즈(-38%)에서 교통사고가 급격히 줄었다. 퀸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올 상반기 24명으로 지난해 상반기(39명)보다 15명 줄었다. 교통국은 전반적으로 교통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한 전기자전거 사용을 위해 캠페인을 늘린 것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특히 브롱스와 퀸즈에서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교차로 디자인을 바꾸고, 안전한 버스 차선을 만들기 위해 투자한 것도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상반기 교통사고 뉴욕시 상반기
2025.07.02. 21:06
뉴욕시에서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총격 사건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주요 범죄도 전년동기대비 크게 줄었다. 1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범죄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뉴욕시에서 기록된 총격 피해자 수는 총 397명이다. 전년동기대비 24%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기간 발생한 총격 사건 건수는 같은 기간 33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총격은 30%, 2분기 총격 사건은 22% 줄었다. 제시카 티시 경찰국장은 “올해 상반기 총격 사건과 피해자 수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며 “총기 폭력을 조장하는 거리 갱단을 소탕했으며, 2600여건의 불법 총기를 거리에서 제거하면서 이러낸 성과”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 발생한 주요 범죄도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NYP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7대 주요 범죄는 6% 줄었고, 7대 주요 범죄유형 중 6가지 범죄가 감소했다. 강간 사건은 늘긴 했지만, 피해자들이 시간이 흐른 후에도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NYPD는 설명했다. 살인은 상반기에 146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23% 줄었고, 강도는 7146건 발생해 13% 줄었다. 상반기에 뉴욕시에서 발생한 중절도 건수는 2만2238건으로 7% 감소했고, 차량 절도 역시 645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줄었다. 중폭행 건수는 1만4426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다. 6월 한 달간 주요 범죄는 전년동기대비 6.0% 감소했는데, 7대 주요 범죄 건수가 일제히 전년동기대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2분기(4~6월) 범죄 건수의 경우 강간(15.4%)과 차량 절도(1.2%)가 늘었다. 뉴욕시의 만성적인 문제로 꼽히는 대중교통 내 범죄 건수 역시 6월달엔 전년동기대비 줄었다. 6월 한 달간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17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총격 사건은 75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9.9% 감소했다. 한편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뉴욕시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는 총 30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20건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2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은별 기자상반기 총격 뉴욕시 상반기 상반기 범죄통계 주요 범죄유형
2025.07.02. 21:05
올해 관세 우려에도 한국차 업체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6월 판매 실적 보고에 따르면 3개 브랜드는 올 상반기 총 89만315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했다. 〈표 참조〉 3개 브랜드 모두 역대 상반기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월별 판매 기록도 갈아치웠다. SUV 중심의 내연기관 차량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3만9280대를 판매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투싼은 상반기에만 11만3310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23% 증가, 인기 모델 자리를 굳혔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총 23만5726대를 판매해 실적이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월별 기록으로는 6월 총 6만9702대가 팔려 전년 대비 3%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 또한 상반기에 총 41만651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판매 실적을 견인한 차량 모델은 역시 SUV 모델인 스포티지로 총 8만7172대가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선 9% 늘었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21만7661대로 전년 대비 5% 늘었지만, 6월 판매량은 6만3849대로 지난해보다 3% 감소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상반기에 전년보다 17% 증가한 3만7361대를 판매했다. SUV 모델 GV70이 1만4983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전년 대비 45% 상승해 브랜드의 대표 모델 역할을 굳건히 했다. 올 2분기 전체 판매량은 1만9853대로 전년 대비 16%, 6월 판매 기록은 총 6823대로 전년 대비 무려 21%나 늘었다. 3개 브랜드 모두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거나 정체되며 해당 시장의 성장 둔화를 반영했다. 인프라 문제, 세금 혜택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책 변화에 따라 대응하며 내연기관 중심의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당분간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하반기에는 한국차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달간 소비자들이 관세로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구매를 서둘렀지만, 이 같은 ‘패닉 바잉’ 추세가 사라지면서 판매량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훈식 기자한국차 상반기 전체 판매량 판매 기록 판매 실적
2025.07.02. 0:09
전국적으로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자가 급격히 늘어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유예하기 시작했고, 8차례 연장했으나 2023년 9월 말 이 조치를 종료한 바 있다. 21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정부 데이터와 대출서비스 제공업체들을 인용, 현재 전국에서 약 400만명이 학자금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연체자로 이미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앞서 올해 상반기 말까지 학자금 대출 연체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연체자들의 신용점수(크레딧스코어)가 떨어지고, 이에 따라 자동차 구매나 긴급 자금, 기타 생활 필수품을 사기 위해 더 비싸고 위험한 대출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레딧스코어 추적 앱인 크레딧카르마에 따르면, 최근 양호~최우수 등급이었던 학자금 대출자 50만명 이상의 크레딧스코어가 평균 128점이나 하락했다. 대출서비스업체 넬넷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1%도 되지 않던 4~5개월 학자금 대출 연체자 비율은 9%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많은 대출자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학자금 대출 탕감정책에 아직도 희망을 걸고 있다는 점, 팬데믹에 학자금 대출을 갚지 않았던 것이 습관화된 데다 물가는 오른 점이 연체가 늘어난 주요 요인이라고 꼽았다. 콜린 캠벨 전 교육부 대출포트폴리오관리국 수석국장은 “최근 5년간 많은 이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는 습관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 가을께 얼마나 많은 학자금 대출이 연체 상태에 이르는지에 따라 경제 타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상반기 학자금 학자금 대출자 교육부 대출포트폴리오관리국 대출서비스 제공업체들
2025.04.21. 19:5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회장 류민희, 이하 코윈OC)는 지난 8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상반기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류 회장은 오는 4월 12일(토) 청소년 멘토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추후 확정, 공개된다. 코윈OC는 지난해 3월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 약사, 간호사, IT 기업 종사자, 연방 공무원 등 전문직 한인들을 초청해 풀러턴 오렌지한인교회에서 멘토링 세미나를 연 바 있다. 류 회장은 “지난해 약 80명의 학생, 학부모가 참석한 이 세미나는 한국 코윈 본부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올해 세미나에서도 경제적,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게 어떤 삶이 성공적인 인생인지 청소년에게 알려줄 이들을 멘토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어 여성을 위한 마인드셋 코칭과 취미 생활을 위한 미술, 문학 등 예술 활동 가이드를 포함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계획 중이라고 소개하고 “올해는 더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코윈OC 회원들은 오는 5월 23~25일 세계한민족여성재단(코위너, 이사장 김순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는 국제 컨벤션과 8월 한국에서 열릴 컨벤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코윈OC에 관한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국제컨벤션 상반기 멘토링 세미나 청소년 멘토링 회장 류민희
2025.01.14. 19:00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한 해가 벌써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여럿 뜻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주변의 많은 자영업자는 올해 너무 힘들다고 말을 하지만, 뉴스에 나오는 경기 지표들은 체감하는 것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괴리감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경제는 약 2.1%의 GDP 증가율로 완만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노동 시장은 실업률이 약 3.6%로 유지되며 견고함을 유지했습니다.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 덕분에 인플레이션은 전년도의 높은 수준에서 3.4%로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기업 투자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주택 시장은 안정화되었으며, 모기지 금리는 약 6.5%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제 지표는 올해 나머지 기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지표 내면을 살펴보면 과연 경기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의구심을 들게 하고 있습니다. 안정화 되어 있다는 주택 시장의 예를 들면 지난 6월의 데이터 기준으로 주택판매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를 했고 주택가격은 0.8% 하락하였습니다. 작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인 7%로 급등한 모기지 금리로 인해 6월 캘리포니아 주택 판매가 월별 및 연간 기준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주 전체 평균 주택 가격은 두 달 연속 90만 달러를 넘어 또 다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일 년 중에 가장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6월에 주택 판매량이 감소했는데 주택 시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은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운 평가라고 생각됩니다.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판매량은 11.9% 하락, 평균 가격은 1.9% 증가를 나타내며 평균 주택 가격이 145만 달러를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LA카운티의 경우 판매량은 15.5% 감소에 9.6%의 가격 상승을 보여주며 평균 가격은 88.9만 달러로 형성되며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LA지역에서 가장 주택 물량이 많은 다운타운 지역의 경우 시장에 매물이 적체되며 LA지역 거래량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LA 도심지역 외곽의 경우 팬데믹 사태 이후 많은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왔지만,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도 한인들이 많이 선호하는 풀러턴, 어바인 지역은 여전히 많은 오퍼가 몰리며 주택 구매 시 치열한 경쟁을 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은 작년 대비 13.5% 감소한 거래량과 1% 평균가격 하락을 보이며 바이어들의 선호도가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지표는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왜곡된 숫자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서 많은 셀러가 집을 판매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자연스럽게 주택시장에 거래량 증가와 가격안정이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주택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연말에 있을 대선과 한두 번의 이자율 하락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상반기 부동산 la지역 거래량 주택 판매량 주택 시장
2024.07.31. 16:38
올해 상반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범죄 중 유일하게 소매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살인·중폭행·총기폭력·가정폭력·차량절도 등과 같은 다른 범죄유형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일제히 줄었지만, 전국적 골칫거리로 자리잡은 소매절도는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가 25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가지 주요 범죄 유형 중 올해 상반기에 유일하게 급증한 범죄는 소매절도다. CCJ가 데이터를 분석한 전국 39개 도시에서 소매절도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약 24% 늘었다. 살인(-13%), 중폭행(-7%), 총기폭력(-18%), 주거침입(-14%), 절도(-6%), 마약범죄(-2%) 건수가 일제히 줄어든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소매절도 건수는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이었던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0%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CCJ는 전국 주요도시 경찰국으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확보해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시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소매절도 건수는 총 5만9047건으로, 소매절도 문제가 심각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6만464건)보다는 2.3%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북부 퀸즈 지역의 소매절도 건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8926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6.2% 늘었다. 화장지·샴푸·치약 등 드럭스토어에서 생필품을 훔쳐 도망가는 문제가 심각해 뉴욕시 매장 대부분의 진열 선반을 자물쇠로 잠근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소매절도는 팬데믹 초반 많은 사람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던 때에는 급감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급증했다. 고물가 추세가 지속되는 데다, 경제 타격을 입은 이들이 생필품을 훔치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CCJ는 2023년 중반 기준으로 봤을 때 소매절도가 팬데믹 이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뉴욕시(64%)와 LA(61%)였다고 전했다. CCJ는 "올 들어 살인이나 폭력 범죄가 급감 추세를 보인 것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소매절도나 차량절도 등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매절도는 최근 소매점의 모습과 느낌을 바꿀 정도로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정책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절도 상반기 소매절도 급증 소매절도 건수 상반기 전국
2024.07.25. 21:06
최근 거주용 부동산 거래가 예년보다 활기를 되찾고는 있으나 높아진 집값과 이자율, 높은 다운페이먼트 장만, 높아진 구입 경쟁, 턱없이 모자란 매물 부족 등 바이어들이 극복해야 할 것들이 계속 증가하며 주택구입이 너무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택가격이 4.5%, 내년인 2025년에는 5%가량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표가 예비바이어들을 더 힘 빠지게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내용으로 코로나 이전의 대출금리 보다 두 배 이상 상승한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매물은 시장에서 거둬들여 지며 매물 부족현상이 극심해졌고 신규주택 공급까지 감소하면서 주택시장은 극심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조성되며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남가주 지역 주요 6개 카운티와 LA 한인 타운의 부동산 매매 현황을 MLS (Multiple Listing Service)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 매물의 매매 건수를 비교해서 조사해 보았다. 먼저 LA카운티 전체 2024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 (싱글 가족 하우스, 콘도미니엄)의 거래 건수는 총 2만5443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2023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만 4709건에 비해 3%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LA 한인타운의 2024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269건이 매매됐으며 지난 2023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243건에 비해 10%나 증가한 것으로 LA카운티 평균치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로 조사됐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의 2024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1만228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2023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9873건에 비해 4%가량 상승하며 LA카운티와 비슷한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타 카운티에 비해 인구변동률이 적은 벤투라카운티와 샌디에이고카운티는 큰 변동 없이 예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샌버나디노카운티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8172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2023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8633건에 비해 6% 나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매매 건수가 크게 상승했던 리버사이드카운티의 2024년 상반기 주거용 부동산 매물의 거래 건수는 총 1만 2640건이 완료되어 지난해 2023년 상반기의 매매 건수인 1만 3096건에 비교해 볼 때 리버사이드카운티 역시 3%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가주 주요 6개 카운티 중 인구 밀집도가 높은 LA, 오렌지카운티는 3~4%의 매매가 증가했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는 3~6%의 매매가 감소했으며 인구유입이 안정적인 벤투라카운티와 샌디에이고카운티는 예년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남가주 지역별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대략 2~3%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만 해도 세 차례로 기대되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는 하반기 들어서면서 단 한 차례만 해도 다행이라는 분위기로 바뀐 현 상황에서 금리 인하에 큰 기대를 하긴 어렵고 시장 내 기존 주택의 부족현상도 심각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문의:(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부동산 이야기 주택시장 상반기 상반기 주거용 올해 상반기 매매 건수
2024.07.16. 22:21
남가주 그로서리 물가 상승폭이 둔화했다. 15일 데일리뉴스가 분석한 남가주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하는 데 그쳐 지난 3년간 급격한 증가세(21%)에 비해 크게 둔화한 양상을 보였다. 상세 항목별로 살펴보면, 과일·채소, 유제품 가격은 올해 각각 0.8%, 0.7% 하락하며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17~18% 오른 것과 대조적인 추세다. 술 가격은 1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 3년 동안 15% 오른 것을 고려했을 때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음료(1.7%), 시리얼·베이커리 제품(2.4%), 고기·가금류·생선·계란(3.5%)의 가격은 지난 1년간 증가했다. 다만, 3년 동안 각각 15%, 32%, 17% 폭증했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식료품 가격 둔화 현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품 산업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여전히 식료품 가격 높아 많은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일부 식료품점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식 비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PI 외식 지수에 따르면, 남가주 외식비는 지난 1년간 6% 상승했으며, 이전 3년 동안 17%나 올랐다. 상품 및 서비스 비용은 지난 1년간 3.5% 상승하고 3년 동안 18% 증가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상반기 남가주 상반기 남가주 남가주 외식비 남가주 소비자
2024.07.15. 23:44
LA한인타운에서 발부된 ‘거리청소’ 위반 주차 티켓이 4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분석 사이트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LA한인타운에서 거리청소 시간을 위반해 발부된 티켓은 654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베니스(8437건), 보일하이츠(7450건), 웨스트레이크(6885건)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거리청소 시간 위반으로 발부된 전체 티켓은 24만1881건이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3만5514건) 대비 2.7% 증가했지만, 2022년도의 24만5147건보다는 1.3% 감소한 것이라고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거리청소 위반 티켓이 가장 많이 발부되는 요일은 목요일로 5만5000건이 발부됐다. 그 뒤로 월요일에 3만5000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거리청소 주차 티켓 벌금(73달러)으로 LA시가 올해 상반기에 걷은 돈만 1760만 달러라고 강조했다. 한편 LA시에서 발부된 전체 주차위반 티켓은 총 92만2000건이다. 가장 많이 발부된 주차위반 티켓은 거리청소 시간 위반이다. 전체 주차위반 티켓의 26.3%를 차지했다. 그 뒤로 주차미터기 시간 만료가 12만1400건이며, 주차금지 레드조닝 위반이 11만7400건, 지역주민 구역 주차 위반이 6만4900건이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거리청소 상반기 주차위반 티켓 전체 주차위반 거리청소 시간
2024.07.08. 20:32
캘코보험 상반기 직원 모집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캘코보험(CAL-KOR Insurance)'에서 올해 또 다른 30주년을 시작하며 상반기 정규 직원을 모집한다. 캘코보험은 보험 영업, 보험 언더라이터, 일반 사무직(어드민, IT, 어카운팅) 약간명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관련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할 수 있다. 한편,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보험사인 캘코보험은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원사로 한인의류협회(KAMA), 한인섬유협회(KATA), 한인호텔협회(OKHA) 공식 지정 보험사 및 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특별회원을 역임하고 있다. ▶문의: (213)616-1608, [email protected] ▶주소: 3255 Wilshire Blvd, #1500, Los Angeles 뉴질랜드산 마누카 꿀 출시 'K.S. CHOI, CORP.'에서는 상위 0.1% 천연 항생제로 평가받는 '마누카 꿀'(500g)을 선보인다. 뉴질랜드 토종 마누카 나무의 꽃에서 채밀한 마누카 꿀은 일반 꿀보다 항균. 항산화 효과가 월등히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콤함과 동시에 쌉싸름하면서 농밀한 풍미가 올라오는 마누카 꿀은 일반 꿀보다 색은 탁하고 점성은 강한 편이다. 마누카 꿀을 처음 접하는 경우 UMF5+부터 시작해 점차 높은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온라인 주문은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도매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323)232-1600(도매) ▶웹사이트: kschoicorp.com 카후나 효도 지원금 쏜다! '카후나 체어(KAHUNA CHAIR)' 사이프러스 본사에서 파더스데이를 맞아 효도 지원금을 제공한다. 카후나 체어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대표 모델인 DIOS-1288, SM-9300, HM-KAPPA를 사이프러스 본사에서 구입 시 리베이트 1000달러를 증정한다. 1000달러 최대 지원금은 구입 60일 이후에 돌려주며 모델에 따라 3~5년 워런티도 지원된다. 1997년 한인이 만든 미주 한인 브랜드 카후나 체어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오픈한다. ▶문의: (714)823-3338 ▶주소: 11125 Knott Ave, Suite D, Cypress 끌레 헤어 일요일도 오픈 '끌레 헤어(CLE HAIR)'는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맞춤형 헤어 디자인을 찾아주기로 유명하다. 준오헤어 출신의 실력파 헤어 디자이너 메이 손 원장을 필두로 열정적인 테크니션들이 포진한 끌레 헤어는 고객의 이미지와 모발, 피부 등을 고려한 맞춤 스타일링을 제시한다. LA 베벌리 불러바드와 앤드류 플레이스 코너에 위치하며, 쉬는 날 없이 주 7일 예약제로 운영된다. 헤어 및 네일 예약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323)701-2053(헤어), (213)220-9718(네일) 한스전자 "선물 드려요" '한스전자'가 파더스데이를 기념하여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한스전자는 김치냉장고 구입 시 차량용 또는 가정에서 음료 및 화장품 냉장고로 사용하기 좋은 미니 냉장고를 무료로 증정한다. 또한 쿠쿠 압력밥솥 구입 고객에게는 웍팬(32cm), 1000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고급 블랜더를 선물한다. 단, 사은품 조기 품절 시 다른 제품으로 변경될 수 있다. 현재 한스전자는 삼성 비스포크 사이드 바이 사이드 냉장고를 필두로 대용량 냉장고, 세탁기 세트 등을 파격가에 세일하고 있다. 한스전자는 무이자 할부와 신속 배달을 지원한다. ▶문의: (323)732-7131 15일 싱글맘 위한 세미나 싱글맘 가정을 돌보고 렌트비를 지원하는 '여성회복공동체(Accompany World Wide)'에서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사랑의교회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싱글맘들을 위한 이번 세미나에는 박제니, 김선희, 임테리 변호사 등이 강사로 나서 이혼과 가정폭력 트라우마 회복 및 필요한 법적인 보호를 골자로 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를 돌보아주며, 점심 준비 관계상 사전에 예약을 마쳐야 한다. ▶문의: (213)398-9572 ▶주소: 2610 W. Olympic Blvd, Los Angeles알뜰정보 상반기 직원 상반기 직원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회원사 상반기 정규
2024.06.13. 21:57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올해 상반기 플로리다주 탬파,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순회영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회영사 일정에 따르면 탬파에서 4월 16~18일, 그린스보로에서 5월 14~15일, 내슈빌에서 6월 11~12일 열린다. 자세한 장소, 예약 방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추후 확정되는 대로 영사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공관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다. 순회영사에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업무는 여권 발급 신청, 가족관계 등록(혼인, 출생신고 등) 증명서 발급 신청, 국적 관련 업무(국적 상실 및 이탈 등) 등이다. 영사관은 "모든 민원 업무 시 반드시 유효한 여권과 체류 신분 원본(영주권, 비자 등)을 소지하고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수국적자의 경우 미국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원본을 지참해야 하며, 미성년자 민원업무 대리 신청 시에는 친권자의 유효한 한국 여권이 필요하다. 모든 민원 업무는 현금만 받으며, 현장에서 봉투와 우편은 판매하지 않으므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여권 발급 신청 시 사진 2장을 미리 준비해와야 하며, 사진 규격 조건 등은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윤지아 기자순회영사 상반기 상반기 순회영사 순회영사 일정 테네시주 내슈빌
2024.03.18. 14:49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 지 거의 2년이 되어 간다. 금리인상 사이클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하락세를 탔고, 대신 지금까지 올린 금리의 영향이 점차 경기에 반영되고 있다. 내년의 투자환경은 결국 인플레이션의 하강 속도와 성장의 지속성 여부에 달려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에서는 내년에도 물가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말로 하면 경기둔화이기도 하다. 상반기는 둔화,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국 등 선진국 전망 고속 금리인상에도 불구,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서야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다. 일단 현재로써는 글로벌 경기 전반이 상반기 중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긴 하지만 물론 순탄치 않을 수도 있다. 긴축 효과는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미국 경제는 그중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여 왔다.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는 만큼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도 완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이다. 시장은 이런 변화가 그만큼 경기둔화가 지속하는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목표치에 근접해 가고,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만큼 중앙은행들은 금리 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상반기 막바지쯤 금리인하 조치가 시작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상반기까지 위축됐던 경기는 첫 금리 인하를 신호탄으로 회복기로 들어설 것이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관측이다. ▶다른 나라들은 중국이나 일본은 미국이나 유럽 등과는 사뭇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 중국은 기존의 안정적 성장 기조를 관철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인센티브 조치들을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에 성장 동력을 주는 것에 더 방점이 실릴 것이다.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4.3~4.7%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은 긴축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긴축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국제 채권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 국채 수익률 통제와 관련된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라가면 긴축의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데, 이는 글로벌 채권 수익률의 상승과 엔화 강세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리스크 요인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사태, 중국-대만의 긴장 상황 등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을 높게 하는 요인들이다. 글로벌 공급망과 물가에 모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들이다. 이들로 인해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만큼 글로벌 경기성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 것이다. 미국 내 정치지형도 불확실성을 더해주는 요인이다. 연방 적자 문제는 계속 이슈가 될 것이다.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스몰 비즈니스의 파산이 늘고 있고, 금융권 위기가 다시 수면으로 올라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런 리스크 변수들의 향배에 따라 2024년의 경기 전반 역시 전혀 다른 양태로 전개될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 시나리오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이라는 점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계속 생각해볼 수밖에 없다. 첫 번째는 경착륙 시나리오다. 지금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이지만 배제할 수 없다. 먼저 지금까지 올린 금리 여파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다. 경기둔화가 심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떨어지는 상황이다. 혹은 인플레이션이 쉽게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금리를 현 상태에서 더 오래가야 하는 경우다. 그 결과는 마찬가지로 경기 위축이 더 심화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투자환경은 전체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 단, 단기적으로 전자의 상황은 만기가 긴 채권과 주식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로 빠르게 회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좀처럼 더 떨어지지 않을 경우 장기 채권과 주식에는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연착륙이다. 지정학적 요인 등 외적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약간의 경기둔화를 경험하는 것은 소비를 줄이고, 인플레이션이 더 내려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줄 수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경기침체까지는 경험하지 않고, 내년 하반기로 넘어가며 다시 경기확장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중국이나 유럽 등 글로벌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다시 위험자산을 선호하게 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변동성을 경험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주식형 자산이 수혜자가 되고, 채권형 자산 역시 이자가 떨어지는 만큼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식과 채권시장 연착륙 시나리오대로 풀릴 경우 신흥시장과 글로벌 시장 전반이 미국 시장보다 강세를 보일 수 있다. 미국의 주식형 자산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물론, 가치주나 순환주, 스몰캡 등에서는 여전히 가격대가 좋은 종목들이 많다. 섹터 별로는 경기회복과 맞물려 자유 소비재, 테크놀러지 분야가 좋을 수 있다. 하이테크는 이미 멀티플이 높은 종목들이 많지만 이자가 내려가면 이로 인해 섹터 전반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순환에 민감한 섹터와 가치주 종목이 선전하고 하반기로 넘어가면 금리인하와 경기회복 영향으로 하이테크와 성장주가 다시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물론, 이런 전망은 연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다. 채권시장은 아무래도 재무상태가 좋은 기업들이 우선시될 필요가 있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내년 상반기는 경기둔화가 좀 더 가시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채권들이 유리해질 수 있는 데, 이자가 더 내려가기 전에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자가 내려가면 이자가 많은 장기 채권값이 오를 것이다. 이자하락과 함께, 혹은 이자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달러가 약해지면 해외, 특히 신흥시장 채권이 수혜자가 될 수 있다. 전술적 자산운용은 이런 시장환경의 변화에 맞춰 자산배치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내년 경기 전망 시나리오 하반기 상반기 내년 상반기 둔화 하반기 하반기 성장률
2023.12.26. 23:57
트레이더조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로 K김밥 돌풍을 일으킨 한국 중소기업이 코스트코를 뚫었다. 한국경제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호진 올곧 대표는 “코스트코에 내년 상반기 중 입점을 추진 중”이라며 “LA,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입점 지역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올곧은 설립 3년 된 신생 식품업체로 지난 3월 냉동김밥을 출시한 후 1년여 만에 미국에서 대박이 났다. 지난 8월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돼 수백만 줄 분량의 250t 규모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번주부터 일부 매장에 2차 물량 재입고가 시작된 가운데 트레이더조는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해 구매 개수를 1~2개로 제한했다. 냉동 김밥 돌풍은 틱톡커들이 김밥을 먹는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구매정보, 입고 시기 등이 공유되면서 트레이더조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났다. 올곧 측은 “영하 45도에서 급속 냉동해 식감을 유지하고, 김밥 한 줄을 세 등분해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다”며 “편의성을 높인 게 인기 비결”이라고 꼽았다 코스트코는 전국에 59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회원 수는 1억2000만 명 이상이다. 이은영 기자코스트코 상반기 냉동김밥 품절 냉동 김밥 내년 상반기
2023.10.17. 23:50
BC주를 선택한 새 영주권자 수가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12% 가량 늘어났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RC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영주권 취득자 중 4만 1779명이 BC주를 선택했다. 이는 전체 새 영주권자 26만 3180명의 15.9%에 해당한다. 온타리오주는 전체 이민자의 절반에 가까운 44%인 11만 5700명이다. 알버타주는 12%인 3만 1680명, 퀘벡주는 10.5%였다. 캐나다 전체로 볼 때 작년 상반기 새 영주권자가 23만 2120명인 것을 감안해 올 상반기 11.2%가 늘어났다. BC주는 작년 상반기에 12%가 늘어나며 비중을 조금이나마 높였다. BC주 새 영주권자의 이민카테고리별 숫자를 보면 경제 이민이 2만 6025명으로 62.3%를 차지했다. 가족초청이민이 1만 740명, 그 나머지는 난민이나 망명, 기타 등이다. 각 대도시별로 보면 메트로밴쿠버는 3만 2345명으로 전체 새 영주권자의 15.9%를 차지했다. 광역토론토는 7만 7460명인 29.4%, 몬트리올은 2만 725명인 7.9%, 캘거리는 1만 4965명인 5.7%, 에드몬튼은 1만 2105명인 4.6%를 각각 기록했다. 이외에도 1만 명 이상인 선택한 대도시는 위니펙이 1만 1815명, 그리고 온타리오주에 속한 오타와-카티뉴아가 1만 485명이었다. 메트로밴쿠버를 다시 자치시별로 보면, 밴쿠버가 1만 2080명, 써리가 9270명, 버나비가 3445명, 리치몬드가 2245명, 코퀴틀람이 1225명이다. 이어 노스밴쿠버가 785명, 델타가 730명, 뉴웨스트민스터가 735명, 랭리가 645명, 포트 코퀴틀람이 295명, 웨스트밴쿠버가 300명, 메이플릿지가 245명, 포트 무디가 150명 등이었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상반기 상반기 영주권 작년 상반기 상반기 bc주
2023.08.21. 13:14
지난 3월 잇따른 지역 은행 파산 등의 금융 불안에도 2023년 상반기 전국 한인은행들은 양호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5개 한인은행들은 자산, 대출, 예금 규모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 늘어났다. 특히 자산은 두 자릿수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고금리에 지출이 늘면서 순이익은 전년만 못했다. 본지가 전국 15개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2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한인은행들은 2억6000만 달러가 넘는 영업 실적을 올렸다. 자산은 481억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뱅크오브프린스턴에 매각이 완료된 펜실베이니아의 노아뱅크는 이번 집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순이익 한인은행 15곳의 2023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 규모는 총 2억6721만 달러였다.〈표 참조〉 2022년 상반기의 3억1063만 달러에서 14.0% 감소했다. 이중 5곳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순이익이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상반기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순이익은 1억8655만 달러였다. 전체의 69.8%를 차지하는 규모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뱅크오브호프는 8408만 달러의 상반기 순이익을 거뒀다.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한미은행은 4847만 달러의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두 은행의 순이익은 전체의 절반 수준인 49.6%에 달했다. 전국 한인은행 중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은행은 뉴저지의 뉴밀레니엄뱅크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한 424만 달러였다. 뉴욕의 우리아메리카도 2022년 상반기보다 25.5% 늘어난 1579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의 다른 한인은행인 신한아메리카는 2023년 상반기에 88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시기 148만 달러의 적자를 본 KEB하나은행은 지난 상반기 손익이 227만 달러로 흑자로 회복했다. ▶자산·대출·예금 전국 한인은행 15곳의 총자산 규모는 481억5517만 달러로 2022년 상반기 대비 9.4% 늘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자산은 353억6195만 달러였다. 전체의 73.4%나 차지했다. 워싱턴의 유니뱅크를 포함한 서부 지역의 총자산은 359억6908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0% 성장했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동부 지역 8곳은 자산이 전년 대비 7.5% 상회했다.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를 포함한 6곳의 자산 규모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특히 뉴밀레니엄뱅크는 2022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6%나 웃돌았다. 신한아메리카와 KEB하나은행은 자산이 소폭 감소했다. 전국 한인은행의 총대출은 373억3848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서 5.9%(20억7204만 달러) 불어났다. 대출 증가 폭으로 보면 동부 지역(+9.8%)이 서부 지역(+4.6%)을 앞섰다. 은행들의 총예금고는 작년 상반기 대비 5.4%(20억1667만 달러) 늘어난 391억8516만 달러였다. 예금 성장에서도 동부 지역(+7.1%)의 신장세가 서부 지역(+4.8%)보다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한인은행권은 “최근 경기 하강과 지난 3월 은행 도산 여파에 따른 금융권 우려에도 한인은행들은 준수한 성장을 보였다”며 “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자기자본비율 기준 강화를 예고한 후 은행들이 이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면서 영업 실적이 소폭 둔화했지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해 한인은행들이 올 하반기에도 자본 건전성과 순이자마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을 더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상반기 예금전국 한인은행 순이익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
2023.08.06.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