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의 5월 물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연방 노동통계국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지역의 5월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국의 5월 물가는 전달인 4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지만 샌디에이고에서는 많은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훨씬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식비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9%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지역 주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1.6%로 전국 평균(2.2%)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샌디에이고 지역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지속적인 주거비 상승을 꼽고 있다. 샌마르코스 주립대의 안드레아스 라우터쿠스 금융학과 교수는 "샌디에이고에서 생활에 필요한 임금을 벌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라며 "사람들이 일하는 곳에 거주할 수 없는 상황이고 기업은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지불해야 하므로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설명했다.상승률 카운티 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치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5.06.17. 18:42
지난해 말 기준 가주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1년 전보다 6.5% 오르며 전국 5위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용 증가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쳐, 고임금과 일자리 부족이라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노동통계국(BLS)이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고용 및 임금 통계에 따르면, 가주 주당 평균 임금은 1872달러로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5%를 크게 웃돌며, 와이오밍(12.4%), 워싱턴(8.7%), 아이다호(8.3%), 오리건(6.6%)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강한 임금 상승은 가주의 높은 물가와 생활비 속에서 근로자들의 불만을 일부 해소했지만,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사이의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주는 미시시피(1023달러), 아칸소(1153달러), 웨스트버지니아(1159달러) 등으로 나타났으며, 가주보다 경제 규모가 큰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임금은 각각 1488달러(13위), 1405달러(20위)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자리 증가 속도는 둔화했다. 가주의 2024년 연간 고용 증가율은 0.5%로, 전국 평균(0.8%)에 못 미쳤으며 전체 50개 주 중 28위에 머물렀다. 이는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주춤했고 지난해 고용주들이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선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 주는 알래스카(1.7%)였고, 메릴랜드와 로드아일랜드(1.6%), 델라웨어, 뉴욕, 텍사스(1.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이오와, 워싱턴 DC, 매사추세츠, 콜로라도, 미시간 등은 오히려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는 증가율은 높지 않았으나 여전히 국내 최대 고용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총 1820만 명이 일자리를 가진 것으로 집계돼, 국내 전체 노동자의 12%가 가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소득 일자리는 많지만, 신규 채용이 정체되며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2025년에도 물가와 고용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원희 기자상승률 임금 임금 상승률 임금 통계 평균 임금
2025.06.08. 19:00
한인 7000여명이 거주하는 애너하임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50개 대도시 중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지난 27일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레드핀의 자료를 인용해 국내 50개 대도시 중 지난해 중간값 대비 올해 월별 중간 주택 가격이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도시 순위를 공개했다. 〈표 참조〉 높은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를 억제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전국 대부분 메트로 지역의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남가주 애너하임은 12.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매체는 애너하임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고 설명했다. LA와 가까운 위치로 인해 LA의 높은 주택 가격을 피해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애너하임에서는 주택 개발업체들이 주로 중상위 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면서 저소득층이 접근 가능한 주택 부족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애너하임 시의회는 저소득층 주택 배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북가주 샌호세도 순위권에 들었다. 샌호세는 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9번째로 높았다. 다만 상승 폭은 8.5%로 애너하임처럼 두 자릿수대로 오르진 않았다. 2위와 3위는 북동부 지역의 뉴저지 뉴어크(11.3%)와 뉴브런즈윅(10.8%), 4위는 뉴욕 나소 카운티(9.9%)가 차지하는 등 뉴욕시 인근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격 근무가 확산하고 뉴욕시의 높은 생활비가 부담되면서, 통근이 가능한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이동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는 9.8%의 집값 상승률로 5위, 플로리다의 웨스트팜비치는 시카고와 비슷하게 8.6% 올라서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디트로이트(8.5%·8위)와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8.3%·10위)도 큰 폭의 집값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올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6~7% 수준으로 유지되었음에도, 부유한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 수요가 제한된 주택 공급을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판매 속도가 느려진 가운데서도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집값 상승 현상은 특히 부유층이 다수 거주하는 대도시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애너하임 상승률 주택가격 상승률 집값 상승률 애너하임 지역
2024.12.29. 19:00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구매 가격입니다. 영원히 건물을 소유하지 않는 한 투자자는 어느 기간 동안 건물을 소유한 후에 그 건물을 처분할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수익률은 투자 기간 벌어들인 임대수익과 건물 매각가격과 구매가격의 차이인 매각수익을 함께 계산합니다. 투자자들은 투자한 건물을 장기간 보유한 후 어떤 가치로 매각할 수 있을지를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고려합니다. 이는 투자 기간의 가치 상승률 계산을 통한 투자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결정할 때, 투자자는 미래의 매각가격을 역산하여 현재의 투자 가치를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래 예상 매매가격입니다. 이 가격은 시장의 역사적 성장률, 경제 전망, 지역 발전 계획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400만 달러에 부동산을 구매하고, 10년 후에 이를 1000만 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경우, 연평균 복리 상승률을 계산하여 현재의 구매 결정이 경제적으로 타당한지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투자 기간 예상되는 가치 상승률은 복리로 계산하는 공식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 복리계산 공식을 적용하면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약 8.4%씩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투자한 부동산이 10년 동안 연평균 약 8.4%씩 증가할 경우 투자자의 목표인 1000만 달러에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 투자 결정 과정에서는 가치 상승률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투자자는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 침체기에는 부동산 가치의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으며, 이는 투자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경제 및 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투자자는 이러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미래 시장 상황을 예측해야 합니다. 또 투자자는 시장 변동성, 재산의 위치와 상태, 경제적 변화를 고려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투자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임대 수익, 운영 비용, 재개발 가능성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부동산 투자의 최종 목표입니다. 앞선 예시의 투자자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과 이자율의 변동, 리스크 관리, 그리고 10년 동안 운영 임대 수익 등을 고려하여 가치상승률 8.4%를 통한 목표수익이 실현 가능하다면 이 건물을 400만 달러에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치상승률이 5%로 나오면, 현재 가치가 600만 달러를 초과해야 합니다. 즉, 현재 시장가격보다 200만 달러는 높아야 10년 후 1000만 달러에 매매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이 밖에도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을 이어질 것입니다. ▶문의:(213)613-3137 렉스 유/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상승률 수익률 투자 수익률 투자 가치 가치 상승률
2024.05.01. 17:33
식품물가가 연간 상승률에서 전달보다 조금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높아지는 등 고물가에 의한 고통이 7월에도 이어졌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연간 상승률이 6월 2.8%에 비해 0.5% 포인트 오른 3.3%가 됐다. 서민에게 가장 피부로 와닿는 식품물가는 8.5%로 여전히 높았다. 그나마 6월의 9.1%보다 0.6% 포인트 내렸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한다. 이렇게 식품물가가 조금 내린 이유는 여름철을 맞아 신선 과일 가격이 안정되고, 그보다 좀 덜하지만 제빵 제품 가격도 내렸기 때문이다. 신선 과일은 연간 상승률이 6월 10.4%나 폭등했지만, 이번에 4.1%로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08년 2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주로 포도가격이 전달에 비해 40.9%, 그리고 오렌지가 1.8% 각각 내렸다. 제빵 제품은 6월에 12.9%나 올랐다가 이번에 9.8%로 다소 낮아졌지만, 작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에너지로 작년에 고공행진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6월에 14.6% 낮아졌고, 7월에도 8.2%나 낮아졌다.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고금리 정책을 펴면서 가장 큰 가계 부담이 되고 있는 모기지의 이자비용지수는 30.6%로 연간상승률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사실 모기지 비용을 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4%를 기록하게 된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는데, 유일하게 물가 관리가 안되게 만든 요소가 모기지 이자가 됐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전달에 비해 0.3%, 전년에 비해 3%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상승률 식품물가 연간 연간 상승률 소비자물가 하락
2023.08.15. 12:44
임금 상승률이 2년 만에 처음으로 물가 상승세를 넘어서면서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지 주목된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방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인플레이션 조정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년 대비 1.2% 상승한 가운데 이는 2년 만에 두 달 연속 계절 조정으로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하지 않은 민간 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 이상 상승해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 상승한 것을 훨씬 앞질렀다. 매체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지출을 늘려 경제를 활성화해 경기 침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실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미래 전망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준의 지속적인 노력과 상충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만족하기에는 임금 상승세가 여전히 너무 강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소득 하위 계층의 임금이 인상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과정의 일부로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세도 물가 상승세 둔화와 함께 갈 것으로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밥 슈워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가 구직자 수를 초과하는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지속적인 임금 상승을 촉진하는 요인”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임금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이코노미스트도 “평균 근무 시간이 작년에 비해 감소해 주당 임금은 더 느리게 상승하고 있다”며 “또한, 올봄에는 채용도 줄었다”고 전했다.인상률 상승률 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 임금 상승세
2023.07.17. 20:14
메트로 덴버의 물가가 올 1월 들어 다소 낮아졌으나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이 최근 발표한 덴버 메트로 지역 소비자 물가 지수(Consumer Price Index/CPI)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inflation rate)은 지난 11월 연간 6.9%에서 올 1월에는 6.4%로 소폭 하락했다.BLS는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에서 두 달에 한 번씩 물가상승률을 측정하는데, 11~1월의 물가 상승률은 0.9%로 작년 9~11월 상승률 0.47% 보다 상승했다. 덴버 메트로의 1월 연간 물가 상승률은 기대만큼 떨어지지 못한 미국 전체 물가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뱅크 오브 웨스트의 수석 경제학자 스콧 앤더슨은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연준이 3월과 5월에 두 차례 25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 인상을 예상하고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함과 아울러 6월에도 다시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덴버 메트로 지역의 식품과 음료 비용은 지난 1년간 전체적으로 9.1% 증가했다. 이중 증가율이 제일 높은 것은 무알코올 음료로 지난 1년간 16.7%나 올랐으며 술은 7.5% 증가했다. 가정에서 조리하는 음식 비용은 11.5%, 외식비용은 6.4% 올랐고, 시리얼과 베이커리 제품은 14%, 달걀을 포함한 육류와 기타 단백질 제품은 7.7%, 유제품은 8.7%가 각각 증가했다. 다른 품목에 비해 지난 한해 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지 않았던 과일·채소는 12.9%나 급등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비율이 전체의 40%가 넘는 주거비용은 지난 1년간 9.4% 상승했다. 세입자의 렌트비는 12.7% 오른 반면 주택 소유자의 주거비용은 9.2% 올랐다. 전기와 난방용 천연개스는 모두 13.4% 상승했다. 그러나 교통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1년전보다 4.7% 올랐지만 작년 10~12월 사이에는 20%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중요한 휘발유 공급업체인 커머스 시티 소재 선코 정유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올들어 휘발유 가격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한동안 치솟았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지난 한해 동안 10.6%나 내려갔다.중고 차량은 지난 1년 동안 실제로 가격이 하락한 유일한 품목이었으나 최근 두달 동안에는 가구, 유제품, 신차 및 중고 차도 하락 품목에 들어갔다. 상식 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의 관련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콜로라도주내 평균 가구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만2,779달러를 더 지출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은혜 기자상승률 덴버 덴버 메트로 번씩 물가상승률 물가 상승률
2023.02.24. 14:03
지난 반 년새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 둔화세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부동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져 집값 하락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경기 침체와 함께 전국 집값이 올해 하반기 8.2% 하락 후 내년에 11.2%가 더 빠져 내년까지 약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15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 여파로 집값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 전망을 어둡게 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집값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하락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현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알아봤다. ▶부동산 시장 조정 최근 뉴스를 보면 부동산 시장 조정(housing market correction)이란 용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 조정이란 집값이 10% 이하로 소폭 하락할 때 사용하는 단어다. 따라서 집값 조정 혹은 부동산 시장 조정이란 단어가 등장했다는 것은 현재 집값이 계속 유지될 수 없는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하향 조정됨을 의미한다. 질로(Zillow) 니콜 바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조정의 사전적 의미가 집값 소폭 하락을 의미한다고하나 현실 부동산 시장에선 가격 조정은 급격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그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빠르게 둔화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집값 하락 현황 이미 몇몇 지역에선 집값 하락이 뚜렷해졌고 일부 지역에선 집값 하락 조짐이 보이는 곳도 있다. 그러나 현재 경제 상황에선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 조정, 즉 집값 하락을 예측하는 경제 지표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그 첫번째는 바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95%였지만 10월 마지막주 평균 이자율은 10년만에 처음으로 7%를 돌파한 바 있다. 모기지 금리 인상 여파로 집값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판매 중간값은 38만4800달러로 7월 41만8800달러보다는 하락했지만 2021년 9월보다는 8.4% 올랐다. 이처럼 전월 대비 집값 하락은 현 부동산 시장이 조정 기간을 거치고 있다는 신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선 집값 하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하락하지도 않고 오르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 지역은 집값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전국적으로 이런 지역들은 거래량이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수요에 비해 주택 재고 부족으로 집값 하락이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 역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난 10월 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HMI)는 38로 이는 건설업체가 신규 주택 판매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낮은 수준임을 반증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신규 주택 건설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바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는 힘들겠지만 늦어도 2023년말부터 2024년 들어서면서는 다시 집값 상승률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값 하락 언제까지 집값이 언제까지 하락할지, 언제 다시 반등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바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 만약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집값이 소폭 하락 후 여전히 반등하지 않는다면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봤을 때 집값 하락은 2개월 정도로 짧은 시간 왔다 갈 수도 있고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 바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초반 발생한 집값 하락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끝났다”며 “당시엔 이미 높은 집값에 금리 상승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바이어 수요가 줄면서 집값 상승 둔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러나 당시 경제가 호황이어서 집값 상승폭 둔화 기간은 매우 짧은 편이었지만 만일 내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 집값 하락은 꽤 장시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집값 폭락 오나 집값 하락이 폭락으로 이어질까. 대공황 시기 집값이 30% 이상 하락한 적이 있기 때문에 현 시장에서 폭락에 대한 불안도 없지 않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폭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공황 시기와 달리 현재 주택 소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처럼 모기지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도 아니다. 따라서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2008년 집값 폭락은 잘못된 대출 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엔 대출심사가 엄격하고 모기지 금리 상승까지 있어 부동산 시장이 2008년처럼 취약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객원기자상승률 정상화 집값 하락 부동산 시장 집값 조정
2022.11.23. 17:06
엔데믹 이후 치솟기 시작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 맞춰,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데 그 상승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발표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는 7% 상승했다. 이렇게 물가는 크게 오르는데 주간 임금은 연간 기준으로 5.4% 오르는데 그쳤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2020년 4월과 5월에는 0.2%와 0.4% 하락을 기록했던 연간 물가 상승률이 2021년 2월까지는 연방정부의 물가관리 지수인 2% 이내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년 3월 2.2% 기록한 이후 물가는 꾸준하게 상승하며 올해 초 5.1%까지 올라섰다.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을 해 5월 7.7%, 6월 8.1%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7월 7.6%로 낮아졌고, 다시 이번에 또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6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주거비는 연간 물가 상승률이 6.6%를 보였다. 그런데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 7월 1.7%에서 8월에 4.8%로 올라섰다. 코로나 대유행이 있기 전인 2020년 1월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른 것이다. 식품비는 10.8%가 상승해 1981년 11.9% 상승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육류는 6.5%, 유제품은 7%, 제빵제품은 15.4%, 신선과일은 13.2%, 비주류음료는 14.1%, 조미료, 향신료, 식초는 17.2%, 설탕 과자류는 11.3%, 그리고 생선, 해산물 등은 8.7% 상승했다. 8월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그 동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던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이 연간 상승률에서 7월에는 35.6% 상승했으나, 8월에는 22.1%로 상승률이 다소 완화됐다. 월간 기준으로 휘발류 가격은 7월 전달에 비해 9.2%, 그리고 8월에 9.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가 상승의 주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여행자 숙박비용이다. 연간 기준으로 33%나 급상승했다. 그러나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7월에 비해서는 상승세가 꺾였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 활동이 다시 활성화 되면 숙박비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물가는 7월에 7%에서 8월에 6%로 다소 누그러졌다. 가전제품 물가지수는 7월 11.5%에서 8월 9%로 낮아졌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아이템별 8월 연간 물가 상승에서 냉장고는 12%, 식시세척기는 9.3%, 그리고 조리용 가전은 7.9%가 상승했다. 내구재 중 승용차는 연간 기준으로 7월 8.2%에서 8월에는 7.3%로 상승세가 낮아졌다. 그러나 이는 작년 8월 승용차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올해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중고 승용차는 작년 8월에 비해 0.7% 하락했다. 각 주별 물가지수에서 BC주는 연간 상승률이 7.3%로 10개 주 중에 PEI주, 마니토바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즈윅주에 이어 5번째이다. 그러나 온타리오주의 6.9%, 퀘벡주의 7.1%, 그리고 알버타주의 6%에 비해서는 높았다. 정부의 기본 소비자물가 관리는 2%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전히 기준금리인상 여지가 남아 있다. 이럴 경우 주거 물가 중 모기지 비용 지수는 계속 상승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미국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큰 폭으로 인상했다. 표영태 기자상승률 소비자 연간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 연간 물가
2022.09.20. 13:40
세계적으로 소비자물가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치솟고 있는데, 캐나다도 매월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미친 듯 뛰며 4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8.1%였다. 5월의 7.7%보다 다시 0.4% 포인트가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로 기록됐다. 이번에도 휘발유(gasoline) 가격이 상승세를 부추겼다. 휘발유를 제외할 경우 6월 소비자 물가는 6.5% 상승한 셈이다. 그러나 8개의 주요 물가 품목군 중에 7개가 3% 이상 상승하며 광범위하게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5월 휘발유 제외한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3%였던 것에서 0.2% 포인트의 상승 요인이 됐다. 식품군은 8.8% 상승해 시장 바구니 부담을 여전히 높였다. 여가교육도서 물가도 6.2%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시간 당 임금의 연간 상승률인 5.2%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소득 대비 지출에 부담을 주고 있다. 구체적 품목 중 휘발유 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작년 6월에 비해 54.6%나 높아졌다. 이는 5월 48% 높아진 것에 비해 더 큰 상승률을 보였다. 주유소에서 월간 가격 상승도 6.2%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월간 기준으로 12% 상승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세가 꺾인 셈이다.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킨 주요 품목은 승용차로 8.2%가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도 5.2% 상승했다. 주거 비용도 5월 14.8% 상승에 비해 다소 완화됐지만 12.2% 높아졌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13일 1% 포인트의 울트라스텝(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때)을 단행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물가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소비자물가 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물가 상승률 캐나다 소비자물가
2022.07.21. 13:33
지난 4월 전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가격 오름세가 살짝 둔화하는 조짐도 보였다. 28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전국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4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0.4% 급등했다. 이는 지난 3월 상승률 20.6%보다는 다소 내려간 것이다. 전월보다 집값 상승률이 조금이나마 낮아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4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미국의 집값 과열이 식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잠재적 신호일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9.7%,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21.2% 각각 올라 전월(10개 주요도시 19.5%, 20개 주요도시 21.1%)보다 상승폭이 약간 높았다. 20개 주요도시 중 3월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아진 곳은 주로 남부 지역의 9개 도시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탬파가 작년 동월보다 35.8% 급등해 상승률 1위에 올랐고 마이애미(33.3%)와 피닉스(31.3%)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올해 4월은 전국의 집값 성장률에서 첫 감속 신호를 보여줬다”며 “20개 주요도시 전부 두 자릿수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매우 광범위한 주택시장의 힘을 계속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4월 5%를 돌파하고 최근 6%까지 넘어서 수요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라자라 전무는 금리 상승의 영향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더욱 도전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이례적인 집값 성장세를 더 오래 지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집값 상승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는 하지만 전국의 주택 매매 건수가 최근 들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도 주택시장 냉각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보다 8.6% 급감,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상승률 집값 기준금리 인상 집값 상승률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
2022.06.29. 16:24
무섭게 치솟는 휘발유 가격으로 다른 물가까지 동반 상승하며 지난 5월 캐나다의 물가 지수가 1983년 이후 연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통계에서 5월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7%나 상승했다. 이는 1983년 이후 최다 상승률이다. 또 지난 4월의 6.8%보다 0.9% 포인트나 또 오른 수치다. 가솔린을 제외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6.3%가 올랐다고 발표해, 결과적으로 고유가가 1.4% 포인트의 물가상승 요인이 됐다. 4월에도 가솔린을 뺄 경우 물가지수는 연간 5.8%로 1% 포인트의 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솔린 물가지수는 4월에는 작년 4월에 비해 0.7% 하락했지만, 5월에는 무려 12%나 급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솔린 가격 상승 여파는 수송비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른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식료품물가는 9.7%나 상승해 4월 상승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에서도 유지와 식용유 등의 물가는 30%나 폭등해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야채도 10.3%의 상승률로 4월 8.2%보다 2.1%포인트 더 부담을 키웠다. 신선과 냉동 물고기도 11.7%가 올랐고, 고기값도 9%나 올랐다. 주거비용은 7.4%가 상승했는데, 주로 주택 개선 비용이 11.1%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서비스 분야도 5.2%의 상승률로 주로 숙박비의 40.2% 상승 때문이다. 주 별 숙박비 상승에서 온타리오주는 56.8%, BC주는 43.2% 등에 달할 정도다. 작년 코로나19로 여행 제한으로 저렴했던 숙박비가 정상을 찾아가며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외식비도 6.8%로 상승했다. 2002년 기준 BC주의 5월 물가지수는 146.1로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이 8.1% 높아져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높게 유지되고 있어 추가적인 높은 기준금리 상승이 예측되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3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른 1.25%의 인상해 현재 1.5%이다. 다음 기준금리 발표일이 7월 13일이지만 필요한 경우 그 사이라도 추가 금리 인상을 할 수도 있다. 미국은 1981년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0.75% 포인트나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75bp 인상)을 지난 16일 단행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상승률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 요인 가솔린 물가지수
2022.06.22. 12:21
써리, 랭리 등을 포함하는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5월에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가 2일 발표한 5월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171만 2500달러로 전달에 비해 2.4%가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5월과 비교하면 26.2%로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타운하우스는 91만 89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4% 하락했지만 전년에 비해 31.3%, 아파트는 58만 14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1% 하락이지만, 전년에 비해 30% 상승한 가격이다. 협회 측은 4월 1637건에 비해 5월 1360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5월에 비해 무려 53.9%나 감소한 수치다. 동시에 활성 매물은 2021년 12월 이후 3배 이상 늘어났다. 5월 말 기준으로 활성매물은 6183개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4%가 늘어났다. 전달에 비해서도 14.8%가 증가했다. 협회는 활성매물 대비 거래건 수는 22%로 여전히 판매자 위주 시장이라고 봤다. 대유행 기간에 92%에 이를 정도로 과열됐을 때보다는 많이 완화된 셈이다. 협회의 산드라 벤즈 이사장은 "3월 이후 판매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재고는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주택 시장이 균형을 잡고 있으며,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고 있다"고 분석하고, "대유행으로 초저금리로 과열됐던 분위기가 이제 엔데믹에 맞춰 조정을 받고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말했다. 협회 CEO인 밸더브 길(Baldev Gill)은 "가격 완화가 주택 구매 희망자에게는 희소식이다"며, "지난 2년간 과열된 시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메카니즘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의 통계를 보면 작년 5월 4268건이던 거래량이 올 5월에 2918건으로 31.6%가 감소하는 모양의 보였다.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가격을 보면 독립주택의 경우 5월에 209만 3600달로로 작년 5월의 180만 600달러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전달의 213만 920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작년 5월 93만 6300달러였고, 지난 4월에는 115만 500달러였지만, 이번 5월에는 114만 1200달러로 하락했다. 아파트는 5월 77만 9700달러로 작년 5월의 73만 7100보다 높지만 지난 4월의 84만 4700달러보다는 내렸다. 1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발표를 통해 이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1.5%로 정했다. 올해 들어 3월 2일과 4월 13일, 그리고 6월 1일까지 3차례에 걸쳐 금리를 1.25% 포인트나 인상시켰다. 이는 연초 0.25%에 비해 5배의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캐나다가 천정부지로 물가가 치솟고 있어, 경제 회생을 위한 저금리 정책에서 탈피해 테이퍼링 정책을 본격화 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모기지 부담이 점차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부동산 상승률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 기준금리 발표 주택형태별 벤치마크
2022.06.02. 13:34
지난 2월 애틀랜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10.6%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10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가 지난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달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가 7.9% 오른 것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미국 전역에서 애틀랜타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애리조나주의 피닉스(10.9%)뿐 이었다.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 때문에 소비자 물가는 상승해왔다. 특히 애틀랜타는 다른 지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주자들을 끌어모았고 이는 임대료와 집값 상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달의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부분적으로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소비자 물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 시내 휘발유 평균가격은 개스버디(GasBuddy)에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갤런당 3.44달러에서 10일 오후 갤런당 4.33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이같은 높은 물가 상승률로 인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릴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16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상승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애틀랜타 물가 소비자물가 상승폭
2022.03.10. 17:00
지난해 12월 LA와 OC의 집값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18일 발표한 ‘2021년 12월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82만6500달러로 2020년 12월의 70만8430달러보다 16.7% 상승했다. 〈표 참조〉 OC도 2020년 12월 95만 달러에서 지난달 118만2500달러로 24.5%나 올랐다. LA와 OC는 나란히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각각 7.4%와 2.8% 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A의 집값은 지난해 11월 4개월 만에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비수기와 겹쳐 약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았지만 지난달 다시 80만 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OC도 지난해 3월 100만 달러를 돌파한 뒤 110만 달러 선에서 답보했지만 지난달 118만 달러 이상으로 오르며 120만 달러 전망까지 낳게 했다. 다른 남가주 주요 카운티의 집값이 전년 대비 14~20% 오른 가운데 가주 전체의 주택 중간값은 지난달 전월 대비 1.8%, 전년 대비 11% 오른 79만6570달러를 기록했다. CAR은 “지난해 12월 가주의 집값과 거래 증가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2021년 한 해 가주 전체의 주택시장은 10여년 만에 최고 호황기를 누렸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한 해 동안 가주에서 이뤄진 주택 거래는 총 44만4520건으로 2020년의 41만1870건보다 7.9% 늘었고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는 전년 대비 거래량이 줄었지만, 가격 상승세는 두 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주택시장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나갔다”며 “최근 12년 사이 거래량도 최대로 바이어도 사상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의 이익을 누렸다”고 말했다. 지난달 가주 전체의 주택 매물은 1년 만에 24.1% 줄어 현재 속도로 거래될 경우 소진되는데 걸리는 기간이 1.2개월을 기록하며 CAR이 198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저로 나타났다. CAR의 조단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2년 가주 주택시장은 경제 회복에 기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 속 기준금리 인상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바이어의 부담은 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상승률 비수 기준금리 인상 상승률 기록 가주의 집값
2022.01.18. 19:32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지만,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에 육박하는 급등이지만 지난 8월 상승률(19.8%)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팬데믹 사태 초기인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7.8%,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9.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8월(10개 도시 지수 18.6%, 20개 도시 지수 19.6%)보다는 상승세가 조금 꺾인 결과다. S&P 다우존스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는 “9월 집값 데이터를 묘사할 단 한 개의 단어를 고른다면 ‘감속’이라는 단어를 꼽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상승률이 약간 떨어진 것은 학기가 시작돼 이사 수요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간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8월 2.78%까지 내려갔던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월에 3.15%로 상승했다. 겨울철에 집을 매물로 내놓는 매도인들이 늘어나 주택시장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지만, 수요도 여전히 강해 당분간 집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상승률 집값 주택가격 상승률 집값 데이터 주택담보대출 금리
2021.11.30. 19:47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20곳 메트로 지역에서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9.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에 육박하는 급등이지만 지난 8월 상승률(19.8%)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7.8%, 2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9.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시 8월(10개 도시 지수 18.6%, 20개 도시 지수 19.6%)보다는 상승세가 조금 꺾인 결과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21.2%의 상승률을 기록, 전국 평균 상승률을 넘어섰다. 애틀랜타와 비슷한 상승률의 대도시 지역은 샬롯(22.4%), 덴버(21.2%) 등이다. 상승률 상위권 지역을 보면 피닉스가 33.1%로 가장 높았고, 탬파 27.7%, 마이애미 25.2% 등으로 나타났다. S&P 다우존스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는 "9월 집값 데이터를 묘사할 단 한 개의 단어를 고른다면 '감속'이라는 단어를 꼽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9월 상승률이 약간 떨어진 것은 학기가 시작돼 이사 수요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라간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8월 2.78%까지 내려갔던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월에 3.15%로 상승했다. 겨울철에 집을 매물로 내놓는 매도인들이 늘어나 주택시장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지만, 수요도 여전히 강해 당분간 집값이 크게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경제방송 CNBC는 분석했다. 김지민 기자 애틀랜타 상승률 애틀랜타 집값 주택가격 상승률 상승률 상위권
2021.11.30.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