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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집값 상승률 전국 1위…뉴욕시에서의 유입, 제한적인 공급 때문

New York

2026.04.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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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주택 가격 6% 상승
전국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뉴저지주의 집값 상승세가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올해 2월 기준 전년 대비 약 6%의 주택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가격 상승률이 0.5% 수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뉴저지의 상승세는 사실상 ‘예외적 급등’에 가깝다는 평가다.  
 
특히 뉴왁의 경우 6.7%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100개 대도시 중 가장 빠른 상승 속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단기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요인에 기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요인은 뉴욕시 주택시장과의 강한 연동성이다. 맨해튼을 중심으로 한 주거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뉴저지로의 ‘스필오버(spillover)’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특히 뉴욕으로 통근이 가능한 지역들은 주거 대체지로 선호도가 높아지며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고소득 일자리 집중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뉴저지는 금융, 제약, 바이오, 기술 산업이 밀집해 있어 구매력이 높은 수요층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동시에 주택 공급은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계속 증가하면서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구조다. 실제로 뉴저지주 주택 공급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은 상태이며, 주택의 약 40%가 호가 이상으로 거래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미국 전체 주택 시장은 금리 부담과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사실상 정체 상태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2월 플로리다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2%, 워싱턴DC에서는 3%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셀마 헵 코탈리티 수석 경제학자는 “봄철 주택 구매 시즌을 앞두고 모기지 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면서 올해 주택 가격과 판매량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최근 금리 급등으로 주택 시장 수요가 감소하면서 광범위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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