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이하 CPU)가 2026년 봄학기를 맞아 공개 상담 세미나 ‘Broken but Becoming(무너진 자리에 피어나는 소망)’을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트라우마와 치유, 성장의 가능성을 주제로 학문적·실천적 관점에서 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CPU 멀티룸에서 진행되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강연은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 50분부터 1시 50분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상담 분야 전문가 3명이 각각 맡는다. 첫 강연은 31일 수잔 정 박사가 ‘ADHD와 삶의 회복’을 주제로 진단과 치료를 통한 회복 과정을 다룬다. 이어 4월 7일에는 정달성 박사가 ‘상처의 구속과 은혜’를 주제로 기독교인의 트라우마와 심리적 유연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4월 14일에는 최은아 박사가 ‘트라우마와 동행’을 주제로 상처 치유 과정에서의 관계와 동행의 의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CPU 측은 이번 세미나가 개인의 아픔을 넘어 회복과 성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562)926-1023 강한길 기자게시판 세미나 이번 세미나 회복 과정 상처 치유
2026.03.24. 20:06
한미연합회(KAC·대표 유니스 송)가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위해 단편영화 시사회를 개최한다. 작품은 가주사회복지부(CDSS)와 한국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Ggachi(까치·Magpie·포스터)’다. 시사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글렌데일 지역 룩 다인-인(Look Dine-In·128 Artsakh Ave) 극장에서 진행된다. 이 영화는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해 발생한 상처와 회복을 주제로 한다. 앤드루 오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한 한인 소녀가 인종차별적 증오로 인해 사랑하는 할머니가 폭행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겪는 상실감,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고 있다. 유니스 송 대표는 “광복절 80주년이라는 뜻깊은 날에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우리 민족이 자유와 자존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에, 아시안 증오범죄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며 연대를 모색하는 영화를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와 현재의 고통을 잇는 이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의 회복력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금 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사회는 무료 관람이지만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3일까지다. 예약은 웹사이트(zeffy.com/ticketing/2025-kac-ggachi-screening)를 통해 가능하다. 영화 ‘까치’에서 할머니 역은 배우 선우용여가 맡았다. 손녀 역은 케일라 이, 선우용여의 딸이자 가수인 최연제 씨가 엄마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희망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상징을 담고 싶었다”며 “영화를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가 증오범죄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사회 후에는 앤드루 오 감독, 선 김 작가, 배우 선우용여, 케일라 이, 최연제 씨와 관객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 문의: (213) 365-5999, [email protected] 강한길 기자증오범죄 게시판 단편영화 시사회 아시안 증오범죄 상처 치유
2025.08.07. 20:41
나이 들수록 상처 치유가 느려진다. 전쟁터에서 부상을 입은 나이든 군인은 상처 회복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1차 세계대전 때부터 기록된 사실이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노인의 피부는 더 얇고 탄력을 잃으며 손상되기 쉽다. 나이 들면서 상처 치유에 필요한 케라틴을 생산하는 피부 세포도 힘이 떨어진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도 상처 치유를 방해한다.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혈액 순환이 힘들어지고 상처 복구도 더뎌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과 같은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도 문제가 생긴다. 비타민 C, 비타민 D, 아연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결핍도 상처 치유가 지연되는 원인 중 하나다. 나이 들수록 사용하는 약의 가짓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약 복용도 손상 부위 회복을 늦출 수 있다. 상처 치유의 첫 단계는 염증이다. 염증 단계는 상처가 생긴 직후부터 3~4일간 지속한다. 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와 같이 염증 억제 약을 먹으면 상처 회복이 더뎌질 수 있는 이유이다. 흔히 혈액을 묽게 하는 약으로 불리는 항응고제도 상처 치유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약 때문에 상처가 잘 안 낫는 걸 의심하여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면역 체계가 전보다 늦게 작동하는 것도 치유가 지연되는 원인이다. 상처 부위가 새로운 피부층으로 덮이려면 주변의 피부 세포가 이주해야 한다. 이렇게 피부 세포가 이동하려면 근처 면역 세포의 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2016년 미국 록펠러대 연구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피부 세포와 면역 세포 간 소통이 제대로 안 될 수 있다. 생후 2개월 된 생쥐(사람으로 치면 20세)와 24개월 된 생쥐(사람 나이 70세)를 비교한 결과, 케라틴 세포가 상처 부위로 이동하는 시간이 나이든 생쥐의 경우 훨씬 긴 것으로 나타났다. 케라틴 세포가 이주하려면 주변 면역 세포에게 도움을 청하는 신호를 보내야 하는데 나이든 생쥐의 케라틴 세포는 그런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든 피부 세포이든 나이 들수록 소통이 중요한 건 마찬가지인가 보다. 상처가 빨리 낫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비누와 수돗물로 가볍게 상처 부위를 씻어내 주는 게 좋다. 소독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정상세포도 손상시킬 수 있다. 다음 단계로 습윤드레싱을 사용해주면 된다. 과거에는 습기가 상처를 감염시킬까 우려하여 딱지가 생길 때까지 건조하게 두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상처 치유에는 촉촉한 환경이 낫다. 주변의 피부 세포가 이동하여 해당 부위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이는 가벼운 상처에 국한된 설명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나이 상처 상처 치유 상처 부위 상처 회복
2023.12.31.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