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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상의 차기 회장 경선 돌입…49대 후보 등록 마감·20일 선출

LA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동완, 이하 LA상의)가 지난 6일 제49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공식 마감했다.   삼파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날 정오까지 이변은 없었고, 김지나 이사와 정상봉 이사가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회장 선거는 지난 2013년 제37대 선거 이후 12년 만에 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두 후보와 부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LA상의 사무처에서는 김춘식 선거관리위원장 주재로 기호 추첨과 정견 발표가 진행됐다.   기호 추첨에 앞서 각 후보의 회장단 소개가 이뤄졌다. 정 후보 측은 박윤재, 션 모, 김미향 이사로 회장단을 구성했으며, 김 후보 측은 조셉 공, 릭 김, 채재현 이사와 함께 출마했다.     기호 추첨 결과, 정 후보가 1번, 김 후보가 2번으로 결정됐다.   이어진 정견 발표에서 물류업체 MSFW 대표 정 후보는 “물류업계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LA상의 발전에 접목시키겠다”며 “제41대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상의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2028년 LA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 상권을 LA시 전역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전문 컨설팅 업체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김 후보는 “LA상의에서 부회장과 갈라 위원장을 역임하고, 타 경제단체에서의 활동 경험을 살려 남가주 모든 경제단체와 연대해 향후 LA에서 열릴 대형 행사들을 준비하겠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선배 상공인의 노하우와 MZ세대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가 당선될 경우, 2003~2004년 제27대 에리카 김 회장 이후 22년 만에 두 번째 여성 회장이 선출된다.     제49대 회장 선거는 향후 2주간의 선거운동을 거쳐 오는 20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팰리스 호텔에서 열리는 5월 정기이사회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LA상의 이사는 총 139명이며, 이 중 투표권이 있는 이사는 130명이다.     김춘식 선거관리위원장은 “출석 및 부재자 투표를 통해 다수 특표자가 당선된다”며 “만약 동수일 경우에는 부재자 투표 없이 출석 이사에 한해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선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은영 기자la상의 선출 회장 후보 회장단 소개 회장 선거

2025.05.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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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정 로산철도위 의장 선출…남가주 주요 노선·고속철도 관장

프레드 정(사진) 풀러턴 시장이 지난 18일 로산(LOSSAN) 철도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정 시장은 한인으로는 최초로 로산 철도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로산 철도위원회는 LA와 샌루이스오비스포, 샌디에이고를 잇는 총연장 351마일 구간을 담당한다.   정 시장은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을 관통하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붐비는 도시 간 여객 철도 노선이자, 가주 정부 지원을 받는 앰트랙 노선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을 관장한다. 네바다와 가주를 잇는 신규 고속철도 일부 구간 사업도 총괄하게 된다.   로산 철도위원회에 속한 41개 역에선 하루 150편 이상의 여객 열차가 운행된다. 연간 약 300만 명이 앰트랙 퍼시픽 서프라이너 열차, 500만 명이 메트로링크와 코스터 통근 열차를 이용한다.   정 시장은 지난해 1월 오렌지카운티 교통국(OCTA) 교통위원회(Transit Committee) 의장으로도 선출된 바 있다. 정 시장은 2020년 1지구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해 11월 재선에 성공했다.프레드 선출 의장 선출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여객 열차

2025.02.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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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장 선출, 총회 3월 8일 개최

제39대 뉴욕한인회장 선출 총회가 내달 8일 개최된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에 대한 신임투표가 3월 8일 치러질 전망이다.   선관위 이상호 간사는 “회칙에 따르면 후보가 두 명 이상 나왔을 때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었던 3월 2일 이전에 선출 총회를 진행해야 하지만, 3월 1일이 국경일인 관계로 이 후보와의 합의를 통해 8일로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신임 투표를 위해서는 400명 이상 인원이 참여해야 하며, 이중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만약 첫 번째 투표에서 가결이 안 될 경우 현장에서 이 후보에게 연설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며, 두 번째 투표가 치러진다.     장소와 시간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4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베이사이드 KCS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오는 18일 낮 12시에는 이 후보의 정견 발표 및 언론인 질의응답이 뉴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된다.  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장 선출 뉴욕한인회장 선출 차기 뉴욕한인회장 선출 총회

2025.02.12. 19:44

교황 선출 둘러싼 음모…권력 투쟁 적나라한 묘사

앤서니 홉킨스, 조너선 프라이스 주연의 2019년작 ‘두 교황’(넷플릭스)은 자진 퇴위로 전 세계가톨릭 커뮤니티를 뒤흔들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후임 프란치스코의 관계를 토대로, 하늘 아래 교황은 오직 한 명이라는 2000년 가톨릭 역사의 기록을 깬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2025년 오스카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영화 ‘콘클라베(Conclave)’는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역사 고증에 인간사의 다양한 정치적 상황을 결합한 작품들을 써온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성스럽고도 영적인 바티칸 내에서 자행되는 음모와 배신 등의 ‘스릴’이 영화에서도 그대로 재연된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황을 선출하는 선거제도를 뜻한다. 2022년 교황이 갑작스럽게 서거하자 전 세계에서 118명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으로 날아온다.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거행될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 투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로런스 추기경(레이프 파인스)은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지위는 예상치 못했던 위험을 동반한다.     바티칸이 소재한 로마, 이탈리아를 위시, 유럽 세력이 수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바티칸 내 권력 투쟁이 격화되고 로런스는 서거한 교황이 교회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만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성의 그늘 아래 음모와 비밀 동맹이 추진되고 바티칸의 어두운 면이 조금씩 드러난다. 종교 이면에 자리한 최고위층 추기경들의 미묘한 ‘권력에의 의지’가 세속의 정치판과 다를 게 없다.     로런스 추기경은 진실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 반대파 세력과 대립한다. 신경전과 지역적 결합 등 서로를 견제하는 치열한 경쟁, 3분의 2 이상의 추기경들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나오기까지 거듭되는 여덟 번의 투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차기 교황으로 선출된다. 마지막에 벌어지는 한판 승부가 영화를 초긴장 상태로 몰고 간다.   성스러운 장소 바티칸 내의 은밀한 비밀, 배신, 충격적 폭로로 이어지는 ‘콘클라베’에는 그간 교황청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많다. 2022년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바티칸의 억압적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는 가톨릭 교회의 권력 투쟁과 정치적 음모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선정될 것이 확실시되는 레이프 파인스 외에 존 리스고(조세프트랑블레 추기경), 스탠리 투치(알도 벨리니 추기경), 이사벨 로셀리니(아그네스 수녀) 등 조연진 배우들의 노련한 앙상블 연기가 볼만하다. 김정 영화평론가교황 선출 교황 선출 권력 투쟁 교황 베네딕토

2024.10.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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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정 차기회장 선출…실비치 레저월드 한인회

스티브 정(67·사진)씨가 실비치 레저월드 차기 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레저월드 한인회(회장 유원식)는 지난 14일 총회를 열어 지난달 이사회에서 입후보가 결정된 정 후보의 회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현재 한인회 서기를 맡고 있는 정 차기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유 회장의 뒤를 잇는다. 회장 임기는 2년이다.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 시니어 타운인 레저월드는 6400세대, 9000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다. 한인 주민 수도 약 1000명에 달한다.차기회장 선출 차기회장 선출 레저월드 한인회 회장 유원식

2023.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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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차기 의장 선출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 모니카 박)가 차기 의장으로 조동현 수산인협회장을 선출했다. 의장 선출 조건 등을 명시한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는 14일 퀸즈 노던160BBQ 식당에서 11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총 12개 소속 협회 중 9곳이 참석했고, 3개 협회는 타 회장에 위임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차기 의장 선출과 정관 변경 의결 등 총 2건이었다. 의장 선출에 앞서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협의회 정관에 따르면 의장은 월례회 10회 이상 참석, 소속단체 잔여임기 1년 이상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회의 끝에 해당 기준을 충족한 조동현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이 추천을 받았고, 만장일치로 당선했다. 조동현 차기 의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의장직을 맡게 되며 임기는 1년이다. 연임은 1회 가능하다.   조동현 회장은 “지난 1년간 협의회에 참석하며 정관 개정, 명칭 변경 등 큰일을 해내시는 걸 지켜봤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시는 모든 회장님께 감사하고, 한인 사회 내 협의회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를 한 달여 남긴 모니카 박 의장과 조동현 차기 의장의 어깨가 무겁다. 협의회는 지난달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에서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 뒤 곳곳에서 반대 의견에 맞닥뜨렸다.   명칭 변경 자체를 거부하는 협의회 원로들은 물론이고, 협의회 소속 협회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도 이름이 유사하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특히 경제인협회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지난 월례회서 명칭 변경이 의결된 만큼 해당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다음 달 월례회까지 관련 의견은 계속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선 의장 선출 시 재적인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정관에 추가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선출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차기 조동현 차기 조동현 수산인협회장

2023.11.15. 21:22

하원의장 선출 또 무산…짐 조던, 과반 득표 실패

공화당의 분열이 이어짐에 따라, 케빈 매카시 전 연방하원의장 해임 후 후임 하원의장 선출이 두 번째 투표에서도 실패로 돌아갔다.   하원은 18일 본회의를 열고 2차 투표를 실시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 짐 조던(사진) 법사위원장은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과반 득표 확보에 실패했다. 심지어 전날보다 한 표 적은 199표를 얻으며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에 밀렸다. 1차 투표에서 당내 의원 20명이 이탈하며 200표를 얻었으나, 이번에는 2명이 늘어난 22명이 그를 외면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전날과 같이 민주당 전원의 지지를 얻어 212표를 받았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현재 연방하원 의석수는 433석(공화 221석·민주 212석)으로 217표 이상을 얻어야 의장에 당선된다.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5표, 후보로 나서지 않은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7표를 얻었다.     이로써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해임된 후 하원의장 자리는 2주 넘게 공석으로 남게 됐다.   하원은 투표 후 휴회에 들어갔으며, 조던 위원장은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할 것임을 전했다.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19일 3차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하원의장 선출 하원의장 선출 연방하원의장 해임 하원의장 후보

2023.10.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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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읽기] 영 김 의원 위원장 선출, 왜 의미 큰가

지난 한 세기 동안 미 의회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가장 전문적이고 구체적으로 행동한 의원을 꼽으라면 단연 스티븐 솔라즈 의원이다. 그가 고인이 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한국이 군사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사회를 이루어 낸 과정에 대해 조금이라고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스티븐 솔라즈란 이름이 귀에 익을 것이다.     필자가 만난 최초의 연방 의원이 솔라즈였다. 솔라즈 의원은 1985년 미국에 망명 중이던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을 감행할 때 전두환 정권으로부터의 암살을 우려해 민주·공화 양당의 현직의원 한명씩이 동행하도록 조처를 했다. 당시 솔라즈는 하원외교위 내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었다.     솔라즈 의원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군사독재를 지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발언과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이러한 일로 필자는 뉴욕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솔라즈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을 뻔질나게 드나들었다. 그래서 아태소위원장인 그의 역할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인 것을 알았다.     그는 1987년과 1988년 뉴욕 한인들의 한국민주화운동 지지 모임에 단골로 참석했다. 또한 미국의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2010년에야 밝혀진 사실이지만 솔라즈 의원은 1980년 7월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해 미국 정치인으로는 최초로 김일성과 만났다. 그 유명한 ‘김일성-솔라즈 함흥회담’이다. 북미관계 최초의 공식접촉이다. 회담 후 솔라즈 의원은 김일성이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군축 의사를 있음을 당시 카터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는 1994년 카터의 평양방문 단초가 되었다 ). 하원 외교위원회 내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의 역할이었다.     남북관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은 게리 애커맨 의원이다. 뉴욕의 한인 다수 거주지인 플러싱을 지역구로 34년 동안 하원의원을 역임한 애커맨 의원은 유태계로 필자에게 유태계 커뮤니티가 어떻게 미국에서 정치참여운동을 하는지 가르쳐준 의원이기도하다. 그는 남과 북, 그리고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통해서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가장 강력하게 피력해 온 의원이다. 애커맨 의원은 1990년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되었다. 그는 아태소위원장 자격으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했고 돌아오는 길은 비행기가 아니라 판문점을 걸어서 넘어왔다.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비무장지대(DMZ)를 걸어서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역시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아태소위원장으로 미주한인사회와 가장 가깝게 일하면서 성과를 낸 의원은 사모아 출신의 애니 팔레오마베가 의원이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아태소위원장을 역임한 팔레오마베가 의원은 소위원장 선출 후 가장 처음 한 일이 2007년 2월15일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본군강제위안부 생존자 증언 청문회’였다. 생존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공개적으로 끌어낸 계기가 된 청문회였다. (2017년 이 청문회를 소재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의 강력한 반대 로비로 많은 의원이 청문회를 방해했지만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꿋꿋하게 강행했다. 이 청문회를 계기로 미국의 주요 미디어들도 일본군강제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 문제로 이슈화했다.     그는 위안부 결의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본인 사무실에 필자의 자리까지 마련해 줬다.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어떤 정치적 어젠다도 인권을 앞서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이 보수우익 기득권의 이해관계에서만 논의되는 것을 돌파하려고 2009년 가을 한반도 평화 관련 하원 청문회 증인으로 처음으로 한국 내 진보계 인사들을 초청하기도 했다.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은 이를 상정시킨 마이크 혼다 의원이 가장 잘 알려졌지만 결의안 통과 과정에서의 최대 공로자는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이었다. 그는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하던 20여명의 피해자 할머니들과 의형제를 맺고 한국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잘 보살피도록 매년 한국 외교부를 통해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2017년 유타에서 치러진 팔레오마베가 의원 장례식에 혼다 의원과 함께 참석했었다. 장례식 조사에서 혼다 의원은 ‘2007년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 통과는 전적으로 그의 공로라고 했다. 아태소위원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재선의 영 김 의원이 제 118회기 연방하원 외교위원회의 ‘인도태평양소위원장’에 선출됐다. 새 회기부터 담당 지역이 인도양으로까지 확대 되면서 ‘인도태평양소위원회’로 명칭이 변했다. 김 의원은 한미동맹 및 북한과 중국 관련 사안, 한일관계 등 바이든 정부의 최우선 외교안보 현안을 다루는 의회 기구의 수장이 된 것이다. 김 의원이 재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돋보이는 전문성 때문이다. 또 지난 회기 의정활동을 통해 리더십도 인정받았다는의미다.     민족 역량의 확대 차원에서의 한미관계와 한반도 평화 문제가 다루어지길 기대한다. 한인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에 대해 기대감이 커진 한쪽에는 유엔사무총장이면서도 회원국인 북한을 방문하지 않았던 전 한국인 사무총장이 생각났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위원장 선출 아태소위원장 자격 소위원장 선출 하원 외교위원회의

2023.02.07. 20:22

하원, 나흘째 의장 선출 난항

연방하원이 의회 공전 나흘째인 6일 본회의를 열고 제118대 의회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이어갔으나, 13차 투표까지도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하원은 이날 14차 투표를 앞두고 오후 10시까지 정회했다.   하원은 이날 낮 본회의를 속개해 12차, 13차 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했으나 어느 후보도 과반(218표) 지지를 얻지 못했다.     다만 다수당인 공화당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일부 강경파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의장 선출에 필요한 과반 지지에 근접하고 있다. 12차 투표에선 213표를 득표해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13차 투표에선 한 표 늘어난 214표를 얻었다. 밤새 강경파 의원들을 만나 설득 작업을 한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별 기자하원 선출 선출 난항 의회 하원의장 의장 선출

2023.01.06. 21:01

연방하원의장 선출 난항

연방하원이 100년 만에 처음으로 1차 투표에서 연방하원의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이어진 2·3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다.     연방하원은 제118대 의회 개원일인 3일 전체 회의를 열고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공화당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전체 의석 중 435석 중 222석을 차지한 다수당이다. 관례대로라면 공화당이 추천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수월하게 연방하원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지만, 공화당 강경파 19명이 반대표를 던지면서 이변이 생겼다.   사망으로 인한 결원 1명을 제외하면 전체 434명 중 과반인 218표 이상을 얻어야 하는데, 매카시 의원은 1차 투표에서 203표를 받았다. 민주당이 추천한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보다도 9표나 덜 받는 굴욕을 맛봤다.     잠깐의 휴식 후 바로 이어진 2차, 3차 투표에서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았고, 3차 투표에서는 공화당 반대표가 20표로 오히려 늘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연방하원은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 진행하는 상황을 맞아야 했다. 투표를 연기하거나, 과반이 아닌 최다 득표로 선출 방식을 바꿀 수도 있지만 역시 투표로 동의를 얻어야 한다. 연방하원의장 선거 1차 투표가 부결된 것은 1923년 이래 100년 만이다. 매카시 원내대표가 여러 차례 투표 끝에 연방하원의장에 당선된다 하더라도, 당내 지도력엔 상당한 손상을 입게 됐다.   한편, 이날 하원의장 선출 지연으로 초선 의원들의 취임 선서도 지연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연방하원의장 선출 연방하원의장 선출 연방하원의장 선거 선출 방식

2023.01.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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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한인타운 시의원”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시의원직에서 연방검찰 형사기소를 이유로 직무정지 상태인 마크 리들리-토머스(이하 MRT · 사진)가 자신의 건재를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     MRT는 2018년 USC 매릴린 플린 전 학장으로부터 10만 달러를 받고 해당 불법 자금이 MRT의 아들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 쓰이도록 하고, 당시 카운티 수퍼바이저로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LA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오고 있다. 공범 혐의를 받아온 플린 전 학장은 이미 해당 법원에 유죄를 인정한 바 있어 MRT의 유죄 확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MRT는 지난달 사우스 LA 지역의 메트로 링크 개통식에서 라디오방송인 KNX뉴스의 기자와 만나 “나는 30년 동안 공직자로서 일해왔으며 지금 집중하는 것은 홈리스 이슈”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 이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의회 복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나는 아직도 10지구를 대표하는 LA시의회 의원”이라며 “내가 해온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시민들에게 약속했듯이 내 임기인 2024년까지 일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11월 재개 예정이었던 MRT의 재판은 내년 3월 7일로 연기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그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시의원 선출 선출 시의원 10지구 시의원직 연방재판 내년

2022.11.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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