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리타(Santa Clarita)에 거주하는 25세 남성 라이언 미첼 크레이머(Ryan Mitchell Kramer)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내부 데이터를 해킹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2024년 온라인 플랫폼 깃허브(GitHub) 등 여러 웹사이트에 'AI 생성 예술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업로드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는 다운로드한 사용자의 컴퓨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된 해킹 툴이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버뱅크에 위치한 디즈니 직원으로, 크레이머는 해당 직원의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 및 업무용 로그인 정보, 사내 슬랙(Slack) 채널 데이터 등에 무단으로 접근해 약 1.1테라바이트(TB)에 달하는 기밀 정보를 다운로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을 ‘널벌지(NullBulge)’라는 가상의 러시아 해킹 그룹의 일원이라고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이메일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접근해 데이터 유출 협박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응답하지 않자, 크레이머는 실제로 디즈니 내부 자료와 피해자의 개인·금융·의료 정보를 온라인에 유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FBI는 크레이머를 체포했고, 그는 동일한 수법으로 다른 피해자 2명도 해킹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컴퓨터 무단 접근 및 보호된 컴퓨터에 대한 손상 위협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예정이다. 각 혐의는 최대 5년형에 해당하며, 크레이머는 수주 내로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첫 출석할 예정이다. AI 생성 기사디즈니 설치 남성 체포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직원
2025.05.01. 16:18
영상 해변 설치 거대 트리
2024.12.18. 15:41
공사가 끊이지 않는 뉴욕시에서 흔한 ‘비계’(Scaffolding·스캐폴딩) 때문에 소매업체 피해가 막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캐폴딩은 건물 수리공사 혹은 검사 기간 동안 작업을 용이하게 하고, 보행자를 떨어지는 잔해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가시설물이다. 뉴욕시 빌딩국(DOB)은 뉴욕시 5개 보로에 설치된 비계가 9400개, 약 386마일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마스터카드와 함께 스캐폴딩이 소매업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크레딧카드 소지자는 스캐폴딩으로 가려져 있는 뉴욕시 사업체에서 매달 적게는 3900달러, 많게는 9500달러까지 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아담스 시장은 “마스터카드 소지자만 조사했는데도 소기업이 받는 영향은 한 달에 1만 달러에 가까웠다”며 “불필요하게 오래 설치된 스캐폴딩은 꼭 철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소기업들은 스캐폴딩이 새롭게 설치되면 초반 6개월 간 매출이 약 3.5~9.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스토랑과 술집이 스캐폴딩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캐폴딩으로 답답한 느낌이 드는 공간에 소비자들이 선뜻 진입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스캐폴딩 아래에 자리 잡은 홈리스가 많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꺼리는 이유다. 아담스 시장은 이어 “많은 건물주는 필요가 없는데도 스캐폴딩을 오래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부에서 스캐폴딩 설치 배경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해체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정부는 뉴욕시의회와 함께 과도한 스캐폴딩을 정리할 수 있는 패키지 조례안을 마련 중이다. ▶어두운 스캐폴딩 아래 공간을 밝게 만들 수 있도록 조명 밝기 강화 ▶스캐폴딩 설치 허가 기간 단축 ▶허가 기간을 지나 오래 스캐폴딩을 유지하는 건물주에 대한 처벌 강화 등이 조례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외벽 공사와 스캐폴딩 재설치 비용이 장기 방치로 인한 벌금보다 크기 때문에, 많은 건물주가 벌금을 내면서 스캐폴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시정부는 좀 더 깔끔하고 밝은색의 스캐폴딩 디자인 샘플도 마련 중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설치 설치 업소 설치 허가 설치 배경
2024.08.15. 21:17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관련, 주미국대사관의 재외선거 관할지역에는 버지 니아와 메릴랜드 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4일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실(강호성 선거관)에 따르면 버지니아 재외투표소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6601 Little River Turnpike, Alexandria, VA)에 마련되며, 운영기간은 오는 27일 (수)부터 4월 1일(월)까지 6일간이다. 메릴랜드에 추가로 설치되는 재외투표소는 메 릴랜드 한인회 사무실(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에 마련되며, 29일(금)부터 31일 (일)까지 사흘간 운영된다. 두 투표소의 운영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투표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한 선거인까지 투표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버지니아에 설치되는 재외투표소와 “East Falls Church(Silver, Orange 노선)”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재외투표기간 중 주말인 30, 31 일 양일간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 시 정각에 East Falls Church역의 ‘Kiss & Ride’지점에서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로 하루 총 8회 출발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 시 30분에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에서 East Falls Church역으로 하루 총 8회 출발한다. 다만, 셔틀버스 운전자의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 동안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으며, 별도의 예약은 필요하지 않다. 강호성 재외선거관은 “투표소들의 운영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며, 투표참여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재외유권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 일과 일요일, 양일간 셔틀버스도 운행하니 많은 분들께서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투표소 설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재외투표소 버지니아 재외투표소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실
2024.03.05. 14:59
LA시의회는 4일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 등 모든 정규 학교의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2지구) 외에, 유니스 헤르난데스(1지구), 헤더 허트(10지구) 시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된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되면서 LA통합교육구(LAUSD) 내 모든 학교 주변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설치된다. LA시 교통국은 사고 다발 구역 50곳에 우선으로 설치하고 이후 100개 도로에 확대 설치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교통국에 따르면 과속방지턱 1개 설치비는 평균 2만 달러다. LAUSD 내 모든 학교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려면 7000만 달러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통국은 현재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서가 300건이 넘게 접수됐다고 공개하고 추가 예산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과속방지턱 설치 현재 과속방지턱 la 과속방지턱 정규 학교
2023.08.04. 19:46
2021년 노후 자금 솔루션펌 젠워스(Genworth)가 실시한 시니어 요양시설 이용에 필요한 연간 중간 비용(median cost)을 조사한 결과, 어시스트 리빙(assisted living facility) 거주시엔 5만4000달러, 너싱홈 2~4인용 방 사용 시 9만4900달러, 너싱홈 1인실은 10만 8405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요양시설 이용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비단 비용때문이 아니어도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나이가 들고 거동이 불편해져도 시니어들은 요양시설로 이주하기 보다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 머물길 원한다. 시니어 전문가들 또한 시니어들이 가능한 거주 중인 주택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이 정신적,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머물고 있는 거주 공간이 시니어 친화적이어야 한다. 즉 거동이 자유로웠던 시기에 맞춰져 있던 주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해 지는 것이다. 시니어들을 위한 하우스 리모델링 방법을 알아봤다. ▶조명 신체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찾아오는 곳은 바로 시력. 즉 시야가 좁아지고 침침해지면서 가시 거리가 줄어든다. 그러다보면 집안 내 장애물이나 턱을 보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거나 낙상할 위험이 있다. 근골격계가 약한 시니어들에게 낙상은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므로 집안 조명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설치해 환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또 음성 제어 기능을 가진 스마트 조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스마트 조명은 새벽에 화장실로 이동시 음성으로 조명을 켤 수 있어 자칫 어둠 속에서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화장실 안전바 집안에서 발생하는 시니어들의 낙상 사고의 대부분은 욕실에서 발생한다. 미끄러운 욕조나 대리석 바닥에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욕조에는 욕조용 안전바를 달고 이외에도 변기, 세면대, 샤워부스 안에도 언제든 손만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안전바를 설치해야 한다. 또 변기에서 일어날 때 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높은 변기로 바꾸거나 아니면 변기 라이저(toilet riser)를 구입해 기존 변기에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시판 변기 라이저는 손잡이가 부착돼 나오는 모델도 있으므로 필요한 모델을 고르면 된다. 만약 욕실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라면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욕조 안으로 들어가고 나올 필요가 없어 낙상 위험없이 안전하게 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크인 샤워부스 설치 비용은 3500~1만5000달러이며 전국 평균 비용은 9000달러 정도다. 또 샤워 부스 안에 샤워용 의자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서 샤워하면서 움직이다가 자칫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동이 잘 되는 환기 시설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욕실 내 환기기 잘되지 않으면 습기가 타일에 남아 미끄러운 환경이 조성돼 낙상 위험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침대 레일 거동이 불편해지면 침대에 오르고 내리는 것도 힘들어진다. 따라서 이렇게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의 경우엔 너무 푹신한 침대보다는 단단한 매트리스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침대에 레일을 설치하면 이를 잡고 안전하게 일어서고 침대에 오를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시니어 케어 전문가들은 "침대 전용 레일을 설치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많은 시니어들이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침대 레일이 있으면 훨씬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조언한다. 만약 현재 시니어 침실에 화장실이 없다면 화장실이 딸린 패밀리룸이나 서재를 침실로 개조해 새벽 시간에 화장실 이동이 보다 더 쉽고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출입문 확장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은 실내에서도 휠체어나 보행기와 같은 보조 장치에 의존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보조 장치들이 방문을 원활하게 통과하기 위해서는 기존 출입문 확장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보조 장치가 통과하기 힘들 경우 자칫 시니어가 앞으로 넘어지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입문 확장 공사비는 출입문 유형, 추가 공간 여부에 따라 개당 300~2500달러 정도 소요된다. ▶계단용 리프트 시니어들에겐 단층 주택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만약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계단이 있다면 계단용 리프트(stair lift)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홈어드바이저에 따르면 계단용 리프트 설치시 평균 비용은 6000달러 정도인데 계단 종류와 옵션에 따라 20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계단 길이가 15피트 미만이며 직선으로 곧게 난 계단이라면 2000~8000달러 정도가, 더 길거나 곡선 계단인 경우엔 9500~2만 달러까지 소요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설치 낙상 샤워부스 설치 시니어 요양시설 시니어 전문가들
2023.07.19. 19:00
부에나파크 시 전역에 기가 인터넷망이 깔린다. 시의회는 주민, 비즈니스 업주, 교육기관 등에 1Gbps(1000 Mbps) 속도를 내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섬유)케이블망을 설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초고속 인터넷의 기준은 100Mbps다. 100Mbps를 넘으면 기가급 인터넷, 최대 1Gbps 속도를 내면 기가 인터넷이라고 부른다. 아트 브라운 시장, 수전 소네 부시장, 조이스 안, 코너 트라웃,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지난 13일 정기 회의에서 광케이블 설치를 위한 제휴 업체로 사이파이 네트워크(sifi Network)를 선정하고, 이 업체에 광케이블 설치, 운용, 정비 및 보수 사업 라이선스를 주는 내용의 개발 동의안을 전원 일치로 가결했다. 개발 동의안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망 구축은 시 기금이 아닌, 민간 기금으로 이루어진다. 시 측은 사이파이가 광케이블을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각종 퍼밋 발급, 계획 검토, 시유지 사용 등에 편의를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대신 시 측은 광케이블 설치와 관련해 추후 발생할 프로젝트 담당 직원 인건비, 각종 허가 관련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을 매달 사이파이에 청구하게 된다. 시의회는 ‘스마트 시티’란 명칭의 기가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법률, 시 권한 범위 등의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사이파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 시 완공까지는 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광케이블은 통상 인도 가장자리에 폭 2인치, 깊이 12인치로 매설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가주 평균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130메가바이트인데 광케이블 기반 인터넷망 이용자는 약 3~8배까지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사이파이 측은 자사 망을 통해 제공될 인터넷 서비스는 빠르고 안정적이며, 특히 업로드와 다운로드 속도가 같아진다고 밝혔다. 사이파이는 지금까지 17개 도시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100개 도시와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는 추후 선정된다. 시와 사이파이 측은 ‘인터넷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주민에게 인터넷 이용료를 최소 50% 할인해 줄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인터넷망 설치 인터넷망 구축 광케이블 설치 인터넷 서비스
2022.12.27. 16:32
코로나19팬데믹을 기점으로 집 리모델링이 큰 인기를 끈 가운데,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 수영장 설치가 늘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팬데믹 기간 외출이 제한되면서 인테리어나 수영장 등 주택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투자가 늘었고, 특히 조지아는 여름이 길어서 주택에 수영장을 두기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공용 수영장이 대부분 영업하지 않아 주택용 수영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이유도 있다. 애틀랜타 시는 지난해 주택용 수영장 허가를 지난 5년간 평균적으로 발급한 것보다 두 배 더 발급했고, 올해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허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주택용 수영장 건설업체 '아티스틱 풀스'의 대표 론코커 주니어 대표는 ABC에 "문의 전화가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들어온다"며 높아진 인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의 회사는 2019년부터 점점 매출이 상승하더니, 2021년 매출이 50% 증가했고,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티스틱 풀스는 팬데믹 전 연간 약 70건의 수영장 건설작업을 완료했는데, 2020년부터는 100건으로 늘어났다. 건설 비용도 올라 이전에는 평균 12만 달러였지만 이제 평균 16만 달러이다. 일부는 주택용 수영장에 50만 달러까지 투자하기도 한다. 코커 대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격이 오른 이유도 있지만 요즘 고객들은 기본 수영장보다는 현대적인 디자인에 암석 폭포, '인피니티 풀' 디자인 등 더 어렵고 비싼 설계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커 대표는 수영장 건설 시장이 공급망 문제와 인력 부족으로 마냥 호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수영장에 가장 중요한 필터와 콘크리트가부족해 완공하지 못 한 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ABC는 인력난으로 수영장 설치 기간이 2년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매자들은 특히 2022년이 되면서 복잡하고 긴 건설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이미 수영장이 딸린 집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김혜득 부동산 전문인은 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은퇴하신 분들보다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수영장을 더 선호한다"고 전했다.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은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 집의 가치가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며, 주거용이 아닌 투자용으로 구매 시 수영장이 있는 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윤지아 기자수영장 주택 부동산 설치 팬데믹
2022.09.02. 14:41
젖먹이 아기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공항 무료 편의시설이 확대 설치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항공국(CDA)은 시카고 양대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과 미드웨이공항에 총 11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설치하고 있다. 오헤어국제공항에 배정된 10개 가운데 8개는 이미 운영을 시작했고 미드웨이공항에는 1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항공 당국은 "공항 이용객 모두에 대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공항 각 터미널에 이미 수유모들을 위한 방이 조성돼 있으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은 수유모와 가족 여행객들에게 더 사적인 공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바닥 면적이 5㎡가 채 안 되는 작고 아늑한 공간에 테이블과 벤치형 의자 2개, 거울, 동작감지센서로 작동되는 조명, 전기콘센트 등이 갖춰져 있다. 설비 제조사인 버몬트주 벌링턴의 스타트업 '마마바'(Mamava)는 2015년부터 미 전역의 사무실•쇼핑몰•병원•군부대•대학•스포츠 시설 등에 2천 개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납품했다고 밝혔다. 시카고에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 '솔저필드', 무역전시관 '맥코믹 플레이스', 관광명소 '네이비피어' 등에 설치됐다. 트리뷴은 "공항의 경우 미 전역 69개 공항에 총 176개가 설치돼 있다"며 "오헤어국제공항에 10개가 설치 완료되면 캡슐형 모유 수유실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하나가 된다"고 전했다. 마마바는 3가지 크기의 캡슐형 모유 수유실을 개당 1만~2만5천 달러에 판매하며 시카고시는 11개 대형 캡슐에 대해 22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항공당국은 밝혔다. 마마바 최고경영자(CEO) 사샤 메이어(51)는 "지금까지는 사기업의 주문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 공항 설치용 주문이 늘고 있다"며 "수유모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입법 덕분"이라고 말했다. 태미 덕워스(54•민주•일리노이) 연방상원의원 주도의 '수유모 친화적 공항 법안'(FAM)이 2020년 11월 발효된 데 따른 것이라고 트리뷴은 설명했다. FAM은 미국 내 모든 중대형 공항의 각 터미널에 사적인 모유 수유 공간을 확대 설치토록 하는 내용으로, 2020년 7월과 10월 상•하원을 각각 통과했다. 상원 입성 이듬해인 2018년 둘째 딸을 낳은 덕워스 의원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 재임 기간에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덕워스 의원은 "수유 공간 확대는 미 전역의 워킹맘을 돕고 여행을 더욱 가족 친화적으로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마바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각종 시설이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줄어들었던 수요가 최근 다시 늘고 있다"며 최근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유 부족 사태도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캡슐형 설치 캡슐형 모유 공항인 오헤어국제공항 수유모 편의시설
2022.06.09. 14:21
타임스스퀘어 아시안 여성 사망 사건 이후 뉴욕 전철역 플랫폼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라는 여론이 급증한 가운데, 현 상태로는 극히 일부 역에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지난주 노숙인에게 떠밀려 사망한 미셸 얼리사 고 사건 이후 뉴욕전철이 안전에 무방비라는 지적과 함께 많은 국가들의 사례처럼 선로 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크린도어를 설치하자는 요구가 급증했다. 〈본지 1월 20일자 A2면〉 20일 NY1 방송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이 스크린도어 설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총 472개 전철역 중 27%에 해당하는 128개 역에만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기에 드는 비용은 총 7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한가지 문제는 현재 운행되는 열차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스크린도어 설치가 가능한 128개 역의 경우도 모두 같은 크기의 열차를 운행할 경우에만 스크린도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차의 사이즈가 단일화되는 것은 향후 1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경우 현재로는 41개 역에만 스크린도어의 설치가 가능하다. 즉, 전체의 8.7%에만 당장 스크린도어 설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 역 내 기둥이 플랫폼에 너무 가깝게 위치하는 등 역마다 환경이 제각각인 점도 스크린도어 설치를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스크린도어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경보시스템 설치의 경우 총 30억 달러가 소요된다. 경보시스템은 선로에 누군가 진입하는 것이 감지될 경우 열차 진입을 막는 것으로 렉터스트리트역과 50스트리트역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바 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스크린도어 설치 스크린도어 설치 전철 스크린도어 당장 스크린도어
2022.01.20. 20:39
뉴욕시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횡단보도 신호 장치 9000개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27일 폴 엥겔메이어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 판사는 “뉴욕시 대부분 횡단보도 신호는 시각적 방법으로만 전달되고 있어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소리와 진동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들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판사는 뉴욕시가 향후 10년간 9000개의 장치를 추가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명령은 지난해 10월 엥겔메이어 판사가 ‘뉴욕시가 장애인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한 뒤 1년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2018년 미국시각장애인협회는 인구가 밀집돼 있고 교통량도 많은 뉴욕시 건널목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며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판결 당시 엥겔메이어 판사는 신호가 설치된 뉴욕시 1만3200개 교차로 중 97%에 시각장애인용 장치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 거주자 중 시각장애인은 2.4% 정도로 추산된다. 그 후 협회 측은 10년 내 모든 교차로에 시각장애인용 신호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했으나, 뉴욕시에선 예산 등을 이유로 연간 500개만 설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엥겔메이어 판사는 “예산을 우선순위로 여기에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설이 모자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신호등 설치 시각장애인용 장치 시각장애인용 신호 뉴욕시 건널목
2021.12.28. 18:11
설치 기념 기념 행사
2021.10.24.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