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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8% "성경이 법률에 영향 미쳐"

미국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종교적 민족주의(Religious Nationalism)'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고소득 국가 중에서는 정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36개국을 대상으로 종교가 정치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와 불교, 이슬람, 힌두교, 유대교, 신도가 주요 종교인 국가들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종교적 민족주의자가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인 칠레와 8%인 멕시코, 8%인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캐나다는 3%에 그쳤고 독일과 스웨덴은 종교적 민족주의자로 분류된 사람이 1% 미만이었다.     반면,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는 각각 46%와 45%로 10명 중 4명 이상이 종교적 민족주의자로 나타났다.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콜롬비아(12%)와 브라질(13%), 페루(17%)는 다소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설문조사 보고서에서 "세계적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은 종교적 민족주의 수준이 특히 높은 국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적 민족주의자를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진정한 미국인이 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로 정의했다. 옥스퍼드대학 용어사전은 '종교적 민족주의'를 종교적 정체성.목적과 국가적 정체성.목적의 융합이라고 정의했다. 또 종교적 정체성과 국가적 정체성이 공존하며 나아가 서로를 강화한다고 풀이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재임 기간에 기독교 민족주의를 둘러싼 논쟁이 있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한 사건 이후 논쟁이 거세지기도 했다. 점거 사건 당시 적지 않은 참가자들이 종교적 신념과 트럼프를 연결하는 깃발을 들고 있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종교에 대한 인식이 중.저소득 국가들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미국은 고소득 국가들과 비교할 때 종교 경전(성경)에 대한 태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들은 "현재 종교 경전(성경)이 자국의 법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58%에 달해 다른 어느 고소득 국가보다 높았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만5000달러 이상인 싱가포르는 20%를 조금 넘어 2.5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종교 경전(성경)이 자국의 법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에서도 미국은 50%로 나타나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36개국의 응답자 가운데 "종교가 대체로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중앙값은 77%에 이르렀다. "대체로 해를 끼친다"고 응답한 이들은 19%였다.   미국에서는 72%가 종교의 사회적 영향을 긍정적으로 인식해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고소득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65%)와 스페인(50%)도 50%를 넘었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종교의 긍정적 역할에 대한 인식이 강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케냐,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태국, 튀니지에서는 약 90%가 종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동남아시아의 불교 신자들은 90%가 넘는 압도적 다수가 종교가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인도네시아는 100%가 종교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유일한 나라였다. 한국(72%)은 일본(46%)보다 긍정적 인식이 훨씬 높았다. 한국에서는 "종교가 미신을 부추긴다"는 응답도 50%로 높은 편이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호주와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에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종교가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답했다.   ▶종교 친화적 지도자의 중요성   퓨리서치센터의 전체 조사 대상국가에서 "자신과 같은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옹호하는 지도자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이들의 중간값은 30%이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런 경향이 대체적으로 약했다. 가장 낮은 일본은 5%에 불과했고 프랑스(11%), 한국(13%), 독일(15%), 스웨덴(17%)도 가장 낮은 국가에 속했다. 미국은 31%로 고소득 국가 가운데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에서는 대통령이나 총리가 종교적 신념을 옹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약 70%에 달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종교적 민족주의에 대한 정의가 학자들 사이에서도 완전히 일치하지 않으며, 특히 여러 국가와 종교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할 때 개념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기독교 민족주의를 측정할 때 공립학교에서의 기도 허용 여부를 고려할 수 있지만, 인도에서 힌두교 민족주의를 연구할 때는 정부의 소 보호 정책이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과거 설문조사에서도 기독교 민족주의를 다뤘다. 지난해 2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만이 '기독교 민족주의'라는 개념을 알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3%는 연방 정부가 기독교를 공식 종교로 선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성경 종교적 민족주의자 고소득 국가들 종교가 정치

2025.02.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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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 처방] 성경을 왜곡하는 사람들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거룩한 책이며, 전 세계 베스트셀러이다. 성경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얻고 역경을 이겨낸 수많은 사례가 있으니 성경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는 지나치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일부 사이비 종교인이 성경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사람들에게 강요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성경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비판하고자 한다.   첫 번째, 성경은 많이 보아야 경지에 오르며 성경을 다른 학문적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성경을 많이 볼수록 내적인 경지가 높아진다면 사이비 교주인 정명석 같은 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는 성경을 2000번을 보았다는데 내적 성장은커녕 신도들의 성과 재물을 착취하는 범죄자가 되었다. 또한 사이비 교주들이 성경 제일주의를 주장하면서 성경 구절을 자기합리화와 자기신격화에 악용하고 있다.   성경은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음식 맛을 음미하듯이 조금씩 천천히 묵상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많이 보는 것은 음식의 맛은 안 보고 폭식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 이렇게 무작정 성경을 보는 사람들이 성경을 읽다가 깨우친 것을 하느님이 자기에게 직접 주신 계시라고 여기는 것도 자칫 사이비로 빠질 위험이 크다.   두 번째, 세상사의 모든 답은 성경 안에 있으니 그 외 다른 책은 보지 말라는 주장이다. 이들은 성경이 신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니 세속적인 다른 책들은 보지 말라고 하며 심지어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것도 금기시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고정관념이 강하거나 정서적으로 폐쇄적인 사람들이다. 성경은 지층과도 같다. 신이 단 한 번에 써내려간 책이 아니다. 성경은 그 내용이 중첩적이고 언어적으로도 복잡한 책이다.   신학교 시절 성서학 교수의 말을 빌리면 구약성서를 제대로 보려면 50개의 언어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소개된 성경은 대개 번역본이며 개신교의 경우 영어판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원본과는 전혀 다른 내용도 많다. 게다가 구약의 경우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적 요소가 상당히 가미되었고 이스라엘 전통문화가 아닌 중동 대제국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래서 가톨릭 신학교에서는 성서학을 구약은 히브리어 원본으로, 신약은 희랍어 원본으로 여러 각도에서 해석하도록 다년간 가르친다.   이처럼 복잡한 성경을 심리적으로 미성숙하거나 욕망에 사로잡힌 자들이 제멋대로 해석하고 가르쳐서 많은 사람을 현혹하고 있다. 사람이 대상을 보고 판단하고 해석할 때는 자신의 지적 수준, 심리적 콤플렉스 등 여러 개인적인 특질에 근거하므로 누구나 자기만의 색안경을 끼고 성경을 해석한다. 그래서 선택적 해석, 즉 자기 생각에 성경 구절을 꿰맞추는 억지를 부리기도 하는 것이다. 예컨대 돈에 대한 집착이 심한 종교인들은 성경 여기저기에서 헌금과 십일조에 대한 구절을 골라내어 헌금이나 십일조를 강조한다.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불어넣어 심리적 노예로 만들려는 자들은 성경에서 비참한 종말론만을 골라서 이야기한다. 성경 공부를 제대로 안 한 자들일수록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욕망의 충족수단으로 악용한다.   세 번째, 성경은 이스라엘을 선민이라고 증언하며 이스라엘은 종말에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선민의식이란 대개 민족적인 열등감에서 비롯된다. 중동의 대제국들 사이에서 경제적·문화적 열등감을 갖고 살던 이스라엘은 민족적 열등감의 해소와 생존을 위해 선민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탁월한 민족이 아님은 구약 탈출기와 십계명이 증언하고 있다. 왜 모세가 하느님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는 것이라고 강변을 하였을까. 십계명은 왜 만들어졌을까. 당대 이스라엘은 미개한 민족이었다. 물건을 훔치고 여인을 빼앗고 거짓말을 일삼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민족이었다. 그래서 신의 이름으로 계명을 보여준 것이다. 이스라엘은 선민이 아니며, 더욱이 종말에 세상을 지배한다는 주장은 망상에 불과하다. 그저 구원사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발상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경은 인류가 어떻게 살아야 생존할 수 있는지 길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주로 쏘아 올린 보이저호에서 찍은 지구는 광대한 우주에 달랑 떠 있는 작은 빛이었다. 이 작은 곳에서 미생물처럼 사는 것이 인간이고, 이 인간들에게 서로 싸우지 말고 함께 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성경이다.   그래서 성경 구절을 악용하여 사람들을 학대하고 심지어 학살하는 행위를 반복음적 이단이라고 하는 것이며, 그런 자들을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홍성남 /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속풀이 처방 성경 왜곡 성경 구절 자들일수록 성경 성경 제일주의

2025.02.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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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들을 위한 성경 대학 개강…효사랑선교회 12일부터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가 오는 12일(수)부터 시니어들을 위한 성경 대학 1기 2학기 강의를 시작한다.   효사랑선교회가 복음성경학교(학장 박용일 목사)와 함께 마련한 성경 대학은 이날 오전 10시 부에나파크의 효사랑선교회(7342 Orangethorpe Ave, #B-115)에서 개강한다.   김영찬 대표는 “시니어 셩경 대학은 성경에 관한 이해가 부족한 시니어들이 쉽게 공부해 자녀, 손주와 신앙의 대화를 나누며 정직한 믿음, 성실한 믿음, 진실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시니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수강해도 된다”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전화로 할 수 있다. 강의 장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2년 과정(4개 학기)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은 ‘연대기 성경학(Completion Certificate in Chronological Biblical Studies)’ 이수증을 받게 된다.     수강료는 4개월 한 학기에 120달러다.   매달 30달러씩 분납도 가능하다. 교재는 무료다.     문의는 전화(714-670-8004, 562-833-5520)로 하면 된다.시니어 성경 성경 대학 연대기 성경학 대표 김영찬

2025.02.03. 19:00

공립학교에 성경 주입 교육 과정 승인

 텍사스주내 유치원~초등학교 5학년까지 교육과정에 성경에 담긴 내용을 가르치는 방안이 논란 끝에 최종 승인됐다. 공영라디오방송(NPR)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주 교육위원회(Texas State Board of Education/TSBE)는 지난 22일 표결을 통해 새로운 초등학교 커리큘럼(블루보넷 학습/Bluebonnet Learning)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주에서 개발한 영어 및 언어 예술 학습자료인 블루보넷은 솔로몬 왕에 대한 이야기에서 예수님의 산상 설교(Jesus’ Sermon)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경적 언급이 포함됐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 비해 기독교에 치중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1명의 공화당원과 4명의 민주당원으로 구성된 TSBE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8표, 반대 7표란 근소한 차이로 블루보넷 학습을 승인했다. 주내 초등학교들은 블루보넷 학습을 사용할 의무는 없지만, 주정부는 블루보넷 학습자료를 사용하는 학군에게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대다수의 초등학교에서 교재로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SBE 위원들은 그동안 찬반 양론으로 팽팽히 갈렸으나 지난주 위원회 회의에서 신앙 기반 기관인 ‘텍사스 가치’(Texas Values)의 메리 캐슬의 연설을 들은 후 찬성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캐슬은 TSBE 위원들에게 “어떤 교육에서도 종교에 대한 언급이나 사례를 거부한다면 학생들은 사회와 문학, 정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루보넷 학습이 포함된 새로운 초등학교 커리큘럼은 주정부가 지난 5월에 공개한 이후로 논란이 돼왔다. 레베카 미터로 TSBE 위원은 “블루보넷 학습 개발자들이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의 참고 문헌도 추가한 것은 칭찬할 만하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는 마치 벌어진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것처럼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사 지침서에 따르면, 새로운 K-5 커리큘럼은 다른 성경 참고 문헌 중에서 유치원생들에게 히브리어 성경과 신약성경의 본문을 사용하여 황금률(Golden Rule)을 가르치면서 ‘이슬람과 힌두교에 대한 참고 문헌과 함께’라고만 명시돼 있다. 또한 5학년생들에게는 나사렛 예수의 마지막 식사에 대한 기독교 성경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과 탕자의 비유에 대한 이야기(Parable of the Prodigal Son)가 실려 있는데, 이는 모두 ‘기독교 성경의 신약성서인 누가복음에서 유래한’ 것이다. 달라스 소재 남부 감리교대학(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의 종교학 교수인 마크 챈시는 지난주 TSBE에서의 증언에서, “공립학교에서 종교를 가르치는 것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텍사스주의 커리큘럼은 다른 종교보다 기독교를 지나치게 강조한다. 특정 종교를 다른 종교보다 더 부각시키는 방식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기본적인 사실조차 잘못 전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새 커리큘럼 지지자들은 이 자료가 다방면에 걸쳐 다양하며 학생들에게 고전 문학에 대해 잘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손혜성 기자공립학교 성경 텍사스주 교육위원회 성경적 언급 히브리어 성경

2024.11.25.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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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밑줄 긋지 말고 삶에 밑줄 긋자" 한국기아대책 손봉호 이사장, 유원식 회장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희망친구' 한국기아대책 이사장인 손봉호 교수와 유원식 한국기아대책 회장이 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KAFHI) 창립 20주년 '콜링 캠페인' 행사를 맞아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유원식 회장은 30일 인터뷰에서 손 이사장이 자신의 멘토이자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며 "그는 신뢰의 아이콘이다"라고 묘사했다.     올해 8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손 이사장은 꾸준히 여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국방부 산하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6년간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단체인 '푸른 아시아'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1970년대부터 환경문제를 심각하게 다뤘다"며 "환경·빈곤문제 해결, 장애인 사역 등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13억원을 장애인 지원단체인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애틀랜타에 방문한 한국기아대책 측은 손 이사장이 현재 기아대책의 구조를 세웠다고 입을 모았다. 유 회장은 "처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부터 후원금을 귀하게 사용하라는 손 이사장님의 가르침을 받았다"며 “기아대책의 존립기반은 '투명성'과 '순수성'이라는 가르침을 가슴에 새겼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한국 이주노동자, 난민, 다문화가족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조직과 예산을 보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이사장과 유 회장은 이번 콜링 캠페인을 통해 복음을 삶에서 실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신앙적인 의미가 크지만, 크리스천이 아니더라도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가는 이유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이라는 시를 언급하며 "후에 나에게 아름답게 살았냐고 물었을 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며 "우리 모두 가치관이 다르지만, 베푸는 게 진정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이사장은 "콜링 캠페인을 통해 단순 모금이 아닌, 교민사회가 달라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며 "남을 돕는 것이 삶을 아름답게 한다는 인식이 퍼졌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국제기아대책기구는 1971년 래리 워드 박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긴급구호 및 개발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밑줄 성경 유원식 한국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

2022.09.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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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도 기후변화 대응 촉구"

  ━           ━   전미복음주의연합회(NAE, 회장 월터 김)가 최근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전지구적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터 김 회장은 "전지구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어획고가 줄어드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잇으며, 깊은 숲속의 신선한 공기 대신 우리의 폐를 병들게 하는 독성 가득한 공기를 흡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버지니아 샬럿빌 소재 트리니티 장로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2019년 취임했다. 그는 노스웨스턴대 철학과 역사학을 전공하고, 밴쿠버의 리젠트 칼리지 신학대학원 과정을 밟은 김 회장은 하버드대 언어•문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NAE에는 4만5000여개의 교회가 소속된 곳이다. 김회장은 기후변화 외에도 인종차별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고서는 "성경에서도 환경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면서"성경은 과학논문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환경 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가르치지 않지만, 창조물을 사랑하고 이웃과 전세계의 증인을 사랑하는 말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의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창세기 2장15절의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정착하게 만들고 농사를 짓고 가꾸도록 한 대목, 마태복음 22장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대목, 신명기 15장의 남들에게 마지못해 대하지 말고 관대하게 대하라는 대목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기후변화 성경 기후변화 대응 대목 마태복음 대목 신명기

2022.09.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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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에 필요한 성경 속 지혜 썼죠”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진유철 목사가 저서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작은 사진)를 출간했다.     그의 저서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와 그 이후를 살아갈 성경의 지혜를 담았다.     팬데믹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던 시기, 진 목사는 구약성경의 노아 이야기를 묵상하며 이 책을 집필했다고 전했다.     대홍수라는 재앙의 시기를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낸 노아를 통해 팬데믹 시대를 살아갈 지혜를 제시한 것이다.     이 책은 노아와 팬데믹을 연결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소망을 주고 있다.   방주를 통해 노아를 구원한 하나님이 팬데믹 시대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하신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노아의 자가격리는 견딤의 시간이었다. 비단 코로나19팬데믹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우리 삶”이라며 “인류 역사의 가장 어두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기도함으로 승리하셨던 예수님처럼 기도로 견딜 때, 자가격리는 우리 삶에 가장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승리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저자 진 목사는 20대에 남미 선교사로 파송돼 22년간 선교를 하며 오지에 교회를 개척하고 헌신했다.     그는 파라과이 남미순복음델에스떼교회와 브라질 순복음상파울루교회를 담임했으며, 순복음세계선교회 중남미 총회장,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 총회장, 베데스다대학교 총장 미국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으로 섬기고 있다. 장수아 기자성경 지혜 순복음세계선교회 중남미 나성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순복음세계선교회 북미

2022.04.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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