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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콘 5년 성공 릴레이…투자·협업 결실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미국 내 투자자와 연결하는 ‘코리아 콘퍼런스 2026’(회장 제니 주)이 지난 28일 마리나델레이 항구의 요트 선상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한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의 이동현 대표는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연결된 기업과 협업을 통해서 창업 6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는 지난 2022년 1회 행사부터 5년 연속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해 왔다. 이날 행사는 6시간에 걸쳐 새로운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여기에 투자하거나 협업하고 싶은 기성 사업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인공지능(AI)의 답변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검증·통제하는 AI 신뢰 인프라 기업 티냅스(대표 강민승),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대표 서우석), 물리 현상을 이해하는 AI를 개발하는 솔버엑스(대표 최윤영), 난치성 감염병 신약을 개발하는 에이앤제이사이언스(대표 황희종) 등 4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섰다. 올해 가장 유망한 기업으로는 비마이프렌즈가 선정됐다.     개최 5년째를 맞은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겸했다. 에이슬립은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손잡고 내년 여름 발리의 부티크 호텔에 AI 수면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면 모드에 들어가면 조명이 어두워지고 온습도, 주변 기기 소리 제어까지 이뤄져 숙면을 보장하는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현대건설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DH 방배’에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성과를 전했다.   이 날행사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해서에이슬립과 함께 사업성과를 소개하기도 한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아디 회장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온 다채로운 스타트업이지만 공통점은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선 것”이라며 “참가 기업이 모두 혁신적이라고 생각해서 하나를 꼽기 어려웠다”고 말했다.2022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온 주 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확신은 없었다”라며 “세 번째 행사까지 하고 나니 주변에서도 놀라워했고, 그때부터 끝까지 해보자는 의지가 생겨 이어나가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긴 호흡으로 끌고 가겠다는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코리아 콘퍼런스의 정체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며 “스타트업이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서 네트워킹하고 성과를 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궁극적으로 이 콘퍼런스를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기업)이 되고, 다른 스타트업을 또 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성공의 릴레이가 이뤄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더 많은 성과가 나오면 스스로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고, 저는 그때쯤엔 그냥 백그라운드로 남고 싶다.선한 영향력이 대물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코리아 콘퍼런스 성료 조원희 기자릴레이 성공 코리아 콘퍼런스 이동현 대표 대표 황희종

2026.08.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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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성공 기준·원칙 사전 설계와 검증이 필수

학자금 재정보조는 준비하고 진행하기에 필요한 불변의 원칙과 기준이 적용된다.     올바른 기준과 원칙에 의해서 재정보조금이 계산되고 진행되어야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문제는 학부모들 대부분이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는 데 필요한 노하우를 주로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정보를 얻고 진행하려 하지만, 올바른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온라인상의 정보만 알면 모두 잘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에, 이와 같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온라인상에 넘치는 많은 정보들이 자신의 생각과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생활 속에 필요한 일반 상식의 꿀팁으로 각종 수리 방법이나 청소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일들로 유튜브나 온라인 포털에서 그 해법을 잘 배우면 대부분의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상식적인 정보들이라 볼 수 있다.   자녀들이 대학 진학을 준비해 나가는 방법이라든지 혹은 재정 플랜에 의한 전략적 사전 준비 방안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온라인상의 진행 방법을 참조할 경우라면 신청서를 제출하는 데까지는 문제없이 마칠 수 있지만,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는 일은 별개의 문제라고 하겠다.     영어를 몰라서 신청서 작성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금을 잘 받는 일은 신청서 제출보다 신청서에 기재되는 내용으로 평가받는 문제이다.     문제라면 학부모들이 주로 신청서 제출을 마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신청서들만 잘 제출하면 대학이 알아서 할 것 아니냐는 식의 안이한 생각이 문제이다.     결과적으로 자녀가 진학할 대학을 정하고 재정보조 내역서가 대학에서 나올 때까지 안심하다가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아든 후에야 비로소 문제 해결을 하려는 상황을 많이 접한다.     이러한 상황은 재정보조의 신청에 따른 준비 기준과 원칙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실패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아무리 온라인상의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간추려도 실질적으로 재정보조의 사전 설계와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는 찾기가 힘들다.     이러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진행에 대한 자세한 전문적 노하우는 단순히 구글 서치로 찾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 라이선스와 해당 분야의 오랜 경험 및 전문성을 별도로 요구하는 사전 설계 부분이 많고, 재정 라이선스를 갖춰도 해당 전문가로 수많은 기간의 경험과 대학들과의 어필 등 실전 노력에 따른 문제 해결 능력이 갖춰진 누적된 정보를 온라인상에 아낌없이 올려 놓는 경우는 절대로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구체적인 방법으로 설명해도 학부모들이 이러한 내용을 현실적으로 실수 없이 적용시킬 수 있는 라이선스나 경험이 없기에 잘못 활용하다가 자칫 조그만 실수라도 할 경우, 단 한 번의 실수가 해당 연도에 수천, 아니 수만 달러의 재정보조의 불이익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문가 또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쌓아 온 중요한 노하우를 온라인상에 쉽사리 올려 놓을 리가 만무하다.     이러한 본질적인 차이는 현실적으로 자녀들의 입학사정과 해당 가정에 대한 재정 설계가 현재 처하고 있는 재정 상황에 따라서 그 준비 방법과 진행 방법 및 대처 방안에 적용 시점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고려한다면 가정마다 처한 재정 상황에 대한 우선 검토를 시작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먼저 진단해 보는 기준이 필요하다.     또한 재정보조 신청서에 입력하는 정보가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 전 수입을 기준으로 제출하고 자산 상황은 현재를 기준으로 하는 관계로 충분히 사전 설계가 적용되어야 하는 원칙 및 재정보조 공식에 의한 검증이 진행되어야 한다.     자산의 경우에 발생하는 이자 수익과 배당금 및 양도 소득은 소득이 발생한 다음 해에 해당 연도의 세금 보고가 이뤄지므로 대학에 제출하는 전년도 소득 자료에 나온 자산 소득으로 재정보조금의 평가가 잘못될 수도 있다.     이는 재정보조 담당관의 개인 편견이 재정보조금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재정보조 불이익을 겪게 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기준과 원칙이 정확히 서 있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므로 보다 신중히 대처 방안을 강구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성공 재정보조 내역서 학자금 재정보조 재정보조 지원

2026.08.02. 19:05

[특별 인터뷰] 3억6000만 달러 성공보다 귀한 게 사람

3억6000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한 성공한 기업인. 하지만 이용기(사진) 앤드류&엘리자베스(A&E)재단 이사장이 남기고 싶은 것은 돈도, 회사도, 이름도 아니었다. 그는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는 사람을 키우는 데 자신의 성공을 쓰고 있었다.         ▶첫 여권이 된 나눔     그 마음은 해외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대학생들의 첫 여권으로 이어졌다.     지난 18일 미국 땅을 처음 밟은 한양대 학생 4명은 이용기 이사장의 지원으로 생애 첫 해외여행에 나섰다. 항공권과 숙박비, 현지 탐방 비용까지 모두 그의 몫이었다. 학생들은 내달 3일까지 USC와 UCLA, 한양대 동문 기업 등을 둘러보며 미국을 경험한다.     2022년 그가 한양대에 제안해 시작한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My First Passport: MFP)’는 해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의 여권 발급과 미국 탐방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모두 20명이 그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견문을 넓혔다.     “학생들이 한국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직접 경험했으면 했습니다. 언젠가 자신이 받은 도움을 또 다른 사람에게 돌려주겠다는 마음도 함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장학금보다 기회를 선물하고 싶었다. 젊은 시절 자신이 얻지 못했던 경험을 다음 세대에는 전해주고 싶어서였다.   그의 교육 철학은 최근 한양대에서도 인정받았다. 한양대는 자율전공학부 명칭을 ‘한양YK인터칼리지’로 바꿨다. 국내 대학이 기부자의 이름을 학부 명칭에 반영한 첫 사례다.     “한 분야에 갇히지 않고 삶의 여유와 폭넓은 교양을 갖춘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그래서 그는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말한다. 눈앞의 성과보다 한 사람을 키우는 일이 결국 사회의 미래를 만드는 길이라는 믿음이다.   그 철학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가난과 실패, 수많은 도전 끝에 얻은 삶의 결론이었다.       ▶가난이 키운 도전     전북 익산군 여산면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때 부친을 여의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1964년 중앙대에 입학했지만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한 학기 만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 이후 가정교사와 미8군 하우스보이로 생계를 꾸렸다. 1967년 한양대 전기공학과 야간 과정에 편입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것은 겨울방학 동안 배운 두 달간의 냉동기술이었다. 미8군에서 기술을 익히기로 결심한 그는 미국 냉동기술 서적을 독학하며 영어와 기술을 함께 익혔다.     이듬해 베트남 파견 기술자로 선발된 그는 스물한 살에 해외로 향했다.     “안 되면 돌아오면 된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기술로 연 미국행     베트남에서 3년을 보낸 뒤 1971년 미국에 정착한 그는 냉난방 기술자로 일하며 사업 기회를 발견했다. ‘필요한 부품을 미리 만들어 공급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는 1980년대 중반 냉난방 부품업체 트루에어(TRUaire) 공동 창업으로 이어졌다.   “아이디어 하나만 믿고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을 미리 알았다면 오히려 도전하지 못했을 겁니다.”     트루에어는 전국 최대 주택개량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핵심 협력사로 성장했고, 홈디포 ‘올해의 파트너’에 두 차례 선정됐다. 2020년에는 회사를 나스닥 상장사 CSW인더스트리에 3억6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성공보다 신의     그에게 사업 성공보다 더 큰 자산은 사람과의 ‘신의’였다.     1990년대 초 경기 침체와 4·29 LA폭동으로 부동산이 차압 위기에 놓였을 때도 그는 파산을 선택하지 않았다. 일부 재산을 지킬 수 있었지만, 자신을 담당했던 한국계 은행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나 때문에 누군가 오랫동안 다닌 직장에서 피해를 보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행이 요구한 방식대로 재산을 처분한 뒤 손에 남은 것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그때 지킨 신의는 훗날 더 큰 신뢰로 돌아왔다. 귀국한 은행 직원들은 한국에서 공장을 마련하고 금융기관을 연결하며 그의 재기를 도왔다.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고, 신의는 그 신뢰를 오래 이어가는 힘입니다.”     이 같은 철학은 직원들과의 관계에서도 이어졌다. 불경기 때 직원들은 해고 대신 근무시간을 줄여 함께 위기를 넘기자고 먼저 제안했다.     ▶제품보다 마음,이름보다 사람     평생 영업을 맡았던 그의 철학도 결국 사람을 향했다.   “나는 제품이 아니라 내 마음을 팝니다(I am not selling my product. I am selling my heart).”   그는 “제품보다 먼저 사람을 믿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에서 물러난 지금도 그는 A&E재단을 통해 교육과 의료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말하는 성공은 돈이나 직함이 아니다.   “여든이 된 지금 ‘그래도 잘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성공입니다.”   이제 그의 이름은 대학에 남았다.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이름이 아니라 사람이다.   “훗날 제가 도운 학생들이 ‘이번에는 내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용기 이사장은 …   전북 익산 출생 (1946)   한양대 전기공학과(67학번)   냉난방 업체 트루에어창업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트루에어 3억6000만불 매각(2020)   A&E재단 설립       ‘마이 퍼스트 패스포트’ 론칭(2022)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2023)     한양대 명예 경영학박사(2024) 강한길 기자·김여진 인턴기자특별 인터뷰 미국 성공 한양대 학생 한양대 전기공학 한양대 동문

2026.07.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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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준비된 자가 성공한다

내 집 마련은 많은 이들의 꿈이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준비된 자’와 ‘준비되지 않은 자’의 성공률은 확연히 갈린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사람들은 높은 성공률을 보이곤 한다. 이들은 단순히 ‘집을 사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정보들을 수집한다. 어떤 지역에, 어떤 형태의 집을 원하는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인 자금 계획을 준비하면서 대출 가능 여부, 종잣돈 마련 계획, 월 상환 능력 등을 꼼꼼히 계산하며 미래의 내 집 마련을 준비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저축이나 투자를 활용하고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시장 분석 및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한다. 이를테면, 부동산 시장의 흐름, 정책 변화, 지역별 시세 등을 꾸준히 학습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를 포착한다. 물론 이와 동시에 하우징 카운슬러와의 전문적인 도움과 다양한 정부의 다운페이먼트 보조금과 그랜트 정보들을 습득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한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통해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상치 못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세심한 준비 과정을 통해 결과적으로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조건의 집을 마련할 가능성이 훨씬 커지게되는 것이다.     반면, 내 집 마련에 대한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준비 없이 뛰어드는 사람들은 좌절을 맛보기 십상이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자신의 경제 상황과 동떨어진 목표를 설정하여 실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을 경우가 자주 있다. 간혹, 본인의 수입이 세금신고서에 어떻게 보고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수입이 있을 때어느 정도의 집을 살 수 있는지 가늠해 보고 월 상환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정부가 지원해 주는 보조금과 그랜트 외에 충분한 종잣돈은 준비되어 있는지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미래에 홈오너가됐을 때 경제적인 압박에 시달리지 않도록 자신의 재정상태를 바르게 평가해보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의 특징은 정확한 정보 없이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려 섣부른 투자를 하거나,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태반이다. 매스컴이나 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며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준비 부족으로 인해 기회를 놓치거나, 무리한 선택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칠 위험이 크다. 결국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멀어지거나, 심지어는 포기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주택 마련에 성공하기 위해선 다양한 정보와 철저한 계획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준비된 자’가 되는 것이 핵심이다.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승인 비영리단체 샬롬센터는 오는 25일 미주중앙일보 함께 다양한 정부 보조금과 다양한 그랜트, 다운페이먼트 없이도 융자가 가능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내 집 마련의 중요한 정보를 얻어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성공 저축 그랜트 정보들 다운페이먼트 보조금 그랜트 다운페이먼트

2026.04.14. 23:03

[새 도전 나선 스티브 김 회장] 성공 후 삶의 기준은 행복…돈 넘어 의미 찾아야

한국 무주에서 대형 연수원을 건립해 운영하던 ‘자일랜 신화’의 주인공 스티브 김 회장이 다시 LA로 돌아왔다.   ‘아시아의 빌 게이츠’로 불리던 벤처기업가에서 인성교육 재단 이사장, 골프장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호텔·리조트 개발까지,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다음 달 테메큘라에 5성급 호텔 리조트의 첫 삽을 뜬다. 또 샌타클라리타 소재 샌드캐년 골프장 인수 당시 추진하던 골프 리조트 개발 사업도 지난해 인허가 단계에 들어가며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샌드캐년의 리조트&스파 건립과 테메큘라 리조트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대안으로 한국에서 무주드림연수원을 먼저 개원하게 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제는 호텔 건립을 시작으로 샌드캐년 골프장 리조트&스파 개발도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공의 정점을 경험한 그는 이제 삶의 기준을 돈이 아닌 의미에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진정한 행복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데서 온다”고 말했다. “돈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독거노인 위한 실험   지난해 5월 김 회장은 전북 무주에 대형 교육·연수시설 ‘무주드림연수원’을 건립했다. 2024년 1월 착공해 약 200억 원이 투입됐다. 설계와 자재 선정 전반에 김 회장이 직접 참여했다. 4층 규모로 170여 객실과 400명을 수용하는 식당, 10여 개 교육시설과 세미나실, 3000평 규모의 공연장을 갖췄다. 무주는 덕유산과 구천동 계곡, 태권도원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 갈 수 있어 관광·교육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학교와 군부대를 직접 찾아가는 인성교육 사업을 해왔고 독거노인 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노인 삶에서 가장 큰 문제는 관계 단절과 외로움”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400여 개 복지관에 노인 위한 프로그램을 알리자 수천 명이 신청하며 대기 중이라고 한다. 주 4일(화~금) 운영으로 월 2000명, 연간 2만4000명이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연수원 도착 후 1시간 강연을 듣고 호텔식 뷔페로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한다. 이어 태권도원, 반딧랜드 등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가자의 70~80%는 독거노인이다. 김 회장은 “자연 속에서 하루 소풍을 보내고 돌아간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시설은 최대 500명 수용 규모로 운영되며, 연간 15억~20억 원의 재단 지원금이 투입된다. 김 회장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수원은 오는 6월 비영리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김 회장은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한 구조로 전환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다시 재투자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하루라도 행복을 느끼고 돌아간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모국 여행 중심지     김 회장은 무주드림연수원을 교포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제안했다. 그는 “서울은 물가가 비싸고 교통 체증도 심해 이동이 쉽지 않다”며 “무주를 중심으로 이동하면 훨씬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수원은 인천공항에서 약 3시간 거리다. 도착 시 관광 가이드와 차량 지원이 가능하다. 김 회장은 “렌터카를 이용하거나 10~12명 규모의 소그룹을 만들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낮췄다. 그는 “하루 약 15만 원이면 숙박과 세 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5성급 호텔 시설을 제공한다”며 “비싼 패키지 관광이 아니라 직접 탐험하듯 여행하는 방식”이라고 했다.     무주는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은 2시간, 여수·남해는 1시간 30분, 대구는 1시간, 서울도 고속버스로 약 2시간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연수원엔 산책로와 공연장, 노래방, 스포츠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구천동 계곡 등 주요 관광지도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김 회장은 “항공료를 제외하면 가성비 높은 한국 여행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교포들이 많이 찾아와 한국을 새롭게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채꽃 가득한 샌드캐년   샌드캐년 골프장은 과거 한인 골퍼들에게 친숙했던 로빈슨랜치 골프장을 새롭게 단장한 곳이다. 김 회장은 2017년 이를 인수한 뒤 약 400만 달러를 투입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했다. LA에서 약 40분 거리의 27홀 코스인 이곳은 봄이면 만발한 유채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김 회장은 “자연경관 속에서 여유롭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남가주에서도 손꼽히는 코스로 다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객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더 많은 골퍼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단체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12명 이상 이용 시 평일에는 60달러에 라운딩과 점심을 제공하고, 주말에는 90달러에 런치박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샌드캐년을 남가주 최고의 골프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테메큘라 5성급 리조트   김 회장은 다음 달 테메큘라 다운타운에서 리조트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이 호텔은 시청 인근 중심지에 들어서며 약 300개 객실과 350대 규모 주차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레스토랑과 콘퍼런스장, 수영장, 스파,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 복합 리조트 형태로 조성된다. 총면적은 약 27만 스퀘어피트로 공사비만 8000만~1억 달러 규모로 LA올림픽이 열리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김 회장은 “테메큘라는 LA와 샌디에이고 중간에 위치한 대표적인 와인· 휴양 관광지로, 4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밀집해 있다”며 “접근성과 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춘 지역”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남가주에서 1박 2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리조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와인 관광과 휴양,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김 회장은     1976년 LA로 이민 왔다. 학업을 마치고 1993년 설립한 IT 네트워크 장비업체 ‘자일랜(Xylan)’을 불과 6년만인 1999년 프랑스 알카텔에 20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 성공신화를 계기로 ‘아시아의 빌 게이츠’란 명성을 얻었다. 2001년 설립한 꿈희망미래재단 이사장으로서 인성교육 사업에 나섰다.  이은영 기자새 도전 나선 스티브 김 회장 성공 기준 리조트 개발 리조트 프로젝트 인성교육 사업

2026.04.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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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성공 보다 안정을 바라는 젊은이들

아메리칸 드림은 다양한 것이 특징이자 매력이다. 성공하겠다는 꿈의 크기도 다르고, 국가에 대한 애정과 헌신의 깊이도 차이가 있다. 이민자들은 특히 큰 바람을 갖는다. 돈도 많이 벌면 좋겠고,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아 성공하며, 모든 것이 풍요롭길 기대하는 것이다.     이민자들의 꿈은 어떻게 진화해왔을까. 세대와 미국 사회가 달라지고 있으니 아메리칸 드림의 개념도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다. 사실 70~90년대 한인들이 미국에 도착하면 일상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생존’이 아니었을까. 남의 나라,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각오다. 이런 질긴 버팀이 성공의 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도 같은 생각일까?     지금 젊은 세대는 생존을 넘어 ‘안정’을 중요한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으로 ‘화려한 성공’을 위한 무리한 투자보다는 꾸준하고 편안한 삶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근 사바나 예술대학(SCAD)이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Z세대(1996~2012년생)와 밀레니얼 세대(1981~1995년생)는 아메리칸 드림을 주택 마련, 안정적인 직업, 의료 접근성, 교육 기회 등 기본적인 삶의 안정을 이루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이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힘들고 불안정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아메리칸 드림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멀게 느껴진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특히 ‘재정적 안정’이 젊은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영화배우가 되거나 저택에 사는 것이 아메리칸 드림이었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그런 수준의 꿈을 꾸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가장 큰 장애물은 주거비와 의료비다.   조사에 따르면 69%의 젊은 응답자가 주택 소유를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 요소로 꼽았지만, 동시에 가장 큰 장벽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첫 주택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현재 40세로 높아졌으며, 많은 젊은 층이 주택 구매 자체를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여기엔 “꼭 무리해서라도 집을 살 필요가 있느냐”는 반문도 들어있다. 주택 구매를 목표로 허리띠를 졸라매던 부모 이민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또한 젊은 응답자의 69%가 ‘의료 접근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답해 전체 성인 평균(43%)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런 인식에는 달라진 경제 환경이 큰 몫을 했다. 일단 취업 시장 위축, 고물가, AI(인공지능)로 인한 일자리 경쟁, 정치·지정학적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젊은 응답자 100%가 학자금 대출을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은퇴 후 소셜연금에서도 삭감할 정도로 학자금 융자는 실제 평생 족쇄가 되기도 한다.     한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평생 약 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물가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편안한 삶’의 기준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양질의 의료 서비스, 자녀 교육, 보육 비용, 은퇴 준비 등이 모두 필수 요소로 인식되면서 기본적인 안정에 필요한 비용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가 야망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라고 본다. 성공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먼저 월 페이먼트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그 의미가 변한 것이다. 청년들은 부모세대와 달리 성공을 안정적인 삶, 공동체 소속감, 개인의 행복 추구 등 다양한 형태로 재정의하고 있다. 이런 청년들의 꿈을 한인 어른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최인성 / 경제부 국장중앙칼럼 젊은이 성공 아메리칸 드림 현재 아메리칸 주택 구매자

2026.03.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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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웬디스의 성공 철학 세 가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웬디스’는 내가 즐겨 찾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주로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자료들을 정리하기도 한다. 실내 공간이 넓고, 쾌적하며 카운터에서 직접 볼 수 없는 구조여서 부담 없이 오래 머물 수 있다. 간혹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때는 좋아하는 칼스 주니어 햄버거를 먹기 때문에 조금은 미안할 때가 있다. 그래도 직원들은 한결 같이 친절하다.   웬디스는 데이브 토마스가 1969년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서 처음 매장을 연 햄버거 체인점이다. 그는 다른 햄버거 체인점들이 아직 주목하지 않았던 중서부 지역에 웬디스를 창업했다. 이는 당시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체인점 비율이 낮았던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것이었다.   그는 1932년 뉴저지주 애틀랜틱 시티에서 태어나 6주 만에 토마스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5살 때 양어머니가 죽고, 직업을 따라 옮겨다니는 양부와 평탄치 않은 삶을 살며, 고등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12살부터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한동안 양외할머니와 살기도 했다. 이때 양외할머니가 컨테이너에 살면서도 데이브에게 평생 지켜야 할 세 가지 교훈을 일러 주었다고 한다. 이 세 가지는 데이브의 웬디스가 세계에서 맥도날드, KF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매장을 가진 햄버거 식당이 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첫째, 옳은 일을 해라(Doing the right thing). 둘째,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라(Treating people well). 셋째, 질과 서비스를 중요시하라(Important lessons about quality and service)였다. 이 세 가지는 그의 모든 사업에 적용되었고, 지금까지도 그리하고 있다.   식당에서 일하던 그는 30대 초에 주방장이 되었고, 이때 한참 가맹점을 늘려가던 KFC의 창업자 샌더스가 찾아와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였다. 망해가던 KFC 4개를 맡아 특유의 근면과 성실로 매장을 살려내어 큰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웬디스를 창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웬디스를 중서부와 북부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키워 내었다. 동북부를 대표하는 ‘파이브 가이즈’, 서부를 대표하는 ‘인 앤 아웃’과 더불어 지역별 대표 기업이 된 것이다.   그는 항상 새로운 개념을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애를 썼다. 패스트푸드라는 이름이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간편 외식점(Quick Service Restaurant)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그는 성공을 거둔 세계적인 부호임에도 “나는 그저 햄버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라며 겸손해 했다. 그는 친근한 ‘옆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로 웬디스 TV 광고에 가장 오랜 기간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의 겸손한 모습을 좋아했다.   그는 부의 사회환원 방법으로 입양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했다.   웬디스에 가면 여기저기 보이는 로고,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말괄량이 삐삐’는 그의 딸 멜린다의 어릴 때 모습을 본떴다. 딸의 애칭이 ‘웬디’다. 그는 딸 이름으로 상호로 삼고, 본인은 대표 햄버거 메뉴인 ‘Dave’s’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 원장열린광장 성공 철학 햄버거 식당 햄버거 체인점들 주니어 햄버거

2025.1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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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성공이라는 이름의 면죄부

제네바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 미디어’라는 출판사에서는 ‘Frontiers in Psychology’라는 심리학 국제 학술지를 발간한다. 이 학술지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이성을 바라볼 때, 복장에 따라 바라보는 관점과 시선이 전혀 다르다고 한다.   남성들은 여성의 옷차림에 따라 이성적인 ‘매력’을 확연히 다르게 평가했다. 남성들은 정장을 입은 여성을 덜 매력적으로, 캐주얼 복장을 입은 여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장은 전문적이고 능력은 있어 보이지만, 동시에 거리감을 만들고 ‘접근하기 어려운 여자’라는 이미지를 주었던 것이다.   반대로 여성이 남성을 볼 때, 여성들은 남성의 옷차림에서 이성적인 매력보다는 ‘사회적인 성공’ 여부를 읽었다. 여성은 남성의 옷차림에서 ‘경제적 지위’와 ‘성공’ 신호를 읽어냈던 것이다. 그래서 정장을 입은 남성에 대해 여성들은 “돈을 잘 벌 것 같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을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았지만, 정장을 입은 남성의 ‘매력’ 점수 자체를 크게 올려주지는 않았다.   이 실험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남성은 여성의 성적인 ‘매력’에 집중하고 여성은 남성의 ‘성공’이나 ‘경제적인 지위’에 집중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영국의 ‘가족연구소(Institute for Family Studies)’의 연구에 따르면 연소득이 낮은 부부의 이혼 확률이 연소득이 높은 부부의 이혼율에 비해 30% 이상 높다고 한다. 남편이 외도를 해도 남편의 소득이 높으면 이혼율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시쳇말로 남자들은 돈만 잘 벌면 웬만하면 용서가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여러 연구에서 ‘아내의 소득’이 높다고 이혼율이 낮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대신 아내가 결혼 후 장시간 고용으로 진입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혼의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들을 볼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가 최근에 어떤 여자에게 임신을 시켰다는 이유로 협박을 받아 거액을 뜯겼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만일 이 선수가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엄청난 비난을 받고 이미 매장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도 이 선수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다.     최근 시카고에 와서 성공적인 경기를 마친 이 선수의 스캔들은 인간 사회가 ‘성공한 남자’에게 얼마나 너그러운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돈 잘 벌고 성공만 하면 웬만한 잘못은 용서가 되는 것이다. 하기야 한국이나 미국이나 아무리 커다란 잘못이나 불법을 저질러도 대통령이 되거나 대통령 부인이 되면 모든 것을 잊어 주지 않던가.   그러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을 용서받았던, 고국의 대통령 부부는 이제 권력을 잃고 감옥에 갇혀, 모든 사람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단일 잣대에 과도하게 관대하다. 외모, 권력, 돈, 지위 모두 한순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인간 관계의 지속성과 도덕적 평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관계와 사회적 평가의 기준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품격, 가치, 내면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현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여전히 ‘남자 인간’들을 평가할 때, ‘성공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규칙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데 있다. 손헌수 / 변호사·공인회계사발언대 면죄부 성공 대통령 부부 대통령 부인 경제적 지위

2025.09.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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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한식당 성공의 근본은 한인 고객

한때 한국의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근본론’이라는 개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유망주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려면 ‘근본’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은 단단한 토대를 의미한다. 남들보다 월등한 재능이나, 옆을 보지 않고 묵묵히 운동에만 매진하는 노력 등이 기반이 되어야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10대 시절에 주목받던 많은 선수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도, 결국 근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이 ‘근본론’은 비단 스포츠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한인타운 ‘기사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면서 이 개념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뉴욕에서 기사식당 콘셉트가 큰 인기를 끌자, 몇 주 만에 한인타운에도 비슷한 콘셉트를 표방한 식당이 생겼다. 오픈 직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핫플레이스’로 주목받았고, 여러 인플루언서들이 방문 후기를 올리며 화제를 더했다. 하지만 그 열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몇 달도 채 되지 않아 이 식당은 문을 닫았다.   직접 가서 식사하면서 느낀 점은 명확했다. 급하게 흉내만 낸 느낌이 강했다. 단순히 인기 콘셉트를 복제하는 데 그쳤고, 맛이나 분위기, 세세한 부분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결국 ‘근본’이 부족했다. 사람들의 일시적인 호기심은 끌 수 있었지만, 단골을 만들지 못했다.   그렇다면 식당을 비롯해 고객을 상대하는 모든 사업체에서 ‘근본’은 무엇일까.   근본이 성장을 위한 기반이라고 본다면, 그것은 바로 단골과 팬이다. 누구나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매장이 생기면 한 번쯤은 찾아간다. 하지만 꾸준히 다시 찾아가는 단골이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소셜미디어 덕분에 일시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경우는 많지만, 진짜 팬을 만들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한인타운에 새롭게 오픈하는 한식당들을 보면, 이 ‘근본’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식당의 진정한 기반은 누구보다 한인 손님들이다. 물론 타인종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성공하는 곳도 있지만, 한식당의 기본은 결국 제대로 된 한식의 맛이고, 이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이들은 역시 한인들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키’의 김기용 셰프와의 인터뷰에서도 나왔다. 김 셰프는 뉴 코리안이라는 고급화된 한식을 선보이며, 개업한 지 두 달 만에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LA의 미식가들은 ‘진정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음식 스타일이건 ‘본질’에서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는 것을 중시한다는 의미다.   곱씹어보니 필자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예를 들어 멕시칸 음식을 먹으러 간 식당에서 라티노 손님이나 직원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면, ‘혹시 가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반대로 중식당을 찾았는데, 영어보다는 중국어가 오가고, 손님들 대부분이 중국계라면, 왠지 신뢰가 생긴다. 제대로 된 음식을 맛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한인타운의 한식당들도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에서 반짝 인기를 얻는 데 만족할 것이 아니라, 한인 손님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한식당의 기본은 결국 한식을 가장 잘 알고,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한인 사회다.   한인 손님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식당이라면, 타인종 고객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단단한 기반을 가진 곳만이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을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반짝 인기보다는, 한인사회를 근본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한식당을 더 많이 보고 싶다. 조원희 / 경제부 기자기자의 눈 한식당 성공 한식당 성공 한인 고객 최근 한인타운

2025.04.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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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대입 성공 열쇠

매년 미국 대학 입시는 다양한 변화 속에 진행되어 왔지만, 2024년부터 2026년까지는 입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정책 변화와 제도적 회귀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확산된 SAT/ACT 선택제(Test-Optional)는 재조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2023년 대법원의 판결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되면서 레거시(Legacy) 제도 또한 폐기 수순에 들어갔다. 여기에 상위권 대학들의 새로운 입학 제도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2024~2025년 입시 사이클에서 나타난 주요 변화와 그에 따른 통계적 흐름을 분석하고, 2025~2026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자신만의 길을 구축하는 것이 바로 이 격변기 입시의 핵심이다.   1. 2024~25년 입시 결과 분석   ▶ SAT/ACT 의무화 확대 영향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선택 사항으로 바꿨지만, 2024~2025년 입시에서는 다수의 상위권 대학이 다시 이를 의무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이 시험 점수 제출을 재개했고, 조지타운, MIT, 웨스트포인트 등 일부 대학은 수퍼스코어조차 인정하지 않고 단일 시험 점수만을 요구했다.     점수 제출 의무화로 지원율과 합격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화 시험 의무화를 시행한 예일, 다트머스, 브라운 대학은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합격률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유펜은 다음 입학전형부터 이를 재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지원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5~2026년 입시에서는 커먼앱(Common App)에 등록된 약 1000개 대학 중 약 10%인 120여 개 대학이 SA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할 예정이다.     ▶UC계열 가주 학생 우대 정책 재도입   UC 시스템은 DEI(Diversity·Equity·Inclusion) 정책의 일환으로 타주 학생 수용 비율을 높여 왔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한 상황을 겪었다. 2015년~2019년까지 타주 학생의 UC 전체 합격률은 약 50%였고, 2020~2024년까지는 약 56%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24~2025년 입시부터 UC는 캘리포니아 거주자를 위한 in-state 우대 정책을 재도입했다. 점진적으로 타주 학생들의 지원 수와 합격률이 팬데믹 전의 통계인 50% 초반대까지 몇 년에 걸쳐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기 전형 확대 및 학부 프로그램 변화   2015년부터 본격화된 조기 전형(Early Decision/Action) 쏠림 현상 속에서 경쟁 완화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다수의 대학들이 Early Decision 2(ED2)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ED1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은 ED2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 이에 해당하는 대학은 NYU, 밴더빌트, 존스홉킨스 등이다.   또한 2025~2026년 입시 시즌부터 UC 데이비스와 USC 마샬스쿨에서는 경영학부 프로그램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됐다. UC 데이비스는 수학, 통계학, 경제학 기반의 단일 경영학 전공을 신설해 회계, 금융, 마케팅, 경영 전략 등 네 가지 트랙을 제공할 예정이다. USC 마샬은 학부 비즈니스 및 회계 프로그램에 한정된 조기결정(ED) 옵션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다른 단과대학(Viterbi, Dornsife, Annenberg 등)은 기존 EA 전형을 유지한다.   2. 2025~26년도 대입 환경 변화와 대처   ▶레거시 및 DEI 정책의 변화와 법적 규제 확대   2023년 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정책을 폐지한 이후, 미국 대학들은 DEI 및 레거시 제도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기존 DEI 정책은 인종, 성별, 사회경제적 배경을 반영해 학생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으나, 2025년부터는 축소 또는 폐지되는 추세로 전환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성적, 표준화 시험 점수, 과외 활동 등 보다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요소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레거시 제도에 대한 법적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2024년 9월 캘리포니아는 사립대학이 졸업생이나 기부자의 자녀에게 입학 우대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2025년 9월부터 시행된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콜로라도, 메릴랜드, 버지니아, 일리노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레거시 입학을 법적으로 금지한 주가 되었다. 반면, 예일대가 위치한 코네티컷은 금지법을 통과시키지 않았지만, 대학들에 레거시 입학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스탠퍼드와 USC 등은 그동안 조기 전형에서 레거시, 기부자, 운동선수, 유명인 자녀에게 실질적인 우대를 제공해왔으나, 관련 제도의 폐지로 인해 향후에는 일반 지원자들에게 더 공정한 기회가 돌아갈지 주목된다.   ▶ 다양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   하버드대는 올해부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에게 학비 전액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입학 사정 방향은 각 대학의 보완 에세이 주제에도 반영된다. 지원자들은 여름 이전부터 대학들이 어떤 학생상을 추구하는지 분석하고, 에세이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에 맞춘 전략 수립이 성공 핵심   2024~2026년은 미국 대학 입시 제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는 전환기다. 시험 제도의 복귀, 레거시 및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의 폐지, 조기 전형의 다변화는 단순한 전형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틀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입시 전략은 단순히 점수나 활동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맥락 속에서 성취와 성장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대학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판단, 즉 ‘지원자의 배경에 따른 해석’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입시는 점점 더 정교한 판단이 요구되는 영역이 되고 있으며,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곧 입시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다.   ▶ 문의: (323) 413-2977   www.iantedu.com 그레이스 김 대표원장 / 아이앤트 에듀케이션열쇠 성공 제도 변화 대학 입시 입시 전략

2025.04.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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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성공의 그늘, 양심의 무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오래된 속담은 단순한 비유를 넘어, 삶의 진리를 담고 있다. 부모의 언행과 가치관은 마치 거울에 비친 모습처럼 고스란히 자녀에게 투영되며, 때로는 부모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그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더라도 정직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부모 밑에서는 자녀 역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기 쉽다. 반대로, 부도덕한 방법으로 부를 쌓거나 남을 착취하는 행태를 보이는 부모의 영향 아래서는 자녀가 그릇된 길을 걸을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부모는 자녀에게 삶의 좌표를 설정해주는 나침반과 같기에, 그 책임은 막중하다.   대다수의 한인 이민자들은 자녀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머나먼 미국 땅을 밟는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경제적인 어려움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녀를 키워내 사회적으로 성공시키고, 나아가 한인 사회 전체에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주는 자랑스러운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의 이야기는 종종 언론을 통해 소개되며, 같은 이민자로서 큰 감동과 용기를 주곤 한다. 내 자식이 아닌 그들의 성공에도 마치 내 아이의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하는 것은, 그들의 노력이 곧 우리 모두의 노력이자 결실임을 공감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한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가진 가정의 자녀들이 미국으로 유학 오거나, 기업 주재원이나 정부 관료의 자녀로 파견되는 경우도 많다. 이들은 비교적 풍족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 없이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하와이 한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은, 풍요로운 환경이 반드시 올바른 인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한인 의사가 무려 100만 달러에 달하는 보험 사기 혐의로 기소된 것이다.   현지 언론의 상세한 보도에 따르면, 와이키키, 와이파후, 카일루아 등에서 오랫동안 진료 활동을 해 온 이 의사는 정부 및 민간 의료 보험사에 허위 또는 과장된 진료 기록을 제출하여 거액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기소된 후 끈질긴 법정 공방을 벌였으나, 결국 지난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보석금을 납부한 채 석방되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그의 선고 결과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미 그의 범죄 행위는 하와이 한인 동포 사회 전체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한인들의 신뢰와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한국인 의사를 찾았던 많은 한인 노인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이들은 자신의 건강을 믿고 맡겼던 의사로부터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다. 30분 남짓한 짧은 진료 후 3시간 진료를 받았다는 서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이에 항의하는 환자들에게 “정부에서 무료로 의료 혜택을 받으면서 불만이 많다”며 오히려 윽박지르는 몰상식한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병원 주차장에서 1시간밖에 주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시간 진료비를 청구하는 황당한 사례까지 발생했다. 결국 그의 부도덕한 행위는 연방 정부의 수사망에 포착되었고, 그는 이미 구치소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냈으며, 의사 면허마저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의 범죄 기록은 연방 법원 기록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을 저버린 심각한 범죄 행위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을 단순히 개인의 탐욕과 일탈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의 부모 역시 자유로울 수 없을지도 모른다. 자녀는 부모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가치관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명문 대학을 졸업했으며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할지라도, 가난하고 병든 동포들을 착취하는 삶을 살아온 그의 모습은 어쩌면 부모의 삶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결과일 수도 있다. 그는 결국 연방 정부에 의해 발각되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범죄 기록을 갖게 되었고, 이는 돈으로도 명예로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들의 범죄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는 소식이다. 자식의 잘못을 감싸려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진실을 외면하고 현실을 부정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느껴져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악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질병과 같아서,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비로소 치유될 수 있다. 그러나 부모가 끝까지 자녀의 죄를 변명하고 은폐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또 다른 죄를 짓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아담과 하와의 후손으로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이다. 성경에도 주홍빛 죄라도 회개하면 눈처럼 희게 씻어주신다는 약속이 있지 않은가.   미국의 석유 재벌 록펠러 가문의 어머니는 자녀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짓게 되는 죄를 가능한 한 빨리 회개하여 죄로 인한 괴로움과 고통을 피해야 한다”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한 결과, 록펠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하는 자선 단체를 설립하여 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는 진정한 회개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   이민자로서 자녀의 성공은 개인과 가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 전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소외된 저소득층 동족들을 상대로 부당하게 과도한 의료비를 청구하여 착취하고, 결국 연방 범죄 단속반에 발각되어 벌금형과 함께 감옥살이까지 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깊이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뼈아픈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을 지켜야 한다. 특히 부모 된 우리는 타인에 대한 정직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한 점 부끄럼 없이 솔직해야 한다. 우리의 말과 행동, 그리고 삶의 태도는 고스란히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 속에 숨겨진 작은 악함조차 자녀는 무의식적으로 닮아갈 수 있다.     부모가 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최소한 우리의 자녀가 범죄자가 되어 감옥에 가는 불행한 일을 겪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자신을 냉정하게 거울에 비춰보며,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직시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평가해야 할 때이다. 차덕선 / 수필가문예마당 성공 그늘 한인 사회 한인 의사 한인 이민자들

2025.04.03. 20:07

“에이전트 성공이 회사 성공” 정소영 유니티 보험 부사장

지난 6일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의 창립 40주년 기념 및 28대 회장단 취임식은 정소영 유니티 보험 부사장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의 보험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로 보험 에이전트로 활약한 지 20년이 된 해에 받는 상이라서 의미가 더 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유니티 보험이라는 회사와 함께 성장해서 받은 상이라는 점이 가장 기뻤다고 한다.     정 부사장은 업계에서의 커리어는 유니티 보험의 역사와 함께한다. 20여년 전 라이언 이 대표와 이인성 대표가 유니티 보험을 시작했고 당시에 파트타임 직원으로 합류했다. 에이전트는 한 명도 없던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대표에게 에이전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겁도 났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에 에이전트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두 대표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본인들의 지식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정 부사장의 성장을 도왔고 그렇게 보험 에이전트로서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한다. 정 부사장이 성장하는 동안 유니티 보험은 20여년 만에 커미션을 받는 에이전트만 1000명이 넘고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에 지사를 두게 됐다.     이렇게 빠르게 커나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에이전트의 성공이 회사의 성공’이라는 대표의 신념이 기반이 됐다고 답했다. 그리고 20여년 간 회사와 함께 성장해서 부사장까지 오른 자신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이 밝히는 계획도 유니티 보험의 기조와 일치했다. 그는 “후배들이 커 나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싶다”고 밝힌다. 이에 더해 기업 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성공 에이전트 에이전트 성공 보험 에이전트 유니티 보험

2025.03.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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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전략!

   1971년 정주영 회장은 미포만 해변 사진과 축척 지도, 외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설계도를 들고 차관을 받기 위해서 유럽을 돌았습니다. 그는 영국에서 바클리스 은행과 4,300만 달러 차관 도입을 협의했지만 은행의 최종 입장은 거절이었습니다. 그 뒤 그는 1971년 9월에 바클리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박 컨설턴트 회사의 회장인 롱바텀을 찾아갔습니다. 여기서 유명한 거북선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롱바텀에게 500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우리는 영국보다 300년 앞서 철갑선을 만들었습니다!"라며 우리는 할 수 있으니 믿어달라고 설득하여 추천서를 받아냈습니다. 그럼에도 바클리스 은행에서는 "배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먼저 찾아오시오. 배 주문서를 가져오면 자금을 빌려주겠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는 그리스의 선박왕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가 값싼 배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26만 톤짜리 선박 수주 계약을 따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금에 이자를 얹어주고 배에 하자가 있으면 원금을 돌려준다는 파격적 조건이었습니다. 리바노스도 그의 말을 듣고 조선소도 없는 사람에게 일종의 도박을 건 것입니다. 그는 라바노스에 대해 ‘나보다도 더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조선소는 없지만 배를 계약해 주면 그걸로 돈을 빌려 조선소를 지은 뒤 배를 만들어 주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실현한 것이었습니다.       그가 1986년 중앙대학교 강연에서 당시를 회상한 내용입니다. “오나시스 처남 라바노스한테 얘기를 했습니다. 사실 참 그, 지금 생각해도 한심한 얘기죠. 우리가 뭐 조선소가 있으면서 배를 팔겠다는 게 아니고, 그 5만 분지 1지도, 그 다음에는 그 조선소 짓겠다는 백사장 사진. 그걸 들고 가서 ‘당신이 배를 사 주면은....’ 아주 얘기가 구구하고 길죠. (학생들의 작은 웃음소리) ‘배를 사 주면은 사 줬다는 증명을 가지고 영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영국 정부에서 차관을 얻어서 기계를 뭐... 사들이고 그래서 여기다 조선소를 지어서 네 배를 만들어 줄 테니까 사라.’ 이런 얘기죠. (학생들의 웃음소리) 근데 어떤 사람은 우릴 보고 엉터리다, (라고 했지만) 우리보다도 더 형편없는지 그래도 그 사람이 턱 걸려들었습니다. (학생들의 웃음소리)” 그 뒤 그는 1972년에 울산 조선소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울산 조선소에서 진수하는 첫 호선도 정회장이 직접 지휘를 했다고 하는데 당시 국내에 내로라하는 선장들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라 여겨서 선뜻 시운전을 안 맡으려고 해서 본인이 직접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소의 완공과 함께 유조선이 건조되어 나오는 충격을 선사했는데 도크가 부분 완공되면 그 자리에 바로 철판을 대어 배를 만들어나가는 방식으로 하여 도크와 배를 동시에 만든 것입니다.       성경에도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을 극복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느헤미야입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대인이었지만, 페르시아 왕궁에서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왕에게 나아가 성벽을 재건하고 싶다고 간청했습니다. 왕은 느헤미야의 확신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태도에 감동하여 모든 지원을 허락했습니다. 이후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백성들의 능력을 조직적으로 결집하고, 방해하는 세력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성벽을 완성했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결단력은 오늘날에도 많은 지도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한국을 조선 강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졌고,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겠다는 사명을 품었습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웠습니다. 정 회장은 유능한 인재를 모아 조선소를 건립했고,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독려하며 조직적으로 성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모으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비전과 계획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들은 직접 행동에 나섰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해외를 돌며 투자를 유치하셨고, 느헤미야는 방해를 받으면서도 성벽 공사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비전을 이룰 수 있는 목표와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다양한 인재들을 모아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도록 조직하고, 실행하는 결단력이 있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은혜 기자성공 전략 성공 전략 울산 조선소 바클리스 은행

2025.03.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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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인생 성공 길: 반조와 행동 수정

일본의 어떤 병원에서 죽기 전 1000명의 임종 환자를 대상으로 ‘인생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가’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임종 직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내 인생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 “몸과 마음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 등이라고 합니다.     죽음 직전에 인생을 돌아보고 그들은 아마 여러 가지 후회를 했을 것입니다. 그들이 젊고 건강할 때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삶과 행동을 수정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졌다면 그들 인생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크게 후회가 없는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반조하지 않은 삶, 돌아보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 The unexamined life is not worth living이라고 말했습니다.     죽기 직전에 돈을 많이 벌지 못해, 혹은 세상에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죽음 그리고 무상(無常)이라는 진리 앞에 우리는 참으로 무엇이 주요하고 가치 있는가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죽어가는 자의 말은 선(善)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겨울 정기훈련을 나는 제자들에게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당부 말씀을 전했습니다.   “중생들의 생활은 마치 아이들의 소꼽놀이와 같아서 큰일이나 하는 것 같이 종일토록 부산히 싸대나 아무 소득이 없는 것이다. 가족 몇 식구 데리고 의식에 급급하여 탐·진·치로 죄만 짓고 사는 것이다. 부처님들은 생사의 이치와 인과의 이치가 사시 순환 주야 변천같이 되는 것을 깨달아서 육도 사생을 자유 자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생들은 내 마음이지마는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못하고 물욕에 끌려서 마음을 내고 들이는 것이 마치 가을철에 마른 잎이 바람 부는 대로 쏠려 다니는 것 같은 것이다. 그대들은 여기에 주의하여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는 힘을 얻어서 만법 귀일의 이치를 알아서 무상 대도를 성취하기 바라노라.”     한국의 모 재벌 한 분이 중년 이후에 암 수술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60세가 넘은 후 받은 마지막 암 수술 후에는 주치의가 다음과 같이 솔직히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회복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으니 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의사의 말을 듣고 그분은 세수하며 정신을 차리려 화장실에 갔다고 합니다. 세면대에서 이빨을 닦기 위해 칫솔을 들 때 한 감상을 얻었다고 합니다. ‘죽어 갈 때는 내가 이 칫솔 하나도 가지고 갈 수 없구나.’   다음은 소태산 대종사와 그의 법통을 이은 정산 종사의 법문입니다.   “사람이 평생에 비록 많은 전곡을 벌어 놓았다 하더라도 죽을 때에는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나니,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을 어찌 영원한 내 것이라 하리오. 영원히 나의 소유를 만들기로 하면, 생전에 어느 방면으로든지 남을 위하여 노력과 보시를 많이 하되 상(相)에 주함이 없는 보시로써 무루(無漏)의 복덕을 쌓아야 할 것이요, 참으로 영원한 나의 소유는 정법에 대한 서원과 그것을 수행한 마음의 힘이니, 서원과 마음공부에 끊임없는 공을 쌓아야 한없는 세상에 혜복의 주인공이 되나니라.”     정산 종사 말씀하시기를 “…화려한 제 뿔만을 사랑하고 잘못 생긴 제 다리는 미워하던 사슴이 포수에 쫓기어 숲속을 헤쳐 나올 때 저를 살려준 것은 잘못 생겼으되 잘 뛰어준 다리였고 저를 죽일 뻔하게 한 것은 화려하되 숲에 거리끼기만 하던 뿔이었다는 이야기는 한낱 우화에 불과하나, 돌이켜 생각하면 이 세상을 여실히 풍자한 경어라 할 것이니라.”     수행자는 매일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대종사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이 단지 내가 어떤 세상 프로젝트를 잘 실행했는지 아닌지를 돌아보라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인생의 진리적 목표와 서원하에 ‘하자는 조목과 말자는 조목’을 반조하라는진리적, 근원적 반조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을 다 얻고 네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예수님 말씀입니다.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인생 성공 인생 성공 인생 목표 그들 인생

2025.02.20. 21:03

[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수술 후 행동에 좌우돼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의학 분야에서 다른 수술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환자의 상태, 잇몸뼈의 양과 질, 치과의사의 경험, 시술 후 관리, 온몸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성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상태에서 충분한 양과 질의 잇몸뼈를 갖춘 환자라면, 잘 계획된 임플란트 수술의 성공률은 95~98%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를 발치하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거나, 복잡한 뼈 이식이 필요하거나, 상악동 뼈 이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85-90%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숙련된 의사에 의해 이 수치는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주 문제로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 경우, 주변 잇몸뼈가 많이 녹아들어 가 잇몸뼈의 양과 질이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필요한 뼈이식 수술의 범위와 난이도가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플란트 수술이 시작되면 더 어려운 수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최소 6개월이 지난 뒤 초기 실패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수술 부위 주변의 치아나 잇몸에 염증이 있거나 염증이 발생한 경우, 임플란트 치료가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후에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와 그 주변의 잇몸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임플란트 수술 전에 치아나 잇몸 치료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환자가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인 환자들 사이에서는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의사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수술 후 피가 날 때는 피를 뱉지 말고 삼키도록 합니다. 피를 뱉으면 핏덩어리가 빠져나와 출혈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플란트나 수술 부위를 과도하게 혀로 만지거나 문지르면, 수술 부위가 터지면서 뼈 이식한 내용물이 빠져나가 수술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키고, 양치 시에도 과도하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예전처럼 하다 보면 수술 부위가 터지기도 합니다.     수술 후 주의사항으로 술과 담배를 피하지 말고, 충분히 휴식하라는 기본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특히 담배를 최소 2주 동안 피지 말라고 권고하는 이유는, 담배 연기가 수술 부위의 혈관을 손상시켜 괴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몸의 행동이 격해지고, 수술 부위에 대한 주의가 소홀해져 수술 후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수술 부위와 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3일 정도는 수술 부위에 직접적인 양치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외적인 경우에는 수술 부위에 양치질하지 말거나, 특정 기간 건드리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주의사항을 정확히 지켜야만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첫 1개월 동안만이라도 주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이후 치과에서 3개월마다 클리닝을 받으며 충분한 시간을 기다리면,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은 거의 100%에 가까워집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성공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성공 수술 부위

2025.01.28. 18:10

[기자의 눈] K팝의 성공과 착취 소송

지난 6일 JYP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법인이 소송에 휘말렸다. JYP 소속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인 키이라 그레이스 매더(17), 예명 ‘케이지(KG Crown)’가 아동 노동 착취, 방임, 학대, 그리고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올해 1월 데뷔했다.     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금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송의 세부 내용은 아직 모두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K팝 업계의 본질과 그 안에 깔린 구조적 문제점들을 다시 한번 되짚게 한다.   아이돌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다. 이들은 대중의 사랑과 동경을 받으며,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다. 성공을 위해서는 탁월한 외모와 재능뿐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 특히 한국의 아이돌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체계적이고 엄격한 훈련으로 유명하다. 이는 K팝 아이돌이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게 한 중요한 기반이다.   아이돌이 되기 위해선 치열한 경쟁과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의 아이돌 산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그러나 타문화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이 체계가 때로는 낯설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엄격한 기준은 때로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이는 더 큰 좌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과도한 업무 부담과 강압적인 훈련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뉴진스 멤버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같은 사례는 이러한 문제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K팝 산업계 전반이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다.   특히, 한국 사회의 경쟁 문화는 아이돌 산업의 핵심에 자리 잡고 있다. 데뷔를 위해서는 높은 기준과 혹독한 훈련을 견뎌야 하며, 데뷔 후에도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이들에게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추가적인 장벽이 될 수 있다. 또 타문화에서 자란 연습생들에게도 한국식 시스템은 높은 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아이돌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존재가 아니다. 이들은 대중문화의 중심에서 국가 이미지를 대표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개인의 권리와 복지는 종종 간과된다. 과도한 일정, 불공정 계약, 그리고 건강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K팝 아이돌 산업은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해 존재한다. 이들의 성공 뒤에는 철저한 시스템과 개인의 노력이 결합돼 있다. 모두가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 체계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이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 K팝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스타 양성 시스템이 인권을 차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성공 착취 아이돌 시스템 아이돌 산업 k팝 아이돌

2024.12.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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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주민발의안 36이 성공하려면

지난 5일 선거에서 가주민들은 주민발의안 36을 통과시켰고 LA카운티 주민들은 조지 개스콘 검사장을 끌어내렸다. 두 사안은 별개로 보이지만 본질에서 하나의 사안이다. 날뛰는 범죄를 잡으라는 메시지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종결 이후 가주, 특히 LA를 휩쓴 소매점과 주택 절도, 펜타닐 확산을 해결하라는 분노의 표시였다. 주민발의안 36은 반복적인 단순 절도와 펜타닐을 중범으로 처벌하라는 법안이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도 네이선 호크먼 당선보다 중요한 것은 개스콘 검사장을 심판한 분노였다. 개스콘 검사장은 절도 범죄가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경범에 관대한 기조를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5일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의지는 확고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주와 LA카운티의 범죄 정책은 온정주의였다. 한마디로 ‘처벌이 능사는 아니다’였다. 유권자의 입장은 달랐다. ‘이제 처벌 위주로 바꾸라’였다. 이제 가주의 범죄 정책은 온정주의에서 처벌로 전환하는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런 기조 변화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유권자의 요구가 먹힐 것이다. 어떤 선출직이 투표로 증명된 유권자의 분노를 거스를 수 있겠는가.   문제는 중장기적인 전환이다. 유권자는 바뀌었지만 행정조직도 그럴까? 10년 동안 온정주의에 적응한 조직이 갑자기 바뀌기 쉽지 않다.     선거 이전부터 주민발의안 36에 부정적이었던 대표적인 이들이 개빈 뉴섬 가주지사와 비영리단체인 마약정책연맹(DPA)이다. 이들의 반응은 주민발의안 36이 통과된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뉴섬 지사는 “(발의안이) 근본적인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단지 처벌을 강화하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처벌 위주 방식이 시스템의 부담을 늘리고 대량 투옥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DPA는 주민발의안 36이 “1980년대 실패했던 마약 전쟁식 정책의 되풀이”라고 본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마약 중독은 처벌을 앞세운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는 우려다.   그렇다고 지금의 소매점과 주택 절도는 방치할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의 우려를 무시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10년 전에도 가주는 처벌 위주와 대량 투옥, 사법 시스템의 피로도 누적 때문에 범죄 대처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10년 전 가주의 교도소 과밀은 시스템 붕괴 직전까지 몰렸다. 정원 8만5000명의 교정시설에 14만 명 넘게 수감돼 있었다. 결국 연방법원은 비정상적 처벌을 금지하는 헌법을 들어 수감 인원을 11만4000명까지 줄이라고 판결했다. 가주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의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고 미래의 수감자를 줄이는 것이었다. 수감시설이 확충되고 수감 정원이 늘지 않는 한 중장기적으로 행정기관은 결국 수감자 증가를 어떻게든 피하려 할 것이다.   처벌 위주 전환이 가능하려면 현실적으로 예산이 늘어야 한다. DPA는 주민발의안 36 통과로 교도소 수감 인원이 앞으로 5년 동안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 입법분석국의 분석에 따르면 중범 기소가 늘고 수감자와 수감 기간이 증가하면 가주는 연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   절도의 비정상적 급증은 현실적으로 법안 통과만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처도 중요하지만 예산의 효율적인 배정과 집행도 꼭 필요하다. 또 처벌 못지않게 지원과 재활도 필요하다. 무분별한 홈리스 예산 집행이 계속 불거지는 데서 보듯 예산은 절대 수치 이상으로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법안은 통과됐고 이제 남은 것은 효율적인 예산 사용과 정책 개발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10년 전부터 시작됐던 수감자 풀어주기와 범죄 급증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범죄 해결은 지금부터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주민발의 성공 주민발의안 36 절도 범죄 범죄 정책

2024.11.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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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절반의 성공…이젠 새로운 50년 준비할 때”

퍼시픽 센추리 인스티튜트(PCI) 스펜서 김(사진) 공동창립자는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첫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 그는 나머지 절반을 향한 노력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하객들에게 'Paths of Grass and Stone(풀과 돌의 길)'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선물했다. 걸어온 지난 시간의 가치를 남은 절반의 여정을 통해 후세에게 전해주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의 영어 축사를 한국어로 번역해 독자들에게도 전한다.     ‘시작이 반이다.’   모두가 아는 말입니다. 성공의 절반은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50년 전이었습니다. LA의 한인 커뮤니티가 지금처럼 번영하지도, 크지도 않았을 때 중앙일보는 언론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그 필요를 채우기로 결심했습니다. 한인 사회는 유대감을 갖는 한국과, 또한 자신들이 속해 있는 미국을 이해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줄 언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알려주듯, 시작은 성공의 절반일 뿐입니다. 이해의 다리를 놓는 것만으로는 나머지 50%를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사람은 태어나고 자라면서 이해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일들은 계속 발생합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희는 여전히 중앙일보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의존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리스크를 감수하고 첫 번째 50%를 이루어준 것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남은 50%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위해 ‘풀과 돌의 길’이라는 제목의 책을 가져왔습니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시작이 반’이라는 문구를 상기시켜 줍니다.   50년 전, 미국의 젊은 평화봉사단원들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고 잘 알지 못했던 낯선 땅, 한국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경험은 그들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에 대한 마음을 열게 했으며,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비록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한국이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들은 오랜 여정의 나머지 절반을 완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남은 절반의 여정을 다른 미국인들과 50년 전을 단지 역사의 한 부분으로만 기억하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이 책을 즐겁게 보시길 바랍니다.   ☞스펜서 김은   PCI 공동창립자이자 항공우주 제품 제조판매회사 CBOL의 대표다. 미국 외교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6~2008년에는 부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APEC 기업인자문위 미국 대표로도 활동했다. 2012~2013년에는 하버드대 애쉬센터 레지던트 펠로를 했다. 태평양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 사이에 ‘이해의 가교’ 역할을 하자는 것이 PCI의 목표다.성공 절반 나머지 절반 미주중앙일보 창간 한인 커뮤니티

2024.10.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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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참 칼럼] 성공을 위한 세 가지 Core: 본질을 지키는 힘

코어(Core)는 영어로 중심, 핵심이란 뜻으로 ‘몸의 중심’이라는 의미다. 내가 몸담은 의료기기사업은 인류의 건강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책임이 막중하고 그만큼 모든 업무의 매 과정들이 신중하다. 오늘 이 의료기기 사업에서 내가 생각하는 중요한 3가지 Core를 독자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첫째는, 우리(제조사) 자체의 Core다.   의료기기는 사용목적과 사용시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 정도에 따라 등급이 연방식약청(FDA) 기준으로 3단계로 나뉘는데 등급이 낮을수록 진입장벽이 낮다. 다시 말해, 쉬운 제품일수록 경쟁이 심하다는 의미이며 최근 저가이지만 품질이 괜찮은 경쟁제품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위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뿐 아니라 완전히 격차를 벌려놓는 개발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고객이 얼마나 우리와의 거래를 쉽게 즐길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B2B 고객들도 B2C 고객들처럼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거래의 명확성, 투명성과 주문진행 트래킹까지 업데이트 받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제조사-고객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기회가 된다.     둘째는, 우리(제조사)와 고객(딜러 혹은 의사들)과의 Core다.   제조활동은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고객에게 최종의 가치를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다. 우리는 고객을 위해 존재하며 우리가 하는 서비스와 제조하는 제품의 출발점이 ‘고객’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의견을 넓고 깊게 듣고 수렴하는 것이다. 고객중심사고는 모든 사업계획, 기술과 개발 그리고 혁신의 출발점이고 경영진부터 모든 직원이 항상 지녀야 할 기본이다. 고객들의 요구가 개발, 제품과 서비스에 녹아져 있어야 한다. 그들의 의견을 우리 것으로 소화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한 후에 여러 번에 걸쳐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하는 반복적인 사이클을 거쳐 최종 완성품이 만들어질 때 의료현장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조사와 고객 그리고 최종 고객(환자)간의 연결된 Core다.   메타바이오메드의 경영이념 중 미션은 ‘인간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인류의 장수와 건강, 행복한 삶을 위해 존재한다.’이다. 나는 이 미션을 매일 업무 순간에 되새김질한다. 고객의 문의 연락, 이메일 하나도 감사함으로 받는다. 특히, 고객이 우리의 서비스와 제품에 대해 칭찬해 주실 때 말할 수 없는 보람과 감사 그리고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칭찬을 직원들과 나누고 격려할 때 시너지는 자동으로 충전된다. 매출과 목표달성 압박이 있을 때도 있지만, 고객을 우선시하고 좋은 것을 제공하면 고객은 우리를 좋아하고 입소문으로 퍼지며, 신뢰로 보답받는다는 것을 믿고 현장에서 수없이 경험했다.   필자는 해외 법인에 대하여, 한국의 회사들이 해외 해당지역까지 튼튼한 공급관을 설립하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그 공급관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 등이 흘러들어오고 해외 매출의 성과가 그 공급관을 통해 다시 흘러 들어간다. 즉, 공급관은 튼튼히 설치되어 있되, 그 공급관을 통해 흘러오고 흘러가는 유속과 유량은 각 사의 역량이요 Core의 차이이다. 동시에, 그러한 공급관(해외 법인)을 갖춘 회사들은 상당한 우위에 있되, 승부는 무엇을 얼마만큼 흘려보내고 다시 받을 것인가에 있다.   글을 마무리하며, 많은 사람들이 ‘초심이 중요하다’·‘Back to basic’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각자의 업계에서 각 업체들이 가진 Core가 튼튼한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윤은석 / 메타바이오메드 미국법인 법인장코참칼럼 성공 core 고객 포털 최종 고객 가지 core

2024.09.17. 17:51

[마켓 나우] 성공하는 장기투자 위한 4가지 습관

지난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을 엄습한 극도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전문가들은 언론과 SNS를 통해 사태 원인을 설명하고 시장 방향을 전망하느라 바쁘다. 그런데 시장 예측은 일반 투자자, 특히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사태를 돌아보며 장기투자에 필요한 투자 습관을 정리해 본다.   첫째, 거시경제(경기)의 국면을 파악하라. 어떤 경제 주체도 거시경제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투자의 출발점은 선행 경제지표 등을 통해 현시점이 거시경제 주기에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침체 국면의 막바지가 최상의 투자 시점이라면 확장 국면의 끝자락은 피해야 할 시점이다.   둘째, ‘최신편향’을 경계하라. 최신편향은 최신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여 판단하는 인지적 특성이다. 시장의 현재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화해 계속 추종하는 최신편향은 투자에 최대의 적이다. 최신편향에 ‘소외공포(Fear of Missing Out, FOMO)’가 더해지면 시장의 쏠림 현상을 키우고 이번처럼 되돌림의 크기도 함께 커진다. 최신편향에 빠지지 않으려면 역사적 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 추세를 파악하고 장기 평균으로부터 현 추세가 멀어질수록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분산 투자 원칙을 지켜라. 이번 사태를 통해 한동안 잊혔던 분산 투자 효과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에 맞선 급격한 금리 인상이 초래한 채권과 주식가격의 동조화 현상이 마침내 사라졌다. 미국 S&P500 지수가 지난달 16일 고점을 기록한 후 이번 달 5일까지 8.5% 하락하는 동안,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0.39% 하락하면서(채권 가격 상승) 투자 수익률을 방어하는 수비수 역할을 해냈다. 장기적으로 보면 분산 투자 효과는 사라지지 않는다.   넷째,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라. 자산 가격 움직임에 따라 변동한 자산 배분 비율을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은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신규 매수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처럼 주식 강세가 한동안 이어졌다면, 늘어난 주식 비중을 줄여 수익을 실현하고 동시에 다른 자산의 비중은 그만큼 늘려 고점매도와 저점매수의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종합하면 장기투자에 필요한 투자 습관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경기 국면과 시장 추세상 확률적으로 투자에 유리한 시점에 시장에 진입하고, 분산 투자와 리밸런싱을 통해 지속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최정혁 /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마켓 나우 장기투자 성공 투자 습관 일반 투자자 글로벌 주식시장

2024.08.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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