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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센서스 문항 대결 이뤄지나

연방하원 공화당이 센서스(인구조사) 시민권 문항 추가 법안(the Equal Representation Act, H.R.7109)을 가결시켰다. 불법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한 선거구 획정 혼선을 피하겠다는 것인데,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다만 앞서 2020년 이미 연방대법원이 센서스에 시민권 문항이 포함돼선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어 상원 통과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9일 척 에드워즈(공화·노스캐롤라이나 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실에 따르면, 하원 공화당은 불법 이민자로 인한 선거구 획정의 혼선 및 선거인단 구성 혼란을 막겠다고 주장하며 에드워즈 의원이 지난 1월 100명의 공동발의자와 함께 발의한 이 법안을 전날 206 대 202로 통과시켰다. 사실상 불법 이민자를 제외하는 법안이다. 센서스 조사는 10년마다 시행되므로 다음 조사는 2030년이다.   에드워즈 의원은 이날 투표 독려 연설을 통해 “미국 비시민권자에게 의석을 결정하도록 두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투표는 미국 시민권자를 위한 것인데 불법 이민자들이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망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남부 국경 사수 실패로 인한 망명신청자의 유입 및 이로 인한 불법 이민자 증가를 각각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1860~1920년 시행된 센서스의 시민권 질문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시엔 불법 이민자의 영향이 지금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방치한 탓에 지금은 제약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또한 미국인의 70%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우려하고 있음에도 불법 이민자가 여전히 의석 수를 결정하는 데 관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특정 주에 이들 불법 이민자들이 몰려 있어, 주별로도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민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의견을,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불법”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센서스 문항 불법 이민자들 센서스 문항 센서스 조사

2024.05.09. 20:44

LA·OC 인구 30만명 줄었다…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 발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LA카운티와 오렌지카카운티(OC)의 전체 인구가 3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아메리칸 커뮤니티 조사(ACS) 2022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7월 사이 LA카운티와 OC의 인구가 3%, 1%씩 줄면서 약 30만 명이 감소했다. 반면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2%, 0.5%의 증가를 기록했다.   카운티별 인구수는 LA가 1001만400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OC 318만6989명, 리버사이드 241만8185명, 샌버나디노 218만165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LA카운티에서만 외국출생인구가 22만 여명이 감소해 다른 3개 카운티의 외국출생인구 총증가분을 상회했다. 하지만 LA와 OC 거주민 3명 중 1명,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거주민 5명 중 1명일 정도로 외국출생인구 비율이 여전히 높았다. 참고로 전국 인구 대비 외국출생인구 비율은 13.9%로 7명 중 1명꼴이다.   4개 카운티의 외국출생인구로는 멕시코계가 가장 많았으며 2010년부터 유입이 증가한 중국계, 한국계를 포함해 베트남, 필리핀계도 로컬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카운티별 중간 가구소득의 경우 OC가 10만6209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리버사이드 8만6748달러, LA 8만2516달러, 샌버나디노 7만9091달러 순이었다.   대졸 이상 학력자 비율은 OC가 43.7%로 가장 높았으며 LA 35.6%, 리버사이드 25%, 샌버나디노 23% 순으로 나타났다.   영어와 스패니시 이외에 카운티별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살펴보면 LA의 경우 중국어(36만9000명)가 1위를 차지했으며 타갈로그(필리핀 20만5000명) 아르메니안(17만3000명), 한국어(16만5000명) 순을 기록했다.   OC는 베트남어(19만4000명), 중국어(9만5700명), 한국어(7만3200명), 타갈로그(5만2300명)순이었다.   재택근무 비율은 OC와 LA가 17.8%, 17%인데 비해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는 각각 11.7%, 11%에 그쳤다. 평균 통근시간은 리버사이드가 33.1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으며 샌버나디노 32.1분, LA 30.1분, OC 26.7분 순으로 나타났다.     빈곤율은 4개 카운티에서 지난 2018년보다 개선됐지만 65세 이상 인구 빈곤율은 카운티별로 0.8%~1.3% 악화했다.   건강보험 미보유자 비율은 LA 8.2%, 샌버나디노 8.1%, 리버사이드 7.4%, OC 6.3% 순이었다. 박낙희 기자아메리칸 커뮤니티 외국출생인구 비율 카운티별 인구수 센서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ACS 한국어 인구 소득 학력 재택 통근

2023.12.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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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가정 43% 영어 미숙

LA카운티에서 한인 5가구 중 2가구는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5년 통계(2022년 기준)에 따르면 LA카운티내 7만7729 한인 가구 중 영어 구사 능력이 제한된 가구는 3만3430가구다. LA카운티내 전체 한인 가구 중 영어가 미숙한 가구 비율은 43%인 셈이다. 영어 제한 가구란 14세 이상 가족 구성원 중 유창한 영어 구사자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본지는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LA시만 따로 집계해봤다.   LA시의 한인 가구는 총 4만4103가구다. 이중 절반 가량(2만1464가구·약 49%)이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LA한인타운 주요 집코드 3개 지역(90005·90006·90010)만 따로 추려봤다.   90005 지역의 경우 한인 전체 가구(4410가구) 중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2719가구) 비율은 무려 62%에 달했다.   90006 지역 역시 영어 미숙 한인 가구 비율은 61%(3422가구 중 2104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미드 윌셔 구역인 90010 지역의 영어 미숙 한인 가구 비율은 37%(1056가구 중 397가구)뿐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총 3만2743 한인 가구 중 1만1682가구가 영어 사용에 제한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율로 보면 오렌지카운티 내 전체 한인 가구 중 약 36%에 해당한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영어 미숙 한인 가구는 전국 평균을 웃돈다. 전국적으로 보면 한인 가구는 총 53만1882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6만1401가구(약 30%)가 영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전국 한인 인구(혼혈 포함)는 197만7441명이다. 지난해 발표된 2017~2021년 ACS 5년 조사 당시(194만5880명)보다 1.62% 늘었다. 이중 가주 한인 인구는 56만7411만명이다. 전국의 한인 10명 중 3명이 가주에 사는 셈이다.    또, LA카운티에는 22만9144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11만2987명이다. 가주내 한인 인구 중 무려 60% 이상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에 몰려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센서스 한인 한인 가구 한인 5가구 영어 구사자

2023.12.06. 21:00

치노힐스·빅토빌·메니피, 인구·소득 증가로 ‘붐타운’

남가주 지역의 치노힐스 등이 ‘붐타운(Boomtown)’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인구가 유입되고 가구소득 등이 증가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금융 기술 기업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가주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치노힐스(10위)와 빅토빌(13위),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메니피(7위)가 지난 5년간 인구 급증 지역으로 꼽혔다.   우선 메니피는 지난 2016~2021년 사이 인구가 약 20% 이상(10만6400여명) 증가했다. 또 메니피 지역의 근로자는 42% 이상 소득증가를 경험했으며, 주택 시장도 활황으로 주택 숫자도 20%나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질로(Zillow)’에 따르면 메니피의 평균 주택 가격은 57만2051달러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위치한 치노힐스와 빅토빌은 지난 5년간 주택 증가율이 각각 30%, 15%를 기록했다.     치노힐스 지역의 평균 가구 소득은 연 9만7473달러로 약 42% 증가했다.   스마트에셋은 “빅토빌 지역의 경우 낮은 범죄율과 좋은 학군으로 가족과 함께 살기 좋은 최적의 도시”라고 전했다. 질로에 따르면 치노힐스의 평균 주택 가격은 71만5682달러, 빅토빌은 41만5547달러다. 김예진 기자센서스 붐타운 주택 증가율 가용 주택 인구 소득

2022.12.19. 21:09

"센서스 참여율 높일 한인 의견 기대"…산토스 센서스 국장 간담회

“한인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2030년 센서스에 반영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주를 방문 중인 로버트 산토스 연방센서스 국장은 4일 소수계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미국의 힘은 다양성에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해 모든 소수계 커뮤니티의 인구가 통계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는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 아시안 언론사를 비롯해 아랍계, 아프리카 및 흑인 커뮤니티, 라틴계 커뮤니티 언론사 등 20여곳이 참석해 센서스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인 언론사로는 유일하게 중앙일보가 초대받았다.   연방 센서스국의 첫 라티노 국장인 산토스는 “그만큼 미국 내 소수계, 다인종의 파워가 커지고 중요해졌기에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2030년 센서스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모든 소수계와 인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 국장은 이어 “10년마다 진행하는 인구집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서베이, 경제활동 데이터, 자영업 현황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대한 통계를 발표한다”며 “내년 1월에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가 있다. 이 통계를 토대로 미국 내 자영업자를 돕는 각종 정책과 관련 예산이 책정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연방 센서스국은 지난 2020년 시행한 인구조사 설문지에 응답자의 미국 시민권자 소지 여부와 체류 신분을 묻는 조항을 포함하려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인구를 인구통계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10년마다 발표하는 인구통계를 토대로 향후 10년간 적용하는 연방의회 선거구획이 결정되고 연방 정부가 각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기금 지원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산토스 국장은 지난 1월 임명된 후부터 2030년 센서스 설문지에 수록할 항목 연구를 착수하는 한편 센서스국 사상 처음으로 시민들이 인구조사 방식이나 데이터 집계 및 활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산토스 국장은 “인구통계를 제대로 집계하려면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이 매우 필요하다. 센서스국의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달라”고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연방 센서스국에 의견을 제출하고 싶은 한인들은 오는 15일까지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내용은 ▶효과적인 센서스 참여법 ▶기술적인 보완점 및 활용법 ▶데이터 활용법 및 보완점 ▶누락된 응답자 또는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 등이다. 이메일 제목은 ‘연방관보 고시 회답(FRN Response)’이라고 써서 발송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센서스 참여율 센서스국 사상 센서스 설문지 산토스 국장

2022.11.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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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구 196만명…센서스국 2021년 ACS 통계

미국 내 한인 인구가 1년 만에 3만5600여명이 증가하며 200만 명에 다가섰다. 4명 중 1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 공개한 ‘2021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통계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총 196만2184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2만6508명에서 1.85% 증가했다.   혼혈을 제외한 한인 인구는 144만5315명으로 전체 한인 인구의 77.7%를 차지했다.     한인 혼혈의 경우 2개 인종은 전체 인구의 19.1%를 차지했으며, 3개 인종이 섞인 혼혈인도 2.8%였다. 〈표 참조〉   중간 연령은 한인은 43세, 혼혈인을 포함했을 경우 36.6세로, 2년 전 발표된 2019년도 조사보다 높아졌다. 당시에는 각각 41.1세와 36.1세였다.   연령층도 높아지고 있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6.7%(혼혈 포함 12.9%)로, 2019년도의 15.4%(12.2%)보다 각각 1.3%포인트, 0.7%포인트 늘었다.     이번 통계는 팬데믹이 한인들에게 미친 영향을 그대로 드러냈다.     재택 근무자의 경우 무려 330% 급증했다. 통계를 보면 전체 한인 인구의 25.4%가 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반면 여전히 회사에 출퇴근하는 경우는 58.3%였다. 2019년 통계에서는 73.9%가 출퇴근했으며 재택근무 비율은 5.9%에 그쳤다.     실업자도 늘었다. 2019년 한인 실업률은 3.7%였으나 2021년에는 2배 가까운 6.3%로 조사됐다.   반면 소득은 늘었다. 한인 중위 가구 소득(Median Household Income)은 8만3354달러로 2019년도의 7만8287달러에서 6.4%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는 55만8338명(혼혈 제외 46만3808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LA카운티 한인은 2년 전의 23만1147명보다 1.8% 줄어든 22만6793명(혼혈 제외 20만138명)이며, 오렌지카운티에는 11만1292명(혼혈 제외 9만9566명)으로 파악됐다.     LA시는 같은 기간 1% 늘어난 11만1794명(혼혈 제외 10만2406명)을 기록했다.   소득 수준의 경우 가주 한인의 중위 가구 소득은 9만1431달러로, 전국 한인 대비 8077달러(9.6%) 많았다. 그러나 LA시 거주 한인의 경우 가주 한인 중위 소득의 62.4%인 5만7065달러에 그쳤다. 장연화 기자센서스 통계 한인 혼혈 한인 인구 한인 중위

2022.09.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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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도 ‘빈익빈 부익부’ 심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직 종사자가 많아지면서 전체 한인들의 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동시에 실업률과 빈곤율도 높아져 계층별 격차는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15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전국 한인(혼혈 포함)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8만3354달러로 추산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ACS 조사에서 집계된 전국 한인 가구 중간소득(7만8287달러)보다 5067달러 늘었다. 특히 직장·자영업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한인들의 가구 중간소득은 12만7386달러에 달했는데, 2019년(11만9384달러) 대비 8000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가구 중간소득만 보면 한인들의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저소득층 지원을 받는 이들의 비중도 늘었다. 현금보조(Cash Assistance)를 받는 비중은 같은 기간 1.8%에서 4.4%, 저소득층 생계비지원 프로그램(SSI) 수령 비중은 4.4%에서 4.5%, 푸드스탬프(SNAP) 수령자 비중은 6.3%에서 8.7%로 각각 늘었다. 학부 이상 졸업생(60%), 전문직 종사자(15%) 한인들이 늘면서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동시에 어려운 이들의 생활은 더 악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2019년 10.4% 수준이던 빈곤율은 10.6%로 높아졌다. 센서스국은 이날 별도 조사에서도 “2020년과 2021년 사이 소득 불평등(지니계수)이 1.2% 커졌다”며 “2011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도 같은 기간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8만5430달러에서 8만3760달러로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빈곤율은 11.1%에서 14.5%로 3%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뉴저지주 한인 가구 중간소득은 10만2474달러에서 11만3175달러로 늘어난 반면 실업률은 3.7%에서 7.7%로 치솟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고물가와 높은 세율을 피해 한인들이 뉴욕주를 떠난 현상도 포착됐다. 2019년 14만3926명 수준으로 집계된 뉴욕주 한인 인구는 2021년 14만1745명으로 줄었다. 반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10만8646명에서 11만3736명으로 늘었다. 전국 한인 인구는 2019년(190만8053명) 대비 소폭 늘어난 196만2184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 뉴저지 한인 인구 센서스 조사 한인인구 통계 소득 한인소득 중간소득 빈익빈부익부

2022.09.1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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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등 일부 주 센서스 과다집계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2020년에 실시한 정기 인구조사에 이어 더욱 정확한 수치를 계산하기 위해 실시한 후기열거조사(PES: Post Enumeration Survey) 결과 뉴욕주 등 일부 주의 인구가 과다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PES 조사는 센서스국이 10년 간격의 정기조사의 정확성을 보완하기 위한 보정 성격의 조사다.     19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를 포함해 8개주는 2020년 정기 인구조사 때 인구가 실제보다 더 많이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발표된 2020년 인구조사 결과는 미 전체 인구 3억3144만9281명에 뉴욕주의 경우 2020만1249명이었다. 그러나 PES 조사 결과 뉴욕주의 인구는 69만4947명(+3.44%)이 더 계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에 이어 인구가 과다 집계된 주는 ▶델라웨어(+5.45) ▶하와이(+6.79) ▶매사추세츠(+2.24) ▶미네소타(+3.84) ▶오하이오(+1.49) ▶로드아일랜드(+5.05)) ▶유타(+2.59) 등이다.   이에 반해 PES 조사 결과 2020년 정기 인구조사에서 주민수가 적게 집계된 주는 ▶아칸소(-5.04) ▶플로리다(-3.48) ▶일리노이(-1.97) ▶미시시피(-4.11) ▶테네시(-4.78) ▶텍사스(-1.92) 등 5개 주다.   한편 뉴저지주를 포함해 3분의 2 정도의 다른 주들과 워싱턴DC는 2020년 정기 인구조사와 PES 조사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뉴저지주는 2020년 인구조사에서 928만8994명으로 집계됐는데, PES 조사에서는 이 수치의 0.12%인 1만1147명 정도가 적게 계산된 것으로 나왔다.   센서스국은 PES 조사를 진행하면서 전국의 16만1000가구 샘플과 11만4000명의 인터뷰를 통해 인구수를 계산했는데, 정기조사와 달리 ▶대학 기숙사 ▶너싱홈 ▶교도소 등 집단 거주시설 거주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한편 센서스국은 PES 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인구수를 발표하기는 했으나 이는 정기조사 때 중복인구·누락인구를 보정한 것일 뿐 인구수를 100% 정확하게 조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두 가지 조사 모두 완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종원 기자과다집계 센서스 정기 인구조사 센서스 과다집계 인구조사 결과

2022.05.23. 18:15

45세 이상 미 유권자 '파워 투표그룹' 으로 뜬다, 사상 첫 투표가능 연령그룹 절반 넘어…메디케어 등 이슈화

45세 이상 미국인이 선거에서 파워 투표 그룹으로 뜨고 있다. 연방 센서스국의 2009년 인구 추정치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가 300만 가정을 샘플로 한 2009년 통계에 따르면 45세 이상 미국인은 약 1억1900만 명으로 투표할 수 있는 연령의 51%를 차지했다. 이 그룹이 전체 투표 가능 연령 그룹의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5세 이상 미국인은 2000년 46%에 비해 5%포인트 1990년 42%보다 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55세 이상 미국인은 전체 투표 가능 연령의 32%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 45세 이상은 전체 투표 행사를 한 유권자의 60% 가량을 차지했다. 유권자 2명 중 1명은 50세 이상이었다. 45세 이상 그룹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선거에서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메디케어와 각종 노인 혜택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인들도 이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은퇴 등의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삼고 있다. 45세 이상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39%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34%에서 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45세 이상 미국인 중 65세 이상은 13%를 차지했다. 85세 이상은 2%였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65세 이상 미국인이 5명 중 1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은퇴를 앞둔 46~65세 베이비 부머는 78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45세 이상 미국인 중 55~64세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룹으로 2000년 이후 43%가 증가해 3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85세 이상 그룹은 33% 늘어 550만 명이었다. 45~54세 그룹 역시 크게 늘었다. 18% 증가해 4500만 명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중간나이는 2000년 35.3세에서 2010년 36.8살로 높아졌다. 주별로 살펴보면 메인 주민의 중간나이는 42세로 미전역에서 최고였다. 매사추세츠 미시간 오하이오 뉴욕 펜실베이니아 등 북동쪽과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약 28개 주에서는 지난 10년동안 45세 이하 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애리조나 유타 네바다 조지아 텍사스 노스 캐롤라이나 등 남부와 서부 지역 12개 주는 인구가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45~64세 베이비 부머가 최소 3분의 1 늘었다. 이밖에 플로리다 아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85세 이상 인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05. 19:59

센서스 홍보에 학생들이 나섰다

“우리도 알아요, 센서스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지요!” 샌디에이고 카멜밸리 지역 한인학생들이 센서스 참여 홍보를 위해 똘똘 뭉쳤다. 명문학군으로 유명한 이 지역 내 카멜밸리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주축인 이 홍보팀은 현재 총 9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평소 친하게 지내온 친구 사이인 이들은 신문, 잡지 등 뉴스 매체를 통해 센서스 정보를 전해 듣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한번 나서보겠다고 결심한 후 형제 자매까지 설득해 자발적으로 팀을 결성했다. 이달 초 센서스 질문지 도착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홍보 방법을 구상하기 위해 모임을 가져 온 이들은 시간 날 때마다 교내 학생들에게 센서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설명해 왔고 학교 방송국을 섭외해 특별 홍보 프로그램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실제적으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130여명이 재학중인 중학교 내 한인학생 리스트를 작성한 후 각자가 몇 명씩 분담해 직접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로 홍보를 해왔다. 이들 중 가장 큰 언니 격인 송희서(토리파인스 고교 9년)양은 “카운트된 커뮤니티 사이즈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르다”며 “정확하게 집계된다면 공공기관의 안내문 등이 한국말로도 제공될 수 있을지 누가 아는가”라며 본인이 이해하고 있는 센서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가영(카멜밸리 중학 7년)양은 “1년 동안 미국에 와있는 친구 가족이 센서스에 참여해야 하는 줄 모르고 있어서 자세히 설명해 줬다”며 “한국 친구 뿐 아니라 미국 친구들 역시 센서스를 실시하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활동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전현수군도 친구집에 찾아가 질문지 작성하는 것을 기꺼이 도왔고 “작성된 질문지를 우체통에 집어 넣는 것을 본 후에야 집에 돌아왔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학부모들 역시 “영주권자 이상만 참여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는데 아이들 덕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어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사회활동에 참여해보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센서스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공공 캠페인을 구상 중인 이들은 오늘과 내일(27일~28일) 양일간 시온마켓에서 홍보 전단지를 나눠주며 마켓을 찾은 한인들에게 센서스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2010.03.26. 16:54

센서스 설문지 작성 위한 '한국어 서비스센터' 오픈

2010년 센서스 설문지 작성을 돕기 위한 ‘한국어 서비스 센터’(QAC) 장소가 확정됐다. 다음주 초 부터 각 가정에 설문지가 배달될 예정인데 3월19일~4월19일 사이에 아래 장소에서 한국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온마켓 (4611 Mercury st.): 기간 중 매주 일요일(오후 4시~오후8시), 수(오후1시~오후6시), 토(오후2시~오후6시) ▷한인회관(7750 Dagget st.): 기간 중 매주 월, 수, 금 오후1시~오후5시 ▷한빛교회(4717 Cardin St.): 3월21일(일), 오전10시~오후2시 ▷한인연합장로교회(3010 N.Evergreen st.):3월21일(일), 오전 10시~오후2시 ▷갈보리교회(6970 Linda Vista Rd.): 3월28일(일),오전10시~오후2시 ▷한인천주교회(3327 Glencolum Dr.): 3월28일(일),4월4일(일):오후1시30~오후3시 ▷소망교회(4665 Mercury st.): 4월11일(일),오전10시~오후2시 ▷한인연합감리교회(3520 Mt.Acadia Blvd.):4월4일(일),오전9시30~오후2시30

2010.03.09. 17:17

아시안 커뮤니티 ‘인구센서스’ 위해 똘똘

10년만의 놓칠 수 없는 기회, 2010 인구센서스를 위해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아시안 커뮤니티가 다함께 뭉쳤다. 지난 5일 콘보이에 위치한 자스민 레스토랑에서 샌디에이고 내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라오스 등 아시안 및 태평양 섬 지역 커뮤니티가 총 포함된 컴플리트 카운트 커미티(CCC) 모임이 열렸다. ‘모두 다 카운트 되자’라는 의미의 CCC는 각 커뮤니티의 지도층과 비즈니스, 학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포함되어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센서스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을 서로 나누기 위해 모인 순수 자원봉사 단체다. 중국커뮤니티의 센서스 홍보 담당자로 이날의 모임을 나서서 후원한 자스민의 엘렌 첸 사장은 “우리가 낸 세금을 제대로 되돌려 받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인구 센서스 참여”라며 “아시안 커뮤니티가 모두 힘을 합쳐 참여율을 높이고 성공적으로 치루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캐슬린 최 한인회 사무총장은 대표로 한인커뮤니티를 소개했고 존박 한미연합회장은 센서스 홍보 모범 사례로 추천돼 오는 13일(토) 오전 8시에 미라마 레이크에서 열릴 걷기대회를 홍보했다. 또 만성스님은 종교계 리더로서 단상에 나와 축사하기도 했다. 특별히 한인커뮤니티 단체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며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인회의 최삼 수석부회장, 박재효 대표고문, 김영소 이사, 이인순 이사를 비롯 유석희 기독서비스센타장, 이묘순 시민권자협회장, 강동원 기독실업인 협회장, 최기성 세탁협회장, 이평숙, 정연태 무궁화 노인회 회장단, 이명원 원불교 교무, 김유진 가주 종합치과 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타 커뮤니티 리더들과 활발히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디에이고 한인커뮤니티 센서스 홍보 담당자인 유서영씨에 의하면 한인회를 중심으로 조만간 한인커뮤니티만의 CCC를 별도로 출범시켜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원 기자

2010.02.09. 17:07

13일 센서스 걷기대회... 오전 8시, 미라마 레이크서

지역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 ‘센서스 2010, 샌디에이고 한인 걷기대회’가 한미연합회 샌디에이고챕터(회장 존박)주최로 오는 13일(토) 오전 8시 미라마 레이크에서 열린다. 개인이나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총 5마일의 트랙을 걷거나 뛰는것으로 건강도 지키며 자연스럽게 센서스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 ▷문의:(619)957-0496

2010.02.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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