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셰리프국 산하 아카데미 제482기(Class #482)에서 총 61명이 졸업했다. 이 가운데 한인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졸업생은 이 성(Sung Yi)씨와 제이슨 임(Jason Leem)씨로, 모두 남성이다. 이번 졸업생은 남성 55명, 여성 6명이다.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과테말라, 멕시코 등 해외 출생자는 모두 7명이다. 또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스위스 등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는 졸업생도 10명이나 된다. 영어 외에도 한국어, 아르메니아어, 불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하며, 총 33명이 다국어를 구사한다. 24명은 학사 학위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 복무 경력자 6명, 법집행 기관 근무 경력자 4명, 가족이 현직 법집행 분야에 종사 중인 졸업생은 22명이다. 이번 졸업식은 17일 오후 6시, 휘티어 STARS 센터에서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주재로 열렸다. 강한길 기자셰리프국 아카데미 한인 졸업생 la카운티 셰리프국 la 셰리프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7.17. 21:59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SDCS)이 치안 강화를 위해 신입 경관 채용에 적극 나선다. SDCS는 지난 6일 일반행정 및 수사 담당관 등 166개 직종의 채용 계획을 밝히며 한인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지원 자격은 19세 이상 시민권자로 고졸 이상의 학력, 유효한 캘리포니아 운전면허증 소지자다. SDCS는 직원 건강보험 재공은 물론 온디맨드 보육 플랫폼인 '투트리스(TOOTRiS)'를 통해 자녀 양육 서비스도 제공한다. SDCS 채용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SDCS 웹사이트(joinsdsheriff.net/join/current-ope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셰리프국 카운티 sd카운티 셰리프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채용 계획
2025.07.08. 21:03
‘한인 가족 실종사건’〈본지 3월 21일자 A-1면〉이 발생 13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당일 4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22중 추돌 사고에 희생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코코니노카운티셰리프국(CCSO)는 25일 추돌 사고 차량들 가운데 BMW SUV 차량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 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도 BMW SUV 차량이었다. 더구나 차량 내에서 사람의 유해 일부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실종 가족이 탔던 차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차량 손상이 워낙 심해 확인이 쉽지 않고 차량 내 피해자의 신원 확인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셰리프국의 설명이다. 코코니노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팩스턴 공보관은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가족 탑승 차량의 마지막 GPS 신호가 포착된 지점은 추돌사고 발생 지역과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돌 사고 차량에서 추가로 유해가 발견된 상황”이라며 “차량 중 하나가 BMW SUV 차량인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정확한 모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트그레이브스 애리조나주 공공안전국(AZDPS) 공보관 역시 이날 “발견된 BMW 차량의 소유주나 탑승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일부 인체 유해만 발견된 상태”라며 “식별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이 사고 발생 후 10여 일이 지나서야 BMW 차량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을 두고 현장에서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주장도 있다. 사고 직후 보다 신속한 현장 감식이 이뤄졌다면, 차량 정보 확인과 유해 분석, 사망자 파악도 좀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조이 김 북애리조나주 한인회 총무는 “이 지역의 행정 처리가 워낙 느리다 보니 수습 과정 등 속도가 아주 더딜 것”이라며 “수습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2면〉 현재 유해 감식은 야바파이카운티 검시소에서 진행 중이다. 추가로 발견된 유해와 실종 가족과의 연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은 실종된 한인 일가족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보도했다. 엘리자베스 알덴(플래그스태프)은 지난 24일 애리조나주 지역 매체 AZ패밀리를 통해 한인 일가족을 실종 전날 목격했다고 밝혔다. 알덴은 지난 12일 오전 9시쯤 윌리엄스 지역 ‘매버릭 어드벤처스 퍼스트 스탑(Maverik Adventure’s First Stop)‘ 주유소에서 한인 일가족과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덴은 당시 한인 일가족의 주유기 사용을 도왔다. 그는 “그들 중 한 명이 미소를 지었고, 이후 모자를 쓴 연세 지긋한 여성이 주유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며 “혹시라도 안에서 다시 마주치면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게 그들과의 유일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실종자 전단을 보게 된 알덴은 자신이 그날 주유소에서 만났던 이들이 한인 일가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셰리프국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한편, 셰리프국은 실종된 김태희(59), 김정희(54), 이지연(33) 씨가 가주 번호판(9KHN768)이 부착된 2024년 흰색 BMW SUV 차량을 몰았다고 지난 18일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해당 지역에서는 강한 눈보라 속에 22중 추돌사고가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차량 전소로 이어지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한국서 온 일가족 3명 일주일째 실종 ‘실종 가족’ 흔적 못찾아…헬기·경찰견 투입 무위 '실종 한인가족' 사고 연루 가능성…경찰 "차량 감식중" 실종 지점은 사고 위험 구간…고산지대로 내리막길 많아 김경준·강한길 기자애리조나 업데이트 애리조나주 윌리엄스 애리조나 공공안전국 실종 차량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셰리프국 BMW 검시소 추돌사고 한인 실종 한인 가족
2025.03.25. 20:49
워밍스테이션·석방 수감자 등에 배포 노숙자 및 불우이웃 돕기에 앞장서는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는 올해 처음으로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과 협력해 '사랑의 점퍼'를 배포한다.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은 11일 오전 귀넷 셰리프국을 찾아 제작한 '사랑의 점퍼' 50벌을 전달했다. '사랑의 점퍼'는 미션아가페가 매년 수백벌씩 제작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홈리스들에게 나누는 겨울 패딩 재킷으로, 추운 겨울 동안 입는가 하면 1년 내내 이불처럼 덮기도 한다. 올해는 600벌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날 키보 테일러 귀넷 셰리프는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하다. 셰리프국도 이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송 미션아가페 회장은 "우리 인연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랑의 점퍼 나눔은 올해로 12년째 진행 중이지만, 경찰과 협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해 릴번 경찰에 재킷을 나눈 후 사랑의 점퍼를 순찰차에 싣고 필요한 홈리스가 있으면 점퍼를 나눴는데, 이것이 주변 경찰들에게도 소문이 퍼지며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미션아가페 측의 설명이다. 귀넷 셰리프국은 전달받은 50벌을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겨울 동안 귀넷에서 운영하는 '워밍 스테이션' 4곳에서 점퍼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 '키보의 옷장'이라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석방된 수감자 중 마땅한 옷이 없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미션아가페는귀넷 카운티로부터 비영리단체 지원금 3만8000달러를 받는다. 귀넷 정부는 65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연방구조개획법(ARPA)의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 자본지원금은 차량, 컴퓨터 등을 개선하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의 점퍼 제작은 단체 회원들, 한인들, 지역사회의 기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송 회장은 설명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미션아가페 셰리프국 미션아가페 회장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 카운티 셰리프국
2024.12.11. 14:03
LA카운티셰리프국(이하 LASD)은 19일 휴대전화 도난, 차량 물품 도난 등 경범죄로 인한 피해도 온라인 신고 추적 시스템(Online Report Tracking System·SORTS)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고는 ▶휴대전화 도난 및 분실 피해(950달러 이하) ▶재산 물품 도난 및 분실(950달러 이하) ▶재산 훼손(낙서 제외.피해액 400달러 미만) ▶차량 물품 도난(950달러 이하) ▶첫 신고 후 추가 피해 발생시 범죄 신고 양식 제출(LASD 신고 번호가 있어야 함) 등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고는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또, 유효한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한다. 또한, 범죄 발생이 LASD가 관할하는 순찰 구역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야 한다. 특히 온라인 신고는 실명을 사용해야 한다. 셰리프 요원이 추가 정보 확보를 위해 신고자에게 연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LASD 한 관계자는 “우리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접수되는 모든 사건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안에 따라 수사 수준이 결정된다”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 셰리프 요원들이 이메일이나 전화 혹은 직접 만나 팔로업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ASD 온라인 신고는 SORTS 시스템(LASD.org/sorts)에서 가능하다. 신고자는 총 6개의 ‘예 또는 아니오’ 등 단답형 질문을 통해 신속하게 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익명의 범죄 신고는 LA 크라임 스타퍼(lacrimestoppers.org)로 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셰리프국 온라인 셰리프국 sorts 온라인 신고 온라인 접수
2024.07.19. 17:23
셰리프국 소피아 셰리프국 소피아 경관 선서식
2024.01.19. 20:38
한인 산악인 임연일씨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7일자 A1면〉, 당시 정확한 사고 및 구조 상황이 셰리프국을 통해 공개됐다. 6일 인요카운티 셰리프국이 구조팀(SAR)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페이스북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조난 신고가 들어온 것은 2일 오후 4시 30분쯤이다. 당국은 당시 중가주 빅 파인 인근 레드 레이크 위쪽 스플릿 마운틴 1만2500피트 부근에서 눈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날 일찍 정상에 오른 뒤 내려오던 중이었던 임씨와 한인 부부에게 미끄럽고 습한 눈사태가 덮쳤고 모두 상처를 입었지만, 그중에서도 임씨는 머리와 갈비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해군 항공 무기 기지 차이나 레이크에서 헬기를 타고 출발한 구조팀 봉사자 4명은 1만466피트 부근 레드 레이크에 도착해 눈사태 현장까지 2000피트를 도보로 올라갔다. 당국은 “일행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높은 고도와 지형, 어둠으로 인한 시야 확보 어려움 때문에 시신 수습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레드 레이크 인근에서 부상자 2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당시 산밑에서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고인의 지인 폴 김씨는 “이날 일행은 무선통신장치 ‘비콘’으로 구조요청을 했지만, 당시 구조대가 이들에게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라고 했다고 들었다”며 “뒤늦게 오후 9시쯤 헬기가 왔고 구조팀은 이동 중이었던 한인 부부를 발견해 헬기를 태워 보냈다. 이어 수색을 이어가던 중 오후 11시 넘어서 임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구조 요청 당시만 해도 의식이 있었던 임씨는 이동하려는 한인 부부에게 “내려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말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아침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헬기가 시신 수습을 시도했지만 열악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실패했다. 이후 구조팀이 다시 2000피트를 도보로 올라가 시신을 수습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현재 임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임씨와 일행이 오른 스플릿 산은 고도 1만4000피트가 넘는 캘리포니아의 높은 산 15개 중 하나로,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이다. 김씨에 따르면 숨진 임씨는 LA산악회(LA알파인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었으며 이번 산행은 개인적인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 산악회 회원인 김씨는 “보통 7월에는 눈사태를 거의 볼 수 없어 위험할 거라 생각 못 했을 것”이라며 “소식을 들은 산악회 회원들도 모두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현재 임씨의 장례비 등을 위해 유가족이 3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중인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com/f/snowslide-accident-that-took-away-our-dad)에는 7일 오후 4시 30분 현재 1만4790달러가 모였다. 한편, 시에라 눈사태 센터(Sierra Avalanche Center)는 이번 사고가 지난달에 이어 눈사태 관련 두 번째 사망 사고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기상 조건은 여름에도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는 “산 표면에 쌓인 눈이 굳지 않고 밤새 재동결이 없어서 습하고 느슨한 상태의 눈사태를 일으키기 쉽다”며 “이로 인해 가파른 지형에서 추락을 막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교(Snow bridge)가 녹으면서 체중으로 무너지기 쉽고, 일부 개울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흘러 건너기 어렵다”며 등산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셰리프국 기상악화 시신 수습 구조팀 봉사자 레드 레이크
2023.07.07. 22:16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이 오는 10일 제2회 ‘추수감사절 음식 나눔(Thanksgiving Food Giveaway)을 진행한다. 행사는 ‘귀넷 카운티 페어그라운드’에서 오후 12시~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셰리프국은 50톤 이상의 음식을 3000명 이상의 주민에게 기부했으며, 터키, 햄 등 다양한 추수감사절 음식이 포함됐다. 올해는 음식 종류가 추가되어 대표적인 추수감사절 사이드 메뉴인 스터핑(stuffing), 매쉬드포테이토, 그린빈스 등도 나눔 한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올해는 퍼블릭스, 조지아 파워, 짐 앨리스 자동차그룹에서 후원을 받아 약 4000가구에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음식을 나눔 받기 위해서 사전등록은 필요하지 않으며, 음식 소진 시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주소=2405 Sugarloaf Pkwy, Lawrenceville, GA 30045 윤지아 기자추수감사절 셰리프국 셰리프국 추수감사절 추수감사절 음식 무료 나눔
2022.11.01. 14:23
한미경찰위원회(회장 김성림)는 25일 롤랜드하이츠의 뉴가든 뱅큇룸에서 100여명의 LA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를 초청해 추석맞이 감사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급여를 받지 않고 일하는 명예경관 60여명과 셰리프 관계자 및 초청 인사, 최근 LA총영사관에 부임한 강경한 경찰 영사와 김수한 치안감 등이 참석했다.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에서 15년 이상 근무자 4명과 10년 이상 2명에게 감사패와 선물권이 수여됐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다양한 선물이 증정됐다. 스티브 타우지 캡틴은 "한인사회가 베풀어준 온정에 감사하다. 한인사회의 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고, 한미경찰위원회 김성림 회장은 "한국의 명절을 셰리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뜻깊었다.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미경찰위원회 셰리프국 한미경찰위원회 셰리프국 한미경찰위원회 김성림 한미경찰위원회 회장
2022.08.29. 19:33
'탕.' 28일 오전 10시 20분쯤 로즈미드 고등학교에서 큰 총성이 울렸다. 4명의 총격범은 막무가내로 총격을 가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순식간에 조용했던 학교는 연기와 총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그러나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해 범인들을 제압했고 경찰들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주변을 수색하고 쓰러진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던 이날 현장은 학교 총격 대응 훈련이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LA 카운티 소방국, 특수기동대(SWAT), 전술 및 생존부대(TAS) 등이 한자리에 모였고 SWAT의 헬기까지 동원된 이례적인 초대형 훈련이었다. 훈련 시나리오는 전형적인 인질극으로 총격범이 4명이며 경관이 제일 먼저 출동했을 때를 가정했다. 현장에는 이미 총격 대응 훈련을 자원한 시민들과 학생들, 경찰들이 각각 사망자, 부상자 등의 역할로 나누어 배치됐다. 훈련이 시작하기 전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학교 내에서 총격이 일어났을 경우 생존을 위한 3가지 단계가 있다"며 "첫째 뛰기, 둘째 숨기, 마지막으로 뛰거나 숨을 상황이 안 된다면 주위에 모든 것을 사용해서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로즈미드 경찰국의 폴 시고 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총격범이 도망갈 길이 없도록 완전하게 제압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했다"며 "1~2분 내에 사건 장소에 출동할 수 있도록 더욱 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유밸디 초등학교 총격 사건 이후 교사들도 총기를 소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비야누에바 국장은 "전국 어디에서나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횟수가 잦아져 유감"이라며 "그러나 교사가 총기를 소지하는 건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교내 경찰이나 경관들을 더 중점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것이 더 나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TAS의 마이크 하딩 경관은 "범인은 주변의 가위, 손전등 같은 모든 것들을 흉기로 사용할 수 있다"며 "총격범인 경우, 신고자는 경찰의 빠른 진압을 위해 총격범의 위치, 숫자, 인상착의 및 무기 종류 등을 최대한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LA 카운티 내 학교에서 총격 대응 훈련을 매달 할 것이라고 밝힌 비야누에바 국장은 훈련을 마치며 "모두가 오늘 훈련한 경험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며 "다만 이런 심각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셰리프국 학교 빌라누에바 셰리프국장 초등학교 총격 총격 대응
2022.07.28. 21:50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국경 인근에 몰려 있는 불법 이민자들을 조용히 미국 안으로 입국시키고 있다고 폭스TV 뉴스가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를 반대하는 각 지역 셰리프국들이 국토안보부(DHS)에 이들의 신원정보나 행선지, 규모 등을 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에 따르면 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1월에만 6만20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항공편과 버스 등을 이용해 입국시킨 뒤 석방했다. 뉴욕 NBC-TV도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약 2000명의 불체 아동들이 체스트웨스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그러나 이들의 체류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DHS는 지난해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밀입국한 불법 이민자들을 20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DHS의 이런 정책이 공개된 후 전국셰리프협회는 바이든 행정부에 투명성을 강조하며 국내로 입국하고 있는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브리스틀 카운티의 토머스 호드슨 셰리프 국장은 “국내 어느 카운티로 보내든지 이들이 도착하는 카운티의 셰리프국에는 정보를 알려야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알 권리가 있다. 그들이 마약상인지 밀수업자인지 테러리스트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이민법 처리와 남부지역 국경에 몰리고 있는 불법 이민자 처리 문제를 놓고 비판을 받고 있다. 공화당은 국경 장벽 건설을 중단시키고 불법 이민자를 체포 및 추방하는 ICE의 능력을 제한한 바이든의 조치로 불법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망명을 신청하고 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을 멕시코로 돌려보내는 트럼프 전임 행정부의 조치를 중단시켰다가 소송이 제기됐다. 이 조치는 연방 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적으로 종료했다는 판결을 내린 후 복원됐다. 장연화 기자불법이민자 셰리프국 셰리프국 불법이민자 지역 셰리프국들 불법 이민자들
2022.02.24. 20:00
LA카운티셰리프국(LASD)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인해 경관들이 “대거 탈출(mass exodus)”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31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비야누에바 국장은 카운티의 백신 정책에 강력 반발하면서 많은 요원이 일을 그만두고 있으며, 이는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기에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지난주 SNS를 통해 “셰리프국 인력의 20~30%가 줄었을 때 공공안전이 받을 위험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며 “그 위험들은 빠르게 현실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LASD에 따르면 현재까지 셰리프 경관 9656명 중 3942명(4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698명(18%)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1369명은 면제를 신청했으며, 188명은 1차만 접종했다. 민간 직원 6428명 중에서는 4238명(66%)이 백신을 접종했고, 629명(10%)은 접종하지 않았다. 474명은 백신 면제를 신청했고, 100명은 1차만 접종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직원들의 예상치 못한 은퇴와 사직, 근로자 보상 청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서를 내는 적격한 인재들은 감소하고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됐을 때 셰리프국의 대응 시간은 증가하고 순찰 서비스는 감소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LA카운티의 살인율은 오를 것이다”고 비관했다. 또한 비야누에바 국장은 “팬데믹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A카운티의 백신 의무화 명령은 정당성이 없다”며 “폭풍우가 지나간 뒤 덧창을 대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팬데믹 상황과는 반대로 강력한 백신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LA카운티는 지난 8월 카운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이클 윌슨 LA카운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기준 “셰리프국 79%를 포함, 카운티 공무원 90%가 백신 접종 혹은 면제를 신청했다”며 “백신 정책은 생명을 살리려는 것이지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직원들을 벌주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셰리프국 공공안전 셰리프국 공공안전 백신 의무화 백신 접종
2021.11.01.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