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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음식점·소매점 현금결제 거부 못한다

뉴욕시에서 2020년 11월 19일부터 시행 중인 ‘현금결제 강제 수용’ 조례가 뉴욕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뉴욕주 의회는 지난 5월 말 음식점과 소매점에서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A 7929A, S 4153A)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은행 계좌가 없거나 신용카드·직불카드 사용이 어려운 저소득층, 고령층, 이민자 등 소외 계층이 필수 상품과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뉴욕시 전체 가구 중 7.6%가 은행 계좌 없이 현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흑인 가구의 10.9%, 히스패닉 가구의 14.5%가 금융 접근성이 부족한 상태다.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 매장에는 최대 10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후 위반 횟수에 따라 과태료는 최대 150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 다만, 매장은 20달러 이상의 경우 현금 결제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일부 업주들은 디지털 결제가 도난 방지 및 운영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반발했지만, 의원들은 “모든 시민이 금융 접근성 여부와 상관없이 기본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놨으며, 주지사 서명을 받으면 120일 경과 후 발효된다.   현재 필라델피아와 샌프란시스코도 유사한 조례를 시행 중이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현금결제 소매점 소매점 현금결제 뉴욕주 음식점 현금결제 강제

2025.06.10. 17:54

"도와달라"…LA 소매점 직원, 도둑 쫓다 차량에 치여 사망

오늘 (9일) 오후 12시 20분경, LA카운티 사우스 엘몬테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소매점 직원이 절도범들을 제지하려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더피 애비뉴(Durfee Ave) 2000번지에 위치한 ‘Giant Discount’ 매장에서 일어났습니다.   KTLA와 인터뷰한 피해자의 형제는, "동생은 가게에서 일하던 중 다수의 절도범들이 매장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 달아나자 이들을 뒤쫓았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는 주차장에서 도주 차량을 막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가격당하고 넘어졌으며, 이후 절도범이 운전한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사건이 발생한 쇼핑센터 주차장이 경찰 차와 노란 폴리스 라인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LASD는 이번 사건을 절도 관련 살인사건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아직 용의자들의 정확한 신원이나 차량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건은 여전히 조사 중입니다. AI 생성 기사소매점 직원 소매점 직원 차량 정보 도주 차량

2025.04.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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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곳곳서 수천 달러 상당 향수 훔쳐온 일가족 절도단 검거

LA 지역 백화점을 비롯한 매장 수십 곳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제품을 훔쳐온 가족 절도단이 20일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체포된 가족 절도단은 노드스트롬, 메이시스 등 백화점에서 고가의 향수 등을 훔쳐 되팔았다.  경찰은 해당 가족의 아버지인 페르민 멘도자(50세), 아들 페르민(23세), 딸 나탈리(20세), 그리고 아이들의 어머니인 가브리엘라 로페즈(48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의 친구로 보이는 여성도 체포됐으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가족이 이런 형태의 범죄에 같이 가담한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LA 곳곳을 돌아다니며 향수를 훔쳐온 일가족을 특정할 수 있었고, 오늘 그들의 거주지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멘도자 가족은 지난해 12월 경찰이 이들을 주시하기 시작한 이후로도 수십 차례의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약 10개월 전 소매 절도 범죄를 소탕하기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고, 이를 통해 멘도자 가족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멘도자 가족이 훔친 물건을 어디에, 어떻게 판매했는지 밝혀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점 절도단 가족 절도단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LA 한인

2024.06.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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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소매점 직원들 일정 조정 쉬워진다…LA카운티 근로자 보호 조례

대형 소매점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 조정이 용이하게 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3일 고용주가 직원의 근무 일정을 2주 전에 통지하고 막바지 일정 변경에 대해 보상하며 최소 10시간의 근무교대 간격을 두도록 요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LA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조례는 전국적으로 직원이 300명 이상인  LA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 소재 모든 소매업체 및 식료품점에 적용된다. 단, 음식 서비스 직원은 제외된다.   LA카운티 직할 지역은 카운티 면적의 3분의 2, 카운티 인구의 10분의 1을 차지한다.   LA카운티는 이번 조례로 대형 체인점 등 약 200개 업체, 최대 6000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조례를 주도한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이번 조례로 경쟁력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는 물론 직원들도 근무 일정을 미리 알게 됨으로써 육아, 학업 및 기타 생활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게 돼 노사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밝혔다.     조례는 지난 2022년 통과된 LA시의 ‘페어 워크 위크’ 조례를 반영한 것으로 업체는 막판 일정 변경으로 인한 교대 근무의 경우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마감 근무 후 바로 다음 날 개점 근무 배정(clopening shifts)은 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한 규정 위반을 신고한 직원에 대한 고용주의 보복 조치도 금지된다.   LA카운티소비자사업부(DCBA)가 조례 시행을 담당하며 위반할 때마다 500~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소매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la카운티 직할지 근무 일정

2024.04.26. 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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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불만 증가…셀프계산대 없애는 소매점

인건비 절감 목적으로 도입한 셀프계산대가 절도에 의한 손실 증가와 소비자의 불만 등으로 대형 소매업체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특히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소매업체도 셀프계산대를 없애는 매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비용 절감 목적으로 지난 수년 동안 전국 매장에서 캐시어가 있는 계산대 중 75%를 셀프계산대로 교체했다. 그러나 셀프계산대의 절도로 인한 손실이 늘자 매장을 리모델링하면서 셀프계산대를 아예 없애거나 대폭 줄이고 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올해 초 월마트는 뉴멕시코 일부 매장에서 셀프계산대를 없앴다. 코스트코도 비회원들이 들어와 다른 사람의 멤버십 카드로 셀프계산대에서 결제가 빈번해지자 셀프계산대를 줄이거나 추가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경영진은 “올해 셀프계산대 도입으로 인해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체스터에 본사를 둔 식품점 웨그먼은 식품 스캔, 포장, 결제를 한번에 끝내는 모바일 셀프 체크아웃 앱 서비스를 종료했다. 웨그먼은 성명서에서 “셀프 체크아웃 앱의 편리함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손실로 계속 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할인 장난감 소매업체인 파이브 비로우도 셀프계산대가 많은 매장에서 매출 손실이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새로 개장하는 매장에는 직원이 있는 체크아웃 시스템을 늘릴 계획이다.     영국 수퍼마켓 체인인 부스는 셀프계산대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28개 매장 중 2개를 제외한 모든 매장에서 셀프계산대를 아예 폐지한다.   부스의 나이젤 머레이 전무이사는 “훌륭한 고객 서비스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로봇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처음에는 인건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매력적인 방법처럼 보였지만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셀프계산대는 1980년대 소매업체들이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처음 도입했다. 매장에서 비용 절감을 모색하면서 2000년대 초반 수퍼마켓에 셀프계산대가 확대되고 대표적인 소매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비대면 결제를 선호하면서 셀프계산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소매업체에서 제품 도난으로 손실이 급증하자 셀프계산대를 재고하는 추세다. 셀프계산대를 설치하면서 도난에 따른 손실액뿐만 아니라 고객 불만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셀프 체크아웃 옵션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들은 약 4%의 손실률을 경험했는데 이는 업계 평균의 두 배 이상이다.     셀프계산대에서 자체 계산하는 시스템을 이용한 절도 수법도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크용 고기 대신 바나나를 스캔하거나 제품 대신 손목 밴드를 스캔하고 아예 결제하지 않고 그냥 가는 등 절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한 랄프 마켓 관계자는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척하면서 제품 비용을 결제하지 않는 고객도 꽤 있다”고 전했다.     셀프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도 함께 증가 추세다. 과일과 고기를 포함한 농산물은 무게를 측정하고 코드를 사용해 시스템에 수동으로 입력해야 한다. 고객이 실수로 잘못된 코드를 입력하면 직원을 불러야 한다. 사과 같이 품종이 많은 과일은 직접 스캔해야 하고 스캔 도중 과일과 야채를 잘못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주류를 구매할 경우 직원들이 고객 연령을 확인해야 하므로 셀프계산대를 이용할 수 없다.     셀프 계산으로 직원과 대화가 하루에 경험하는 유일한 사람과의 대화인 노인층을 더욱 고립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셀프계산대 소매점 셀프계산대가 절도 셀프계산대의 절도 올해 셀프계산대

2023.11.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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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도 부담되는데…소매점, 기부금까지 요구

#. 한인 김모씨는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기부금 요구 화면이 떴다. 처음에는 좋은 일이니까 했지만 기부를 요구하는 업체가 늘면서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좋은 일인줄 알지만 개인적으로 연말에 기부하는 곳이 따로 있고 물건이나 음식을 살때마다 기부 요청이 많아서 부담이 크다”며 “기부 요구 화면을 넘기는 것도 괜히 죄책감도 느껴져 기업들이 기부 요청을 결제 과정에서 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계산대에서 팁에 이어 소매 업체들의 기부금 요구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부 캠페인이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와 체인 레스토랑에서 팁 요구에 이어 기부까지 요구하는 것에 지쳤다”며 “예상보다 소비자들이 많은 기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기부한 소비자에게 세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정작 기부한 기업만 세금 공제를 받는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부한 소비자들은 기업으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불만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기부 캠페인 인기가 높아지고 확산하는 이유로 몇 주 안에 수백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식료품 체인의 자선 기부를 감독하는 제니퍼 바는 “숍앤숍의 유방암 연구 및 식량 안보 캠페인의 경우 한 달에 100~2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인게이지 포 굿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이 결제 과정에서 소비자로부터 모은 기부금 규모는 7억400만 달러가 넘었다. 이는 2020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기부 요구에 점점 지쳐가고 일부는 거부감마저 생기고 있다.     기업 자선 모금 소프트웨어 회사인 엑셀리스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답한 소비자 수가 지난 2년 동안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80%에서 2023년 59%로 하락했다. 쇼핑객 중 약 73%는 계산대에서 기부 요청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1년의 85%에서 12%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애쉴리 메이슨은 약국 체인 ‘라이트에이드’에서 운영하는 키드센트 프로그램에 일회성 기부가 아닌 자동 기부에 등록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취소 과정이 복잡하자 아예 약국을 CVS로 옮겼다.     지난해 뉴욕에서는 한 고객이 CV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CVS가 계산대에서 모은 고객 기부금을 미국당뇨병협회에 1000만 달러 기업 자선활동을 서약한 자금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CVS 측은 고객 기부금이 1000만 달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CVS에서 남은 금액을 보충한다며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자선기금에 따른 세금 혜택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세청(IRS)은 기업이 소비자 기부금을 사용해 세금 감면을 받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모든 회사가 감면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IRS 대변인 랄프 투리노는 “자격을 갖춘 공공 자선 단체에 직접 기부하는 법인만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소매점 기부금 기부금 요구 고객 기부금 기부금 규모

2023.09.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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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절도, 소매점도 못 잡는데 화물로 급속 확산

정부와 의회의 적극적인 대처에도 절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절도 피해는 소매업체의 순익과 주가까지 끌어내리고 있으며 절도 대상이 소매점을 넘어 대형 화물로 번지고 있다. 최근 미국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의 상품 손실 피해액이 약 100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소매협회(NRF)는 소매업 손실의 절반이 대규모 매장 절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절도로 인한 경영 악화는 지난 24일 저가품 판매 체인 달러트리의 실적 발표에서 현실로 나타났다. 달러트리의 리처드 드라일링최고경영인(CEO)은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32.7%에서 29.8%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절도가 그 원인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가는 이날 12.9% 급락하며 5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딕스스포팅 굿즈도 절도 피해 등으로 연간 이익이 감소했다. 지난 22일 딕스는 2분기 실적 보고에서 매출이 3.6% 증가했지만 이익은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딕스의 주가도 24% 가까이 급락했다.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다른 소매 기업도 절도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타겟이나 달러 제너럴, 풋락커 등은 이미 지난 5·6월 이익 전망을 낮췄으며 주요한 원인으로 절도를 지목한 상태다. 타겟의 경우 상반기 절도 증가로 손실이 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절도가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면서 소매업계는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달러트리드라일링 CEO는 24일“몇 달 안에 더욱 과감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상품을 자물쇠가 달린 진열대에 넣는 기존의 방법을 넘어 일부 품목을 단종시키는 것도 포함된다. 로우스는 무선 주파수로 상품을 식별하는 RFID 기술을 이용해 주요 절도 대상인 전동공구가 스캔과 계산 과정을 거치지 않았으면 작동이 불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매점이 절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비용은 늘어난다. 소매점은 손실액과 절도 방지 비용 사이에서 또 다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소매점 피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화물 절도는 심각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기업 베리스크의 화물 절도 방지 네트워크인 카고넷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 절도 신고 건수는 모두 1778건으로 피해액은 2억2309만6368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0%나 증가한 것이다. 절도 건수의 46%는 가주와 텍사스, 플로리다에서 발생했다.     카고넷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만 화물 절도는 582건이 보고됐다. 이를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년 사이 57%나 증가했다. 이를 단순 추정하면 올해 2000건이 넘어설 수도 있어 대규모 절도 피해가 또 다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2분기 피해액은 4480만189달러였다. 최근 절도 조직은 고가의 배송물을 노리는 경향이 강해져 도난 건수당 평균 피해액은 10만 달러에서 26만703달러로 2.6배나 커졌다. 절도의 51%는 가주, 텍사스, 일리노이에서 일어났다.     카고넷은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통계만 따로 집계해 발표했다. 이 기간 화물 절도는 125건이었으며 피해액은 1694만6552달러, 건당 평균 피해액은 39만4106달러였다.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장소는 창고와 물류센터, 주차장이었으며 도난 표적 물품은 식음료와 가정용품, 가전제품이었다. 절도가 가장 많았던 주는 가주와 텍사스, 플로리다.   여러 집계에서 화물 절도 다발 지역 1, 2위는 가주와 텍사스였다. 가주는 소매점과 화물 절도 모두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가 LA항에서 도난당한 나이키 신발 700만 달러어치를 압수하는 등 대형 절도 사건이 빈발하는 것도 이런 통계와 무관하지 않다.    화물 절도의 심각성은 증가 폭과 수법의 고도화다. 카고넷에 따르면 올해 5개월 동안 화물 절도는 작년보다 41% 급증했다. 보험회사 트래블러스의 집계에서도 올해 1, 2, 3월의 화물 절도 증가 폭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1%, 49%, 82%나 되었다. 10년 내 최악의 상황이다.   수법도 트레일러나 화물을 훔치는 것을 넘어선다. 운송업체나 물류 브로커의 ID를 훔쳐 화물을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수법이 등장했다. 신원 도용과 중개를 결합해 합법적인 행위로 위장하는 새로운 유형의 범죄다. 이런 방법으로 화물을 공용 창고로 배송하게 한 뒤 추적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목적지로 옮기기도 한다. 또 배송지를 임의로 선택할 수 있어 감시가 덜한 지역으로 옮긴 뒤 범행을 할 수 있다. 전략적 화물 절도로 불리는 이런 수법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4개월 동안 무려 600% 이상 증가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전략적 절도는 앞으로도 다른 범죄 유형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절도 예방과 대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유회 에디터FOCUS 소매점 화물로 절도가 이익 절도 피해 절도가 얼마

2023.08.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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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안 받으면 영업 금지"…시의회, 소매점 규제안 추진

LA시의회가 현금을 받지 않은 소매점을 규제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지난 15일 LA시의회에서는 소매점(retail businesses)이 결제수단으로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만 받을 경우 영업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발의됐다. 조례안은 소매점 업주 등이 현금결제 수단을 유지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도 명시했다.   디지털시대를 맞아 현금거래를 꺼리는 경향이 자리 잡을수록 불이익을 받는 시민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조례안이다. 특히 조례안은 소매점의 현금결제 수단 제외는 저소득층, 유색인종, 젊은층, 시니어에게 생활의 불편과 불이익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2022년 퓨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0%만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24%, 2018년 29%보다 급증한 수치다.   반면 인종별로는 흑인 성인 26%, 라틴계 성인 21%, 백인 성인 12%는 매주 현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김형재 기자시의회 소매점 시의회 소매점 영업 금지 현금결제 수단

2023.08.16. 21:53

퀸즈 검찰, 소매점 절도 근절 나섰다

퀸즈 내 사업체들의 절도 범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퀸즈 검찰이 소매점 절도 근절 조치에 나섰다.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과 뉴욕시경(NYPD)은 15일 “반복적인 절도 문제로 인해 지역 상인들과 고객들이 위협을 느낌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상인 비즈니스 개선 프로그램’ 이니셔티브를 퀸즈 전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메이카, 플러싱, 아스토리아에서 시범 운영돼 온 이 프로그램은 소매점과 고객, 직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6월 NYPD와 자메이카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협력해 시작한 이니셔티브다.     캐츠 검사장은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인들의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뉴욕시 전역에서 소매 절도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에 이 프로그램을 퀸즈 전체로 확대 시행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개인이 소매점주나 직원, 고객을 위협하고 지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사업의 번창이 곧 지역 사회 번영으로 이어지기에 소매점 절도 근절을 위한 조치는 필수라는 설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매점에 개인이 침입해 위험하거나 방해되는 행동을 할 경우, 경찰관들은 침입한 개인에 침입 통지서를 발부하고 해당 소매점에 복귀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는 경고를 준다. 프로그램이 시범 운영된 3개 구역(103구역, 109구역, 114구역)의 대형 체인 소매점부터 구멍가게에 이르기까지 총 142개 사업장이 참여했고, 83명에게 침입 통지서가 발부됐으며 그중 5명은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플러싱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는 물건을 훔치기 위해 가게에 침입하는 절도범들이 꽤 많았다. 유리가 깨진 적도 있었다. 프로그램에 등록한 후 가게는 훨씬 안전해졌고,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제 프로그램은 퀸즈의 모든 구역으로 확대되며, 참여를 원하는 사업체는 지역 경찰서의 커뮤니티 조정 담당자에게 문의해 등록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점 퀸즈 소매점 절도 퀸즈 검찰 해당 소매점

2023.08.16. 19:52

가주 검찰-소매점, 강절도 정보 공유…장물 거래 정보 추적도

갈수록 늘어가는 소매점에서의 강절도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가주 내 소매 체인점들이 정보 공유에 나선다.     사법당국은 범행 규모가 커지면서 범죄조직도 대형화되고 있어 범죄 형태와 피해 장물 내용에 대한 정보를 사법당국과 관련 업계가 공유하도록 합의를 했다고 20일 공개했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이런 조직범죄로 인해 전국에서 10억 달러 매출 중 70만 달러가 범죄 피해로 기록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비즈니스와 각급 사법 기관들이 함께 손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런 범죄가 퍼지자 지난해 주 상원과 하원은 각각 오프라인 범죄를 통해 확보한 장물이 온라인에서 팔릴 경우 이와 관련된 정보를 기업과 경찰이 공유하는 내용의 법안(SB 301, AB 1700)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애플 스토어 또는 타깃에서 훔친 전자제품이 이베이를 통해 전 세계로 팔려나가는 경우 이를 확인해 판매자들을 추적하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동시에 관련 제보도 온라인(oag.ca.gov/retailtheft)을 통해 활발히 받을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정보 소매점 정보 공유 정보 추적 소매점 강절도

2023.06.21. 20:23

'블프' 슬기로운 쇼핑 '이렇게'

26일은 1년 중 가장 할인율이 높다는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다. 하지만 여차하다가는 '나만 할인을 못 받고 샀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새벽같이 긴 줄을 섰던 예년과는 사뭇 달라진 쇼핑 분위기 속에서 소매점과 소비자들의 쇼핑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온라인 커머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기조 역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렛허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에 주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품목의 약 11%는 현재 아마존 가격보다 비쌀 전망이다.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 쇼핑을 한 미국인은 1억 명을 돌파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객은 37% 감소했다.     소매점들은 일찌감치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시작했다. 통상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블랙프라이데이)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사이버먼데이)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물류 대란을 우려, 미리부터 판촉 행사를 벌였다.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타겟, 베스트바이 등은 이미 9~10월부터 웹사이트에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월렛허브는 대형 소매업체 21곳의 거래 500건을 분석,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하기 가장 좋은 곳은 메이시스(Macy’s), JC페니(JCPenney), 벨크(Belk)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평균 56.7%의 할인 헤택을 제공한다.     품목별로 의류 및 액세서리는 JC페니 할인율(58.89%)이 가장 높고 컴퓨터 및 폰(53.50%), 전자기기(58%), 장난감(56.58%)은 메이시스의 할인율이 가장 높다. 가전제품(60.68%)과 주얼리(80.22%)는 벨크, 가구는 오피스 디포(49.17%)에서 가장 많이 할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은나 기자쇼핑 소매점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온라인 쇼핑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2021.1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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