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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해외 송금에 3.5% 과세 추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감세안(BBB)에 포함된 소위 ‘송금세(tax on remittances)’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송금세’ 부과 대상에는 비자 체류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포함돼 시행될 경우 여파가 클 전망이다.     논란은 최근 하원을 통과한 트럼프 감세안에 ‘비시민권자’의 국외 송금에 3.5%의 세금을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이는 원안의 5%에서 다소 인하된 수준이지만, 금융 업계와 이민자 단체들은 여전히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불법 체류자는 물론 비자 체류자와 합법 이민자들도 본국으로 많은 송금을 하고 있는데다 송금시 일정 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는데 추가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해외 송금 서비스 전문 업체를 이용하는 가정만 14%에 이를 정도로 해외 송금이 활발한 상태다. 따라서 송금세는 비시민권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송금세는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며, 트럼프 정부는 2034년까지 총 220억 달러(연간 27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용자들이 이를 피해 비공식 채널이나 암호화폐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수입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송금 업계 조직인 금융기술협회(FTA)는 “송금 서비스는 단순한 금융 거래가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고 가족을 지원하며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번 법안을 역진적이며 정책적으로 불합리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송금 업계는 당장 올해 하반기에 수요 폭증과 비공식 송금 채널의 창궐을 우려하고 있다.     LA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의 편의점 등 수많은 소규모 업체들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감소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비공식적인 불법 송금 시스템의 활성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불법 자금 흐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주권자인 김현석(46·LA)씨는 “만약 이 법안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으로의 대체 송금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 합법 체류자나 영주권자에게는 또다른 차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중 과세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미 소득세까지 낸 돈에 다시 송금 수수료에다 세금까지 부과하는 것이 과한 조치하는 것이다.     소수계 옹호 비영리단체인 에이컴의 이종원 변호사는 “해외 경제와 이민자 가정에 타격을 주고 미국인의 소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해외 송금 해외 송금세 국제 송금업체들 송금 서비스

2025.06.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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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송금 건수 줄었지만 액수 커졌다

고물가에 따른 어려운 경제적 여건 속에 올해 한인들의 설 고국 송금 건수는 대체로 줄었으나 지속된 강달러 기조의 수혜를 입어 송금 규모는 되레 증가했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총 8개 한인은행의 설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올해 한인들이 한국 설 연휴 기간 한인은행을 통해 한국으로 송금한 건수는 6244건이었으며, 금액은 1899만 달러였다.     총 송금 건수는 지난해의 6771건에서 7.8% 감소했으나 총 송금액은 1698만 달러에서 11.8% 증가했다. 건당 송금액은 3041달러로 지난해의 2508달러보다 21.2%(533달러) 늘었다. 〈표 참조〉   송금 건수를 분석했을 때, 한인은행 8곳 중 6곳의 설 송금 건수가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 2355건에서 올해 1918건으로 18.6% 줄었으며, 오픈뱅크, 신한아메리카가 각각110건, 473건으로 두 자릿수 하락 폭을 보였다. PCB뱅크는 올해 206건으로 3.7% 감소했으며, US메트로뱅크(62건)와 우리아메리카(1920건)도 올해 설 송금 건수가 소폭 줄었다.     반면 한미은행은 은행 8곳 중 유일하게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늘었다. 지난해 1374건이었던 한미은행의 설 송금 건수는 올해 1464건으로 6.6% 증가했다. CBB뱅크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91건을 기록했다.   한인은행 8곳 중 5곳의 송금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이 중 4곳은 액수가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은행별로 송금액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는 송금이 지난해 72만 달러에서 649만 달러로 9.9% 감소했다. 송금액이 19만 달러로 집계된 US메트로뱅크와 282만 달러의 우리아메리카는 전년 대비 송금액이 각각 5.9%, 0.4% 줄었다.     반면 신한아메리카는 송금이 274만 달러로 2024년 대비 무려 81.7%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어 한미은행과 PCB뱅크 또한 각각 송금액이 480만 달러, 73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0%대의 증가 폭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CBB뱅크는 37만 달러로 12.7%, 오픈뱅크 또한 83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설 송금에 나선 고객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400원을 상회하는 달러 강세 덕에 한국 가족 및 친지에 전하는 마음의 크기는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송금 건수 송금 건수 건당 송금액 고국 송금

2025.01.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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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인 척 "젤로 송금해라" 사기 주의

은행 번호 떠도 끊고 직접 전화해야   피해자에게 은행인 척 전화를 걸어 ‘젤(Zelle)’로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 최근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매체 채널2 액션뉴스는 송금 앱 ‘젤’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경우 은행이 보상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로 돌려받기는 힘들다고 16일 보도했다.   젤 송금 사기를 당했다는 앤지 씨는 “남편이 웰스파고 은행 번호라고 뜨는 전화를 받았다”며 “상담원은 은행 사기 부서에 있는 척하며 ‘의심스러운 거래’를 했는지 물었다더라”라고 전했다. 남편이 그런 적이 없다며 의아해하자 사기꾼은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전부 보상해주겠다”고 말했다.   사기꾼은 젤을 사용하여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복잡한 과정을 안내했다. 결국 남편은 약 4000달러를 젤로 송금하고 사기를 당했다.   지난해 11월, 젤은 은행에 대해 “특정 사기꾼에 당한 소비자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 ‘특정(qualifying)’이라는 표현이 모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앤지 씨 피해 사례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배상을 거부당했다.   웰스파고 측은 “그녀 또는 그녀의 남편이 거래를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거부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들과 같은 피해자들은 항상 비슷한 이유로 거절당하곤 한다.   젤 측은 “은행을 사칭하는 사기꾼에 당한 피해 사례가 모두 환불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사례가 보상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젤은 “범죄자들에게 로드맵을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 기준을 공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웰스파고 은행은 고객에게 발신자의 전화번호가 누구 것인지 알려주는 ‘발신자 ID’를 신뢰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만약 이런 전화를 받게 된다면 먼저 끊고 직접 은행에 전화해 확인해야 한다. 윤지아 기자은행인척 송금 송금 사기 특정 사기꾼 은행 사기

2024.12.18. 15:41

"집값 송금하세요" 이메일 일단 의심

귀넷 경찰, 뉴욕주 사기범 추적해 적발   귀넷 경찰은 부동산 송금 사기 사례가 적발됐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비즈니스 이메일 해킹(BEC)이란 일반적으로 큰 금액을 정기적으로 송금하는 비즈니스를 표적으로 한다. 경찰은 2022년 12월 변호사의 부동산 거래 클로징 이메일을 사칭하는 가짜 이메일을 받은 피해자의 사례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해자는 집을 사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메일을 받았을 때 큰 의심을 하지 않았다. 사기꾼은 부동산 변호사를 사칭해 피해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피해자는 “13만1092.55달러를 송금하라”는 사칭 이메일을 받고 금액을 송금했다. 나중에야 그 자금이 클로징 변호사한테 송금된 것이 아닌, 관련 없는 뉴욕의 JP 모건 체이스은행 계좌로 보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신고를 받은 귀넷 경찰의 금융 범죄 수사부는 피해자의 돈이 뉴욕주 글렌 클로브에 거주하는 에디나 윈터라는 사람의 계좌로 보내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귀넷 경찰은 글렌 클로브 경찰과 협력해 용의자 윈터가 피해자의 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윈터는 뉴욕주에서 기소됐다.   윈터는 그녀가 개인적으로 사용한 4만5092.55달러를 반환했으며, JP 모건 체이스의 도움으로 귀넷 경찰서는 나머지 8만6000달러를 압류해 피해자에게 반환했다고 경찰은 24일 밝혔다.   부동산 ‘송금 사기’는 꽤 흔한 사기 유형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전문 박은영 변호사는 6월 법률 세미나에서 한인들에게 “변호사 사무실을 가장해 철자 하나밖에 틀리지 않은 가짜 이메일을 받을 수 있다. 송금 안내서를 받으면 일단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금 안내서를 받으면 일단 구글에서 사무실 이름을 직접 검색한 후 전화를 해보고, 처음과 다른 계좌 정보를 받으면 두 번, 세 번 확인해봐야 한다. 윤지아 기자이메일 송금 이메일 송금 송금 사기 비즈니스 이메일

2024.09.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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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메리카은행 추석 무료 송금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추석을 맞아 송금시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잇따라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아메리카은행도 추석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9월 9일부터 13일(동부시간 오후 4시)까지 한국으로 보내는 개인송금에 한해 송금수수료 전액을 면제한다. 의뢰인과 수취인이 개인인 경우에 한해 수수료가 면제되며, 우리아메리카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적금과 CD계좌는 제외다.     무료 송금기간 내 고객당 최대 2회에 한해 수수료가 면제되며, 거래당 최대 3000달러까지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우리아메리카은행 송금 우리아메리카은행 추석 우리아메리카은행 계좌 무료 송금기간

2024.08.29. 17:27

"수수료 없이 송금 빠르고 간편"

한국의 외환 전문 핀테크 기업 유핀테크허브가 미국 자회사 유트랜스퍼US를 통해 미국-한국 간 송금 서비스 유트랜스퍼US(us.utransfer.com/ko_KR)를 최근 정식 론칭했다.   지난 2018년부터 유트랜스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핀테크허브의 이재표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론칭 프로모션 등을 홍보하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유트랜스퍼는.   “지난 2018년부터 소액해외송금업, 온라인환전업, 전자금융업, PCI-DSS 등 금융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기업해외송금, 개인해외송금, ‘집으로 환전’ 환전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기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포레스트 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월에는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조사국(FINCEN) 사무국으로부터 금융(MSB) 라이선스를 취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회사 유트랜스퍼US를 설립, 미국발 해외송금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유트랜스퍼의 강점은.   “한국 내 은행, 중개 은행, 수취 은행 등을 거쳐 송금이 이뤄져 시간과 비용상 비효율성이 높은 기존 해외 송금과 달리 복잡한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업체들이 1000달러 이하 송금에 수수료 3.99달러를 부과하는 반면 유트랜스퍼는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없다. 특히 자체 개발한 핀테크 솔루션 모바일앱, 웹사이트를 통해 송금 신청부터 완료까지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송금 환율과 보안성은.   “다른 업체가 금액, 송금방법에 따라 환율을 차등 부과하는 반면 유트랜스퍼US는 최대한 우대 환율로 단일 환율을 제공해 송금액에 상관없이 고객 이익을 극대화한다. 글로벌 최고 등급의 보안인증인 ISO27001(ISMS), CSA STAR를 취득해 가장 안전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 진행 과정은.   “LA서 한국으로 송금할 경우 빠르면 당일 또는 최대 2일 내 완료된다. 최초 이용 시 일회성 인증 수속 후 바로 송금된 돈을 수취할 수 있다. 참고로 기존 은행 송금은 은행 영업시간 중으로 제한되며 평균 4~5일 정도 소요된다. 수수료도 은행에 따라 20~40달러가 부과된다.”   -서비스 지역과 프로모션은.   “가주, 뉴욕, 뉴저지, 조지아, 버지니아, 텍사스, 워싱턴, 플로리다,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릴랜드, 아칸소, 하와이 등 13개 주를 지원하고 상반기에 전역으로 확대 서비스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신규 가입 및 이용객 모두에게 8달러 상당의 송금지원금을 제공한다.”   -한인 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최상의 경험과 만족을 드리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평생 송금 수수료 무료를 약속함과 동시에 업계 최고 수준의 우대율과 송금 속도를 제공하겠다. 송금 국가도 빠른 시일 내로 확대할 예정이니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박낙희 기자수수료 송금 기업해외송금 개인해외송금 송금 서비스 송금 환율

2024.05.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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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송금, 건수는 늘고 액수는 줄었다

  올해 설 뉴욕 일원 한인·한국계 은행의 고국 송금 건수가 대체로 증가했다. 다만 고환율 여파로 송금액은 감소한 곳이 많았다.   13일 뱅크오브호프·한미은행·우리아메리카·신한아메리카·PCB뱅크·뉴밀레니엄·뉴뱅크·KEB하나·제일IC·프라미스원 등 은행 10곳의 설 송금 실적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 총 6850건의 송금이 이뤄졌다. 작년(6739건)보다 1.6% 증가했다.   송금 건수 증가에도 송금액은 7.2% 감소했다. 올해 송금 규모는 총 1617만762달러로 1743만4705달러를 송금했던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달러 강세로 작년보다 적은 금액을 송금한 이용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인 은행 중 덩치가 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에서는 송금 건수와 금액 모두 소폭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2355건, 720만55달러를 송금했는데, 작년보다 각각 5.3%, 0.8% 줄었다. 한미은행은 1374건(-3.7%), 358만2362달러(-11.5%)를 소화했다.   이외 은행에선 모두 송금 건수가 증가했다. 우리아메리카는 2011건으로 11.2% 늘었고, 송금액 또한 282만4825달러로 22.3%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작년보다 13.3% 많은 535건을 송금했다. 송금액은 151만355달러로 35.7% 감소했다. PCB뱅크와 뉴밀레니엄 역시 송금 건수 증가, 송금액 감소 경향을 보였다. 각각 214건·52만8102달러, 62건·15만4400달러를 기록했다.   뉴뱅크의 송금 건수는 71건에서 82건으로 15.5% 증가했고, 송금액 역시 10만4436달러에서 13만7934달러로 32.1% 늘었다. KEB하나도 마찬가지로 송금 건수 1.6% 증가, 송금액 36.8% 증가를 보였다.   이어 제일IC는 102건·5만5150달러, 프라미스원은 51건·4만1350달러를 기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달러 강세가 이어져 한화로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경우 달러 송금액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건수 송금 증가 송금액 송금액 감소 송금 건수

2024.02.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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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송금 1698만불…8.7% 감소

  지속된 고물가와 경기 하강에도 설 송금 건수는 늘었다. 그러나 금액은 전년보다 8.7% 정도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총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올 설 연휴 동안 한인들이 한국에 돈을 보낸 건수는 6771건이었으며 송금액은 1698만 달러였다. 송금 건수는 지난해보다 1.7%(110건) 증가했다. 반면 총 송금액은 전년 대비 160만 달러(8.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송금액은 2507달러로 지난해 2791달러 대비 10.2%(284달러) 줄었다. 송금액은 2023년에 이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한인은행 8곳 중 송금액이 전년만 못한 은행은 6곳이었다. 특히 US메트로뱅크와 우리아메리카는 두 자릿수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은행별로 송금액을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2023년 설과 거의 동일한 720만 달러였다. 한미은행은 358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1.5% 감소했다. PCB뱅크도 전년과 비교해 38.6% 준 52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뱅크의 경우, 전년 대비 송금액(79만 달러)의 감소 폭은 6%로 비교적 완만했다. CBB뱅크의 송금액은 전년보다 57.5% 급감한 33만 달러였다. 신한아메리카 역시 작년 설 때보다 35.7% 부족한 15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0만 달러였으며 282만 달러인  우리아메리카도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송금 건수로는 은행 8곳 중 2곳을 제외하고 늘었다. 송금 건수가 가장 많은 은행은 뱅크오브호프(2335건), 우리아메리카(2011건), 한미은행(1374건)이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달러 강세에도 송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고물가와 경기 하강으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며 “지난해보다  건수가 늘어난 걸 보면 한국 가족과 친인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려는 한인은 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재선 기자송금 감소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한미은행 pcb뱅크

2024.02.12. 19:32

와이어바알리, 2년 연속 추석 연휴 한국 송금 1위 기록

와이어바알리(대표 유중원)가 2023년 추석 연휴 한국 송금 건수와 송금 금액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송금을 선도하는 핀테크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추석 연휴 기간 주요 한인 은행의 송금 건수는 작년 추석 연휴 대비 23% 감소, 송금 금액은 31% 감소를 기록한 반면, 해외 송금 전문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송금 건수와 송금 금액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와이어바알리가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자사를 통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낸 총 송금액은 3,403만 달러로 지난해 2,221만 달러에 비해 53% 가까이 증가했다.     한인 은행 8곳에서 공개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한국 송금 총액은 2,071만 달러다.  와이어바알리의 송금액과 합산하면 총 5,624만 달러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진 것. 동기간 한국 송금의 60% 이상이 와이어바알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한인 은행 8곳의 총 한국 송금 건수는 8,286건으로, 와이어바알리를 통한 한국 송금 건수는 이를 크게 웃도는 1만 6,688건을 기록했다. 한인은행을 통한 거래의 두 배 이상의 송금 거래가 와이어바알리를 통해 이뤄졌다.     와이어바알리에 따르면 핀테크에 익숙해진 교민들이 더 이상 은행에 가지 않고 와이어바알리를 비롯한 모바일 서비스로 송금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 와이어바알리는 PC나 스마트폰으로 회원 가입부터, 인증 절차, 해외 송금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준 환율에 가까운 우대 환율을 상시 적용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한국 등 해외로 1천 달러 이상 송금할 경우 송금 수수료가 없다.     와이어바알리 유중원 대표는 “전 세계 75만 회원 달성, 누적 송금 총액 5조 원의 아시아 대표 송금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한인 고객들의 입소문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송금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서 경쟁력 있는 환율, 빠르고 안전한 송금, 친절한 고객 서비스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비대면 해외 송금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다국어 고객지원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 송금의 경우 11개 언어 지원, 비즈니스 송금의 경우 전문 컨설턴트에게 한국어와 영어로 상담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irebar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이어바알리(WireBarley)는   2016년 설립 이후 호주, 한국,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한국 해외 송금 기업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에 진출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갖고 있다. 특히 글로벌 외환 4대 시장 가운데 하나인 홍콩에서 자금 및 송금 법인을 별도로 운영하며 효율적인 외환 관리 및 강력한 준법 감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수 은행 및 주요 페이먼트 사업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현재 한국, 호주, 미국, 뉴질랜드, 홍콩, 캐나다, 영국 등 7개 송금국,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포함 45개 수취국, 전 세계 약 520개 송금 구간을 통한 개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 및 월렛 서비스, 외화 선불카드 등을 도입해 아시아 선두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www.wirebarley.com    송금 와이어 한국 송금 송금 건수 추석 연휴

2023.10.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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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고국 송금 줄었다

올해 설에 이어 추석에도 한인은행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줄었다. 인플레이션으로 지갑이 닫힌 데다 간편한 핀테크의 침투도 영향을 미쳤다.   본지가 뱅크오브호프·우리아메리카·한미은행·신한아메리카·PCB뱅크·제일IC·뉴뱅크·KEB하나·프라미스원 등 뉴욕 일원 한인은행 9곳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무료 송금 이벤트 기간을 이용한 거래는 총 8247건이다. 작년 추석(1만882건)에 비해 24.2% 감소했다.   거래 금액 역시 줄었다. 올해 추석 송금액은 작년 2870만778달러에서 33.2% 감소한 1918만5611달러다.   은행별로 보면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2814건·752만2552달러의 송금을 진행했다. 한인은행 중 가장 높은 실적이지만, 전년에 비하면 건수와 금액이 각각 28.9%, 38% 감소했다.   우리아메리카에서는 2301건·316만4310달러의 송금이 이뤄졌다. 거래 건수는 17.5% 감소했는데, 전체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송금액은 20.3% 줄었다.   한미은행의 경우 송금 건수는 21.3% 감소한 1789건, 송금액은 6.5% 감소한 582만312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건당 송금액은 작년 2737달러에서 올해 3254달러로 517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아메리카 729건·163만5701달러▶PCB뱅크 258건·59만2977달러 ▶제일IC 122건·9만8285달러 ▶뉴뱅크 91건·14만7492달러 ▶KEB하나 80건·15만1163달러 ▶프라미스원 63건·5만7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한인은행들은 올 추석 송금 이벤트 활용도가 떨어진 이유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불경기에 고객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연스레 고국으로 용돈 등을 송금하는 사례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시기에 상관없이 항상 낮은 수수료 혹은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들의 영향도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송금 전문 핀테크들은 이벤트 기간이 아니더라도 수수료가 거의 없다 보니 환율이 좋을 때 미리 조금씩 보내놓는 분들이 있다”며 “은행 창구를 방문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추석 송금 추석 송금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2023.10.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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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추석, '송금' 1위-2위 365일 중 하루

    미국에 사는 한인은 추석 명절에 한국 가족 친지에게 돈을 가장 많이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형편이 되지 않아 전화 통화로 안부만 전하거나 한국에 명절을 챙길 사람이 아예 없다고 대답한 한인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인도 전반적으로 저조했습니다. '추석을 맞아 한국에 무엇을 보내셨습니까?'라는 질문 자체가 와닿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추석을 맞아 이곳 미국에 사는 한인들은 어떤 방식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한국 가족과 친지에게 마음을 전하는 지 알고 싶어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다들 어떤 이유에서건 온라인 설문조사에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참여자는 모두 82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1위는 40.24%인 33분이 선택한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시라고 은행을 통해 송금했다'입니다.   나머지 순위는 각각 20% 전후를 차지하며 비슷한 분포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차지한 것은 '추석은 365일 가운데 하루일 뿐이고 한국에 명절을 챙길 사람도 없다'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21.95%에 해당하는 18명이 이 보기에 표를 찍었습니다.   그 다음은 '마음은 있지만 재정적으로 여유가 안 된다. 전화 통화로 대신했다'입니다. 전체 표의 20.73%인 17명을 기록했습니다.   꼴등은 '추석상 차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온라인으로 선물을 보냈다'가 차지했습니다. 82명 가운데 14명이 이 항목을 선택했습니다. 전체의 17.07%입니다.   충분히 많은 분이 참여하지 않아 신뢰도는 낮은 편이지만 그래도 몇 가지 의미있는 내용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온라인을 통한 한국에 선물보내기를 의외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전히 그래도 현금이 최고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추석이나 음력 설과 같은 전통 명절에 대한 인식이 1년 365일 가운데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여겨지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하면 미국이나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 명절을 지속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재정적인 이유때문에 돈이나 선물을 보내지 못하고 마음만 보냈다는 분이 5명 가운데 1명 정도를 차지했다는 점은 놀라운 부분입니다. 우리 이웃들의 삶도 꾸준히 돌아보며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추석 송금 추석 송금 추석 명절 온라인 설문조사

2023.10.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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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원 한인은행 설 송금액 급감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이 음력 설을 맞아 제공한 ‘무료 송금 서비스’로 보내진 돈의 규모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송금 건수도 크게 줄었다. 다만 건당 평균 송금액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 2500달러를 넘겼다.     24일 본지가 뉴욕 일원에 지점을 운영하는 한인은행 중 11개 은행의 설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송금액은 1733만9459달러로 작년 설 송금실적(2108만9282달러) 대비 17.8% 줄었다. 은행들은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설맞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각각 실시했다. 송금 건수 역시 지난해엔 총 9412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6779건으로 약 28.0% 줄었다. 다만 건당 송금액은 2558달러로, 작년(2241달러) 대비 14.1% 늘었다.   작년보다 송금액과 건수가 급감한 데에는 원·달러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35.5원으로, 지난해 고점이었던 1441원과 비교하면 약 15% 급락한 수준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작년 환율이 높을 때 많은 한인이 미리 한국으로 달러를 송금해 둔 것 같다”고 전했다. 환율이 높을 때 한국으로 송금을 해 두고, 그 돈을 설 연휴에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한인들이 늘어난 것도 송금액이 줄어든 배경으로 파악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직접 한국에 가지 못해 대신 송금으로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환전 수수료가 저렴한 스마트폰 송금 플랫폼(앱)이 늘어난 것도 은행 이용건수가 줄어든 이유로 꼽힌다.   은행별로 보면 대다수 한인은행들의 송금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뱅크오브호프 은행은 설 무료송금 이벤트 기간 송금액이 725만7651달러로, 전년(843만6094달러) 대비 14.0% 감소했다. 이외에 한미은행(-31.1%), 우리아메리카(-30.3%) 등 송금 규모도 일제히 줄었다. 다만 PCB뱅크와 신한아메리카, 뉴밀레니엄뱅크 송금 실적은 전년대비 1~2% 가량 증가했다.   한인은행들은 매년 설날과 추석을 앞두고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 평균 25~30달러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한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한인은행 설날 설 무료송금 송금실적 원달러환율 환율 송금

2023.0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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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송금 큰 폭 하락…작년 킹달러 효과 사라져

킹달러(달러 초강세) 효과가 사라진 올해 설송금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남가주에 지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PCB), 오픈뱅크, CBB은행, US메트로뱅크, 우리아메리카, 신한아메리카 등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총 6649건에 18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128건과 2187만 달러보다 각각 27%, 15% 줄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권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악화 우려로 설송금이 감소한 점도 있다며 특히 작년에는 킹달러 효과가 있었던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2021년의 1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건당 송금액은 지난해 2396달러에서 2793달러로 약 400달러 늘어났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설 송금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725만 달러였다. 건수 또한 21.5% 줄었다. 한미은행의 경우, 건수와 액수 각각 32%와 31% 감소했다. 송금액은 404만 달러였다.   PCB뱅크도 건수가 21.2% 줄었지만, 송금액은 85만 달러로 전년과 비교해서 45.3% 더 많아졌다. 오픈뱅크는 송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한 반면 CBB뱅크는 둘 다 늘었다.     US메트로뱅크의 경우, 건수는 31% 줄고 액수는 소폭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는 건수가 38.7% 감소했지만, 송금액은 12.1% 늘어난 233만 달러로 나타났다. 우리아메리카는 건수와 액수 각각 27.9%, 30.3% 줄었다. 송금액은 230만 달러였다.  우훈식 기자킹달러 송금 건당 송금액 송금 건수 킹달러 효과

2023.01.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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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거래위원회, 한인 대상 송금사기 주의보

음력설을 앞두고 한국의 부모와 가족에게 송금하는 한인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한인 커뮤니티에 사기 경고를 내렸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0일 최근 들어 한인을 대상으로 송금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영어와 한국어로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FTC가 공개한 사기 수법은 문자·e메일 등으로 캄보디아의 왕을 돕고 있는 변호사라고 사칭하며 캄보디아 왕이 미국 은행 계좌에 예치한 120만 달러의 비자금을 미국 정부가 압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수법이다.   특히 한국에 유학 중인 왕의 아들에게 송금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며 정부 문서를 보여주고 수수료만 지불해주면 거액의 보상을 해주겠다고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기극에 넘어간 일부 피해자는 2만 달러가 넘는 거액을 ‘변호사’라고 사칭한 사기꾼에게 송금한 사례도 보고됐다.   FTC는 “이는 전부 사기이며 사기꾼들은 신빙성을 심어주기 위해 정부 문서를 제시하는 등 진짜처럼 속인다”며 “잘 알지 못하는 인물이 갑자기 연락해 수수료 등 돈을 요구한다면 불법적인 가능성이 큰 만큼 의심하고 송금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FTC는 특히 “어떤 나라의 공무원도 당신에게 송금할 돈을 가지고 있지 않고, 만약 누군가 그렇다고 한다면, 사기꾼일지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     FTC는 또 송금 외에도 기프트카드나 암호 화폐 등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한인 커뮤니티에 주의할 것을 알렸다.   이밖에 FTC는 사기 피해를 당했을 경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를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연방정부 송금 연방정부 송금 송금 사기 사기 피해

2023.01.11. 21:08

한인은행 13일부터 무료 '설 송금'…고객에 한해 개인 송금만

추석과 더불어 민족 대표 명절인 설(1월 22일)을 앞두고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들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인은행의 무료 송금 개시일은 대체로 13일이며 마감일은 20일이다. 〈표 참조〉 6곳 중 13일에 송금 서비스를 개시하는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다.   한미은행은 송금 기간이 가장 짧다. 17일(화)에 시작해 20일에 마감한다.     한국을 제외하고 송금 가능한 국가는 한미은행이 가장 많다. 중국, 홍콩,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에 수수료 없이 개인 송금이 가능하다.     명절 기간 한인은행들의 무료 송금 서비스는 고향과 타지의 가족 및 친지에 수수료 부담 없이 송금할 수 있어 인기다.   단, 각 은행의 고객들에게 한하며 개인 송금이 아닌 비즈니스 송금은 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127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어서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송금 여건이 좋은 상황이라는 게 한인 은행권의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중국 송금 무료 송금 송금 서비스 송금 기간

2023.0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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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추석송금액 폭증, 40% 늘어

  달러 강세 영향에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고 있어 한국으로 송금시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마침 추석 연휴가 겹치며 한인은행들의 ‘수수료 면제 이벤트’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14일 본지가 뉴욕 일원 한인은행 10곳의 추석 송금실적을 집계한 결과, 추석 연휴 이벤트 기간 송금액은 총 2923만1030달러로 30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일원 한인은행들을 통해 송금된 총액(2095만3886달러) 대비 총 송금액이 827만7144달러(39.5%)나 늘었다.     추석 연휴기간 총 송금건수는 1만218건에서 1만970건으로 752건(7.4%) 늘었다. 송금액 증가폭에 비해선 건수가 크게 늘지 않아 고객들이 각자 송금액을 늘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평균 한 건 송금당 약 2665달러 가량을 보낸 것으로, 작년 한 건당 추석 송금액(2051달러)보다 늘었다.     올해 한인들의 추석 송금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 최근 달러가치가 고공행진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높을 때 원화로 바꿔두고, 향후 환율 하락시 다시 달러로 바꾸면 환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추석을 맞아 한인은행들이 일제히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행사를 한 만큼, 한인들은 이 기회에 송금을 많이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 한인 여성은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환율이 높은 지금 송금을 해 두면 이득일 것 같아 한인은행을 통해 미리 돈을 보내뒀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 송금 건수는 전년(3706건)대비 약 7% 늘어난 3957건이었다. 송금액은 55%나 급격히 늘어 1000만 달러를 돌파, 1214만 달러에 달했다. 우리아메리카(27.7%), PCB뱅크(43.9%), 신한아메리카(81.1%), 제일IC(34.5%), 뉴뱅크(28.5%) 등도 송금액이 일제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뉴밀레니엄뱅크 추석 송금액은 지난해 추석연휴 대비 두 배를 넘어섰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환율 송금 환차익 한인 달러 원화 환전 한인은행 은행 추석 수수료

2022.09.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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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한국 가족에 무료 송금하세요”

  추석(9월 10일)을 앞두고 뉴욕일원 한인·한국계 은행들이 일제히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사 개인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비즈니스 계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은행마다 서비스 기간, 한도와 송금 가능한 국가가 달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는 은행은 KEB하나은행이다. 오는 24일부터 9월 9일까지 한국·중국 타은행으로 보내면 최대 3000달러까지 수수료가 면제다. 서비스 기간 중 전세계 KEB하나은행 글로벌네트워크로 송금하면 금액한도 없이 무료송금할 수 있다. 노아은행은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대상국가와 한도 제한 없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의 경우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송금액 한도 제한 없이 수수료가 면제다. 뱅크오브호프는 한국과 중국·홍콩·베트남·대만 등으로 돈을 보낼 때 수수료가 면제되며, 한미은행은 한국·중국·홍콩·베트남·인도·파키스탄 등이 적용국가다.     우리아메리카은행(9월 6~9일)과 신한은행아메리카(9월 2~9일), 뉴뱅크(9월 1~8일)는 한국송금에 한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PCB뱅크에선 서비스 기간 중 한국·중국으로 무제한 송금할 수 있다. 최근 뉴욕에서 영업을 시작한 조지아주 기반 한인은행 프라미스원 은행의 무료송금 행사기간은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다. 김은별 기자추석 은행 무료 송금 수수료

2022.08.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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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인은행 '설 송금' 2187만불

작년에 이어 올해 설 송금 액수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9개 한인은행 가운데 2일까지 송금 실적을 공개한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우리아메리카, PCB(퍼시픽시티뱅크), 신한아메리카, CBB, 오픈, US메트로뱅크 등 8곳의 송금 건수와 액수를 집계한 결과 총 9128건에 금액은 2187만 달러였다. 지난해의 9660건, 1804만 달러와 비교하면 건수는 5.5% 감소했지만, 액수는 21.3%나 증가했다. 〈표 참조〉   한인 은행권은 팬데믹 여파로 인해 2년 연속 한국 방문이 힘들어지자 서운한 마음을 송금으로 대신하면서 송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올해는 달러 강세 현상도 한 몫 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송금 서비스 개시 무렵, 1190원선 후반대를 나타냈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한국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처음 1200원선을 돌파했다. 한국 외환시장의 휴무 전날(28일), 1209원으로 마감하는 등 강달러가 송금액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송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다 보니 환차익을 보려는 개인이 큰 금액을 송금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석과 설 명절에 한국을 가지 못한 한인들이 송금으로 대신 마음을 전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의 송금액이 전년 대비 31.8% 증가한 844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송금액의 38.6%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다만 건수(3167건)는 6.1% 줄었다.   한미은행도 건수는 2021년(2249건)보다 6.8% 적었다. 올해 송금 액은 587만5000달러로  2021년 설 명절 때보다 19% 증가했다.   PCB 역시 건수는 작년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금액은 21.1% 증가한 59만300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송금 건수와 액수가 모두 늘어난 은행은 CBB와 오픈뱅크였다. 두 은행 모두 건수는 두 자릿수로, 액수는 세 자릿수로 대폭 늘어 눈길을 끌었다.   CBB는 82건에 작년보다 132.0%가 많은 4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송금 액수가 전년 대비 201.9%나 급증한 오픈뱅크의 경우엔, 송금 액수가 100만 달러를 넘겼다.   이 두 은행의 건당 송금액은 평균 5000달러 대였다. 이는 다른 은행들의 평균인 2000달러 선의 두 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한편, 우리아메리카(331만 달러)와 신한아메리카(208만 달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무료 송금 서비스가 각 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됐지만 가족과 친척들에게 수수료 없이 송금할 수 있다는 면에서 알짜 서비스”라며 “금융 기관이라는 안전성과 신뢰성 덕에 여전히 많은 고객이 은행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송금 송금액 증가 전체 송금액 한인은행 가운데

2022.02.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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