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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금 2년 연속 줄었다

Los Angeles

2025.10.0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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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들 해외 송금 집계]
경기 악화·소액 송금 영향 분석
일부 한국계 은행들 액수 증가
올해 한인은행들을 통한 한국을 포함, 해외 송금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한아메리카와 하나은행은 송금 건수와 액수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 6일 9개 한인 은행별 송금 집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송금 건수는 총 5984건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송금 총액은 1447만6390 달러로 전년대비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한인은행들은 올해 추석 송금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은 강달러 환율에도 불구하고 경기 악화에 송금 건수 자체가 감소한것과 대부분 개별 건당 송금액수도 줄어든 것이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동시에 관련 업계에 은행 이외에도 송금용 앱 등이 확산하면서 은행 이용이 소폭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달 30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무료 송금 행사를 통해 총 1732건(총 396만4233달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해당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03건에 비해 470여건 줄어든 것이며, 송금 액수에서도 전년 대비 235만 달러(-37.2%)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측은 오는 10일까지 원화 송금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전체 송금액은 소폭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올해 총 1274건을 통해 346만4159달러를 송금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439건에 비해 165건 줄어든 수치이며 전체 송금액도 지난해보다 100만 달러가량이 줄었다.  
 
PCB 뱅크는 올해 추석 총 205건을 통해 53만1210달러를 송금했다. 지난해 대비 5건이 늘었으며 송금액도 47만9700달러가량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총 99건으로 62만8071달러를 송금한 오픈뱅크는 올해 123건으로 송금 건수는 늘었지만, 송금 액수는 크게 줄어 총 27만1620달러를 보였다.    
 
지난해 102건을 처리한 CBB 은행은 올해 총 68건의 송금을 통해 17만7456달러를 보냈다. 송금 액수는 지난해의 50%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US 메트로뱅크는 지난해 75건의 송금으로 총 13만8200달러를 한국으로 보냈는데, 올해는 56건으로 줄었다. 다만 송금 총액은 늘어 총 19만73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1811건으로 총 242만4538달러를 송금한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올해 총 1778건으로 243만3165달러를 기록했다.  
 
신한아메리카는 올해 총 677건의 송금으로 293만9801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149%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나은행도 전년 대비 상승한 101건으로 총 49만7376달러의 송금을 기록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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