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유일한 비영리 아트 스쿨 OC 뮤직&댄스(이하 OCMD)의 ‘그레이트 파크 시대’가 가시권에 진입했다. 지난 3일 어바인의 OCMD 캠퍼스(17620 Fitch, #160)에서 만난 찰리 쟁 이사장과 더그 프리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공사 일정과 가까운 장래에 그레이트 파크에서 펼쳐질 OCMD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쟁 이사장과 프리먼 CEO에 따르면 OCMD 캠퍼스 이전 프로젝트엔 최근 가속이 붙었다. 그레이트 파크의 컬처럴 테라스 내 2.2에이커 부지에 새 캠퍼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온 OCMD 측은 그간 가주 정부 산하 여러 기관의 환경 평가 절차가 지연돼 착공이 늦어졌지만, 최근 각 기관이 동일한 평가 기준 마련에 합의함에 따라 공사 승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프리먼 CEO는 “내년 2월쯤 시의 최종 허가를 받고 3월에 공사를 시작해 내후년 8월 이내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컬처럴 테라스엔 OCMD 캠퍼스 외에 프리텐드 시티 아동 박물관, 플라잉 레더넥 항공 박물관도 들어선다. 새 캠퍼스엔 7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연습실과 강의실 1만5000스퀘어피트 공연장, 퍼시픽 심포니, 퍼시픽 코랄의 사무실이 마련된다. OCMD 측은 3층 건물 중 2층에 예술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OCMD는 방과 후 프로그램 제공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프리먼 CEO는 “당초 2층으로 예정했던 건물을 3층으로 키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기부금을 포함한 외부 지원 없이도 재정 자립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쟁 이사장은 “새 캠퍼스에선 현재 400명인 학생이 800명으로 늘 것이다. 규모에 맞춰 한국, 베트남, 서남아시아 국가에서 교사를 초빙해 다양한 문화권의 악기 연주를 가르치려고 한다. K-팝 수업 도입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OCMD는 한국의 음악 교육기관과의 학생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OCMD는 매년 여름 학생 10여 명을 선발, 자매결연 관계인 중국 샤오먼 뮤지컬 스쿨의 서머 캠프에 보내고 있다. OCMD는 가정 형편으로 인해 음악을 배우기 어려운 학생을 돕고 있다. 쟁 이사장은 “학생 중 40~50%에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가구 소득에 따라 학비 일부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출신인 쟁 이사장은 어린 시절 클라리넷을 연주했다. 17세였던 1980년 클라리넷과 20달러를 들고 LA에 온 그는 중식당에서 일하다 손을 다쳐 연주자의 길을 포기했다. 이후 식당 비즈니스를 시작한 쟁 이사장은 유명 캐주얼 중식 체인 ‘픽업 스틱스’를 창업했다. 100개까지 지점을 늘린 뒤 2001년 픽업 스틱스를 매각한 쟁 이사장은 2017년 OCMD를 설립했다. 쟁 이사장은 “여러 문화권의 학생들이 수십 개 언어를 쓰지만, 이들은 모두 음악이란 세계 공용어로 이어져 있다. 새 캠퍼스는 다양한 문화를 하나로 잇는 특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쟁 이사장은 자이온 엔터프라이즈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부인 링 쟁과 함께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를 포함한 여러 비영리단체를 돕고 있다. 수잔 최 이사장은 “OCMD와 한인 사회, 한국과의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OCMD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cmusicdanc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부, 자원봉사 신청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그레이트 가시권 그레이트 파크 더그 프리먼 스퀘어피트 규모
2025.12.14. 19:00
샌타애나의 사우스코스트플라자 빌리지 몰이 주상복합단지로 재개발된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회의에서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측이 제출한 17.2에이커 규모의 몰 재개발안을 승인했다. 재개발 부지(1621 Sunflower Ave)를 소유한 사우스코스트플라자 측은 최대 25층 높이의 주거 타워를 갖춘 ‘더 빌리지’를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더 빌리지엔 1583채의 주택,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 공간, 30만 스퀘어피트 규모 사무실 공간이 들어선다. 또 14에이커 규모의 공원과 개방 공간이 조성되며, 이 중 약 7.5에이커는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필 베세라 시의원은 “이 프로젝트는 우리 도시 경제 발전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더 빌리지 부지는 OC의 대표적 쇼핑, 문화 예술 공간인 사우스코스트플라자와 세거스트롬 아트 센터 인근 베어 스트리트, 사우스 플라자 드라이브 교차로에 있다. 더 빌리지 완공엔 최장 2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재개발 시의회 재개발 부지 스퀘어피트 규모 2에이커 규모
2025.09.17. 20:00
북 텍사스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에 새로운 샤핑 공간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업용(commercial)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리&어소시에이츠’(Lee & Associate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DFW는 미국내 60개 이상의 대도시 소매 시장 가운데 현재 건설중인 소매 공간이 약 715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해 가장 많았다. 이 수치를 보다 체감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평균 월마트 슈퍼센터가 약 18만 2000 스퀘어피트 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DFW 지역에서는 약 39개의 새로운 월마트 슈퍼센터에 해당하는 소매 공간이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 보고된 소매 건설 면적은 리&어소시에이츠가 추적한 미전국 60개 이상의 시장에서 건설 중인 전체 소매 공간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DFW의 산업용(industrial) 부동산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실률은 여전히 10% 이하로 유지되고 있어 공간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약 700만 스퀘어피의 신규 산업용 공간이 완공돼 1분기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드러냈다. 비즈나우(Bisnow)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동안 정체되었던 소매 건설 시장이 올해 DFW 지역에서는 201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소매 건설 붐의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인구 증가다. 연방센서스국(U.S. Census Bureau)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DFW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메트로폴리탄(대도시권역)이다. 현재 DFW는 미국에서 소매 공간 신축이 가장 활발한 시장이다. 지역내에 수많은 식료품점이 새로 생겨나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한편, 텍사스 주내 대도시 중 휴스턴의 소매 건설 면적은 약 390만 스퀘어피트, 오스틴은 340만 스퀘어피트였으며 센서스국에 따르면, 휴스턴은 2023년부터 2024년 사이 인구 증가 속도에서 미전국 2위를 기록했고 오스틴은 13위를 차지했다. 손혜성 기자스퀘어피트 달라스 스퀘어피트 규모 스퀘어피트 오스틴 텍사스 달라스
2025.09.03. 7:24
일본 수퍼마켓 체인 도쿄 센트럴이 지난 26일 어바인 헤리티지 플라자에 14번째 매장을 공식 오픈했다. 어바인점은 1만7368 스퀘어피트 규모로 정통 일본 식료품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생필품 섹션으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개점 이후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관계기사 3면〉 관련기사 도쿄 센트럴 어바인점 오픈…26일 개점부터 인파 몰려 이은영 기자어바인점 센트럴 도쿄 센트럴 어바인 헤리티지 스퀘어피트 규모
2025.07.28. 18:59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스케이트 파크가 개발 착수 20년 만에 문을 열었다. 샌후안캐피스트라노 시는 지난달 30일 옛 키노시타 팜의 남서쪽 1에이커 부지에 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조성된 스케이트 파크(26091 Camino Del Avion)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시 측은 공사에 680만 달러를 투입했다.스케이트 파크 스케이트 파크 스퀘어피트 규모 남서쪽 1에이커
2025.07.02.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