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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해킹한 청춘들, 정작 스크린에 갇혔다

‘라이프핵(Lifehack)’은 “인생(Life)을 해킹(Hacking)한다”는 의미로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적용하는 스마트한 팁, 기술 혹은 지혜를 뜻하는 신조어다. 최소한의 노력과 비용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일종의 ‘생활 꿀팁’을 의미한다.   2025년 SXSW 영화제 공개 이후 한동안 로튼토마토 평점 100%를 기록하며 동시대를 비판하는 가장 날카로운 문제작 중 하나로 손꼽혀온 ‘라이프핵’은 형식과 메시지, 그리고 세대적 가치관의 충돌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감독 로넌 코리건은 관객에게 사색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스크린은 끊임없이 팝업되는 디스코드 창, 실시간 틱톡 라이브, 가상화폐 그래프, 무차별적인 밈(Meme)과 테크노 음악으로 가득 차 있다. 영화적 미학을 거부하고 관객의 망막을 테러하는 스트리밍 화면은 알파 세대의 뇌 구조를 그대로 시뮬레이션한 느낌이다.   영화는 가상 공간의 스릴을 끝까지 밀어붙이면서도 디지털 시대의 이면에 자리한 20대 청년들의 쓸쓸한 연대와 지독한 소외감을 놓치지 않는다. 극 중 해커들은 수십억 가치의 비트코인을 훔치기 위해 모니터 앞에서 밤을 지새우지만 정작 그들이 처한 물리적 공간은 어둡고 좁은 방구석이거나 허름한 지하 창고다. 스크린 안에서는 신처럼 군림하는 이들이 스크린 밖에서는 월세를 걱정하고 미래를 박탈당한 무력한 존재들이라는 이 역설은 가상 자산의 폭등 속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 시대 청춘들의 서글픈 초상이다.   런던의 허름한 지하 창고. 카일(조지 파머)과 알렉스(야스민 피니)를 비롯한 네 명의 젊은 해커들은 피싱 사기꾼들을 역해킹하며 도파민을 채우는 철부지들이다. 밀리는 방세와 미래가 거세된 현실에 지친 리더 카일은 인생을 반전시킬 ‘라이프핵’으로 암호화폐 억만장자 돈 허드(찰리 크리드마일스)를 타깃으로 삼는다.   이들은 돈 허드의 철통 같은 보안을 뚫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독자인 그의 외동딸 린지(제시카 레이놀즈)의 디지털 일상을 무차별적으로 해킹한다. 린지의 스마트폰을 ‘좀비 폰’으로 만들어 감시하던 카일 일당은 그녀가 아버지의 집무실에 접근한 틈을 타 ‘콜드 월렛’의 보안 코드를 탈취하고 수십억 원의 비트코인 우회 경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이체 직전 예상치 못한 역류가 발생한다. 플랫폼의 생리를 완벽히 이해하고 있던 린지가 데이터 과부하를 눈치채고 역추적을 감행한 것이다. 노트북 카메라를 응시하며 “내 화면에서 마우스 커서 움직이는 거 다 보여, 이 병신들아.”라는 메모를 남긴 린지는 되레 해커들의 신상과 지하 창고 CCTV 화면을 띄우며 협박을 시작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린지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내 몫으로 70%를 넘겨라”라며 판을 주도하기 시작하고 탐욕과 협박에 갇힌 카일 일당은 제어 권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린지의 진두지휘 아래 자산이 털리는 순간 돈 허드가 가상 자산 유출을 감지하며 보안 경보가 울린다. 화면은 극단적으로 분할돼 분노한 돈 허드의 페이스타임과 돈을 세탁하려는 카일 일당의 수십 개 브라우저 창이 모니터 위에서 격렬하게 뒤엉킨다. 린지는 아버지를 따돌리려 펜트하우스의 스마트홈 가스 밸브와 잠금장치를 오작동시키고 이 과정은 고스란히 카일의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자산 세탁은 완료되지만 현실의 대가는 참혹하다. 펜트하우스는 아수라장이 되고 돈 허드의 테크 추적대가 지하 창고의 문을 부수기 직전 수많은 팝업창과 경고음이 끊기며 모니터는 기괴한 정적에 휩싸인다. 수십억의 비트코인은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디지털 미궁 속으로 동결되고 영화는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정복하려 했던 사각형 케이지 속에 영원히 고립된 유령이 되었음을 알리며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은 살아남은 인물들이 각자의 좁은 방 안에서 여전히 빛나는 스마트폰 화면과 웹캠을 멍하니 응시하는 모습을 분할 화면으로 보여준다.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을 해킹해 자유를 얻으려 했던 청춘들이 결국은 자신이 만든 디지털 사각형 프레임(케이지) 속에 영원히 고립된 유령이 되었음을 보여주며 영화는 서늘하게 끝을 맺는다.   팀의 리더 카일 역의 조지 파머의 연기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는 화면 공유 창을 통해 전해지는 마우스의 신경질적인 궤적, 웹캠 너머로 들리는 거친 숨소리만으로도 캐릭터의 붕괴해 가는 멘탈을 생생하게 연기한다.   ‘라이프핵’의 연기 문법은 ‘메소드 연기’라기보다는 ‘하이퍼리얼리즘’에 가깝다. 배우들은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유튜브 라이브나 스트리머들의 방송에서 흔히 목격하는 실시간의 리얼리티를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한다. 관객은 이들의 연기를 보며 영화를 관람한다는 감각 대신 누군가의 사적인 디지털 공간을 무단 침입해 엿보고 있다는 장르적 쾌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영화는 모든 장면이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 속에서만 진행되는 영상 연출 방식인 ‘스크린라이프(Screenlife)’의 형식을 역대 그 어떤 영화보다 가장 공격적이고 극단적인 방식으로 밀어붙인다. 카메라가 인물을 제3자의 시선에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주인공의 노트북 화면이나 스마트폰 액정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극이 전개된다. 그리하여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디스플레이가 사실은 인간을 가두는 가장 정교한 디지털 케이지(Cage)일지도 모른다는 묵직하고도 신랄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의 후반부 수많은 브라우저 창들이 팝업처럼 열리고 닫히며 시각적 과부하를 일으키는 클라이맥스는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났을 때 발생하는 디지털 디스토피아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고 믿지만 결국 각자의 사각형 프레임 속에 고립돼 서로를 해킹하고 소비할 뿐이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의 불이 켜질 때 관객들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을 켜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방금 보았던 영화 속 가상의 인물들과 자신이 전혀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영화는 지금 여기 픽셀로 이루어진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향한 가장 날카롭고 영리한 거울이다. 김정 영화평론가 [email protected]스크린 해킹 영화제 공개 스트리밍 화면 영화적 미학

2026.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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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스크린 속 전쟁,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미사일이 목표물을 정밀하게 타격하는 파괴의 현장에 록 밴드 AC/DC의 강렬한 기타 선율이 흐른다. 화면 구석에는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라는 문구가 떠오른다. 이것은 게임 트레일러가 아니라 미국 정부가 공개한 이란 공습의 실제 영상이다.   미-이란 무력 충돌은 물리적 전장뿐만 아니라 틱톡, 인스타그램, X(트위터)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 공습 장면이 비디오 게임 클립처럼 편집되고, 애니메이션이나 할리우드 영화 장면과 교차된다. 전쟁이라는 비극이 한 편의 전투 게임처럼 엔터테인먼트화된 것이다.     이러한 홍보 전략은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이란 역시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을 받아 전장에서의 우위를 주장하는 선전물과 허위 정보로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AI(인공지능)로 만든 정교한 가짜 영상들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만큼이나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쟁 홍보와 심리전은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다. 그 역사는 인류의 무력 충돌 역사만큼 오래됐다. 핵심은 항상 동일하다. 아군의 정당성과 승리 확신, 그리고 적의 악마화다. 매체만 진화했을 뿐이다.     고대와 근대에는 정보전이 지도자의 위엄과 위상에 집중됐다. 1차 세계대전 후 신문과 포스터가 발달하면서 비로소 조직적인 면모를 띠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의 선전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는 선전의 위력을 극대화한 인물이었다. 논리를 감정과 자극으로 대체했다.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라디오를 통해 선전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고, 반복된 전쟁 메시지로 대중의 인식을 지배했다.     미국에서는 베트남 전쟁이 여론전의 분수령이었다. 1970년대 TV 시대가 열리며 전쟁의 참상이 중계되자 반전 여론이 들끓었다. 이후 걸프전(1991년)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반영해 선별되고 통제된 영상만 공개됐다. 정보는 설계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정보전은 내용보다 '어떻게 소비되는가'에 집중한다. 밈화 되고 게임화된 영상은 전쟁을 안보의 최후 수단이 아닌, 조회 수를 올리는 자극적인 콘텐트로 변질시킨다. 시청자는 전쟁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가공된 이미지에서 쾌감과 몰입감을 느낀다. 이를 ‘스펙터클 정치’라 부른다. 실제보다 보이는 이미지나 소비되는 이미지에 집중하는 스펙터클 정치는 시청자를 관찰자가 아닌 지휘관의 시점에 놓아 위험한 환상을 심어준다.     맥락을 제거하고 특정 장면만을 강조하는 밈은 특히 강력한 선전 도구다. 스크린에 인기 게임이나 영화의 주인공이 활보하고, 친숙한 레고 인형이 전투를 하면 시청자는 친밀한 시청 경험을 얻는다. 미국은 전쟁을 희화화하여 젊은 세대의 공감을 얻거나 국가의 우월감을 강조하며, 이란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반감을 조장하고, 역전 서사를 밈으로 퍼뜨린다.   전쟁은 언제나 당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를 통해 더 이해하기 쉽고 덜 불편한 형태로 재구성되어 왔다. 신문과 포스터는 전쟁에 대한 의무감을 세뇌했고, TV는 생중계로 전쟁의 비극과 고통을 드러냈으며, 밈과 쇼트 폼은 손끝의 유희가 되어 심리적 거리감을 제거한다.   정보전 전문가 루카스 올레이닉이 지적한 것처럼, 알고리즘은 우리가 인식하기도 전에 감정의 틀을 완성한다. 알고리즘은 중립적인 정보의 전달자가 아니라, 특정 진영의 서사를 강화하는 심리전 설계자가 됐다. 전쟁은 현실에서 벌어지는데, 우리의 인식은 화면 위에서 형성된다. 비판적 거리 두기 없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타인이 만든 프레임 안에 이미 들어서 있다.     우리는 오늘, 무엇을 보았나? 레지나 정 / LA독자열린광장 스크린 전쟁 전쟁 홍보 전쟁 메시지 베트남 전쟁

2026.04.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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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색채의 시학 ‘디바’ 스크린에 부활

1981년에 발표된 네오 누아르의 전설적 작품 ‘디바’가 4K 복원판으로 재개봉에 들어간다.     오는 22일 뉴욕 IFC센터, 29일 LA 렘리극장에서의 복원판 상영에 이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복원은 원본 35mm 필름과 음향 네거티브에서 스캔한 후 디지털 색보정과 결함 제거를 거쳐 완성됐다.     오페라 판타지와 스릴러가 결합된 영화 '디바'는 1980년대 초 프랑스 영화계에서 등장한 시네마 뒤 룩(cinema du look) 흐름을 선도한 장자크 베넥스(Jean-Jacques Beineix) 감독의 데뷔작이다.     1980년대 프랑스 스타일 영화의 이정표로 평가받는 ‘디바’는 개봉 이후 예술영화(art film)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디바’는 이후 뤽 베송의 ‘서브웨이’, 레오스 카락스의 ‘소년, 소녀를 만나다’ 등으로 이어지는 스타일리시한 영화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넥스 감독은 탁월한 시각적 감각과 강렬한 스타일의 연출로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감각적인 영상미와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결합한 플롯으로 주목받았다.   시네마 뒤 룩은 내러티브보다 상대적으로 시각적 이미지에 비중을 둔 영화 운동이었다. 장 뤽 고다르의 뒤를 잇는 동시에 할리우드 영화, 텔레비전 광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을 보며 자란 세대에게 더욱 어필했던 누벨 이마주의 대표적 영화 학파였다. 화려한 시각과 팝 아트, 록 음악을 결합한 비주얼 중심의 미학적 연출이 특징이며, 당시 기존 프랑스 영화와 대조되는 새로운 영화 언어로 주목받았다.     프랑스 영화에 처음으로 포스트 모더니즘을 도입한 영화 운동 시네마 뒤 룩은 시각적 스페터클만을 표피적으로 보여준다는 비판도 있었다. 누벨 이마주란 말 그대로 새로운 이미지를 개척한 영화들이라는 평가가 내재해 있다. 전 세대의 영화들, 즉 누벨 바그의 영화들을 뛰어넘는 새로운 영화라는 뜻으로 대중에게 전달됐다.     펑크에서 영감을 받은 멋진 프랑스 영화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 영화는 팝 아트, 광고, 음악이 어우러진 시각 중심의 누벨 이미지(Nouvelle Image) 스타일을 지향한다.   이 영화는 당시 프랑스 영화계가 리얼리즘에서 벗어나 보다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5년 뒤 베넥스 특유의 파격적 세련됨과 영화적 상상력이 최고조에 달한 ‘베티 블루’가 세상에 나온다. 베넥스의 대표작 ‘베티 블루’를 먼저 감상한 이들에게는 베넥스 연출 스타일의 원형과 만날 좋은 기회다.     에로티시즘과 비극적 로맨스를 아우른 ‘베티 블루’는 극적 감성과 스타일로 프랑스를 넘어 국제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87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영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올랐던 작품이다. 한편 ‘디바’는 일부 극장에서 1년 이상 장기 상영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신인 감독상, 촬영상, 음향상, 미술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우편배달부 쥘(프레드릭 안드레이)은 세계적 오페라 디바 신시아 호킨스(빌헬메니아 위긴스 페르난데스)의 열렬한 팬이다. 청중이 없는 노래는 음악이 아니다라는 신념의 소유자 인 신시아는 음반 취입을 하지 않는 가수로 유명하다. 쥘은 그녀의 목소리를 마음에 담아 오기 위해 신시아의 콘서트는 빠지지 않고 달려간다.     쥘은 소프라노의 노래가 객석에 울려 퍼지며 관객들이 그녀의 목소리에 도취되어 가고 있는 사이 신시아의 콘서트 실황을 몰래 녹음한다. 그리고 공연 후 무대 뒤로 찾아가 신시아의 사인을 받는 데 성공한다.     같은 날, 마약과 인신매매 조직의 내부 고발자인 나디아는 조직의 비밀이 담긴 카세트 테이프를 쥘의 우편 가방에 몰래 숨겨놓고 살해당한다. 쥘은 자신도 모르게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며 범죄 조직의 킬러들과 경찰, 그리고 신시아의 매니저, 대만의 음원 해적단들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다. 신시아의 공연 녹음과 조직의 비밀이 담긴 두 개의 테이프를 들고 파리 곳곳을 누비며 도망친다. 지하철 안에서 오토바이와 모페드를 타고 아찔한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서서히 국제 범죄조직 앙티에의 배후 인물이 드러나고 얽혀있던 미스터리의 매듭이 풀리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꿈에 그리던 여인, 한 번도 녹음되지 않은 오페라 수퍼스타 신시아의 공연을 불법 녹음했기 때문이다.     쥘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 중, 파리 지하철에서 펼쳐지는 추격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베넥스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은 핀볼 머신과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로 이어지는 탈출 시퀀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오토바이와 모페드가 오가는 아찔한 추격전은 오늘날의 액션 영화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극 중의 추격 장면들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시퀀스로 손꼽을 만하다.   ‘디바’는 그야말로 시각적 스타일의 향연이다. 살인 사건이 수시로 벌어지는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반은 아름다운 영상미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베넥스 특유의 불꽃 같은 붉은 색감은 거의 모든 장면에 배치되어 강렬한 시각적 정서를 자아낸다. 코메디, 로맨스, 오페라 그리고 살인이 뒤섞인 이 작품은 일종의 신성한 광기를 폭발시키며, 베넥스의 또 다른 대표작 ‘베티 블루’와도 연결되는 스타일리시한 연출 감각을 엿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중심에는 윌헬메니아 위긴스 페르난데즈의 슬프고 아름다운 아리아가 있다. 영화에 흐르는 그녀의 노래는 많은 사람을 오페라팬으로 만들었다.     ‘디바’는 2024년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미국 태생의 소프라노 페르난데스가 출연했던 유일한 영화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19세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 알프레도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월리(La Wally)'에 나오는 아리아 ‘에벤? 네 안드로 론타나(Ebben? Ne andro lontana)'를 부른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코미디와 로맨스, 오페라, 그리고 살인이 뒤섞인 신성한 광기는 시네마 뒤 룩의 형식을 통해 폭발한다. '디바'는 그 어떤 상상력으로도 도달할 수 없는 극한의 세계를 펼쳐 보이며, 42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낯설고 흥미로우며 대담하고 몰입도 높은 스릴러로 손색이 없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스크린 디바 프랑스 영화계 영화 디바 영화 세계

2025.08.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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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다이너 대형 스크린, 인근 아파트 전망권 논란

테슬라가 최근 LA 할리우드 지역에 오픈한 새로운 콘셉트의 ‘다이너 & 드라이브인’ 레스토랑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는 주차장 한복판에 설치된 4층 높이의 대형 영화 스크린이다.   테슬라 다이너는 전기차 슈퍼차저, 미래지향적 디자인, 그리고 두 개의 드라이브인 영화 스크린이 결합된 독특한 복합 공간이다. 7월 21일 대중에 정식 개장한 이 장소는 외형적으로는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시야를 가리는 스크린 위치가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테슬라 다이너 바로 뒤편에는 발코니가 설치된 아파트 단지가 있으며, 주민들은 이전까지는 웨스트 할리우드 전경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이러한 전망은 완전히 차단됐다.   일부 주민들은 오전 시간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지만 현장 기자는 “분명히 스크린이 큰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을 방문한 한 시민은 다이너 자체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스크린에 대해서는 “아파트에 사는 입장이라면 기분 좋지는 않을 것”이라며 “눈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 측은 아직 주민들의 ‘전망권’ 관련 불만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테슬라 스크린 아파트 전망권 인근 아파트 스크린 위치

2025.07.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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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 스크린스] 연말형 범죄 기승…빈집 지켜주는 메쉬 스크린

12월이 되면서 연말형 범죄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말에는 쇼핑이나 모임, 여행 등으로 평소보다 집을 자주 비우는 경향이 있어 도둑들도 '연말 대목'을 노리는 것이다. 대표적인 범죄 유형은 빈집털이, 업소 침입 등으로 창문을 깨고 침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소나 집에 절도범이 침입할 허점은 없는지, 혹시 문제가 생겨도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다.     플로리다 멜본에 본사를 둔 'AH 스크린스(AH SCREENS, 대표 조판진)'는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곳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스테인리스스틸 메쉬 스크린을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외관과 창문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침입 피해를 막아주는 'HS2-업&다운, 슬라이딩 오픈 허리케인프루프 스테인리스스틸 메쉬 스크린'과 'HS1-허리케인프루프 스테인리스스틸 메쉬 스크린' 등이 있으며 커스텀 오더도 가능하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특허를 받았고 메쉬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허리케인 카테고리 5 테스트를 통과했다. 조판진 대표는 "150~200마일 허리케인에도 끄떡없다. 비상시 내부에서는 창문을 열듯 쉽게 탈출할 수 있지만 밖에서는 해머로 두드려도 절대 뜯을 수 없다"라며 "방범용으로 이보다 완벽한 제품은 없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현재 가주 지역에서 판매 및 설치를 담당할 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핸디맨이나 유리 설치 회사들, 방범 업체들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협업 모델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문의: (321)403-3154   ▶웹사이트: ahscreens.com알뜰탑 스크린

2024.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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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컬러 스크린 킨들 선봬, 279달러…30일부터 배송

아마존이 16일 사상 최초로 컬러 스크린을 탑재한 전자책 리더기 킨들 컬러소프트(사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킨들은 2007년 아마존이 처음 출시한 전자책 리더기로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을 출시하면서 2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독서용으로 쓰이는 기기였기 때문에 노트용 스마트 펜을 더하는 등의 기능 추가는 있었지만, 흑백 스크린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킨들 컬러소프트는 기존보다 높은 해상도의 컬러 스크린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 측은 279달러로 가격이 결정된 킨들 컬러소프트는 더 빠른 페이지 넘김과 긴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킨들 제품 또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스마트 펜을 통해 메모하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킨들 스크라이브(399달러)를 비롯해 킨들 페이퍼화이트(159달러), 12세대 킨들(109달러) 등이 선보였다. 아마존의 파노스파네이스마트기기 부문 총괄은 “킨들 제품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바뀐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킨들 제품은 현재 아마존 웹사이트(amazon.com)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 제품의 국내 발송은 10월 30일부터 시작된다.   조원희 기자스크린 배송 흑백 스크린 컬러 스크린 전자책 리더기

2024.10.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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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 오감을 불어 넣는다

크리처 수퍼바이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생소하지만 더투에이치(The2H)의 이승훈(사진) 대표가 창업하기 전 맡았던 직책이다. 사람이 아닌 생명체를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창조하는 일이었다. 세상에 없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야 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아바타’나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영화에 참여하며 아카데미 상을 받는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 왔다.     그가 더투에이치를 설립한 것은 ‘몰입감’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가상현실(VR) 영화를 보니 본인이 지금까지 만든 영화의 몰입감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 영화를 보는 것보다 5분간 VR 영화를 보는 것이 더 강렬한 체험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지난 2017년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장비를 만드는 회사 더투에이치를 설립했다.     VR 장비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다. 오랜 시간을 개발에 쓰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그렇게 몰입도를 극한까지 높여줄 수 있는 시뮬레이터 ‘하이퍼 스페이스’와 ‘퍼스널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단순히 시각적인 부분에서 몰입을 높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뜨거움과 차가움 같은 온도감, 바람, 진동 등 모든 오감을 통해 콘텐츠에 빠지게 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기존 VR 콘텐츠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가상현실 멀미’ 또한 시각정보와 균형기관을 일치시키는 더투에이치만의 노하우로 최소화시킬 수 있었다.   기술력은 이미 미국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2021년과 2024년에 세계 최대의 IT 박람회인 CES에 참여해서 극찬을 받았다. 2024년 CES에서는 제품이 XR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더투에이치는 기기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갈 준비도 차근히 해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슈팅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아트 디렉터를 맡았던 인재를 영입해 VR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1991년부터 컴퓨터 그래픽과 관련된 일을 해왔던 그는 한국, 일본, 미국과 같은 가장 큰 게임 시장에서 모두 일을 해본 베테랑이다. 이런 그가 본인의 회사를 경영할 때 지키는 원칙이 있다고 한다.     “지위가 높아질수록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수장이 되면 실무 외에도 할 일이 많아지죠. 직원 관리부터 투자 유치까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지만 저는 실무에서 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을 만들려면 대표가 기술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만 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게임의 발매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밝힌 이 대표는 코리아 콘퍼런스가 미국 진출을 위한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기 위한 최고의 장소라고 말했다. 20년간 미국에서 일했던 그가 회사 대표로 다시 미국에 돌아와 한국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을 위해 뛸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스크린 오감 한국 게임 게임 시장 회사 대표

2024.08.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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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음악 여행 개최

 스크린 음악 스크린 음악

2023.09.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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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떠나는 스크린 음악 여행

가을 초입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13일 오후 7시 문화원 아리홀에서 ‘스크린 음악 여행’을 진행하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친숙한 한국과 미국의 사운드트랙을 성악 보컬 라이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영원한 클래식 뮤지컬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을 비롯해 영화 ‘파리넬리’의 주제곡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울게 하소서’, 한국 드라마 ‘명성황후’ 주제곡이자 소프라노 조수미의 새로운 변신이 돋보인 ‘나 가거든’, 드라마 ‘적도의 남자’ 삽입곡이자 성악가 김동규의 목소리로 친근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 최근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 뮤지컬 중 하나인 해밀턴의  ‘유 윌 비 백’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현재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코트니 테일러, 테너 토드스트레인지를 비롯해 한인 베이스 폴 안 등 정통 성악가들이 출연해 LA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또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베테랑 단원 여선주 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문화원 홈페이지(kccla.org)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 936-7141 이은영 기자스크린 가을 스크린 음악 la 가을밤 가을 초입

2023.09.10. 18:00

돌아온 ‘사랑나누기 마라톤’ 한인타운 달린다

한인 러너들이 4년 만에 LA한인타운 한복판을 다시 달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 3년간 열리지 못했던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이 다음 달 16일 오전 8시 성대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은 특별히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후원을 받아 ‘증오를 멈추고 커뮤니티에 사랑을 나누자(Stop the Hate & Sharing Love Community)’라는 주제로 이웃 타인종들도 대거 초대해 참여하는 축제로 치른다.   올해는 중앙일보 창간 49주년을 기념해 더욱 푸짐한 선물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익금은 예전처럼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 커뮤니티를 포함해 학교와 비영리 봉사 단체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코로나로 막혔던 커뮤니티간의 만남과 친목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벌써 해피러너스(회장 송두석)는 100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이지러너스(회장 김광옥)에서는 40명, 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우영철), 사우스베이러닝팀(SBRT·회장 윤희동), LA러너스(회장 김재창)에서는 각 3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한인타운의 돈독한 파트너인 라틴계장애인연합(UDLA)에서는 회원 및 가족과 친구들까지 무려 200명이 준비하고 있다.     교회와 학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방주교회(담임 김영규 목사)에서는 독거노인 잔치 지원팀 50명이 함께 뛸 예정이며, 레인보우어린이집(원장 유니스 이)에서는 원생과 학부모 40가정이 이날 모여 걷고 뛴다.   가족 행사로 참가하겠다며 13명이 등록한 가정도 나왔다.     고향중학교, 코헹가 초등학교, 뉴오픈월드, 앰배서더스쿨 등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한인타운 내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사랑나누기 마라톤에 한데 모여 축제의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사랑나누기 마라톤은 LA한인타운의 중심가인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코너의 윌턴극장 앞을 출발해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윌셔가를 관통해 달렸다가 반환점인 맥아더파크를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도록 구성돼 있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대회 당일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완주 증서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념품과 선물도 마련돼 있다.   오는 9월 14일까지 사랑나누기 5K/10K 마라톤 홈페이지(https://myhappyvillage.org/5k)나 전화(213-368-2630, 2607)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일반 20달러, 시니어 15달러이며, 그룹일 경우 15달러, 10세 이하는 무료다.   ▶문의: (213)368-2630, 2607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일요당직 스크린 사랑나누기 마라톤 la한인타운 한복판 회장 윤희동

2023.08.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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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매나사스 스크린 경마장 추진

    버지니아 매나사스 시티 지역에 스크린 경마장(off-track betting site)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는2018년  카지노 도박을 허용한데 이어 경마산업 육성을 위해 3천석 규모의 스크린 경마장 또한 허용했다.  스크린 경마회사 로지스 게이밍 엠포리움은 533명의 주민투표 청원서를 시정부에 접수했다.     주정부와 시티정부 법률에 의하면 450명 이상 혹은 주민 5% 이상의 청원에 의해 주민투표에 회부된다.  시의회 의원 5명 이상도 스크린 경마에 찬성하고 있다.     스크린경마당은 센터빌 로드 선상의 매나사스파크 쇼핑센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내 덤프리 타운에도 지난 2021년 스크린 경마장이 들어서 세금 수입이 세배 이상 늘어났다. 덤프리 타운 경마장 주변에 새로 건설중인 게임 시설과 호텔 등을 내년에 완공예정이다.    버지니아의 스크린 경마장은 한국이나 다른 주와 달리 실제 경마장에서 진행중인 경마에 돈을 걸고 배당금을 타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슬랏머신 형태의 도박이라고 할 수 있다.   버지니아 경마장에서 실제 벌어졌던 과거의 9만여회의 경마경기를 마번과 마명 등을 삭제한채 슬랏머신 기계 화면에 띄우고 베팅을 하게 한 후 배당금을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카지노에서 개인 게이머가 슬랏머신에 앉아 게임을 하는 형태와 똑같다. 경마게임이 무한반복되기 때문에 스크린 경마장은 실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경마보다 더 많은 베팅금이 오가기 때문에 사행성 도박에 빠질 위험성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경마장보다 스크린 경마장이 도박 중독성이 더 높은 만큼 베팅 횟수와 베팅 금액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스크린 경마장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스크린 경마장 스크린 경마장 버지니아 경마장 타운 경마장

2023.08.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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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사건 다큐 상영…오늘 LACC서오후 2시

이철수 사건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이철수에게 자유를(Free Chol Soo Lee)’ 커뮤니티 시사회 및 공개 토론회가 오늘(22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버몬트가에 있는 LA커뮤니티칼리지(LACC) 홈스홀 6(855 N. Vermont Ave.)에서 진행된다.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날 행사는 LACC와 LA총영사관이 후원하며 줄리 하 감독과 유진 이 감독, 이경원리더십센터의 김도형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관람을 원하는 한인들은 4번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면 된다.   ▶예약: tinyurl.com/2023-free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이철수 스크린 이철수 영화 다큐멘터리 이철수 이철수 사건

2023.03.21. 13:59

60년대 한국 생활 스크린으로…한국 근대 영화 상영전 개최

한국 근대영화를 통해 196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생활상을 스크린으로 엿볼 수 있는 한국 근대 영화 상영전이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15일과 22일 양일 오후 3시부터 LA한국문화원 ‘한국 근대 영화 상영전: 한국영화의 황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3시 ‘마부’(감독 강대진, 1961년), 오후 6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감독 신상옥, 1961년)에 이어 22일 오후 3시 ‘하녀’(감독 김기영, 1960년), 오후 6시 ‘오발탄’(감독 유현목, 1960년) 등 주옥 같은 한국 근대영화 4편이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현재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성황리에 전시 중인 ‘한국 근대미술전: 사이의 공간’ 행사를 계기로 미국 현지인들이 한국의 근대 시기를 영화를 통해 심층 탐미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LA한국문화원, LA 카운티 미술관(LACMA), 한국영상자료원 공동주최로 마련했다.   주최 측은 “이번 상영작들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 중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대작들로 엄선했다”며 “196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며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친 김기영, 신상옥, 유현목, 강대진 등 거장 감독들의 대표작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국전쟁 직후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도 잇달아 대작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대종상 시상식이 시작됐고, ‘마부’, ‘성춘향’ 등 작품이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에 진출하기도 했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우수한 한국 고전 영화의 밑바탕이 있었기에  한국영화와 드라마의 눈부신 성과가 가능했다”며 “흑백 고전 영화의 추억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상영전은 무료이지만, 좌석이 150석으로 제한되어 영화마다 홈페이지(www.kccla.org)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  이은영 기자한국 스크린 한국 근대영화 한국영화 100선 한국 영화

2022.10.09. 13:32

북미 최초 최첨단 지하철 터널 스크린 광고-한국 기업의 힘

 메트로밴쿠버의 대중교통을 책임지는 트랜스링크가 지난 12일 북미 최초로 지하철 터널 광고라 불리는 TAS(tunnel advertisement system)를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지하 구간에 설치한다고 발표했는데, 바로 이 시스템은 한국 기업 때문에 가능했다.   KOTRA밴쿠버무역관의 안성준 관장과 차상훈 과장은 지난 12일 10시에 있었던 TAS 개통식에 초대를 받고 행사에 참석했다. 바로 트랜스링크와 TAS 광고 영업을 하는 Adtrackmedia사의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북미에서는 아직 그 어느 곳에서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터널 구간의 스크린 광고 시스템을 밴쿠버에 최초로 가능하게 만든 기업이 바로 한국의 이노벡스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트랜스링크의 케빈 퀸 CEO와 최초의 북미 TAS 광고주가 된 Telus의 부사장 등을 비롯해 이노벡스의 채균 대표 등이 자리를 했다.   TAS (Tunnel Advertising System)는 지하철 터널에 수백개의 LED 바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영상의 개별프레임을 각각의 LED 바가 고속으로 표출하는 방식이다. 사람 눈의 잔상원리에 의해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되는 신기술로, 지하철의 통과속도에 따라 연동되어지게 된다.   이노벡스사는 TSA 독창적인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한국에서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여의도 → 여의나루, 광화문 → 종로 3가 2개 구간과,  7호선의 내방 → 고속터미널, 어린이대공원 → 군자 2개구간, 신분당선 청계산입구 → 판교구간 등 국내 총 5개 구간에 TAS를 설치했었다.   이번에 밴쿠버에 TAS가 북미 최초로 설치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밴쿠버에 본사가 있는광고 전문기업인 Adtrackmedia사가 2011년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울메트로에 있는 TSA 광고 미디어에 감명을 받고 수소문을 해 이노벡스를 직접 만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 국 주요도시의 지하철 터널의 독점 광고사업권을 보유하고, 유수의 다국적기업들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Adtrackmedia社’가 이노백스의 TAS 시스템의 설계 및 독점 공급과 구축 후 지속적인 시스템 관리까지 모두 담당하기로 협업을 시작했다.   현재 이노백스의 TAS가 설치된 지하철이 있는 세계 주요 도시들을 보면 바르셀로나, 상파울로, 마드리드, 로마, 취리히, 로트르담 등이다.   표영태 기자스크린 지하철 지하철 터널 스크린 광고 서울 지하철

2022.04.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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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먹통·볼륨 갑자기 커져”…차 소프트웨어 소송 ↑

캘리포니아에 사는 개리 길핀은 스바루 차량을 리스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때 대시보드의 화면이 먹통이 된 것을 발견했다.   차를 딜러에게 가져간 그는 문제가 금방 해결될 줄 알았지만 차를 돌려받는데 꼬박 1개월이 걸렸다.   화를 내고 말았을 수도 있지만, 그는 소송을 택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애플 카플레이나 구글 안드로이드오토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한 차량이 늘어난 가운데 소프트웨어 오류(버그)로 길핀처럼 소송에 나선 소비자들이 많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변호사들의 설득에 수천명이 집단소송에 참여했다. 화면이 멈추거나 깜박거리고 스피커 볼륨이 갑자기 높아졌다는 등 소비자들은 다양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 같은 오류는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오토 작동 방식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많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차량과 연결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웨어 버그가 단순한 불편함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원고들은 차량 디스플레이의 작동 이상이 운전자 주의를 방해하고 잠재적으로 안전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메이커들이 소송 합의로 지급한 금액은 많지 않다. 스바루는 2020년 길핀 등 소비자들과의 소송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포함해 8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보증기간도 2년 연장해 줬다.   혼다와 자회사 애큐라는 지난해 12월 비슷한 집단소송에서 보증 기간 연장을 포함해 3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런 집단소송의 전례는 포드다. 포드는 ‘마이포드 터치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한 소비자들에게 2019년 17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소프트웨어 스크린 소프트웨어 소송 소프트웨어 버그 이들 소프트웨어

2022.0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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