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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만화경] 나를 알면 승리할 수 있어!

“네가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되면, 1승이 아니라 100승도 할 수 있어.”   영화 ‘1승’의 대사이다. 송강호 배우가 주연인 이 배구 영화는 영화적 재미 못지않게 김연경 선수를 비롯한 현역 및 은퇴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내 귀에 꽂힌 것은 저 한 마디였다.   영화에서 말하는 ‘나를 아는 것’은 메타인지와 관련된다. 상위인지, 초인지라고도 불리는 메타인지는 보통 ‘생각에 대한 생각’이라는 말로 표현되는데, 쉽게 말해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알고,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자기 인지 능력을 말한다.   최근엔 학업 성적과 관련해서 메타인지 능력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한다. 메타인지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고, 무엇을 못하는지에 대한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영화에서는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게 되면, 다음에 뭘 할지가 보여”라고 표현했다.   MZ세대 학생들은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 한다. 최근 MBTI의 인기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장, 단점을 확인하는 것은 그리 달갑지 않은 일이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는 학생에게 ‘당장 시험에 응시하라’고 권유했다. 각각 20점과 80점의 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각기 다른 학습법이 필요한 것은 명확하니,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그 결과에 기반한 학업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조금 더 준비한 다음에 볼게요’였다. 지능 검사를 대비해 공부하겠다는 느낌의 대답이었다.   우리는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건강검진 받는 것을 미루는 것처럼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마주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이겨내고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 그것이 성장의 첫걸음이다. 최훈 / 한림대 교수심리만화경 승리 영화적 재미 배구 영화 김연경 선수

2025.03.09. 19:00

"아무도 나의 승리 예상 못 해…놀랍고 감사"

최석호(사진) 가주 상원 37지구 후보가 승리를 선언한 데 이어 경쟁자였던 현역 조시 뉴먼 후보가 곧바로 패배를 인정했다.   최 후보는 “지난 금요일 당에서 공식 승리 선언을 내놓자 25일 뉴먼 의원이 축하 전화를 해왔다”며 “‘유권자들을 잘 대변하고 의정활동에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최 후보는 “나 자신을 빼고는 아무도 내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 못했다”며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뉴먼 후보가 상하원에서 오래 활동했지만 이번 37지구가 2020년 지역구 조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높은 최 후보의 인지도가 득표에 도움이 됐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규 지역구에는 남부 뉴포트 비치와 북부 풀러턴 지역이 포함됐다.   최 후보의 당선으로 가주 상원 의원 40명 중 10명이 공화당 소속이 됐다. 가주 공화당은 여전히 소수 야당이지만 37지구를 공화당이 탈환하면서 큰 힘을 얻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가주 37지구 상원의원인 데이브 민 의원이 연방하원(47지구) 입성에 성공했으며, 그 빈자리를 공화당인 최석호 후보가 이어받게 됐다. 최인성 기자승리 예상 승리 예상 공식 승리 최석호 후보

2024.11.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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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마당] 믿음의 승리

지난 10월 6일 주일 저녁 4시에 풀러턴 장로교회 창립 50주년 감사 음악 예배가 있었다. 믿음의 친구가 이 교회에 권사로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왔다. 친구는 나에게 음악 예배 소식을 전해주면서 꼭 참석하여 은혜를 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친구는 그 교회의 호산나 성가대 찬양 대원으로 늘 교회를 섬겨온 터라 꼭 참석해서 찬양에 많은 은혜를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   나는 감회가 매우 깊었다. 친구를 만난 지가 30여 년이 가깝지만 처음부터 믿음이 좋았던 친구는 아니었다. 직장에서 사귄 친구인데 언젠가 말 못 할 가정 사정이 있다면서 나에게 기도를 부탁하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친구를 매일 만날 수 있었다. 휴식 시간 때마다 나에게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했다. 더욱이 임신 중이었다. 나는 친구의 하소연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면서 내 가슴이 아파지기 시작했다.     친구는 크리스천이었지만 믿음이 돈독하지는 못했다. 나는 밤마다 교회 철야 예배에 데리고 가서 둘이 손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친구는 믿음이 생기면서 주어진 고난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것 하나님께 맡기면서 기도하니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모든 고난을 이기고 나갈 믿음이 생겼다며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아들을 순산했고 믿음으로 키우기 시작했다. 외도하던 남편은 첫사랑의 연인과 동거생활을 시작했고, 이혼소송장까지 가져와 이혼을 강요했다고 한다. 백방으로 노력해 봐도 한 번 돌아선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었다. 남편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막내아들을 믿음으로 키우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신 중에 같이 손 붙잡고 기도했던 그 아들이 UCLA를 졸업하고 CPA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합격 기도를 부탁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맏딸과 첫째 아들 모두 결혼을 시켰고 가족 모두가 교회에 열심히 봉사하는 자녀들이라는 자랑이다.       나만 보면 기도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꼭 한다. 남편과는 헤어졌지만, 자녀들을 모두 믿음으로 키워 훌륭한 믿음의 일꾼들이 되었다. 막내아들은 덤으로 얻은 아들처럼 너무나 귀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믿음이 없었으면 너무 힘들어 유산할 뻔도 했는데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순산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다고 했다.   창립 50주년 감사 음악 예배의 주제는 ‘세상을 향하여’ 였다. 합창은 모두 3부로 나뉘었는데 1부는 ‘하나님을 향해’ 였고,  2부는 '서로를 향해',  3부는 '세상을 향해'였다.   중간에 특별 초대 손님이 특별한 연주를 해 주어 금상첨화로 찬양 예배가 더욱 빛났다.   친구는 호산나 찬양대 대원으로 맨 앞줄 중앙에 하얀 찬양복을 입고 찬양하는 모습이 마치 천사가 노래 부르는 것 같이 아름답고 보기 좋았다. 과거 모든 아픔 다 잊고 노년에 교회 권사로 봉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랐다. 찬양 예배와 함께 친구를 지켜보는 나로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오늘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믿음의 승리를 한 개선장군처럼 어엿하고 자랑스러웠다.   믿음으로 맺어진 우리의 우정은 하늘의 샛별처럼 빛나며 천국 가서도 영원하리라. 친구야! 참 장하고 자랑스럽다. 아름다운 목소리 잘 간직하여 주님 찬양하는데 더욱 쓰임 받기를 주님께 기도드린다. 김수영 / 수필가문예마당 믿음 승리 모두 믿음 장로교회 창립 찬양 예배

2024.11.07. 19:00

예술이 어떻게 사람을 바꾸나 보라…감동적 인간 승리

그레그 크웨다르 감독이 교도소 재소자들에게 연기를 가르쳤던 경험과 살인죄 누명을 쓰고 25년간 억울한 감옥 생활을 해야 했던 어느 한 예술가의 실화를 토대로, 연극과 같은 예술 프로그램이 재소자들의 재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는 영화. 지난 7월 개봉 이래 꾸준히 오스카상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싱싱(Sing Sing)’은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클리셰와는 거리가 멀다. 콘크리트와 철조망으로 화면을 채우는 대신,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 교도소에서 촬영됐고 연출, 각본은 물론 스태프들이 교도소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는 실제 교도소 수감 생활 중 RTA에 참여했던 비전문 배우 13명이 출연한다.   RTA란 Rehabilitation Through the Arts, 즉 ‘예술을 통한 재활 프로그램’을 뜻한다. 영화는 RTA 참여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예술 프로그램의 치유 기능을 강조한다. 죽음의 방식조차도 우리의 생각과 많이 다를 만큼 거친 삶을 살아온 남성들이 자신의 영혼을 드러내고 약한 모습을 고백함으로 변화에 이르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위압적 마초 문화에 젖어 평생을 범죄의 언저리에서 살아왔던 수감자들이 연기에 몰입한다. 그들은 RTA에 참여하면서 셰익스피어 희곡, 드라마, 코미디를 통해 삶의 목적, 멘토링, 공동체 의식과 접하게 된다. 수색, 보안 검사, 야간 봉쇄 등 감옥의 폐쇄적 일상의 지루함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어 궁극적으로 사회가 원하는 커뮤니티 지향의 사람으로 변화해 간다.   수치심과 죄책감이 가득한 곳, 한때는 말하는 것조차 금지됐던 뉴욕 주 최고 보안 등급의 감옥소 싱싱. 이야기의 중심에는 두 남자가 있다. 존 디바인 G. 위트필드(콜맨 도밍고)와 클레런스 매클린. (재소자 매클린이 스스로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디바인 G.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살인죄로 기소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하나님이 자기를 이곳에 보낸 이유가 있다고 믿으며 기독교 신앙에 매달린다. DJ와 배우 경력이 있는 그는 연극, 음악, 춤, 시각 예술 등을 활용해 수감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RTA를 창안해 낸다. 그는 예술이 재활과 개인적 성장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조용한 가운데 RTA를 야심 차게 밀고 나가는 디바인 G.는 미래를 포기하고 살아가는 동료 수감자들에게 교도소 벽 너머의 삶을 보게 한다.  그리고 교도소 내 변호사로 일하며 도서관에서 법을 공부하고 다른 수감자의 법적 소송을 돕는다.     디바인 G.의 리더십은 극단에 갱 멤버 매클린이 합류하면서 도전을 받는다. 무장 강도로 싱싱에 들어온 그는 감옥에서도 여전히 마약을 거래한다. 그가 우연히 RTA를 접하게 되고 연기에 입문한다. 감옥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인 그에게 연기 연습은 마이크 타이슨이 발레 연습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점차 RTA를 통해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우고 무대 위에서 감동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매클린, 어느덧 무대 위의 자연스러운 배우가 되어 있다. 그는 디바인G.와 교류하며 그의 진정성에 감화되고 결국 RTA를 통해 갱스터의 정체성을 벗어내고 새사람이 된다. 상반된 두 남자 디바인 G와 매클린, 대립에서 시작된 이들 사이에 우정이 싹튼다. 이들의 브로맨스는 이후 매클린이 이 영화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극본에 참여하는 일로 이어진다.     그동안 연습했던 시간여행 뮤지컬 코미디 ‘Breakin’ the Mummy’s Code’의 공연 날이 임박해 오자 무대에 오르기를 겁내 하는 터프가이들은 순진하고 귀여운(?) 인간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디바인 G.는 공연을 위해 자신의 사면 심사를 연기한다.     RTA의 참된 의미는 공연 그 자체에 있지 않다. 중요한 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치유의 순간들이다. 강함만이 생존의 수단이던 그들에게서 인간의 부드러운 본성을 찾아내는 일이다.     절망 속에서 수감자들은 인생의 새로운 목적과 자아를 찾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공유한다. 영화는 다수의 실제 수감자들을 캐스팅하여 진정성과 극적인 연대감의 효과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평생 폭력을 휘두르던 범죄자들이 그들의 실제 삶을 연기한다. 영화 ‘싱싱’은 연극을 통해 ‘감옥 속의 청중’과 직접 대화하고 그들의 앞날에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싱싱’은 콜맨 도밍고의 탁월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는 영화다. 지난해 ‘러스틴’으로 오스카상 남우주연 후보에 올랐던 그는 올해에도 ‘싱싱’에서의 감동적인 연기로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될 것이 분명하다. 한편 타임지는 그를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에 선정했다.     억울한 옥살이 25년,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글을 쓰고 연극에 대한 정열을 불태웠던 디바인 G.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이후에도 교도소 개혁과 수감자 재활을 위한 노력을 지속, RTA 프로그램은 뉴욕 주 전역의 교정시설로 확장됐다. 주립 교도소의 재범률이 평균 60%로 추산되는 것에 반해 RTA를 경험한 수감자들의 재범률은 2%에 불과한 통계가 프로그램의 실효를 입증한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고 그중 일곱 권이 각색되어 영화로 만들어졌다. 출판 관련 상도 다섯 차례 수상했다.     수치심과 죄책감은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 수치심과 죄책감이 생각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다. 행동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예술은 절망에 빠져 있는 자들을 설득하고 희망을 제시하는 힘을 지녔다. 가장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 ‘싱싱’에 담긴 메시지다. 김 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승리 감동 예술 프로그램 교도소 재소자들 교도소 재활

2024.10.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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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9월의 승리에 잊힌 그들

‘구월이 오면/구월의 강가에 나가/우리가 따뜻한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세상을 적셔야 하는 것을’ 안도현의 시 ‘그대에게 가고 싶다’의 마지막 구절이다.     하늘은 맑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우리나라 9월의 사연은 얼룩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쁘고 슬픈 얘기가 무성하다. 1년 중 가장 감격스러운 날이요, 역사적인 날인 9월15일과 28일은 피로 흐르는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셨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건 6·25전쟁은 세계 전쟁사에서도 드문 처절한 기록으로 1950년 6월 북한군이 남침해 3일 만에 수도 서울을 함락했고, 3개월 후인 9월엔 치열한 전투 끝에 우리 국군이 수도를 탈환하고 38선을 돌파해 북진했다. 한국군은 압록강까지 이르렀고 국토통일의 문턱까지 갔지만 중공군의 개입으로 꿈은 사라지고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돌이켜보면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흐름을 바꾼 날이다. 인천상륙작전은 세계 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세계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상륙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작전이 성공하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엄청난 희생이 따랐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직전 경북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 해안에서 벌어진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한 학도병들이 나선 전투였다. 맥아더 장군도 이들에게 경의를 표할 만큼 의미 있는 작전이었지만 이 장사상륙작전은 전쟁 이후에도 조명을 받지 못했다. 군번도 계급도 없었던 학도병들의 눈물겨운 전공은 그렇게 가려졌다.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실시에 맞추어 북한군을 교란하기 위한 양공 작전으로 계획됐다. 서해안의 인천과 정반대 방향인 동해안 포항 북쪽 약 25㎞ 지점에 있는 경상북도 영덕군 장사리 해안 일대 북한군 점령지역에서 772명으로 구성된 학도병 부대가 전개한 상륙작전이었다.     학도병들이 승선한 LST 문산호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그 하루 전인 9월 14일 부산에서 출발해9월 15일새벽 6시, 장사리 해안에 도착했다. 이들의 목표는 북한군 후방을 교란하는 것이었다. 기상 악화에도 학도병들은 상륙 작전을 감행했다.     장사상륙작전은 교란작전이요 위장 작전으로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장사상륙작전은 최근까지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피의 무공담이다. 잊힌 그들, 그 어린 학도병들의 영혼은 지금도 하늘에서 떠돌고 있지 않을까 싶다. 너무 희생자가 많아서일까?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에 쏠릴 수 있는 북한군의 주의를 돌리면서 당시 포항과 경주 등을 공격하던 북한군 2군단의 후방 병참선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들은 주로 대구, 밀양 지역 등에서 모집한 중학생(중학교 6년제)으로 대부분 17~18세였으나 15세의 어린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교복 차림에 기초 군사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작전에 투입돼 바닷물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해안에 있던 북한군의 화력을 뚫고 결사적으로 전투를 벌였다.     학도병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해변을 점령하고 상륙 12시간 만에 반경 10㎞ 내 북한군을 소탕, 포항으로 통하는 7번 국도를 장악했다. 이에 대규모 부대가 상륙한 것으로 판단한 북한군은 낙동강 일대 병력 일부를 장사리에 투입, 전차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학도병들이 참여한 교란작전의 성공이 나라를 지킨 것이다.     인천에 상륙한 부대와 함께 한강을 건너 서울을 향한 학도병은 북한군의 최후 방어선인 연희고지(현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결사 항전하는 적을 섬멸하는 등 서울탈환 작전에도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잊힌 그들, 장사상륙작전에서 산화한 젊은 학도병들의 영령을 추모한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회장기고 승리 인천상륙작전 직전 인천상륙작전 실시 학도병 부대

2024.09.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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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최종 관문만 남았다…첫 한인 의원 기대

36만4245표.     뉴저지 연방상원 민주당 경선에서 ‘신예’ 앤디 김 후보가 4일 열린 예선에서 받은 표(93% 개표)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꿈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이다.     5일 하루 동부 지역 주요 언론들과 정치전문 매체들이 이 숫자를 분석하는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백악관과 아프간 전쟁에서 일한 경력이 전부인 3선 하원의원이 종신직에 가까운, 게다가 소수계에는 좀처럼 의석을 허락하지 않는 연방 상원의 문턱 앞까지 온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후보로 자리매김한 앤디 김 의원의 민주당 후보 확정과 관련된 반응과 11월 결선 전망을 분석한다.     ▶“주민들 열망이 반영된 것”   김 후보 진영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우리의 승리는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제대로된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며 변화를 위한 새로운 세대를 반기는 그 시작점”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동시에 “정치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새로운 바람에 대한 갈증이 매우 강하게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역인 밥 메넨데스는 물론 트럼프 세력을 몰아내고 새로운 희망에 힘을 부어넣겠다”고 밝혔다.     폭스 뉴스는 5일 “의사당 폭동 사태에서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던 무명의 하원 의원이 상원 의원직을 눈앞에 두는 동화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고 묘사했다.     ▶초유의 ‘싹쓸이’  75% 득표   ‘독주’가 분명한 결과다. 김 후보는 경쟁후보들을 따돌리고 표를 독식했다. 뉴저지 내 민주당 유권자 숫자는 약 250만명이며 예선 투표에 참가한 당원이 52만명으로 예상된다. 약 20% 초반대 투표율에서 보인 성적이기 때문에 더 놀랍다.     지역별로는 패사익(59%), 웨렌(66%) 카운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19개 카운티에서 70% 이상을 득표해 말 그대로 ‘석권’했다. 득표 자체가 상대적인 것일 수 있기 때문에 경쟁 후보의 면면도 감안을 해야하지만 뉴저지 유권자들 스스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로 ‘예스 위 캔’의 오바마 바람과 흡사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화 후보엔 친트럼프 주자   경쟁 공화당에서는 커티스 배쇼 후보가 45.4%(13만9942표)를 득표해 당 후보로 선출됐다. 뉴저지는 닉슨 대통령 시대 이후 즉 최근 52년 동안 공화당 출신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2등인 크리스틴 글래스너 후보가 38%를 얻었을 정도로 표가 분산된 것도 특징이다. 현지 언론들은 선출직 경험이 없는데다 공개적으로 친트럼프 성향을 내보이고 있는 배쇼 후보가 11월까지 순항해 원하는 표를 얻는 것은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서는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심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변수로 남아있긴 하지만 공화당 후보가 당선권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세를 이룬다.     ▶핵심은 메넨데스의 표 분산    김 후보의 왕성한 득표는 환영할 뉴스이지만 뇌물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밥 메넨데스 상원 의원의 무소속 등록 여부 그리고 그의 선전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일단 메넨데스 진영은 이주 초 소속 등록을 공개 발표했다. 메넨데스는 8월 16일 이전에 사퇴하면 투표용지에 이름을 삭제할 수 있지만 사퇴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메넨데스가 사퇴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은 오히려 그의 재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 후보를 인용해 “당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가 무소속으로라도 선거에 이름을 올린 것은 그의 출마 자체로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몬모스대학이 최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뉴저지 주민 75%는 메넨데스가 ‘유죄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63%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74%는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평가했다.     일부 뉴저지 언론들은 김 후보의 11월 선거를 두고 ‘주사위가 던져졌다’ 대신 ‘떼어 놓은 당상(sure thing)’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앤디김 승리 민주당 후보 후보 진영 경쟁 후보

2024.06.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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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수오지 의원 승리 축하파티

 축하파티 승리 의원 승리

2024.03.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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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읽는 세상] ‘유디트의 승리’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의 본래 직업은 가톨릭 사제였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 사제의 중요한 임무인 미사를 집전할 수 없었다. 대신 피에타 고아원 부속 음악원의 교사로 일했다. 피에타 음악원은 고아나 사생아 출신의 소녀들을 데려다가 국비로 음악을 가르치는 곳이었다.   비발디가 피에타 음악원 소녀들을 위해 작곡한 곡 중에 ‘유디트의 승리’라는 오라토리오가 있다. 고대 이스라엘의 여인 유디트가 조국을 위해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유혹해 그의 목을 벤다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야기 자체는 남자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소녀들을 위해 작곡했기 때문에 배역은 모두 여성들이 맡도록 되어 있다.   ‘유디트의 승리’는 아시리아 군인들의 합창으로 시작한다. 내용상으로는 남자군인들이 불러야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들이 부른다. 여성이 남자 역할을 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반감되는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비발디는 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첫 곡 아시리아 군인들의 합창은 힘찬 팀파니 전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트럼펫이 시종일관 합창과 함께 화려한 악구를 연주하는데, 이것이 소녀들의 목소리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유디트의 승리’ 전곡을 들어보면 여성의 목소리라는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현된 비발디의 창조력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음악을 듣다 보면 소녀들을 위해 작곡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다.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를 ‘같은 곡을 1000개씩이나 써 갈긴 작곡가’라고 혹평했지만, ‘유디트의 승리’를 들어보면 그가 시대를 앞서가는 작곡가였다는 것, 인간의 감성을 소중하게 생각한 휴머니스트였다는 것, 그리고 한계 속에서 오히려 엄청난 창조력을 발휘한 진정한 예술가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발디는 그렇게 놀라운 음악의 힘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승리 작곡가 비발디 작곡가 이고리 피에타 음악원

2024.01.22. 18:58

[레저터치] 응씨배 비사 <秘史>, 이토록 ‘환장할’ 승리라니

이른바 ‘환장하다짤’로 유명한 사진이다. ‘오픈카’ 탄 아저씨가 꽃다발 흔들며 환히 웃는 데, 플래카드 글자 중에 ‘환’과 ‘장하다’ 네 글자만 카메라 앵글에 들어와 ‘환장하다’는 문장을 완성했다.   이 사진은 한국 바둑계가 길이길이 기리는 승리를 증명한다. 사실상의 세계 최초 국제 바둑대회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 초대 챔피언이 조훈현 9단이라는 역사를 소환하기 때문이다.     그 시절 한국은 세계 바둑의 변방이었다. 응씨배 주최 측이 세계 16강을 초청했는데, 한국은 조훈현 한 명만 불렀다. 프로 바둑기사가 없는 미국과 호주도 한 명씩 초청했으니 한국 바둑계에겐 이만한 수모도 없었다. 그 모욕의 현장에서 조훈현은 일본·대만·중국의 일인자를 차례로 무찌르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제1회 응씨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중국 바둑 영웅 녜웨이핑 9단의 패배가 확정됐을 때, 응씨배 창시자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대회장을 나가버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중국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거금을 들여 잔칫상을 차렸더니 변방의 한국인이 엎어버린 꼴이었기 때문이다. 혹시 TV 드라마 ‘미생’의 원작을 보셨는지. 원작 만화책을 펼치면 기보부터 나온다. 그 기보의 출처가 바로 이 대국이다.   1988년 대회를 시작할 때 응씨배 상금은 40만 달러였다. 현재 환율로 약 5억3600만원. 당시 US오픈 골프대회 우승 상금의 두 배가 넘었다. 그러나 응씨배 상금은 더 오르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전해오는데, 가장 유력한 이유가 한국 선수의 ‘지나친 선전’이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 16년간 응씨배는 한국 천하였다.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을 거쳐 이창호가 왕관을 물려받았다. 대회를 치르는 족족 한국이 우승 상금을 쓸어가니 응씨배 주최 측은 ‘환장할’ 노릇이었을 테다.   한 달쯤 뒤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바둑은 금메달 세 개가 걸려있다. 남녀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남녀 단체전과 혼성 개인전이 열렸었다. 종목이 바뀐 배경엔 중국의 나름 치밀한 계산이 있었다. 중국은 세계 여자바둑 최강자인 한국의 최정 9단이 두려워 혼성 개인전을 없앴다. 대신 2010년대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커제 9단을 믿고 남자 개인전을 신설했다. 그런데 작전이 꼬이고 말았다. 여자기사 일인자는 여전히 최정인데, 남자기사 일인자는 더이상 커제가 아니어서다.   신진서 9단이 제9회 응씨배에서 우승하며 ‘신진서 시대’를 열어젖혔다. 2020년대 들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이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중국으로선 다시 ‘환장할’ 시간을 각오해야 할 듯하다. 손민호 / 한국 레저팀장레저터치 환장 승리 바둑대회 초대 한국 바둑계 세계 바둑

2023.08.27. 18:22

"승리 원동력 한인 지지에 감사"

조이스 안 당선자는 "한인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다. 허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 당선자는 21일 오전 현재까지 1지구 총 투표 수가 4035표인데 이 중 한인 표가 974표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 당선자와 나눈 일문일답.    -언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나.  "캠페인 중 대화를 나눈 유권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며 확신이 섰다."  -선거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은.  "풀타임으로 직장을 다니느라 새벽과 저녁, 주말에 유권자 가정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했다. 눈의 핏줄이 터질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  -원래 정치에 관심이 있었나.  "정치인이 될 생각은 전혀 없었다. 써니 박 시장이 출마를 권하며 한 '한인을 위한 자리인 1지구에서 꼭 한인 시의원이 나와야 한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꼈다."  -시의원이 된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치안 강화를 포함한 공공 안전 확보다. 많은 유권자가 치안 악화로 걱정이 많다.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여유를 되찾고 싶다는 하소연도 들었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는.  "주로 절도다. 집에 도둑이 든 사례, 차량 내 물품 또는 차량 도난 사례, 이 밖에 수상한 이가 단지 곳곳을 살피고 다니는 사례도 들었다. 12월에 임기(4년)를 시작하면 경찰국과 긴밀히 협조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  -1지구에 16년째 살면서 느낀 개선점은.  "로스코요테스 골프장 인근 도로에서 산책하는 주민이 많은데 인도가 없고, 일단 정지를 하지 않거나 과속으로 지나가는 차량이 상당수라 위험하다. 시급히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원동력 승리 승리 원동력 한인 시의원 차량 도난

2022.11.21. 14:54

현역 의원 대결서 내들러 승리

선거구 재조정에 따른 현역 연방하원의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맨해튼 K타운 등 미드타운 일대를 관할하는 연방하원 뉴욕 1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제롤드 내들러(뉴욕 10선거구) 의원이 캐롤린 멀로니(뉴욕 12선거구)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내들러 의원은 23일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 득표율 55.4%(4만5545표)를 기록해 24.4%(2만38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멀로니 의원을 큰 차이로 앞서 11월 본선거행을 확정했다.     또 10여 명의 후보가 뛰어들어 주목됐던 연방하원 뉴욕 1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대니얼 골드만 전 연방검사가 대만계 율린 니우 뉴욕주하원의원을 꺾고 승리했다고 24일 AP통신이 보도했다.   개표율 95% 기준 1만6686표(득표율 25.8%)를 받은 골드만 후보는 1만5380표(23.7%)를 기록한 니우 후보를 1306표, 득표율 1.9%포인트 격차로 따돌리며 23일 승리를 선언했다. 니우 후보는 24일 오후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지역 유권자 2만1502명이 부재자 우편투표용지를 신청했으며 이중 현재까지 7034표가 유효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거 당일 우편소인이 찍힌 투표용지가 선거 후 7일 내로 선관위에 보내지면 유효표로 인정되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 심판 당시 의회 법률고문으로 이름을 알린 골드만 후보는 유명 의류 브랜드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 & Co.)의 상속인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한인 밀집 퀸즈 동북부 지역의 경우,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등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뉴욕 3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로버트 짐머만 후보가 득표율 35.8%(9482표)를 받아 존 카이만(득표율 26%·6884표), 조슈아 라파잔(득표율 20%·5296표) 등을 꺾고 본선거에 진출했다.   플러싱 일대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뉴욕 6선거구는 현역 그레이스 멩(민주) 의원과 공화당 소속 토마스 즈미치 후보가 경쟁자 없이 11월 본선거에 자동 진출했다.   또 플러싱·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는 주상원의원 11선거구와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는 각각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 존 리우 의원이 단독 입후보해 본선거행을 확정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승리 대결 16선거구 민주당 뉴욕 12선거구 뉴욕 10선거구

2022.08.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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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승리를 쟁취하려면 마지막 순간에 지금까지보다 더 큰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승리를 쟁취하려면 마지막 순간에 지금까지보다 더 큰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헤로도토스·그리스 역사가  한마디 승리 쟁취 그리스 역사

2022.04.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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