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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인문학과 통폐합 움직임

시카고대학이 예산 적자를 이유로 단과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축소 때문이다.     시카고대는 최근 특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술문과대학(Arts and Humanities) 소속 15개 학과를 8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 언어 코스를 줄이고 프로그램 규모 축소도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선안은 8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2026년 학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카고 대학의 단과대 통합 추진은 예술문과대학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 학과에 걸쳐 전략적 대응안을 마련해 효율적인 예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이다.     이러한 학교측의 대응은 연방 정부의 지원금 축소로 인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카고 대학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학에 지급되는 연구 개발비를 대폭 줄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은 전체 예산의 약 18%가 연방 정부의 연구 개발비 지원으로 충당하고 있을 만큼 비중이 큰데 상당 부분이 삭감되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시카고 대학은 지난해 기준 연간 5억4300만달러를 연방 정부로부터 연구 개발비로 지원받았다. 하지만 불투명한 예산 감축으로 인해 내년도에 얼마나 많은 연방 지원금을 받을지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또 시카고 대학의 예산 적자가 작년 2억8000만달러 이상으로 집계돼 예산 감축을 위한 노력은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이렇게 예술문과대학의 통폐합이 진행되면 학생 수가 적지만 전국적인 우수 학과로 평가받고 있는 특정 학과의 존폐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남아시아 언어학과가 대표적인 사례다. 학술적으로 꼭 필요한 학과가 이번 통폐합으로 인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관련 학과의 입장이다.     한편 시카고 대학은 최근 연방 법무부와 국토안보국으로부터 학생 입학과 유학생 관리 등에 관한 수사 협조를 요구받는 등 연방 정부로부터의 압력은 이어지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인문학 시카고대 인문학 통폐합 움직임 시카고 대학

2025.07.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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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 박차

차세대 저장 매체로 각광 받고 있는 소듐 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는 환경 오염 문제가 큰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물질로 소듐 이온 배터리가 주목 받고 있다.     시카고대학 분자 공학과는 지난 9월 연방 정부로부터 625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 지원금은 시카고대학 분자 공학과 연구팀이 개발 중인 소듐 이온(Sodium Ion) 배터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소듐 이온 배터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랩탑 등지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늦게 개발됐다.     하지만 호주와 칠레 등지에 대량으로 매장된 리튬의 원자재에 비해 채굴 방식에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 생산국인 중국으로 수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 배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소듐 이온 배터리 제작 단가가 비싸고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라는 것이 시카고대학 연구팀의 입장이다.     일리노이 주도 이 소듐 이온 배터리 지원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일리노이 전력망에서 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는 법안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는 지난 2021년 통과된 기후법에 따라 2045년까지 화석 연료를 태우는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했는데 소듐 이온 배터리 지원법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법안 추진 의원들의 입장이다. 배터리 용량을 늘려 화력 발전소가 폐쇄된다 하더라도 태양광과 풍력 발전 등을 통해 확보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일리노이는 전역에 데이터 센터가 속속 들어서면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북극 한파 등이 몰아치면 순간적으로 전력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소듐 이온 배터리 개발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는 지원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소듐이온 시카고대학 연구팀 배터리 저장 배터리 용량

2024.12.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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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기부금 받은 시카고대 “‘표현의 자유’ 학술에 사용”

시카고대학이 학교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며 기부자로부터 1억달러를 받았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학술 활동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카고대학은 최근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기부금 1억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기부금은 학교측이 지난해 출범한 표현의 자유 포럼(Forum for Free Inquiry and Expression)에 사용될 예정이다.     표현의 자유 포럼은 시카고 대학이 캠퍼스와 커뮤니티에서의 표현의 자유와 토론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카고대학은 기부금을 받은 뒤 내놓은 성명서를 통해 “표현의 자유 포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위한 사고를 위해 대응해 온 시카고대학의 전통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자유롭게 발언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를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대학측은 이 기부금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위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른 대학과의 워크숍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증진하고 연구를 지원하는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시카고대가 표현의 자유를 위한 기부금 1억달러를 받은 것은 지난 학기에 재학생들이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인 뒤다.     당시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 텐트를 치고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반대한다는 시위를 벌였고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처벌을 받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시카고서는 시카고대학 외에도 노스웨스턴대, 드폴대서도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지난 봄 내내 이어졌다.     시카고대는 10월 중 중동 평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기부금 시카고대가 표현 자유 포럼 기부금 1억달러

2024.09.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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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 6위-시카고대 11위-UIUC 33위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이 미국 대학 순위  6위에 올랐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시카고 대학을 비롯한 5개의 중서부 대학과 함께 미국 최고 대학 순위 탑25에 선정됐다.     리서치 기관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2025 미국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리스트에는 1500 여개의 미국 대학들을 졸업률, 취업률, 학생 성과, 대출, 재정 지원, 교직원 평가, 교수 급여 등 총 17개의 부문을 비교,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해 9위였던 노스웨스턴대학은 6위로 3계단 상승했고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은 코넬 대학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서부서는 노터데임 대학(인디애나)•밴더빌트 대학(테네시)이 공동 18위, 앤아버 미시간 대학(미시간)•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미주리)이 공동 21위에 올라 탑25에 포함됐다.     미국 최고 대학에는 프린스턴 대학(뉴저지)이 꼽혔고 이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하버드 대학(이상 매사추세츠), 스탠포드 대학(캘리포니아), 예일 대학(코네티컷)이 차례로 2위~5위에 선정됐다.     노스웨스턴 대학과 함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캘리포니아), 듀크 대학(노스 캐롤라이나), 존슨 홉킨스 대학(메릴랜드)이 공동 6위에 올랐고, 펜실베이니아 대학(펜실베이니아)이 10위를 기록했다. 이어 코넬 대학(공동 11위•뉴욕), 콜럼비아 대학(공동 13위•뉴욕),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공동 15위•캘리포니아), 카네기 멜론 대학(공동 21위•펜실베이니아), 에모리 대학(공동 24위•조지아) 등이 탑25에 포함됐다.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은 작년보다 2계단 오른 전체 33위를 차지했고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은 작년에 비해 4단계 하락한 39위를 기록했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 시카고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시카고 대학 중서부 대학

2024.09.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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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1위, 노스웨스턴대 2위

시카고 지역 경영대학원(MBA) 두 곳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전국 대학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과 노스웨스턴대의 켈로그 대학원이 최고의 풀타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률과 연봉, 입학생들이 받은 시험 점수, 대학원 관계자와 기업 취업부서 담당자들의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이 랭킹은 또 학부의 비즈니스 스쿨 랭킹이나 온라인 비즈니스 학위 프로그램, 파트 타임 MBA 랭킹과도 구분된다.     이 랭킹에서는 시카고대학과 노스웨스턴대학에 이어 펜실베니아대(와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슬로안), 하버드대, 다트머스대(터크), 스탠포드대, 미시간대 앤아버(로즈), 예일대, 뉴욕대, 콜롬비아대 등이 포함됐다.     중서부 지역 주요 대학들로는 22위 인디애나대(켈리), 30위 노터데임대(멘도자), 31위 미네소타대 트윈시티(칼슨), 33위 미시간스테이트대(브로드), 37위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올린) 등이 포함됐다.     파트타임 MBA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한 시카고대 부스 스쿨의 경우 1년 풀타임 학비가 7만7841달러로 조사됐다. 모두 1281명의 재학생이 등록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풀타임 졸업생 636명의 평균 연봉은 16만7418달러로 집계됐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한 졸업생들의 비율은 90%에 달했다. 부스 스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0%에 달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한다.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공개한 가장 최근의 세부 자료에 따르면 4352명이 부스 스쿨에 지원했고 이중 1308명이 합격을 했으며 634명이 최종적으로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나왔다. 합격자들의 평균 학부 GPA는 3.56이었으며 경영대학 지원에 필요한 시험인 GMAT 점수 평균은 729점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나이는 28세였다. 부스 스쿨 재학생 중에서 소수계 학생은 30%였고 유학생 비율은 이보다 조금 높은 37%로 확인됐다. 유학생 중에서는 인도 출신이 30%로 가장 많았고 중국 16%, 멕시코 7%, 캐나다와 브라질이 각각 5%로 파악됐다.     한편 US 뉴스&월드 리포트는 법학, 의학대학원 랭킹은 추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대학 부스대학원 시카고대 부스 풀타임 경영대학원

2023.04.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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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7%, 전기차 구매 안 한다"…AP·시카고대 설문 조사

연방 정부가 세액 공제 등으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절반 가까이는 차를 전기차로 교체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 여론조사센터(NORC)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7%는 다음 자동차 구매 시 ‘전기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강력한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9%였다.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2%로, 응답자의 41%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향후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은 소비자 10명 중 4명꼴인 셈이다.   비싼 가격이 전기차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전기차 가격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평균 신차 판매가는 4만8763달러였다. 전기차는 5만8385달러로 약 1만 달러 더 비쌌다.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으로 전기차 구매 시 최대 7500달러를 받는다고 해도 가격에 차이가 있다. 세액 공제는 내야 할 세금을 제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구입자에게 7500달러를 직접 지원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제한이 있다.   응답자 중 ‘충전소 수가 충분하지 않아서’ 전기차로 바꾸지 않겠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77%로 그뒤를 따랐다. 다음은 ‘아직 배터리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서’(71%), ‘충전이 너무 오래 걸려서’(70%), ‘개솔린 차를 좋아해서’(67%) 순이었다.   정부가 전국적 충전 인프라 확장, 지원금 제공 등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거의 50%였다.   ‘2035년까지 신차 전량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전환 정책’에 대해 49% 응답자들은 ‘반대한다’와 ‘강력히 반대한다’ 등 부정적인 답을 내놨다.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응답자는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반면 ‘정부의 충전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구매 시 인센티브 제공’에 관해서는 각각 46%와 4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대는 각각 27%와 25%였다.   이에 대해 제니퍼 벤즈 NORC 부회장은 “소비자들에게 비싼 가격과 충전 시설 부족이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 수반돼야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시카고대 전기차 구매 전기차 전환 전기차 소비

2023.04.12.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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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새 연은 총재 굴스비 시카고대 교수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교체됐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지난 15년 간 찰스 에반스가 맡아왔다. 그러다 법정 은퇴 연령인 65세가 되면서 물러나고 시카고대 오스탄 굴스비(53) 교수가 맡게 됐다.     굴스비의 임기는 2023년 1월 9일부터 에반스 총재의 5년 잔여 임기가 끝나는 2026년 2월까지다.     굴스비는 에반스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비둘기파는 일반적으로 채용을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반대로 매파는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높은 이자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굴스비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7월 시카고대 부스 비즈니스 스쿨이 설문조사를 했을 때 당시 7%의 실업률이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연방준비제도(Fed)가 이자율을 계속 올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표시한 바 있다.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연준이 이자율 인상을 고수한다면 이는 미국 역사상 경기 침체를 불러온 가장 확실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굴스비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 봉쇄조치로 인해 공급망에 충격을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굴스비는 “물가인상이 최고점을 지났기를 바란다. 내려오는 속도가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바와 같은 속도는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평소 굴스비의 소신은 인플레이션을 확인하는데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소트프웨어 회사인 어도비와 협력해 온라인 인플레이션 인덱스를 만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 인플레이션은 브릭 매장의 물가 인상보다 보통 낮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또 고소득자의 경우 음식과 개솔린에 대한 지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다며 정부가 소득에 따라 물가 인상이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굴스비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경제 고문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경제 고문 위원장을 책임지기도 했다.     그는 내달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임기를 시작하면 2023년에는 일년간 연준의 이자율 확정에 투표를 하게 된다.     연준은 관례에 따라 4개의 지역 연은 총재가 돌아가며 이자율 확정 위원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 시카고 연은은 전국 14개 지역 연은 중 하나이며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미시간, 위스콘신, 아이오와 주를 관할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시카고 시카고대 교수 시카고대 부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2022.12.20. 14:35

노스웨스턴대 11위-시카고대 23위-UIUC 68위

시카고 일대 대학 2곳이 다시 한번 미국 최고 대학 명단 상위권에 포함됐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지난 17일 미국 내 900여 대학을 대상으로 학생-교수 비율, 졸업률, 취업률 및 연봉, 캠퍼스 안전, 학교 생활 등을 평가해 2023 미국 최고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노스웨스턴 대학은 총점 75.83점으로 중서부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11위에 올랐다. 노스웨스턴은 교수진(3위), 교육 성과(6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카고 남부 하이드 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은 총점 73.73점으로 전체 23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대학은 학생 선발(3위), 교수진(2위), 교육 성과(8위)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학비(913위)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체 1위는 총점 82.14점을 받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이 차지했고 이어 예일대(78.78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78.77점), 프린스턴대(78.27점), 하버드대(76.96점), 스탠퍼드대(76.78점), 라이스대(76.44점), 펜실베이니아대(76.42점), 조지아 공대(76.40점), 듀크대(76.19점)가 차례로 2위~10위에 올랐다.     중서부 지역 대학 가운데는 앤아버 미시간 대학(73.25점)이 28위, 노터데임 대학(72.50점)이 34위, 세인트 루이스 워싱턴 대학(71.81점)이 38위,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66.84점)이 68위, 매디슨 위스콘신 대학(64.54점)이 95위 등으로 탑100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시카고 대학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2022.10.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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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97번째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올해 노벨 경제학상이 시카고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 상으로 시카고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97명 배출하게 됐다.     스웨덴왕립아카데미는 지난 10일 올해 경제학상에 시카고대학 경제학과의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교수와 함께 폴 버냉키 전 연준 의장, 필립 다이빅 워싱턴대학 교수가 올해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시카고대학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97번째 학자다. 이는 시카고대 자체 집계에 따른 것이다. 또 시카고대 경제학과 소속으로는 33번째 교수로 기록됐다.     시카고대학 현직 교수 중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학자는 다이아몬드 교수를 포함해 모두 일곱 명이다. 2019년 마이클 크레머, 2017년 리차드 세일러,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한센, 2007년 로저 마이어슨, 2000년 제임스 헤크만, 1995년 로버트 루카스 주니어 등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모두 54차례 수여됐는데 올해까지 모두 92명의 수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시카고 대학에서만 33명이 나와 노벨 경제학상의 ⅓ 이상은 시카고대학이 배출한 것이다. 그만큼 시카고대학 경제학과를 일컫는 시카고학파의 학문적 성과와 학계 위상이 대단한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공동 수상자인 다이빅 교수와 함께 다이아몬드-다이빅 모델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1983년 정치경제 저널에 발표된 이 모델은 ‘뱅크런, 예금 보험, 유동성’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됐으며 은행 인출 사태를 일컫는 뱅크런과 이와 연계된 금융 위기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은행이 평소에는 예금주의 돈으로 투자를 하면서 제대로 운영되지만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공포로 인해 매우 위험한 시스템이 될 수 있다며 정부 규제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 이 논문의 핵심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규제 장치로 예금 보험과 같은 안전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다이아몬드 교수는 현대 은행 이론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로 평가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교수의 수상에 대해 시카고대학 폴 알리비사토스 총장은 “그는 경제학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특히 금융 위기가 발생할 때 금융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설명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노벨 경제학상은 그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충분히 받을 만한 상"이라며 “그의 논문을 읽어 봤는데 예술적인 경지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다. 왜 그렇게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스웨덴왕립아카데미로부터 10일 오전 일찍 전화로 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다며 “노벨위원회 소속 위원 두 명을 알고 있고 그들의 목소리를 분간할 수 있었고 그날이 노벨 경제학상을 발표하는 날이라는 것을 알았다.  장난 전화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유머 감각이 풍부한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카고대는 최고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훌륭한 곳이다. 다른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동료로부터 연구 결과에 대한 세세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 내가 무슨 연구를 하는지, 그것이 말이 되는 것인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의 대다수의 연구가 금융 안정성에 관한 것이라는 질문에는 “금융 시스템에서 안정성이라는 이슈가 아직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내 연구가 인정받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953년생으로 1975년 브라운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받고 1979년부터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교수는 1982년 동료 경제학 박사인 엘리자베스 카막 교수와 결혼해 자녀 두 명을 뒀다.     동료 학자들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교수는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시카고대 의료보험 중에서는 어떤 것이 가장 좋고 은퇴 자금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며 가전제품을 사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지 등에 대해 조언을 할 정도로 인생 조언을 자상하게 해주는 인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대 노벨상 시카고대학 경제학과 노벨상 수상자 시카고대 경제학과

2022.10.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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