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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꺾인 신종플루…안심은 이르다

백신 접종 50일을 되돌아봤다. ▷불안= LA카운티에서는 지난 10월23일부터 무료 백신 접종이 전격 시작됐다. 접종 하루만인 24일 정부의 국가 비상사태선포가 발표되자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짙어졌다. 우선접종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너도 나도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준비한 백신은 일찍 동이 나기 일쑤였다. ▷공포= 11월2일 국립보건원(NIH)이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과 효력을 인정하자 백신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1월10일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한인건강정보센터의 무료 백신 접종은 예약 접수를 받기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350명분의 모든 예약이 끝났다. 이 무렵 한국에서 탤런트 이광기씨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하고 유명 가수의 신종플루 확진 판정 소식이 들려오며 한인들의 불안이 극에 달했다. ▷안도= 11월 중순 이후 한동안 상승곡선을 보이던 입원 및 사망 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던 주변인들도 얼마 후 완치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종플루 치사율이 일반 감기보다 낮다는 보고도 나왔다. 11월20일 미국에서 신종플루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는 당국의 보고가 발표됐다. ▷경계= 최근의 신종플루 감염 감소세와 관련 보건당국은 그동안 실시한 백신 접종이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0월23일부터 11월 22일까지 97개 장소에서 17만550명분의 무료 백신 접종이 실시됐고 120만명분의 백신이 개인 클리닉에 배포됐다. 하지만 당국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말을 맞아 공항 쇼핑몰 등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2차 대유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카운티보건국(lapublichealth.org)은 18일까지 마지막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이송원 기자

2009.12.11. 19:39

한국 여행때 혹시라도…'타미플루'는 필수품

한인 최모(32)씨는 최근 타운 내 약국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한 상자(10정)를 구입했다. 11월말부터 2개월간 한국에 머물 예정인 최 씨는 신종플루에 감염되진 않았지만 출국 전 미리 주치의를 찾아가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샀다. 최 씨는 "남들보다 면역이 약한 체질이라 출국 전 미리 주치의에게 상황설명을 하고 처방전을 받았다"며 "증세가 시작되면 즉시 복용하라는 주의사항을 들었다"고 말했다. 최 씨처럼 한국행을 계획중인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 '타미플루'가 하나의 필수품이 되고 있다. 고국땅에서 들려 오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소식에 안타까움과 함께 '혹시 나도'라는 두려움이 엄습하며 미리 치료제를 구입해 가는 것이다. 서진호 내과 전문의는 "신종플루는 좁은 장소 안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한국에서 전염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병원에서는 통상 하루에 두알씩 5일치 복용하도록 처방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내 의료보험이 없는 미주 한인들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병원 가기도 막막하고 검사비와 의료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아예 챙겨가는 경우가 많다. 또 비행기 실내와 공항 등에서 전염될지도 모른다는 걱정도 구입 이유중 하나다. 최근 한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브라이언 박(46.부동산업)씨는 "한국에 있는 친구의 권유로 미리 타미플루를 챙겨 갔는데 다행히도 별 일은 없었다"며 "백화점 공항 등 사람 많은 곳에 가게 되면 으레 겁이 났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타미플루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의사들은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타미플루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 가능하고 가격은 각 의료보험 혜택에 따라 다르다. 또한 증세가 없을 경우에는 환자의 병력과 진료기록 그리고 출장 등의 향후 스케쥴을 확인한 후 예방 차원에서 처방전을 발급해주고 있다. 가주약국의 데이빗 조 약사는 "타미플루 처방전이 예전보다 많이 접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병원에서 타미플루 재고량이 얼마 남아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타미플루와 함께 마스크를 구입해 가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09.11.27. 19:47

신종플루 사망자, 1주새 1천명 급증

세계보건기구(WHO)는 27일 전세계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78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에 집계된 사망자 6770명보다 무려 1056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지난 4월 신종플루가 공식 확인된 이후 주간 사망자 증가폭으로는 최대이다. 북반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종플루 활동이 최고점을 지났다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내주에는 사망자 총수가 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 사망자가 53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382명(동남아 738명+동남아 644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변종플루 및 항바이러스제 내성 신종플루 발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서 사망자가 일주일새 2배 가까이 증가해 최소한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지역 사망자 역시 일주일 전보다 2배이상 증가해 330명을 기록했고, 아프리카는 104명으로 1명 증가한 데 그쳤다. WHO는 주례 보고에서 “유럽 일부에서 신종플루 활동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징후가 있고, 미국은 모든 지역에서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시아에서도 일본의 인구밀집 지역에서 신종플루 감염이 서서히 감소하…는 등 정점을 지났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09.11.27. 16:47

신종플루 두번 감염…WV서 첫 사례 확인

미국에서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완치된 뒤 다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폭스뉴스가 웨스트버지니아의 현지 신문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소아과 의사인 데브라 파슨스는 지난 8월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치유된 뒤 10월에 또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파슨스는 8월에 자신의 아들과 함께 신종플루에 감염됐는데, 당시 자체 검사결과 H1N1 A형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파슨스는 이어 10월에 8월보다 더 심한 독감 증세를 보여 신종플루 검사를 실시했고, 다시 H1N1 바이러스 감염판정을 받았다.<연합>

2009.11.25. 17:22

추수감사절 4천만 대이동…신종플루 확산 우려

미국 최대명절의 하나인 추수감사절(25∼29일) 연휴를 전후해 3800만명이 넘는 인파가 가족과 친지들을 찾아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최근 주춤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미 보건당국이 비상이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25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이동하는 인구가 작년의 3780만명보다 조금 더 늘어난 38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비행기 여행객은 작년의 250만명보다 줄어든 23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이 늘고 비행기 여행객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여행객들 가운데 신종플루 환자가 있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미 보건당국은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객들에게 예방수칙을 숙지해 철저하게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은 최상의 예방책으로 “아프면 괜히 영웅심을 부리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은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콧물이 나올 경우 옷소매나 휴지로 막고 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계절용 독감이나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을 반드시 하라고 주문했다.

2009.11.25. 17:21

변종 신종플루 유럽국가 긴장

유럽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각국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영국 웨일스의 한 병원에서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난 변형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고, 노르웨이에서는 신종플루 계열 바이러스 변종이 확인됐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는 변종플루로 인해 수백명이 사망했다는 언론보도와 함께 대통령까지 나서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요청, 세계보건기구(WHO)가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20일 “타미플루에 내성을 지닌 신종플루 변형 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9.11.20. 17:50

[OC] 신종플루 '손세정제'로 막는다···공항·마켓·놀이공원 등 설치 늘어

19일 현재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35명에 달한 가운데 공항 놀이공원 마켓 학교 등이 신종플루 예방과 확산 방지 대책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 기관들은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와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예방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을 감안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인 공항들의 움직임이 발빠르다. 롱비치 공항은 각 항공사 티켓부스와 탑승구 부근에 4개의 손 세정제 공급대를 설치했다. 존웨인공항은 손세정제를 비치하지 않는 대신 액체 물품의 기내 반입을 금했던 규정을 변경 일인당 3온스 이하에 한해 손 세정제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UC어바인 메디컬센터 감염내과 린다 딕키 박사는 "승객들은 개인 손세정제로 손을 먼저 씻고 기내로 탑승할 것을 권한다"며 "또 기침할 때 소매로 입을 가리면 바이러스 확산에 큰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프레시 앤 이지 랠프스 등 마켓들은 입구에 카트 손잡이를 닦는 일회용 물휴지를 구비해 신종플루 예방에 힘쓰고 있다. 타겟과 트레이더 조스는 최근 고객들을 위해 계산대 근처에 손 세정제 공급대를 설치했다. 신종플루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놀이공원도 대책마련에 부산하다. 디즈니랜드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는 공원내에 손세정제 공급대(사진) 16대를 설치했다. 또 공원 곳곳에 60대의 손세정제 판매기도 구비했다. 판매기에선 1달러를 내고 손세정제를 살 수 있다. 넛츠베리팜도 시설 소독 기준을 강화했다. 각급 학교들도 학생들에게 손씻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가능한 많은 손세정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OC 교육국은 다음 달 중순까지 각 학교에 나눠줄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학교들도 감염이 의심되는 학교 관계자나 학생들에게는 즉시 일회용 장갑과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 세정제 제조 회사들은 자사 제품 마케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딕키 박사는 "브랜드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제품이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손씻는 것 외에도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도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카운티 보건국은 임신한 여성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우선실시하고 있지만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백신접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전화(800-564-8448)또는 웹사이트(ochealthinfo.com)를 이용하면 된다. 우승윤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19. 17:18

가짜 신종플루 치료제 기승···온라인서 판매 확산

전세계에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범죄조직이 인터넷을 통해 가짜 신종플루 치료약품을 판매해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영국의 인터넷 보안소프트웨어 업체인 소포스를 인용해 올해들어서 범죄조직이 타미플루와 같은 신종플루 치료제를 판매한다고 인터넷을 통해 허위광고를 게재한 사례가 수십억건이나 확인됐다면서 이들 대부분은 가짜 약품을 취급하는 사기행위라고 전했다. 소포스는 가짜 신종플루 치료제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범죄조직들 가운데 다수가 러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미국과 독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등 5개국이 가짜 타미플루를 가장 많이 구입한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소포스는 범죄조직들이 마치 유명 제약업체인 것처럼 현혹하기 위해 '캐나디언 파마시'와 같은 의약품 취급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가짜 약품을 팔고 있으며 이들 범죄조직이 하루에만 10만달러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두형 기자

2009.11.16. 20:25

'무노동 무임금' 5100만명, 신종플루 걸려도 못쉰다

신종플루에 걸렸어도 빠듯한 경제 사정과 불이익때문에 병가를 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LA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유급 휴가마저 없는 이들이 일당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방노동청의 조사에 따르면 유급 휴가가 없는 사람은 전국 노동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5100만명에 이른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서비스 업종에서 두드러지며 이들은 아파도 일반 독감약과 에너지 드링크에 기대며 일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병가를 낼 경우 벌점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는 것도 병가를 망설이는 이유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공공복지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동자 여섯명 중 한명은 자신이 아프거나 병든 가족을 돌봐야 해 병가를 냈다는 이유로 해고당했거나 처벌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LA카운티 보건국 제프리 건젠하우저 메디컬 디렉터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은 집에서 쉬는 대신 아파도 일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된다"며 "특히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현실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송원 기자

2009.11.13. 20:34

미 신종플루 3900명 사망···10~39세 감염률 가장 높아

미국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2200만명에 이르고 이 중 39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2일 밝혔다. CDC의 12일 발표는 지난 6개월간 미국내 48개주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과 관련한 최신 추정치다. 앤 슈차트 CDC 면역호흡질병 담당 국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9만8천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희생자 중에는 18세 이하 어린이 540명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9.11.13. 17:15

신종플루 '10~39세' 감염률 가장 높아

젊은 층이 신종플루에 가장 취약하고 노년층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신종플루 진앙지인 멕시코 사회안보연구소의 전염병학자들이 발병 초기인 4월부터 7월 말까지 독감 유사 증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6만3479명의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10~39세 연령층 감염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6945명 중 56%가 10~39세였고 과거 신종플루 계열 다른 독감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노년층 감염률은 훨씬 낮았다. 그러나 사망률은 노년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20~29세 연령층 환자의 사망률이 0.9%인데 비해 60~69세 노년층 환자의 사망률은 5.7%나 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계절성 독감 백신이 부분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다는 예전 분석 결과들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2009.11.12. 20:40

이승기 신종플루…LA공연 포기

가수 이승기(사진)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승기는 9일(한국시간) 오후부터 고열을 동반한 심한 두통 및 기침을 호소해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신종플루 의심 환자로 판단돼 9일 타미플루를 처방받았고 10일 검사결과 양성 확진 판단을 받았다.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부득이하게 LA 공연에 참가 할 수 없게 되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들에게 거듭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당초 14일 LA할리웃볼 에서 열리는 '이승기 손담비 LA 콘서트'를 위해 12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2009.11.10. 22:10

[OC] 신종플루 성인사망 급증···지난주 임산부 등 8명 사망

지난 주 OC2에서 임산부 1명을 포함 8명의 성인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OC보건국은 9일 지난 한 주 동안 신종플루로 사망한 카운티 주민 수가 33% 폭증했으며 그 결과 OC 사망자 수도 총 3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국측은 사망자의 대다수가 발병 전 당뇨 암을 비롯한 질병을 앓고 있었거나 비만 증세를 갖고 있었지만 사망자들이 같은 학교나 교회를 다니는 등의 접촉이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OC의 신종플루 사망자 가운데엔 3명의 임산부 4명의 어린이가 포함돼 있다. 보건국측은 고위험군인 2~18세 의료관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성인 사망자 수가 늘어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딘 톰슨 보건국 대변인은 "현재 신종플루 예방백신의 공급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언제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될지 모른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가능한 빨리 접종하길 권장한다"며 "인근 개인병원이나 보건국에 계속해서 접종 가능성 문의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카운티 보건국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샌타애나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실시되고 있으며 전화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 문의: (800)564-8448 우승윤 기자

2009.11.10. 17:48

신종플루 확산에 건강보조식품 '열풍'

전세계가 신종플루로 공포에 떨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면역력 증강 건강보조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어팩스의 주부 김 모씨는 최근 한국에서 들려오는 끔찍한 소식에 그동안 챙기지 않았던 종합비타민제와 홍삼 등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 김 씨는 “가뜩이나 신종플루로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탤런트 이광기씨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그동안 등한시했던 비타민과 홍삼 등을 당장 챙겨야겠다”고 말했다. 면역력 강화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판매량도 예년보다 부쩍 늘었다. 한국에서 품절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홍삼제품과 한약재 제품이 워싱턴지역에서도 큰 인기다. 웰빙웰던의 피터 정 대표는 “몸의 원기를 북돋아주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천마’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다”면서 “천마의 효능은 알고 있지만 어린아이들한테도 천마를 먹여도 좋냐는 문의전화가 끊임 없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어른보다는 자녀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의 문의와 구입이 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워싱턴브랜드 스토어의 김승현 대표는 “그동안 불경기와 맞물려 주춤했던 홍삼제품 매출이 최근들어 크게 증가했다”면서 “성인은 홍삼액기스를, 그리고 어린이를 위해선 시럽형태로 되어 있는 ‘홍이장군’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면역력 증강에 최고로 잘 알려진 홍삼제품은 다양한 형태로 제품화되어 워싱턴지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의 수입도 추진되고 있다. 세종바이오텍의 서민혁 대표는 “한국인의 10명중 4명 정도는 홍삼을 제대로 소화·흡수시키지 못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최근 홍삼을 발효시켜 흡수력을 높인 제품이 한국에서 개발됐으며 본사에선 2주 후에 ‘발효삼’제품을 수입해 워싱턴지역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함소아한방병원에서 개발한 ‘홍키통키’ 제품은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를 보강해주고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방병원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한방나라 한의원 이혁찬 원장은 “예전과 같은 전통보약보다는 우리가 자체 개발한 먹기 편한 홍삼한약을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폐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한약을 제조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알벗 기자

2009.11.10. 17:19

찬바람 부는 감기의 계절 "신종플루,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요즈음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신종플루’. 감기 증상을 보일 때마다 ‘신종플루는 아닐까’, 혹은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 등으로 고민하게 된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와 신종플루 공식 웹사이트(Flu.gov) 등은 한글로 작성된 문서를 게재하는 등 문서 자료를 발표하는 등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자료들을 종합해 Q&A(질문과 답변)로 소개한다. ◇2009 신종플루(H1N1)란? 2009년 H1N1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로 인한 신종 독감. 일반 독감과 마찬가지로 기침이나 재채기, 혹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짐으로써 전염된다. 계절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바뀌지만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따라서 과거에 독감에 걸렸던 사람들은 보통 계절 독감 바이러스에 면역성이 있다. 하지만 2009년 신종플루는 말 그대로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다. 계절 독감가 완전히 다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H1N1에 대한 면역성을 갖고 있지 않다. ◇응급 증상 증상은 고열·기침·목통·콧물·코막힘·몸살·두통·오한·피로감 등으로 일반 독감과 거의 유사하다. 경우에 따라 설사 및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다음은 응급 징후이므로 즉시 의사의 소견을 받아야 한다. <표 참조>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 증상을 보이나 응급 치료를 요하지 않을 경우 가능한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주변에 사람이 있을 경우 마스크나 티슈를 사용해 코와 입을 가린다. 고 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건강한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이부프로펜 성분이 들어간 약을 복용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해열제 복용 없이 고열이 사라졌더라도 최소 24시간 동안은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아도 회복되고 있다. ◇고 위험군이란? 고 위험군은 면역체계 약화와 같은 취약한 건강 조건에 처해있는 사람을 가리킨다. 다음의 경우 반드시 신종플루 및 계절 독감 백신을 모두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임산부 -6개월 미만 영아와 함께 살거나 돌보는 사람 -6개월부터 24세까지 -특정 만성질환이 있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25~64세 성인 ◇신종플루 백신 2009년 H1N1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계절 독감 백신과 같은 방법으로 제조되며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신종플루를 예방하지만 다른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유사 질병은 예방할 수 없다. 따라서 계절 독감 백신은 따로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죽은 바이러스를 함유)과 생균 비강 백신(코 스프레이형) 두가지가 있다. 불활성화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 신종플루에 걸리는 일은 없다. ◇예방 접종을 받으면 안되는 경우 달걀이나 백신에 들어있는 기타 물질에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2009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받으면 안된다. 또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알러지 반응을 보였거나 길랑 바레 증후군(GBS, 중증 마비성 질병)이 있어던 경우 역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피해야 한다. 감기 기운이나 다른 질병 증상이 약간 있는 경우는 접종을 받아도 괜찮다. 그러나 심하게 아픈 경우 다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임산부의 경우 임산부의 경우 심각한 독감 합병증을 앓게 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일반 계절독감 및 2009 신종플루 예방 접종을 모두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코에 주입하는 스프레이형이 아니라 주사형 백신을 맞아야 한다.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만약 독감 증세를 보이면 의사를 찾아가 2일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백신의 부작용 및 대응 방법 모든 약이 그렇듯 신종플루 백신 역시 알러지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의 쓰림·붉어짐·민감해짐·부어오름 △청소년의 경우 기절 △두통 △근육통 △열 △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 접종 직후부터 1~2일간 지속될 수 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접종 후 수분에서 수시간내 발생한다. 그러나 백신이 심각한 해나 사망의 원인이 될 위험은 극히 적다. 만약 백신 접종 후 비정상적인 상태, 즉 심한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 곤란, 두드러기, 빠른 심장박동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만약 백신 부작용일 경우 보고 시스템(VAERS) 양식을 접수, 보고하도록 예방 접종 제공자에게 청할 수 있다. (1-800-822-7967) 또한 백신에 대한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연방 정부는 치료 비용 및 기타 경비를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ww.hrsa.gov/countermeasurescomp) 워싱턴 일원 신종플루(H1N1) 백신 접종 장소는 각 지역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주요 웹사이트. ◇워싱턴 DC newsroom.dc.gov/show.aspx/agency/doh/section/2/release/18365 ◇메릴랜드(dhmh.maryland.gov/swineflu/getVaccinated.html) 앤 아룬델: www.aahealth.org 캘버트: www.calverthealth.org 캐롤: www.carrollhealthdepartment.dhmh.md.gov 찰스: www.charlescountyhealth.org/comm%20dis%20and%20flu/Flu%2009/Swine%20Flu.htm 프레드릭: www.co.frederick.md.us/index.aspx?NID=3773 하워드: www.co.ho.md.us/health/HealthMain/InfectionControl/InfectionUpcomingEvents.htm 몽고메리: www.montgomerycountymd.gov/mcgtmpl.asp?url=/content/exec/swine_flu/index.asp 프린스조지스: www.co.pg.md.us/government/agencyindex/health/flu-vaccination-info.asp ◇버지니아(www.vdh.state.va.us/epidemiology/DiseasePrevention/H1N1/VaccinationSites.htm) 알링턴: arlingtonva.us/portals/topics/TopicsPandemicFlu.aspx 페어팩스: www.fairfaxcounty.gov/hd/hdclinicsite.htm 라우든: www.loudoun.gov/Default.aspx?tabid=652 프린스윌리엄: www.pwcgov.org/default.aspx?topic=040063002310005535 스태포드: co.stafford.va.us/H1N1_Flu.shtml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2009.11.10. 15:56

성당도 신종플루 예방 앞장 "성혈분배 안해도 된다"

"신종플루 예방책의 하나로 미사 전례 때 성혈분배(포도주 나눠 마시기)를 하지 않는 것을 두고 가톨릭 전례가 바뀐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전례의 참 의미를 모르는 것이지요." 한상만 신부(남가주 사제협의회 회장)는 "현재 신종플루와 관련해 교구청 단위로 각 성당에 지침이 내려졌지만 그 내용이 미사전례에 변화를 의미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전례란 쉽게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지침 내용들이 각 교구청마다 차이가 있어 여전히 성혈분배를 하는 성당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한인 성당들이 소속된 LA교구청은 올해 4월 신종플루가 시작됐을 때 성혈분배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자 다시 성혈분배를 하도록 했다가 다시 전염이 많아짐에 따라 지난 9월 다시 지침을 각 성당에 전달했다. 한 신부는 "그 내용은 각 본당의 주임신부 재량에 맡긴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성 마태오 한인성당의 정 브라이언 주임 신부는 "우리 성당에서는 주님의 성혈인 포도주를 함께 나눠 마시고 있다"며 "원래부터 성혈분배는 물론 서로 손잡고 기도하는 것은 의무가 아닌 신자들의 자유 선택이기 때문에 굳이 금할 필요성은 없다고 본다"며 상식선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신부는 "그런 의미에서 성당 문 앞에 손을 닦는 새니타이저는 마련해 두었다"고 말했다. 성 정하상 바오로 한인 성당의 신홍식 주임신부는 "우리 성당의 경우 꺼리는 신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성혈분배는 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신종플루가 지나면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비해 오렌지교구청은 비교적 구체적인 지침을 각 성당에 전달한 상태다. 성 토마스 한인성당의 김기현 주임신부는 "지난 10월 23일 오렌지교구장이신 타드 브라운 주교님이 전례에 참례하는 모두가 신종플루에 대한 상식적인 예방책을 취하도록 권장하셨다"며 이를 주보를 통해 신자들에게 알렸다. 아픈 사람은 주일 미사에 빠졌다고 죄가 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임을 주지시켰고 주님 기도 때 서로 옆 사람의 손을 잡는 대신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했다. 또 미사 중 나누는 평화의 인사 때 서로 포옹하거나 악수하는 대신에 간단한 목례 또는 미소를 교환한다. 그러나 포도주 나눠 마시기는 기존대로 각자의 자유 선택에 따라 하도록 했다. 김 신부는 "특히 우리 성당에서는 주님의 몸인 성체를 분배하는 봉사자들은 새니타이저로 손을 씻은 다음에 성체를 신자들에게 영하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모든 규제들은 근본적인 미사 전례로 볼 때 달라진 것은 사실 없고 병을 예방하는 지침임을 잘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순 기자

2009.11.10. 14:41

미, 신종플루로 재택근무 확산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 확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근무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 비율과 확산 속도가 매우 빨랐던 미국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직장의 휴가부여 관행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가장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가 재택근무 방식의 증가다. 워싱턴DC 소재 법무법인인‘애커먼 센터피트’에서 일하는 캐롤린 커퍼널 씨는 최근 10살 된 딸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며 딸을 돌보고 있다. 그의 회사는 원래 신종플루 감염 당사자나 확진자를 가족으로 둔 사원에게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정책을 펴오다 최근 방침을 바꿔 정상 봉급을 인정하는 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노트북과 이메일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인 ‘블랙베리’가 광범위하게 보급된 덕택에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근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점이 이런 제도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플루의 유행 사태에 대해 국가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 속에서, 연방 정부도 이 같은 방식의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추세다. 의회 또한 이런 제도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원의 교육노동위원회는 지난주 15인 이상 사업장을 상대로 신종플루 등 전염병 감염자들에게 연간 5일 한도 내에서 유급휴가를 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상정,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중소기업협회는 이에 대해 현재 확정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나 애초 이러한 법안 도입에 부정적이었다. 재정적 여건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들의 경우 휴가자에게 급여를 주면서 동시에 새로운 인력을 고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는 탓에 오히려 이 법안이 노동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리란 지적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국토안보부는 개별 기업들의 신종플루 대응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 기업에 특별한 대응절차를 수립하도록 강력히 권고하는 상황이다. 140만 명에 이르는 피고용인들을 거느린 월마트는 경직된 휴가정책 고수 탓에 지난주 노동조합 등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반년간 사흘 이상의 휴가를 네 번 이상 가는 직원에 대해선 견책조치를, 또 6번 이상 휴가를 가는 직원은 해고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한 탓이다. 하지만, 지난주 월마트도 전 세계 3천 개 이상의 매장에서 신종플루 감염자의 휴가에 대해선 이러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물러섰다. 물론 이들이 병가나 연차 휴가를 써야 유급을 보장한다는 단서는 여전하다. 도기와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힐스 키친’을 운영하는 리 대니얼스 사장은 최근 전일제 피고용인 1명과 아르바이트 근무자 3명에게 병가를 낼 경우 급여는 줄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5천만 명에 이르는 소규모 점포 종사자들은 여전히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유급휴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2009.11.09. 16:15

신종플루 사망자, 전세계 6천명 돌파

전세계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수가 6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일 신종플루 확산 상황에 대한 주례 보고에서 전세계 사망자 수가 지난 1일 현재 6071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주일 전 공식집계 사망자 수에 비해 359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 지역 사망자가 4399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1159명(동남아 661+서태평양 498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유럽은 300명이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사망자는 각각 137명과 76명으로 집계됐다. WHO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인플루엔자 확산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독감유사증세(ILI)로 의사를 찾는 비율이 8%에 달해 근래 여섯 차례 인플루엔자 철의 감염 수준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WHO는 또 서유럽뿐만 아니라 북유럽, 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한 동유럽,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 등에서도 신종플루의 급속한 확산이 나타나고 있으며, 몽골과 중국, 일본, 한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도 인플루엔자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11.06. 16:56

신종플루 전국 확산 “감염자-사망자 급증”

전국에 걸쳐 사상 유례없는 최대규모의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보건당국은 “최근 감염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2차 확산 사태가 절정에 이르고 있어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연방공공보건국(PHA)의 데이비드 버틀러 존스 박사는 5일 “신종플루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곧 (사태가) 끝날 것이라고 방심하거나 접종을 기피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PHA에 따르면 서부지역과 뉴펀드랜드, 북부 준주 등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틀러-존스 박사는 지난달 29일 이후 전국에 걸쳐 감염자 및 사망자, 입원환자 집계 자료에 따르면 11월1일~5일 기간 입원,사망자가 지난주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주의 경우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4일 108명에서 하룻만인 5일 123명으로 늘어났다. 온주에선 지난 4월 신종플루 첫 발생이후 4일 현재까지 모두 37명이 숨졌다. 가장 최근엔 온주 런던에서 생후 2개월 남아가 감염 증세를 보인뒤 숨졌다. 이와 관련 데브 메튜스 보건장관은 “현재 6개월 미만 어린이는 접종대상이 아니다”며 “그러나 6개월 미만 신생아를 둔 가정은 가족 모두가 바로 클리닉을 찾아가 접종을 받아 신생아가 가족으로부터 감염되는 위험을 막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PHA는 “6일 현재 전국에 모두 652만정의 백신을 공급했으며 온주는 248만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온주보건당국은 감염의심환자들을 전담하는 진단센터를 5일 현재 모두 41개를 설치했으며 이 센터는 감염여부를 진단하고 치료를 전담하나 백신 접종은 하지 않는다. 한편 토론토시보건국은 10곳의 클리닉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일요일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일엔 오후 1시~9시까지 접종을 실시하며 토요일엔 오전10시~4시까지 운영된다. 이들 클리닉은 65세 미만 질환자,임신부, 6개월~5세 미만 어린이등 감염 고위험군 해당자들만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고 있다. 일반 주민들에 대한 접종은 12월 중순께나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일 문을 여는 클리닉은 다음과 같다. Metro HallEast York Civic CentreNorth York Civic CentreEtobicoke Civic CentreTimothy Eaton Business and Technical Institute.

2009.11.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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