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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요양시설 ‘수퍼곰팡이’ 확산…시니어·중증환자 치명적

수퍼곰팡이로 불리는 ‘칸디다 오리스(Candida auris)’가 최근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곰팡이는 항생제나 항진균제 등에 강한 내성을 보여 면역력이 약한 시니어와 중증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감염 시 사망률이 30~60%에 달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공중보건국은 관할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보건국의 감염 예방 전문가인 조애나 와그너는 “지난 2월 기준 조지아주에서 1300건 넘는 곰팡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보건 당국도 지역 병원에서 곰팡이의 빠른 확산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 곰팡이의 전국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의료 기관들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가주 지역 병원들은 확산 방지 차원에서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한 선별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감염 확인 시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 곰팡이는 2023년에도 전국으로 확산, 한 해 동안 보고된 감염 건수가 4514건이나 됐다. 2016년 첫 보고 당시의 52건에서 7년 만에 폭증세를 보인 것이다. 당시 전국 감염자의 35%(1566명)는 가주에서 나왔다.     칸디다 오리스는 사람 간 접촉이나 오염된 표면, 의료기기를 통해 전파되며, 일반 소독제로는 제거되지 않고 수 주간 생존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곰팡이 약물 확산 조짐 곰팡이 감염 약물 내성

2025.03.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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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농촌 지역으로 확산...원인은 '오피오이드' 중독

비도시 지역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를 겪은 이들의 53.7%가 지난 6개월간 노숙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립대(GSU) 공공보건대 연구진은 13일 농촌 노숙인과 마약 연관성 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대도시 전유물로 여겨졌던 마약 및 노숙 문제가 농촌 지역으로 확산됐다는 문제의식 하에 전국 10개주 농촌 지역 8곳의 약물 중독 경험자 3000명을 조사해 실시됐다.   연구 책임자 에이프릴 발라드 교수는 "농촌 거주자가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를 겪으면 이는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불안정으로 이어져 약물 중독을 더욱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낳게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물 중독자들이 노상에서 바늘을 재사용하거나 타인과 공유하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 등 감염병 위험을 키우는 대도시의 경향도 농촌에서 지난 20년간 동일하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노숙인 집계조사(PIT)상 잡히지 않는 농촌 노숙인이 많음을 시사한다. 발라드 교수는 "농촌 노숙인 문제는 인식과 자원의 부족으로 대도시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체 조사결과 농촌 지역 노숙인이 HUD 발표보다 5~100배 더 많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농촌의 경우 대도시와 달리 노숙인 거주지가 넓은 지역에 분산돼 있어 지원 분배가 더 어렵다는 게 연구진의 지적이다.   HUD는 지난해 조지아주 노숙인구가 1만 2290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틀랜타 시에만 243곳 지역에 2867명의 노숙인이 퍼져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농촌 약물 약물 중독자들 농촌 노숙인과 지역 노숙인

2025.01.14. 15:48

시니어의 낙상 예방법…위험 요소 제거, 약물, 근력 강화 필요

시니어가 되면서 낙상 사고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낙상은 65세 이상 성인의 주요 부상 원인이기 때문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400만 명의 성인이 낙상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니어에게 낙상은 흔할 뿐만 아니라, 넘어지면 더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략과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낙상의 결과로 골절은 물론, 외상성 뇌 손상, 골절, 심지어 사망과 같은 심각한 신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낙상은 65세 이상 인구의 부상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며 낙상 사망률도 증가하고 있다.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추락 예방 요령과 안전 조치를 소개한다.   ◆시니어 낙상의 원인   누구나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수 있지만, 시니어는 젊은 사람보다 넘어지기 쉽다. 이유는 노화가 근육의 힘과 유연성에 영향을 미쳐 균형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는 이동성, 전반적인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성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령과 관련해 시력 변화와 청력 상실로 인해 잠재적인 위험을 파악하고 식별하는 것이 어려워 질 수 있다.     고령화로 인해 낙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부분적 또는 전체적 시력 상실과 같은 '눈', 발의 감각과 같은 신경 기능 저하 또는 상실을 포함한 '신경', 뼈 강도 감소와 같은 '뼈', 근육 손실 또는 근육 기능 장애를 포함한 '근육', 두뇌 조정 문제를 포함한 '두뇌'로 볼 수 있다. 시니어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 아닌 알츠하이머 및 기타 치매 와 같은 진단은 질환이 기억력과 사고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시니어의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낙상 예방하는 방법   균형을 개선하고 낙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건강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낙상 예방을 위한 건강 수칙은 다음과 같다.   1.규칙적인 운동 루틴을 유지하라=규칙적인 운동은 신체를 건강하고 민첩하게 유지하여 균형을 잡고 넘어짐을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키며, 넘어지기 시작하면 몸을 더 잘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걷기, 구부리기 및 균형 유지에 중요한 근육을 활동적으로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향후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CDC는 시니어들이 빠르게 걷기 등 중간 강도의 운동을 통해 1주일에 150분 동안 운동하거나 조깅이나 하이킹과 같은 보다 강렬한 운동을 1주일에 75분 동안 운동할 것을 권한다. 또한 1주일에 이틀은 근육 강화에 전념할 것을 조언한다.     2.균형을 잡거나 유지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사용하라=일부 사람은 힘과 균형을 단련하기 위해 물리 치료를 받는다. 균형을 유지하는 물리 치료 루틴에서 운동은 다리와 코어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코어 강화는 전반적인 건강과 낙상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리의 신경 압박이나 등의 뼈 박차와 같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긴장을 완화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     3.뇌와 심장 건강을 고려하라=건강한 뇌와 심장은 신체의 균형 능력을 지탱할 수 있으므로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낙상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혈당 수치를 관리하고 당뇨병 및 당뇨병 전증과 같은 상태를 치료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4.비타민 수치를 확인하라=건강한 비타민 수준은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비타민 B12의 장기간 결핍은 발의 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B12 수준을 확인하는 것은 균형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작업의 일부다. 팔이나 다리의 무감각이나 따끔거림, 허약함이나 균형 문제 등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신경계 증상이 있거나 표준 혈액 검사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경우 주치의는 B12 결핍을 의심한다. 이런 경우에는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비타민 B12가 부족하지 않은 사람은 비타민 B12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5.약물 사용 목록을 작성하라=특정 약물은 주의력을 변화시키고 균형을 잃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베나드릴(Benadryl)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항콜린성 특성을 가지며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항콜린성 특성이 있는 약물은 불수의 근육 운동에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차단할 수 있다. 차단되면 넘어지는 동안 스스로를 붙잡는 것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신체의 반응이 느려질 수 있다. 베나드릴은 또한 사람들을 낮 동안 더 졸리게 만들어 잠들거나 넘어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낙상에 대한 걱정을 논의할 때 주치의에게 복용 중인 모든 처방약과 일반 의약품에 대해 알리면 의사가 낙상 예방 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각성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단일 약물 외에도 다제요법, 즉 한 번에 5개 이상의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낙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낙상은 너무 많은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의 부작용 및 약물 상호 작용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다. 5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주치의와 다중 약물 복용의 위험성과 불필요한 약품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게 좋다. 어떤 약을 복용하고 얼마나 자주 복용하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6.음주를 피하거나 줄이라=알코올은 주의력과 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는  시니어에게 음주하지 말라고 조언하거나, 술을 끊을 수 없는 경우 음주를 줄이도록 권한다.   하루에 술을 1잔 이상 마시면 낙상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다. 알코올은 장기적으로 낙상 위험을 직간접적으로 증가시킨다. 간접적으로 신경과 발의 손상에 기여한다. 이로 인해 공간에서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뇌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발의 능력이 감소하여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직접적으로 뇌에 대한 독소로서 뇌의 균형 센터인 소뇌에 해를 끼친다. 국립 알코올 남용 및 알코올 중독 연구소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알코올에 대한 신체의 내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시니어는 젊은 성인보다 이러한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넘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낙상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균형을 잃으면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면 국립노화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ging)에서는 다음과 같이 행동하라고 조언한다.     ▶심호흡을 하라. 이것은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어나기 전에 상처를 입었는지 판단하라. 다쳤을 때 너무 빨리 일어나지 마라.   ▶다친 경우에는 가만히 서서 도움을 요청하라. 말로 할 수도 있고, 생명 경보 장치나 스마트 워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 이를 통해 할 수도 있다. 가능한 경우 가족에게 전화를 걸거나 911에 전화하여 도움을 기다리라.   ▶움직여도 괜찮다면 천천히 움직여 보라. NIA는 천천히 옆으로 몸을 굴려 휴식을 취한 후 튼튼한 의자에 손과 무릎을 대고 기어갈 것을 권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먼저 의자에 손을 얹고 무릎을 꿇은 자세로 한쪽 무릎을 굽히고 한쪽 발은 바닥에 댄 후 천천히 의자 위로 올라간다.  장병희 기자요소 약물 시니어 낙상 낙상 사망률 낙상 위험

2024.04.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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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불면증과 Z 약물

92세에 돌아가신 필자의 어머니는 생전 심한 천식과 기관지염 때문에 밤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그러나 일단 잠이 들면 그 무서운 기침 발작 없이 하룻밤을 편하게 지내셨다. 그러나 더욱 증상이 악화하자 주치의는 5mg의  졸피뎀(Zolpidem·상품명 Ambien)을 처방해줬다.     천사처럼 편안하게 잠이 든 어머니를 보며 ,우리 형제들은 의사 선생님과 Z 약물에 큰 감사를 했다. 그러나 며칠도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5mg의  용량으로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주치의는 중독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약의 용량을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10mg을 복용해야 간신히 잠이 들었고 기침 발작도 줄어들었다. 주치의는 가능하면 약의 용량을 줄이자고 권했지만  어머니는 끝내 5mg으로 줄이지 못한 채 세상을 뜨셨다.   이런 가슴 아픈 기억이 있기에  필자는 Z약물(Z-drugs)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런데 최근 오하이오 주에 있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수면제로 많이 쓰이는 Z 약물의 팬데믹 이전과 이후 판매량을 비교한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연구에 의하면, 18세 이상 성인 조사 대상자 가운데 최근 한 달간 한 번이라도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응답이 18.4%로 집계됐다. Z 약물은 과거 항불안제 가운데 Benzodiazepine(아티반, 제넥스 등) 계통의 항불안제를 썼다가 5명 중 1명이 중독 문제로 고생하자 나온 것들이다.     Z 약물은 ‘중독성이 없는 수면제’라는 광고와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이 약물에도 중독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수 감소,어지러움,인지 능력 감소, 몽유병(sleep walking) 등 이상 수면,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과 함께 금단 현상도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장기간 사용 시 가장 무서운 합병증이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는 2020년 3월 24일부터 12월31일까지 약 50만 명의 환자가 방문했다고 한다.(오하이오 주는 2020년 3월24일부터 락다운(Lock-Down)을 실시했다) 그리고 이 중 약 1.5 %가 Z 약물을 처방받았다. Z 약물에는 Zolpidem(  Ambien), Zalepion ( Sonata),Zopiclone ( Imovane), Eszopiclone ( Lunesta) 등 4가지가 있다. 환자의 1.5%가 이 중 한 가지를 처방받았다는 것인데 이는 팬데믹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처방약 가운데는 Ambien이 87%로 가장 많았고 Lunesta 10%, Sonata 2 %, Imovane 0.7%  등의 순서였다.   처방을 받은 사람 가운데는 시니어 여성, 백인, 부유층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그들이 가진 질병은 알코올 중독, 조울증(양극성 질환), 코카인 또는 다른 항진제 남용, 불안 장애, 항불안제 중독(벤조 약물의 중독자), 우울증, 아편계 물질 남용, 공황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증세 등이었다.   팬데믹 기간에는 시니어 남성, 부유층,  4번 이상 주치의 방문 기록이 있는 사람들의  Z약물 처방이 많았다. 이들은 불안 장애, 우울증, 마약 중독 등이 많았다.   ‘정신 질환의 진단 및 통계 열람’ 5권에  의하면,  불면증이란 잠의 양이나 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다음 중 한 가지가 일주일에 3번 이상, 적어도 3개월간 계속된 경우를 말한다. 즉, 잠들기가 어렵다(initial insomnia), 잠들었다가 자주 깬다(intermittent insomnia),  새벽에 너무 일찍 깬다 (terminal insomnia) 등이다.   연구 학자들은 불면증 치료 방법으로 약물보다는 행동 치료를 권하는데 수면 장애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많기 때문이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불면증 약물 장애 항불안제 기침 발작도 과거 항불안제

2024.01.3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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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 경찰, 각종 약물 회수 오는 28일

미국 마약단속청(DEA)이 전국적으로 처방약을 수거하고 있는 가운데, 귀넷 카운티 경찰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여러 장소에서 주민들의 처방약을 수거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국 약물 회수 계획'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약물을 처분하고 싶었으나 적절하게 폐기할 방법을 찾지 못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경찰은 "사용하지 않은 약품을 적절하게 폐기하면 생명을 구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약물을 부적절하게 폐기하면 물을 오염시킬 수 있으며, 우발적 약 중독 및 과다복용의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약품 수거 장소는 다음과 같다  로렌스빌 경찰 본부(770 Hi Hope Road)  노크로스 유니버셜교회(6081 Singleton Road) 릴번 제2구역 남부 경찰서(2180 Stone Drive) 뷰포드 제3구역 북부 경찰서(2735 Mall of Georgia Blvd) 대큘라 제4구역 동부 경찰서(2273 Alcovy Road) 둘루스 제5구역 중앙 경찰서(3125 Satellite Blvd) 로건빌 제6구역 베이크릭 경찰서(185 Ozora Road)     경찰은 약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병력, 약을 소지하게 된 경로 등에 관해 묻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경찰 약물 로렌스빌 경찰 카운티 경찰 전국 약물

2023.10.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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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10만명당 31.4명

 콜로라도 주민들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미국내 50개주 중에서는 중위권이지만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전세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목록에 따르면, 미국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2.6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전세계 어느 국가 보다도 가장 높았다. 전세계 국가별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 데이터는 2019년이 가장 최근 자료다. 콜로라도는 2019년 이후에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이 더욱 높아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해 콜로라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1.4명(총 사망자수 1,887명)으로 2019년 캐나다에 비해 3배나 높았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는 26번째로 여전히 중위권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국 전체의 약물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률은 2010년대말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아직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콜로라도의 약물 과다 복용 사망률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평균 17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0년에는 38%로 급증했으며 2021년에도 26%나 늘어났다. 50개주 가운데 2021년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이 가장 높은 주는 90.9명에 달한 웨스트 버지니아였고 이어 테네시(56.6명), 루이지애나(55.9명), 켄터키(55.6명), 델라웨어(54명), 뉴 멕시코(51.6명), 오하이오(48.1명), 메인(47.1명), 펜실베니아(43.2명), 인디애나(43명)의 순으로 톱 10을 기록했다. 한편, CDC 통계자료에 나타난 2021년 기준 콜로라도의 주요 건강 지표는 다음과 같다. ▲출산율 52.5명(15~44세 여성 1,000명당) ▲10대 출산율 11.4명(15~19세 여성 1,000명당) ▲영아 사망률 4.7명(신생아 1,000명당) ▲기대 수명 78.3세(2020년 기준) ▲혼인율 7.4명(1,000명당) ▲이혼율 3.0명(1,000명당) ▲약물 과다복용 사망률 31.4명(10만명당) ▲총기 부상에 의한 사망률 17.8명(10만명당) ▲살인율 6.3명(10만명당) ▲코로나-19 사망률 10만명당 15.6명(2022년 3분기 기준) ▲주요 사망 원인: 1위 심장병, 2위 암, 3위 코로나-19, 4위 각종 사고, 5위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6위 뇌졸중(Stroke), 7위 알츠하이머(치매), 8. 자살, 9위 만성 간질환/간경화, 10위 당뇨병.  이은혜 기자사망률 약물 약물 과다복용 과다 복용 사망률 10만명당

2023.07.03. 15:37

"약물 중독 극복할 수 있게 최선"…AADAP 로렌 이 코디네이터

아시안약물남용방지프로그램(AADAP)의 로렌 이(사진) 코디네이터가 최근 지역사회 공로상 수여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로상은 홀리 미첼 LA카운티 수퍼바이저가 수여하는 것으로 이 코디네이터는 아태계(AAPI) 리더로 인정받았다.     이씨는 “아태계 리더로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약물 중독을 극복하고 더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씨는 AADAP 코디네이터로서 15년 이상 약물 남용 방지 교육 워크숍을 진행하고 환자의 치료과정 이후에도 지속해서 환자와 팔로우업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왔다.     한편, AADAP는 LA카운티 전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로 아태계 지역사회에 약물 남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직업 기술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코디네이터 약물 약물 중독 약물 남용 이상 약물

2023.06.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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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해독제 처방 없이 산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마약 과다복용 해독제인 ‘나르칸’(Narcan)을 비처방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으로 판매하는 것을 29일 승인했다.   나르칸은 오피오이드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 약물인 날록손의 비강 스프레이 제품으로 펜타닐 등 마약을 과다복용해 쓰러져 호흡이 중단된 사람의 코에 뿌리는 해독제 용도로 쓰인다. 특별한 의학 훈련 없이도 사용할 수 있어 약물 과다복용 의심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FDA의 승인으로 최소 올여름부터 대형 체인점·슈퍼마켓·편의점·주유소 등에서 나르칸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뉴욕시의 경우 올해 말에 나르칸 자판기를 곳곳에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처방전 없이 나르칸 판매 승인이 “절박한 공중보건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캘리프 청장은 “이번 승인으로 날록손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업체가 제품을 가능한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해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우선시하길 권장한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전국적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약물 오남용으로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NYT는 현재 의사 처방전을 받아 나르칸을 구입할 때 메디케이드나 일부 개인건강보험이 적용될 경우 2회 분량 기준 10달러 미만의 가격이 나오지만, 무보험자에 대한 가격은 어떻게 책정될지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심종민 기자해독제 약물 약물 해독제 약물 과다복용 해독제 용도

2023.03.29. 20:02

10대 약물 사망 두배 증가…소셜미디어 구입 용이

10대 청소년들의 약물남용 사망이 최근 3년 사이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청소년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이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데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마약 및 음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788명에서 2021년 1755명으로 급증했다.     펜타닐은 말기 암이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모르핀보다 훨씬 강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소량으로도 치사량에 이를 수 있다. 니코틴의 치사량이 40~60mg이라면 펜타닐은 2mg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펜타닐 오남용이 확산하면서 전국 약물남용 사망자 수는 2015년 5만2404명에서 2021년 10만699명으로 불었다.   특히 청소년들은 펜타닐을 마리화나와 비슷한 약물, 항불안제, 파티용 약물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소셜미디어 등에서 구매하고 있다.     한편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펜타닐뿐 아니라 ‘트랭크’(tranq), ‘좀비 약’(zombie drug) 등으로 불리는 동물 진정제 ‘자일라진’(Xylazine)과의 혼합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자일라진 혼합물은 중독성이 있을 뿐 아니라, 팔다리 등에 괴사 딱지를 만들어 팔다리를 절단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소셜미디어 약물 소셜미디어 구입 약물남용 사망 약물 사망

2023.03.27. 21:00

[설문조사] 마약성 약물 주입 장소 설치에 대한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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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14:42

10대 약물 과다복용 사망 급증

10대 청소년들의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했다.   특히 청소년의 사망률 급증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의 불법 유통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LA타임스는 12일 UCLA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인용, “10대들의 마약 사용은 줄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사망률이 증가하는 등 훨씬 더 위험한 경향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UCLA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청소년(14~18세)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5.49명이다. 이는 2019년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UCLA 조셉 프리드먼 연구원(사회 의학)은 “특히 마약성 약물인 펜타닐이 함유된 위조 알약 등이 청소년 사이에 유통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청소년의 사망 비율이 급격해 증가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UCLA연구팀은 지난 2021년 상반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사망한 청소년들을 분석했는데, 이중 77%에서 펜타닐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례로 최근 시애틀 지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이 급증하자 공중보건국이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경고문까지 웹사이트에 게재할 정도였다.   랜드약물정책조사센터 브라이스 파르도 부국장은 “특히 불법 위조약이 가주와 애리조나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며 “알약 형태의 위조약은 냄새나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손쉽게 구하고 접할 수 있는데 자칫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약물 중독 사망이 증가하자 가주 의회도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가주 의회에서는 최근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성 진통제를 불법 유통하다 적발되는 사람에게 최대 20년형을 구형할 수 있는 법안(AB 2246)이 상정되기도 했다.     한편,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은 오피오이드계 약물이다. 모르핀보다 80배가량 더 강력하다. 마약단속국(DEA)에 따르면 펜타닐은 현재 알약 등 합성 마약 형태로 시중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 DEA 관계자는 “펜타닐은 비교적 값이 저렴하고 알약 형태로 포장돼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SNS)나 길거리 등에서 거부감 없이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과다복용 약물 약물 과다복용 펜타닐 과다복용 사망률 급증

2022.04.12. 22:16

"5km 함께 걸으며 약물 오남용 막아요"

 “마약은 단순히 피한다는 생각만으로는 안되고 약물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이벤트가 필요합니다.”   보이스카우트 278부대 소속 사무엘 백(소노라하이 10학년·사진)군이 자신의 이글 프로젝트로 이번 워커톤5K 이벤트를 마련하게 된 이유다.     백군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런 약물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5㎞를 함께 걸으면서 약물 오남용, 마약 및 알코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도 함께 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DEA(마약단속국)의 레드 리본 패치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다양한 다른 법집행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 5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5㎞ 트레일 중 1㎞마다 부스가 마련돼 알코올 남용, 담배 남용 및 마리화나 남용에 대해 각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일시: 3월 5일 오전 9시-정오     ▶장소: 애너하임 요바 리저널 파크   ▶참가등록: (651)210-1034 혹은 QR코드(사진). 장병희 기자오남용 약물 약물 오남용 약물 문제 알코올 남용

2022.02.27. 18:00

[오늘의 노트] 약물 재창출(Drug Repurposing)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한 달 가까이 코마 상태에 있다 깨어난 영국의 여자 환자가, 의료진으로부터 비아그라를 다량 투여하는 치료로 자신이 회복된 것이라는 말을 듣고 “농담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언뜻 맥락 없는 것처럼 들리지만, 이미 2020년부터 미국, 영국, 중국 등은 비아그라와 같은 혈관 확장제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폐호흡 곤란에 효과를 보일 가능성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었다. 전 세계가 사상 유례없는 팬데믹 위기에 빠지자, 보건 당국과 제약회사에서는 즉각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거나 증상 치료 가능성이 있을 유사 약물군들을 중심으로 ‘약물 재창출’을 검토하였다. 항바이러스제, 항체치료제, 심혈관계 약물 등이 거론되었는데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도 그중 하나였다.   이처럼 처음 개발 목적과 달리, 혹은 최초 허가된 적응증을 넘어 새로운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을 확대하는 전략을 ‘약물 재창출’이라고 한다. 천문학적인 돈과 10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하고도 정작 성공률은 10%도 되지 않는 험난한 신약 개발 과정을 생각할 때, ‘약물 재창출’은 시간과 돈과 노력과 실패의 위험을 많이 감소시키는 효율적인 신약 개발 전략 중 하나이다. 90세가 넘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살렸다는 한 면역항암제는 미국에서 2014년 처음 허가받은 이후부터 작년 말까지 16가지 암, 30여 개 적응증으로 확대되면서, ‘약물 재창출’ 전략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1997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비아그라는 2005년에 다시 ‘레바티오’라는 새로운 제품명 하에 폐동맥 고혈압 적응증을 추가하였다. 허가된 두 적응증 외에도, 비아그라의 고산병 치료 효과가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작년에는 알츠하이머 예방 가능성도 보고되어 새삼 또 주목을 받았다.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 의학 연구소에서 미국인 700만 명의 6년간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실데나필을 복용한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임상적 사례들이 충분한 동기가 되면, 새로운 질환에서의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정식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엄격한 FDA 심사를 거쳐 적응증을 확장하는 ‘약물 재창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약물 재창출’ 코로나 치료제 1호는 미국에서 중증 코로나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였다. 첨단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을 통해 2020년 말에는 100여 개가 넘는 코로나 치료 ‘약물 재창출’ 후보 물질들이 도출되었다. 2021년 말 승인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도 약물 재창출로 탄생한 것이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전파력은 강하나 중증 감염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팬데믹이 오히려 독감과 같은 엔데믹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거기에 더해, 백신과 신약 치료제와 기존 약물 재창출에 힘을 쏟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합쳐, 팬데믹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하는 2022년이 되길 소망해 본다. 류은주 / 삼양 바이오팜 USA 대표이사오늘의 노트 재창출 약물 약물 재창출 항바이러스제 항체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

2022.02.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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