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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버브 에반스톤 이민 단속 폭력 논란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지역이 지난 주말 동안 벌어진 연방 이민단속국(ICE)의 폭력적 행위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당시 상황을 담은 목격자 영상에 연방 요원들이 민간인을 제압하면서 주먹을 휘두르고 총기를 겨누는 장면이 담겨 지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달 31일 오후 에반스톤 지역 애즈버리 애비뉴와 옥튼 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했다.     국토안보부(DHS) 산하 국경순찰대 요원들은 단속 활동 중인 자신들의 차량 뒤를  빨간색 차량이 따라오자 급정거, 두 대의 차량이 충돌했다. 이후 요원들은 빨간색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 두 명을 끌어내 폭력적으로 제압했고 시민들에게 무기를 겨누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반스톤 경찰은 “페퍼스프레이가 사용됐고, 구급대가 현장 치료를 진행했다”며 “주 검찰과 연방 법무부에 사건 이관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국에 체포된 3명은 이후 모두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DHS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에반스톤과 스코키 지역 단속에서 불법 체류자 5명을 체포했다”며 “요원 차량이 추돌당했고 군중이 폭언과 침을 뱉는 등 적대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튿날 집회를 연 주민 100여명과 종교•정치 지도자들은 강압적인 연방 당국의 단속을 규탄했다.     쿡 카운티의 조시나 모리타 의원은 “이민자는 환영하지만 ICE는 아니다”라고 말했고 주민들도 “평범한 동네 한복판서 총기가 겨눠지는 장면을 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번 사건이 애초 ICE에 불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단속 요원들은 추격하며 조롱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며 "누가 먼저 이번 사태를 촉발했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로드뷰 ICE 시설 앞에서도 주민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으며, 경찰 지시 불응 등의 혐의로 4명이 체포됐다.   Kevin Rho 기자에반스톤 이민 에반스톤 지역 오후 에반스톤 관련 에반스톤

2025.11.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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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톤 학부모들 "일부 학교 폐쇄 반대" 시위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에서 학부모들이 내년으로 예정된 일부 학교 폐쇄 계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교육구가 학생들의 희생을 대가로 예산 균형을 맞추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에반스톤/스코키 65학군 소속 10개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이 애커만파크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학교를 닫는 대신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군 측에 따르면, 향후 15년 동안 건물 유지•보수 비용 약 1억8,800만 달러가 필요하며 일부 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6~27학년도에 3~4개 학교를 폐쇄하는 3가지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학군 내부 갈등은 이미 심화되고 있다. 데번 호턴 전 교육감이 2019~2023년 재임 중 승인한 계약과 관련해 횡령 및 전신 사기(wire fraud)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면서 신뢰 위기가 커졌다. 이 사건 이후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이사회 의장 세르히오 에르난데스가 의장직을 내려놓고, 팻 앤더슨이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학부모들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새 학교로 전학해야 한다”며 “예산을 조정할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폐쇄 대신 행정직 인력 재검토, 교통 비용 절감,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 등을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는 “에반스톤 학군은 주변 지역보다 행정 인력이 더 많은 편”이라며 “그 부분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이번 논의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이라며 “예산 절감만이 아니라, 에반스톤이 계속 우수한 교육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5학군의 일부 학교 폐쇄 방안에 대한 최종 표결은 내달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에반스톤 학부모 초등학교 학부모 학교 폐쇄 에반스톤 학군

2025.10.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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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톤, '연방요원 마스크 착용 금지' 추진

이민 단속 강화가 예정된 가운데,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시의회 인권서비스위원회가 연방 요원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추진 중이다.     파리엘 데이비스 에반스톤 시의원(7지구)은 “법을 집행한다면 신원을 숨길 이유가 없다”며 마스크 착용 금지 결의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미 시카고 북쪽 해군 기지(Naval Station) 그레이트레이크스에서 이민 단속 준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프리츠커는 “정체 불명의 요원들이 라티노 커뮤니티를 노릴 것”이라며 멕시코 독립기념일(9월 16일) 행사를 겨냥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프리츠커는 “ICE가 지역 축제와 퍼레이드를 방해하려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는 안전이 아닌 공포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도 “연방 헌법과 법을 위반한다면 즉각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CE 단속을 이끌었던 국경순찰대의 그렉 보비노가 시카고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방 판사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에서 주 방위군을 이민 단속에 동원한 것은 위법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다만 이 판결은 캘리포니아주에만 적용된다.     Kevin Rho 기자에반스톤 연방요원 에반스톤 연방요원 마스크 착용 착용 금지

2025.09.0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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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에반스톤, 노스웨스턴 풋볼구장 재건축 승인 외

#. 에반스톤, 노스웨스턴 풋볼구장 재건축 승인    에반스톤 시의회가 논란이 됐던 노스웨스턴대학 풋볼 경기장 재건축을 승인했다.   에반스톤 시의회는 지난 20일 풋볼 경기장 재건축 투표를 실시, 찬성과 반대가 같았으나 최종 결정권을 지닌 대니얼 비스 시장이 찬성하면서 통과가 결정됐다.     노스웨스턴대학 풋볼 경기장 재건축과 관련 그동안 주민들의 의견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에반스톤 시 중심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학의 풋볼 경기장 라이언 필드(Ryan Field)가 교통 체증, 혼잡, 소음 등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또 다른 주민들은 라이언 필드의 지구 재조정(rezoning)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시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 8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재건축을 통해 노스웨스턴 대학은 라이언 필드의 개보수는 물론 경기장 주변을 엔터테인먼트 지구로 만들어 콘서트 및 커뮤니티 행사 등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노스웨스턴대학은 이번 시의회 투표를 앞두고 향후 15년간 1억7500만 달러의 혜택을 에반스톤 시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노스웨스턴 대학은 라이언 필드 재건축 일정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Kevin Rho 기자     #. 시카고 시, 쥐 벌금 미납 업체 집중 조사 나선다    시카고 시가 쥐 문제와 관련, 벌금을 내지 않고 있는 부동산 회사들을 본격 조사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동안 시카고 시에 접수된 쥐와 관련한 불만 신고는 무려 5만여 건.     시카고 시는 부동산 관리 업체들에 벌금을 부과했으나 납부 비율은 20% 미만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한 부동산 관리 회사는 무려 1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해충방제업체 올킨(Orkin)사의 조사에 따르면 8년째 ‘쥐가 가장 많은 미국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시카고 시는 내년도 쥐 박멸 등을 위해 관련 예산으로 150만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ona Kim 인턴기자     J 취재팀로컬 단신 브리핑 노스웨스턴 에반스톤 에반스톤 노스웨스턴 노스웨스턴대학 풋볼 재건축 승인

2023.11.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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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에반스톤 고교생들 수학 수업으로 집짓기 화제 외

#. 에반스톤 고교생들 수학 수업으로 집짓기 화제    시카고 북 서버브 소재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 학생들이 색다른 수학 숙제를 하고 있다.     건축의 기하학(Geometry in Construction)으로 불리는 해당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망치, 드라이버, 드릴 등을 들고 집을 짓는데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수업을 지도하는 교사 매튜 카이저는 "학생들은 현실에서 수학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물론 건축•건설을 통해 기하학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배운다"고 말했다.     1년에 걸쳐 2층짜리 집을 짓는 해당 수업은 시작한 지 11년째를 맞이하고 있고 현재까지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모두 9채의 집을 지었다.     해당 주택들은 로컬 비영리단체에 의해 저소득층 주택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 학생은 "언젠가 이 집에 살게 될 아이들이 에반스톤 타운십 고등학교를 다니고, 또 그 아이들이 미래의 어떤 가족을 위해 집을 짓는다는 사실이 굉장히 신기하고 의미 있다"고 말했다. @KR    #. 유니언 스테이션 정문 43년 만에 재오픈    클린턴 스트릿에 위치한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정문이 최근 40여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역 중앙홀로 바로 이어지는 클린턴 스트릿 입구는 지난 1980년 발생한 화재로 이용객 한 명이 사망한 이후 그동안 이용이 중단됐다.     43년 만에 다시 오픈된 클린턴 스트릿 입구는 유니언 스테이션 내부가 보이도록 유리로 만들어졌고 편의를 위한 자동문과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유니언 스테이션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뤄진 푸드홀 입점 계획도 다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니언 스테이션측은 “유니언 스테이션에 입점할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을 모집 중이다”며 “정확한 타임라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푸드홀 계획은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에반스톤 고교생 유니언 스테이션측 에반스톤 고교생들 집짓기 화제

2023.09.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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