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한 여성이 도로 위에서 마체테(날이 넓고 긴 칼)를 휘두르며 다른 운전자를 위협하는 장면이 두 차례 영상에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SNS에 공유된 영상 속에서 한 여성이 구형 토요타 4러너 차량을 몰며 다른 운전자와 누가 먼저 따라왔는지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 “나 여기 사는데요,”라고 말한 여성에게 촬영자는 “저도 여기 삽니다,”라고 응수했다. 잠시 후, 해당 여성은 차창 밖으로 마체테를 꺼내들고, “꺼져”라고 욕설을 퍼붓더니 상대에게 “가죽을 벗겨버리겠다(Skin you)”고 위협했다. 상대 운전자가 “내 가죽을 벗긴다고?”라며 웃자, 여성은 그대로 차량을 몰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사건 당일 출동해 관련 보고를 접수했으나, 현재까지 여성 운전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더불어 경찰은 같은 여성이 2025년 2월 산타클라리타에서도 유사한 마체테 위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영상에서도 해당 여성은 비속어를 사용한 후 마체테를 들고 위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건 모두 정확한 갈등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용의자에 대한 체포 여부나 수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LAPD는 두 사건의 연관성과 여성의 신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생성 기사운전자 가죽 여성 운전자 상대 운전자 해당 여성
2025.05.06. 13:47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0대 한인 남성이 롤랜드하이츠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목격자 제보 등을 토대로 신속히 용의자를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패스파인더 로드와 알렉스데일 레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피해자가 매튜 윤(31)씨이며, 사망 시각은 14일 오후 4시 52분이라고 밝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재커리 살라자르 공보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CHP 경관들이 사건 당일 오후 4시 44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현장에는 쓰러져 있는 윤 씨와 파손된 그의 오토바이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라자르 공보관은 “윤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사고를 낸 스바루 크로스트랙 차량의 34세 여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씨는 알렉스데일 레인 선상에서 패스파인더 로드로 좌회전하던 도중 패스파인더 로드 동쪽 방향으로 달리던 스바루 차량과 충돌했다고 CHP측은 밝혔다. 살라자르 공보관은 “위치 추적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뺑소니 차량을 발견했으며 운전자도 체포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음주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오토바이 뺑소니로 한인 뺑소니로 여성 운전자 한인 남성
2025.04.15. 20:19
지난 5일 저녁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한 프리웨이에서 한 여성이 SUV 지붕 위에 올라가 옷을 모두 벗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장면은 405번 프리웨이 북동쪽 토런스에서 반대편 차선을 지나던 운전자가 오후 7시 20분쯤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경찰은 컬버 불러바드 북쪽 남행 405번 프리웨이의 비상 차선에서 달리고 있던 검은색 SUV를 정지시키려 했다. 그러나 SUV 여성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시속 95마일(약 153km)에 달하는 속도로 도주했다. 이 여성은 결국 웨스턴 애비뉴 북쪽에서 차량을 멈추고, SUV의 썬루프를 통해 지붕 위로 올라가 옷을 모두 벗고 경찰과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포즈를 취했다. 이 장면은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CHP에 따르면, 여성은 경찰에 완강하게 저항했으며 몇 분 후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과 여성 모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셰리프 부서의 센추리 스테이션 감옥에 불복종, 체포 저항, 경찰 공무원에 대한 폭행, 응급 의료 요원에 대한 폭행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 CHP는 이 여성이 마약이나 알코올에 취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LA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여성 저항 여성 운전자 완전 나체 여성 모두
2024.06.07. 14:17
21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남서쪽으로 55마일 떨어진 인구 약 2000명이 사는 그린필드에 토네이도가 덮쳐 대다수의 집과 나무, 자동차가 파괴돼 폐허 마을이 됐다. 차를 몰고 가던 한 여성 운전자는 폭풍 속으로 차량이 휘말려 날아간 뒤 사망했다. 이날 그린필드 지역 곳곳에서는 최대풍속이 시속 165마일에 달하는 EF-3등급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22일 한 가족이 무너진 집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토네이도 초토화 폐허 마을 아이오와 마을 여성 운전자
2024.05.22. 20:34
14일 말리부 지역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에서 한 젊은 여성 운전자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14일(목) 오후 9시 45분쯤 레오 카릴로 주립 해변 근처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존 렐레스 경사는 20대 여성이 혼다 CRV를 타고 북쪽으로 운전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쪽 차선으로 방향을 틀어 주차된 도요타 야리스와 부딪혔다고 확인했다. "혼다는 계속해서 도로 옆을 지나 전봇대와 충돌한 후 제방 아래로 전복됐다"고 렐레스 경사는 말했다. 그 후 운전자는 차량에서 튕겨져 나와 절벽 아래로 몇 피트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도요타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약물, 음주 또는 과속이 사고의 원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말리부 당국이 고속도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운전자 말리부 여성 운전자 말리부 지역 말리부 당국
2024.03.15. 16:11
20대 남성이 음주 후 과속 운전으로 5중 충돌 사고를 내 60대 여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사고는 지난 4일 오후 5시15분쯤 터스틴의 버랭카 파크웨이와 터스틴랜치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국은 25세 남성(샌타애나)이 버랭카 파크웨이 서쪽 방면 도로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시속 80마일로 주행하다 67세 어바인 여성이 몰던 차를 들이받았으며, 총 5대 차량이 잇따라 충돌했다고 밝혔다. 중태에 빠진 67세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용의 남성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충돌 어바인 충돌 사고 여성 운전자 파크웨이 서쪽
2023.06.06. 17:39
사우스 LA 지역을 운전하고 지나가던 여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1시 20분 경 105번 스트리트와 샌페드로 스트리트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머리에 총격을 받고 주차된 차량들과 부딪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의 나이나 신원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총을 쏜 가해자들이 다른 차에 탄 상태였는지 아니면 거리에서 총을 발사한 것인지도 바로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는 3명이고 이들이 105번 스트리트 동쪽방면으로 달아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는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김병일 기자사우스 운전 여성 운전자 사우스 la 여성 머리
2023.04.25. 9:47
상가가 밀집한 주차장에서 한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SUV 차량으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고 항의하는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는 일이 9일 미션비에호 지역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사고 운전자는 앞으로 뒤로 번갈아 가며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의도적으로 들이받는다.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차량 소유주들이 길을 막거나 차에 다가가 항의하지만 심지어 이들을 치려 시도하거나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계속 돌발행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들이받아 피해를 입은 차량은 최소 5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을 뺑소니 사건으로 신고를 접수한 뒤 사고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운전자는 셰리프의 추격에도 한동안 계속 도주를 이어가다 5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결국 체포됐다.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는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과 중범죄 기물파손 혐의가 적용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가 왜 그같은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당시 약물에 취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자의 신원도 공개되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운전자 주차 여성 운전자 주차 차량들 사고 운전자
2023.02.10. 15:04
미션비에호의 한 주차장에서 SUV 승용차로 여러 대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33세 여성 운전자가 당국에 체포됐다. OC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30분쯤 라파즈 로드 인근 크리산타 드라이브 24000블록의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가 이상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이 여성은 최소 5대의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차량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던 남성이 SUV에 치일 뻔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용의자는 정지 명령을 내린 셰리프 대원에 불응하고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도주했지만, 가주고속도로순찰대에 체포됐다. 용의자에겐 살상무기를 동원한 폭력 행위, 중범 기물파손 혐의가 적용됐다. 당국은 범행 동기와 DUI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차량 주차장 대의 차량 여성 운전자 드라이브 24000블록
2023.02.10. 14:32
우리의 지친 심신을 회복시켜주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터넷에서 박찬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도나(Sedona)를 다녀갔다는 내용을 봤다. 세도나에는 지구의 자기 에너지가 분출하여 소용돌이친다는 ‘볼텍스(Vortex)’가 4곳이나 있다. 전세계적으로 볼텍스 지역이 21곳 밖에 없는데 특별한 곳이다. 이곳에는 자기 에너지를 받으면서 요가나 명상 수련을 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많다. 과연 볼텍스에서 나오는 지구의 자기 에너지가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인가? 1960년대 중반 미 우주항공국은 우주선에 전자기파를 발생하는 장치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를 떠난 우주 비행사의 신진대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요즘도 ‘자석 팔찌’나 ‘자석 침대’ 광고를 볼 수 있다. 자기장의 치료 효과가 근거가 있는 모양이다. 세도나 방문객 안내소를 방문했다. 추천하는 곳은 비행장 근처에서 저녁노을을 보고 별을 구경하란다. 이곳도 볼텍스 지역중 하나다. 석양이 질 무렵, ‘에어포트 메사’에 갔다. 작은 비행장으로 산봉우리를 깎아 평평한 지역에 벌써 60여명이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러 와 진을 치고 있었다. 아래로 세도나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멀리 붉은 바위산들이 병풍같이 둘러 있다. 누군가 이곳에서의 석양을 바라볼 때 숨을 멈출 것 같다고 했다. 해는 지고 땅거미가 어두워지는데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했다. 시장기가 느껴져 별 보기는 포기하고 모텔로 돌아갔다. 대신에 어느 책에 나온 이곳에서의 ‘별빛수련’을 읽어보았다. 책 속의 저자는 별을 보려 밖에 타월을 깔고 눕는다. 낮 동안 데워진 지면에서 따뜻한 온기가 등에서 느껴진다. 두 손을 들어 올려 별을 향해 볼텍스 기를 내품으면서 별들을 더듬는다. 이번에는 별빛 에너지가 손을 통해 어깨와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별과의 대화 수련이다. 가장 밝게 눈에 들어오는 별을 골라 사람처럼 대화를 시작한다. 혼자 말 못하고 고민하던 것을 성당 신부님께 고백하듯 비밀 얘기를 털어낸다. 후련하다. 살다 보면 '기가 막히는 일'을 종종 당한다. 가슴에 응어리진 것을 이곳에서 기를 받아 '막힌 기'를 뚫으면 심신에 활기가 넘치게 된다. 이런 심리적 수련이 ‘별빛수련’이라는데 대자연에서 볼텍스를 받으면서 하는 자기 심리 치료 같다. 이곳에 유명한 영화 ‘꺾어진 화살(Broken Arrow)’ 촬영 장소가 있다. 그 곳을 지프차를 타고 2시간 동안 다녀오는 ‘브로큰 애로우 투어’가 인기가 많았다. 우리 차의 여성 운전자는 가파른 산길을 달리면서 쉴 새 없이 주변 관련 얘기를 쏟아냈다. 30여 분 후, 확 트인 암석 바위 광장에 도달했다. 1000여 명도 앉을 수 있는 큰 광장이다. 이 주변에서 영화를 촬영했다고 한다. 오후 3시에 줄줄이 출발한 6대의 지프차가 모두 한 장소에 모였다. 주위 산 위를 올려다보니 산 중턱을 깎아 만든 좁은 길을 산악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길 폭이 너무 좁아 보여 길 옆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어찌하나 염려가 되었다. 옆에는 하이킹하는 여성 둘이 막 도착해서 가쁜 숨을 들이켠다. 모처럼 4륜 구동 지프차 여행을 제대로 했다. 여행 후 집에 돌아와 영화 ‘꺾어진 화살’을 유튜브에서 볼 수 있었다. 1950년에 나온 영화인데 화질도 좋고 무료였다. 오스카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골든글로브상도 한 개 받았다. 줄거리는 서부 개척시대에 은퇴한 기병대 부사관이 호전적인 아파치족에 관심이 생겨 그들의 말과 문화를 배웠다. 그리고 기병대 장군의 요청으로 아파치족과의 평화 협정을 성사시켰다. 그래서 화살을 부러뜨린 것이다. 그리고 아파치 여성과 결혼도 했다. 하지만 과거 아파치 족에게 가족들을 잃었던 일부 백인들이 원한과 증오로 아파치족을 습격한다. 평화 협정은 깨지고 더 많은 사상자가 나올 형편이 되었다. 막 결혼한 아내도 죽는다. 그래서 이 영화 이후에 ‘꺾어진 화살’이란 뜻은 평화 협정이 우발적 사고로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195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발적 사고로 핵전쟁 위기가 발생해 ‘꺾어진 화살’이 될까바 매우 걱정들을 했다. 이 영화는 피로 얼룩진 미국 개척사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이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세도나의 매력 중 하나는 작고 아름다운 천주교 성당이다. 사방이 커다란 붉은 암석으로 되어있어 마치 구석기 시대에 온 것 같은 곳이다. 그런 곳에 현대 문명을 상징하는 건축미를 갖춘 건물이 조화를 이루며 경이롭게 숨겨져 있다. ‘홀리 크로스 채플(Holy Cross Chapel)’이다. 마거릿 스튜어드라는 여성 건축가가 1956년에 지었다. 그녀는 전시된 글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기념탑이 되고 인간 영혼의 영적인 요새’가 되길 바랐다. 안에 들어가 보니 고지대여서 내부의 유리창으로 주변이 파노라마처럼 잘 보였다. 마치 유리창으로 정원이 보이는 남가주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여행자의 채플(Wayfarer Chapple )’을 연상케 했다. 의자에 앉아 조용히 기도와 명상에 잠기니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느껴진다. 삭막한 사막 같은 곳에 꼭 필요한 영적 장소이다. 일주일간 세도나에서 머물면서 대략 25마일 하이킹을 즐겼다. 이전의 여행은 새로운 곳을 찾아 장시간 운전을 했다. 하지만 세도나부터는 한 곳에 머물면서 심신을 휴식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앞으로 기가 막히는 일이 생겨 답답해지면 기를 받으러 다시 한번 세도나에 가보고 싶다. 볼텍스지역인 종 모양의 바위(Bell Rocks)에서 아침 해가 뜰 때 하는 심신 수련을 하면서 ‘볼텍스욕’으로 내 몸속의 자기장을 충전시키고 싶다. 세도나의 매력에 반했다. 윤덕환 / 수필가수필 볼텍스 지역 여성 운전자 심리적 수련
2022.10.06. 19:10
롱비치 710번 프리웨이에서 여성 운전자가 총격을 맞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28일 오전 2시 30분쯤 신고 전화를 받고 애너하임 스트리트로 출동했으며 차 안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롱비치경찰국(LBPD)은 "피해자가 프리웨이 서쪽 방면으로 이동 중 총을 맞고 애너하임 스트리트 출구로 내린 것 같다"며 "이후 노일 주유소 펜스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30대 여성으로 네 아이의 엄마라고 밝혀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검은색 BMW 차량을 몰고 있었으며 상반신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CHP와 LBPD는 현재 공조수사를 하고 있으며 사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주변 보안 카메라도 확보 중이다. 디지털부프리웨이 롱비치 롱비치 프리웨이 여성 운전자 프리웨이 서쪽
2022.06.28. 11:47
90세에 가까운 고령의 운전자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공원 산책로로 돌진해 6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시카고 소방당국과 일리노이주 쿡카운티 산림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시카고 교외지역인 오헤어국제공항 인근 쉴러 숲공원에서 고령 운전자가 탑승한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벌어져 산책로를 걸어 이동하던 6명이 부상했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낸 89세 여성 운전자도 다쳤으며 차에 치인 6명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위협을 받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부상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차량 운전자는 공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올라 타 시동을 켠 후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시카고 소방청장은 “운전자가 갑작스러운 건강상 문제를 겪었거나 실수로 운전장치를 잘못 조작했을 수 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일 시카고 일원의 날씨가 모처럼 청량해 공원에 소풍객이 많았다”면서 현장에 응급구조 차량 5대가 출동해 부상자 모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일리노이주는 운전면허를 엄격하게 규제하는 주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일반적으로 4년에 한 번 운전면허를 갱신하며 81세부터 86세 노인의 경우 2년에 한 번 시력검사와 도로주행 시험을 치러야 하고 87세 이상은 매년 면허 갱신을 해야 한다.운전자 공원 공원 돌진 고령 운전자 여성 운전자
2022.06.27. 20:58
남자친구가 탄 차량을 들이받은 20대 여성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렌지 경찰국 발표에 따르면 디디아나 로멜리(28·애너하임)는 지난 7일 오전 5시45분쯤 노스 오렌지 올리브 로드와 이스트 샌타애나 캐년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남자 친구의 차를 뒤에서 받았다. 이 과정에서 로멜리의 차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며 뒤집혔고, 로멜리는 차 밖으로 튕겨나간 뒤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이른 아침 오렌지 시의 집에서 남자 친구와 다툼을 벌인 뒤, 로멜리가 차를 몰고 떠난 남자 친구를 따라갔다고 밝혔다. 로멜리의 남자 친구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그는 로멜리가 고의로 들이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국은 로멜리 커플이 낳은 어린 아이가 1명 있지만, 사고 당시 어떤 차량에도 타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남친 차량 남친 차량 추돌 여성 여성 운전자
2022.05.09. 18:20
자동차 여행을 자주 한다. 한국에 사는 동생의 LA 방문에 맞춰 이곳 네 자매가 시간을 낸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이라도 차 점검은 철저히 한다. 두 형부와 두 제부의 보이지 않는 염려의 시선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행 중 한 분이 누구도 못 따라 갈 ‘백시트 드라이버(backseat driver, 운전할 때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서열상 그분의 자리가 운전하는 내 옆자리라서 더 신경이 쓰인다. 차가 출발하는 순간부터 조는 시간을 제외하곤 기사의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간섭은 로컬 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좌우 회전은 말할 것도 없고 프리웨이를 타기 위해 차선을 바꿔야 할 시점까지 지시한다. 깜빡이를 일찍 켜도, 조금 늦게 켜도 한 소리 듣는다. 수시로 속도계를 체크하다가 바늘이 조금만 넘어가면 그 즉시 티켓 감이라며 왕창 감점한다. 출발할 때의 소란과 흥분이 가시고 고교 후배인 큰동생의 동창회 이야기, 서울소식 시리즈가 끝나갈 무렵이면 살짝 졸음이 온다. 뒷좌석을 보니 모두 반수면 상태다. 내 어깨를 두드려서 잠을 쫓아 줄 승객은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차를 길 옆에 세우는 순간 그 분의 일성에 잠이 달아난다. 무슨 일이냐? 화장실 가려고. 졸려서 차를 세웠다고 하면 그때부터 시작되는 긴 강의를 피할 수 없다. 나 젊었을 때는 스물네 시간 꼬박 달린 적도 있다, 젊은 애가 왜 그 모양이냐, 점심시간에 맞춰서 그 식당에 도착하려면 서둘러야 한다고 재촉하면 조금 전까지도 몰랐던 일정에 맞추기 위해 난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개스를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간다. 내 차의 개스탱크는 차의 오른쪽 후미에 있는데 그분이 어찌나 확신에 찬 어조로 명령하는지 차주인 내가 그만 차의 왼쪽에 있는 개스 펌프에 차를 갖다 대고 말았다. 뒷자리에 앉은 동생들이 뒤로 넘어갔다. 남의 차에 편승할 때는 누구나 조금은 불안하지만 그렇게 일일이 좌우를 살피며 운행에 끼어들면 운전자는 혼란에 빠지게 되고 오히려 안전 운행에 방해가 된다. 그래서 백시트 드라이버란 말도 생겨나고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삶의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주연과 관객의 역할이 따로 주어진다. 그 역할은 최선의 길이 있다고 여겨지는 그곳을 향해 오래 대본을 익히고 무대에서 연습하고 그 순간 최고치로 몰입하는 주인공이 가장 잘 할 수 있다. 그 결과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더라도 쏟아부은 노력과 그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해해주어야 한다. 1.4후퇴 당시 우리가 탄 남쪽으로 가는 피란 열차는 수시로 가다 서다 했다. 기차가 서면 그분은 재빠르게 피란 짐꾸러미에서 냄비와 쌀을 꺼내 석탄을 때서 움직이던 기관차로 달려갔다. 거기서 뜨거운 물을 얻어 쌀을 씻고 나뭇가지를 주워 모아 밥을 지었다. 기차의 화부들은 조그만 처녀가 선로 옆에서 밥 끓이는 광경을 신기한 듯 구경하다가 탄가루를 조금씩 흘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정차한 열차 부근에 농가가 보이면 뛰어가 쌀을 가마니 째 사서 짊어지고 객차로 돌아오기도 했는데 우리 동생들은 그사이 기차가 출발할까 봐 발을 동동 굴렸다. 아버지는 사정이 있어 미리 피신하셨고 어머니는 세 살짜리 막내를 돌보느라 큰 아이들에게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 분 덕분에 우린 피란 길에서도 전쟁통에도 끼니를 거른 적이 없었는데 쌀가마니가 좁은 피란살이 단칸방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고 철없이 불평하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매사 서두르며 준마에도 채찍질하던 분이었지만 자신의 인생 행보에는 느긋해서 90세에 가까운 지금까지도 건재하시다. 처음으로 내게 운전을 가르쳐준 이가 생각난다. 노동절 연휴에 결혼식을 하고 그의 학교가 있는 도시로 갔다. 캘리포니아에선 볼 수 없었던 미국 중부 소도시의 가을은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남편은 학위 준비로 바빴고 그가 차를 갖고 나가면 낯선 도시에서 종일 집안에 갇혀 지내야 했다. 어느 날 저녁, 그는 부근의 한 텅 빈 주차장으로 차를 몰더니 내게 핸들을 넘겼다. 그렇게 매일 밤 운전 연습이 시작되었고 그는 프리웨이를 오갈 정도로 내 운전이 능숙해질 때까지 곁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서툰 솜씨로 후진할 때도 좌우를 살피지 않고 운전대를 잡은 내게 모든 걸 맡겼다. 자신이 운전 중일 때, 옆의 차가 끼어들거나 급히 추월해도 화내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 그는 여성 운전자에게는 더 관대했는데 그녀들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가짓수보다도 많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도 했다. 비가 오던 날, 프리웨이를 달리는 중이었다. 어스름 녘에 장대비 사이로 시야도 그리 좋지 않았다. 갑자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급히 속력을 줄였지만 차는 눈 깜빡할 새에 건너편 차선까지 미끄러졌다. 너무 놀라서 비명도 지르지 못했는데 그의 입에서 품위 없는 한 마디가 나올 줄 알았지만 이때도 그는 역시 침묵했다. 오래전 일이다. 지금도 차를 타면 인생의 교사이자 롤 모델이었던 그가 곁에서 지켜보던 모습이 그립다. 박유니스 / 수필가수필 드라이버 백시트 백시트 드라이버 여성 운전자 운전 연습
2022.04.28.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