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ICE 역사상 최대 단속 작전 진행…불체자 1000명 체포

이민세관단속국(ICE)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속 작전이 진행됐다.   엿새간 진행된 이 단속을 통해 무려 1000명 이상의 중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가 체포됐다.   ICE에 따르면 지난달 21~26일까지 플로리다주에서 단속을 진행, 총 1120명을 체포했다. ICE 측은 “단일 주에서 진행된 작전 중 ICE 역사상 가장 많은 체포 건수”라고 밝혔다.   체포 대상은 중범죄 폭력범, 갱단원, 성범죄자, 수배자 등으로 전국적으로 악명이 높은 MS-13, 트렌 데 아라과, 브라운 프라이드 아스테카 등의 주로 범죄 조직원들이었다. ICE 매디슨 시핸 부국장은 “체포자의 63%는 이미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상태”라며 “우리 요원들은 현재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가 공공 안전과 시민을 위협하는 중범죄자들을 체포하고 추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ICE에 따르면 체포된 중범죄 전력이 있는 불법 체류자들은 과테말라(437명), 멕시코(280명), 온두라스(153명), 베네수엘라(48명), 엘살바도르(24명), 기타 국가(178명) 등의 출신이다.   한편, 이번 대규모 단속 작전은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 플로리다주 산하 법집행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역사상 완료 ice 역사상 단속 작전 체포 이민세관단속국

2025-05-05

퀘스트브릿지 전액 장학생 최대 저소득층 우수 학생에게 기회

저소득층 청소년을 수십 개의 명문 대학과 연결해 주는 전국 비영리단체 ‘퀘스트브릿지’(QuestBridge)는 2025년 가을학기 조기 전형을 통해 2627명의 학생이 합격해 4년 전액 장학금인 퀘스트브릿지 매치(Match) 스칼라십을 받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2627명은 퀘스트브릿지 역사상 가장 많은 매치 스칼라십 수혜자다.     지난해 최종 합격자 2242명과 비교하면 17%나 증가한 수치다.     퀘스트브릿지는 2004년 마이클 맥컬러와 애나 로위나 맬러리가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에서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주 일정의 여름 심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후 론칭했다.     민간 펀딩의 도움으로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의 뛰어난 학생들이 유수의 대학에 입학하고, 해당 대학에서 4년 풀라이드 스칼라십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우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발전했다.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얼리디시전(ED)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차별하고 백인과 부유층 지원자를 선호해 특권층의 영역을 만든다는 비판을 자주 받아왔다.     퀘스트브릿지는 조기 전형과 관련된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 가장 성공적으로 노력한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됐다.     올해 2만5500명이 넘는 지원자들 가운데 퀘스트브릿지는 7288명의 최종 후보자를 매치 스칼라십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파트너 대학들은 그중  2627명의 최종 후보자를 매치했다.     퀘스트브릿지로위나 맬러리 최고경영자(CEO)는 “기록적인 숫자의 퀘스트브릿지 장학생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이들은 파트너 대학에서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제공해 캠퍼스 커뮤니티의 활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퀘스트브릿지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     퀘스트브릿지는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55개 대학과 협력해 내셔널 칼리지 매치(National College Match) 신청이라는 이름의 고유한 과정을 통해 성취도가 높고 가계 소득이 낮은 학생을 찾아서 지원한다.     55개 협력 대학은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코넬, 밴더빌트, 캘텍, 앰허스트, 컬럼비아, 듀크, 존스홉킨스, 포모나, 시카고, 라이스 등 최고 명문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신청은 무료이며 학생들은 한 개의 신청서를 작성해 선호하는 대학을 기준으로 최대 15개의 협력 대학의 순위를 매길 수 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학생의 정보는 학생이 순위를 매긴 모든 대학에 전달된다.     매치는 학생이 순위를 매긴 대학 중 하나가 입학 허가와 함께 4년 보장 매치 스칼라십을 제공할 때 발생한다. 학생은 스칼라십을 받을 수 있는 대학 중 자신이 가장 높은 순위로 적어낸 한 곳에만 매치된다. 매치 스칼라십은 학비(tuition), 룸&보드(room&board), 교과서 비용, 교통비 등 재학을 위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퀘스트브릿지에 참여하는 대학 중 대부분은 매치된 학생이 대학의 제안을 구속력 있는 조건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매치 과정을 통해 합격하지 못한 최종 후보자는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또는 정시지원(RD)을 통해 고려된다.     올해 매치 스칼라십의 수혜자는 미국령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 섬 제도,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및 50개 주, 워싱턴D.C. 출신이다.     이들 학생의 평균 UWGPA는 3.94였으며, 92%는 학년 석차가 상위 10%에 속했다.     90% 이상은 연 소득 6만5000달러 미만의 가구 출신이고, 89%는 무료 또는 비용이 할인된 학교 음식 수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83%는 미국에서 4년제 대학에 진학한 첫 세대이다.     퀘스트브릿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는 설립 이후 1만70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파트너 대학의 4년 전액 스칼라십을 연결해줬다.     퀘스트브릿지 대학의 합격생은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네트워크의 일원이 되며, 이 네트워크는 캠퍼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퀘스트브릿지는 졸업생들에게 ‘대학원 매치 MBA’ 프로그램을 통해 탑 MBA 스쿨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지원받는 기회를 제공한다.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네트워크 및 동문회에는 현재 전 세계의 3만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이 소속돼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퀘스트브릿지 저소득층 퀘스트브릿지 장학생 퀘스트브릿지 매치 퀘스트브릿지 역사상

2025-05-04

[특별기고] 안동과 샌프란시스코, 슬픈 데자뷔

한국 남부 지역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 26일 밤 불길이 위협하고 있는 안동에 거주하는 친구과 통화했다.     친구는 “한국에서는 더 이상 봄을 경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하룻밤 사이에 겨울이 여름으로 바뀐 것 같다”며 “이번 사태도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 맹렬한 강풍, 장기간 지속된 건조한 기후가 한국 역사상 최악의 화재 참사를 촉발했다. 약 8만 9000에이커의 산림이 불에 타고 4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했다. 사망자는 현재 31명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60~70대 노인들이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불교 사찰을 포함한 역사적 유적지들도 잿더미로 변했다.   한국 정부당국은 27일 오후 기준으로 의성 화재의 52%가 진화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어서 진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이러한 광경은 너무나 익숙하다. 지난 2020년 샌프란시스코의 하늘은 짙은 주황색으로 변했다. 당시는 팬데믹 초기였고, 세상은 이미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였다. 매캐한 재 냄새가 공기 중에 퍼지는 가운데, 북쪽에서 맹위를 떨치던 산불은 200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고, 짙은 연기는 샌프란시스코 전체를 덮어 태양빛마저 가렸다.     그날 밤, 한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은 전화를 걸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우리 부부의 안부를 확인했다. 올해 초 LA 일부 지역을 황폐화시킨 화재가 전 세계 TV화면에 방송되었을 때도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   한국의 친구들은 내게 “괜찮니, 안전하니?”라고 걱정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한국에서 볼 때, 샌프란시스코와 LA사이 480km 거리는 멀지 않은 거리였던 것 같다. 한국 친구들은 이제 ‘캘리포니아’ 하면 ‘산불’이 연상된 모양이다.   내 친구는 안동에서 나고 자랐고, 종종 이곳을 방문해 93세 어머니를 돌보고 있었다. 친구는 “지난 이틀 동안 짐을 싸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동은 서울에서 남쪽으로 약 150마일 떨어진 역사의 도시다. 한때 유교 학문의 중심지로 명성을 떨쳤던 이 도시는 ‘동쪽의 평화’라는 의미를 지니며, 한국전쟁 초기 남북한 군대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안동 지역 주민들, 15세기부터 존재한 하회마을을 포함한 주변 지역 주민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주민들이 잡초를 제거하거나 전기 울타리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이든, 한국 정부 관계자가 말한 것처럼 ‘기후 위기’의 광범위한 영향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한국은 작년부터 장기간 가뭄에 시달려 왔으며, 현재 화재가 발생한 경상도는 적설량 부족으로 건조한 상황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기후역학과 예상욱 교수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변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기후변화’가 정치적 문제로 관심 받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기후변화보다 경제, 물가, 이민 등의 문제를 우선시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환경보호청(EPA) 축소, 기후 관련 예산 삭감 등 미국 기후 정책을 해체하고 있으나, 미국사회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릴 베이비 드릴(석유 시추 확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 일상생활에 비해 너무 거대하거나 멀게 느껴져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추상적인 것처럼 여겨진다. 물가 상승과 같은 문제가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 체감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안동까지 50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지만, 내게 있어 안동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산을 태우고 주택을 위협하는 화염을 볼수록, 마치 오래전에 사라졌기를 바랐던 장면을 다시 경험하는 ‘데자뷔’를 느낀다.   기후변화의 영향 중 하나는 공통된 문제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지역과 사람들의 거리를 좁히고 연결한다는 것이다. 나는 안동의 친구에게 “부디 무사하기를 바란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그러면서 지구 반대편에 사는 그와 나 모두가 이제 캘리포니아인이 되었다는 서글픈 공감대를 느꼈다. 피터 슈어만 / 아메리칸커뮤니티미디어 기자특별기고 샌프란시스코 안동 샌프란시스코 전체 한국 역사상 한국 친구들

2025-04-02

“뉴욕시장 해임권한 있지만, 유권자 의견 존중”

연방법원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 판결을 보류한 가운데,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을 본인이 해임하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뉴욕주지사는 뉴욕시장 해임 권한을 갖고 있지만, 지금까지 역사상 뉴욕주지사가 뉴욕시장을 해임한 선례는 없다.     호컬 주지사는 23일 CBS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방법원에서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 판결에 대한 결정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아직 법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시의 운영과 뉴욕시장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있다며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에 대한 공소 취소 판결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에서 뉴욕시장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직접 주지사가 나서서 아담스 시장을 해임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제가 아담스 시장을 해임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며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화가 나서 제가 즉시 무언가 조치를 하기를 원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항상 법으로 움직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또한 “뉴욕주지사라는 한 개인이 자신의 목소리와 의지를 사용해 유권자가 선출한 시장을 마음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몇 달 후에 있을 차기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우리 로컬정부에 개입하려고 했는지를 주시해야 하며,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호컬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뉴욕시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점, 뉴욕시 피난처 도시 정책을 무시하고 연방정부 지원을 끊겠다고 한 점, 아담스 시장이 반이민 정책에 협조하는 대신 아담스 시장의 기소 취하를 명령한 점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     실제로 아담스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가성 거래’를 했다고 믿느냐는 질문에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만들어낸 인식으로 뉴욕시에 혼란을 주려고 하고, 뉴욕시를 인질로 잡는듯한 모습을 주고 있는 점”이라며 “우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지도자로서 이 모든 것을 분석해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장 유권자 뉴욕시장 해임 차기 뉴욕시장 역사상 뉴욕주지사

2025-02-24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웨스트우드의 마법사

“Be quick, but don’t hurry.(빠르되 서두르지 마라.)”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상황을 완전히 통제하는 경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존 로버트 우든(John Robert Wooden)은 미국의 농구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뛰어난 코치였을 뿐만 아니라, 교육자이자 철학자였다. 그는 1948년에 LA의 Westwood 지역에 위치한 UCLA 농구팀 감독으로 부임, 부진했던 팀을 NCAA 챔피언십 10회 우승과 NCAA 남자 농구 역사상 최장 기록인 88연승을 달성하도록 만들었다.   우든은 선수들에게 성실함, 팀워크, 그리고 꾸준한 성장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의 인격 형성을 중요시했다. 자신은 백인이면서도 흑인 선수들을 배제한 대회에는 팀을 참가시키지 않았다. 그가 남긴 말 중에는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와 같은 말도 있다.   그는 ‘성공의 피라미드(Pyramid of Success)’라는 개념을 개발해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성공의 피라미드는 팀이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덕목들을 5개 층으로 나누어 정리한 구조다. 여기서 그가 말한 성공은 단순히 승리나 물질적인 성과를 말하지 않는다. 그가 정의한 성공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에게 ‘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의 ‘성공의 피라미드’는 기본적인 원칙에서 시작해서 궁극적인 성공에 도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는데, 5개의 층은 모두 15개의 덕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자질이자 토대가 되는 1층을 이루는 덕목은 근면, 성실, 열정, 우정, 그리고 로열티다. 성공은 개인의 재능이나 자질만으로는 부족하며, 끈기와 헌신이 필수적이다. 열정은 동기를 부여하고 계속해서 열심히 하게 만든다. 또한 누구 혼자만 열심히 한다고 팀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팀원들 간의 조화, 다른 팀원과 협력하고 돕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팀원과의 우정, 그리고 팀과 목표에 대한 충성심이 필요하다.     성공의 피라미드 2층은 준비단계다. 준비단계를 구성하는 덕목은 자기 절제와 항상 깨어있는 정신, 그리고 방향과 목적을 절대로 잊지 않는 태도다. 자기 절제는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고, 자제하게 한다. 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는 항상 깨어있는 온전한 정신과 끝까지 방향성을 잊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성장하는 단계, 즉 3층이다. 3층의 덕목은 준비와 기술, 그리고 팀워크다. 준비는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이고, 기술은 자신의 역할에 맞게 지식과 능력을 키우는 것이며, 팀워크는 개인의 성공보다 팀 전체의 성공을 우선시하는 태도다.     성장하는 단계를 지나면 4층은 성숙단계다. 여기서 필요한 덕목은 침착함과 자신감이다. 압박감과 긴장이 고조된 상태 속에서도 균형잡힌 안정감을 유지하려면 침착해야 한다. 침착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1층부터 3층까지 자세와 준비를 제대로 갖췄다면 자신감은 절로 나온다.     이제 5층, 피라미드의 꼭대기층이다. 여기서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이 강조된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다면 마지막으로 자신과 팀원을 믿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   코칭 능력과 지도력으로 널리 사랑받던 그는 2010년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까지도 존경받는 인물로 남아 있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웨스트우드 손헌수 피라미드 2층 농구팀 감독 농구 역사상

2025-01-16

한인 3000만불 기부…축구협 사상 최대액

한인 여성사업가이자 전미여자축구리그(NWSL) 워싱턴 스피릿 구단주인 미셸 강(한국이름 용미·65) 회장이 미국 축구협회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00만 달러를 기부한다.   19일 CNN방송과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강 회장이 미국 축구협회에 여자 축구 발전진흥기금 30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와 주요 언론은 강 회장의 통 큰 기부는 여자 축구계에서 전례 없다며 ‘축구계 변혁의 씨앗’이라고 평가했다.   ESPN 등에 따르면 강 회장이 기부한 여자 축구 진흥기금은 향후 5년 동안 여자 축구 경쟁력 향상, 선수 전문성 개발 및 강화, 여성 코치 및 심판 충원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ESPN은 강 회장의 기부를 미국 축구협회 역사상 여자 축구 진흥을 위한 최대 규모 기부라고 추켜세웠다. CNN은 강 회장의 기부로 여성 축구 선수 발굴 및 육성 사업이 힘을 받아 현재보다 최대 12배 많은 선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회장은 여성 스포츠 지원을 통해 여성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여성 스포츠는 오랫동안 과소평가 속에 외면을 받아 왔다”면서 “여성 축구를 바라보는 기준을 경기장 안팎에서 끌어올리고, 여성 선수들이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가 ‘종잣돈’이 돼 다른 기부자도 동참하길 바란다. 여성 선수들이 능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축구협회 신디 팔로우 콘 회장은 “강 회장의 선물은 미국 여성과 유소녀를 위한 축구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선수, 코치, 심판 등 여러 세대에 걸쳐 큰 영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엠마 헤이스 전 첼시 감독은 “강 회장의 선물은 스포츠 궤도 자체를 바꿀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미셸 강 회장은 NWSL팀을 소유한 최초의 유색인종 구단주다. 지난 7월 미국 여자럭비팀이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자 전미럭비협회에 400만 달러를 기부했다.     강 회장은 11·13대 국회의원으로 소비자와 여성 권익 신장에 앞섰던 고 이윤자 전 의원의 딸이다. 강 회장은 1981년 서강대에 재학하다 유학길에 올라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인포텍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했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지에서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 코그노산트를 창업했고, 2020년부터 워싱턴 스피릿 공동구단주로 참여했다. 2022년 워싱턴 스피릿 지분을 모두 인수한 뒤, 2023년 프랑스 명문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선정한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축구협 최대액 축구협회 역사상 여자 축구계 기부로 여성

2024-11-19

“교통혼잡료, 인류 역사상 가장 무의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교통혼잡료 재개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당선인은 교통혼잡료에 대해 “인류 역사상 가장 무의미한 세금”이라고 밝혔다.   그는 ‘womankind’ 표현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에게 특히 부당한 세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선인은 교통혼잡료 재개를 막기 위해 내년 1월 20일 백악관 입성 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당선인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를 존중하지만, 교통혼잡료는 반대한다”며 “뉴욕주는 타주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공화당은 행동에 나섰다.   마이크 롤럴(공화·17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교통혼잡료는 사기”라며 반대 홈페이지(congestionpricingsucks.com)를 개설했다.   그는 “당선인이 교통혼잡료를 취소할 명분은 충분하다”며 “뉴욕시 교사노조(UFT)와 비토 포셀라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장이 제기한 소송 결과에 따라 1월 5일로 예정된 시행일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또 한 공화당 관계자는 “내년 즉시 초당적 취소 법안을 제출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 명령에 따라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샘 슈와츠 전 시 교통국장은 “트럼프는 법을 따를 필요가 없으므로(generally doesn’t) 연방 지원을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5일 주간 승용차 기준 9달러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는 런던 모델을 따라 2028년까지 12달러, 2031년 이후엔 15달러로 오른다.   강민혜 기자교통혼잡료 역사상 교통혼잡료 인류 교통혼잡료 재개 인류 역사상

2024-11-17

"콘크리트 정글서 사람 중심 공간으로" GSU, 캠퍼스 대규모 개선 추진

조지아주립대(GSU)는 1억7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애틀랜타 다운타운 캠퍼스 개선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12일 “로버트 W. 우드러프 재단으로부터 8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며 “진정한 칼리지타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는 GSU 111년 역사상 가장 큰 기부금이다. 캠퍼스 개조에 필요한 나머지 2670만 달러는 학교 재정에서 충당된다.   학교는 도심의 인기 지역인 허트공원과 우드러프공원 주변 지역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9개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2026년 6월까지 상당수 프로젝트를 완료함으로써 “오랫동안 고착화된 콘크리트 정글에서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GSU는 최근 옛 ‘터너 필드’ 부지와 100 에지우드에 있는 18층짜리 건물을 인수하며 재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대학 측이 공개한 재개발 계획에 따르면 허트공원 인근 스파크스홀은 철거되고 기존 산책로(그린웨이)는 1에이커에서 15에이커로 확장되며, 원형극장도 새로 지어진다. 길머 스트리트는 ‘자동차 없는 거리’로 변하게 된다.   100 에지우드 건물에는 식당과 만남의 공간이 들어선다. 4층까지는 강의실로 리노베이션된다. 옆에 있는 인문학건물의 외관도 더욱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뀐다. 우드러프공원에는 새 보도가 깔린다.   2026 피파(FIFA) 월드컵 경기, 2028년에는 수퍼보울 개최를 앞두고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치르기 위해 애틀랜타 시 전역에서 재개발 붐이 일고 있다.   윤지아 기자리노베이션 역사상 캠퍼스 리노베이션 캠퍼스 개조 역사상 최대

2024-11-13

맨해튼 5애비뉴 보행로 대폭 확장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로컬 비즈니스 진흥을 위해 지난 2022년 시작한 ‘오픈스트리트’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이번엔 5애비뉴 보행로 확장 계획 상세안을 공개했다. 인도를 늘려 보행자들이 쇼핑센터 인근에 안전하게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구매를 촉진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17일 아담스 시장은 ▶시 교통국(DOT) ▶뉴욕시경(NYPD) ▶5애비뉴 협의체(the Fifth Avenue Association)가 모인 이니셔티브는 5·6애비뉴, 웨스트49·50스트리트서 지난 2022년 12월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 구간을 보행로로 통제함에 따라 인근 상업시설의 매출을 크게 증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5애비뉴 보행로와 녹지 공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20만 달러를 투자한 데 따라 이날 시장실은 브라이언트 파크와 센트럴 파크 사이의 5애비뉴를 보행자 중심 도로로 탈바꿈하겠다는 추가 계획을 밝혔다.   인도를 현재 대비 46% 늘리고, 횡단보도를 짧게 만들어 안전성을 제고하며, 차선은 현재의 5개에서 3개로 줄인다.   구체적으로 현재 인도는 양쪽 각 15피트로 제한돼 있어 보행자에겐 좁아 각 33.5피트로 늘린다. 또한 장애물 없는 걷기 공간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횡단보도가 기존 대비 30%가량 줄어든다.   이에 더해 미관 및 안전을 위해 나무 230그루를 심는 등 식물과 조명을 배치한다.     시장실은 완공 시 5애비뉴 역사상 200년 만에 이뤄지는 재설계며, 이를 통해 2022년 이니셔티브가 검증한 바와 같이 5년 이내 투자 비용을 회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자리 31만30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은 ‘퓨처 오브 피프스(Future of Fifth)’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기관과 이 같은 작업을 수행하며, 오는 2025년 여름께 구체적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시장은 “5애비뉴 유동인구의 79%가 보행자인데, 공간의 절반도 쓰지 못한다”며 “휴일 기준으로는 일평균 2만3000명이 다닌다. 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카드·DOT·블룸버그가 연구한 ‘회복을 위한 거리(Streets for Recovery)’ 보고서에 따르면, 이니셔티브의 활동으로 보행자가 늘어 인근 상점이 타 거리 상점 대비 13.9% 오른 거래양을 기록했으며, 매일 평균 9만달러의 추가 매출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맨해튼 애비뉴 5애비뉴 보행로 5애비뉴 협의체 5애비뉴 역사상

2024-10-17

시카고 이번 주 덥다 ‘폭염주의보’

앞으로 며칠간 중서부 지역에 고압 열기 시스템이 눌러앉아 시카고 일원에 폭염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시카고 지역에 폭염 주의보(heat advisory)를 내렸다.     국립기상청은 26일과 27일 시카고 지역은 화씨 90도 후반의 높은 기온과 100도를 넘는 열지수(체감온도)를 예보했다.     특히 27일은 최고 기온이 화씨 95도(섭씨 35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28일과 29일에도 최고 기온은 화씨 80도대 후반의 무더위가 이어진다. 30일 비가 내린 후 주말부터 최고 기온이 80도대 초반 이하로 다소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역사상 8월 26일과 27일 각각 기록된 최고 기온은 지난 1973년 기록된 화씨 97도였다. 특히 이틀간 최저 기온은 종전 기록들(26일 77도, 1973년, 27일 78도 2020년)을 갱신할 수도 있을 만큼 높은 최저 기온이 예상됐다.     보건 당국은 무더위가 계속될 때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할 것을 당부했다.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Kevin Rho 기자폭염주의보 시카고 시카고 지역 양일간 시카고 시카고 역사상

2024-08-26

[대입 들여다보기] 인턴십·자격증·장기 프로젝트 경험…대학 졸업 뒤 취업 필수 3대 요소

요즘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학의 명성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전공이 더 중요하다’ 는 말을 많이 한다.     대학 졸업 후 성공하려면 어떤 전공이 최고의 선택인지 고민하면서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따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학생이 그다지 흥미 없어 하는 전공을 부모가 강력히 권하기도 한다. 그런데 장기적으로 보면 직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을 거둔다고 할 때 전공보다 다른 요인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대학 시절 매우 중요한 ‘3가지’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학사학위 취득 후 원하는 직업을 얻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 3가지는 바로 인턴십, 장기적인 프로젝트, 그리고 관련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credential) 이다. 직업의 진로가 마치 하나의 선처럼 곧게 뻗어 있다는 개념은 구식이다. 물론 일부 직업은 그렇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진로는 구불구불 혼란스럽게 나아간다.     요즘 트렌드에서 직업 경로는 단일한 선이 아니라 복합적이다.     구직자는 산업 시장과 직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테크놀러지가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 알아야 한다. 복합적이고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세상에는 평생 학습과 기술 향상이 요구된다. 구체적인 전공과 학문적 초점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의 성공을 위해 대학 때 폭넓게 경험을 쌓고 준비하는 것이다.   미국 역사상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연구조사를 실시한 ‘갤럽-퍼듀 인덱스’의 조사 결과는 졸업 후 성공에 이르는 경로에 대해 꽤 명확한 결론을 제시한다.     대학에서 배운 것을 적용해서 인턴십을 하고, 한 학기이상의 기간 동안 장기 프로젝트를 해낸 졸업생들은 훗날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다는 것이다. 또한 대학 시기에 인턴십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졸업 후 좋은 직업을 가질 확률이 2배로 높아진다.     즉각적,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경험이 가져오는 이득은 크게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 시절 인턴십과 장기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진로 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용주가 최근 대학 졸업생에게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업무와 관련된 경험과 스킬이 첫 번째다.     사실상 2명의 구직자가 비슷한 자격을 갖췄을 때 고용주가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인턴십 경험이다. 뽑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1순위 요인인 것이다.     또한 고용주는 폭넓은 교육과 구체적인 스킬을 겸비한 구직자를 선호한다. 학사 학위에 가치를 두지만 동시에 구체적인 산업 스킬을 갖춘 지원자를 원한다.     구직 시장에서는 학사 학위와 함께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갖춘 것이 승산 있는 조합이다.     한 흥미로운 설문조사에서 3종류의 가상 구직자가 있을 때 누구를 채용할 것인지 고용주들에게 질문했다. 첫 번째 구직자는 사이버 시큐리티(cybersecurity)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고, 두 번째 구직자는 영문학 학사이고, 세 번째 구직자는 영문학 학사이면서 사이버 시큐리티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고용주들은 영문학 전공이면서 업계가 인정하는 사이버 시큐리티 자격증을 갖춘 구직자를 가장 선호했다. 사이버 시큐리티 전공자와 비교해서 3배, 영문학 학사 소지자보다 4배 높은 선호도였다.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인문학 졸업생과 STEM 졸업생 간의 결과 차이는 전공보다 인턴십을 했는지 여부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전공자의 67%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반면, 인문학 전공자는 29%만 학부과정에서 인턴십을 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인문학 전공자가 인턴십 경험을 갖춘 경우에는 엔지니어링 전공자와 소득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학 때 3가지 경험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턴십을 완료하는 것, 최소한 한 학기 이상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 그리고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을 획득하는 것이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프로젝트 인턴십 장기 프로젝트 대학 졸업 역사상 대학

2024-08-11

트럼프 34개 혐의 모두 유죄…'성추문 입막음 돈' 형사재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과 관련한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이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관계기사 2면   30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를 지급했다. 이후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사업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 34건의 업무 기록을 위조했다고 보고 있다. 코언이 보낸 송장 11건, 트럼프그룹의 회계장부 12건, 수표 11건 등이 포함된다. 34건 중 9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번 재판이 단순한 회계장부 조작이 아니라,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저질러진 별도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감추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가 중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배심원단의 평결은 심리 착수 후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심리가 길게는 몇주가 소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이번 재판 심리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실제 심리에 소요된 시간은 10시간이 채 안됐다. 배심원의 평결이 내려진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표정하면서도 어두운 얼굴로 앉아 있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판결이 내려진 후 취재진을 향해 “부패한 판사가 조작한 재판으로, 수치스러운 일” 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대니얼스가 주장하는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일은 7월 11일로 정해졌다. 7월 11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공화당의 전당대회(7월 15~18일)에 임박한 시점이다.   그는 최대 4년의 징역형이나 보호관찰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앞서 이번 판결이 내려지면 항소할 계획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대선 5개월 전에 '유죄'…박빙 판세 영향 주목 관련기사 유죄 결정타 옛 개인변호사 코언 "법치에 중요한 날" 유죄평결에 트럼프·바이든 모금 경쟁 김은별 기자형사재판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역사상 형사재판

2024-05-30

[글로벌 아이] 멕시코 대선의 핫 이슈, 물 부족

라틴아메리카의 강국 멕시코 정가에 보기 드문 인물들의 경쟁과 함께 새로운 화두가 등장하고 있다. 멕시코에선 오는 6월 2일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해 2만 명 넘는 선출직을 뽑는 총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1824년 연방정부 수립 이후 가장 판이 큰 선거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심이 쏠리는 자리는 대통령직이다. 특히 올해는 멕시코 역사상 최초로 유력한 후보 두 사람 모두 60대 여성이라는 점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여성 정치인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집권 좌파 국가재건운동(모르나)당의 후보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전 멕시코시티 시장과 우파 야당 연합체인 광역전선의 통합 후보 소치틀 갈베스(61) 전 상원의원. 이들은 비슷한 나이 외에도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 무엇보다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맞서겠다는 공약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는 경제·마약·치안 등 복잡다단한 문제들로 골치를 앓고 있지만 고질적인 물 부족사태는 이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어버렸다. 엘니뇨 현상으로 강수량이 줄어 십 년 넘게 계속된 가뭄은 현재 최악의 상태이다. 국토의 80%가 가뭄에 허덕이며 전국 저수지의 저수량은 40%대로 줄었고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는 단수에 고통받고 있다. 상황이 최악인 동남부 치아파스주 주민들은 세계에서 코카콜라를 가장 많이 마신다는 오명까지 얻었다. 마실 물이 부족하다 보니 주민들은 물 대신 지역 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코카콜라로 갈증을 해소하며 심지어 아기에게도 콜라 젖병을 물린다고 한다. 끔찍한 일이다.   이런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고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공로로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셰인바움 후보는 지속가능한 물 활용 30년 계획을 갖고 나왔다. 정부뿐 아니라 농업·산업·서비스업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액션을 취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대편의 갈베스 후보는 셰인바움의 집권당이 지난 6년간 물 부족 사태를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전국의 상수도망을 늘리고 기존의 파이프 누수 복구에 우선 힘쓰겠다고 발표했다.   1억2000만 인구의 절반이 안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멕시코. 두 후보가 내놓은 방안 모두 물 부족 사태를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누가 되든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 임박했다는 사실. 수많은 남성이 해결하지 못했던 이 난제를 여성의 리더십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안착히 / 한국 글로벌협력팀장글로벌 아이 멕시코 대선 멕시코 대선 멕시코시티 시장 멕시코 역사상

2024-05-01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 용의자 체포

 지난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금괴 절도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에어 캐나다의 현직 및 전직 직원을 포함한 총 아홉 명의 용의자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금괴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니샨 두라이아파 경찰국장은 이 사건이 "잘 조직된 범죄자들에 의해 신중하게 계획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6,600개의 금괴가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에서 도난당했으며 취리히에서 토론토로 에어 캐나다 비행기의 선체를 통해 운송되었다. 이후 화물이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직후 에어 캐나다의 화물 시설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에어 캐나다 직원에게 위조된 항공 운송장을 제시하고 금괴와 은행권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매비티 형사는 "이 운송장은 실제로 전날 수령된 해산물 운송을 위한 것이었으며 에어 캐나다 화물 내의 프린터에서 출력된 중복 운송장이었다"고 밝혔다.   매비티 형사는 또한 도난 금괴가 녹여져 불법 총기 구매 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주류 및 담배 국(Alcohol, Tobacco, and Firearms Bureau, ATF)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은 총 37건의 수색 영장을 집행했으며 도난당한 금은 일부만 회수됐다고 밝혔다. 회수된 금 중에서는 약 8만 9천 달러 상당의 순금 팔찌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팔찌들은 도난된 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용의자 캐나다 역사상 도난 금괴 금괴 도난

2024-04-18

워싱턴 재외선거 열기 뜨거웠다... 투표율 52% 사상 최고

      지난 1일 종료된 워싱턴 지역 재외선거가 투표율 5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영사관 측은 워싱턴 지역의 제22대 총선 투표자는 총 1491명으로, 전체 등록유권자 2809명 중 51.9%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워싱턴 지역 총선 재외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처음으로 치뤄진 2012년 19대 총선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 대비 43.9%가 투표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은 32.4%로 떨어졌다. 2020년 총선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투표소가 설치되지 못했다.     워싱턴 지역 두 곳의 투표소 중 버지니 아 투표소는 1172명, 메릴랜드 투표소 319명이 참여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대부분 유학생과 주재원 등으로 민주당 등 야당 성향 유권자가 다수를 이룬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 선거관련 전문가들은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불면서 재외선거 역시 유례가 없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호성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은 “재외 동포 분들이 올해는 유독 한국 내 정치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표소에 방문하신 대다수 동포들이 투표를 반드시 해야한다는 인식과 함께 투표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재외선거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권자 등록제도를 폐지하고 자격을 갖춘 유권자라면 자유롭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 유권자 4254명 중 2994명이 70%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착시 현상이 자리잡고 있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유학생과 주재원 등 비이민비자를 소지한 국민과 이민비자인 영주권 소지자를 모두 망라한다.  투표율을 등록 유권자 대비 투표자 대신, 전체 유권자 대비 투표자로 변경한다면 3-4%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여러 기관의 통계를 종합하면 워싱턴 지역의 총 유권자는 5만명을 헤아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재외선거 워싱턴 워싱턴 재외선거 재외선거 역사상 재외선거 유권자

2024-04-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