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뉴욕주검찰이 주민들에게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연말 쇼핑 시즌을 활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기꾼들이 특히 많다”며 “소비자들은 경각심을 갖고 개인 정보를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기 예방을 위해 제임스 총장은 ▶온라인 쇼핑 시 평판이 좋은 소매업체를 이용하고 결제 세부 정보 입력 전에 웹사이트 URL을 확인할 것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는 업체의 고객 서비스 번호가 있는지, 실제 사업장 주소가 기재돼 있는지 등을 확인할 것 ▶배송비·가입비 등 적용되는 모든 요금을 주의 깊게 검토할 것 ▶온라인 구매 시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말고 홈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 ▶‘독점 홀리데이 딜’ 또는 ‘무료 기프트카드’ 등 제목의 이메일은 피싱 시도인 경우가 많으니 주의할 것 ▶예상치 못한 연말연시 이메일이나 초대장을 받은 경우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기 전에 발신자를 확인할 것 등의 팁을 제공했다. 또 제품 구매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과 구입 내역을 저장할 것 ▶약속된 날짜에 제품을 받지 못한 경우 회사에 문의할 것 ▶회사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 뉴욕주검찰(800-771-7755)에 신고할 것 ▶매달 신용카드와 은행 명세서를 확인해 잘못된 청구 금액이 없는지 검토할 것 ▶잘못된 요금 청구가 있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신용카드 회사에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매년 연말 쇼핑 시즌 사기 피해는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트랜스유니온에 따르면 지난해 추수감사절 전 5일 동안 디지털 사기 시도가 2023년 나머지 기간에 비해 12% 늘어났다. 또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2022년 연말 쇼핑 시즌 동안 약 1만2000명이 사기로 인해 73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FBI는 “사기성 광고와 연말 맞이 대폭 할인을 제공하는 온라인 상점이 올해 가장 흔한 사기 수법”이라며 “자선 단체 관련 사기, 기프트카드, 암호화폐 및 소셜미디어 관련 사기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연말 쇼핑 기간 소매업체에서 쇼핑할 것을 장려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호컬 주지사는 “연말 쇼핑 기간 지역 소매업체, 레스토랑에서 소비하는 것이 뉴욕주 커뮤니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주민들에게 로컬 기업을 지원하도록 독려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의보 사기 연말 쇼핑 연말연시 이메일 온라인 쇼핑
2024.12.01. 16:40
연말 온라인 쇼핑 소비자들이 늘면서 택배 도난 범죄가 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놓인 선물을 보고 도둑이 침입할 수도 있다고 경찰은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둘루스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찰 당국은 홀리데이 시즌이 “도둑이나 강도들이 택배를 훔치고, 쇼핑객을 강탈하고, 차량에 침입하는 계절”이라고 경고했다. 둘루스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전국에서 택배를 도난당한 피해가 1억1500만건 이상 파악됐다. 그 가치는 약 90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경찰은 가정애서 취할 수 있는 예방법을 공유했다. 가장 간단한 도난 방지법은 택배가 도착한 즉시 집에 들이는 것. 최대한 빨리 택배를 들여놓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택배가 도착할 때 집을 지키기 어렵다면 직장이나 친구 집으로 배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현관 앞에 보안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보안 카메라가 눈에 띄면 도둑을 막고, 사건이 발생할 경우 증거물로 도움이 된다. 쇼핑센터에 갈 때도 주의해야 한다. 사람이 많을 수록 안전하며, 가능한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지불하는 것이 안전하다. 주차는 조명이 밝은 곳에 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말 쇼핑 시즌에는 차량 절도 사건도 많아진다. 쇼핑한 물건을 트렁크에 보이지 않게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이밖에 여행 계획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지 말고, 집을 비울 때는 믿을 수 있는 친구나 이웃에게 집 주변을 확인하고, 우편물과 소포를 수거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은 밖에서 안 보이도록 배열한다. 윤지아 기자연말 쇼핑 연말 쇼핑 애틀랜타 경찰서 카운티 경찰서
2024.11.29. 15:06
연말 쇼핑 시즌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재정 부담이 높은 가운데 돈을 절약하는 캐시백 모바일 앱이 인기다. 이들 앱은 독점 할인, 구매 시 캐시백 및 기타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앱은 아이보타(Ibotta), 라쿠텐(Rakuten), 펫치(Fetch), 숍킥(Shopkick) 등이다. 가장 인기 있는 캐시백 앱 중 하나인 아이보타는 마켓, 온라인 쇼핑, 엔터테인먼트, 기프트카드 및 주류 구매에도 적용된다. 타깃, 월마트, 코스트코, 트레이더 조, 알디를 포함한 여러 식품 매장과 아마존, 홈디포, 메이시 등 온라인 매장에서 사용하면 이중으로 돈 절약이 가능하다. 특정 소매점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이용하는 경우 1~10달러 보너스 또는 추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라쿠텐은 타깃,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3500개 이상 소매점에서 온·오프라인 쇼핑을 위한 캐시백 혜택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코드를 제공한다. 캐시백은 일반적으로 1~10%로 더블 캐시백 프로모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쇼핑객은 체크 혹은 페이팔 결제 방법의 하나를 선택해 3개월마다 캐시백, 보너스 및 기타 보상을 받는다. 할러데이 시즌 쇼핑 기간 서비스 가입 후 첫 주 동안 구매를 하면 추가로 10% 할인을 제공한다고 라쿠텐은 밝혔다. 펫치는 영수증 사진을 모바일 앱에 업로드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마켓, 주류매장,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구매 영수증이나 디지털 영수증을 업로드하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치폴레, 타깃, 아마존 등 다양한 소매업체에서 기프트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또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매장에 대한 맞춤형 할인도 제공한다. 숍킥은 파트너십을 맺은 소매업체 매장에서 쇼핑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일부 제품 바코드를 스캔할 때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에서 80개 이상 온라인 상점에서 쇼핑할 수 있고 포인트는 페이팔, 스타벅스, 아마존, AMC 영화관 등에서 기프트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이은영 기자모바일 라쿠텐 캐시백 모바일 오프라인 쇼핑 연말 쇼핑
2023.12.17. 19:06
조지아주 도시 가운데 라즈웰이 할러데이 시즌 쇼핑 예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전국 558개 도시의 연말 쇼핑 예산을 비교, 조사한 결과 라즈웰은 평균 예산 3115 달러로 조지아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17번째다. 두 번째로 많은 도시는 애틀랜타로 1740 달러. 전국 92위를 차지했다. 워너 로빈스(831 달러), 콜럼버스(768 달러), 사바나(764 달러), 오거스타(717 달러) 등 대부분 도시들은 라즈웰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렛허브는 소득과 연령, 소득대비 부채 비율, 월 소득대비 지출 비율, 월 지출 대비 저축 비율 등 5 가지 지표를 기준으로 예산을 산출했다. 피아 알빈슨 애팔래치안주립대 교수는 “할러데이 시즌을 겨냥한 기업들의 프로모션에 휘둘리기 쉬우나 예산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1인당 선물 금액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권고했다. 토머스 공 기자조지아 연말 조지아주 도시 연말 쇼핑 대부분 도시들
2023.11.16. 14:56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온라인 쇼핑 및 배송 관련 사기, 절도 범죄가 급격히 증가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디지털 보안전문 ESET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5~8월 사이 USPS, DHL 등을 사칭한 배송 관련 사기가 1~4월보다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을 맞이해 동종 유형의 사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달된 소포 절도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경찰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LA시에서 총 460건의 소포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019년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한인타운이 25건으로 가장 큰 피해가 보고됐다.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접수된 피해 건수에서도 한인타운이 106건으로 다운타운 128건의 다운타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체 2464건 중 용의자 적발은 41건, 체포는 20명에 불과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 주문 상품을 인근 매장에서 직접 찾거나 아마존 허브 사물함(locker)을 이용해 직접 인수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문 앞에 패키지가 오래 방치될 경우 도난 피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배송 완료 통지 서비스 등을 활용하고 링 비디오 도어벨과 같은 보안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유명 물류업체를 사칭한 배송 관련 문자 메시지의 경우도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전화나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온라인 쇼핑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정국(USPS)을 비롯한 주요 물류 서비스 및 온라인 업체들이 배송 마감일을 공지하고 나섰다. 〈표 참조〉 온라인 쇼핑 정보 매체 블랙프라이데이 닷컴에 따르면 USPS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전에 우편물이나 소포를 전달하기 위해선 소매 그라운드 배송과 1종 우편물은 오는 17일 전에 발송해야 한다. 또한 프라이어리티 메일은 19일, 프라이어리티 익스프레스는 23일까지 발송 접수를 끝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UPS는 3일 셀렉트 서비스 마감일이 20일이며 2일 항공은 21일, 익일 항공은 22일 마감된다. 하지만 웹사이트(www.ups.com)를 방문해 추정 배송 마감일을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FedEX는 그라운드 배송이 14일 마감됐으며 익스프레스 세이버와 3일 항공 서비스가 20일 마감이다. 2일, 1일 항공은 21일 마감되지만, 당일 배송 등 옵션이 있으므로 웹사이트(www.fedex.com)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 아마존,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메이시스 백화점 등 주요 업체들도 무료 배송 마감일을 안내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박낙희 기자온라인 배송 온라인 쇼핑 배송 마감일 연말 쇼핑
2022.12.15. 22:11
내년 경제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미국 소비자들은 올 연말에도 작년 수준 이상의 쇼핑은 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물가가 급등한 만큼 스마트한 소비를 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리세일 제품이나 기프트카드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30일 딜로이트 그룹이 발표한 ‘홀리데이 리테일 서베이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41%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느끼고 있었지만, 74%는 연말 쇼핑 시즌에 작년 수준 이상의 지출을 하겠다고 답했다. 쇼핑 시즌을 맞아 얇은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보고서는 딜로이트그룹이 지난 9월 전국 소비자 4986명, 소매업계 임원 40명으로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분석 결과다. 다만 어려운 경제 상황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을 바꿨다. 소비자들은 연말 쇼핑을 평소보다 일찍 시작해 단기간에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스마트한’ 소비에 나서려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특히 리세일(resale) 제품 구매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많다. 소비자의 32%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연말 리세일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 답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계 임원 48%는 중고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프트카드 지출 평균 예상치도 작년 235달러에서 올해 252달러로 7% 이상 늘었다. 물가 상승에 따라 실속있는 소비를 하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기프트카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소비자들의 연말 시즌 예상 지출 비율 중, 가까운 이들과 감정을 나누며 집이나 외부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경험’에 지불하는 비용도 575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의 56%가 스마트폰으로 쇼핑하겠다고 답하는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의 강세는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평균 지출이 934달러로, 채널 기준 점유율은 63%에 달했다. 소셜미디어가 새로운 쇼핑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도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 10명 중 3명이 인플루언서 계정을 통한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쇼핑이 사실상 대세로 굳어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김은별 기자경기악화 소비자 전국 소비자 연말 쇼핑 온라인 쇼핑
2022.11.30. 22:02
예년보다 연말 쇼핑 시즌이 한달 이상 일찍 시작된 가운데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도 각 매장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물류대란을 경험한 소비자들도 미리미리 장식품 쇼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스틴 지역 코스트코 매장에 대형 트리, 눈사람 등 다양한 장식용품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 모습. 박낙희 기자크리스마스 성탄절 연말 쇼핑 크리스마스 트리 박낙희 코스트코 물류대란
2022.10.21. 8:54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소비자들의 할러데이 시즌 쇼핑 행태가 예전과 다른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브랜드나 중고제품을 구매하거나 직접 만드는 소비자가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뱅크레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명 중 2명이 물가상승으로 올해 연말연시 쇼핑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연방노동통계국(BLS)이 산출한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품 지출을 반영하는 가정 식품지수가 지난 1년 동안 13.5% 증가했다. 이는 올해 할러데이 시즌 저녁 식사 비용이 지난해보다 비싸지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있는 의류 가격도 전년 대비 5.2%나 올랐다. 식비와 의류비 등 연말에도 물가 고공행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쇼핑객의 84%는 올해 할러데이 시즌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40%는 더 적게 살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1%는 더 저렴한 브랜드의 선물을 구매하고 41%는 쿠폰, 세일 및 기타 할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7%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DIY 선물을 만들겠다고 답했고, 중고 선물을 줄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도 11%나 됐다. 또 17%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크레딧카드 포인트 적립을 사용하고, 27%는 이전보다 더 빨리 쇼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말연시가 시작되려면 아직 몇 개월이 남았지만, 물가상승으로 할러데이 쇼핑 예산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면서 CNBC는 할러데이 쇼핑 노하우를 소개했다. ▶싱킹 펀드 조성 휴가 비용을 마련하거나 할러데이 선물 구매 같이 특정 목적을 위해 저축해 재정을 마련하는 ‘싱킹 펀드(sinking fund)'는 연말 쇼핑으로 기존의 저축계좌 돈을 쓰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노하우로 꼽힌다. 쇼핑 예산을 세우고 매주 일정 금액을 저축계좌로 이체하면 싱킹 펀드를 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매주 20달러씩 저축하기 시작하면 12월까지 240달러를 모을 수 있다. 월 계좌 사용료, 거래수수료 등을 부과하지 않는 골드만 삭스의 온라인 은행인 마커스, 이체금을 정하고 시작하면 30일 내 거래된 입금 금액에 따라 50~300달러 사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피 체킹 앤 세이빙스는 최고의 고수익 저축계좌로 꼽히고 있다. ▶멀티 보상 프로그램 활용 가능한 한 많은 캐쉬백을 얻으려면 '리워드 스태킹(reward stacking)'을 활용한다. 리워드 스태킹은 여러 쇼핑 리워드 프로그램을 합쳐 단일 구매로 받을 수 있는 할인, 포인트 및 캐시백을 극대화한다. 예를 들어, 수백개 소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라쿠텐(Rakuten)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캐시백을 받는 크레딧카드로 지불하고 동시에 온라인으로 선물을 구매하면 캐시백이 여러번 쌓인다. 크레딧 카드 경우 시티 더블 캐시 카드는 2% 캐시백을 제공한다. 모든 구매에 1%, 크레딧카드 청구서 지불 후 1%를 적립하며 연회비가 없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캐시 프리퍼드 카드 경우 수퍼마켓에서 6% 캐시백, 일부 스트리밍 구독에 6% 캐시백, 주유소 3% 등 일부 항목에 최고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일찍 쇼핑 시작 미리 할러데이 쇼핑 구매 계획을 세우면 연말연시에 실제로 지출할 비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싱킹 펀드에 얼마만큼의 돈이 있어야 하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저축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 순간 쇼핑을 시작하면 빠른 배송을 위한 추가 비용 지불, 할인 없는 고가 제품 구입 등 예산보다 초과 비용이 지출될 수 있다. 경제전문가는 “선물 목록을 미리 작성하면 해당 제품 가격을 추적할 수 있고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놓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고물가 쇼핑법 할러데이 쇼핑 쇼핑 예산 연말 쇼핑
2022.10.02. 19:00
코로나19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도 연말 쇼핑을 막지 못했다. 심지어 소비자 3명 중 1명은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대출 업체 ‘렌딩트리’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가 올 연말 쇼핑으로 인해서 평균 1249달러의 빚을 졌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이 밀레니얼세대였다. X세대도 37%로 평균치(36%)를 웃돌았다. Z세대는 34%로 평균치보다 2%포인트 낮았고 베이비부머는 16%로 비중이 가장 적었다. 또 소득이 많을수록 할러데이 쇼핑 채무 증가 비율이 높았다.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경우,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5%가 할러데이 쇼핑으로 인한 채무가 늘었다. 7만5000~9만9999달러는 62%였으며 5만~7만4999달러는 41%로 집계됐다. 4만9999달러 이하는 34%였다. 이는 업체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12월 14~20일까지 설문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선구매후지급(BNPL)의 빠른 성장세다. 작년까지만 해도 쇼핑 채무는 크레딧카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약 40%가 BNPL을 이용했다. 업체는 온라인 쇼핑의 빠른 성장세와 더불어 쇼핑 결제 방법으로 BNPL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라며 다만, BNPL의 부작용인 과소비 현상도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BNPL은 구매 당시 목돈이 없어도 원하는 제품을 먼저 손에 쥐고 대금은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나눠서 낼 수 있는 결제 방식이다. 더욱이 크레딧점수가 낮아서 크레딧카드의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없었던 일부 소비자에게도 매력적인 결제 시스템이다. 크레딧카드가 없어도 대부분 무이자로 환불 결제가 가능하니 소비자들은 무료라는 생각에 지출 규모가 더 크고 충동구매도 쉽게 하게 돼 돈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대금 납부를 연체하면 이에 대한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크레딧카드의 평균 연이자율은 16%로 높았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20~29%의 고리로 빚을 상환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크레딧카드 밸런스는 연초에 카드 이용자들이 할러데이 쇼핑 채무를 갚아서 줄어드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른 양상을 띨 전망이다. 응답자의 82%는 한 달 내 이 빚을 상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답해서 한동안 할러데이 쇼핑 채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진성철 기자구매 연말 연말 쇼핑 할러데이 쇼핑 쇼핑 채무
2021.12.29. 19:02
올해 소비자들이 연말 쇼핑에서 거의 정가에 제품 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매업계와 분석가들은 이번 할러데이 시즌 나이키 운동화, 코치 핸드백, 랄프 로렌 폴로 셔츠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정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풋락커에서 판매되는 나이키 및 아디다스 제품은 할인율이 전년 대비 약 30%나 줄어들고 메이시에서 판매되는 코치, 랄프로렌 및 마이클 코스도 할인 폭이 낮아졌다. 온라인 할인 마켓인 브래드즈 딜의 남성복 평균 할인율은 지난 9월 기준 할인 폭이 54%로 1년 전 71%에서 10%나 하락했다. 신발도 지난해 62%에서 올해 51%로 떨어졌다. 스포츠, 피트니스, 캠핑 장비는 지난해 50%에서 올해 31% 로 줄었다. 물가인상으로 가격이 급등한 반면 할인률은 낮아지자 소비자들도 물건 대신 서비스를 구입하거나 쇼핑 예산을 줄이는 등 쇼핑 계획을 재고하고 있다. 풀러턴에 거주하는 서지오씨는 “물가상승에 할인 폭이 적어 올해 연말 쇼핑 예산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크리스마스에 선물 구입 대신 두 자녀를 디즈니랜드에 데려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 폭이 가장 큰 할러데이 시즌 할인률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공급망 병목현상에 따른 재고 부족, 인플레이션에 소매업체 할인 정책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인 때문이다. 소매 웹사이트 및 방문을 추적하는 어도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품절 메시지 수가 지난해 1월보다 172%나 증가했다. 어도비가 추적하는 18개 항목 중 현재 의류가 가장 높은 재고 수준을 보이고 있고 스포츠용품, 유아용품, 전자 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어도비는 할러데이 시즌의 전통적인 할인율인 10~30%보다 적은 올해 5~25% 할인율을 전망했다. 수년 동안 만연된 할인과 물가하락을 거친 소매업계는 재고 부족과 인플레이션으로 새롭게 가격이 형성되면서 팬데믹에서 아직 판매가 회복되고 있는 시기에 수익을 늘리고 있다. 수십 년 동안 가전제품 등 할인에 의존하는 전통을 깨고 할인 폭을 줄여온 홈디포는 고객들이 재고 부족과 물가상승을 받아들이면서 낮은 할인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월마트, 코스코 등 다른 대형소매업체도 공급이 부족하면 할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메이시도 재고 수준이 낮아 정가 판매하는 제품량을 늘리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팬데믹 동안 판매 상품의 양을 줄이거나 데이터를 사용해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더 나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등 보다 전략적으로 제품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올해 할인 폭이 줄어들면서 소매업체는 재고가 초과된 제품을 전략적으로 프로모션 상품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전문가들은 “인기 상품은 가격 인상이 되어도 구입이 불가피하지만 나머지 제품은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공급망 문제로 매장에 늦게 입고되는 계절 품목이 가장 할인 폭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영 기자연말 쇼핑 소매업체 할인 연말 쇼핑 온라인 할인
2021.10.25. 20:33
바이든 행정부가 직원수 100인 이상 사업체에 대한 접종 의무화 시행을 예고〈본지 10월15일자 A-1면〉하자 기업들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접종 의무화 시행 예고는 전국 민간 부문 노동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13만 개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향후 찬반 논란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C는 15일 “현재 의무화 정책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논란은 향후 법정에서 행정부와 기업 간의 법적 싸움으로도 번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보도했다. 우선 비즈니스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소매연합(NRF)은 12일 연방노동부 산하 직업안정청(OSHA)에 서한을 발송, “연말 쇼핑 시즌이 다가오는데 의무화 정책을 시행하게 되면 노동력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국독립사업체연맹(NFIB) 역시 성명에서 “강제 정책으로 인해 백신 접종이 근로자에 대한 강압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매업대표연합(RILA), 전국제조업협회(NAM) 등도 접종 의무화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NRF 데이비드 프렌치 로비스트는 접종 의무 정책을 에둘러 비판하면서 “작업장에서의 특정 위험 요소를 규제할 수 있는 게 OSHA의 역할”이라며 “기업이나 특정 기관이 직원들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행동양식, 각종 활동까지 통제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을 상대로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경우 접종자에 대한 유급휴가 제공시 업무 공백, 코로나 검사 비용 부담 여부, 접종 면제 요청 시 허용 기준, 접종에 따른 부작용 판단 여부, 반발 소송 등 애매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 CNBC는 “이미 미국상공회의소는 접종 의무화가 야기할 수 있는 애매한 문제들에 대해 노동부 측에 질문 목록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실제 미국상공회의소가 노동부에 발송한 질문은 무려 50여 개가 넘을 정도다. 이미 OSHA는 민간 부문 접종 의무화와 관련한 시행규정안을 백악관에 제출한 상태다. 특히 이번 정책은 긴급 절차에 따라 공청회, 유예기간 등을 두지 않고도 시행할 수 있다. 대통령 직속의 예산관리국(OMB)이 검토를 끝내면 곧바로 시행이 가능해진다. 반면, 접종 의무화 정책을 이미 시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은 15일 “대기업들은 대체로 바이든 행정부의 의무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텍사스주에 본사가 있는 ‘델(Dell)’, 아메리칸에어라인 등은 주정부의 접종 의무화 금지 명령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그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등의 빅테크 기업들도 접종 의무화 정책을 시행중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측은 성명을 통해 “연방정부의 명령이 텍사스의 주법을 대신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접종 의무화 정책 유지 방침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와 관련 “백신 의무화 정책을 두고 텍사스주와 바이든간의 벌어지는 싸움 사이에서 기업들이 갇혀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공화당 강세 지역의 주들은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대대적인 법적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텍사스주 법무부측은 접종 강제 정책을 두고 “종교적, 의학적, 개인의 신념 등에 의해 접종을 원하지 않는 직원이 해고와 접종 중 단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며 “고용주에게는 연방 규정을 위반하든지, 비접종자라는 이유로 소중한 직원을 잃어야만 하는 불공정한 선택을 강요하게 했다”고 비난했다. 플로리다주 론 드산티스 주지사 역시 12일 주의회에 “비접종자에 대한 해고를 막는 법안을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열 기자
2021.10.15.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