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지난달 15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골든(Golden)’ 무대는 이례적으로 한국 전통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북소리와 창, 살풀이춤이 어우러진 약 1분간의 도입부는 오스카 무대를 단숨에 한국 전통 미학의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원삼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쾌자를 입은 무용수들이 긴 흰색 수건을 휘날리며 액을 쫓는 살풀이춤은 LA 사물놀이팀 ‘울림’의 북 장단과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상징적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무대 중심에 선 인물 중 한 명은 LA 지역에서 활동하는 댄서 대씨 이(DASSY·한국명 이인영)다. 정다은 UC리버사이드 무용과 조교수, 영화 국제시장에서 '막순' 역으로 출연한 배우이자 무용가인 스텔라 최씨와 함께 ‘골든’ 무대의 헌터로 참여한 그는 전통과 K팝 퍼포먼스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 자체가 한국의 뿌리와 맞닿아 있다”며 “사자보이즈 같은 요소들과 연결해 전통을 살리기 위해 공들인 공연 도입부에 한국무용이 포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무대 참여는 시상식 개막 불과 2주 전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이씨는 “처음에는 오스카인지도 몰랐다”며 “한복을 입는 순간, 미국에서 한국을 끊임없이 설명해야 했던 시간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준비 과정은 촉박했다. 5일간 하루 6시간 이상의 리허설이 이어졌고, 안무와 동선은 카메라에 맞춰 계속 수정됐다. 연습실에서 3일, 돌비 극장에서 의상 리허설 2일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이씨는 “시상식 당일 전통 춤을 추고 의상을 갈아입은 뒤 깃발 스텝으로 합류했는데, 무대 뒤는 전쟁터 같았다”고 말했다. 객석의 반응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응원봉으로 객석분위기는 마치 케이팝 콘서트 같았다. 형광봉을 들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을 보며 ‘이게 현실인가’ 싶었고, 아직도 꿈만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LA에서 활동하는 스트리트 댄서다. 한국에서 전통무용을 배우다 힙합과 팝핑에 몰두했고, 2012년 미국에 건너왔다. 그는 “20대 초반 혼자 와 아무 기반도 없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팝핑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대회와 공연, 뮤직비디오에서 활동해 온 그는 2017년 ‘So You Think You Can Dance’ 시즌14에서 한국인 최초로 톱8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레드불 후원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안무가이자 교육자로서 ‘에브리데이 팝핑’ 온라인 클래스를 운영하고, 여성 댄스 크루 ‘팜므파탈’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이씨는 이번 오스카 무대를 “개인적 성취를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보여준 순간”이라며 “예전에는 한국을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한국전통춤 오스카 오스카 무대 공연 오스카 한국 전통
2026.04.06. 20:24
영화계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이 2029년부터 할리우드를 떠나 LA다운타운에서 열린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오스카 시상식을 현재 개최지인 할리우드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LA라이브(L.A. Live) 내 피콕 시어터(Peacock Theater.사진)로 이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극장 소유주인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과의 계약은 최소 2039년까지다. 이에 따라 오스카 시상식은 2028년 제100회 행사까지 돌비극장에서 열리고, 2029년 제101회 시상식부터 새 장소로 옮겨 개최된다. 이로써 2002년 이후 약 27년간 이어져 온 돌비극장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이전은 시상식 운영 방식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오스카 중계는 2029년부터 기존 방송사 ABC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 감소한 TV 시청률을 보완하고 글로벌 시청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 개최지인 LA라이브는 크립토닷컴 아레나, LA컨벤션센터, 호텔, 공연장 등이 모여 있는 대형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복합지구다. 레드카펫 행사, 시상식, 프레스센터, 애프터파티 등을 인접 공간에서 일원화해 진행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최근 아카데미 회원 수가 1만1000명 이상으로 늘면서 더 넓은 미디어 공간과 대기실, 백스테이지 시설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도 이전 배경으로 알려졌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오스카 할리우드 돌비극장 오스카 시상식 오스카 중계
2026.03.26. 22:31
예상대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이하 원 배틀)’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을 포함한 주요 부문을 석권한 것은 21세기 시네마가 상실해가던 ‘웅장한 서사의 품격’에 대한 아카데미의 응답이자 안도감의 표현이다. 토마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Vineland)’를 원작으로 삼아 20세기 후반 정치적 격변기의 공기를 복원해낸 ‘원 배틀’은 거시적인 역사 담론과 개인의 미시적인 고통을 하나의 비단 위에 정교하게 직조해냈다. 올해 작품상 경쟁은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윤곽이 잡혔다. ‘원 배틀’은 산업적 스케일과 작가적 야심을 동시에 확보한 작품으로, 여러 부문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레이스의 중심에 섰다. 특정 부문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완성도와 동시대 정치적 긴장을 품은 서사가 아카데미의 선택과 맞아떨어졌다. 작품상은 언제나 ‘가장 완벽한 영화’라기보다 ‘가장 많은 분과가 동의할 수 있는 영화’에 가깝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 결과다. 오리지널 각본상에서는 ‘시너스(Sinners)’가 독자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 배틀’의 독주가 시상식의 뼈대를 이루었다면, 그 뼈대를 뒤흔든 것은 라이언 쿠글러의 ‘시너스’였다. 16개 부문이라는 기록적인 후보 지명만으로도 이미 화제의 중심에 섰던 이 영화는, 뱀파이어 호러라는 장르적 틀 안에 흑인 역사의 비극과 실존적 공포를 녹여내며 오스카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문법을 도발했다. 뱀파이어 호러와 서던 고딕, 그리고 뮤지컬이라는 도저히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이질적인 장르들을 한 용광로에 밀어 넣은 이 ‘불온한 걸작’은 기존의 할리우드 문법과 전열에 거대한 미학적 파열음을 만들어 냈다. 비록 작품상은 놓쳤으나 ‘시너스’의 마이클 B. 조던이 남우주연상을 받는 순간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이번 시상식 최대의 이변을 연출해냈다. 1인 2역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선악이 어떻게 공존하고 충돌하는지를 육체적으로 증명해낸 그의 연기는 장르 영화의 연기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정점이 어디인지를 명징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오텀 듀랄드 아카포 감독은 여성 촬영감독으로서 최초로 촬영상을 거머쥔 사건은 ‘시너스’가 단순한 장르물을 넘어 시각 미학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했음을 선포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루드윅 고란슨의 음악상 수상까지 더해진 ‘시너스’의 선전은 할리우드의 자본력이 가장 전위적이고도 철학적인 공포와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 버클리의 ‘햄넷’은 올해 오스카가 거둔 가장 서정적인 성취 중 하나다. 중국계 클로이자오 감독이 빚어낸 이 섬세한 시대극에서 버클리는 ‘슬픔’이라는 추상적 단어를 손에 잡힐 듯한 질감으로 스크린에 구현해냈다. 셰익스피어의 아내 아그네스로 분한 그녀는 대문호의 그늘에 가려진 한 여성이 상실을 견디고 삶을 재건하는 과정을 고요하지만 강렬한 응시로 담아냈다. 그녀의 연기는 엠마 스톤의 ‘부고니아’나 로즈 번의 ‘다리가 있다면 널 걷어차 버릴 텐데’가 보여준 전위적인 연기 스타일과는 또 다른 층위의, 뿌리 깊은 정서적 힘을 보여줬다. 아카데미가 ‘햄’과 제시 버클리에게 보낸 지지는, 이제 영화가 거시적인 역사 담론에서 벗어나 그 역사의 틈새를 메우고 있던 이름 없는 자들의 일상과 고통에 주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제장편영화상의 영예를 안은 요아킴 트리에의 ‘센티멘탈 밸류(Sentimental Value)’는 북유럽 시네마가 도달할 수 있는 감정적 정밀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트리에 감독이 ‘오슬로 3부작’ 이후 다시 한번 인간의 상실과 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세밀한 인물 묘사와 북유럽 특유의 서늘한 미장센으로 인간 실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준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이하 케데헌)’가 거둔 성과는 매우 흥미롭다. ‘케데헌’의 수상은 단순히 애니메이션 부문의 수상을 넘어 할리우드 산업 지형과 문화적 위계가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디즈니와 픽사의 공고한 성벽을 허물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 작품은 한국의 대중문화 에너지가 어떻게 글로벌한 보편성을 획득하고 예술적 독창성으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화려한 색채와 역동적인 리듬 뒤에 숨겨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은 아카데미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으며, 이는 앞으로 애니메이션 장르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간 K-팝을 소재로 한 북미 콘텐츠들이 대개 산업의 화려한 표면이나 팬덤의 현상에 주목했다면, ‘케데헌’은 K-팝의 리듬과 역동성을 ‘애니메이션적 활력’으로 완벽하게 치환해냈다. ‘케데헌’이 이룬 성과는 하위문화로 치부되던 특정 지역의 팝 에너지가 보편적인 ‘장르 미학’으로서 할리우드 주류 사회에 완전히 편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카데미가 디즈니나 픽사의 정교한 서사 대신 소니 애니메이션 특유의 파격적이고 전위적인 작화 스타일을 선택한 것은, 이제 관객들이 정제된 완성도보다 역동적인 ‘시각적 체험’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K-팝 특유의 화려한 미장센과 퍼포먼스를 애니메이션의 과장된 연출로 녹여낸 이 영화는, 정적인 서사보다 리듬과 박동이 극 전체를 지배하는 새로운 시네마틱 경험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문법이 해체되고, 음악과 영상이 대등한 지위에서 서사를 이끌어가는 ‘뮤직비디오적 서사’가 장편 영화로서의 예술성을 공인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케데헌’이 주제가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한 점은 특히 의미심장하다. 극 중 삽입된 ‘골든(Golden)’은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철학적 기제로 작동했다. 이는 아시아적 소재가 더는 타자화된 구경거리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 청년 세대가 공유하는 ‘불안’과 ‘성장’이라는 보편적 서사와 성공적으로 결합했음을 보여준다. ‘케데헌’의 오스카 수상은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적 하이브리드’가 미래 영화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을 예고하는 대사건임이 틀림없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오스카 서사 아카데미상 작품상 장르 영화 올해 오스카
2026.03.18. 21:00
LA한인타운의 한복점 ‘이화웨딩앤한복(대표 로라 박)’이 지난 15일 아카데미 시상식 축하 공연에서 한복 제작을 지원해 화제다. 지난 15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주제가 ‘골든(Golden)’ 축하 공연은 단청 문양과 전통 산수화를 배경으로 판소리 가락과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이례적인 무대로 꾸며졌다. 이때 무대를 수놓은 한국 전통 의상을 ‘이화웨딩앤한복’ 로라 박 대표와 오스카 디자인팀이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것이다. 박 대표는 “시상식 약 20일 전 오스카 측 디자인팀으로부터 갓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작업이 시작됐다”며 “당시 매장에는 갓이 하나만 남아 있어 한국에서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후 디자인팀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협업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 방문 때는 오스카 관련 이야기가 없었지만 이후 제작 과정에서 시상식 공연에 쓰일 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의상 콘셉트는 제작 과정에서 수차례 변경됐다. 박 대표는 “처음에는 전통 의상에서 영화 분위기에 맞춘 모던 의상으로 진행되다가 시상식 일주일 전 전통 한복으로 방향이 변경됐다”며 “3주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줌 미팅 5차례, 매장 방문 20여 차례가 이어지는 등 매우 긴박하게 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오스카 디자인팀은 박 대표에게 참고 자료로 전통 ‘칼춤’ 영상을 제시했었다. 박 대표는 “칼춤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무용으로 원단에 따라 춤선이 달라지는 만큼 소재 선택이 중요하다”며 “원삼을 기본으로 레이어드를 살리고 본견 등 최고급 실크 원단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소리 소리꾼 의상은 치마와 저고리, 깃소매에 수공 자수를 더했다”며 “길게 늘어진 노리개로 전통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작업은 시상식 직전까지 이어졌다. 박 대표는 “행사 3일 전까지 원단을 추가로 가져갈 정도로 일정이 촉박했다”며 “디자인팀과 계속 소통하며 의상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서 한복 제작에 참여한 경험은 있었지만 오스카 시상식 무대는 처음이었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자리에서 한국 콘텐츠와 전통 의상이 함께 소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전통 의상에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며 “디자인팀과 작업하는 동안 그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웨딩앤한복은 1993년 LA한인타운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박 대표는 30년 이상 미주 지역에서 한복 보급에 앞장서왔다. 지난 2024년에는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공식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김하성 선수와 구단 측이 선물한 맞춤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는데, 이때 한복도 로라 박 대표가 직접 제작했었다. 관련기사 MLB구단이 로컬 한복집에 전화 건 이유 이은영 기자한인타운 오스카 한복 제작 오스카 디자인팀 전통 한복
2026.03.18. 19:59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계 최고 권위의 오스카상까지 거머쥐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15일 열린 98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 부문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이미 골든 그로브, 그래미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수상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그래도 막상 시상식장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호명되던 순간은 감동적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스카 수상은 한인 사회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주역들이 한인 1.5세라는 사실 때문이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 5세 때 캐나다로 이주했고, 주제가를 부른 이재 역시 어린 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한국적 감성을 갖고 있고, 할리우드 시스템을 잘 이해하는 한인들이 일궈낸 성과물인 셈이다. 강 감독은 “이 상은 한국인과 전 세계에 있는 한인들에게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주제가상을 받은 이재 역시 “한국어 가사로 노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의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저와 닮은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를 들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강 감독의 말에서 그들이 겪었을 역경의 단면이 엿보인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한인들에 감동과 함께 자긍심도 안겼다. 시상식 무대에 판소리 가락이 울려 퍼지고 한국 전통춤 공연이 펼쳐졌다. 2020년 ‘기생충’의 4관왕, 2021년 윤여정 배우의 여우조연상 수상 당시보다 훨씬 가슴 벅찼다. 오스카가 한인 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온 느낌이었다. 다만 주제가상 수상팀의 수상 소감이 강제로 중단된 사태는 유감이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주최 측의 충분한 사과가 해명이 필요하다. 할리우드에도 재능있는 많은 한인이 활약하고 있다. 제2, 제3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기대한다. 사설 케이팝 오스카 오스카 수상 케이팝 데몬 주제가상 수상팀
2026.03.18. 18:52
오스카 애니상 오스카 장편
2026.03.15. 21:13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는 15일(일)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9일 할리우드 불러바드 라브레아 애비뉴와 하이랜드 애비뉴 구간에 시상식 준비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할리우드 오스카 오스카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식 준비
2026.03.09. 22:14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녀 주연상 및 조연상 등 4개의 연기상이 주어진다. 작품상에 노미니된 영화들에 출연한 주·조연 배우들이 주로 연기상 후보에 오르지만,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졌던 데미 무어의 출연작 ‘서브스턴스’는 작품성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음에도 후보 지명을 받았다. 오스카를 수상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없다. 그러나 오스카 수상 배우에게는 커리어 내내 그 명예가 따라 다닌다. 높은 출연료의 캐스팅 제의가 줄을 서고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최우수 남우주연상은 당초의 예상대로 ‘브루탈리스’의 애드리언 브로디가 수상했다. 2002년 29세에 ‘피아니스트’로 이 부문 최연소 수상을 기록한 이래 22년 만에 다시 남우주연상을 수상, 2회 이상 받은 11번째 배우가 됐다. 브로디는 공교롭게도 두 작품에서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연기했다. 브래디는 모국 헝가리에서의 명성을 뒤로하고 미국에 이민, 부유한 자들 앞에서 굴욕을 견뎌내야 했던 건축가 라슬로 토스 역을 연기했다. 그는 기회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수많은 이민의 혼합체를 상징하는 인물 라슬로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동시에 트라우마의 생생한 고통을 감내해낸 인물을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컴플리트 언노운’의 티모시 샬라메가 강력한 경쟁 후보였지만 배우조합상(SAG)에서의 수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많은 비평가는 브로디가 ‘피아니스트’에서의 연기를 뛰어넘는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배우가 캐릭터에 녹아 들어간 듯한 그의 연기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다 라슬로처럼 모든 걸 잃어버리고 헝가리를 떠나야 했던 그의 어머니가 모티브가 됐다. 유대계인 브로디는 자신의 개인사에서 어머니를 상기하고 그 이미지를 허구적 캐릭터 라슬로에 반영했다. 불과 26세의 유대계 배우 마이키 매디슨은 데뷔 45년 차 베테랑 무어를 제치고 2025년의 신데렐라로 부상하며 작품상 수상작 ‘아노라’의 여주인공 아노라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초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서브스턴스’에서 호연한 데뷔 45년 차 베테랑 데미 무어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다. 올드 팬들은 65세가 되어서야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인정받은 무어가 수상하길 바랐다. 실제로 무어는 오스카 이전 골든글로브, 비평가상(Critics’ Choice), 배우조합상(SAG)의 여우주연상을 연거푸 수상, 오스카도 그녀의 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 45년 동안 과소평가되어온 무어의 연기가 시상식에서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끝내 오지 않았다. 일부 언론은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 실패를 ‘아노라’의 5관왕보다 더 큰 뉴스로 다뤘다. 국제영화 부문 수상작 ‘아이 엠 스틸 히어’에서 강철 같은 의지로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5자녀를 지켜낸 어머니 유니스를 연기한 페르난다 토레스를 올해 최고의 여배우로 평가하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비영어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에게 인색한 할리우드의 전통을 깨지 못했다. 최우수 남우조연상은 예상대로 드라마 코미디 ‘리얼 페인’에서 열연한 ‘나혼자 집에’의 아역스타 키에런 컬킨이 차지했다. 남우조연상은 이미 오스카상 이전의 모든 상을 휩쓸고 있던 컬킨의 차지가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컬킨이 연기한 벤지 역이 현재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석세션’에서의 로만과 매우 유사한 캐릭터라는 점, 그리고 이 부문 경쟁자들인 유라 보리소브(아노라), 가이 피어스(브루탈리스트), 에드워드 노튼(컴플리트 언노운)처럼 출연작이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사실 등이 취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컬킨의 강세를 꺽지 못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였던 할머니의 죽음 후, 사촌 형 데이비드(제시 아이젠버그)와 함께 할머니의 고향 폴란드를 방문, 할머니를 추억하는 중 느끼게 되는 학살된 영혼들의 고통을 체험하는 벤지는 2025년 관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캐릭터 중 하나였다. 컬킨의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연기 덕분에, 무례하며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늘 사고를 치는 인물 벤지가 인간으로서 느끼는 성장통이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관객의 마음속에 각인됐다. 세대를 잇는 아픔, 홀로코스트라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냉소적 유머로 접근, 위험한 영역 안에서 코믹함과 엄숙함을 동시에 끌어내려는 아이젠버그 감독의 의도는 컬킨의 빛나는 연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에밀리아 페레즈’에서 유색인종에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변호사 리타로 분한 조 샐다나의 최우수 여우조연상 수상도 예견됐던 일이다. 샐다나는 이날 오스카상을 받은 최초의 도미니카계 배우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샐다나는 제작사의 캠페인 전략상 여우조연상에 노니미됐지만 주연상 부문에서 경쟁을 벌였어도 수상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발군의 연기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그녀는 칸 영화제에서 이례적으로 다른 3명의 여배우들과 함께 최우수주연상을 받았다. 여우주연상에 노미니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보다 진정 영화를 살린 건 조 샐다나의 연기였다. 대중의 관심이 트랜스젠더 배우 가스콘에게 몰리는 동안, 평단은 이 영화에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인 샐다나의 연기를 더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상대적으로 에밀리아에 비해 캐릭터의 깊이가 부족한 리타 역을 노래와 춤, 연기로 조화된 매혹적 퍼포먼스로 캐릭터와 작품 전체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 샐다나는 ‘에밀리아 페레즈’를 통해 완벽함에 가까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리타의 변호사로서의 직업적 윤리, 도덕적 갈등, 에밀리아를 향한 자매애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뮤지컬 ‘에밀리아 페레즈’의 중추적인 소재다. 그녀가 영화에서 보인, 8분간의 폭발적 퍼포먼스는 전율을 전하는 올해 최고의 씬스틸러 장면이었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콘클레이브’에서 가부장적 세계에서 여성이 지닌 침묵의 권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수녀 아네스 역의 이사벨라 로셀리니와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의 연인 조안 바에즈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모니카 바르바가 경쟁했지만 샐다나의 강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밀리아 페레스’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큰 피해를 본 작품이다. 만약 샐다나마저 조연상을 놓쳤다면 13개 부문에 후보를 내고 고작 주제가상 1개 부문만을 수상, 오스카 사상 최악의 결과를 낳은 영화로 기록됐을 것이다. 전멸에 가까운 ‘에밀리아 페레즈’의 참담한 결과는 정당한 이유보다 부당한 이유가 더 많았을 것이라는 씁쓸함이 쉽게 가시질 않는다. 김정 영화 평론가 ckkim22@gmailcom오스카 커리어 오스카 수상 작품상 수상작 수상 후보
2025.03.12. 20:02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이 반드시 그해 최고의 영화라고 말할 수 없다. 예술 작품을 시상 제도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인 모두는 오스카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런 일로 받아들인다. 오스카는 97년 동안 유지되어 온 그 나름의 성향과 전통이 있다. 비교적 보수적이고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다양성 추구를 선포했다. 유색 인종, 여성, 성 소수자, 장애인이 상당 부분 참여한 영화만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그 이전에는 다양하지 못했음을 자인한 격이다. 할리우드에도 권력이 있다. 모든 권력은 정치적이다. 할리우드 최대의 이벤트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제나 정치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의 힘이 작용한다. 지난 1월 23일 수상 후보들이 발표되고 각 제작사 및 배급사들의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분명 ‘에밀리아 페레즈’가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였다. 칸 영화제에서 ‘아노라’에게 황금종려상을 양보(?)했지만,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되면서 ‘에밀리아 페레즈’로 쏠리는 세인의 관심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레이스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아노라’의 상승세로 급선회했다. 최근 미국인들의 여권에서 ‘제3의 성’을 없애버린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 영향이었을까. ‘에밀리아 페레즈’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이없게도 주저앉고 말았다. 영화 속 주인공 에밀리아가 트랜스젠더이고, 에밀리아를 연기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실제로 트랜스젠더 배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에는 할리우드의 권력이 아직 너무나 보수적이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13개 최다 부문 후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제가상과 여우조연상(조 셀다나) 등 2개 부문에서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13개 부문에서 노미니된 작품이 이처럼 저조한 기록을 세운 건 2009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가 13개 부문에 후보를 내고 고작 3개의 상을 받은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확고부동한 것으로 여겨졌던 국제영화 부문에서조차 ‘아이 엠 스틸 히어(I am still here)’에게 밀려 최대 이변을 낳았다. 아카데미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에밀리아 페레즈’ 대신,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신데렐라 이야기인 듯 보이는 ‘아노라’를 아카데미 5관왕으로 택했다. 코믹하고 엉뚱한 이야기와 가슴 아픈 인간 드라마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아노라’는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의 신데렐라 스토리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녀는 할리우드 권력의 핵심층인 유대계이다. 조연급 배우에 불과했던 매디슨은 러시아 갑부의 아들을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스트리퍼 아노라 역으로 칸 영화제에서 데뷔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아카데미는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수상작’에서 벗어난 작품들에 작품상을 수여하는 이례적 성향을 보였다. ‘기생충’(2019)과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다양성 표방의 흐름 아래 ‘에밀리아 페레즈’의 선전이 기대됐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신데렐라 ‘아노라’에게 왕관을 씌워주므로 그 이상의 모험을 하지 않았다. 비평가들이 선호했던 작품은 모든 이민자들에게 바치는 헌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였다. 대체로 작품상을 받은 작품의 감독에게 수여되는 전통에도 불구하고 브래디 코베이가 무난히 감독상을 받을 걸로 예상됐다. 6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브루탈리스트’는 2차 대전 유대계 건축가의 삶을 통해 무너져 내린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코베이의 역작이다. 주류에서 벗어나 있던 2명의 젊은 감독, 작가주의 인디 영화의 기수 션 베이커와 AI를 도입, 저예산으로 놀라운 성과를 올린 브래디 코베이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쌍두마차 격으로 경쟁을 벌인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주목할 만한 변화다. 두 감독 모두 미국인의 다양한 밑바닥 삶을,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과 그 안에 담긴 사회 비판 정신을 작품의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를 낸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의 셧다운은 다소 충격적이다. 포크록의 살아 있는 전설 밥 딜란의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강력한 작품상 수상 후보는 아니었지만, 불과 28세에 이 시대 최고의 배우 대열에 들어선 티모시 샬라메의 호연은 주목받을 만했다. 자신의 영화를 직접 편집하는 감독 션 베이커는 이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에 ‘콘클레이브(Conclave)’에 수여될 것으로 예상하였던 편집상 마저 수상하면서 4관왕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디즈니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가 1954년 이룩한 4관왕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작곡가 다이앤 워렌은 ‘The Six Triple Eight’의 삽입곡 ‘The Journey’로16번째 오스카 주제가상에 노미니됐지만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서브스턴스(Substance)’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준 데뷔 45년 차 배우 데미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것을 이변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상이 유일한 수상인 ‘서브스턴스’와 같은 영화에 여우주연상을 수여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면 그게 오히려 이변이었을 것이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오스카 주인공 오스카 작품상 작품상 후보 아카데미 시상식
2025.03.05. 18:47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할리우드 지역 일부 도로 통제가 폐쇄됐다. KTLA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오렌지 드라이브와 하이랜드 애비뉴 사이의 할리우드 불러바드 도로 통행이 차단됐다. 통제는 오는 3월 5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진다. 대중교통도 영향을 받는다. 메트로 측은 오는 3월 1일 마지막 열차 운행 이후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할리우드 오베이션역을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일부 버스 노선 역시 우회 운행된다. 이외에도 3월 2일까지 할리우드 지역에서는 행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도로 및 보행자 통제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2일 돌비 극장에서 열리며, ABC를 통해 오후 4시(서부 시간 기준) 생중계된다. 올해부터는 훌루(Hulu)에서도 시상식이 처음으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강한길 기자아카데미 할리우드 아카데미 시상식 할리우드 지역 보행자 통제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오스카 메트로
2025.02.20. 21:45
“핫도그 차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핫도거 뽑아요.” 특히 연봉 3만5600달러에다 주간 생활비로 150달러를 받으며 전국을 누빌 수 있다는 점에서 구직 경쟁이 치열하다. 18일 KTLA에 따르면 경쟁이 치열해 단 1%의 지원자만 선발되는 ‘오스카 마이어(Oscar Mayer)’가 ‘위너 모빌(Wienermobile)’ 운전자 모집에 나섰다. ‘핫도거’는 27피트 크기의 핫도그 모양 차량의 운전자를 가리키는 말이며 오스카 마이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홍보 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선발된 운전자는 ‘위너모빌’을 운전하며 2025년 6월부터 1년간 미전역을 여행하고, 약 200개 이상의 이벤트 및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등의 홍보 행사에 참여한다. 업체는 매년 12명을 선발하며 기본 연봉은 3만5600달러, 주간 생활비 150달러, 호텔 숙박비, 건강 보험 혜택도 제공한다. 지원 마감일은 2025년 1월 31일이다. 차량 운전 면허증 소지가 필수이며, 올해 졸업생 중 홍보, 저널리즘, 마케팅 관련 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신청은 업체 웹사이트(www.oscarmayer.com/wienermobile)에서 ‘조인 더팀(Join the Team)’을 클릭하면 할 수 있다. 정윤재 기자핫도그 오스카 오스카 마이어 운전자 모집경쟁 핫도그 차량
2024.12.18. 20:09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미주지역에서 ‘서울의 봄 오스카 캠페인’을 통해 오스카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영화진흥위원회(KoBiz)는 지난해 관객 1000만 영화 반열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을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97회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서울에서 발생한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 이하 플러스엠)가 주최한 오스카 캠페인은 김성수 감독,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참여해 지난 19일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AWFF)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진행됐다. ‘서울의 봄 오스카 캠페인’에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 배우조합(SAG), 작가조합(WGA) 등 10여개 단체 회원들이 초대됐다. 지난 13일 컬버시티컬버시어터에서 개막된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AWFF)의 하이라이트는 2025년 아카데미 출품작 ‘서울의 봄’이었다. 19일에 열린 ‘서울의 봄’ 일반 관람객 시사회에서는 상영이 끝난 뒤 김성수 감독이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성수 감독은 “영화처럼 육군참모총장이 납치될 당시 총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일반 액션 영화처럼 연출하지 않았다.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리포터가 카메라로 찍듯이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20~23일에는 로데오 스크리닝룸, 소호하우스, 노이에하우스, 말리부영화협회(MFS)에서 ‘서울의 봄’ 프라이빗 시사회가 개최됐다. 23일에 플러스엠은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영화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와 LA비평가협회(LAFCA) 회원 초청 런천 행사를 웨스트할리우드의 세코니스 레스토랑에서 열었다. 이날 협회 회원들은 홍정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김성수 감독과의 대화에서 12.12 군사반란부터 한국 민주주의 역사, 한국 영화 제작 환경에 이르기까지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홍정인 플러스엠 대표는 “어둡고 숨기고 싶은 비극적인 역사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김성수 감독이 이것을 실제로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믿었다”며 “제작 전 깊게 고민했던 것은 균형을 찾고 관객들에게 올바른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제97회 아카데미영화상은 12월9일부터 13일까지 숏리스트 투표를 진행하고 1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숏리스트는 정식 후보 발표 전 공개되는 예비후보작으로 정식 후보작의 약 2배수로 공개되는 리스트다.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8일~12일 투표를 거쳐 17일 발표된다. 제97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내년 3월2일 오후 4시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코난 오브라이언의 사회로 열린다. 이은영 기자오스카 서울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오스카 캠페인 김성수 감독
2024.11.24. 18:54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이 매각됐다. LA타임스는 투자 그룹 젭스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JEBS Hollywood Entertainment)가 돌비 극장을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젭스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와 함께 약 1.45에이커의 지상 주차장 두 곳도 함께 매입했다. 돌비 극장은 2001년부터 오스카 시상식의 공식 개최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34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이 투자 그룹은 앞으로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계속 개최하고, 다양한 라이브 공연 등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젭스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에는 영화 제작자 엘리 사마하와 전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사장 제프 사간스키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TCL 차이니즈 극장도 운영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오스카 시상식 오스카 시상식 돌비 극장 아카데미 시상식
2024.10.16. 20:30
아카데미 시상식이 할리우드의 태도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지난 10일 열린 제96회 시상식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오펜하이머’의 7개 부문 수상, 다른 하나는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시상 장면이다. ‘오펜하이머’의 수상은 예상된 것이었고 이견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쓴 데서 다시 백인의 잔치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연기 부문 시상 장면은 이런 우려를 강화했다. 남우조연상 수상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시상자 키 호이 콴을, 여우주연상 수상자 에마 스톤이 시상자 양자경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은 사실 여부를 떠나 지난 3년간 이어지던 다양성 존중이 약해지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2020년 오스카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갔다. ‘기생충’을 7개 부문 후보에 올리더니 각본상과 감독상에 이어 작품상까지 안겨주었다. 백인 남성의 잔치라는 거센 비난에 시달렸던 오스카로서는 탈출구가 필요했고 마침 작품성 높은 ‘기생충’이 명분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LA타임스는 “‘기생충’이 오스카를 필요로 하는 것보다 오스카에게 ‘기생충’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1년엔 ‘노매드랜드’와 ‘미나리’가 다양성의 상징이 됐다. 중국계 클로이 자오 감독은 ‘노매드랜드’로 아시아 여성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에 그쳤지만 소수계를 다룬 저예산 영화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에 오른 것 자체도 의미가 작지 않았다. 2023년은 아시안 가족을 다룬‘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독무대였다. 11개 부문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녀조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하며 오스카의 다양성 포용 노력이 정점에 이르렀다. 2020년 이후를 놓고 볼 때 올해 소수계 수상이 적다고 해서 다양성이 후퇴했다고만 할 수는 없다.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라이브즈’가 각본상에서도 밀린 것은 아쉽지만 이것을 다양성 후퇴로 봐야 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올해 오스카는 결과적으로 다양성보다 영화산업과 정치를 더 많이 반영했다. ‘오펜하이머’는 제작비 1억 달러를 투입해 3시간의 상영시간에도 전 세계에서 약 10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흥행대작이 영화산업을 이끈다는 할리우드의 믿음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영화산업 중시에는 지속가능성 문제를 고민하게 했던 지난해의 파업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감독 데뷔작 ‘아메리칸 픽션’으로 각색상을 받은 코드 제퍼슨은 수상 소감에서 “2억 달러 한 편 대신 1000만 달러 영화 20편을 만들어 보자. 아니면 400만 달러짜리 50편을”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작에도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오펜하이머’의 7개 부분 석권에는 미·중 대결, 특히 미래 패권의 핵심인 반도체 경쟁이 어른거린다. 영화 내용인 핵무기 개발 경쟁의 승리와 승리 뒤의 그늘에는 지금의 패권 경쟁이 투영돼 있다. 물론 올해도 오스카는 다양성 부족 비판을 받았다. ‘오펜하이머’처럼 제작비 1억 달러를 들인 ‘바비’는 전 세계 흥행에서 15억 달러로 더 많았지만 주요 부문에서 빈손이 됐다. 여성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흥행 10억 달러를 돌파한 그레타 거윅을 푸대접했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한인 배우 그레타 리(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실패도 백인 남성의 오스카라는 비판이 나오는 근거다. 그래도 2020년 이후 작은 영화와 아시안, 여성은 오스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두각을 보였다. 오스카의 다양성 수용도 있겠지만 아시안과 여성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산업적으로 기여했기 때문이다. 오스카에 논란은 있을 수 있어도 이건 분명하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오스카 소수계 올해 오스카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수상자
2024.03.25. 18:44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 지역 일부 도로가 폐쇄된다. 지난 달 29일 FOX에 따르면 시상식 준비를 위해 29일부터 3월 13일 오전 6시까지 오렌지 드라이브와 하이랜드 애비뉴 사이의 할리우드 불러바드 도로 통행이 차단된다. 이 기간에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레드카펫, 무대 등을 설치하고 시상식 종료 후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3년 만에 한인 영화가 후보에 올랐다. 제93회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한인 영화감독 셀린 송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배우 유태오씨와 한인 배우 그레타 리가 이 영화의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 1월 10일 개최된 제58회 전미비평가협회상에서 영화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티드된 ‘오펜하이머’는 당시 3위였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오스카 오스카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식 종료
2024.02.29. 20:10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SF 코미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에브리씽’은 24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공개한 제95회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작품, 감독, 각본, 편집, 음악, 주제가, 의상 등 10개 부문 11개 후보(여우조연상 부문서 후보 2명)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1980∼90년대 홍콩 액션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말레이시아 여배우 량쯔충(양자경)은 아시아인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인디아나 존스’ 2편에서 아역 배우로 출연했던 베트남계 배우 키 호이 콴은 남우조연상 후보로 선정됐다.중국계 스테퍼니 수는 ‘에브리씽’의 동료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 명단에 들었다. ‘에브리씽’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계 이민자 여성이 세상을 구한다는 줄거리를 다중우주(멀티버스) 세계관으로 엮어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독일의 반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는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각각 9개 후보에 올라 ‘에브리씽’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독일 작가 에리히 레마르크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1차 대전에 참전한 독일군 청년의 시선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그렸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아일랜드 외딴 섬에 거주하는 두 남자에 관한 블랙 코미디로, 지난 골든글로브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이밖에 작품상 후보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영화 ‘더 페이블맨스’, 베를린 필하모닉 최초의 여성 수석 지휘자 리디아 타르의 내면적 고통을 주제로 한 ‘타르’도 유력한 후보 작품으로 꼽힌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매버릭’(‘탑건2’),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 매니저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 ‘엘비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 영화연구소(AFI)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에 포함된 ‘위민 토킹’도 작품상을 놓고 겨룬다. 감독상 후보에는 ‘더 페이블맨스’의 스필버그, ‘에브리씽’을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셰이너트, ‘이니셰린의 밴시’ 맥도나, ‘타르’ 토드 필드, ‘슬픔의 삼각형’ 루벤 외스틀룬드가 호명됐다. 아카데미는 최근 2년 동안 여성 연출자인 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과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에게 감독상을 수여했으나, 올해 감독상 후보에는 여성을 단 1명도 올리지 않았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는 올해 첫 연기상 후보자를 내 눈길을 끌었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의 흑인 배우 앤절라 바셋은 마블 영화 연기자 중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국제 장편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에브리 오스카 최다 후보 여우조연상 후보 시상식 후보
2023.01.24. 21:51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지미 키멀(55)이 다음번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로 발탁됐다. 7일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내년 3월 12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5회 시상식에서 키멀이 단독 진행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인 키멀이 오스카상 사회를 맡은 것은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2017년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작이 잘못 호명되는 소동이 일었을 당시 상황을 매끄럽게 수습해 주목받은 바 있다. 키멀은 진행자 선정을 수락하며 "오스카 시상식에 3번이나 초청받는 것은 영광 아니면 함정일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빌 크레이머 AMPAS 최고경영자(CEO)는 "키멀이 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가 훌륭한 예술가와 영화를 만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 시상식은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지난 3월 제94회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지 1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당시 스미스는 행사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한 것에 격분,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때린 일로 영화계의 거센 비판을 자초했다. 이와 관련, 최근 키멀은 "내년 오스카에서 해당 폭행 사건을 농담으로라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오스카 진행자 내년 오스카 오스카 시상식 오스카상 사회
2022.11.08. 18:29
오는 일요일(2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할리우드에는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자신을 열성 오스카 팬이라고 밝힌 비비안 로빈슨씨가 오스카 트로피 분장을 하고 할리우드 거리에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오스카 오스카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트로피
2022.03.25. 21:01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할리우드 일대 교통통제가 시작됐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에 따르면 오스카 시상식은 27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2년 만에 돌비극장에서 대면행사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NBC4 뉴스에 따르면 할리우드 번화가에서 오스카 시상식이 다시 열리면서 주요 도로와 거리 통제도 시작됐다. 지난 21일부터 오렌지 드라이브와 하일랜드 애비뉴 구간인 할리우드 불러바드 양방향이 차단됐다. 해당 구간은 30일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또한 엘캐피탄 극장 동쪽 호손 골목길도 통행이 막힌다. 메트로 측은 해당 노선 버스가 차단구간을 우회한다고 전했다. 25일 0시부터는 하일랜드 애비뉴와 오렌지 드라이브 구간인 호손 애비뉴도 28일 오전 6시까지 통행이 차단된다. 26일 오스카 시상식 전야제부터는 돌비극장을 둘러싼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차단된다. LA교통국과 주최 측은 26일 오전 6시부터 시상식장 인근 오치드 애비뉴, 오렌지 드라이브, 호손 애비뉴, 할리우드 불러바드 구간과 인도까지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조니 그랜트 웨이에서 할리우드 불러바드를 연결하는 하일랜드 애비뉴 서쪽 인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통행이 차단된다. 하일랜드 애비뉴와 오치드 애비뉴 구간인 조니 그랜트 웨이도 이날 10시부터 차단된다. 할리우드역을 지나는 전철은 26일 자정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정차하지 않는다. 주최 측과 LA교통국은 돌비극장 앞 할리우드 불러바드 일부 구간을 제외한 다른 도로와 인도 통행은 28일 오전 6시부터 재개한다고 전했다. 오스카 시상식 교통통제 구간 안내는 웹사이트(akamai-d.oscars.org/sites/oscars/files/94_streetclosures_map.pdf)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오스카 통행 오스카 시상식 통행 제한 하일랜드 애비뉴
2022.03.22.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