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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유학생 비자 절차 재개"

국무부는 18일 일시 중단했던 외국인 유학생 및 연수생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 발급 관련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공지문을 통해 지난 5월부터 학생 비자 관련 절차를 중단하도록 한 조치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학생 비자 신규 신청자 중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 게시물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사람은 비자 발급이 거부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무부는 “새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외 미국 대사관 및 영사관 등에 배치된) 영사업무 담당자들은 모든 학생 및 교환 방문 비자 신청자에 대해 종합적이고 철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같은 검토 절차를 위해 신청자들에게 모든 SNS 계정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공개’로 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강화된 SNS 검토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려 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적절히 심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국무부 유학생 외국인 유학생 검토 절차 절차 재개

2025.06.18. 19:17

[기고] 유학생 배척은 국가적 자해행위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작된 미국 정치의 깜짝 쇼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중 가장 해괴한 것은 하버드 대학과 벌이고 있는 전쟁이다. 미국의 많은 일류 대학과 전반적 지식층 분위기가 그렇듯이, 하버드 대학은 트럼프 정권에서 미워하는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진보적 정책들을 취소하라는 정부의 요구에 하버드는 순순히 응하지 않았고 트럼프 정권은 그것을 찍어 눌러서 본보기로 삼겠다는 결심을 한 듯하다.   연구비 지원 중단으로 시작하더니, 이제는 하버드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받지 못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일단 법원의 비상 개입으로 집행이 중지되었는데 정식 재판에서 어떤 판결이 나올지 알 수 없다.     유학생을 받을 수 없다면 연구비를 잃는 것보다도 더 심각한 위기이다. 하버드처럼 재정이 풍부한 대학에서는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연구비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학생을 없앤다면 그것은 대학의 정체성 그 자체를 바꿔버리는 일이 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의 일류 대학은 전 세계에서 훌륭한 학생과 교수들이 오는 것을 큰 자랑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포용함으로써 이루어진 국제적 공동체를 경험하는 것을 진정한 고등교육의 중요한 측면으로 여긴다. 그러한 세계적 차원을 말소하겠다는 협박은 대학교를 뿌리부터 흔들겠다는 의도이다.   외국인이 필요 없다는 충동적 생각은 트럼프식 정치의 핵심이다. 며칠 전 미국 국무부는 세계 각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자 신청자들의 사상과 언행을 속속들이 점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준비될 때까지 신규 비자를 발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중국 유학생들은 다시 심사하여 이미 받은 비자도 취소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트럼프가 가진 유학생의 이미지란 공부는 안 하고 좌파적 선동을 일삼는 미국 혐오자들이다. 사실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며 인종주의와 배타주의의 표출에 불과하다.   이러한 배타주의는 국가적 자해행위라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꿈을 품고 이민과 유학을 왔던 외국인들은 미국 과학기술의 눈부신 성장에 큰 공헌을 하였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인슈타인을 필두로 나치 정권 아래의 유럽에서 도피한 수많은 유대인 과학자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2차대전 후에는 나치 정권과 협력했던 과학자들도 흡수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는 로켓 공학의 선구자 베르너 폰 브라운이다.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재능이 있는 사람들은 몽땅 흡수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전기공학자 테슬라는 20대 후반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유명한 에디슨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독립하여 교류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하였고 여러 가지 기발한 발명품도 남겼다.     요즘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머스크가 소유한 전기차 테슬라 회사는 이 사람을 기리며 명명한 것이다. 머스크 자신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유학생으로 미국에 처음 왔고 그 후에 사업을 하며 정착했다.   이주민을 배척하는 배타주의는 과학의 기본 정신과 정반대이다. 경제적으로 볼 때 외국인들을 들여와서 필요한 일을 시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지만 과학에서 이루어지는 국제적 교류는 그 차원을 넘어선다. 자기의 연구에 필요한 배경 지식이나 기술적 설비는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 내었는지에 상관없이 수입한다. 과학이 가장 발달한 곳을 보면 인간관계도 국경 없이 이루어진다. 최고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을 차별 없이 모집하고 문화의 장벽을 넘어서 협업하고 교류한다. 배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훌륭한 선생과 학교·연구소를 찾아 지구 곳곳으로 다닌다. 그러한 개방성이 없는 집단이 하는 과학연구는 곧 한계에 부딪힌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유학생이란 과학의 생태계에 아주 긴요한 일원이 된다. 자연과학뿐 아니라 다른 학문과 산업들도 이런 모습으로 발전한다.   하버드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하버드는 단순히 좋은 학교가 아니라 온 세계가 왜 미국을 부러워하는지를 상징한다. 하버드가 대표하는 미국의 고등교육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을 이해하고 미국을 사랑하게 된다. 그것은 미국이 누려온 ‘부드러운 힘(Soft Power)’에 크게 보태주는 역할을 해 왔다. 필자의 아버지도 패기만만한 젊은 공무원 시절 미국 정부 지원을 받아 하버드 법대 대학원에서 1년 동안 연수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그 후로 일생동안 미국에 대한 예찬과 애정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 이런 사람들이 박혀 있다. 그런 전통과 그의 위력을 잘 알지도 못하고 파괴하려는 트럼프 정권의 작태를 보면 서글프기 그지없다. 장하석 / 케임브리지대 교수기고 자해행위 유학생 외국인 유학생 하버드 대학 트럼프식 정치

2025.06.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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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유학생 SNS 전수 조사…전국 대학들로 확대 가능성

국무부가 해외 대사관에 하버드에 입학하거나 방문 예정인 유학생과 학자, 직원 등 비자 신청자들의 소셜미디어 계정 검토를 즉시 시행하라는 지침을 지난달 30일 전달했다. 해당 조치는 반유대주의 성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시범 프로그램으로, 향후 국내 다른 대학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외교 전문에서 “하버드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비이민 비자 신청자의 온라인 존재를 전면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유학생뿐만 아니라, 하버드를 방문하려는 교수, 연구원, 직원, 외부 연사 등 모든 외국인을 포함한다. 국무부는 현재 해당 정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지침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제안한 외국인 유학생 소셜미디어 심사 확대안의 첫 실행 사례다. 이전에도 소셜미디어 조사는 있었지만, 주로 반이스라엘 시위에 참여한 유학생의 재입국 심사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고 재입국을 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유학생들이 여름방학에도 귀국하지 않고 잔류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미대사관 비자신청 국무부 하버드 하버드 방문 외국인 유학생

2025.06.0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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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말] 일손 부족과 학생 부족의 해결책

나라가 위태롭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출생률의 저하에서 비롯된 일손 부족과 학생 부족은 수많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손의 경우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밖에 해결책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대학의 학생 부족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모두 답답한 일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것은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제안입니다. 제안이 해결책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가 함께 연구를 깊게 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저는 예전에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의 자문위원과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회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주로 유학생의 유치와 이탈에 관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손 부족 문제와 대학의 학생 부족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즉, 이 두 가지 문제를 연계하는 발상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살리고, 이렇게 유치한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어학연수를 오고, 학부에 들어간 학생이 이탈하는 이유는 대부분 취업 문제입니다. 돈을 벌어서 한국에 올 때 들었던 돈도 갚아야 하고, 본국의 가족에게 돈도 보내주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가 불법이거나 졸업 후 한국 내의 취업이 어렵다면 불법적인 방법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의 인터뷰를 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외국인 학생이 졸업 후 돌아가는 것에 대한 학생과 고용자의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이 한국어 연수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원해 주는 것이 이탈을 방지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전공과 연계되는 취업이면 더 좋을 것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일본어를 공부할 때, 저와 같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대부분 요양 보호를 전공하려고 온 학생이었습니다. 일본어를 우선 배운 후에 요양 보호 관련 전문학교에 다니고, 요양원에서 실습하고, 취업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요양원이나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식의 선순환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방법은 한국어를 세계 속에 제대로 보급하는 방법도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어를 못해서 생기는 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귀국 후에도 한국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바탕도 마련될 것입니다. 한국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생각보다 큽니다.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한국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국어 능력 부족이 차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학의 전공교육과 연계하면 전문대학이나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대학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한 전공을 더 많이 만들고, 때로는 복수전공을 하게 하여, 귀국 후 하고 싶은 일에 관한 전공도 공부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면 대학에 농업 관련 학과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물론 단순한 일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는 복수전공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전공과 연계하여 취업하게 되면 전문성의 부족에 따른 위험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졸업 후에 명확히 취업이 보장되고, 학기 중에는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아르바이트가 보장되고, 방학 등을 활용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불법 취업이나 체류는 감소할 것입니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게 될 겁니다. 지역 경제 발전에도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도 중요한 이점입니다. 한국어 교육기관, 대학, 일손 부족의 사회, 지역 경제 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순환적 외국인 유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 역시 외국인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를 상호문화적으로 발전하는 시민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겁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해결책 일손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학생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2024.02.04. 16:31

한국 유학 원스톱 센터 LA한국교육원이 담당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내년부터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돼 업무 활동이 확대된다. 〈관계기사 2면〉   강전훈 원장은 27일 “LA한국교육원이 북미 지역의 유일한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된다”며 “올해 말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은 우선 미국과 한국의 대학을 연결하고 한국어 교육과 유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대학 간 학점교류나 유학 박람회 개최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원스톱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학생이 한국 대학에 입학할 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영어와 스패니시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의 교재 전문 기관과 업무협정(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최근 교육원에서 TOPIK을 치른 응시자 비율을 보면 한국 국적자가 30%, 타인종 또는 타국적자가 70%에 달한다”며 “타인종들이 TOPIK 시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와 스패니시로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높은 대학 학비로 인해 전략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편입하거나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학생 유치 센터는 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알리고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미국 학생들에게 좋은 유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교육부는 최근 한국을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유학생 유치 센터 설치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학위 과정 유학생은 12만4000여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 내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16만7000명 선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한국교육원 유치센터 유학생 유치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교육과

2023.09.27. 20:53

UCLA와 USC 진학을 위한 준비 사항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UCLA와 USC는 LA를 상징하는 대학들이다. 두 학교 중 한 곳이 드림 스쿨인 고교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가장 큰 차이점은 UCLA는 주립대, USC는 사립대라는 점이다. 따라서 학비 등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은 USC가 훨씬 크다. 하지만 사립대라 하더라도 재학생의 과반수는 대학이 내건 ‘스티커 프라이스’ 100%를 내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재정보조, 장학금 등이 있기 때문이다. UCLA는 자체 UC 원서를 통해 지원해야 하며 USC는 공통 지원서 (CommonApp)를 사용한다.    USC는 조기전형 방식인 얼리 액션 (EA)과 정시 지원 (RD)을 모두 시행하지만 UCLA를 포함해 모든 UC는 매년 11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UCLA는 주립대이기 때문에 입학 사정 과정에서 가주민 (in-state)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 물론 외국인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수가 가주민보다는 훨씬 적다. USC의 경우 2022년 가을학기에 가주 출신 학생보다 타주 출신 학생이 더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을학기 현재 UCLA 학부생 수는 3만 2000명, USC는 2만 1000명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을 보면 USC는 8대 1, UCLA는 18대 1이다. UCLA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4년간 캠퍼스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USC는 신입생에게 캠퍼스 주거시설 우선권을 준다. 캠퍼스 규모는 UCLA 419에이커, USC는 229에이커이다.     UCLA, USC 모두 명문대이지만 개인 취향, 학업 목표, 재정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후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US 뉴스 종합대 랭킹은 UCLA 공동 20위, USC는 25위다.     USC는 150개 이상의 전공과 부전공을 제공한다. 특히 영화*TV 프로덕션 분야가 명성이 높다. 이 밖에 게임 디자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경영학,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엔지니어링,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건축학 등도 강한 분야들이다.   UCLA는 125개 이상의 전공과 90개 이상의 부전공을 제공한다. 교육학, 정보학 분야가 특히 강하며 간호학, 공공정책, 시어터, 영화*TV 분야도 유명하다.     USC, UCLA 모두 합격하기는 어렵다. 둘 다 합격률이 10% 이하이다. 10명 중 1명도 될까 말까 하는 대학들이다. UCLA는 SA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은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시행하며 USC는 테스트 옵셔널이다.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SAT 50% 스코어는 1460~154점이었다. UCLA는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외국인 유학생 공통 지원서 출신 학생

2023.08.30. 15:56

미국 내 한국 유학생 수 소폭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감했던 미국 내 대학의 한국 출신 유학생이 2021~2022 학년도에는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3일 발표한 ‘오픈도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의 한국 유학생(대학 이상, 졸업후현장실습(OPT) 포함)은 4만755명으로 전년도인 2020~2021학년도의 3만9491명 대비 3.2% 증가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 29만86명(30.6% 이하 괄호 안은 전체 유학생 중 비율), 인도 19만9182명(21%)에 이어 세 번째(4.3%)로 많았다. 중국 출신 유학생수는 전년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인도 출신 학생 수는 전년도 대비 18.9% 증가했다.   전체로 보면, 2021~2022학년도 미국 대학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94만85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91만4095명보다 3.8% 늘어난 규모로, 2019~2020학년도부터 시작된 감소세 이후 3년만에 첫 증가세를 보였다.   또 2021~2022학년도 신규 등록 유학생 수는 26만1961명으로 전년도 14만5528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전체 유학생 중 학업 분포도를 보면 34만4532명이 학부 과정에 등록했다. 석사 과정에 전년도보다 17% 증가한 38만5097명이 등록해 학부생보다 더 많았다. 비학위 과정은 3만4131명, OPT는 18만4759명으로 전년도 대비 9.4% 줄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해 있는 대학은 뉴욕대(2만1081명), 보스턴 노스이스턴대(1만7836명), 컬럼비아대(1만6956명) 순이다.   유학생이 가장 많이 등록된 주는 캘리포니아주(13만4043명)였다. 뉴욕주는 11만3666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IIE는 보고서에서 “국제교육 교류 및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는 미국 대학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유학생 수가 회복세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유학생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수 외국인 유학생

2022.11.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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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입학, 비슷한 배경의 학생들끼리 경쟁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를 누구와 비교하나요?       ▶답= 많은 대학들은 특정 지원자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어떤 그룹에 속한 학생들인지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아마도 이는 대학별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학들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본다.   일단 대학들은 지원자를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의 배경은 천차만별이다. 부유한 부모를 두었고 여름방학마다 외국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유명 사립 보딩스쿨 학생을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AP나 IB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하이스쿨에 다니는 학생과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대체로 대학들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을 서로 비교한다. 이들이 학교에서 같은 클래스 클럽 활동 스포츠 등을 선택할 동등한 권리를 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잘 알려졌고 해마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을 배출하는 하이스쿨 출신 지원자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   학생의 출신 국가나 도시 등 로케이션도 고려 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명문대에 지원한다. 뉴욕이나 LA에서 나고 자란 학생의 인생 경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나 미얀마 출신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같은 지역 출신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한다. 대부분 명문대들은 지원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대학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어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고 싶어하고 또 어떤 대학은 뛰어난 탤런트를 가진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많이 받아들이고 싶어한다. 대학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학생들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런 학생들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학생들과 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운동선수는 운동선수하고 예술가는 예술가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대학의 니즈에 따른 카테고리에 들면 경쟁자 수는 줄어들지만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아쉽게도 대학들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포괄적 입학사정(holistic review)'을 한다며 입학사정 관련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끼리 입학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외국인 유학생 명문대 입학 입학 경쟁

2022.06.22. 17:32

명문대 입학, 비슷한 배경의 학생들끼리 경쟁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대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를 누구와 비교하나요?     ▶답=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이 정답을 얻고 싶어하는 질문이다. 많은 대학들은 특정 지원자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어떤 그룹에 속한 학생들인지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 아마도 이는 대학별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대학들 사이에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본다.   일단 대학들은 지원자를 ‘비슷한’(similar)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알다시피 지원자들의 배경은 천차만별이다. 부유한 부모를 두었고, 여름방학마다 외국에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한 유명 사립 보딩스쿨 학생을 가난한 동네에 살면서 AP나 IB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는 하이스쿨에 다니는 학생과 비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을 것이다.   대체로 대학들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을 서로 비교한다. 이들이 학교에서 같은 클래스, 클럽 활동, 스포츠 등을 선택할 동등한 권리를 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또한 해당 고등학교의 프로필과 명성을 고려한다. 지역사회에 잘 알려졌고, 해마다 수준 높은 지원자들을 배출하는 하이스쿨 출신 지원자일수록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개연성이 높다.   학생의 출신 국가나 도시 등 로케이션도 고려대상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명문대에 지원한다. 뉴욕이나 LA에서 나고 자란 학생의 인생 경험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나 미얀마 출신과는 매우 다를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같은 지역 출신 지원자들을 서로 비교한다. 대부분 명문대들은 지원자가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깊이 들여다본다.   대학마다 ‘필요한 것’이 다르다. 어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최대한 많이 유치하고 싶어하고, 또 어떤 대학은 뛰어난 탤런트를 가진 운동선수나 예술가를 많이 받아들이고 싶어한다. 대학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학생들은 별도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이런 학생들은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학생들과 그 대학에 합격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운동선수는 운동선수하고, 예술가는 예술가하고 경쟁하는 것이다. 대학의 니즈에 따른 카테고리에 들면 경쟁자 수는 줄어들지만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대학입시 과정에서 지원자가 누구와 경쟁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입학사정 절차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쉽게도 대학들은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는 ‘포괄적 입학사정’(holistic review)을 한다며 입학사정 관련 질문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피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슷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끼리 입학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대학입시 과정 명문대 입학 외국인 유학생

2022.05.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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