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컴퓨터 자동화를 켜두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처럼 속인 직원들을 해고했다. 14일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의 서류를 인용한 CNN의 보도에 따르면, 웰스파고가 마우스 커서를 계속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마우스 지글러’나 ‘키보드 액티비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자판을 치는 것처럼 속인 재택근무 직원 12명을 해임 처리했다. 일자리를 잃게 된 직원들은 기업 자산 및 투자관리 부서 소속이었으며 근무 연차는 대부분 5년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이번 해고에 대해 “직원들에게 정직 및 투명성을 요구하며 비윤리적인 행동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대부분 직원이 최소 3일만 사무실에 출근하면 되는 ‘하이브리드 근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일부 직원들의 재택근무 속임수 사례가 늘어나면서 많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권장하거나 직원 감시 프로그램인 ‘보스웨어(bossware)’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대형 기업의 3분의 2가량이 보스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악시오스는 최근 밝혔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웰스파고 키보드 웰스파고 직원들 키보드 소리 대형은행 웰스파고
2024.06.14. 14:49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노스리지 지역 은행에서 31일 오후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8800블록 코빈 애비뉴에 있는 웰스파고 은행에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사건 용의자가 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범행 과정에서 공중을 향해 총을 발사하기도 했다. 총탄에 맞은 사람은 없으나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약 3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금품이 현금인지 아니면 개인의 귀중품이나 보석류인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범행 장소가 은행 안인지 아니면 은행 밖에서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범인들의 인상 착의 역시 알려진 정보가 없다. 김병일 기자노스리지 웰스파고 노스리지 웰스파고 2인조 무장강도 웰스파고 은행
2023.10.31. 17:12
웰스파고가 과다하게 청구한 투자 자문 수수료 4000만 달러를 고객 1만1000명에게 반환했다.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는 25일 성명에서 과다한 투자 자문 비용을 청구해 초과 수수료를 부정하게 챙긴 웰스파고가 4000만 달러의 수수료를 피해 고객에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또한 웰스파고가 이에 대한 민사형 벌금으로 3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반환금의 규모는 은행이 부정하게 취득한 2680만 달러에 이에 대한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수수료 반환 대상인 고객은 2014년 이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웰스파고에서 과도한 투자 자문 수수료가 청구된 1만945개의 계좌 소유주들이다. SE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은행이 2007~2008년 인수한 2곳의 금융 서비스사인 AG에드워즈, 와코비아를 포함 당시 일부 고객들의 일반 자문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고객들에 내리지 않은 수수료를 그대로 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버 그레왈 SEC 집행과 디렉터는 “웰스파고는 자문 비용을 내리기로 협의하고도 수년간 그들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수수료를 반환하고 벌금에 합의했다. 캐롤라인 시페르스키 웰스파고 대변인은 “웰스파고는 피해 계좌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모든 피해 고객에게 수수료 변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웰스파고 수수료 수수료 반환 웰스파고 과다 초과 수수료
2023.08.27. 18:00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웰스파고 고객의 예금 증발현상〈5일자 A-4면〉이 해결됐다. 5일 CNN에 따르면, 이날 웰스파고는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모든 계좌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고객의 계좌에는 정확한 잔고 및 거래 기록이 표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금 증발 사고는 지난 3일 다수의 웰스파고 고객들이 은행에 디렉트 디파짓(direct deposit)한 금액을 계좌에서 확인하거나 인출 및 거래할 수 없는 사례들이 소셜미디어에 쇄도하면서 논란이 됐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사건은 독립적인 기술 결함으로 사이버 보안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성명에서 ‘제한된’ 수의 고객이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구체적인 피해 건수는 밝히지 않았다. 연방통화감독청(OCC)은 만약 웰스파고 또는 타 은행에 잔고가 정확하지 않거나 사라졌다면 반드시 은행에 직접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웰스파고 예금 웰스파고 고객들 웰스파고 예금 예금 증발
2023.08.07. 19:42
웰스파고에서 입금한 고객의 예금이 사라지는 일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벌어지면서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4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트위터(현재는 ‘X’)에는 웰스파고의 고객들이 이날 계좌 이체(direct deposit)한 돈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불만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다. 이런 상황은 4일까지 이어졌다. 온라인 해시태그를 분석하는 트위터바인더에는 3일 웰스파고를 언급하는 게시글이 1000개 이상 집계됐다. 유저들의 인터넷 서비스 장애 보고를 집계하는 웹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는 웰스파고의 서비스에서 100건 이상의 오류가 보고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모바일 디파짓과 관련된 문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서 일부 고객은 결제 금액보다 계좌 예치금이 적어서 초과인출(overdraft) 수수료를 물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트위터 유저는 계좌에 돈이 입금되지 않아 렌트비를 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렌트비를 내야 하는데 현재 통장 잔고에는 여유가 없다”며 “은행이 이런 식으로 운영해도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는 “최근 일부 고객의 예금이 처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대다수의 문제는 해결된 상태”라고 답했다. 다만 언제까지 시스템을 완전히 복구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예금 증발 현상은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당시에도 기술적인 문제로 웰스파고 계좌에서 고객의 예금이 사라지거나 온라인 계좌에서 보이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웰스파고 예금액 웰스파고 예금액 웰스파고 계좌 1000건이상 게시글
2023.08.04. 19:02
롱비치 소재 웰스파고 은행에서 30일 흉기난동으로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향해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의 총격으로 용의자나 주변에 있는 사람이 부상을 당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ABC7 뉴스는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증인의 발언을 통해 웰스파고 은행이 있는 곳에서 최소 두 발의 총성이 들렸고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이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경찰 측은 이날 사건으로 인한 공공 대중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사건 현장 주변 도로는 증거 수집 등을 위한 수사 관계로 폐쇄 조치됐다. 이날 사건과 관련해 흉기에 부상을 입은 사람은 모두 4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현장에서 바로 귀가했으나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 간 부상자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병일 기자웰스파고 흉기난동 롱비치 웰스파고 웰스파고 은행 롱비치 소재
2023.05.30. 14:48
웰스파고가 고객들에게 부당 청구한 금액을 돌려준다.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지난달 20일 웰스파고가 고객들의 자동차 대출, 모기지 융자, 개인 계좌 등에서 수수료 및 이자를 부당하게 책정하고 징수한 혐의로 벌금 17억 달러를 부과하고 부정 취득한 20억 달러를 고객에게 돌려줄 것을 명령했다. 로힛 초프라CFPB 국장은 “웰스파고의 반복적인 위법 행위로 인해 수많은 고객이 피해를 봤다”며 “이번 조치는 그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함”이라고 지적했다. CFPB에 따르면 피해 대상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웰스파고를 이용한 고객 중 일부다. 자동차 대출, 모기지 융자, 개인 계좌 등 고객 1600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대출 웰스파고는 자동차 융자 시 갭 보험을 강매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고 대출금의 조기 상환 시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수수료도 착복했다. 또한 자동차 대출에 부당한 수수료 및 이자도 청구했다. 일부 차량은 불법으로 압류하기도 했다. 차량 압류 피해자는 최소 4000달러의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모기지 융자 CFPB는 웰스파고가 모기지 융자에 재조정 신청을 부당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재조정을 신청한 모기지 고객은 평균 2만4125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계좌 개인 계좌에서도 불법 행위가 적발됐다. CFPB의 보고서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예금이 충분한데도 ATM(현금자동인출기) 인출 및 데빗카드 결제 시 오버드래프트(한도초과인출) 수수료를 무단으로 징수했다. 웰스파고에 따르면, 대상 고객은 이미 안내문을 발송했으며 체크 또는 크레딧 형태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중이다. CFPB는 만약 본인이 보상 대상이지만 아직 금액을 받지 못했다면 웰스파고에 직접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웰스파고 보상금 보상금 전달 자동차 융자 모기지 융자
2023.01.25. 19:50
대형은행 웰스파고가 총제적 경영 부실과 소비자들을 기만한 혐의로 연방금융소비자보호국(CFPB)과 소비자들에게 거액의 돈을 내기로 했다. 지난 2016년 고객 동의 없이 수백만 개의 ‘유령계좌’를 개설해 파문에 휩싸인 웰스파고는 3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또 은행은 부당 수수료 부과와 끼워팔기 등의 부정 영업 등 잘못된 금융 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벌금과 보상금을 지급해왔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CFPB는 이날 웰스파고가 37억 달러의 벌금과 보상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17억 달러는 벌금으로, CFPB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다. 나머지 20억 달러는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웰스파고는 160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을 상대로 자동차 융자와 모기지 융자 수수료와 이자를 불법 책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은행은 일부 고객들의 자동차를 부당하게 압류하거나 집주인들의 모기지 대출 이자율 조정 요청 수천 건을 부당하게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성명을 내고 “웰스파고의 반복된 위법 행위가 수백만 가정에 손해를 끼쳤다”며 “이번 조치는 반복된 위법 행위자에 대한 장기적 개혁과 책임 추궁의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받아들일 수 없는 관행이 지속돼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CFPB 벌금과 소비자 보상을 포함해 4분기 35억 달러의 세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웰스파고 보상금 대형은행 웰스파고 이날 웰스파고 위법 행위자
2022.12.21. 0:17
19일 셔먼옥스의 한 은행 주차장에서 무장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벤추라 블러바드 14600블록에 위치한 웰스파고 은행에서 현금을 찾아 나오던 남성이 피해를 입었다. 본인을 윌리엄이라고 밝힌 남성은 KTLA와 인터뷰에서 “강도가 얼굴에 총을 겨누며 협박해 돈 가방을 던져줬다”며 “나를 타겟으로 삼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 측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용의자는 피해자가 은행을 나서기 전 약 20분간 주차장 차 안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웰스파고 주차장 웰스파고 주차장 웰스파고 은행 은행 주차장
2022.07.21. 22:05
아시안 10명 중 7명은 자연재해에 대비할 비상 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파고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는 지난 8월 31일~9월 3일까지 전국 성인 2226명을 대상으로 자연재해 준비성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으며, 그중 124명이 아시안·태평양계였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 중 81%가 지난 3년간 어떤 형태로든 자연재해가 있었던 지역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인 57%는 허리케인, 홍수, 지진, 산불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있었던 곳에 살고 있고, 75%는 본인 혹은 가족이 인생에서 자연재해에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아시안 응답자 중 72%가 자연재해 상황에 대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비책을 세워놓지 않은 이유로는 46%가 “여유가 없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40%는 “생각도 못 해봤다”, 39%는 “당장 급한 문제에 더 신경 쓴다”, 15%는 “어떻게 준비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재정적인 면에서도 아시안들의 준비성은 떨어졌다. 대부분이 집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37%는 집에 비상 현금이 아예 없다고 말했고, 7%는 집에 100달러 이하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공무 회복 및 기업사건 커뮤니케이션 부서의 룰라 프라이스는 “대부분의 아시안이 긴급상황에 대한 물리적, 재정적 대비책이 없음을 설문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전기가 끊기면서, ATM이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울 수 있어 현금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시안들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가족과의 사전 논의도 부족했다. 응답자 30%가 가족 구성원과 자연재해 속에 헤어질 경우 서로의 위치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대답했다. 또 부모 3명 중 1명(34%)만이 학령기 자녀와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고, 자연재해 시 이웃, 커뮤니티의 비상 계획에 대해 알려준 부모는 14%에 불과했다. 프라이스는 “올해 전국에서 산불, 허리케인, 홍수, 지진, 겨울 폭풍을 비롯한 여러 자연재해가 이미 발생했다”며 “자연재해는 어느 지역에서나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비상 계획을 세우고 서로 어떻게 대비하고 서로를 보호할지 가족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웰스파고 아시안 자연재해 준비성 자연재해 가능성 자연재해 상황
2021.11.05.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