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시즌 이다. 바뀐 세법 중에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퀄리파이플랜이라 불리는 은퇴플랜을 통한 절세방법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은퇴플랜이나 은퇴용 금융상품들은 저마다 일정 부분 세제혜택이 있다. 은퇴플랜과 관련된 세제혜택은 공제, 유예, 면세 등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으며 시중의 모든 은퇴플랜 상품들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세제혜택이 있다. 각각의 세제혜택이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알고 플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공제(deduction)는 원금과 관련된다. 특정 은퇴플랜이나 계좌에 넣는 자금을 소득에서 제외하여 소득세(income tax) 자체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게 된다. 401(k) DB 펜션 등 대부분의 비즈니스 은퇴플랜이나 개인은퇴연금(IRA) 등이 여기 해당된다. 둘째로 유예(deferred)는 은퇴플랜이나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과 관련된 것으로 인출하지 않는 한 모든 수익에 대한 세금(capital gain tax)을 연기해주는 혜택이다. 첫 번째에 언급한 비즈니스 및 개인 은퇴플랜들은 공제혜택에 더해 발생한 수익에 대한 세금 역시 인출시까지 내지 않아도 된다. 세금이 빠지지 않은 수익금 전액이 계속 재투자되기 때문에 이른바 복리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다. 이 같은 수익에 대한 세금 유예혜택과 그로 인한 복리효과의 배가는 어뉴이티나 저축성 생명보험 역시 가지고 있다. 세 번째가 면세혜택(tax advantage)이다. 이는 각종 은퇴플랜에서 돈을 빼서 쓸 때와 연결된다. 거의 모든 은퇴플랜들은 인출하는 자금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공제혜택을 받은 플랜들은 인출금 전액에 대해 세금을 내고 공제혜택 없이 유예혜택만 받은 연금상품 등은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수익에 대한 세금유예 혜택을 받으면서도 인출시에 세금이 없는 플랜(상품)이 두 가지 있다. 로스 IRA와 저축성 생명보험이다. 양자는 모두 공제혜택을 받지 않은 자금이 적립되고 수익에 대한 유예혜택을 가진다. 서로 다른 이유와 메커니즘에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양자 모두 세금 없이 인출 사용이 가능하다. 면세혜택이 있는 투자상품 중에는 지방정부 채권인 '뮤니본드(muni bond)'가 있지만 이는 이자수익에만 대한 것이다. 무조건 세금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데 뮤니 역시 채권을 처분한 결과로 발생한 수익은 모두 자본소득세를 내야 하는 소득이 된다. 또 10년 만기 뮤니의 이자 수익률은 2% 미만으로 인플레이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분산투자도 어렵고 상대적으로 이자 수익률이 높은 뮤니는 그만큼 리스크(risk)도 높지만 그 역시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는 힘든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적으로 은퇴 전 소득이 은퇴 후 소득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적립시 공제혜택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반대라면 인출시 면세혜택이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은퇴 후 소득규모를 지금 정확히 예측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다. 나중에 어느 정도의 자산을 축적하고 은퇴 전까지 소득 추이에 따라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외적 요인이 있다. 세율이 오를 가능성이다. 현재 연방정부는 19조 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앞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까지 감안한 채무는 100조 달러에 달한다. 세수를 어떻게든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의 은퇴준비는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무게를 실어야 할지도 모른다. 저축성 생명보험 특히 IUL과 로스 IRA는 둘 다 세금 유예혜택을 받으면서 세금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양자는 장단점이 있다. 어떤 방법이 면세혜택 위주의 은퇴플랜으로 내게 적절할지 신중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문의:(323)433-4022 크리스 전 / 아메리츠파이낸셜 대표
2019.03.06. 17:56
요즘 사회적 경제적으로 가장 큰 화두가 되는 핵심 키워드라면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일 것이다. 젊어서 충분히 노후 자금을 모아 놓은 사람에게는 장수 시대가 축복이겠지만 궁핍한 노년에게는 고통의 시간만 늘려주는 것일지 모른다. 부자들의 재테크 성공 스토리에는 항상 부동산이 있었다. 10년 전 고객이 구매한 집값이 2배 이상 뛰어오르는 걸 보면서 부동산 불패라는 말에 확신이 들었다. 은퇴 후 설계의 확실한 대안의 하나가 바로 '수익형 부동산'이다. 지난주에 노후 대책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과 만났다. 그분들께 '남들 따라 하는 '뒷북' 부동산 투자는 버리고 지금 딱 나에게 필요한 투자를 찾아라'라고 조언했다. 만약 부동산 투자를 앞두고 있다면 준비가 됐는지 아래 리스트를 확인해 보자. ◆은퇴 이후가 무섭지만 지금은 준비할 수 없다. ◆부동산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남들이 말하는 종잣돈은 있다. ◆점점 일을 줄이고 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 ◆이제는 행동하는 투자자가 되고 싶다. ◆부동산 투기가 아닌 투자를 꿈꾼다. 은퇴 생활을 시작하고 별다른 소득이 없다면 처음에는 현금을 곶감 빼먹듯 빼 쓰게 된다. 하지만 어느새 현금이 바닥을 드러내고 살던 집 한 채만 덩그러니 남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집을 팔자니 살 곳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집을 팔지 않고 생활비를 충당할 방법 또한 만만치 않다. 자녀 역시 손주들 교육비와 생활비를 대느라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은퇴 전에 부동산을 은퇴 소득으로 전환하는 '부동산 연금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부동산 연금화 방법은 크게 임대를 놓거나 집을 팔아 줄이는 '다운사이징' 방법이 있다. 부동산 가격의 미래 예측보다는 필요할 때 현금화하기 쉬운지 그리고 적더라도 정기적인 수입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지가 판단에 있어서 더욱 중요해진다. 단독주택에서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갈아타기를 권유한다. 지난주 고객들은 또 물었다. "당신은 어떤 리얼터라고 생각합니까?"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첫 번째 나의 의무이며 거기에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률을 내야 한다. 요즘 은행 이자가 3% 정도라면 필자는 얼마 전 고객에게 5~7% 수익을 내주는 수익형 부동산을 사주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적금이나 저축 등 금융 상품에 돈을 묶어두는 것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엄청난 생산 활동이 가능한 새 기계를 창고에 처박아 놓고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표현하고 싶다. 돈은 이처럼 돈이 스스로 돈을 벌도록 잘 활용해야 한다. 은행에 잠겨 있는 돈은 죽은 돈이나 다름없다. "요즘 어떤 부동산을 추천합니까" 하고 물어오면 꼬박꼬박 월급처럼 들어오는 월세로 노년까지 '진짜 돈 걱정 없는 삶'을 꿈꾼다면 이제는 수익형 부동산을 꼼꼼히 들여다볼 때라고 대답한다. 은퇴 후 노후대책이 없어 빈곤한 노년층인 '리타이어 푸어'가 되지 않도록 은퇴 계획을 부동산과 함께하셔서 인생의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시길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바란다. ▶문의: (949)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 부사장
2019.03.06. 15:10
의학의 발달과 건강에 관한 관심으로 은퇴 이후 생활이 30년 이상 긴 세월이 될 확률이 높다. 사회보장연금이 있다고 해도 대부분 은퇴자는 이 돈만으론 어려움이 많다. 결국 긴 세월의 노후 생활비는 그동안 내가 모은 돈으로 충당해야만 한다. 노후 준비는 당장 해야 할 일이 아니기에 자꾸 미룬다. 한인들은 아이들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부부의 노후대책보다는 아이들 학자금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대학 공부는 융자를 받아서라도 할 수 있지만, 은퇴 생활은 돈을 빌려서 할 수 없다. 부모의 부족한 은퇴자금은 아이들에게도 커다란 부담이 된다. 직장의 은퇴플랜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거나 혹은 아이들 학자금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직장인이 생각할 때 내가 투자한 돈을 꾸어서 자신에게 갚아 나감으로 재정적인 손실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이다. 융자받은 만큼 투자되어 있지 않기에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투자 수익률과 복리효과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이자를 갚을 때 이미 세금을 낸 돈으로 갚는다. 은퇴 후 401(k)등에서 돈을 찾을 때 세금을 또 내야 한다. 세금을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내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두려워서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10년 동안 주식시장이 상승했기에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2018년 주식시장 하락으로 투자자 마음이 더욱 불안하다. 하지만 2018년을 포함하여 지난 10년간 주식시장(S&P 500, 미국 500대 기업)은 연평균은 13.2%나 올랐다. 10년 전 30만 불 투자가 100만 불로 불어난 놀라운 수익률이다. 주식시장의 두려운 마음 때문에 투자하지 못했다면 나의 투자 돈이 세(3) 배로 불어날 기회를 포기한 것이다. 자동차로 여행할 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 가지 경험을 한다. 도로 공사와 사고 등으로 교통이 복잡하면 천천히 가야만 한다. 기차 건널목에서는 기차가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모든 일로 화가 난다고 차에서 내려버리면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주식투자도 이와 비슷하다. 주식시장은 항상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데 하락한다는 두려운 마음 때문에 투자를 포기하면 노후대책은 암울할 수밖에 없다. 주식시장은 끊임없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므로 나의 나이, 투자금액 등을 고려하여 투자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한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비율(자산분배)로 투자 위험성을 조절할 수 있는데 나의 투자 목적에 적합한 투자비율인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분산투자의 개념으로 여러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데 정확히 어떤 종목에 어떤 이유로 종목을 선정했는지 그리고 선택한 모든 투자 종목의 전체가 가지고 있는 투자 위험성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투자는 누구나 쉽게 간단히 할 수 있지만 어렵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은퇴하면서 돈을 너무 많이 모았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반대로 은퇴자금이 적어서 후회하는 분들은 많이 만났다. 노후대책이 늦었다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준비하면 그만큼 은퇴자금이 모일 것이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
2019.03.05. 18:33
은퇴(Retirement)와 상속(Estate Planning)은 많은 한인들의 고민거리다. 대부분의 재정전문가들은 미리미리 은퇴와 상속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를 해놓야한다고 충고한다. 실제로 한인사회에는 다수의 재정전문가들이 은퇴와 상속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이중 매스뮤추얼 파이낸셜그룹의 헬렌 김씨는 정기적으로 재정세미나를 개최해 수많은 한인고객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맞춤플랜을 제시해왔다. 22년 경력의 공인 재정 전문인(FSCP) 헬렌 김(한국명 효영)씨가 주최하는 은퇴와 재산상속 세미나가 3월12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LA한인타운 8가에 위치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다. 상속분야에 대해서는 상속법 전문 박유진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박변호사는 개정 상속 세법, 증여와 상속의 차이, 한국 재산에 대한 관리 등 본인과 자녀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상속 계획에 대하여 강의한다. 은퇴 분야는 헬렌 김씨가 직접 설명한다. 효율적인 은퇴계획, 소셜시큐리티의 현실, 인플레이션, 택스, 헬스케어가 은퇴 생활에 미치는 영향, 롱텀케어(Longterm Care 장기 간호) 등 은퇴와 관련한 내용을 상세하게 알려줄 예정이다. 헬렌 김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 화학교사를 역임했으며, 미국에서 25년 이상 토요 한국학교 교사로서 봉사했고 'Lifetime MDRT' 평생회원이기도 하다. 김씨는 "그동안 수많은 컨퍼런스를 참석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로 많은 고객들과 상담해 큰 도움을 드렸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세미나도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의: (818)652-1915
2019.03.03. 12:27
"사람들이 흔히 머리나쁜 사람을 비유하여 '닭 대가리'라고 닭을 비하하는 말을 하지만, 닭처럼 관찰력이 뛰어나고 영리한 가축은 없습니다. 보통 수탉 한마리가 암탉 12마리정도를 거느리는데 100여 마리가 섞여있어도 자기 색시는 기가막히게 알아봅니다. 그리고 맛있는 먹이가 생기면 '꼬 꼬 꼬' 하며 암탉을 불러서 먹입니다. 아내한테 잘 못하는 남자는 닭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필랜에 들어와서 닭을 키우며 은퇴생활을 즐기는 김학기(68)씨 집을 방문했다. 농장 이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집에서 나무 키우고 닭 키우는 재미로 소일한다. 2에이커 땅에 대추 50여 그루, 감 70 그루, 매실 40여 그루, 소나무, 배나무, 포도나무 등의 묘목을 올 겨울에 심었다. 나무가 우거지면 아는 사람들이 캠핑하며 놀 수 있게 작은 연못도 만들 참이다. 아침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종일 땅에서 산다. 일을 할 때는 닭을 마당에 풀어놓는다. 닭장에서 나오면 닭들은 모래 목욕도 하고 요즘 돋아나는 새싹을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밀웜(갈색 거저리) 봉지를 들고 나오면 식탐 많은 닭들이 정신없이 모여든다. 봉지만 봐도 간식거리를 알아챈다. 110마리를 키우는데 하루 50~60개의 알을 낳는다. 푸른색 계란을 낳는 청계를 비롯하여 서너 품종이 섞여있다. "닭들은 서열싸움이 치열합니다. 텃세도 심해서 신참 닭이 들어오면 한동안 고생을 합니다. 또 자기 암컷 건드리는 수탉 쫓느라 툭하면 싸움질입니다. 인기있는 암탉은 등에 털이 성할 날이 없어요." 겨울의 시골살이는 스토브에 고구마와 계란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기농 유정란이라서 자녀나 친구들에게 나눠주면 인기도 좋다. 계란 팔아서 용돈벌이도 한다. 묘목을 겨울에 심어야하기 때문에 요즘이 바쁜 철이다. "비가 오면 나무에게 좋고 눈이 오면 기분이 좋고, 닭이 알 낳았다고 소리치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시골살이하다보니 늘 엔도르핀이 나옵니다." ▶문의: (213)247-0365 이재호 객원기자
2019.02.22. 19:43
앰코보험이 오늘(22일) 오후 6시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몰 내 중앙일보 OC문화센터(6940 Beach Blvd., #410)에서 은퇴 준비 및 재정 설계를 돕는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엔 35년 경력의 재정 컨설턴트가 나와 ▶사회보장연금 개요 및 적절한 수령시기 ▶장기 간호보험 ▶모기지 페이먼트와 은퇴 준비 ▶401(k) 롤오버와 IRA ▶은행 CD 계좌 관리 ▶생명보험과 은퇴 플랜 비교 ▶증권시장의 리스크로부터 원금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전화(714-366-3890)로 하면 된다.
2019.02.21. 19:31
공무원연금공단은 11일 전국 은퇴자 공동체 마을 8곳의 입주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5~31일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855건의 입주 신청이 들어와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성별·연령별·지역별·직종별로 안배해 입주자 130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로 70세 이상도 다수 포함됐다. 은퇴자 공동체 마을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공무원연금생활자들이 일정 기간 함께 거주하며 농·산·어촌 생활을 체험하고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거주기간은 정주형 8~10개월, 체험형 3개월이다. 정주형은 경북 문경·충북 제천·전남 구례·강원 홍천에, 체험형은 경북 문경 ·경남 거창·전남 신안·제주 서귀포에 마련됐다. 월 사용료는 주택 유형에 따라 5만원에서 21만원 수준이다. 시설사용료와 공과금 등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시범 운영한 결과 입주자 87%가 재입주를 희망할 정도로 호응을 얻어 올해 전국 8곳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2019.02.20. 18:17
소득세율 인하로 세금환급액이 늘어날 줄 알았던 납세자 가운대 상당수는 환급액이 줄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세무 전문가들은 세금보고가 이미 시작됐지만 여전히 절세 방법은 있다고 강조했다. 개인은퇴계좌(IRA) 세금보고 직전까지 가장 인기 있는 절세방법 중 하나가 바로 IRA 적립금을 늘리는 것이다. 세금보고 마감일 전까지 IRA 납입금을 증액하는 것으로 과세소득을 줄여 세금도 절약하고 노후자금도 준비하는 방법이다. 세금공제 혜택뿐만 아니라 IRA에 적립금의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은퇴까지 연기할 수 있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소득기준이 없다는 건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넣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세무 전문가들에 의하면, 연간 최대 적립액은 5500달러로 50세 이상이면 6500달러까지 가능하다. 부부가 IRA에 저축을 할 경우, 연간 최대 1만1000달러까지 세금 공제가 가능한 것이다. 2019년에 적립했어도 2018회계연도 세금보고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은퇴계좌를 갖고 있는 70.5세 이상은 국세청(IRS)의 최소 인출 규정(RMD)에 따라 의무적으로 은퇴연금을 인출해야 하는 건 주의사항이다. 이 법에 적용되는 플랜은 개인은퇴계좌(IRA)와 직장인 은퇴플랜 401(k)뿐만 아니라 셉(SEP) IRA, 심플(SIMPLE) IRA, 403(b), 457(b) 등이다. 건강저축계좌(HSA) 2003년 발효된 메디케어 개혁법에 따라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용 저축계좌다. 만약 갖고 있는 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디덕터블)이 높다면 HSA 개설을 검토해 보는 게 좋다. 이 계좌도 세금보고 마감일까지만 개설하면 된다. 월급의 일정액이 HSA계좌에 적립되면 이 돈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덕터블 이상의 의료비용이 발생하면 HSA계좌에서 빼서 사용하게 되며 65세가 지나면 IRA나 401(k)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018년에 연간 HSA 적립금 한도의 경우, 개인 플랜 가입자는 3450달러, 패밀리 플랜 가입자는 6900달러다. 만약 55세 이상이라면 4450달러와 7900달러까지 각각 1000달러를 추가로 적립 가능하다. 자영업자 은퇴플랜 자영업자도 은퇴플랜을 잘 활용하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프리랜서라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은퇴플랜인 솔로 401(k)를 이용하면 된다. 단, 2018년의 적립금 한도는 5만5000달러로 지난해 12월31일까지 계좌를 오픈했어야 했다. 그러나 세제혜택은 올해 적립한 돈에 대해서 받을 수 있다. 올해 기회를 놓쳤다면 올해 연말까지 솔로 401(k)를 오픈해서 내년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직원이 있다면 SEP IRA와 심플 IRA를 이용할 수 있고 이들 계좌는 다른 은퇴계좌와 같이 면세 혜택 대상이다. SEP IRA는 업주와 직원 포함 급여의 최대 25%나 5만5000달러를 계좌에 부을 수 있다. 심플 IRA는 401(k)와 유사하다. 기타 은퇴와 건강저축계좌 활용 외에 공제 받을 수 있는 지출과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영수증과 기타 서류 등을 꼼꼼히 챙겨둔다. 소소한 일이 누적되면 기대도 하지 않은 큰 혜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30년 만에 세법이 대폭 개정됐고 세제혜택 가이드라인이 복잡해서 올해는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19. 20:39
▶문: 집을 줄이고 싶지만 살던 곳을 떠나기가 어렵습니다. 집을 옮기지 않고 노후 인컴을 늘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답: 다운사이징(집 줄이기)은 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큰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다운사이징의 가장 바람직한 케이스는 작은 집을 현금으로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노후 자금까지 확보하는 것입니다. 물론 노후 재정 준비가 잘 된 경우라면 다운사이징의 필요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100세 시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훨씬 더 많은 노후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운사이징은 이제 꼭 한번 되짚어 봐야 하는 은퇴 준비 옵션이 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상담을 해보면 한인들의 경우는 질문하신 분처럼 다운사이징이 어려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소수계 이민 가정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일단 한인들끼리 모여 사는 곳을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사를 가더라도 멀리 떨어지는 것만큼은 피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회나 이웃 친지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병원이나 마켓도 이용해야 하므로 한인 밀집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인 밀집 지역 대부분 주택 가격이 비싼 지역이어서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멀리 벗어나지 않고 한인 밀집 지역 내 하우스에서 콘도로 다운사이징을 한다면 수수료를 제외하고 별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정 지역을 절대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라면 다운사이징은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같은 지역 내 거주하면서 고정 인컴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은퇴 후 인컴 확보가 쉽지 않지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리버스 모기지로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현재의 집에서 거주하면서 방을 렌트해주는 경우입니다. 좀 더 독립적으로 방 렌트를 원한다면 에어 비앤비같은 숏텀 렌트 대행업체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가까운 지역에 렌탈 프로퍼티를 구입해서 인컴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사실상은 이 또한 다운사이징에 해당됩니다. 2~3 유닛 방 10개인 프로퍼티를 구입해서 2개방만 사용하고 나머지 렌트를 준다면 렌탈 인컴을 늘리고 본인은 다운사이징하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재정과 부동산 융자 전문가와 종합적인 상담을 통해서 가능한 은퇴 초기에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 (714) 336-2362
2019.02.19. 20:36
"미국에 살면서 가족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독립하고 보니 내 은퇴에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토런스와 글렌데일에서 열린 은퇴와 노후대비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시니어의 소감이다. 프루덴셜 마이클 박팀이 마련했던 맞춤형 은퇴 준비와 재산상속 상속세미나는 60여 한인이 참석, 큰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의 궁금증은 역시 예상대로 100세 시대를 맞아 장기 요양을 포함하는 노후 의료 비용에 대한 대비였다. 박유진 상속 변호사의 리빙 트러스에 대한 설명은 리빙트러스트가 단순하게 절세로 잘못 알았던 시니어들에게 그것이 상속 재산을 상속 법원을 거치지 않고 상속인에게 갈 수 있는 필수적 요소임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한 참석자는 "수입이 넉넉했던 시절에는 은퇴후 생활에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항상 잘되는 것이 아니더라"며 "은퇴후 생활이 염려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라도 계획을 세우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심종택씨는 "특히 중앙일보 기사를 보고 먼거리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전화문의 뿐 아니라 타주에서까지 관심을 보였다"면서 "참석자들 상당수가 강의후에 새 정보로 인해 얼굴이 상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병희 기자
2019.02.18. 15:04
지난 칼럼에서 개인 개인은퇴계좌(IRA)에 대해 소개했다. 매년 반복하는 일이지만 세금보고를 앞두고 한번쯤 IRA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한 은퇴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 요즘 미국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서 백일잔치를 하는 경우는 그다지 일반적이지 않다. 비록 잔치를 하지는 않더라도 전통을 지키는 의미에서 백일떡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대접하는 풍경은 흔히 볼 수 있다. 백일잔치란 새로 태어난 아기가 무사히 백일을 지났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다. 백일을 지나 아기의 첫 생일을 맞이하면 돌잔치가 열린다. 과거 한국에서는 신생아들이 백일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비율이 높았고 생후 1년이 지나면 생존확률이 아주 커졌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는 풍습이 생긴 것이다. 물론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선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한인들 사이에선 이 풍습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30년대라 하면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이다. 인간 역사에 비하면 70년의 시간은 보잘것 없는 순간에 불과하지만 어찌 보면 이 시간 동안 인간의 문명사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으로부터 80여 년 전에 한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40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75세를 넘고 있다. 불과 1세기도 못 되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수명이 곱절 이상 길어진 것이다. 생활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다고 하는 데 지금대로라면 이 또한 수정돼야할 예상치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재산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모두 없어져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장기적이고도 구체적인 수입계획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정 수입이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들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어떤 얘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 인컴의 준비는 가장 중요한 노후대책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렌트비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노후대책이 아니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인컴(수입)은 노후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다행히도 미국에는 다양한 은퇴플랜이 있어서 자신의 재산을 효과적으로 계획해서 노후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만큼 늙어서 혹시 일어날 수 있는 장기간호 또는 요양의 상태를 대비하는 롱텀케어 플랜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긴 안목으로 이를 준비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2019.02.13. 18:20
▶문= 제대로 된 장기투자의 원칙을 알고 싶습니다. ▶답= 장기투자를 무조건 오랫동안 계속해서 보유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그 본뜻을 오해하면 도리어 손해를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 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전제가 되지만 어떤 투자 상품을 보유했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자녀 출생기념으로 우량 기업의 주식이나 펀드를 구입했다고 하면 'Buy and hold' 전략으로 한 번 투자한 종목을 계속 보유한다는 의미에서는 장기투자와 같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시작 시점에서 아무리 장래가 유망하고 저평가된 주식도 기업 실적이 장기적으로 부진하면 도산이나 상장폐지의 위험이 있으며 우량 펀드도 자산의 규모가 너무 비대하거나 펀드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면 효율적인 장기 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은퇴연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올해 56세인 직장인 이 씨는 지난 증시의 등락세에도 가지고 있는 401(k) 연금계좌가 남들에 비해 이익이 나지 않는다며 울상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무려 11개 펀드에 분산투자된 조잡한 형태의 포트폴리오로 적립금 대부분이 채권형에 투자가 되고 있었다. 어바인에 거주하는 박씨(45)는 몇 년 전 아는 분의 소개로 학자금으로도 쓸 수 있고 자녀가 은퇴 후 연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보험상품이라는 말에 두 자녀를 위해 매월 100달러씩 지출되는 생명보험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이 보험상품은 박씨의 가입 목적과는 달리 연수익이 높아야 연 4% 미만인 홀라이프보험으로 그나마 여기에서 생명보험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학자금은 커녕 30년 후에도 5만 달러 정도밖에 모이지 않아 장기적인 투자 목적이라면 부적합한 상품이었다. 개인은퇴연금계좌(IRA)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최근엔 기대수명의 연장으로 많은 사람이 IRA 계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나 무턱대고 가입하기 보다는 본인의 수입이나 재정상태를 고려해 전문가와 상의하여 Traditional IRA나 Roth IRA 중 자신에게 알맞은 계좌를 선택하고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로는 자영업자의 경우 SEP IRA를 통해 5만5000달러(2018) 세금공제 혜택받을 수 있음에도 IRA 계좌만을 개설해 적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절세 플랜도 본인의 사업 규모에 따라 많게는 20만 달러 이상 220만 달러까지도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으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가입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문의: (949) 533-3070
2019.02.13. 18:14
갑작스레 찾아온 배우자와의 사별 혹은 신체적 장애, 자주 찾아 주지 않는 자녀로 인한 넓은 집의 공허함은 시니어들로 하여금 집, 사업체, 투자자산을 축소, 변경 혹은 정리하는 '다운사이징'을 계획하게 한다. 시니어들이 시니어단지 혹은 55세 이상 거주 커뮤니티를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같은 담 안에 산다는 동병상련의 마음이 클 것이다. 시니어들은 단지 안의 여러 활동에 쉽게 가입해 만남과 사귐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55세 이상 거주 커뮤니티로 한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또 많이 살고 있는 라미라다의 랜드마크, 라구나우즈의 라구나우즈빌리지, 실비치의 레저월드, 토런스의 뉴호라이존 등에 대해 많은 상담을 하게 된다. 하지만 2000~3000sqft 이상의 큰집을 소유한 분들은 집안에 있는 많은 가구와 넓은 공간에 익숙해진 매일의 생활과 정든 이웃을 멀리하고 낯설고 새로운 곳의 1000~1200sqft 남짓의 좁은 공간으로 옮기는 일은 커다란 도전 일수 밖에 없어 쉽게 결정을 하지못함을 보게 된다. 친구, 친지들에 의한 설명과 한 두 번의 방문을 통해 여러 단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은 다 가지고 있지만 거주하는 분들은 본인이 거주하는 단지의 좋은 점만을 많이 부각하고 방문을 했어도 때로는 넓은 단지 안에 한 부분만 보고 전체 단지에 편견을 가지고 있어 이 또한 집 선택에 많은 시간을 소요케 만든다. 시니어단지들은 좋고 나쁘고 또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대상은 아니라고 본다. 각각의 단지는 나름의 특징이 있다. 그런 다른 점들이 본인이 우선으로 하는 점들을 만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가주의 시니어단지 중 오래된 단지는 40~50년 전에 지어졌다. 내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싼값에 사서 리모델링 혹은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 대부분의 시니어단지는 넓은 공간의 잔디밭 혹은 그린밸트가 일반 주거지 콘도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넓다. 실비치 단지 경우는 평탄한 대지 위에 주택이 세워졌지만, 라구나우즈단지는 언덕이 많아 경관은 좋으나 차후에 거동이 힘들어지면 산책이나 출입에 어려움이 클 수 있다. 업그레이드나 리모델을 하지 않은 집들은 가격은 저렴하나 구입 후 바로 이사하기에 부족함이 많다. 20만~30만 달러 대의 단지안 집을 고려한다면 고치고 업그레이드를 위한 여윳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 콘도가격인 40만~50만 달러대 집을 생각하면 업그레이드하여 예쁘게 꾸며 놓은 집 구입도 가능하다. 새로 짓는 단지는 대부분 소규모이며 좁은 녹지 공간임에도 80만 달러 이상이므로 제한된 시니어들만 구입이 가능할 것이다. 본인에게 맞는 주거 선택을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는 어떤지, 원하는 일상의 형태는 어떤 것인지, 예산과 자녀의 집과의 거리, 사람을 사귀는 것을 즐거워하는지 등의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며 단지를 우선 선택하고 집을 고르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의:(951)813-5478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에이전트
2019.02.13. 16:13
지난 수년간 많은 한인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은퇴와 노후대비에 대한 세미나를 해왔던 푸르덴셜의 마이클 박 팀이 한인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은퇴준비와 노후를 위한 계획과 해결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지역, 포터랜치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오는 21일 LA 가든스위트호텔, 26일 부에나파크 로스 코요테스CC(Los Coyotes Country Club), 28일 포터랜치 포터밸리 CC(Porter Valley Country Club)다. 시간은 모두 저녁 7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노후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주요한 5가지 요소인, 평균 수명연장과 물가지수의 상승으로 인한 의료비용 부담, 그리고 부족한 은퇴자금, 낮은 이자율, 변동성 있는 주식마켓 및 세금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해결방안에 대해 실속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푸르덴셜 재정전문가 마이클 박 매니저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세미나 내용에는 은퇴후의 30년 동안에 재정전략과 합법적 절세 및 노후 대책 방안에 대한 안내, 은퇴 및 생명 보험 상품 정보안내에 따른 관련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리고 소셜시큐리티의 현실, 인플레이션, 택스, 헬스케어가 은퇴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강의한다. 푸르덴셜보험의 마이클 박 매니저는 "수명연장에 따른 생활비용과 부양가족에게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 노후에 만성 질병에 대한 재정적 준비는 매우 중요한데, 이번 강의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정보를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미나 강의가 끝난 뒤에는 희망자에 한해 개별상담도 할 계획이다. 각각의 케이스에 맞춰 강의에서 부족한 궁금한점들에 대해 전문 컨설팅을 받을수 있다. 자리가 한정돼 있으므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424)634-0009(LA) (310)920-7351(부에나파크) (213)393-4961(포터랜치) 앨런 최 객원기자
2019.02.10. 13:06
65세 노인이 시가 5억원 상당의 주택을 맡기면 매월 주택연금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정답은 125만원이다. 이 노인은 해당 주택에 살면서 사망시까지 매월 그만큼을 연금으로 받는다. 집 소유자가 사망해도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연금 지급은 계속된다. 미국의 '리버스 모기지'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필요한 고령자(부부 기준 만 60세 이상)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평생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정부 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이 상품을 취급한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올라도, 혹은 가입자가 오래 살아도 매달 받는 금액은 똑같다. 가입자 사망 후 집값이 남으면 자식에게 상속되지만, 집값이 부족해도 자식이 갚을 필요는 없다. 부족한 금액은 국가가 손해를 떠안는 구조다. 주택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60세 이상일 때 가입할 수 있다. 부부 기준 1주택 보유자 또는 보유주택 합산가격 9억원 이하 다주택자가 대상이다. 월 수령액을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하는 정액형과 가입 11년째부터 기존 월 수령액의 70%만 받는 전후후박형 상품이 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 사망 때까지 지급되므로 고령이 가입할수록 연금 지급액은 커진다.
2019.02.06. 19:51
"55세 나이로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들이 분가하면서 작은 집으로 이사 후 약 35만 달러가 남아 은행 CD에 넣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니 은퇴연금을 마련하지 못했고 은행에 있는 돈이 전부인데 은퇴준비를 위해 투자하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 요즘 필자가 가장 많이 받는 문의이다. 파산을 신청하는 미국 내 65세 이상 시니어가 최근 25년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저축액에 연금 수령액 축소 의료비 증가에 더해 자녀의 학자금 부담까지 짊어지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1) 오랫동안 거주해온 집이 아이들이 독립하면서 너무 크다고 느껴지면 다운사이징을 고려해봄직 하다. 80년대에 이민온 한인들이 은퇴기에 접어들면서 주택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추세는 해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2) 모기지 패이먼트가 다 끝나지 않은 채 은퇴를 하는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운사이징이다. 은퇴 후 집을 구입할 때에는 소득이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려서 융자가 매우 어렵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렌트를 주고 그 렌털수익으로 새로운 작은 집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만일 현재의 프로퍼티 가격이 꼭지에 올라 있고 지역적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메리트가 없는 경우에는 렌털수익보다는 당연히 요즘과 같이 매물이 부족한 채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고 매물마저 적은 시기에는 집을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3) 단독주택에서 살다가 콘도나 타운하우스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다. 집 규모를 작게 하면 재산세가 줄고 전기나 물값 등 유틸리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일터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면 자동차 개스비와 보험료도 절감할 수 있다. 집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한 달 생활비에서 2000달러 이상은 줄일 수 있다. 이 정도면 50대 후반이나 60대의 한인 가정에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가구 수입은 감소하는데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도움이 아닐 수 없다. 4) 은퇴를 앞둔 한인 이모씨 부부는 집을 줄여가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남은 모기지를 모두 갚고 현금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은퇴 후 고정적인 수입이 더 중요하다면 2- 4 유닛 프로퍼티 구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렌트인컴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한 유닛에 들어가 살 수도 있고 세금 연기를 위해서 1031익스체인지용 유닛을 고려할 수도 있으며 4유닛까지는 주거용 부동산으로 분류되어 융자조건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임대용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는 관리 비용을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조사해 수익률을 따져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이자율이 낮은 은행에 여윳돈을 묶어두기보다는 부동산에 투자해 렌트로 임대 수입을 올리는 자금 운용은 나쁘지 않은 방법으로 생각될 것이다 부동산을 통한 은퇴계획은 또 다른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한 좋은 비즈니스모델로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그 어떤 개인적인 경험일지라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은퇴계획에는 도움이 됨에는 틀림없다. 자신에 맞는 은퇴계획을 부동산과 함께 세워서 안정되고 여유있는 인생의 새 황금기를 맞이하길 바란다. ▶문의:(949)873-1380 써니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2019.02.06. 16:20
안정적인 은퇴생활을 보내는 데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지역은 알래스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노동통계청이 지난 2017년 65세 이상 은퇴자의 생활비 규모를 조사한 결과 알래스카는 전반적으로 물가 수준이 높은데다 의료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쌌다. 이어 하와이, 뉴욕, 가주, 버몬트주 등 순으로 생활비가 많이 들었다. 이들 지역은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생활비가 필요했다. 반면 오하이오, 켄터키, 뉴멕시코, 아칸소주 등은 3만 달러 중반이면 생활이 가능해 대조를 이뤘다. 알래스카는 은퇴 후에도 연간 총 5만6879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시니어 가정 또는 개인의 평균 소득은 3만6513달러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알래스카 인구의 11.2%가 65세 이상의 시니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에 랭크된 하와이는 연간 총 5만4590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소득은 3만1603달러로 기록됐다. 특히 하와이의 주택 유지 비용은 평균 2만4768달러로 나타나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뉴욕주는 1년에 5만321달러의 생활비가 필요하며, 이중 2만1648달러를 주거 비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의 높은 주거비용이 시니어들에게도 적잖은 부담을 주는 셈이다. 4위에 랭크된 가주는 총 4만9640달러의 생활비에 시니어 평균 소득은 3만4746달러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8.8%를 기록해 전국에서 네번째로 시니어 인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위에 랭크된 켄터키, 뉴멕시코, 아칸소 등은 3만 달러 중반대로 비교적 생활비가 저렴했다. 이처럼 시니어 생활비 차이의 가장 큰 요인은 주별로 물가 수준이 다르고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에서 지원하는 각종 혜택의 규모에 차이가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됐다. 특히 시니어들은 건강과 보건에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 평균에 비해 34%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진료비와 약값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편 연방 노동통계청은 이처럼 높은 생활비로 인해 65세 이상 시니어의 20% 가량이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취업 인구는 2000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게 노동통계청의 설명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2019.01.31. 18:22
지난해 한 금융그룹의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은퇴자들의 40% 가량이 자신이 책정해 놓은 생활비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늘어난 자유시간으로 인해 새로운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 레저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 이외에도 은퇴 전 미뤄뒀던 주택이나 정원 리모델링 비용도 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처럼 은퇴 후 소득은 줄지만 늘어난 여가 시간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는 증가한다. 은퇴 전문가들이 귀띔하는 은퇴 후 정해진 예산 안에서 알뜰하게 생활하는 법을 알아봤다. ▶안 쓰는 물건 팔기=많은 시니어들 집에는 부엌 캐비닛 속 잠자고 있는 그릇들부터 차고의 안 쓰는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세월만큼 안 쓰는 물건들도 함께 쌓이게 마련. 이 물건들을 한꺼번에 처분할 엄두가 안 난다면 창고나 거실 한 켠 쌓아놓은 박스 한두 개부터라도 버리기 시작해 보자. 또 안 쓰는 옷가지나 살림들은 온라인 중고장터나 중고물품전문점에다 판매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처럼 살림들을 버리고 정리하다 보면 그동안 얼마나 불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사들였나 반성하게 되면서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게 되고 중고물품 판매를 통해 수입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 ▶여행계획은 현실적으로=많은 은퇴자들이 은퇴 전부터 꿈꿔왔던 자신만의 여행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을 터. 그러나 여행이야말로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항목이므로 계획 전부터 신중해야 한다. 항공편 또는 호텔 예약 전 다른 예약 사이트나 여행사와 가격 비교는 물론 계절별 비교를 통해 성수기 여행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나기보다는 해외여행과 같은 장거리 여행은 1년 혹은 2년에 한 번처럼 시기를 정하고 생활비를 아껴 비용을 마련한 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필요한 고정지출 줄이기=은퇴 후 생활비 절약을 결심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 케이블TV 요금이나 가정용 전화기 등과 같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고정 지출부터 줄이는 것. 또 셀폰 플랜 역시 현재 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고 승용차도 2대를 소유하고 있다면 차 한 대는 처분하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 '안정적으로 은퇴하기'의 저자 크랙 커스너 작가는 "최근엔 우버나 리프트 등 공유차량 서비스가 잘 돼 있어 운전할 일이 많지 않은 시니어라면 차량 소유보다 이런 공유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할인 알아보기=자주 가는 단골 식당이나 상점이 있다면 주저 없이 시니어 디스카운트가 있는지 물어보자. 많은 스토어들이 시니어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대놓고 광고하지는 않아 오랜 단골이어도 잘 모를 수 있기 때문. 또 식당이나 마켓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런치스페셜이나 세일 품목 등을 미리 알아놓고 가면 절약의 폭이 커진다. 이외에도 영화 관람을 즐기는 시니어라면 극장에 가기 전 오후 시간대나 특정 요일 등에 적용되는 할인 티켓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잊지 말자. 이주현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2019.01.30. 19:51
40·50대는 10명 중 6명꼴로 '은퇴 후에도 자녀부양 부담을 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험개발원이 28일 발간한 '2018 은퇴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6개 특별·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0·50대의 56.6%는 은퇴 후 자녀부양 부담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예상하는 은퇴 후 자녀 1인당 부양 부담은 교육비가 평균 7258만원, 결혼비가 평균 1억3952만원이다. 실제로 보고서가 인용한 국민연금연구원 패널조사에 따르면 은퇴 시점에서 배우자가 돈을 벌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38%, 자녀가 미혼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34%, 미취업 상태였다는 응답자는 22%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가족 부양 부담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보험개발원 설문조사에서 은퇴 후 최소생활비 예상금액은 월 265만원(부부 기준)·158만원(개인 기준), 적정생활비는 월 327만원(부부 기준)·194만원(개인 기준)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은퇴 후 소득으로 은퇴 전 소득의 64.3%를 바라지만, 실제로 은퇴 후 소득은 48.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희망소득과 실제소득에 16%포인트의 격차가 있는 셈이다. 40·50대의 노후준비 방법은 1순위가 국민연금 같은 공적연금(남성 71.7%, 여성 57.4%)으로 나타났다. 예·적금과 저축성보험이 2순위(남성 11.5%, 여성 20.6%), 사적연금이 3순위(남성 8.4%, 여성 13.7%)다.
2019.01.30. 19:46
해마다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개인은퇴계좌인 IRA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IRA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할수록 혜택이 많고 세금공제혜택을 통해 세금까지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생활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IRA 적립을 주저하거나 미루고 있지만 노년의 삶을 생각해 보면 결코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의 수명은 길어져서 은퇴 후에 살아가야 할 노년의 시기가 30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이라면 참으로 긴 시간이다. 특히 어디 가서 1달러라도 벌기 힘든 노년에 30년을 돈 없이 살아가기란 참으로 빠듯한 일이다. 실제로 미국의 노인들 가운데는 빈곤한 상황에서 웰페어에 의존해 살아가는 이들과 재산을 갖고 노년을 즐기며 살아가는 층과의 생활수준 차이가 젊은 층의 빈부격차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젊었을 때의 빈부격차는 노력에 따라 극복할 수 있지만 노년의 빈부격차는 거의 영구적으로 고정된다는 점에 있다. 우리가 은퇴플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공무원이나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펜션플랜이나 401(k) 등의 직장은퇴 플랜이 있다. 그러나, 따로 은퇴플랜을 제공받지 못하는 일반 자영업자들과 소규모 사업체 직원들은 은퇴시기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준비하기가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IRA는 바로 일반 사람들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의 세금유예혜택을 받아가며 수입의 일부를 은퇴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는 방안이다. 국세청(IRS)은 개인은퇴계좌를 개설한 이들에게 매년 허용된 적립금에 대해 세금 공제혜택을 주고 있다. 2018년도 세금보고의 경우 IRA에 적립한 5500달러(50세 이상은 6500달러)에 한해서는 세금을 내지않는다. 즉, 수입총액에서 5500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총수입으로 계산해서 이에 해당하는 세금을 내는 것이다. 또한, 2018년도 세금보고 시한인 4월 15일 전까지 IRA를 개설하여 투자한다면 세금보고에서 IRA투자액의 세금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일부 한인들은 이런 세금공제혜택에 대해 과소평가를 하지만 적은 세금공제 혜택일지라도 긴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IRA는 보험회사나 일부 은행들이 제공하는 펀드플랜 또는 어뉴이티(Annuity) 플랜에 가입하고 그 어카운트 목적을 은퇴계좌로 정해놓는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은퇴계좌에 적립된 금액은 여러 가지 종류의 투자방법을 선택해서 이익을 창출하게 되며 이런 수익에 대해서도 세금은 유예된다. 은퇴계좌의 주인은 59세 6개월이 지나면 아무런 페널티 없이 자신의 은퇴펀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유예된 세금과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적용될 수 있지만 이미 노인이 되었으므로 시니어 세금 비율이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을 내게 된다. 노년에 은퇴계좌에 적립된 자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어뉴이티 플랜에 가입해 매달 얼마씩 돈을 받을 수도 있고 한번에 목돈을 찾아 사용해도 된다. 특히, 많은 보험사들은 고객이 원하는 나이부터 고정된 소득으로 나눠서 받을 경우 평생보장연금을 보장하고 있는 데 이는 연금액수를 고객이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보장한다는 것이다. 노년의 어느 시점에 소득이 고갈되어 중단되는 사태를 방지하는 조항이다. 은퇴 후를 대비해 정부가 허용하는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지혜가 한인사회에도 보편화돼야 할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2019.01.30.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