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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결산

지난 8월 시카고서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DNC)서 약 1억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지출은 약 9000만달러로 결과적으로 흑자가 됐다.     16일 연방 선거위원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9700만달러를 모금했다. 또 행사를 위해 8300만달러를 지출해 현재 1400만달러가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지출이 예정된 630만달러를 제외해도 700만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남은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방침이지만 어디에 전달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확정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인물은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였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부인과 함께 560만달러를 기부했다. 전 연방 상무장관 페니 프리츠커가 이끄는 프리츠커 재단 역시 250만달러를 납부했고 프리츠커 친인척들도 수십만달러를 냈다.     단체별로는 주요 노조의 기부금이 많았다. 국제전기공협회 520만달러, 전국교육연합 130만달러, 국제엔지니어노조 150만달러 등이었다.    재계에서는 주로 시카고에 연고를 둔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마이클 삭스 부부가 220만달러, 프레드 아이채너가 110만달러를 냈다. 메인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가 200만달러, 유나이티드항공이 100만달러, CME 그룹이 100만달러, 시카고 베어스가 5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통령 지명자 월즈가 위원장으로 있던 민주당주지사위원회도 600만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의 경제적 영향은 모두 3억7100만달러로 추정됐다.     시카고 관광청(Choose Chicago)이 17일 발표한 전당대회 경제적 효과는 2억2120만달러의 직접 지출과 1억5020만달러의 간접 지출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 3490만달러의 연방 세금이 걷혔고 주와 로컬 정부 세금으로 2870만달러가 거둬진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2024.10.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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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남긴 것

나흘 간의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막을 내렸다. 큰 불상사 없이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라 시카고는 더 이상 1968년을 언급할 필요가 없게 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확정한 시카고 DNC의 여파는 여러 분야에서 나타났다.     5만명 이상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산업의 경우 직접적인 효과도 있지만 향후 끼칠 영향이 긍정적이다. 참석자들이 나중에 시카고를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민주당 대의원들을 위한 숙박 시설과 요식업들은 물론 지역 상권 매출에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 다만 DNC 기간 중 혼잡을 우려한 다운타운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일시 전환하는 바람에 일부 상권은 오히려 매출 하락을 겪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DNC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특히 프리츠커 주지사의 경우 부통령 후보로도 언급됐고 차기 대선 후보 출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계의 주목을 받는 프라임 타임 연설을 했다는 것 역시 큰 메리트였다. 이번 DNC를 위해 프리츠커 주지사는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자금 모금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래리 스넬링 경찰청장 역시 행사장 보안과 시위대 대처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이번 DNC에서 가장 우려되는 분야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었다. 이에 스넬링 경찰청장은 작년 취임 직후부터 DNC 대비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왔다. 경찰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19일 이스라엘 총영사관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했을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스넬링 경찰청장은 저지선을 뚫고 진입하는 시위대를 향해 체포 명령을 내려 59명을 구금하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들은 유나이티스센터 인근에서 행사 공식 연설자로 팔레스타인 지지 인사도 선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역 경제에 끼친 영향은 향후 정확한 통계가 나와야 하겠지만 행사장 인근의 상권은 기대한 만큼의 반짝 특수를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코믹 플레이스에 팝업 스토어 형식으로 입점해 DNC를 테마로 한 각종 상품을 판매한 업체의 경우 막대한 매출을 올릴 수 있었지만 유나이티드센터 인근의 일부 식당 등은 특수가 기대 이하였다는 반응이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시카고 민주당 민주당 대의원들 시카고 dnc

2024.08.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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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민주당 전당대회서 연설

  관련기사 “매일 1야드씩 전진하자” 월즈, 대선 작전지시 내렸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

2024.08.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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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치인들 민주당 전당대회 참가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정치인 전당대회 참가 뉴욕 정치인들

2024.08.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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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전당대회의 연설

전당대회는 각 정당의 대의원들이 모여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자당 후보를 선출한다. 또 정강을 발표해 최신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다. 미국의 전당대회는 축제다. 회의장에 모여서 심각한 논의를 하는 대신에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맞춰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다.     올해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역시 마찬가지다. 각 주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이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에 모여 대선 후보를 공식화하는 자리다. 사실 이미 8월 초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전당대회는 후보를 선출한다기보다는 후보의 대선 선거 캠페인 출정식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겠다.     전당대회의 백미는 후보 수락 연설이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그에 앞서 펼쳐지는 지지 연설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당대회 연설이라 하면 2004년 버락 오바마의 기조 연설이다. 일리노이주 연방 상원 의원이었던 오바마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게 된 바로 그 연설이다. 이 연설에서 오바마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삐쩍 마른 청년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오바마는 40대였다. 그리고 미국은 보수의 미국, 진보의 미국이 아니라 미합중국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흑인의 미국, 백인의 미국, 라틴의 미국, 아시안의 미국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합중국이 있을 뿐이라는 반복되는 쉬운 말로 단합을 이끌어냈다.     케냐에서 온 유학생 출신의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가 보여준 것은 불가능한 사랑 뿐만 아니라 미국의 가능성에 대한 신념을 공유했다라면서 자전적 스토리도 함께 공유했다. 이 연설은 4년 뒤 그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국적으로 아무런 명성이 없었던 40대 시카고 정치인이 정치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렇게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은 시작된 셈이다.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 오바마도 대중 연설에서 뛰어난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개인적으로는 미셸 오바마가 백악관과 관련된 연설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나지 않지만 백악관을 처음 지을 때에는 흑인 노예들이 동원돼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할 건물을 지었지만 후에 흑인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처음 당선돼 자신들이 자녀가 백악관을 거니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미국은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희망이 현실로 이뤄지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담은 연설이었다. 마치 버락 오바마의 연설이 ‘담대한 희망'을 내세우며 아직도 미국이 기회의 나라이자 단합된 국가를 지향하자는 것을 담은 것에 대한 미셸 오바마의 후원 연설로 뇌리 속에 자리를 잡았다. 두 오바마의 연설은 그렇게 이미지화되면서 유권자들의 마음에 남아 있었을 것이다.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튿날까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연설은 태미 덕워스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 연설이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덕워스 의원은 이라크전 참전 용사 출신이다.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조종하다 적군의 RPG 공격을 받고 추락해 두 다리를 잃고 말았다. 덕워스 의원은 평소 휠체어를 타거나 무릎 아래에 연결된 의족을 달고 걷곤 한다.     20일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대에도 의족을 했고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 덕워스 의원의 이날 연설은 자신의 경험담으로 채웠다. 결혼 후 10년이 지나도 아기를 갖지 못하자 인공수정을 통해 아기를 가졌던 일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자신과 같은 전국의 수많은 여성들이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면서 아기를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덕 엠허프의 연설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엠허프는 가정적인 면모를 강조한 연설을 했는데 어떻게 변호사가 됐고 해리스 부통령과 만났으며 가정을 이끌고 있는지, 이혼 경력이 있는 자신의 인생을 조금씩 내비치며 소탈하게 웃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정치인이 갖춰야 할 덕목에 연설이 빠질 수 없다. 어떤 정치인은 연설에 맞지 않는 성량과 톤으로 인해 종종 조롱을 받기도 한다. 자신의 신념이나 비전 대신 상대방에 대한 비판으로 가득 찬 연설 역시 대리 배설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진 못한다. 정치인은 연설을 통해 현재 정세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유권자들의 심리는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정치인이 내세워야 할 지향점은 무엇인지를 밝히게 된다. 이런 생각으로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지켜본다. 그리고 이후 가열될 선거 캠페인에서는 각 후보가 어떤 메시지를 들고 나올지 기대하게 된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전당대회 연설 전당대회 연설 민주당 전당대회 후원 연설로

2024.08.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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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민주당 전당대회] 전 대통령부터 스위프트까지 총출동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에 거물급 정치인들과 초호화 연예인들이 총출동한다. 시카고 소재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오늘(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 등 민주당 최고위 인물들이 연설에 나선다.   대선 출마를 포기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밤 연설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이어서 2016년 선거에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도 이날 연설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 클리턴 전 대통령은 21일 각각 연단에 선다. 해리스 후보의 수락 연설은 22일 저녁에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생존 전직 대통령 중에 최고령인 지미 카터 대통령의 메시지는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대신 전할 예정이다.   미니언 무어 전당대회 의장은 지난주 보도자료를 통해 “당이 어떻게 최초의 흑인 여성 대선 후보를 옹립했는지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역사는 그냥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장에서는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초대된다. 민주당 측에 최종 확인은 아직 안 됐지만 가수 존 레전드가 공연에 나서며 지지와 축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가수로 전세계 팬들을 보유한 그의 메시지가 어떤 파급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진보 진영의 최대 아이콘인 테일러 스위프트도 공연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바이든과 민주당 진영을 지지하며 팬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가수 존앤 젯, 배우 오타비아 스펜서, 빌리 포터 등도 대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 측은 상징색 ‘블루 카펫’을 깔고 명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 실황은 유튜브 등 주요 SNS들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시카고 행사장 인근에는 민주당 정책에 항의하는 많은 시위들이 벌어질 예정인데 이중 가자지구 관련 시위가 가장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카고 인근에는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커뮤니티가 집중돼있어 시위대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위 격화를 대비해 행사장 인근 업소와 건물들은 유리창을 목재로 보호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이번 전당대회

2024.08.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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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국 대선 전당대회 관전법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한인 사회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 직전의 ‘빅 이벤트’라면 역시 각 당의 전당대회(national conventions)일 것이다. 공화당은 이미 지난 7월 전당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JD 밴스를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오늘(19일)부터 4일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카말라 해리스, 팀 월즈를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각 당의 전당대회 관전법을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미국은 직접투표가 아닌,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투표 방식으로 대통령을 뽑는다. 따라서 각 주에서 선출된 대표단(delegation)이 투표를 하게 되는데, 이는 대선뿐만 아니라 전당대회도 마찬가지다.     민주당, 공화당은 원래 전당대회 전에 각 주 대의원들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올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로 확정됐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면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것도 이러한 절차 때문이다. 지난 5월 경선/예비선거(primary)에서 뽑힌 것은 특정 대선 후보가 아니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한 각 주의 대의원들이다. 따라서 대선 후보가 바뀌어도 경선을 추가로 치를 필요가 없다. 각 주의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서 해리스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다.   또 다른 민주당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사상 최초의 소셜미디어 전당대회’라는 점이다. USC 공공정책학과 셰리 비비치 교수는 “소셜 미디어가 단순히 정치자금 모금 수단에서 벗어나, 토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제 모든 선거운동 본부는 소셜 미디어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자신만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변화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민주, 공화당의 대면 선거 운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가속화 했다”고 캠페인 법률센터 조나단 디아즈 국장은 설명했다.     그동안 소셜 미디어는 정치자금 모금과 메시지 전달 도구로만 인식됐으나  2020년 대선부터 처음으로 후보 지명, 캠페인 및 전당대회 과정 일부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올해 민주당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해리스와 월즈 후보가 전당대회에서 얼마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할지가 될 것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공공정부학 교수이자 전 CNN 선임 정치 분석가인 빌 슈나이더는 지난 7월 15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의 공화당 장악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지적한다. 그는 “과거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가 대의원과 후보를 결정했지만, 오늘날 전당대회는 일반 유권자들이 언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 공화당의 경우 일반 유권자들은 이미 전당대회 이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를 후보로 확정했다”고 지적한다. 이어 슈나이더는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는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그를 반대하는 사람은 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설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 방식은 오로지 미국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제도다. 하지만 이 제도가 직접선거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제도를 바꾸려면 헌법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 선거제도가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한인을 비롯한 유권자들은 일단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해내면서 발전시켜 나갈 때만 작동하며, 선거는 올바른 민주주의를 위한 필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미국 전당대회 소셜미디어 전당대회 전당대회 관전법 민주당 전당대회

2024.08.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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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본격 민주당 전당대회 맞이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를 앞두고 시카고 시가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했다. 일부 도로는 폐쇄되고 행사장 주위에 펜스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우선 전당대회 행사장인 유나이티드센터 주변 도로는 17일 오후 7시부터 퍠쇄된다. 워싱턴 블루버드와 잭슨 블루버드, 매디슨, 몬로, 아담스길 등이 영향을 받는다.     맥코믹 플레이스는 16일 오후 10시부터 도로 폐쇄가 시작됐다. 인근 도로인 인디애나와 미시간, 서막, 마틴 루터 킹 드라이브 등에서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전당대회 장소인 두 곳 주위에는 이미 펜스가 설치됐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행사 참석자들을 위해 주요 호텔과 유나이티드센터, 맥코믹 플레이스를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이 셔틀버스는 출입증을 가진 대의원과 자원봉사자, 언론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장 인근의 거리 주차 역시 제한을 받게 된다. 시카고 시청은 해당 지역에 24시간 이전에 고지서를 부착할 예정이다. 보통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차가 금지된다.   행사장 인근 지역에서는 차량에 대한 검색이 진행되고 보행자 출입도 제한을 받게 된다.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CTA 버스와 전철 운행도 영향을 받는다. 1번과 3번, 4번, X4번, 20번, 21번, 50번, 126번 버스는 운행 노선이 변경된다. 서버브와 시카고 다운타운을 연결하는 메트라는 추가 열차를 투입해 참석자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오헤어공항에서 유니온 스테이션까지 연결하는 셔틀 기차는 매 시간 운행할 예정이다.     가장 큰 우려는 시위다. 이미 계획된 시위 중에서는 18일 오후 5시 미시간길과 웨커드라이브에서 첫 시위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위 중에서는 약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형 시위도 예정돼 있다. 시위대가 예정과 다른 루트로 이동할 경우 CTA 버스와 지하철 운행 역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시청

2024.08.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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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자칫 맥이 빠질 수 있었던 2024 시카고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DNC)가 활력을 찾았다.     이번 전당대회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인데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해리스를 지지하는 연설을 할 계획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한 뒤 해리스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합주에서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선거판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보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 이래저래 시카고가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일리노이 주와 시카고 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 전당대회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 애틀란타와 뉴욕 등 전당대회를 유치하고자 했던 경쟁 도시를 제칠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의 정강 정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호텔과 컨벤션 시설 등을 충분히 갖췄다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우려도 존재했다. 지난 1968년 시카고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반전 시위대와 경찰간 무력 충돌로 인해 엄청난 혼란속에 치러진 바가 있는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안전하게 행진할 수 있도록 유나이티드센터와 맥코믹 플레이스 행사장 주변에는 특정 공간을 지정해 놨다. 이에 일부 시위대가 시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이를 축소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 법원은 최근 판결을 통해 안전한 전당대회 진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제한이 필요한 것이라며 시카고 시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여전히 유혈 시위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인해 시위가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에 1968년 시카고 전당대회 사례를 교훈 삼아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당시 상황을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와 사진, 신문 기사 등을 종합하면 1968년 8월말 시카고는 반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여러차례 있었다. 전당대회가 열리기 직전 주말이었던 25일 일요일에는 링컨파크에서 이미 충돌이 있었다. 이날 시위에서 경찰이 오후 11시 공원 폐장 시간 이후 진압에 돌입하며 일종의 사전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약 2000명의 시위대 중 일부는 경찰의 진압에 반발해 대응했고 일부는 피를 흘리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이날 충돌이 이후 발생하는 혼돈의 시발점이었다는 것이 당시 참가자들의 증언이다.     전당대회의 하일라이트인 후보자 수락 연설이 있었던 28일 수요일에는 시위대 진압에 나선 주방위군이 차량에 타고 있던 시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현재 아이다 웰스 드라이브라고 불리는 당시 콩그레스 파크웨이에서 발생했는데 총격이 발포되기 일보 직전까지 가면서 사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었다.     결국 이날 오후 미시간길의 공원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9명의 시위대와 2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는데 한 시위대가 그랜트파크 공원의 깃대에 결린 성조기를 내리면서 촉발됐다. 이에 최루가스가 발사됐고 시위대는 공원의 벤치를 쌓아 바리케이드를 친 뒤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당시 공원내 공연장은 시위가 허용된 유일한 공간이었고 몰려든 시위대로 인해 공간이 협소하자 시위대의 불만도 늘어났다. 전당대회는 그랜트파크에서 남쪽으로 6마일 떨어진 시카고 인터내셔널 앰피시어터에서 열렸다. 이 곳은 1999년 철거돼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대규모 유혈사태는 28일 저녁에 발생했다. 민주당 본부로 사용되던 콘래드 힐튼 호텔(현재 미시간 힐튼호텔)앞에 대규모 시위대가 몰려든 것이다. 오후 8시쯤 약 5000명의 시위대는 미시간과 발보길에 몰렸고 경찰은 차량을 진입시켜 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해산시키고 체포한 뒤 구치소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봉으로 시위대를 구타했고 최루가스가 사용됐다. 200명이 체포됐고 피를 흘리며 도망가는 시위대의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다음날 시카고 트리뷴은 이 곳을 ‘피가 낭자하는 전쟁터'로 묘사했다. 이후 이날의 충돌은 ‘미시간거리의 전투'로 불렸다. 이날의 충돌을 전국으로 생중계되기 시작했고 시위대는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유혈 시위 장면이 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되면서 미국의 시위 문화가 바뀌었고 영상 미디어의 힘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도 있었다.     다음날 유명 코메디언이자 사회활동가인 딕 그레고리는 전당대회장으로 행진을 이끌었는데 이 장면은 ‘미국 혁명2’라는 이름으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다. 시카고의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작품을 ‘시카고 주민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는 세계의 이목이 몰리는 행사다. 전국의 민주당 대의원들만 운집할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 후보가 공식 확정되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대선 공식 출정식을 여는 셈이다. 1968년의 사태를 교훈삼아 행사가 차질없이 마무리되어야 할 것이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전당대회 시카고 시카고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2024.08.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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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전당대회 참석"…영 김 "지역구 활동"…한인 의원 엇갈리는 행보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출신 한인 연방의원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의 꽃’으로 여겨지는 전당대회는 주별로 대의원들이 집결하면서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총 집결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선 후보의 면면도 보고 관련 참모들과의 네트워킹도 집중되는 시기인 탓이다.     민주당이 적극적 탈환 대상으로 보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주 40지구와 45지구에서 오는 11월 3선을 노리고 있는 영 김 의원과 미셸 스틸 의원은 트럼프 대선 후보 옹립에 대한 온도차이를 역력히 내보였다.     스틸 의원 측은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밀워키로 날아갔으며 내부적으로 마련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측은 “스틸 의원은 가주 대의원 자격으로 17일(수)부터 밀워키 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따로 맡은 역할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영 김 의원 측은 전당대회 일정에 불참한다고 알려왔다.     김 의원은 트럼프 암살 기도 직후 “평화로운 정치 활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미국 역사 248년 동안 희망이 됐다”며 “폭력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이전에 정해진 지역구 활동으로 밀워키에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이민자 출신 유권자가 많고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득표 작업을 해야하는 두 후보의 입장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공개 지지 활동과 관련 공약 설파가 오히려 득표에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정책 방향과 리더십을 칭송해온 스틸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정치적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한편 가주 내 11명의 공화당 출신 연방하원의원들은 이번주 대부분 지역구 내 활동을 하거나 밀워키에 가더라도 공개적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지역구 전당대회 참석 지역구 활동 공화당 전당대회

2024.07.16. 21:33

살아돌아온 트럼프…만장일치 추대

“2387명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 47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합니다.”   15일 중서부의 대표적인 경합주중 하나인 위스콘신주의 밀워키 전당대회장. 공화당 대의원과 당원 2만 여명 앞에 선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 의장의 선언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공화당이 제 45대 대통령을 지낸 도널드 트럼프를 당 대통령 후보로 옹립했다. 특히 대의원 득표 과반(1215표)을 넘어서던 플로리다 표결 결과는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발표해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로써 2016년과 2020년에 이어 3번 연속으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자당 후보의 암살 시도 이틀만인 이날 공화당의 전당대회의 분위기는 마치 당선을 기정사실화라도 하듯이 차분하면서도 시종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이날 오전 내내 대의원 투표 보고를 마친 뒤 존슨 의장은 최종 집계 발표가 이어졌다. 오전 연사로 나선 당원과 선출직 의원들은 민주당이나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비난보다는 통과의례 분위기가 역력했다.〈관계기사 2면〉   연단에 선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집권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이민, 경제, 외교 분야에 대한 훨씬 나은 정책을 펼 수 있다며 어떠한 공격에도 굴하지 않는 ‘살아 돌아온 후보’임을 강조했다. 트럼프의 공식 후보 수락 연설은 18일(목) 저녁으로 전당대회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이날 공화당은 오하이오 출신으로 정치 신동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추대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월요일 20여 분 동안 전화 통화를 통해 밴스에게 부통령 후보직을 제안했으며 밴스가 이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9세로 스스로 강경보수를 자임해온 밴스 후보는 해병대 출신으로 오하이오 주립대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기술과 금융 분야 사업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다.   밴스 후보는 한때 트럼프를 ‘미국의 히틀러’라고 비난하기도 했지만 2020년 선거에서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전당대회 내내 현정부에 대한 성토는 크게 부각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공화당은 오하이오 출신의 밴스 부통령 후보를 내세워 청년과 노동자 계층과 경합주에 대한 공략을 지속하고, 통합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 보수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와의 인터뷰에서 “암살 시도는 나라 전체와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며 “18일 후보 수락 연설은 역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연설이 될 것이고, 내게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경선 후보였던 니키 헤일리 전 대사 중심으로 꿈틀거리던 비트럼프 대열을 완전히 약화시키고, 다시 당내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헤일리 전 대사도 트럼프 지지 연설을 17일 또는 18일 내놓을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에릭 트럼프 전당대회 마지막

2024.07.16.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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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지는 8월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오는 8월 시카고서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국 전당대회가 자칫 알맹이가 빠진 행사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주요 원인은 스윙 스테이트인 오하이오주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는 11월 열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를 비대면 방식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이나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확정은 전당대회를 통해서 이뤄진다. 민주당은 올해 8월19일부터 시카고서 열리는 전국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변경해 비대면으로 조기에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유는 오하이오주의 선거 일정 때문이다. 오하이오주는 최근 선거 일정을 확정하면서 8월7일까지 각 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의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기 12일 전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당에서는 후보를 공식 확정하는 전당대회에 앞서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반면 공화당의 경우는 다르다. 전국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때 대통령 후보를 공식 확정해도 오하이오주의 선거 일정에 맞출 수가 있다.     민주당은 6월4일 열리는 회칙위원회 이후 언제 비대면으로 대통령 후보를 확정할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따라서 8월 시카고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 확정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다만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예정대로 시카고 전당대회에 참석하고 후보 수락연설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민주당측은 2020년 비대면 방식에서는 열리지 못했던 각 주 대의원들의 후보 추천 선언 등을 어떻게 더 극적으로 연출할지 여부 등을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후보 수락 연설과 대선에서 큰 이슈로 내세울 공약 등을 어떻게 포장하고 홍보할지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한편 오하이오주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주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바이든을 53% 대 45%로 이겼다. 2016년 선거에서도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을 51% 대 43%로 앞섰다. 오하이오주는 17명의 선거인단을 갖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시카고 민주당

2024.05.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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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밀집 버겐카운티 전당대회 패배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서 패배했다.     4일 오후 파라무스에서 개최된 버겐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총 1157명의 당원이 투표한 가운데 태미 머피 후보가 738표를 얻어 승리했다. 김 의원은 419표를 받았다.   앞서 이 지역 정치인 대부분이 태미 머피 후보 지지를 밝힌 만큼 김 의원의 승리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지난 1월 30일 한인 엘렌 박(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당내 실력자 100명 이상이 머피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버겐카운티는 민주당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영향력 있는 지역이다. 3월 1일 기준 민주당 유권자 249만명 중 25만 명이 버겐카운티 거주자다.   당내 영향력과 더불어 한인밀집지역이라 관심이 쏠렸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내 아시안 인구는 15만 명으로 단일 인종으론 백인(51만 명) 다음으로 많다. 이중 한인은 약 5만9000명으로 추정된다.   전당대회 결과가 실제 표심과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당대회에서 승리하면 해당 카운티 투표용지 맨 앞에 이름이 기재될 뿐, 실제 선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이같은 ‘카운티라인’ 제도를 꾸준히 비판했고, 최근 각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역시 전당대회 후 “결코 공정한 싸움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리지우드에서 진행한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당원과 한인사회의 에너지로 불타올랐다”며 “분명한 사실은 저와 함께 싸울 준비가 된 당원이 400명이 넘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 의원과 머피 후보는 5대 3의 성적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현재 만머스·벌링턴·헌터던·서섹스·워런카운티에서 승리했으며 머피 후보는 퍼세익·유니언·버겐카운티의 지지를 확보했다.   한편 김 의원이 제기한 뉴저지주 투표용지 디자인 소송은 오는 18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다. 그는 전당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후보가 동등하게 배치되는 ‘블록형’ 투표용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하은 기자한인밀집 전당대회 전당대회 패배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결과

2024.03.05. 20:07

앤디 김, 카운티 전당대회 잇단 승리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주말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또 다른 후보인 태미 머피와의 대결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예비선거까지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폴리티코와 앤디 김 캠페인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4~25일 열린 벌링턴·헌터던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측은 상대 후보인 태미 머피 뉴저지 주지사 부인을 상대로 각각 245대 21, 120대 64로 압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만머스에 이어 지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한 3개 카운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다.   뉴저지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6월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카운티라인’을 작성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예비선거와는 다르다. 뉴저지 카운티 21곳 중 19곳에서 진행하며 각 카운티의 지지를 얻었다는 의미로 전당대회 1위 후보를 투표용지 맨 앞에 표기한다. 통상 더 많은 카운티라인을 확보한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전당대회 연승 행진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은 카운티라인에 반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뉴저지연방법원에 각 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상대로 카운티라인을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49개 주에선 공정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제는 뉴저지도 그럴 때”라며 “소수의 정당 엘리트들이 선택한 후보에 투표용지 상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건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소송에는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후보에 도전하는 사라 쇼언굿·캐롤라인 러시 후보도 공동 원고로 참여했다.   한편 앞으로 버겐·허드슨·에섹스카운티 등이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 지역의 민주당 유권자는 전체 30%에 이르며 당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하은 기자전당대회 카운티 카운티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카운티 민주당

2024.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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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카운티 전당대회 잇단 승리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지난 주말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26일 폴리티코와 앤디 김 캠페인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4~25일 열린 벌링턴·헌터던카운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캠페인 측은 상대 후보인 태미 머피 뉴저지 주지사 부인을 상대로 각각 245대 21, 120대 64로 압승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앞서 만머스에 이어 지금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한 3개 카운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이다.   뉴저지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6월 예비선거 투표용지에 ‘카운티라인’을 작성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예비선거와는 다르다. 뉴저지 카운티 21곳 중 19곳에서 진행하며 각 카운티의 지지를 얻었다는 의미로 전당대회 1위 후보를 투표용지 맨 앞에 표기한다. 통상 더 많은 카운티라인을 확보한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전당대회 연승 행진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은 카운티라인에 반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뉴저지연방법원에 각 카운티 민주당 의장을 상대로 카운티라인을 폐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49개 주에선 공정한 투표를 실시한다. 이제는 뉴저지도 그럴 때”라며 “소수의 정당 엘리트들이 선택한 후보에 투표용지 상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건 유권자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소송에는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후보에 도전하는 사라 쇼언굿·캐롤라인 러시 후보도 공동 원고로 참여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전당대회 카운티 카운티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카운티 민주당

2024.02.26. 19:32

CPS, 민주당 전당대회 대비 개학 연기 추진

시카고 교육청(CPS)이 오는 8월 시카고서 개최되는 민주당 2024 대선 전당대회(DNC)를 맞아 새 학기 개학을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CPS는 2024-2025학년도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춘 오는 8월 26일(월) 시작하는 것을 제안했고, 교육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CPS는 2023-24 학년도는 지난 해 작년 8월 21일 개학했고, 2025-2026학년도는 8월 1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다.     교육위원회가 CPS의 방안을 승인할 경우 CPS 2024-2025학년도 첫번째 학기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난 후인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되고 최종 학사일정은 2025년 6월 12일 마무리 된다.     한편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를 확정하는 DNC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된다.     Kevin Rho 기자전당대회 민주당 cps 민주당 대선 전당대회 민주당 후보

2024.02.0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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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용 회장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 지명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20여 년간 노력해온 박윤용(사진)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으로 지명받았다.     그레이스 멩(민주) 연방하원의원의 지역구인 뉴욕 6선거구 지역(퀸즈 플러싱·엘름허스트 등)의 대의원으로 지명받았으며, 박 회장을 포함해 총 5명의 대의원이 지명을 받았다.   박 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내년 대선을 위한 지지 서명운동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대통령 전당대회는 내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1901 W Madison St, Chicago, IL 60612)에서 진행되며, 전당대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가 지명된다.   박 회장이 활동 중인 권익위는 1999년 ‘한인사회 권익신장’이라는 꿈을 갖고 시작됐다. 소수계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살기 위해서는 정치력 신장이 가장 기본이기에 ‘투표가 힘이다(Vote is Power!)’라는 모토를 갖고 20여 년간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여왔다. 박 회장은 뉴욕에서 여성 의류사업을 하며 20년 넘게 한인사회에서 유권자 등록운동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고, 친이민 정책을 펼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측근으로 2008년 뉴욕주 최초로 민주당 전당대회 한국계 대의원을 맡았다. 또 그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인 2세들을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정치인들에게 소개하는 등 한인 정치인을 양성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전당대회 대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전당대회 대의원 박윤용 회장

2023.12.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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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프리츠커 측근, 시카고 DNC 전당대회 총책 맡아 외

#. 프리츠커 측근, 시카고 DNC 전당대회 총책 맡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최측근이 내년 시카고서 열리는 2024 민주당 전당대회(DNC) 준비 총책임자(executive director)로 임명됐다.     DNC는 지난 20일 일리노이 주 제1 예산및 경제 부지사인 크리스티 조지(사진)가 2024 시카고 DNC 준비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조지는 2024 DNC 개최를 위한 1억 달러 모금을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첫 행사는 오는 28일 프리츠커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함께 하는 오찬 모금 행사가 될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는 이달 초 중국계 회사 '고션'(Gotion)이 시카고 남 서버브 만테노에 20억 달러 규모의 리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도록 하는데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선 후보를 확정하는 민주당의 2024 시카고 전당대회는 내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린다. @KR    #. 시카고 서버브 자동차 노조원들도 파업 참여    시카고 서버브 지역 자동차 공장 근로자들이 전미 자동차 노조(UAW)의 파업에 합류했다.     UAW는 현재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 등 20개 주 38개 부품 및 유통 센터에서 미국 자동차 빅3인 제너럴 모터스, 스텔란티스 그리고 포드사를 상대로 파업을 진행 중인데 시카고 서버브 지역 볼링브룩 제너럴 모터스 시설과 네이퍼빌 스텔란티스 시설 노동자들도 이에 합류했다.     UAW는 임금 인상과 연금 제공, 고용 안정 등을 요구 중이지만 각 회사측은 노조의 요구 사항을 모두 들어줄 수는 없다며 20% 임금 인상(포드)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W   #. 서버브 소재 피자 가게 전 세계 TOP 100에 올라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피자 가게가 세계 최고의 피자 가게 TOP 100에 선정됐다.     매년 최고의 피자 가게를 선정하는 50 TOP Pizza가 최근 2023 최고의 피자 가게 명단을 발표했다.     시카고 서버브 레븐스우드 소재 스페카 나폴리 피자리아가 전체 93위이자 중서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TOP100에 선정됐다.     50 TOP Pizza측은 스페카 나폴리에 대해 “완벽한 반죽과 토핑, 구운 피자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에 온 듯한 경험까지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스페카 나폴리는 이전에도 미국 최고 피자 가게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한, 시카고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내 피자 가게 중에는 뉴욕에 있는 ‘어 나폴리탄 피자’가 전체 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JW       #. 라운드레이크 학군, 퇴학 고교생 난동으로 임시 휴교    시카고 북 서버브 학군이 퇴학생의 난폭한 행위로 인해 임시 휴교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라운드 레이크 커뮤니티 116학군에 소속된 11개 학교는 지난 21일 학생 안전 등을 이유로 긴급 휴교를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운드 레이크 고등학교서 퇴학 조치된 학생 한 명이 지난 19일 오후 교육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교직원 한 명을 폭행한 후 교내로 무단 침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학생은 이후 도주했다가 다음 날 다시 학교에 나타나 학교 시설에 무단 침입을 시도했다.   학군 측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문제의 학생은 지난 21일 오후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라운드 레이크 116학군은 22일부터 정상적인 학사 일정을 재개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프리츠커 전당대회 시카고 전당대회 프리츠커 측근 전당대회 총책

2023.09.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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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빚 내서 내년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

내년도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시카고 시가 행사 유치를 위해 3천만달러에 달하는 대출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선타임스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퇴임을 3일 남겨둔 지난 5월 12일 대출 계약서를 작성했다.     뉴욕에 위치한 아말가메이티드 은행과 체결한 이 계약서는 내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3천만달러를 대출한다는 내용이다.     시카고는 경쟁 도시인 뉴욕과 애틀란타를 제치고 2024년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출은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 필요했던 요건으로 알려졌다.   즉 시카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행사를 위해 8400만달러를 자체적으로 모금할 것이라고 유치 계획서에서 밝혔는데 은행 대출은 이 모금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모금의 성격상 한번에 모든 돈이 다 입금되기 힘들기 때문에 은행 대출로 원활한 현금 지원을 미리 마련해둔 것이라는 설명이다.     라이트풋 전 시장도 전당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은행 대출 조항이 꼭 필요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내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위해 시카고 준비위원회도 기금 모금을 하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위원회 역시 연방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따라 자체적으로 기금 모금을 하게 된다.     또 연방 정부로부터 경호 명목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받지만 현재 의회에 이를 7500만달러로 증액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된 상태다.     시카고 시의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현재 구성 중이지만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도해 민주당 거물급 기부자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시카고 시카고 전당대회 민주당 전당대회 내년도 민주당

2023.05.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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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민주당 시카고 전당대회 지역 경제 효과 2억달러 기대

내년 8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로 지역 경제에 최대 2억 달러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대형 이벤트에 걸맞게 항의 시위도 예상되고 대규모 경찰 인력도 투입되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질 수도 있다.     시카고가 경쟁 도시인 애틀란타와 뉴욕을 제치고 내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에 성공하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의원 겸 민주당 전국 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12일 이를 자축했다.   이들은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가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의 핵심 가치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 지역 경제 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전 전당대회 유치 도시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최대 2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직전인 2020년 밀워키 전당대회의 경우 온라인으로 상당수가 진행돼 의미가 없고 그 전인 2016년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의 경우 3억5천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기대됐으나 실제는 최대 2억3000만 달러로 추정된 바 있다. 또 2012년 샬롯 전당대회는 1억63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유치를 가장 반기는 시카고 비즈니스 업계는 단연 호텔과 식당업이다. 시카고에는 45개의 노조 가입 호텔이 다운타운 인근에 있으며 이들 호텔에는 민주당 대의원들과 가족들이 머물게 된다. 또 이들 참가자들은 각 그룹별로 시카고 식당에서 자체 모임을 갖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식당협회에서는 대형 버스와 트롤리를 이용해 참가자들을 수송해 시 전역의 식당들이 특수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에 필요한 재원 역시 막대하다. 관련법에 따라 연방 지원금은 행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보안과 경호 업무에만 사용될 수 있다. 전당대회 본 행사는 기부금으로 모금된 민간 자금으로만 치러져야 한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의 전당대회 유치 작업을 하면서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재정적 부담을 지우지 않게 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프리츠커 자신을 비롯한 민간에서 행사 자금을 모금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필라델피아와 샬롯시는 전당대회 보안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5000만달러를 받은 바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대규모 행사인 2012년 나토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는 시카고는 당시와 비슷한 각종 시위가 발생할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시카고 경찰청장 인선으로 선임될 후임자가 당면한 과제다.     시카고는 지난 1968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발생한 대규모 시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전당대회 민주당 민주당 전당대회로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전당대회 유치

2023.04.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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