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을 대표하는 발효 양념 ‘장’을 주제로 한 요리책이 요식업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를 수상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난 14일 미디어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재단 측은 ‘단일 주제 도서상(Single Subject)’ 수상작으로 ‘장-간장, 된장, 고추장으로 빚어낸 미식의 세계(Jang: The Soul of Korean Cooking)’을 선정했다. 해당 서적은 한국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오너셰프, 한인 작가 나디아 조, 요리 전문 저술가 조슈아 데이비드 스타인이 공동 집필했다. 해당 도서는 간장, 된장, 고추장의 역사와 전통 제조 방식, 한식에서의 중요성을 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60여 개의 요리 레시피를 담았다. 지난해 영문판이 먼저 출간된 뒤, 올해 3월 한글판도 발행됐다. 또 이 책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24 최고의 요리책 16선’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강 셰프는 지난해 본지와 인터뷰에서 “책에 실린 모든 레시피를 직접 조리했고, 사진도 직접 촬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식에서 장을 빼놓고 요리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년간 ‘장’을 어떻게 하면 더 새롭고 다채롭게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고, 이 책이 그 결과물”이라고 집필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 직후 강 셰프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책이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 선정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여러 권의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 요리책을 사 모으며 열심히 요리 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책을 준비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의 식문화를 열심히 알리는 셰프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레스토랑·셰프·미디어·공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그중 미디어 부문에서는 도서, 방송, 전문 저널리즘 등을 시상한다. 김경준 기자요리책 제임스 제임스 비어드 수상 요리책 수상 쾌거
2025.06.16. 20:52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오늘 죽을 것처럼 살아라” 1955년 9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24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제임스 딘이 남긴 말이다. 사망 70주기를 맞은 지금까지도 그의 죽음은 ‘짧지만 강렬한 삶’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아이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그의 강렬한 반항적 이미지는 당시 젊은 세대의 불만과 갈등을 대변했다. ‘이유 없는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구현한 반항적 청년상은 자유를 갈망하며 기존 권위에 저항한 그 시대 젊음의 초상이었다. 날카로운 눈빛, 세상을 향한 굳건한 외침, 가죽 재킷 아래 감추어진 젊은 영혼의 떨림! 영원히 그리운 존재 제임스 딘은 짧은 순간 불꽃처럼 강렬하게 타오른 모든 젊은이의 우상이었다. ‘반항하는 별’ 제임스 딘은 1931년 2월 8일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났다. 불우하게 보낸 어린 시절을 뒤로하고 배우의 꿈을 꾸며 입성한 할리우드에서 5년 가까이 단역 배우로 전전했으나 ‘에덴의 동쪽’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의 우울하고 도전적인 눈빛 연기는 같은 해 ‘이유 없는 반항’에서 극대화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딘은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1955, 엘리아 카잔 감독)’,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1955, 니콜라스 레이 감독)’, ‘자이언트(Giant, 1956, 조지 스티븐스 감독)’ 등 단 3편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에덴의 동쪽’은 그의 생전에, 나머지 두 작품은 사후에 개봉했다. 딘은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번 올랐지만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제임스 딘이 짧은 생애 동안 보여준 스타일과 행동, 강렬한 이미지 그리고 비극적 죽음은 1950년대 이후 영화, 음악,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알 파치노, 로버트 드 니로, 리차드 기어,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니 뎁 등이 그에게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배우들이다. 이들은 딘의 복합적인 감정 표현과 강한 존재감에 매료되어 딘을 연기의 롤모델로 삼았다. 제임스 딘이 보여준 고독한 예술가의 모습은 후세대 뮤지션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밥 딜런, 데이비드 보위, 커트 코베인(너바나) 등은 제임스 딘에게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자주 언급했다. 이들은 딘의 반항성과 외로움을 그들의 노래에 담았다. 딜런의 음악에는 제임스 딘의 고독한 캐릭터가 자주 오마주된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한 코베인은 제임스 딘처럼 주류 사회에 대한 저항과 내면의 고통을 노래로 표현했다. 제임스 딘은 생전에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할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로미오 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거론된다. 평론가들이 유독 제임스 딘을 로미오 역에 어울리는 단 한 명의 배우로 손꼽는 이유는, 언제까지나 푸릇한 청년 이미지, 죽을 만큼 사랑을 구하는 열정과 ‘첫눈에 반하는’ 충동적인 면모가 우리가 상상하는 로미오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매치되기 때문이다. 로미오 역을 연기한 적이 없는 배우 제임스 딘이 우리의 영원한 로미오로 기억되고 있는 사실은 영화사의 길이 남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가 보여준 연기는 무엇보다도 날 것의 진솔함이었다. 기존의 할리우드 배우들과는 달리 제임스 딘은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그의 연기에 반영했다. 그는 실제로 반항아적 삶을 살았다. 그래서 관객은 그의 슬픔과 고독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캐릭터의 내면 깊숙이 파고들어 불안, 고독, 반항, 혼란 등등 젊은 세대가 느끼는 감정을 꾸밈없이 섬세하게 표현하는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에덴의 동쪽’에서 그가 보여준 시기과 질투, 그리고 지독한 독기는 반항의 본질이었다. 제임스 딘은 영화 ‘에덴의 동쪽’으로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할리우드 스타가 된다. 청바지와 단추 풀린 셔츠, 반항아적인 눈빛, 고독한 몸짓은 그를 불멸의 ‘아웃사이더’로 만들었다. 허무와 저항과 냉소에 빠진 젊은이들은 환호하고 열광했다. 그에게 유명세를 가져다준 제임스 딘의 대표작 ‘이유 없는 반항’은 ‘나쁜남자’ 콘셉트의 터프한 매력을 여성들에게 각인시켰다. 실제 제임스 딘의 삶은 극 중에서의 이미지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홉 살 때 겪었던 어머니의 죽음과 친척 집을 전전해야 했던 유년기의 아픔은 그를 외진 곳으로 몰아갔다. 스크린 밖에서도 세상과 섞이지 못했던 딘이 한 여자에 정착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자이언트’에서 그는 가난한 노동자에서 석유 재벌로 변신하는 제트 링크 역을 맡아 강렬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연기를 보였다. 노년의 외롭고 병약한 모습을 설득력 있게 연기,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딘은 이 영화로 사후 오스카상 후보로 지명되는 최초의 배우로 기록된다. 말론 브랜도와 함께 메소드 연기의 대가로 알려진 제임스 딘은 리 스트라스버그와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메소드 연기 기법을 숙달하여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연기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메소드 연기에 지나치게 몰입하여 즉흥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연기가 동료 배우들과 감독과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도 그의 독특하고 강렬한 연기 스타일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그를 전설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2014년 영국의 유명인 수집품 사이트 ‘폴 프레이저 컬렉디브스’는 유명인 사인 중 제임스 딘의 친필 사인을 최고가(1만 8000파운드)로 발표했다. 2위는 1만1000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된 이소룡의 사인. AI(인공지능) 음성복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임스 딘의 목소리 재현에 성공, 그가 지난 시대의 아이콘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전설로 영원히 팬들 곁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 제임스 딘은 1955년 9월 캘리포니아 촐라메 교차로 부근에서 포르셰 550 스파이더를 몰고 가던 중 다른 차량과 충돌, 비극적 죽음을 맞는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 피어 안젤리가 가수 빅 데이몬과 결혼한 직후였다. 데이몬은 딘을 찾아와 자신의 아내를 잊어달라고 부탁했다. 딘은 쓸쓸히 대답했다. “그녀를 잘 부탁해요. 행복하길 바랍니다” 제임스 딘이 지상에서 나눈 마지막 대화였다. 스피드광이었던 그는 살리나스에서 열리는 레이싱에 참여하기 위해 경주장으로 미친 듯이 질주했다. 데이몬과 이혼한 안젤리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죽기 전, “내게 사랑은 오직 제임스 딘, 단 한 사람뿐이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늦어도 너무 늦은 고백이었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제임스 전설 존재 제임스 반항적 이미지 눈빛 연기
2025.05.21. 18:44
제임스 홍(사진) CBB뱅크 행장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CBB측은 새로운 행장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홍 행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사회로부터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거라고 들었다. 원래 임기인 4월 19일이 마지막 근무일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한 임기 연장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021년 CBB뱅크가 하와이의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할 때 합류해 2022년에 행장 자리에 오른 홍 행장은 임기 3년을 채우고 은행을 떠난다. 2023년 은행이 공개한 프록시에 따르면 CBB뱅크 이사회는 당연직인 행장을 제외하고 5명이다. 박순한 이사장이 12.03%(124만5940주)를 보유해 개인 최대 주주다. 2005년 은행 설립 당시부터 함께 해온 정원숙 이사는 11.56%(119만6085주), 예충열 이사는 3.74%(36만5758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 이사장을 필두로 한 이사진이 연임에서 교체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CBB뱅크는 과거 행장 교체 시 잡음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서 6개월 전부터 행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만, 계약 만료 직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발표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2년 11년간 은행을 이끌었던 조앤 김 전 행장 때도 계약 만료 1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한인은행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CBB뱅크는 향후 ‘내부승진’을 통해 새로운 행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하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CBB뱅크에서 임원을 맡은 알렉스 고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리처드 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제임스 이사회 이사회 연임 행장 퇴임 cbb뱅크 이사회
2025.04.06. 19:00
요식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최종 후보에 한인 셰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전국 최고의 셰프 후보에는 뉴욕에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정식당’을 운영하는 임정식(사진) 셰프가 선정됐다. 서울에 본점을 두고 2012년부터 뉴욕에서 영업해온 ‘정식당’은 최근 뉴욕의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오리건 포틀랜드에서 이규림 셰프가 운영 중인 ‘진주 파티세리’는 최고의 베이커리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D.C.의 베이커리 ‘문 래빗’을 운영하는 수잔 배 셰프는 최고의 페이스트리 셰프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최고의 서비스상 최종 후보에서도 한식당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아토믹스’는 박정현·박정은 부부가 대표를 맡고 있다. 미슐랭 2스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순위에서도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역별 최고의 셰프 최종후보에는 시카고에서 ‘맥스웰스 트레이딩’을 운영하는 셰프 크리스 정과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던스에서 ‘기프트 호스’를 운영하는 김하늘 셰프도 포함됐다. 제임스 비어드 상은 ‘외식업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가 높은 시상식이다.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시상식에서는 식당이나 셰프는 물론 최고의 바, 베이커리, 바텐더, 소믈리에, 조리 관련 서적 등 다양한 부문에 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는 6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조원희 기자셰프 제임스 셰프 최종후보 셰프 후보 한인 셰프들
2025.04.03. 18:37
CBB뱅크 제임스 홍(사진) 행장의 계약 만료가 내달 19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 측은 연임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CBB뱅크는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홍 행장의 연임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에 행장을 맡으며 3년 계약을 한 홍 행장은 은행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최근 뉴저지 포트리 지점 설립 허가를 받는 등 동부 진출에도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어 교체보다는 연임 쪽에 무게가 쏠렸다는게 한인 은행권의 전망이다. 한인은행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행장을 교체하려면 후보 물색 및 면접 등을 진행하기 마련이지만 현재 CBB뱅크는 이러한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 행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1982년에 씨티은행에서 입사하면서 은행계에 투신했으며 그 후 전 중앙은행 SBA 부장, 최고크레딧오피서(CC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치면서 한인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FS제일은행(현 오픈뱅크)의 CCO와 하와이 오하나퍼시픽뱅크 행장을 맡은 바 있으며 2021년 CBB뱅크가 오하나퍼시픽뱅크를 인수할 때 수석 전무로 은행에 합류했다. 이후 2022년 행장 자리에 올랐다. 조원희 기자제임스 뱅크 cbb뱅크 제임스 하와이 오하나퍼시픽뱅크 연임 가닥
2025.03.25. 19:29
LA한인회 제임스 안(사진) 회장이 사임했다. 한인회 측은 제임스 안 회장이 일신상의 사정으로 사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인회 측은 “지난 26일 이사회에서 안 회장의 자진 사임 건을 검토한 결과 차기 회장으로 로버트 안 당선자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견 없이 사임을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회 측은 “약 한 달 여 남은 임기 동안 현 임원진과 차기 회장 당선자가 협력하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임스 안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한인회장으로서 활동해왔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제임스 la한인회장 사임 la한인회 제임스 퇴진 결정
2024.11.27. 20:22
오렌지카운티 시의회, 교육위원회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6인 가운데 풀러턴의 프레드 정 부시장, 제임스 조 풀러턴 교육구 2지구 교육위원 후보, 라구나우즈의 이은주 시의원 후보가 승전보를 전했다. 정 부시장은 지난 5일 선거 마감 후 첫 개표부터 매튜 트럭소 후보를 압도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정 부시장은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1지구에서 6일 오후 4시 현재 71.8%의 득표율을 올리고 있다. 표 차이는 3267표다. 5일 밤 개표 결과를 함께 지켜본 40여 명의 지지자와 승리 축하 파티를 가진 정 부시장은 “한인을 포함한 1지구 유권자들이 지난 4년간 내가 해온 일에 지지를 보내준 덕분이다. 큰 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기 때문에 두 번째 임기의 시정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조 후보는 28년째 재임 중인 현직 힐다 슈거먼 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누르고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조 후보는 61.5% 지지율로 슈거먼(38.5%)보다 1671표를 더 얻고 있다. 조 후보는 “현직을 상대로, 그것도 큰 표 차이로 앞서 나도 놀랐다. 한인들과 ‘이젠 교육구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나의 말에 동의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구나우즈에선 한인이 시 사상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3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은주 후보가 24.2% 득표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5333표를 받은 이 후보와 4위 제임스 텅 후보의 표 차이는 1979표에 달한다. 이 후보는 “열정적으로 날 돕고 표를 준 한인들의 도움과 타인종 유권자들의 지지, 현직 시의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샤리 혼 부시장,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과 함께 팀을 이뤄 홍보 메일을 발송하며 두 시의원 지지층의 상당수를 흡수했다. 총 7명이 출마한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태미 김 시의원은 33.3% 득표율로 2위를 달리며 선두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39.6%)을 추격 중이다. 표 차이는 4848표다. 김 시의원은 지금까지 개표된 우편투표 중 34.8%, 에이그런 부시장은 41.56%를 득표했다. 투표소 투표 개표가 사실상 끝났기 때문에 남은 개표 과정에서 우편투표 득표율 추세에 반전이 일어나야 김 시의원이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선 존 박 후보가 32.5% 득표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인 멜린다 리우 후보와의 표 차이는 91표다. 박 후보는 투표소 투표 개표에서 리우 후보를 564표 앞섰지만, 우편투표 개표에선 473표 뒤졌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 500표를 뒤졌지만 100표 가까이 앞서게 된 것은 긍정적인 결과다. 계속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라티노 강세 지역구에서 맞대결 상대인 카를로스 프랑코와 맞서 분전 중이다. 1088표를 얻은 최 후보와 프랑코 후보의 표 차이는 300표다. OC선거관리국의 비공식 선거 결과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 100만7150장의 개표가 완료됐으며, 미개표분은 32만4890표다. 현재 OC의 투표율은 54.1%지만 미개표분과 선거일 뒤에 도착하는 우편투표지를 개표하는 과정에서 계속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선거관리국에 접수된 미개표분만 놓고 추산할 경우, 최종 투표율은 71.5%를 상회할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후보 이은주 이은주 후보 부시장 제임스
2024.11.06. 19:00
풀러턴 시 선거에서 2명의 한인 후보가 동반 당선을 노리며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11월 5일 선거에서 1지구 시의원 재선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 부시장은 1지구에서 매튜 트럭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정 부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1지구에서 뛴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 후보 등록 당시 자신을 IT 매니지먼트 컨설턴트라고 밝힌 트럭소 후보는 정치 신인이다. 1지구는 2022년 선거구 조정을 거치며 한인에게 한층 유리한 지역구가 됐다. 정 부시장이 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된 4년 전, 54%였던 아시아계 주민 비율은 65%로 높아졌다. 1지구 아시아계 주민 중 한인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아시아계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도 48.4%에서 56%로 늘었다. 백인, 라티노 CVAP는 각각 33%와 9%다. 정 부시장은 풀러턴 경관, 소방관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정 부시장은 “우편투표가 시작됐는데 한인 투표율이 높으면 반드시 이긴다.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지난 7일부터 등록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 용지 발송을 시작했다. 금주 또는 내주면 대다수 유권자가 우편투표 용지를 받게 된다. 정 부시장은 “4년 전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돼 시장도 두 차례 역임했고 한국 지자체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제임스 조 사회보장국(SSA) OC지부 부지부장은 풀러턴 교육구 2지구에서 교육위원회 입성을 시도한다. 조 후보가 당선되면 풀러턴 최초의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조 후보는 힐다 슈거먼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과 격돌한다. 슈거먼은 28년째 교육위원회를 지키고 있다. 풀러턴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조 후보는 “유권자 가정을 방문해 대화를 나눠보니 교육구에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내 주장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많다. 게다가 풀러턴에 사는 한인 인구와 교육열을 감안할 때, 이제는 한인 교육위원이 배출돼 한인 학부모와 학생을 대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2지구 주민 약 1만2000명 중 50%는 아시아계고, 한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30%에 달한다며 “한인 표가 결집하면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정 부시장, 섀런 쿼크-실바가주하원의원, 비센테 사미엔토OC수퍼바이저, 샤나 찰스 풀러턴 시의원, 조앤 폴리 풀러턴 조인트유니온하이스쿨 디스트릭트 교육위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정 부시장과 조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red4fullerton.com, jamesforfullerton.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프레드 제임스 한인 후보 한인 시의원 한인 유권자들
2024.10.10. 20:00
교육위원 제임스 2지구 교육위원
2024.10.06. 20:00
CBB뱅크의(행장 제임스 홍)의 지주사인 CBB뱅콥이 제임스 월터를 새 이사로 영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월터 이사는 45년간 은행업계와 법조계에 몸을 담아왔다. UCLA 법대를 졸업하고 다양한 로펌에서 기업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여러 금융기관을 담당한 것은 물론 기업 지배구조, 기업 재무구조, 인수합병 등을 맡아오다 2023년 은퇴한 바 있다. 박순한 CBB뱅크 이사장은 “월터 이사가 합류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가 금융 기관 감독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법률적 지식은 은행의 성장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BB뱅크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전국에 1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LA와 댈러스에 SBA 오피스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지아와 워싱턴에 대출사무소(LPO)가 있다. 조원희 기자제임스 변호사 제임스 월터 cbb뱅크 이사장 월터 이사
2024.08.05. 18:18
제임스 조(한국명 조광현·사진) 사회보장국(SSA) OC지부 부지부장이 오는 11월 열릴 풀러턴 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조 부지부장은 최근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2지구 출마를 선언했다. 조 부지부장이 당선되면 풀러턴 사상 첫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2지구는 28년째 교육위원으로 재임 중인 힐다 슈거먼 현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지난 1996년 교육위원회에 입성한 슈거먼 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재임하며 지명도를 쌓아온 만만치 않은 상대다. 조 부지부장은 참신한 인물론을 앞세워 슈거먼 부위원장에게 도전하고 있다. 조 부지부장은 홍보 웹사이트(jamesforfullerton.com)를 통해 “교육구에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조 부지부장은 풀러턴의 선셋레인, 라구나로드 초등학교, 팍스 중학교, 서니힐스 고교를 나왔으며, UC어바인을 졸업한 뒤 미 공군 소위로 임관,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근무했다. UC버클리 로스쿨을 졸업하고 가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펜타곤과 연방의회에서도 근무했다. 이후 풀러턴으로 돌아온 조 부지부장은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마치 공군 예비군 기지 소속 연방 예비군 중령으로서 국가에 봉사하고 있다. 조 부지부장은 어린 시절 영어를 배웠던 학교 근처에서 가정을 꾸렸다. 2지구엔 그가 다닌 학교들이 모두 포함된다. 조 부지부장은 “앞으로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될 아들이 최고의 교사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풀러턴 교육구에 한인 교육위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같은 사람(슈거먼)이 거의 30년 동안 우리를 대표해 왔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2지구는 풀러턴에서도 특히 아시아계 주민 밀집도가 높은 곳이다. 주민 과반이 아시아계이며,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한인인 것으로 알려져 조 부지부장이 한인 표 결집에 성공하면 충분히 당선을 노릴 만하다. 풀러턴은 어바인에 이어 OC에서 두 번째로 한인 인구가 많은 도시지만 한인 선출직 공무원 배출에 관한 한, 부진했다. 풀러턴 최초의 한인 시의원은 지난 2020년 당선된 프레드 정 부시장이다. 조 부지부장은 정 부시장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임상환 기자교육위원 제임스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한인 교육위원 교육구 교육위원
2024.07.18. 20:00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가 27일 할리우드 태글리언 콤플렉스에서 제42대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42대 신임 회장단은 정기세미나의 질적 향상을 통해 보수교육에 힘쓰고 타 경제단체와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이(맨앞 왼쪽) 신임회장은 “회원 간의 결속력을 다져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과 조한욱 전 회장이 악수하자 협회 관계자들이 박수로 축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신임회장 제임스 신임회장 취임식 신임 회장단 협회 관계자들
2024.06.27. 20:59
아인슈타인의 연구실 벽에 세 사람의 초상이 걸려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모두 영국인인데 아이작 뉴턴, 마이클 패러데이,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아인슈타인은 굳이 물리학의 시대구분을 한다면 맥스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을 했다. 우리는 지금 전자기 현상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므로 꼭 알아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한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1831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라더니 겨우 25세의 나이에 최연소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맥스웰의 선배 격인 마이클 패러데이도 전기와 자기와의 상호 관계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수학적으로 정확히 계산해 내지 못했는데 갑자기 맥스웰이란 수학 천재가 나타나서 전자기학을 수식을 사용해서 말끔히 정리해 놓자 개인적으로 편지를 보내 그 공적을 치하했다는 일화도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전기와 자기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이었는데 맥스웰은 두 가지를 통일하여 전자기의 기초를 마련했다. 영국의 BBC 방송사에서는 21세기를 맞아 인류 과학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100명을 뽑았는데 1위는 뉴턴, 2위는 아인슈타인, 그리고 3위에 맥스웰이 올랐을 정도였다. 그의 업적 중 또 하나가 더 있다면 컬러 사진을 발명한 일이다. 사실 자력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려진 현상이었고, 전기 역시 두 물체가 마찰하면 발생하는 정전기 현상을 통해 기원전에 이미 그리스 철학자 입에 오르내렸다. 그런데 이 두 힘이 상호 작용한다는 사실이 19세기가 되어서야 밝혀졌다.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 태어나던 해에 덴마크의 한스 외르스테드라는 물리학자는 전기가 흐를 때 곁에 있던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전기와 자기의 상호 관계에 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기와 자기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여러 실험을 통해 인류 최초로 전자석을 만들기도 했다. 그 후 영국의 마이클 패러데이는 전자석 실험을 반복해서 결국 전자기 유도 현상을 규명했다. 이렇게 마이클 패러데이와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에 의해서 시작된 전자기 이론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최근 대세로 굳어진 양자역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이론물리학자였던 맥스웰은 그동안 발표되었던 전기와 자기 이론을 뭉뚱그려 소위 맥스웰 방정식으로 불리는 몇 가지 공식으로 정리했다. 또한, 전자기파의 존재를 처음으로 추측했는데 나중에 하인리히 헤르츠의 실험으로 밝혀졌고 그 공로로 헤르츠는 지금 주파수의 단위로 쓰인다. 그뿐만 아니라 빛도 전자기파의 일종이므로 전자기파는 빛과 같은 속도로 이동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마이클 클러크 맥스웰의 이름을 말할 때 중간에 클러크를 꼭 집어넣는 이유가 있다. 변호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원래 존 클러크라는 이름이었는데 그 지방 부자였던 맥스웰 집안에서 넓은 땅을 주는 조건으로 자기 가문의 성을 사용할 것을 제안해서 맥스웰이란 새 성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그의 아들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이란 이름으로 세상에 태어났고 그렇게 해서 맥스웰 가문은 대대손손 그 이름을 빛내게 되었다. (작가) 박종진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제임스 클러크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가문 마이클 클러크
2024.04.26. 12:49
칸타모레 합창단(단장 김소정, 음악감독 정현관)이 제공하는 '제16회 봄날의 향연' 콘서트가 오는 4월20일(토) 오후 6시30분 성제임스 바이 더 시 에피스코팔 처치(St. James By-the-Sea Episcopal Church)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는 칸타모레 코러스 외에도 피아니스트 Dr. 이예원과 Dr. 안현정(Duo Nova), 피아니스트 홍예은과 오르가니스트 박해진, Dr.박초현과 이조한나, 데이비드 리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 그리고 소프라노 브룩 양 등 음악가들이 봄날을 찬양하는 다양한 레파토리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은 20달러. ▶주소:743 Prospect St., La Jolla CA 92037 ▶문의:(858)776-1886 / [email protected] 합창단 제임스 합창단 봄날 향연 콘서트 오르가니스트 박해진
2024.04.02. 20:08
지난 4일 버지니아 알링턴 폭발사건 사망자이자 용의자 한인 제임스 유(56)씨는 오랫동안 이혼에 따른 스트레스와 알코올 중독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장남으로서의 헌신과 여동생과의 갈등을 소장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어머니 병원비·장례 절차 해결” 유씨가 강제 입원 시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로체스터 제너럴 병원과 전부인, 여동생 등을 소송한 법원 소장을 통해 그는 가족사를 밝혔다. 유씨는 1992년 5월 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 일리노이에 있는 앤더슨 컨설팅 회사에 다녔다며 당시 어머니가 조지워싱턴대학병원 중환자실(ICU)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때 어머니는 여동생 아일린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VOA 한국어과에서 일했던 애나 신 유씨로, 당시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어 의사소통이 불가한 상태로 병원에 한 달을 있었다. 그는 소장에서 “ICU 측에 아일린이 소생 반대 서명을 요청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1992년 9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80만 달러가 넘는 병원비를 처리해야 했고 복잡한 장례 관련 서류도 모두 내가 도맡았으며 동시에 여동생의 대학교 학비를 내는 것을 도왔다”고 주장했다. ▶10학년 때부터 과도한 음주 유씨의 폭파된 주택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전부인 스테파니 유씨는 2017년 3월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2018년 승소했다. 당시 판사는 현금 위자료 8만 달러와 함께 이번에 폭발한 주택의 지분 15만 달러 지급을 명령했으나 판매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위자료 지급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법원은 2020년 10월 말 전부인 유씨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유씨가 소유한 주택의 매매를 명령했다. 버지니아 등기국 기록에 의하면 유씨는 2021년 이혼소송 결과 판사의 명령 때문에 버지니아 맥클린의 주택을 100만 달러에 판매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자신의 소송을 주관했던 판사와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 의사, 전부인, 여동생(혹은 누나) 등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소송의 증거로 유씨가 2015년 뉴욕주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았던 정황이 제시됐다. 유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한 변호사는 자신의 거주주택에 다시는 서류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계속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유씨의 정신건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유씨가 이혼 과정을 매우 힘들어했으며 이미 공개된 몇몇 법원 자료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전부인은 2015년 11월 유씨를 뉴욕 로체스터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유씨의 소장에는 자신이 10학년 때부터 평생 과도하게 음주를 했던 전력이 있다고 쓰여 있었다. 유씨의 전부인은 유씨가 자살을 하기 위해 유서를 쓴 적도 있었다고 밝혔으나 유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 치료를 강행한 전부인과 여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은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 각하된 소송에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로버트 뮬러 3세 특별검사가 투입돼야 한다는 등 여러 음모론과 결합한 것이 많았다. 그는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 주장을 하며 때론 소송을 제기했었다. 유씨는 자신의 옆집에 거주하는 부부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웃 영화 ‘미스터 앤 미세즈 스미스’를 빗대, 그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1992년 오랜 병원 투병 생활 끝에 사망하고 50만 달러 이상의 빚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생존설 한편 경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사체의 일부를 수습했으나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씨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씨가 아직 살아있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경찰이 폭발 전에 가스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히면서 폭발 원인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당초 폭발 인화물질이 조명탄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연방 알콜담배무기폭발물국(ATF)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폭발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장수아·김옥채 기자제임스 어머니 병원비 이혼소송 결과 위자료 지급명령
2023.12.06. 20:37
이웃집에 조명탄 발사하며 난동 주택 내부에서 대형 폭발 발생 "변호사 출신" 유 씨,'정신질환' 정황 한인으로 추정되는 버지니아 알링턴 주민 제임스 유(56) 씨가 지난 4일 오후 이웃집에 조명탄을 쏘아대는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한 끝에, 자택이 폭발하며 폭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격적인 폭발 당시의 상황은 고스란히 촬영돼 소셜 미디어에 퍼졌다. 경찰은 폭발의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45분경 벌링턴 스트릭 선상의 주택가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 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자신의 주택에서 이웃을 향해 조명탄 30-40발을 발사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행동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주변지역을 모두 소개한 채 법원으로부터 긴급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용의자가 거주하는 주택 내부 진입을 노렸으나, 용의자가 완강히 거부하면서 작전이 늦춰졌다. 경찰당국은 협상팀을 파견해 자수를 권했으나 용의자는 경찰을 향해 총격을 발사했으며 오후 8시25분경 주택 내부에서 강력한 굉음과 함께 폭발이 발생하고 잔해가 사방으로 흩어졌다. 이 주택은 두 채의 주택이 나란히 붙어있는 듀플렉스 형태로, 주변 주택 상당수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폭발 당시 집안 내부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경찰관과 소방관 세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 것 외에는 다른 인명 손실이 없었다"고 밝혔으나, 수시간 후에 유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잔해더미에서 발견됐다고 수정 발표 했다. 폭발음과 폭발장면은 3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들리거나 목격될 정도로 컸다. 1마일 이상 떨어진 곳의 주택 창문이 흔들렸다는 제보가 많았다. 올리비아 달튼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한 당국에 감사를 표한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외에는 덧붙일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이자 사건의 피해자인 제임스 유 씨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계정이 삭제된 개인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유 씨는 자신을 '국제 전자통신회사의 전직 정보 및 실물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했다. 계정에는 "나는 미국의 위선과 부패, 사기, 음모를 보았으며, 그들에게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주었다"라는 문장과 백인에 대한 욕설과 저주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주민들에게 감시 받고 있다", "주민들은 정부의 스파이다", "미국은 테러리즘 국가"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다수 올리는 등 '음모론'에 심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씨가 지난 1일 올린 마지막 포스팅에는 자신이 암살의 대상이라고 주장이 적혀 있었다. 폭스 뉴스는 유씨가 모종의 소송에서 패소한 후 유튜브 계정에 관련 사실을 소개했으며,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의 말을 인용해 이혼한 부인에 대한 저주를 퍼부었다고도 밝혔다. 지난 2월 유씨는 뉴욕주의 한 연방지방법원에 자신의 전부인을 상대로 사기와 음모, 인권 침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으나, 4월 담당판사가 소송을 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평소 집안에 틀어박혀 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도 나왔다. 그의 이웃은 "제임스가 창문을 모두 알미늄 호일로 가리는 등 세상을 등진 은둔자"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몇 년 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는 사건도 벌어졌다. 일부 소셜 미디어에는 "유 씨가 이웃들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추정 제임스 한인추정 제임스 난동 주택 자택 폭사
2023.12.06. 12:40
'제임스 차 공인 회계법인'은 지난해 여름부터 센추리시티와 컬버시티 사이에 위치한 자체 사옥으로 이전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고객보다 앞서 움직이는 회계법인'으로 유명한 제임스 차 공인 회계법인은 방문 고객들이 겪는 주차의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이전했다고 밝혔다. 타주나 원거리에 있는 고객들도 여러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서비스해오고 있다. 차 CPA는 일반 회계, 세금보고 업무, 절세 플랜 수립, 감사 대행 외에도, 공인 텍스 솔루션 스페셜리스트(Certified Tax Resolution Specialist)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세금 문제 해결 전문가 협회가 징수와 감사분야에서 요구되는 실무 경험들을 입증하고 여러 과정을 이수한 후 시험을 합격한 이에게만 부여하는 자격증이다. 법정 케이스들을 통한 꾸준한 전략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그에 따르면 세금 연체가 심해진 납세자에게는 여권 취소나 갱신 중지, 은행 계좌나 급여 수입 차압 또는 자산동결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집이나 각종 재산에 선취특권이 걸려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한다. 이럴 때 징수 해결 전문가로서 삭감된 금액 타협, 부분적인 액수로 타협 후 분할납부, 징수 불능 상태 승인, 벌금 탕감 등 여러 가지 솔루션으로 국세청이나 주정부의 징수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오고 있다. 또한 한인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전문가 기고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중요한 국세청의 발표가 있을 때에도 한인들에게 미치게 될 영향과 조언을 제공해오고 있다. 차 CPA는 새 국세청장이 40만 달러 미만의 납세자에게 COVID-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감사 확률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최근 의회에서 이를 번복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 자료에 의하면 2022-2023 회계 연도에 개인 감사의 75%가 총소득이 20만 달러 미만인 납세자에게 행해졌으며, 현재 국세청 감사 케이스의 60% 정도가 소규모 S 주식회사나 자영업자에게 몰려 있다고 한다. 이에 차 CPA는 "피치 못한 세금 문제로 인해 국세청 징수 노티스나 체납 고용세, 여권 문제, 차압의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면 즉시 징수 문제 전문가와 상의해서 맞춤형 전략을 세워 해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단순히 재정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고객의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대비한다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의: (213)383-1127 ▶주소: 3435 Overland Ave, Los Angeles업계 회계법인 제임스 공인 회계법인
2023.11.26. 17:01
작년 4월 뉴욕 전철에서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의 범인이 10회의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5일 연방법원 뉴욕 동부지법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철 테러 공격과 총기사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피고 프랭크 제임스(64·사진)에게 이같은 형량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작년 4월 12일 오전 8시경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N노선 전철의 한 열차가 브루클린 선셋파크 36스트리트역에 들어설 때 방독면을 착용하고 연막탄을 터뜨린 후 탑승객들을 향해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했다. 10명의 승객이 제임스가 쏜 총에 맞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이 출근과 등교가 한창인 아침이었던 만큼, 총격 환자 뿐 아니라 현장에서 도망치는 이들까지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앞서 검찰은 '총상 피해자 1명당 종신형 1회'라는 계산 방식으로 모두 10회의 종신형을 구형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와 함께 총기 사용 혐의에 대해선 종신형과 별개로 10년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피고인 제임스는 이날 자신이 저질렀던 총격 사건에 대해 "비겁한 폭력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정신건강적인 문제와 함께 흑인으로서 겪은 차별과 편견이 총격 사건의 원인이 됐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제임스의 무차별 총격 사건이 면밀하게 계획됐다고 반론을 폈고, 법원도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윌리엄 쿤츠 판사는 "미국 사회가 총기와 정신건강, 인종차별 등의 문제를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철에서 총기를 난사한 사람은 피고인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종신형 제임스 프랭크 제임스 종신형 1회 뉴욕 전철
2023.10.06. 20:13
제임스 홍 CBB뱅크 행장이 지난해 약 75만 달러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지주사 CBB뱅콥이 공개한 주주 소집 관련 서류(프록시)에 따르면 홍 행장은 2022년 약 38만 달러의 기본급과 보너스 등 총 74만8000달러를 컴펜세이션으로 받았다. 또 더글라스 고다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8만9000달러를 받았다. 이사와 경영진 11명이 보유한 주식의 비중은 총 27.68%다. 이중 박순한 이사장의 주식 수는 124만5940주(12.03%)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 대주주인 정원숙 이사는 119만6085주(11.56%)를 확보하고 있다. 척 예 이사도 36만5758주(3.74%)를 가지고 있으며 홍 행장이 보유한 주식의 비율은 0.20%였다. 한편 CBB뱅크는 9월 28일 오전 9시 30분 2023년 정기 주주총회를 LA 본점에서 개최한다. 이날 주주들은 박순한 이사장, 정원숙, 척 예, 마틴 퓨어, 코이 댕, 당연직인 제임스 홍 행장 등 이사 6명의 재선임과 외부 감사 회계법인(모스 애덤스 LLP) 선정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주주총회 제임스 정기 주주총회 cbb행장 보수 cbb뱅크 행장
2023.09.21. 23:50
제임스 고 풀러턴 시 투자자문위원장이 한국 울산광역시 해외자문관으로 활동한다. 고 위원장은 지난 7일 LA총영사관에서 열린 울산광역시 해외자문관 임명식에서 김두겸 시장을 대신한 권성환 LA부총영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울산광역시의 해외자문관은 해외 투자 및 정부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인재를 외부에서 추천 받은 뒤, 외교부의 신원조회 및 자격 심사를 거쳐 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은 “미국 정치와 경제를 잘 이해하며 한국계 시장과 함께 시 투자자문위원회를 이끄는 고 자문관이 울산광역시와 미국의 경제 협력 연결 구심점이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해왔다. 고 자문관은 “프레드 정 시장과 함께 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산과 미국의 기업, 로컬 정부와 협업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자문관 임기는 2026년 5월 말 종료된다.해외자문관 제임스 울산광역시 해외자문관 제임스 고씨 한국 울산광역시
2023.06.0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