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등을 선출하는 뉴욕시 본선거 조기투표가 시작 이틀 만에 16만여 건을 기록하며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X세대 등 고령층 유권자가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이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날과 이튿날인 25일과 26일 뉴욕시에서는 총 16만419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뉴욕시장 선거 당시 조기투표 첫 주말보다 다섯 배 가량 많은 수치다. 특히 55세 이상 유권자가 조기투표 참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였다. 55세부터 64세 사이 유권자는 3만2001명이 투표하며 전체 유권자 가운데 약 19.5%를 차지했고 ▶65세에서 74세 사이 유권자는 3만647명이 투표해 약 19.7% ▶75세 이상 유권자 1만9844명이 투표해 약 12.1%를 차지했다. 반면 25~34세 유권자 비율은 약 16%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예비선거 당시 25%보다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앤드류 쿠오모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퀴니피악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0~54세 유권자들 사이에서 쿠오모 후보는 민주당 후보인 조란 맘다니 후보와 지지율 동률을 기록했고, 65세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쿠오모의 지지율이 4%포인트 앞섰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베이비부머 뉴욕시장 뉴욕시장 선거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조기투표 참여자
2025.10.27. 20:02
뉴욕시장과 뉴저지주지사·주의원 등을 선출하는 올해 뉴욕·뉴저지 본선거 조기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첫 날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신예와 거물급 정치인이 맞붙는 뉴욕시장 선거와, 박빙을 보이고 있는 뉴저지주지사 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BOE)에 따르면, 조기투표 첫 날이었던 25일 뉴욕시에서는 총 7만9409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4년 전 조기투표 첫 날 기록(1만5418명 참여)과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6월 예비선거 당시 첫 날 투표 기록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보로별로는 맨해튼에서 조기투표 참여자가 2만4046명이었으며 브루클린(2만2105명), 퀸즈(1만9045명), 브롱스(7793명), 스태튼아일랜드(6420명) 등이 투표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뉴욕시에서 총 투표 참여자는 19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시장 선거에는 현재 신예 정치인인 민주당 조란 맘다니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무소속) 후보가 중도 좌파 성향을 내세우며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출마했다. 뉴욕시장 각 후보들은 주말에도 뉴욕시 곳곳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쿠오모 후보는 26일 한인 커뮤니티의 핵심 지역인 퀸즈 플러싱 H마트를 방문해 아시안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 머레이힐 H마트를 방문한 쿠오모는 관계자들과 만나 한인 커뮤니티에서 H마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역사와 의미를 듣고 최근 유니온점 화재에 대해 물었다. 해산물 코너에서는 아시안 문화에서 생선이 ‘복’을 의미한다는 설명을 들은 뒤 활어를 만져보기도 했다. 이날 쿠오모 후보를 만나기 위해 H마트에는 한인과 중국인, 인도인, 방글라데시인, 유대인 등이 몰려들었으며 서로 사진을 찍으려 밀치기도 했다. 쿠오모 후보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맘다니 후보는 주말에 브롱스를 방문해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들을 만났다. 26일에는 퀸즈 포레스트힐에서 집회를 주최하는데, 여기에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연방하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 등 민주당 거물급 정치인들이 참여해 지지를 표했다. 하킴 제프리스 연방하원 원내대표도 맘다니 지지를 공식화했다. 한편 뉴저지주의 경우 조기투표 첫 날 민주당 유권자 참여율(42%)이 공화당 유권자(39%)보다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조기투표 역대 조기투표 참여자 뉴욕시장 선거 뉴저지주지사 선거
2025.10.26. 17:09